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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75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05:39 Page : 1 / 3
[등록자] COZY0957 [이 름] 윈트레드 [조 회] 50 건
[제 목] [인사]10월이나네요.....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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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공손히...인사드리옵니다......
여러분...안녕하세요?..*^.^...
거짓말방이 있다는건..거짓말이 방송될때부터 알았는데...
갠한..소심함(?)땜시롱....
매번...빼꼼히~...거짓말방을 들낙거리면서.....
여러분들을 이미..느껴왔죠......
후훗..
저 소개 잠시해두 되겠죠?...
여긴 대전이구요....
이방에...데이지란....어여쁜~ 분 계시죠??
전 그분의 열렬한 팬으로서...(푸히~ 언냐,..나에요 !!!..쬐금 놀랄것이얌..히히..)
같은 캠퍼스아래에서 생활하구 있죠 ..
현잰...4학년 휴학중이구요.....
데이지언냐로부터..여러분의 따스한 정을 익히..들어서인가...
이렇게 첫인사를 드리는데두..별반...어색하지두 않네요....
또...이미 언니한테 시디를 빌려서 복사해서...잘 듣고 있지요....
매번...콩닥~거리는 맘으로...들낙거렸는데..오늘은 10월이란 명목하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시간에... 거짓말방..여러분들중에....몇분쯤,,깨어있을련지..새삼스럽게...궁금해집니다...
훗..
거짓말을 사랑하는 그맘하나로,..이렇게 많은것을 공유할수 있다는게......
참...좋으네요.....
여하간...모두들 10월 시작 잘하시구요....
남은 98년..1/4...이 풍성한 가을만큼이나..알차게 영글어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참...태풍이 델고온...비땜시롱...피해보신분들..없으시죠?....
10월 첫날 아침..모두들 좋은 느낌으로 시작할수 있기를 바라며......
그만 물러갑니다.............
안녕..후후.....
****10월의...동터옴을 느끼며.....살포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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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76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09:41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50 건
[제 목] 윈트레드님....브뤼메르에 만나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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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후배님?
정말 반가움 ..그 자체네...요.
대전분들..좋으시겠다....식구들 늘어서...
콩닥거리지 마시구..맘 푸근히..들리셔도 되요...
한번 모임에 오시면....
고 때...
콩닥거리시라우요~ 하하..
윈트레드....무슨 듯이 있나요?
끝에 ...레드 가 들어가니...'밀드레드' 라는 여성의
실루엣이 문뜩 생각나네요.
반가워요...윈트레드님....언냐 랑 같이
한번 뵐수 있기를....바란다우~
브뤼메르(안개의 달)에...좋은 추억만 쌓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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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77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09:41 Page : 1 / 7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63 건
[제 목] 코스모스와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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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코스모스의 계절이라지?
뉘엿뉘엿 해가 동구밖 서산에 따사로운 햇살을
부끄럽듯이 감추기 시작하는..황혼의 노을을 바라보며...
고향 진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늦게까지 놀다 큰아버지 댁으로
뚜벅이 걸음으로 돌아오며, 사촌동생들과 그 코스모스를
많이도 괴롭혔던 중학시절의 추석여행이 생각난다...
가을만 되면..왜..이다지..생각나는게 많지?
코스모스!
코스모스만 눈에 띠면 또...내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첫사랑(?)과의 인연을 늘 안타까와 하며,
난 재수를 하고 있었다.
소위 광화문 대성학원 13기(?)였던가?
한편으로는 대학다니는 친구들 꼬임을 이를 악물고 물리쳐 가며,
어쩌다 다정스레 팔장까지 끼며 재잘거리고 지나다니는
내 또래의 커플을 볼 때 마다,
눈에서 눈물을 지우지 못하게 했던 그 사팔뜨기 아이에 대한
추억을 곱게 곱게 접고 있을 그 당시....
벌써 육체적으론 다 큰 성인이고, 심적으로는 극히 불안정 했던
반 어른, 반 아이의 복합적인 후기 사춘기 ...
내게는 또 다시 갑자기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밝히기는 좀 부끄러운 사연이지만....정신심리학적으로는
흔히들 짝사랑이라는 굴레에서는 이해될만한 과정이리라 자위하며
얘기해 보려한다.
친가쪽에, 작은 할아버지에게 딸이 넷이 있었는데...
촌수로 따지면, 내겐 사촌고모이다.
재수하던 시절, 심신이 피로하기만 하던 시절,
청주 충대를 갓 졸업한 그 세째 사촌 고모가 취직자리를 알아본다는
핑계로 우리집에서 힌동안 빌붙어 살았지.
첨엔 그저 그런거 보다....했다...
맨날 하는 짓이라고는 하나밖에 없는 라디오를 독차지하고는
자나깨나 음악을 듣는다고 문닫아 걸고는....
혹 가다가...실컷 싸돌아 다니나 싶다가
몇일 꼼짝안하고 방콕여행을 한답시고 집구석에서
그저 제사지내듯...그럴 때면, 여지가 없다.
'얘..호인아..나..커피 좀 타줘~'
'얘..배고프다...라면 없니?'
'얘...너 심심하지? 영화구경 시켜줄까?..
아차차.. 너 공부해야지? 그래..그래..
너 대학 들어가면, 이 고모가 멋지게 말야~
영화도 보여주고 맛있는 거 많이 사줄께..히히'
'얘...너..그게 뭐니? 남자가..이리와바! 봐바바..
이 옷은 말야..남자는 ..이렇게 입는거야..자..'
'아이..싫어..왜그래? 고모? 이거 안에다 넣는거야..'
'이 바보..이런건 밖에다 빼고 다녀야 멋있는거야.. 봐~..멋있지?
자...우리 조카...참..잘 났다..증말...어이구...'
라며 내 히프를 마구 두드려 주던....
평소에 내게 잘해주고, 스스럼 없이 농담도 주거니 받고,
좀 심하다 싶은 노출도 거리낌 없이, 한편으론 당시로선
신세대 처럼 굴던, 말만한 처자가, 말만한 총각이 있는
집안을 지 안방드나들듯 마구 자유분망하게 싸돌아 다니니
그걸 보는 내게는 차라리 고문이었다.
스물 두서너살의 이성 사촌고모에 대한 남모를 묘한 호기심
내지는 연정이 아무도 모르게 내 맘속에서 커지고 있었지..
올리비아 뉴튼 죤의 'Wherevere you go' 가 한창 유행했던
그 해....그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고 귀여운 머리자락을
좌우로 흔들어 대며, 물기묻은 머리켤을 흩뿌리며, 상큼한
비누냄새와 함께, 보일 듯 말 듯하게, 앞가슴을 적당히
풀어 헤치고, 목욕탕에서 나올 때의 그 사촌고모의 모습을
짐짓...무관심한체...훔쳐보는 맘은...사람 환장시키는 것이었다.
학원에 갔다 집에오면, 먼저 고모가 있나....확인부터 하고는,
없으면 왜 그리 허전하던지...
고모가 좋아하던 음악이 곧 내게 베스트 텐이었고, 고모가
즐겨 마셨던 커피도 내게 낯설고 가슴아프게도 씁쓰름한
맛으로 다가 왔었다.
근 서너달을 우리 집에서 뒹굴다가 홀연히 어느날 청주 집으로
내려간 것을 확인 한 그 날....
무지 안스럽고 가슴이 아파...나는 무작정...남산엘 올라갔었지..
남산 도로를 기운없이 멍한 상태로 오르고 있는 내게,
바로 눈에 띠는 신선한 꽃 뭉텡이가 있었으니...
바로 코스모스 였다.
'그래...맞어...코스모스야...'
그 사촌고모의 늘씬하게 빠진 몸매가 바로 코스모스였다.
오똑한 콧날의 그 미끄러 질듯한 인중의 갸날픈 가락은
바로 코스모스의 가느다란 줄기...그 모습이었다.
보기만 해도, 어쩌다 부딪히기라도 하면...,
가슴을 찌르르~ 하도록 전기충격을 만들어 주던
그 예쁜 두 수정체는...
코스모스의 노란...꽃망울 이었다...
하늘거리며...비누냄새 같은 그 꽃 향기를 맡으며, 나는
그 코스모스를 한웅큼 따다가, 수학 정석 책에다
곱게 꽃마름을 해 두었지....
그 마음이 꽤나 오래 갔었던 것 같다.
첫사랑의 그 아이에 대한 마음과는 다른, 뭔가 점점 어른이
돼 간다는 불확실한 감성의 형태가,
점점 커가는 자기욕구에 못다한 불만이 꽉 차있기만
한갓 스물도 안된 내게...
그렇게...조용히...'사랑'이라는 그림자는
맘속에서...
천천히 그 싹을 트이고 있었다...
내가 대학엘 들어가고도 한참 지난 후
나는 그 사촌고모의 결혼소식을 들었다...
한 살 연하라고 했다...
참 듬직하고 착하게 생기신 고모부이셨다......
이번 추석에도 시골엘 가면, 그 고모네도 온다.
지금이야...우스운 추억 한줌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서로 반갑게 손을 맞잡는 열기는 여전하기만 하다....
고모야....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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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78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0:39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42 건
[제 목] [부산번팅]정해졌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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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번팅의 시간과 장소가 정해졌어요.
물론 알프님과만의 약속이지만 다른 부산 식구들도
같이 오셨으면 좋겠군요.
날짜 : 추석날 10월 5일 오후 5시
장소 : 부산대학교 정문앞 맥도널드
(일단 거기서 만나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예정)
현재 참석가능하신분 : 알프님, 저 비비
연락 주세요~~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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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79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0:49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문트 [조 회] 54 건
[제 목] 유니텔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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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아이디로 '유니텔'에 들렀습니다..
'거짓말'이 끝날 무렵에 글이 오르고 그 뒤엔 전혀 오르지 않은 듯...
그렇지만...그곳에 천리안 거짓말 방의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을
글로 올리고...다음 비디오 상영에 참여하실분들 연락 기다린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곧...유니가족도 만날수 있겠죠???그럼 다들 환영하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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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0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1:08 Page : 1 / 2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46 건
[제 목] 앗~! 윈트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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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트레드님..환영합니다~!
지난번 만났을때...방에 글을 올리겟다는 말을 안 했던거 같은데..
했었나?
오늘 아침...글을 보고 적쟎이 놀랐답니다...후후...
암튼..우리 가족이 되신걸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며...
추석 지나고...대전청주모임 한번 갖을 예정인데..
그때 나와서..얼굴 도장 찍읍시다...
제 주변에..거짓말 가족이 되고 싶어 어쩔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다들 포섭해서...
대전 청주 모임의 세를 확~ 확장시켜야겠네요.. ^^:
TV가 재미 없으면...마음이 편한 거라 그러는데...
요즘..전 도통 티비를 볼 생각은 안 들면서두..
맘이 왜이리 시끄러운지 모르겟어요...이유도 없이...
가을이라서 그런가보네요...
맑게 개인 하늘처럼..맑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대전에서..데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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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1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1:34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61 건
[제 목] 참나...제 외환은행 구좌입니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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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제가 올린 외환은행 구좌가...제 고객번호였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Pink0826님....너무 죄송...
제 외환은행 구좌번호: 024-18-XXXX-7
이런 실례를...거듭 죄송스럽구요...
모두들..좋은 추석 보내시길 빕니다.
비디오는 추석 끝나면...그 주에 우선 입금확인 되신 분들 우선으로
바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가급적 음악 CD 도한개 씩 넣어서요.
전에 밋밋한 거짓말 CD 음반 표지를 좀 배경을 넣었는데..
좋아보이나 봐요...
저번 비디오 상영모임때 연화아씨가 보더니
'어머머머...내가 좋아하는 준희 얼굴이네!!!' 하며
빼어간 것을 보아서는....
그럼...다시 한번 제 불찰을 사과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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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2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3:20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36 건
[제 목] [부산번팅]추가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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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번팅때 지현님이 오신다고 멜을 주셨더군요.
환영 환영!
또 다른 분 없어요~~~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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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3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5:27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31 건
[제 목] 환영합니다..윈트레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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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환영합니다, 윈트레드님.
우리방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데이지랑 아시는 분이시고 특히 대전이시라니
이거 더 반갑군요.
하하하...점점 대전충청의 세가 날로 확장되는 군요.
물론 새식구도 맞이했고
마동오라버님의 위로차 아마 추석지나서 모일껍니다.
우리 대전충청식구들.
그때 뵈었으면 좋겠네요.
다시한번더 환영합니다.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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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5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8:07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35 건
[제 목] 라이님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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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오라버님 오라버님의 사랑얘길 열심히들 보고계실겁니다.
그러니 지우지 마시구 계속 2탄 3탄 올려주세요.
그 길었던 사랑스토리를...
(거의 환상의 소설수준!)
우릴 실망시키진 않으시겠죠?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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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6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18:14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34 건
[제 목] [부산번팅]저의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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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을 위해서 저의 연락처를 남깁니다.
혹시 사정이 생기셔서 못오시거나
아님 오실수 있으신분들은 제게 연락을 주십시요.
핸드폰 016-220-XXXX 입니다.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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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8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20:53 Page : 1 / 1
[등록자] HJMLOVE [이 름] 메멘토모리 [조 회] 42 건
[제 목] 들릅니다.섭섭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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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루 할말은 없지만 그냥 나온다는게 영~섭섭하고 언짢아서 몇자 남겨요.
아니 참! 생겼다.할말!!
비 피해 없으신가요? 특히 영,호남에 사시는분들...
전 가을비에 취해서 이틀을 행복하게 지냈는데 다들 무사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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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9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21:25 Page : 1 / 2
[등록자] HJ3654 [이 름] 박현정 [조 회] 44 건
[제 목] 가을을 깨우는 불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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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언제나
마음속에 있었다
그러나 난
가을을 기다린다
마음 속에
뜨거운 불이 생겨
눈 감고 있던 가을을
깨울 때까지
나는
가을을 기다린다
낭떠러지를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하나씩 낙엽이 지고
떨어지는 소리보다
밟히는 소리가
더 큰 그 순간까지
기다리면....
가을은
1밀리씩 눈뜨기 시작한다
가을은 언제나
마음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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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0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21:27 Page : 1 / 3
[등록자] YKINO [이 름] 안개빛사랑 [조 회] 36 건
[제 목] [안개] 추석인사 드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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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오늘부터 고향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드라구요..
늘 맘만 가득할뿐..
모임이며.. 비디오 상영이며..
참석하는 일이 왜이리도 힘든걸까요..
얼굴도 한번 뵙지 못한 분들이지만..
가족같은 느낌때문에..
추석.. 잘 보내시란 인사를 드립니다..
혹시라도..
막바지 태풍때문에..
피해입으신 분들이 없으셨길 바라구요..
맘은 아프지만..
슬픈일을 당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물론.. 그맘.. 백퍼센트 헤아리긴 힘들겠지만..
함께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잊지말아 주셨음 좋겠습니다..
음.. 다덜 힘내서..
일년에 한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
가족들과.. 오손도손 좋은 시간들 보내시구요..
맛난 송편들도 많이 많이 드셔요..
명절 지내고 나서..
뿌듯한 맘으로.. 고향 얘기들도 많이 들려주시구요..
그럼..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낼부턴 명절 준비에 무척이나 바빠질.. 안개빛사랑.. 이었습니다..
일일이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한꺼번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구요..
그래두.. 라이님 이름만큼 이라도.. 불러드리고 싶네요..
머니머니해도.. 대빵이시니깐요.. ~
좋은 명절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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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1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22:23 Page : 1 / 2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43 건
[제 목] 그나저나 어찌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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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비님의 미모에 온 부대앞이 훤해져서
그 광채만 따라가면 비비님을 알아 볼수도 있겠지만..
물론 비비님의 그 활발함에 부대앞이 다 떠들썩해져
그 기운만 따라가면 비빕님을 알아 볼수도 있겠지만..
부대앞만 가면 정신이 없어지는 후천성특정지역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이 터프한 알프는 그 터프함만큼이나
때로는 우직하여...(한마디로 둔하단 이야기지 뭐!)
혹 비비님을 그냥 스쳐지나가는 불상사가 일어날까봐
잠시 걱정하고 있는중.
비비님의 확실한 대안을 바라는 바임. 키키키
(음... 저위에 오타! 비빕이라니...비비님으로 정정! ok?)
비비님!
부대앞에 갈만한 좋은 곳 물론 알고 계시죠?
전 그동네에는 무지랭이라서...
비비님만 철썩같이 믿고 있는 터프한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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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2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1일 23:04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길... [조 회] 46 건
[제 목] <길..> 하늘이 참 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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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눈을 들어 바라보면
있었으나 보지 못했던 많은것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즐거운 명절인가봐요.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사고 포장을 하고
음...
그런건 역시 좋네요.
저도 양말 몇켤레 사서 보내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우리 식구들 잘 지내세요..
특히 추세₂슬컥 탈 나기 쉬우니까..
과식은 절대 금물..
물론
과음도..
히히..
그럼 모두 즐거운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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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3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0:38 Page : 1 / 4
[등록자] ISTILLDO [이 름] 이시스 [조 회] 59 건
[제 목] (이시스)...윈저공부인의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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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님과 라이님이 정말로 도배를 하시는군여...
알프님, 전에 비비님을 만나신 적이 없던가여?
음...찾기 쉬울 텐데...
비비님의 큰바위얼굴은 전봇대로도 가려지지 않는답니다...
(읔...난 이제 죽음이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의 적시라도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지만
공익을 위한 사실의 적시일 경우, 위법성이 조각된다는 법적판단에 기초를 두고...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의미심장한 이시스...
10월이 브뤼메르라고 한다고 그러시네요...
음...
불어를 배웠고, 지금도 공부하지만...
헛공부했군여. 지금껏 몰랐으니...
10월의 첫날...
왠지 우울한...10월의 첫날...
그래도 도서관에서 기숙사까지 드라이브 시켜준 고마운 학과 선배땜에...
언제그랬냐는 듯...또 헤헤거리며, 자판을 두드립니다.
선배! 고마워요, 그리구 생일축하해요...
재작년 이 맘때 선물받은 책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윈저공부인, 그러니까 심슨 부인의 보석이란 제목인데...
언젠가 저두 한번 윈저공을 흉내낸 적이 있었죠.
1년도 넘은 일이지만...
"왕비도 수상도 되지 못한 심슨부인은 적어도 자신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해주는 남자는
얻을 수 있었다. 에드워드8세(윈저공)가 그녀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다. 심슨 부인의 죽음을 계기로 특별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없었다. 내 머릿 속의
안테나가 움직인 것은 역시 그 신문기사의 마지막 몇 줄이었다.
윈저공은 부인과 별혼 후에도 값진 보석을 선물해왔다. 그로 인해 윈저공 부인의 컬렉션은
당장에 유럽 사교계에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윈저공은 이 모든 것을 부인소유로 하는 것과
자신이 사 보낸 이외의 것(즉 영국왕실로부터 윈저공이 물려받은 것)도 부인의 소유로 한
다 는 내용을 유언장에 명기한 것이 윈저공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단, 이 모든 보석품은 윈저공 부인 이외의 여성을 장식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조건이
달려있었다."
그 글의 끝에...
그 책을 선물한 여자애는 특유의 필체로 이렇게 평했더군요.
"사랑을 하려면 강해야 한다. 약함은 곧 惡함이 된다."
앞의 글과 "약함은 곧 惡함이 된다"는 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사랑이 얼마나 드물게 생기는 행운인지...
그 여자애는 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나...
쉽게 얻어진 만큼 잃어버리기 쉬운 건 또 없겠지요.
그래서,
사랑을 잃어버린 후를 이야기 한 걸까요?
그 역시, 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늘...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나 봅니다.
누가 뭐래도...
누구의 동정도, 힐난도 원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100년 뒤에 만나더라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자기자신에게 남겨 놓고 싶은가 봅니다.
순간순간 스쳐가는 deja-vu("e"위에 accent aigu가 찍혀야 하는데...쩝.)에
가슴 시려하면서...
돼새기고...꼬옥, 가슴 깊이 묻어두나 봅니다.
스쳐가는 사람들...
그렇게 잊혀지는 사람들...
그리고...
나 또한 그렇게 잊혀지고...
남은 건...
내가 남긴 흔적들...
내가 간직한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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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4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1:06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54 건
[제 목] SMART120 님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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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빛나리, 여기선 '라이'로 더 잘 알려진
노땅 고문 문안드립니다.
주신 요청 잘 읽었습니다.
자아...저희가 이럴 줄 알고 에비용 몇개를 준비해
두었는데, SMART120 님이 하나를 쓰시는군요...
발송명단에 마지막으로 추가해 놓겠습니다.
이왕, 음반 CD 도 같이 보내드릴께요....
우리 가족되신거죠? 환영드리구요...
눈도장 행사 아시죠? 참석부탁드리구요...
아울러 추석두 잘 보내세요~
회사 아이디 같아, 할수 없이 여기다 답장을 올립니다.
다른분들...양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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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5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1:16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46 건
[제 목] 메멘토모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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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해 하지 마세요....저두 없는 할말 만드느라...
머릴 얼마나 굴리는데요...
머리도 자꾸 굴리다 보면....진짜,
굴려지드라구요....
글도 자꾸 쓰다보면, 느는것 같아요.
이왕 오실 때 마다...단 하마디라도 자취를 남긴다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참..절 성님...운운..하셨는데...저 밑에서...
혹시 남자분이시지.....아님...말구~ 하하
^신
담에 또 글 올려 주심, 제가 또 응답해 드리죠~
가을비에 젖어 이틀이나 행복하셨다니...
'더 이상 행복할 수는 없다' 가 없다!
메멘토모리님 땜시....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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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7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3:30 Page : 1 / 2
[등록자] LIELIE98 [이 름] 테스 [조 회] 39 건
[제 목] [테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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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스입니다.
쪼금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궁금하셨나요?
그랬음 행복하겠음..
벌써 추석이네요. 계절은 참으로 정직한 거라 이젠 날씨도 정말 추석답네요.
저녁으론 제법 쌀쌀하기까지하니..
연휴라고 모두들 뭐할까 고민중이시겠죠?
애인있으신 분들은 벅적대는 극장가를 두리번거리실거구 다른 분들은 여행을
가시거나 아님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
모두들 건강하게 연휴 잘 보내시구요. 다음주에 뵙자구요.
참 연휴기간에도 정팅하나요?
궁금하군..
송편많이 드시구 그렇다고 배탈은 안됨..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봅시당!!
-청풍명월의 고장 청주서 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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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9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8:51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50 건
[제 목] 이시스...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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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스 너 부산에서 설 가지 싫은 가보네.
간이 부은 정도를 떠나서 거의 배밖으로 나왔구먼.
내가 설을 떠나 이 대전에 내려왔다고...
오호~~~그래 나는 라이님처럼 매트도 안깔아도 되것구나.
너 하나쯤 한방에~~~
부산내려오기 아마 겁날꺼다.
만나서 보자.
-밥(?)을 기다리는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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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0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8:56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38 건
[제 목] [식구들]추석 잘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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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인생에서 잊지못할 봄과 여름을 보내고 이제 가을.
추석을 맞이하였읍니다.
참 세월빠르죠.
이 추석에는 보름달이 뜰것같죠?
좋은 날씨라는데...
이번 추석은 다른때완 달라요. 전
우리 식구들을 만났기 때문이죠.
다들 추석연휴 즐겁게 보내시구, 아무 탈 없이 고향가실분들은 잘 다녀오시구요.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통신에서 뵐께요.
저는 좀 일찍 부산을 내려갑니다. 오늘
아마 통신엔 접속할수 있을꺼 같군요.
언니가 컴이 있는 관계로...
그럼 추석 잘들 보내십시요.
-마스코트 비비(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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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1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8:59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37 건
[제 목] [알프님]큰 걱정 안하셔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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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구들은 아무리 첨 만나도 기냥 필이 옵니다.
아 얼굴에서 느껴지거든요.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깐 저의 핸드폰 번호 메모해놓으셨다가
연락주십시요.
그리고 부산대앞의 맥도날드는 좁아서 그안에선 쉽게
찾을수 있을것 같군요.
정 걱정이 되시면
제가 나갈때 어떤 옷을 입고 나갈지를 삐삐에 남기죠 뭐.
그럼 그때 뵐께요.
참 테스 너도 부산 안가니?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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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2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09:40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52 건
[제 목] 시골에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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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서울이 아니신 분들...잘 다녀세요..
비비도 부산 번팅, 새로보는 식구들과 상견례 뜻깊게 하시고.
청양에 내려가는 모짤트도 건강하게 다녀오렴~
가을 이라는 날씨를 준 자연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을 정도로
모든게 넉넉하게 생각하고 맘 편히들 보고싶은 분들과
좋은 시간, 많이 많이 가지세요~
자..나도..내일은 고향 진천에 다녀 옵니다.
노트북 챙겨가니 가끔 여기에 들어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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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3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10:01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65 건
[제 목] 비디오 중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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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 열심히 녹화중이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공테이프는 다소 마진이 남지 않더라고, 향후의 혹시 있을지 모를
비즈네스를 위해 가능하면 좋은 것으로 써 달라는 내 제의에 따라
구입을 해놓았다고 하더군요.
총 38세트 380개를 구입했는데..웃기는게...그 공테이프 단가라는게
100원 200원 상관으로 regular, xtra, super 등등 격이 달라진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지가 한 200백원 더 올려서 좋은 것으로
해달라 했습니다. 저 착하죠?
조금 추가되는 비용은.....뭐...지가 고문 아니라예?
상관 업씸더~
선금으로는 그제 57만원 건네 주었구요.(공테이프 구입값)
나머지 금액은 비디오를 찾아오는 갯수만큼 주기로 했구요.
일단 약속은 다음주 토요일까지 먼저 20세트 인도받기로 했어요.
그러면 입금순서대로 바로 발송해 드리구요...
그 친구 아르바이트로 녹화를 뜨는데 기게는 다 좋은 거더군요.
레코더가 5대가 있어요.
테이프는 원본은 아깝기 때문에 일단 제일 좋은 super xtra 로
한세트 떠 놓고 이걸로 계속 38세트에 녹화를 뜬답니다.
제조업체 규모의 대량 비디오 복사시설 갖춘 곳은 미니멈
한번에 만개, 도는 최소단위로 천개씩의 복사물을 상대하더군요.
아무튼, 이 젊은 친구도 녹화하면서...점점...'거짓말'에
빠져 들고 있다구요....자기도 지돈 들여서 하나 갖겠다구요.
짜식....넌 이젠...죽었다.....크크...남자입니당!
첨 만나 얘기해 볼 때, 그러더군요...
아~ 거짓말이요? 네..저도 얘기 많이 들었어요.
굉장한 작품이라던데요! 와아...이게 그거군요...
이번에 한번 봐야지....좋은 작업입니다요...
그랬는데..야...너..한번이 아니라...38번 봐야되~
38번 보고 난 감상을 한번 물어봐야쥐....크크크...
아마, 사랑엔 도통하지 않을까...걱정반...우려반...
다들 빨리 받아서 보고 싶으시겠지만...잠시만..기다려 주세요..
그럼...중간보고 아닌 보고, 이것으로 마칩니다...
근데..의외로 이 '거짓말' 작품말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드라구요. 은근히 소문 날 껀 다 났나봅니다.
으쓱~ 기분 좋드라구요...
뭐 동호회도 있으시다구요?...라고 묻지도 않는 말도 여기저기서
듣기도 한답니다. 이번 비디오건 몇군데 컨택해보며...
그걸 느꼇어요....또 한번....으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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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4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10:20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52 건
[제 목] 수고하시는 라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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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이님을 왕(?) 입니다요.
든든하게 우리 곁에 계시니 저희 소생들은 아무 걱정이 없읍니다요.
비디오는 예정대로 잘 되고 있다니 기쁘구요.
이번 추석이 지나면 우리집의 가보가 될 비디오가 한 질 생기겠네요.
넘 기쁘다~~~
시골 잘 다녀오시구요
과식 하시지 마시고
연세(?) 생각하셔서 한 무리 하시지 마시고
추석 잘 보내세요.
저도 부산 번팅 잘하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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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5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11:35 Page : 1 / 2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43 건
[제 목] [부산번팅]보호자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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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님도 오실수 있다고 하시네요.
다시 뵐수 있어서 기쁘네요.
그날 아마 부산대는 난리가 나겠군요.
한터프하시는 알프님과 만만치 않은 저 비비
또 얌전하시지만 정열이 대단한 보호자님.
또 지현님까지..
기대해 주십시요. 개봉박두~
다시 마지막(?)으로 공지합니다.
******* 부산 번팅 ******
1. 일시 : 1998년 10월 5일 추석당일날 늦은 오후 5시
2. 장소 : 부산대학교 정문에 있는 맥도날드(안)
3. 현 참석자 : 알프님, 보호자님, 지현님, 저 비비
다른 부산 분들도 오셨으면 좋겠군요.
저의 연락처도 다시 적어 놓겠읍니다.
비비 핸드폰 : 016-220-XXXX
그날 뵈요~~~~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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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7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2일 13:20 Page : 1 / 2
[등록자] POSY10 [이 름] 연화 [조 회] 56 건
[제 목] 메리 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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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 이제 연휴가 시작되는군요...
낼 부터 쉬는 관계로 연화는 오늘 무진장 바빴습니다...
----> 믿거나 말거나...
거짓말 식구들 모두 추석 잘 보내시구요...
활기찬 모습으로 우리 다시 만나요...
저는 4시에 고향가는 가마 탑니다....
혹시 연화가 가는 동안 심심해 하지나 않을까 걱정되시는 분들
위로 전화 주세요......
눈빠지게 시계만 보고 있는 연화였슴다...
꼬랑쥐~~> 비비언니야~~ 내도 부산 가고싶다 아이가~~
억수로 부럽데이.....
연화도 유카한테 연락해서 대구모임 가져야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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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8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3일 00:49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길... [조 회] 44 건
[제 목] <길..> 설레임..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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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이 참 밝다..
둥근 보름달 처럼...
사랑이란건 어떻게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어떤 형태로일지,
어떤 빛을 띠고 있을지,
그리고 낯선 사랑이 찾아 오면
많이 당황스러워진다.
때론 아닌것 같은 사랑이 있다.
그럴 땐 접어야 하나...
아님 그냥 ....
그래서 난 저으기 당황스럽다.
때론 현실이 꿈이길 바라기도 한다.
그 내내 동안을...
.................
그러나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가슴 설레임과 그리움인가 보다...
추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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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10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3일 15:45 Page : 1 / 4
[등록자] HILMW [이 름] 빛나리 [조 회] 66 건
[제 목] 일직서는 날의 잡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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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에...회사비상연락 잘 갖추는거야 어느회사나
마찬가지지만, 우리회가 가스관련 제조업체다 보니
특별히 안전대책이니...뭐니 하다가, 졸지에 추석연휴부터는
중견사원이 꼭 한사람씩 일직에 같이 근무하라는 엄명으로,
제가 첨 오늘 일직근무를 섭니다. 이왕 맞을 매는 빨리맞자! 는게
제 주의거든요...
두사람이 일직을 서는데, 진짜...조용하니...별세계군요. 간만에...
다들, 고향내려가 계시거나, 아님 이제야 아침에 출발해서 지금쯤
기차나, 고속버스나 승용차 안에서 즐겁게 고향마루, 만날 친지들,
친구들을 미리 그려보며 행복에 겨워 하시고 있겠지요...
내려가는 길에 지치지 마시길 빕니다.
오는 전화도 없고, 조용히 거짓말 방에서 지난 글들을 한참 보다가
예전에 여기 들렸다가 지금은 잠깐 잊고사시는 많은 분들의 남긴
자취들을 보면서.....그네들을 음미해보는 것도....좋군요...
사랑이란.....죽고 못사는건
지....사실 살 부대끼며...살아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리 젊었을 때는 그 사람 아니면 세상이 다 암흑같고, 죽음같고....
그랬는지....살아봐야지요.....다들...사랑이 뭔지...삶이란 어캐
자신에게 다가오는지...남이 아무리 떠들어 대도....당해봐야지요...
한가지 생각나는 건, 꼭 이거 아니면 안된다...라는 건 ....
이 세상엔 없다는 겁니다. 얼마나 많은 좋은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인지....그리고 사랑은 얼마든지, 자신이 만들고 같이
가꾸어 가면....그게..길이 남는 참 사랑이 되어버린다는 걸,
지금 한창 사랑의 고통에 어려워 하는 분이 계시다면...
귀 기울여 주심 좋겠네요.
저도 요즘, 같이 사는 아내와의 사랑을 별도로 하고....
이 사람, 저 사람...눈에 밟히는 사람도 있고,
또 자꾸만 눈을 감아도 떠 오르는 사람도 있고..
그게 다 뭐...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누군갈...생각한다는 게...
참...값지드라구요....
그렇다고 지금의 제 집사람에게 최선을 다 하지 않느냐?
하면 그렇진 않지요....
남편으로서, 아이들 아버지로서, 기쁜 마음마음으로 할 도리는 다 한답니다.
애들..학원이나 학교에서 늦게 파하면..데리러 왔다갔다하고...
수퍼가는 길에 이것 저것...반찬거리, 아내 심부름..열심히 해다주고
처가댁에 성실하게.
..방문해서 그 집안 식구들과 재미있게...시간 보내주고
뭐...베란다 콘크리트 못 박을 일 있으면...열불나게..망치질 해대며,
초저녁 잠 많은 아내가 일찍 잠자리 들면...늦게까지 공부하는 애들...
밤침이다, 라면 끓여주랴, 남은 설겆이거리다...도맡아 도와 주기도 하구요...
그런게..행복이라면...그래요...행복하답니다.
어차피 살아질..인생이기도 하구요...
주절 주절....말이 길어졌군요....
지혜란 저절로 찾아 오는건 아니 듯 싶습니다.
그 때 그 때..여러 선택중에서...과연..내가..그 선택을 물리쳤을 때...
거기서 오는 후회를 이길 수 있을 지...
잘 생각하고 결정하심 됩니다.
그리고는 한번 내린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선택하지 않았던...아까움은 홀라당...잊어버리는 거지요...
그게...지혜의 속성이라고 여긴답니다.
심심하니...시간이 가지 않아...길어졌네요....다들..좋은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다시 만나기로 해요~
저도 곧 퇴근시간이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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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11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4일 00:02 Page : 1 / 5
[등록자] GIL3421 [이 름] 길... [조 회] 52 건
[제 목] <길..>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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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습니다.
거리에 부는 바람도 가끔씩 옷깃을 들추어 냅니다.
언듯, 언듯
스쳐가는 몇 얼굴들이 있고
......
밥을 먹을땐 마지막 수저를 놓기전에 생각하지요.
커피를 마실까..
녹차를 마실까..
커피를 마신다면 설탕을 넣어서, 아님 그냥 연하게..
그리움은 그런 일상처럼 스며 듭니다.
때로
그리움이란 그렇게 커다란 깊이를 지니지 않아도
우리네 마음속에 그렇게 찾아 오나 봅니다.
가끔은 내가 가진 빛깔의 어두움이나
삶의 힘들고 가볍지 않음에 대해 본의 아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계절이 흐르고 언제나 처럼의 가을이 오는것 처럼
내가 가진 이 모습도
어쩌면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인식했어도 어쩔수 없음의 나로 자리하게 된
많은 것들이 내게 있었으므로
나를 받아들이고
나는 나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
늦은 밤 쉬이 잠들지 않거나
깨어 생각한다는 사실이 힘들어
그대로 침대에 누워도 어떤 것도 편함이 없음을.....
오늘도 바람이 붑니다.
유리창너머로 따사로운 햇살도 비치구요.
나의 감정과 아픔이 어떠하든 세상은 그리
돌아가..
또 다른 나를 내가 보게 하겠지요.
그럼...
안녕...
구십팔년 시월 사일에
길..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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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12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4일 00:49 Page : 1 / 2
[등록자] KIMVIVI [이 름] 비비 [조 회] 46 건
[제 목] 멀리 그때의 기억을 떠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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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이예요.
참 낮서네요, 매일 사무실에서만 글을 올리다가 여기 부산에서
글을 올리니...
전 오랬만에 만난 대학교 써클 동창들과의 만남을 가졌답니다.
물론 여자 친구들과는 만났었지만 남자들과는 오랬만이죠.
2명의 남자친구는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올 11월에..
그중의 한명 대학교때 나의 첫사랑이면 첫사랑이라고 얘기할 그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군요.
참 그 느낌 이상했어요.
물론 어렸을때의 그런 맘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추억 저편에선 있었던
친구 였었든데...결혼한다니,,,
어떻게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어요.
우린 거의 3년만에 첨 만났죠.
그친국도 느낌이 좀 다른가봐요.
갑자기 그동안의 힘들었을때의 그 느낌들이 다시 살아 나더군요.
이미 부질없는 줄 알면서,,,
다 어렸들때의 감정들인데...
하지만 지나와서 보면 넘 어리석었단 생각이 드는 나의 젊은 시절.
다 감싸 안을수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를 나에게 남긴 그 사랑.
이젠 옛이야기 겠죠?
하지만 오늘 밤이 넘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 맘껏 내 맘을 주지 못한 후회가 다시 날 아프게 하네요.
다시 사랑을 한다면 내 맘 솔직히 어떤 일이 생기든 그 뒤의 일을
염려치 않는 그런 맘으로 사랑을 하고 싶어요.
오늘 참 기분이 그렇네요.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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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13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4일 01:58 Page : 1 / 1
[등록자] WOOLIMTI [이 름] 임채은 [조 회] 49 건
[제 목] 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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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짓말 식구를 하나 늘렸습니다.
그녀도 아마 이 방이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겠지요. 모두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고
비비님과 부산에서 번팅에 참가 하는 분들 무지 부럽군요. 저는 5일난 아침에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하거든요. 라이님의 사랑이야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모두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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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14 / 2570 [등록일] 98년 10월 04일 19:19 Page : 1 / 1
[등록자] WITHSUNY [이 름] 조선희 [조 회] 32 건
[제 목] 메리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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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라 그런가요..
방이 한산하네요...
추석내내 날씨도 좋다니..
푸짐한 상도 함께... 그야말로 금상첨화..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설에서 샤인..........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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