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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00:11 Page : 1 / 2
[등록자] HOSCAR [이 름] 에드베리 [조 회] 283 건
[제 목]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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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첨에 준희는...
우리가 보기에 적어도 준희에게 성우는 운명이었습니다
"... 자꾸 선배가 보여요..."
"... 나랑.. 헤어질 수 있다고 자신했어요?"
"...니가 싫은게 아니야... 성우선배랑 살고싶어?"
".... 니가 싫어질까봐 겁이나..."
"..... 이 사랑의 끝은 나만 할 수 있어요..."
그랬으면서
일년밖에 안 지났는데 선인장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은수를 잊을 수 없다 평생????
엉터리...
작가님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엉터리죠????
은수에게 너무 미안해서... 뒤늦게 사랑을 깨달아서????
아예 각각 떨어뜨리는게 더 나았을 듯 싶네요
준희는 성우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게 진정한 사랑이었다면...
사랑이란 결코 믿을게 못 되는거네요
그런 사랑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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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00:27 Page : 1 / 1
[등록자] CLOCK777 [이 름] 새빛 [조 회] 325 건
[제 목] 은수의 입장이 되버린 나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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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성우의 감정에 충분히 이해하고 성우의 슬픔에 저도 슬픕니다.
얼마 전 미혼일 때의 나와 은수의 입장이 되어 있는 지금의 나로써는
간사하리만큼 성우가 밉습니다.
준희는 더더욱 밉습니다. 흔해 빠진 사랑이 되어버린 요즘이지만 결혼 만큼은 신중히
적어도 은수의 말대로 신에게 맹세를 하고 합니다.
사랑의 감정이라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준희처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미혼일 때의 나는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은 얼마나 사랑하면 ,
또는 너무나 아름답다...였으나, 극 중 유부남을 바라보고 사는 은수 입장의 나는
이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대해 기대를 합니다.
너무나 뻔한 일이기는 하지만 준희는 은수에게 돌아갔으면 합니다.
성우의 슬픔은 충분히 보상해 주고 싶지만 극중 성우의 성격과 능력 모든 면에서 준희를
보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잘은 모르겠는데 은수와 준희는 하늘이 정해 주신 한 쌍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우씨. 당신의 결정에 기대합니다.
당신도 결혼을 해보면 느낄 수 있어요 ,한국의 여성이라면 잠재해 있는 그 감정은
같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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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07:55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65 건
[제 목] [거짓말]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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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나보다.
100M 달리기 할때 출발선에 선 것처럼 가슴이 콩당콩당 떨린다.
이제 내일이면 우리모두를 하나로 묶어 주었던 그들과 헤어져야 한다.
자꾸 결말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면 두 달동안 '거짓말'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었기에
충분히 성공한 작품이다. 청춘남녀들의 풋풋한 사랑보다도 더 가슴절절한
드라마였다. 준희가 은수를 선택하느냐,성우를 선택하느냐...너무 고민하지 말자.
그 결말을 보고 실망이란 단어는 쓰지 말자. 우리나라의 한계라고도 말하지 말자.
그렇게 말하는 건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드라마 전체가 한가지도 흠이 없었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별 다섯 개는 주고 싶다.
어느 분의 말씀대로 삼박자가 정말 잘 맞았다.
대본이 너무 훌륭했으며, 그걸 연기한 연기자들도 너무 훌륭했고, 인물마다
적절하게 클로즈업시켜서 잡아낸 연출...영상...
좋은 것만 기억하고 보내련다. "이렇게 사람 못 좋아할것 같다..." 고 성우는
말했는데, 난 이렇게 좋은 드라마 또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든다.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을 여기서 만났는데 모두들 가슴 따뜻한 분들이었던 같다.
-거짓말이 끝나는 이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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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09:30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노노 [조 회] 211 건
[제 목] 제작진과의 만남,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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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이 지나면 이젠 한동안은
마치 시련을 당한듯이 지낼것 같아요
오늘 중앙일보에서 '거짓말'에 대한 기사를 다뤘더군요
기분좋았어요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칭찬 받은거같아서,
인정받은거 같아서요
배종옥씨, 노희경작가님! 우리 팬들을 위해
자리를 만들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커피값은 제가 낼께요!(~~~~)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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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13:26 Page : 1 / 2
[등록자] PNH1004 [이 름] 박남희 [조 회] 244 건
[제 목] 거짓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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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고 신선하고 가슴저린 드라마였다.
50대의 사랑이 새로운 인생의 활력으로 다가왔고 성우의 솔직 담백한 사랑,
그리고 은수의 남편에 대한 뜨거운 사랑, 마지막으로 슬픈 준희의 사랑이
가슴 아프면서도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지금까지는 다 좋았다.
그러나 드라마의 한계상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가야 하는 결론이라면 정말 실망스럽다.
그렇다고 성우에게 가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은수에게 가는 것보다는 성우에게 가는 것이 자신과 은수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 상처를 덮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한 번 금이 간 믿음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을 것이고 만약에 성우와 맺어진다면 이미 알고 시작한 것이기에 상처를 보듬어
안기는 더 쉬울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둘의 사랑은 더 깊어질 수 있으리라 본다.
지금은 거짓으로 화해하여 잊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야 한다는 사회적인 통념에
기울어진다면 우리의 삶은 그 어디서 진실을 찾을 것인가?
그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면 그건 형벌이다.
자기 마음이 가는 그곳, 그곳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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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16:26 Page : 1 / 2
[등록자] FUKIDS01 [이 름] (주)퓨처키 [조 회] 281 건
[제 목] 내가 만약 준희였다면....(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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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그치였다면....
나는 절대 성우와의 관계를 누구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사랑하는 아내에 왜 상처를 주나...
그래...보통 말하는 성우는 다른 느낌을 준다치자...
아니 그럼 내 아내는 또 다른 느낌이 아니겠는가....
내가 만약 그치였다면...
나는 아내를 더욱 사랑했을 것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내 아내...나를 바라볼 때...나는
그녀를 향한 애처로움과 미안함은 분명 성우의 그것과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만약 그치였다면...
들키게 될 경우.... 나는 거짓말을 할 것이다.
야..아내야... 그 여자 그냥 지나가는 여자였다고...
내 사랑은 오직 당신이라고... 제발 믿어달라고...
한번 생각해봅시다.
준희와 성우의 감정이 중요하다면 만약...준희와 성우가 결혼했고, 은수라는 여자가
준희의 마음을 뺏었다면...
그렇다면 또 준희와 은수의 감정이 중요한 건가요...
여러분 푹 빠졌었다면... 이젠 지나간 추억으로써도 한번 생각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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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16:43 Page : 1 / 1
[등록자] LOVER127 [이 름] 러브게티 [조 회] 254 건
[제 목] 다시 사랑이 올꺼라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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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사.랑.이. 올.꺼.라.고. 말.해.줘. "
그 아픔어린 절규를 난 너무 가슴아프게 느꼈다.
다시 온다고 믿어도 그 순간 그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 말일까...
예고편을 보며 처음으로 정말 처음으로 원고를 보는 것보다 더한 아픔을
느껴야 했다... 성우의 눈물로 뒤범벅이 되버린 얼굴에서 보내야하는
사랑의 아픔을 느껴야 했다.... 성우가 정말로 사랑했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게 느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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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16:46 Page : 1 / 1
[등록자] LOVER127 [이 름] 러브게티 [조 회] 361 건
[제 목] 그 아인 알까? 내가 얼마나 그 아일 사랑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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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나두 그런 말을 한적이 있었다...
누굴 잊어야 하면서... 내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했는지 그걸 알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은... 얼마나 내가 사랑했는지 그 사람이 아는 것보다
내가 누군가를 그만큼 사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조금은 원망어린 그 마음이 시간이 흐르면 정말 아름다운 추억의 한켠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사랑했다는 그 마음으로...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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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17:18 Page : 1 / 8
[등록자] YEOWOO1 [이 름] 김영우 [조 회] 350 건
[제 목] 마지막 대본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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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본으로, 마지막 회를 읽었습니다.
결론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하군요.
다들 중심 인물 중 누구를 자신의 처지와 빗대어서...
그만큼 이 극 중 인물의 전형성이 살아 있었다는 거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들 인물 중 하나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성우를 선택했어야 한다,
혹은 은수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등등 그 의견들 모두에 나름대로 수긍도 가구요.
그러나 저는 이 드라마의 결론에도 수긍이 갑니다.
왜냐...사람 마음은 어쩔 수가 없으니까요.
사랑을 '의지로' 이룬 사람들은 드뭅니다.
삶을 '의지로' 이룬 사람이 드물듯이요.
의지가 빈약해서일수도 있지만,
의지 자체가 허망하게 생각되어서 그냥 내버려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냥 내버려 두느냐.
두 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세상의 시선이 어떻든 마음 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
또는, 마음이야 어떻든 세상의 관습대로...
참 상반되는 '내버려둠'의 방식이지만, 공통된 것이 있다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사랑이든 삶이든 '어쩔 수 없음'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죽지 못해 사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그 어쩔 수 없음에
하나 더 축을 이루는 것이,
즉 내버려두는 방식의 주요한 축이,
바로 자기 한몸을 추스리는 최소한의 요건이 무엇이냐...가 아닐까 합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최소의 요건을 선택할 때는,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일 수 밖에 없으며, 그 이기심은 욕할 바가 못되지요.
우리는 영웅이 아니니까요.
준희는......(저도 드라마 내에서 준희의 우유부단함에 화가날 때도 있었지만),
생각한다 것이 삶에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는 인물입니다.
남이 보기에 그것이 관념적이고, 때문에 위선적으로 보일지라도요.
준희가 성우를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를 기억해 보면 알 수 있지요.
성우가 왜 그토록 모가 나 있는지, 자꾸자꾸 생각하다가, 사랑하고 만 겁니다.
준희는 사고하는 인간입니다.
결론을 목적으로 삼는 사고를 하는 인간형이 아니라,
사고 자체가 목적인 인간입니다.
머리 속에 정보를 인풋해서 빨리 아웃풋시키려고 사고하려는 게 아니지요.
아니, 어쩌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인간일수도...
왜냐하면 그는 아주 섬세한 방식으로 정보를 인풋할 뿐 아니라,
아주 다양한 층위에서 정보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건 탓할 수가 없지요.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입니다.
준희가 그런 형의 인간이구나, 하고 다시 한번 확신을 주는 대목이 있었는데,
은수와의 신혼여행 때의 기억을 소소히 환기시키는 장면이었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은수가 준희를 더 사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수는 소소한 것은 다 잊어버린 상태입니다.
왜냐, 은수는 아름다운 장면을 바로 순간에,
몸으로 흠뻑 누리는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준희는 아름다운 장면 속에서 놀고 있는 은수를 이쁘다는 듯이,
그러나 상황에서 한발 물러나 마치 풍경을 조망하듯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은수와 자기를 담고 있는 풍경 자체를 한꺼번에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식물을 준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 그 식물의 이름,
모두모두 기억할 수 있는 거겠지요.
은수는 그 기억을 모조리 담고 있는 준희의 모습을 보면서
"너 나 어떻게 잊을래?"라고 말했지만, 그리고 준희는 눈물지었지만, 불행히도
그건 준희가 은수를 더 사랑해서는 아닙니다.
그게 준희가 사는 방식이지요.
그리고 어느 정도 은수도 간파하며, 그걸 참 이뻐하기도 했지요.
참으로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경우, 사랑에도 시소오 게임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자신이 상대방을
더욱 사랑하는, 사랑에도 권력 관계가 존재합니다.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평등 같은 건 어떤 제도를 장치함으로써
평등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지만, 감정에서의 불평등은,
인간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희와 은수의 관계에서는, 준희가 그 권력자지요.
은수에게는 준희밖에 없지만, 준희만 이뻐 죽겠지만,
준희는 언제나 한 치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인간입니다.
사고하는 인간 형들이 그렇듯이 어느 정도 몽상가적 기질이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준희가 오드리 햅번을 정말로 사랑했다는 말은,
엉뚱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준희는 오드리 햅번에게서 자신의 이상형이 현현(顯現)된 것을 보았고,
그것이 뭇 사람들이 영화배우를 사랑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마음속에서
상당한 구체성을 띠고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아, 어쨌거나, 준희는 자신이 생각한 만큼 은수를 사랑했고,
또한 자신이 생각한 만큼 성우를 사랑했습니다.
그게 우유부단하고, 두 여자를 동시에 상처입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건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사는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사랑한다'라는 말의 어원이 '생각한다'라는 거라고 누군가는 말하던데,
그걸 참 전형적으로 보여준 인물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수.
"은수는 소금처럼 빛이 난다"고 하숙 선배가 그랬던가요. 한번 봐도 안잊혀질 애라고......
그 이유가 아마도, 앞에서 제가 얘기했듯이 은수는 한 순간, 바로 그 순간을
온몸으로 맞아들일 줄 아는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가 좋을 때, 내가 이게 왜 좋을까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몸이 먼저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어린애 같은...순수한...거짓없는...
그리고 은수에게서 몸이 중요한 것은 아마도 너무 어렸을 때
부모를 잃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도식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게 위험한 일이란 걸 알기 때문에
확신한다라고는 말하기 싫습니다만).
그리고 몸이 먼저 아는 자신과는 아주 다른, 섬세하고 사색적인 준희에게 반해,
성큼성큼 다가간 여자입니다.
아직도 준희가 이뻐 죽겠는, 볼 때마다 안아주고 싶고, 안기고 싶고, 준희의 자는
모습을 아내의 입장이 되어서 들여다 보면서도 여전히 마냥 설레는......
그런 여자가 자궁을 잃는다는 것은 아주 엄청난 충격일 것입니다.
은수는 자기 인생의 결핍을 몸으로 메꾸어 가려 하고,
부닥치려 살아가려 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은수의 전공이 회화가 아닌 조소라는 것도 참 맞아떨어지는 설정 아니었나 싶습니다.
준희가 은수를 좋아한 것에는 아마 이런 은수의 순진성이 많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파닥파닥하는 새 한마리 같은 순진성. 그러나 은수가 준희로부터 커다란 사랑을
받지 못한 것도, 바로 이 면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은수는 준희가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이란 건 알고 있지만, 그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읽어내지는 못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준희의 마음이 성우에게로 돌아섰을 때, 그걸 다시 돌리려고 은수가 한 '말'들은
준희에게 별다른 작용을 하지 못합니다.
은수가 생각하는 방식이 준희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기에는 역 부족이었던 거지요.
뒤늦게, 은수가 몸의 일부를 들어내고, 일부를 비워낸 몸, 그 몸을 처연한 눈빛으로
드러냈을 때, 비로소 준희의 마음은 다시 은수에게로 향하게 되지요.
사람은 죄다 모든 측면이 아름다울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못난 점을 우겨서 이쁜 점으로 바꿀 수는 없지요.
은수가 자신은 받지 못했는데 성우에게는 준 준희의 마음에 대해 탓하고,
서러워하고, 한을 풀어낼 때에는, 준희는 더욱 은수로부터 멀어질 뿐이었습니다.
은수가 한풀이를 포기하고,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의 아름다움은
비로소 빛났고, 다시 준희의 마음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성우. 아, 제가 이 드라마를 무심히 틀어놓고 있다가 정신이 확 들어
집중하게 된 대사가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이 드라마의 팬이 되게 한 대사가......
"내가 생각하기엔....사랑은...없어."
(배종옥 씨의 연기는 칭찬을 해도해도 모자랍니다.)
그 대사, 정신을 확 깨이게 한 그 대사.
언제부턴가 저는 사랑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너를 사랑해라는 말보다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사랑이 횡행하는 이시대에서 그나마 사랑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말이,
그런 역설이라고 여겼거든요.
니힐리즘적인 어조의 사랑은 없다, 널 사랑하지 않는다, 가 아닌, 편집성을 가득 띤,
생의 구비구비, 사랑의 구비구비를 피하지 않고 다 넘긴 사람의 깊이에서 우러난,
"사랑은...없어"라는 말, "너를 사랑하지 않아"라는 말......
이런 말에 갈증을 느꼈더랬습니다.
성우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네, 어쩌면 그 누군가는, 여자가 얼마나 심사가 삐뚤어졌길래 유부남을,
그것도 두 번씩이나 사랑하느냐, 뭔가 천성에 문제가 있는 여자가 아니냐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게 맞는 말일수도 있겠지요.
성우 자신도 어쩌면 스스로에게 한번쯤 물었을 법도 합니다.
"너는 대체 어떤 애길래 안되는 게 뻔한 사랑만 하니.
왜 그런 사람의 함정에만 빠지니."라구요.
하지만 어쨌거나 자신도 모르게 방향지워져가는 자신의 인생을 걸머지고,
게다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기성사회에 훌륭하게 편입된 워킹우먼으로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이성과 감성이 똑같은 수준으로 발달된 한 여자가
사나운 팔자를 지고 살다보면, 그 거죽과 속마음 사이를 위악으로 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우는 위악을 방패삼아 한 세상을 살아가는 여자입니다.
다행히 위악을 칼로 휘두르지는 않더군요. 성우는 그러므로 마음에 모순이 많고,
그래서 여러가지 얼굴을 가진 여자입니다. 어머니와 있을 때의 성우,
직장에서의 성우, 그리고 준희와 있을 때의 성우의 모습...제각각 참 다르지요?
목소리 톤부터가 다릅니다. (다시 한번, 배종옥 씨의 연기를 칭찬하고 싶군요.)
부드러운 성우, 강팍한 성우, 그리고 얼굴과 말은 그렇지 않으면서 눈으로는
애절한 그 무언가를 준희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성우...
사회생활을 하며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여자가 갖춘 매너리즘과 센스와 자기방어력과
지혜와 열패감과 에로틱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성우라는 여자.
성우는 참 매력적인 여자며 동시에 그리 마음이 넉넉한 여자가 아닙니다.
마음을 넉넉하게 베풀기에 그 여자는 세상이 너무 무서운 여자입니다.
세상과 맞서서 여러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고 해서 모두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겪을수록, 맞을수록, 더더 세상이, 사랑이, 무서워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우는 그런 여자입니다. 그러므로 성우는 헛똑똑이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바보같은 여자가 성우가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그 나이에, 연애 안해 본 것도 아니면서, 사랑이 뭔지 모르는 바도 아니면서,
준희가 은수를 잊지 못할거라는 것 때문에 준희를 떠나보내다니요.
성우는 결코 배려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감정 자체가 얼마나 부실한가를 알기
때문에, 그게 진리인지 알기 때문에, 더욱더 완벽한 사랑을 꿈꾸며, 그러기 때문에
사랑을 두려워 하고, 언젠가 있을 사랑의 상실, 사랑의 소진을 두려워하여 벌벌 떠는,
그래서 마음을 놓아버리려고 하는, 억지로라도 마음을 떼어버리려고 하는,
마음이란 게 뗐다 붙였다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마음이 멀어지게끔
장치하고야 마는 여자입니다.
아마, 성우가 결혼을 하여 한 남자에게 정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좀 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오손도손 사이좋게 남편 삼아 살아가는 것일 겁니다.
이 헛똑똑이 성우, 그러나 성우는 그 두려움으로 삽니다.
두려움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두려움을 누구보다 먼저 감지하여서,
그걸 극복할 수 있다는 듯 혹은 일부러 모르는 듯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추스리는 여잡니다. 그게 유일한 힘인 여자입니다.
그러므로 성우는 준희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지요.
준희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오른손을 다쳐버린 준희는,
다만 이렇게 말할 뿐이지요.
"그러나 하나 배운게 있어요. 다음부터는 길조심해서 건너야지."
세상을 두려움으로 살지 않고 그렇다고 체념으로 살지도 않고,
자기 인생에서 상실된 부분을 그냥 다음 세상으로 넘기며 살아갈 줄 아는,
자기 삶을, 세상을, 너무 가깝게도 보지 않고 너무 멀게도 보지 않는 남자.
너무 가깝게 보아 지나친 자의식을 전횡하지도 않고, 너무 멀게 보아
사람 마음의 섬세한 결을 읽을 줄 모르는 것도 아닌, 그런 남자에게......
당연히 마음에 기울어졌겠지요. 아, 말이 너무 길어졌군요.
어쨌거나 드라마 제작진과 특히 노희경 씨에게, 좋은 작품 보게 해줘서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저는 성우, 준희, 은수가 서로 다시는 만나지 않고 제각각의 삶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자신들의 이쁘고 못난 모습 여전히 간직한 채로,
잘, 정말 잘, 살길 바랍니다. 사람의 인생에, 사랑에, 무슨 해답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의 인생을, 사랑을, 옮겨놓는 문학이란게, 영화란 게, 드라마란 게,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이쁘고 못난 사람의 모습을 축약하여 보여주며,
쓸쓸한 세간의 인생들을 한번 쓰윽, 쓰다듬어 주면 되는 거겠죠.
그것으로 이미 충분한 것이겠죠.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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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18:19 Page : 1 / 1
[등록자] PUMLOVE [이 름] 방명진 [조 회] 210 건
[제 목]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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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러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드라마 였던 것 같습니다.
비록 시청률은 낮았지만 이 드라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많았더군요.... 잘 보지는 못했고 이제야 통신 대본으로
내용을 다 보았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왜 인간세계에 있는 사랑은 이렇게 어긋나고
이미 결혼을 한 후에 다가오는지....
다른 분들도 이런 부분이 너무 아쉬워 눈물을 흘리신 것 같군요..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치유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씩씩하게
또다른 사랑은 기다리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줄 수없다고 생각한는 순간에 나에게 사랑을 작은 사랑을 제발 좀
달라고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인간세상에서 나눌 수 없었던 사랑에만 매달려 평생을 눈물지며 살수는 없잖아요
성우가 보다 용감하게 살기를 바라고 준희는 은수와 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KBS 관계자 여러분들...앞으로도 시청률에 굴하지 않고
이런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가슴이 따뜻해 지는 그런 드라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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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2:06 Page : 1 / 1
[등록자] 낯선여름 [이 름] BLUE [조 회] 193 건
[제 목] 가슴깊은 곳에서 온기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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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 다해 부풀려놓은 풍선이 뻥~하며 흔적없이 사라질때의 허무함...
사랑이 다하여 더이상 어디에도 내 맘둘곳이 없을때....
그러나 충분이 그 슬픔을 끌어안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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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2:58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214 건
[제 목] 아직까지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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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얼마나 울었나 모른다.
드라마를 보며 이렇게 가슴이 아려올 수도 있구나...
성우도 은수도 준희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일이 마지막 회라니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성우가 너무 안되 보인다.
그런 결심을 내리기 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이제 월요일,화요일을 기다리는 것도 없어지겠다.
그동안 너무나 마음 졸이며 잘 봐왔는데...
다음 드라마에 그들이 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작가 선생님께서
또 어떤 작품을 쓰실지 그것만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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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01 Page : 1 / 1
[등록자] SAWYERJ [이 름] 전수경 [조 회] 201 건
[제 목] 정말 결말은 언제나 똑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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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모 과거의 숱한 유사한 드라마와 다를 것 같은 인상만
풍기더니 결국 조강지처에게 돌아간다는 결말은 하나같이 똑같네요.
확실히 한국에서는 이거 외에는 다른 결말이 있을 수 없나봐요.
은수도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고, 성우도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고
준희도 멋있고 능력있는 남자인데, 그래도 결국 과거와 똑같은
결말에 이르는군요.
어유~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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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02 Page : 1 / 1
[등록자] FEEL0420 [이 름] 유리상자 [조 회] 218 건
[제 목] 성우, 준희, 은수 정말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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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준희, 은수,
각자의 사랑이 아름답고 안타까워요.
이 세사람의 사랑, 그 어느 것도 욕할수 없는 사랑 같아요.
보통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불륜으로 보여 줄수 있지만, 그렇지 않게 표현해서
더욱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해요.
이 세 사람, 정말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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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5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03 Page : 1 / 2
[등록자] 나린이 [이 름] 양희영 [조 회] 219 건
[제 목] 늘..이런 드라마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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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결말을 보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거짓말'에서 결말이 그렇게 중요한걸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드라마 보는 동안, 내내..나 자신이..
성우가 되어, 은수가 되어, 그리고 준희가 되어
또한 그들 주변 사람들이 되어 같이 울고 슬퍼했다.
거짓말이라는 드라마.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고, 그들의 눈빛에 울컥
눈물이 날것만 같았던 시간들.
그것이 '거짓말'이었다.
그 어떤 결론이어도 상관없었다.
다만, 그들의 마음까지 알아채고 시청자들을 그들과 함께 호흡하게
했던 작가와 연출가,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꼭 ..이런 느낌의 드라마를 다시 만나고 싶다.
결코 같을 순 없겠지만..
같은 스토리, 같은 플롯이라도,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무 것도 할수 없게 만드는 ...
이런 드라마를 만나고 싶다.
행복했다.
그리고 참, 많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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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11 Page : 1 / 1
[등록자] KT38 [이 름] 김태희 [조 회] 225 건
[제 목] 또 이루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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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는 언제나 도덕성을 중시하는 것 같다.
너무나 사랑하는 두 남녀,
연하, 연상이란 관계를 떠나서.
유부남, 처녀라는 처지를 떠나서.
정말 거짓말같은 사랑이 시작되어 그렇게 사랑하는데
왜 이들은 헤어져야만 하는가?
도덕이 먼저인가? 사랑이 먼저인가?
한 번 뿐인 인생, 도덕도 중요하지만 사랑도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언제나 도덕이 우위에 서 있는 우리나라 드라마,
한 번 쯤의 파격이 좀 더 신선한 드라마를 이끌지 않을까?
다음 작품은 사랑의 승리를 다루었으면 한다.
끝으로 배종옥의 상처를 가진 여자가 사랑으로 거듭나는 모습의 연기가
너무나 애처러우면서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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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23 Page : 1 / 2
[등록자] RICE17 [이 름] 블루 [조 회] 314 건
[제 목]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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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
너무 좋은 시간이 었습니다...
또다시 이런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 까요?..
사랑을 믿을 수 없는 제 마음이 조금은 사랑에
기대고 싶어지네요....사랑을 하고 싶어져요...
사랑때문에 울 수 있다는 것..정말로 좋아요..
마음이야 아프지만...그런 감정이 없다는게
더 슬프잖아요....
작가님 그리고 연츨가님께 더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셔서...
그리구 유난히 성우와 준희에게 애정이 가네요...
성우를 선인장에 표현한거 정말로 잘맞는 표현인것 같아요...
마지막회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좋은 결말이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사랑을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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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27 Page : 1 / 1
[등록자] NOJANG [이 름] 강유미  [조 회] 291 건
[제 목] 아름다운 여인 은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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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며 늘 생각해왔던 한 가지는 참 연기자들의 감정이입이
뛰어나다는 거였습니다
특히 극중 은수역을 맡은 유호정의 연기는 과히 압권이라 할 만 하더군요.
하숙의 대사중에 은수는 빛같고 소금같은 여자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동감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떠나보내려는 은수의 맑은 사랑은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것만 같습니다. 물론 불륜이라는 문제성이 다분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이긴 했지만 결코 어둡지 않은 오히려 더 깊이 사랑하는
법에 대하여 생각하게끔 한 드라마였다고 봅니다.
이쁜 드라마를 만드신 모든분들께 마음으로 화이팅을 보내며 앞으로도
거짓말 같이 아름답고 빛나는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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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1일 23:45 Page : 1 / 1
[등록자] 유너바머 [이 름] 왼손잡이 [조 회] 317 건
[제 목] 오늘 내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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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짓말'을 보고 있는 동안...주인공들과 같은 마음이 되어...
내내 울면서...고달픈 현실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드라마도 끝나고...세상에는 없는 진실한 사랑의 이야기도...
볼수가 없겠군요. 섭섭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비슷한 나이 차이, 비슷한 사회 경제적 지위등을 용케도 맞추어..
사랑에 빠지는구나...감탄하게 되는 현실의 무게가 우릴 짓누르겠지요.
평소 제가 좋아하던 배우들(배종옥,유호정,이성재)을
오래 볼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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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00:19 Page : 1 / 4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469 건
[제 목] 성우는..그저..알았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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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진드기가 있는건..흔한일이죠.. .
진드기는 물방울처럼 투명하기도 하고..겨자씨처럼..작기도 하죠.
그런데 이 진드기가 좋아하는 집은 꽃이 아니라..나방의 귀래요.
나방의 귀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을 먹고 산다나봐요
그러니가 이 진드기는 알에서 깨어나 꽃잎에 숨어있다가 나방이 꿀을 빨때
기어오르는 거예요 ...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기절할 정도래요 .
그런데 아주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데요..이상하게도
진드기는 나방의 한쪽 귀에만 몰려 있는다는군요.. 다른 한쪽 귀는 멀쩡하구요....
왠지 아시겠어요?
두쪽 다 막혀버리면 나방이 아무 소리도 못듣게 되어 박쥐한테 잡아 먹힌다는 거죠
그래서 한쪽 귀에만 모여드는 거래요
나방이 박쥐한테 잡아 먹히면 자기들도 박쥐 뱃속으로 들어가야 할테니까...
놀라운 일이지요 내장기관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미물이 생태계를
이해할 턱이 없겠지요 ..그러나 그것들은 그렇게 살아가요..
그저..살아가는 방법을..아는거겠죠..
사랑이 다시 온다고 해 줘라고..외치던..성우도..그저 알았을테죠..
준희를 보내야 하는 이유를..알았을테죠..
눈을 감고 귀를 담고..그렇게..다..막혀버리면..아무것도 보고 들을수 없게 되서
결국엔..그 안에 갇혀버리게 될 것을 알았을테죠..
그러면..그러면...그렇게 사랑했던 마음도..그 욕심에 묻혀버릴테니까..
그럼 너무 가슴이 아프니까...
많이 울었어요..
울음이 막 큰소리로 터져나오는..그런 울음 말구요..
모기향을 피어 놓은 것처럼..목이..너무 아프고..눈가가 ..흐려지고..
가슴이..내려 앉는 그런..느낌..그런 울음이었지요..
그냥 봤어요..
어떤 결말을 바라거나...어떤 세상의 잣대로도 재지 않고..
작가가..만들어 놓은..그 테두리안에서..그냥 봤어요..
내가..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요..
그저..사랑을 보내고 울부짖는 성우를 따듯하게 안아주고.
그저..성우를 보낼수 밖에 없던.. 준희를.. 바라보고..
그저..눈물이 그렁하게 차오르는 은수를 다독이고..
그리고..
그리고..내 마음을...토닥이면서..가슴으로 봤어요
아니...저절로 가슴으로 보아지던걸요..
나..참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라는 소릴 많이도 듣는 편인데도..
어때야 한다라고 내 생각을 내세울 수가 없었어요..
내가 그 세 사람중에서 적어도 한 사람이 가진 비슷한 사랑이라도 해봤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을 뿐이었지요..
배종옥씨가 그랬다는군요..
저도 이 드라마를 하면서 사랑이 있다라고..믿을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사랑이 있다라는 말도..거짓말이고...없다라는 말도..거짓말일수도 있겠지요..
사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나도 사랑을 해야겠구나...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이 있다는게 거짓말이든..없다는게 거짓말이든...
누군가를 잠시라도..외롭게 하지 않을 수 있고..
그리고 나도..위로를 받을수 있는..그런 사랑을 해야겠구나..싶었어요..
어른이 되어야겠구나..하는 생각도..들었어요.
마지막 회가.남은..화요일..
마음 단단히 먹고...볼려구요..
편안하게..그 세 사람을..보내줄려고 해요..
만나서..반가웠다고..
만나서..즐거웠다고..
만나서..행복했다고..
그리고..가슴아팠다고...
쉽게..잠이 올껏 같지 않지만... 출근하려면..자야죠..
내일...봐요...
성우..준희..은수...
세 사람.모두..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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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01:01 Page : 1 / 2
[등록자] TOM02 [이 름] 톰보이 [조 회] 250 건
[제 목] [희~] 마지막 대본을 읽었더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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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에사는 거짓말 같은 사랑을 믿는 애청자입니다.
전 너무 궁금해서 마지막장면까지 다 읽었어요.
엄청난 시간을 소비해가면서요.
근데요..
밑에 어떤분도 그런 내용이 있던데..
그랬어요.
그냥.. 모두 모두 다 그냥.. 그렇게 만나지 말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뻔 했어요.
조금 아쉽네요.
결국~ 남자들의 이기심적인 사랑놀음에 여자만 가슴아파한 결과가
되었잖아요.
많이 속상해요.
사랑한다고 왜 말했을까요? 준희는 은수에게..
그리고 또.. 성우에게도 하고..
남자들의 그런 양면성이 화가납니다.
저도 여자인데.. 솔찍히 두렵네요.
남자에게 똑같은 수모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우찌우찌해서 한 프로그램을 마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재미난 이야기 꺼리를 제공해 주셔서요.
요즘 취업도 안되고... 집에 있어서.. 참~ 적적했거든요..
이젠 정말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웃으며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두 모두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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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07:3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453 건
[제 목] 배종옥씨, 너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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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부터 생각했던것이 배종옥씨를 보면
언젠가 정말 잊혀지지 않을 드라마를 내가 볼 수 있겠다...였어요.
이제 만났어요. 아마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겁니다. 성우와 함께...
근데, 그렇게 사람 울려도 되는겁니까? 퍽퍽해서 죽을뻔 했습니다.
눈물 범벅된 얼굴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성우의 모든 것들을 아마 기억하게 될것 같군요.
심지어는 까만색 아반떼 9030 까지두요... ^.^
고생했어요. 배종옥씨..!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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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07:54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96 건
[제 목] 사람의 마음은 약속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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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했다던가. '사람의 마음은 약속할 수 없다' 고....
난 그 말이 지극히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속의 그들이...처음 만나서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보면
지극히 인간적임을 느낀다.
"선배가 좋은가봐요..."
"날 좋아해서 뭐하게? 난 너 별루야...유부남은 정말 별루야..."
"오해하지 마세요.. 선배로서 좋아한다구요..."
그렇게 만남은 시작되었었다.
"우리, 연애할래? " 했다가....
"조심하고 싶어. 우리 조심하자..." 했었다.
"행여 나중에라도 사랑한다곤 말하지 마라.. 그 말만 믿고 매달리게 되는거 싫어."
그리고는 성당에서 말했다.
"널, 사랑한다. 아멘! "
"아멘..." 준희도..
준희가 말했었다.
"그냥 내버려둬요. 어디까지 가나... "
"이 사랑은 나만이 끝낼 수 있어요.. "
또 성우도 말했었다.
"이번엘 정말 못보내...이기적이 될꺼야.! " 하면서 절규했었다.
"내 욕심껏 할거야. 이번엔 정말 자신없다, 언니..."
그런 성우가 헤어짐을 결심했다.
"안아주고 싶었어. 그런데 그럴수가 없었어. 못보낼 것 같아서..."
너무도 뼈아픈 자기인식이다.
사람의 마음을 약속할 수 없다는 그 말이 인간적이란 생각은
사람들의 변심을 말하려는게 아니다. 완전하지 못한 우리인간이 충분히 가질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세 사람을 보면서 참으로 따스한 온기를 느꼈다.
그래서 드라마가 시작할 때 그저 '불륜'을 걱정했지만 그것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승화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작가의 역량이었지만..
마지막 성우의 눈물은 너무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이었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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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08:43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90 건
[제 목] 여러분, 이거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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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NET 에서
2.KBS드라마 가이드.... 거짓말에 대한 기사를 올려놨네요...
진작좀 많이 홍보해주지... 아쉽군요. 끝나가는데...
함께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안타깝게까지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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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6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0:18 Page : 1 / 2
[등록자] WHDAUD [이 름] 임종명 [조 회] 253 건
[제 목] 단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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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난...사랑은....
일생에...단 한번...한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믿었엇다...
두번째의 사랑...세번째..네번째...사랑이 아니라 중독이라 생각했었다...
이제 정말 마지막만을 남겨둔 거짓말을 보고나서...
내가 배운건..사랑이..단 한번이 아니란 것이다...
사랑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다른 사랑이 자리할 수도 있고...
사랑이 이미 자리하고 있어도 또다른 사랑이 올 수도 있다는걸 깨달았다...
난....그동안 은수..준희..성우..이 모두를 다 맘 아파 했다...
그렇지만...은수의 사랑을 지켜준 거짓말의 결말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은수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은수의 당당한 사랑...그녀가 부럽다...
지루한 일상에서....월요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해주신...
작가님..제작진 여러분..그리고..거짓말을 좋아하는 여러분들..
고마웠구요..방가웠어요...
새로운 사랑이 오듯...새 작품으로 다시 만날수 있겟지요...
안녕~
*** 데이지...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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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0:43 Page : 1 / 1
[등록자] SUNCHE97 [이 름] 구름 [조 회] 238 건
[제 목] 빼어난 대사 심리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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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음 직설적인 대사가
김수현 작품인줄 알았다
사람의 심리를 읽어내는 대사는
단연 이 드라마가 가진 압권
김수현이후 최고의
작가가 탄생될 것같다
난 노희경이라는 작가에 완전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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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1:07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200 건
[제 목] 어제 못봤네! 토요일 비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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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씨..어제 일 때문에 못봤어요...윽...
이눔의 전산일이라는게...정말....
아..토요일 제발 비와라말이야...재방송 ..
너만 믿는다....
마누라가 녹화도 안떠놓고 지만 보고는...콱...그냥...
혼자 울고 말이야...분위기 잡느라고 ..아니
잊어버릴게 따로 있지..녹화도 못해...
오늘 볼 수가 없네...어제 분을 뛰어넘고 마지막 분을
보고 싶진 않네요...
오늘 비오네...큰일이네...토요일까정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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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1:13 Page : 1 / 2
[등록자] AIRSPORT [이 름] 노승영 [조 회] 190 건
[제 목] 오늘은 모두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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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고개에 막 접어들려고 하는 선배와 회사 동료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도 '거짓말' 하나로 대화가 통했습니다.
성숙한 대본과 살아있는 연기가 그동안 TV에서 멀어져 있던 저를
월요일과 화요일만 기다리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물들이 충실하게 살아서 이끌어간 드라마 '거짓말'이 오늘로
마지막 회죠, 슬프게도. 오늘은 그동안 드라마가 끝나고 전화로만
이야기했던 선배네 집에 가서 같이 처음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수고하셨고, 좋은 극을 만들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으네요.
같은 전파를 사용해서 이렇게 좋은 내용을 또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걱정도 되네요... 그럼.. 오늘밤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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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2:18 Page : 1 / 2
[등록자] BIBILEE [이 름] 이현주 [조 회] 234 건
[제 목] 전율이 느껴지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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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 드라마는 보면 볼 수록 온 몸의 세포하나하나가 다시 일어서는 기분이었다..
심하게 말하면 소름이 쫘악~~들 정도였다..
은수..성우..준희...
그리고 중년의 두 분..
다른 이들 모두...
오늘이 마지막 회다..
너무 아쉽다..정말이다..
시청소감을 읽어보니..사람들 마음은..그리고 감정은..모두 다 같은가보다..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건 좋은일이다..
정말..정말이지...다시는 느낄수 없는 느낌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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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2:56 Page : 1 / 1
[등록자] COMINGME [이 름] 내옹 [조 회] 178 건
[제 목] 나의 넋을 뺏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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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 책을 읽다가 문득 보기 시작한 거짓말.
오늘은 10분만 봐야지 하며 보는 거짓말
하지만 나도 역시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 봐 버리는 거짓말.
뭔가 다른 거짓말.
나는 이 프로 때문에 스포츠중계석과 서세원쇼를 볼 수 없답니다.
거짓말로 인해 내 머리와 가슴이 너무나 아파서,
혹시 그 감정이 수그러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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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4:03 Page : 1 / 1
[등록자] 우먼센스 [이 름] 여인의향기 [조 회] 164 건
[제 목] 마지막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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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틈나는대로 이모양 저모양으로
지켜본 시청자였습니다.
10대위주의 드라마에서 탈피한 것도 좋았지만... 사랑이란 것을
다른 각도로 본 것도 아주 신선했습니다.
가슴아팠고.. 같이 울었고.. 같이 동감한 부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제 이 시대를 사는 30대의 아픔을 조금은 나름대로
이해하며 살다고 자부하고 싶네요.
끝이 조금은 아쉽고 여운이 남지만...
그래도 모두를 위한 선택이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인생을 살면서 부부간의 사랑이 아닌 또 하나의 사랑을
종종 느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아무튼 이제 드라마가 종영을 한다고 하니... 아쉽지만..
그 드라마로 인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같이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다른 시각으로 드라마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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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4:12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216 건
[제 목]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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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아니면 헤어짐 두가지의 결말 밖에 가지지 못하는 사랑의 생리에 화가 난다.
어떤 사랑의 이야기도 다 그런식으로밖에 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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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4:33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231 건
[제 목] 664 쓰신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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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부디 아프기도하고 재미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아름답기도 한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성이 물의 느낌처럼 촉촉하고 유연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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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4:59 Page : 1 / 3
[등록자] CHSA [이 름] 동성공인중 [조 회] 226 건
[제 목] 노희경.... 과연 절 실망시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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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신문에서 희경이언니의 글을 봤어요
트랜티드라마는 쓰지 않겠다고.....
그래서 전 믿었어요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는걸
지금 이글을 쓰면서 느끼고 거짓말 드라마를 보면서 느껴요
전 처음부터 다 끝까지 보고 정말 괜찮은 드라마를 오랜만에 봤구나하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그리고 늘 울었어요 보면서 늘 마음아팠어요 항상 가슴이 져며와요
그 드라마를 느낄 때마다 ........
아마도 모두 동감하실거라고 믿어요 이 드라마를
잊기는 정말 힘들거라는 걸 ...
전 거기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다 마음아프고 슬퍼보여요
대본을 보는 순간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왜 준희를 성우를 잡지 못했을까....(아마도 은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준희가--
대본중에 이세상에선 너만 사랑할거라고...얘기하는데
결론은 백년 후엔 성우를 만나 사랑하겠다고 하는
대사에서 눈물이 얼마나 나오는지....
하여튼 셈 너무 속상해요 성우랑 준희랑 되길 은근히....
모두 수고가 정말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도 희경이언니의 작품을 기대 할께요
다음엔 너무 마음아프게 하지 마세요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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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7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5:05 Page : 1 / 1
[등록자] KHJNET [이 름] 네트컴퓨터 [조 회] 299 건
[제 목] 배종옥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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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언니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언니가 나오는 여러 편의 드라마를 보았지만 이번 <거짓말>에서의
언니의 모습은 강인한 여성을 너무 잘 표현하셔서
실제의 모습도 편안한 모습&내면의 강인함을 갖은 여성이라 생각됩니다.
유치한 이유이긴 하지만 많은 연기자 중에 "배"씨를 갖은 연예인들이
그리 흔치 않아 같은 <배>씨 성은 갖은 사람으로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언니 어디 배씨인가요 ^.^(히히..)
언니? 수고 하시고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내주세요. 화이팅!
- 성남의 엉터리 컴퓨터교사 배영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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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5:30 Page : 1 / 1
[등록자] KVINUS2 [이 름] 갑순이 [조 회] 167 건
[제 목] 정말 오랫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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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 만에 좋은 드라마를 본 것같아 마음이 설렌다...
내가 은수였다면... 내가 성우였다면... 그리고..준희라면...
완전히 이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아무에게도 간섭받기 싫은...
그런 느낌이였다. 딸아이가 칭얼대도 남편이 뭐라해도말이다...
사랑이란건 쓴 약같다는 생각을 잠시해본다...
거짓말이라.... 그것도 아주 적절한 표현인 것같다...
순간 이세상상 모든 것들에게 사랑을 느낀다.
드라마 정말 잘봤네요... 오랫만에 참 오랫만에 울면서 같이
공감했던것같네요...
수고하셨구요... 앞으로 괜찮은 작품 기대해도 좋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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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5:59 Page : 1 / 2
[등록자] ZSSIG14 [이 름] 캠퍼스분과 [조 회] 244 건
[제 목] 아름다운 여인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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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에서 사람들은 은수를 빛과 소금에
견주어 말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붙잡고 서 있는 준희, 성우, 그리고 은수 모두가
안타깝게 묘사되어 있지만..
극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는 사람은
은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을 조용히 지키려다
준희를 위해 날아갈 준비을 하는 은수의 행동 행동하나 하나에
가슴이 많이 답답했다.
준희와 성우의 사랑... 이미 결말이 은수와 재결합으로 끝을
맺게 되지만, 결말이 없었더라면
준희와 성우의 겉포장된 사랑이 얼마나 갈까.
준희는 새로운 사랑으로 늘 한결같던 은수를 떠났다.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또 다른 유혹을
느끼곤 한다.
만약이지만 준희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사랑이 다가온다면
그 때도 성우 선배곁을 떠날 것인가.
완벽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
하지만 은수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에서
난 느낀다. 은수의 사랑은 무너지지도 않을 것이고
혼자서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또한 은수는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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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6:23 Page : 1 / 2
[등록자] KHACBK [이 름] 양성진 [조 회] 373 건
[제 목] [배종옥씨]-당당한 연기에서 슬픈 사랑 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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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씨 연기를 보기 위하여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였는데 역시 보길 잘했습니다.
좋은 드라마 전개와 연기자들의 성실한 연기 태도 등 요즘 보기 드문 드라마를
볼 수 있었으니까요.
배종옥씨의 절제된 눈물 연기와 열연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도시적이고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던 역할을 주로 해오다가
깊은 사랑, 금지된 사랑을 너무나 현실감 있게 표현해 주셨어요.
배종옥씨도 슬픈 사랑 연기를 이렇게 멋지게 해낼 수 있구나 놀랐어요.
흔치 않게 혼자이면서 당당할 수 있는 여자
어느 연기자가 성우의 역할을 배종옥씨 만큼 해낼 수 있을까?
저희 가족 모두가 배종옥씨의 진정한 팬입니다.
앞으로 더욱 씩씩한 모습 보여주시고 건강하세요.
- 서울에서 구슬이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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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6:52 Page : 1 / 1
[등록자] AUTO9639 [이 름] 강병수 [조 회] 177 건
[제 목]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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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너 은수 버리면 가만 안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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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6:57 Page : 1 / 2
[등록자] DAHYUN01 [이 름] 한현목 [조 회] 237 건
[제 목] 제가 사랑을 한 것 같아요. 눈물이 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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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짓말'에 관계된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정말이지 너무도 찡한 드라마를 본 것 같아요.
첨부터 본 건 아니구요.
중간에 채널을 돌리다가 배종옥씨가 나오는 걸 보고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배종옥씨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6월 1일 방송된 것은 정말이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오늘(6월2일) 하루 종일(비마저 오고) 찡하네요.
정말이지 배종옥씨가 너무도 연기를 잘 해 주셨어요.
그냥 저절로 눈물이 주루룩 막 흐르더군요.
제가 사랑을 한 것 같았어요.
적어도 사랑은 그렇게 해야겠죠?
전 혹시나 하고 kbs에 들었더니,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더군요.
아직도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무척 기쁩니다.
극 중 성우의 선택 즉, 결론이 참 좋더군요. 그래서 더 아름다워요.
그렇지 않았다면 훌륭한 드라마가 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너무 드라마 같은 드라마가 아닌,
사실 같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배종옥씨의 연기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저도 그런 아주 아름답고, 이성적인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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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7:57 Page : 1 / 1
[등록자] DH1052 [이 름] 구윤희 [조 회] 180 건
[제 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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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야할 것 같았어요.
극 중 은수를 보면서 한 사람를 사랑하다는게 얼마나 어렵다는 것과 외로움을
견뎌야 된다는걸 느꼈습니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정말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랑이라 생각했어요.
그동안 주는 사랑에 서툴렀던 저에게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였어요.
저에게 주는 그 사람의 사랑이 그 사람한테 얼마나 외로움을 줬을지를 말입니다.
이제는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을 하려구 해요.
받은 만큼 이제는 제가 돌려 주려구요.
작가 노희경씨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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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8:48 Page : 1 / 1
[등록자] YOUNGP [이 름] 영풍 [조 회] 344 건
[제 목] 배종옥씨께 드리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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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극중이라도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그 남자를 사랑한다해도 그 남자에게 아내가 있고 가정이 있다면
사랑해서는 안되지 않는지....
그게 옳은 거 아닌가요.
왜 배종옥씨하나 때문에 사랑했던 사람들이 갈라지고 이혼하고
그런걸 보면서 슬퍼하는 배종옥씨를 보면 극중 에서는 이중인격자같아요.
앞으로 이런 드라마는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남의 가정 파탄내는 드라마 말이에요.
그리고 그 상대방남자도 이해할 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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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19:45 Page : 1 / 1
[등록자] ZPICUP3 [이 름] 초읍초등학 [조 회] 185 건
[제 목] 저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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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드라마. AS GOOD AS IT 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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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8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1:14 Page : 1 / 2
[등록자] GIO2380 [이 름] 당근 [조 회] 262 건
[제 목] 배종옥언니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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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또 온다고 해줘'
이 장면에서의 언니 넘 멋있었어요.
제가 뭐 연기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극중인물의 심리, 상황이 시청자 들에게
절실하게 느껴진다면 연기를 잘 한것이 아닌가요.
전 성우의 슬픔이 너무 아프게 느껴졌어요.
전 언니의 열렬한 팬이랍니다.
이 드라마도 언니 땜에 봤으니까요.
왕릉일가 때부터 팬이 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드라마에서 언니의 멋진 연기를
자주 봤음 좋겠어요. 영화나 연극도 좋구요.
좋은 작품 많이 하세요.
그럼 안녕히....
< 당근 , 당근, 당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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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1:19 Page : 1 / 3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175 건
[제 목] 마지막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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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회를 방영할 아름다운 드라마'거짓말'을 기념하며
지난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 갔습니다.
색다른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처음 마지막 회 대본을 읽으면서 작가님께 분노를 느끼며
다시는 보지 않겠다며 결심했었죠.
내심 성우랑 행복하길 바랬으며 이 드라마가 그렇게 함으로서
파격을 실천하길 바랬거든요.
대본을 읽으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이게 뭐야 성우는 바보됐네....
하면서 작가님께 배신감까지 느끼면서 분노에 찬 글까지 올었었죠.
마지막 2회를 절대로 보지 않을 거라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그래서 어제는 모방송국의 최진실이랑 고소영이 나오는
시끄러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의 마력이 오늘 낮에 하는 유선 방송에 나의 눈을 고정 시켰죠.
준희랑 성우가 이야기하고 헤어지는 장면 -성우는 떠나는 준희를 향해
손 흔들고 그런 성우를 백미러를 만짐으로써 그 애절한 마음을 표현한-
그 장면을 보면서 꺼-이 꺼-이하며 울었죠.
"사랑이 다시 온다고 해줘"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넘 아파 채널을 돌리기 까지 했죠.
그리고 분노에 찼던 나를 후회하며 모두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힘들고 아프고 괴로운 게 진짜 사랑은 아닐 건데요.
기분 좋고 즐거운 것도 진짜 사랑일 수도 있죠.
은수랑 맺어지는 것도 좋은 방향이겠죠.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직도 결말이 너무 아쉽고 준희가 미워요)
좋은 작품 써주신 노희경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여러 연기자들
(특히 배종옥,이성재,유호정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끝까지 유치하지 않은 진짜 성숙된 어른들의 사랑을 보여주신
여러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방에 와서 글을 올리신 여러분
정말 반갑고도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주위 사람들의
드라마의 가치를 모르고 택도 없이 떠드는 소리에는
정말 질렸었거든요. 이방에 와서 정말 맘이 통하는 동지를
만나게 되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드라마를 만나서
다시 만나게 되겠죠?
그럼 그때까지 몸 건강히....
이 드라마에서 준희와 성우의 사랑은 정말 가슴 아프기만 했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평범하고 무난한 사랑보다는 성우같이 힘들고 애절한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이 넘 섭섭한 와스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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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2:49 Page : 1 / 1
[등록자] KEIR1 [이 름] 한국환경정 [조 회] 178 건
[제 목] 넘 멋있는 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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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악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너무나두 멋진 앤딩에 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진짜 감동적인 드라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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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2:53 Page : 1 / 2
[등록자] LOVE332 [이 름] 김연숙 [조 회] 167 건
[제 목] 마지막회를 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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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마지 막회를 봤다.
내가 원하던 결말이여서 무지 기뻤다.
많은 사람들이 성우와 준희가 이뤄지길 바랬던 것 같은데 ........
은수의 입장이 되어본 사람이라면
이렇다 저렇다 말할 기력조차 없이
그냥 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랑을 너무 미화한 것 같았는데
그것은 분명한 불륜이었다.
아무리 아름답게 그릴려고 했어도
그것은 명백한 불륜이었기에 난 용납하기는 힘들었다.
다른 시창자에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난 이말만은
꼭 남기고 싶다.
남의 가슴에 눈믈나게 하면
자기 가슴에는 피눈물이 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좋은 작품 만드신 관계자 여러분께
수고하셨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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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2:54 Page : 1 / 1
[등록자] BITLJUIS [이 름] 소정이도 [조 회] 160 건
[제 목] 드디어 끝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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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같은 시간대의 타채널 프로그램 보다는 낫다라는 느낌으로
보기시작한 드라마였습니다.....
그게 어느덧 저의 마음을 송두리채 빼앗아 버렸구요...
배종옥씨와 유호정씨라면 치를 떨었던 제가 은수와 성우때문에
매주 월,화요일 밤을 눈물로 새워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준희가 밉지 않았던 것은
두 사람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슬프기도 했구요....
언제쯤 다시 이렇게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나서
한번 더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요....
모두들 작가선생님, 연출선생님, 출연진 여러분 뿐 아니라,
여기에 글을 올리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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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2:56 Page : 1 / 1
[등록자] LABLEU [이 름] 재인 [조 회] 180 건
[제 목] 그래 거기까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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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거기까진 좋았다..
끝을 알고 난 후 부턴 역시나 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어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까진 좋았다.
연기도 대사도 장면도 걸리지 않고 넘어갔고, 역시나 하는 느낌도 수그러졌다.
그런데, 에필로그처럼....
다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여러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장면인 것도 같은데...
그런 식으로 도덕 재무장을 시켜야 속이 시원한걸까...
역시 작가의 생각은 사랑의 가장 행복한 결론은 결혼, 인가
모든 사랑이 다 첫사랑이듯 그 어떤 사랑도 다른 사람에 의해 비난받거나
침해받을 수 없는 것 아닐까...
아님 그 모든 것이 작가의 계산된 거짓말일까....
사랑은 가고 신파만 남았있더군...
그리고 이제 신파만이 들먹거려질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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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0 Page : 1 / 2
[등록자] DEUX1052 [이 름] 메이 [조 회] 158 건
[제 목] 마지막........ 마지막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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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정말 안 보려고 했습니다.
보기 싫더군요.
모두가 말했죠(전 대본은 미리 보는 성격잉 아니라서-_-)
"뻔해,뻔해,, 드라마가 뻔하지,, 유호정이랑 된다니까.."
라는 만인의 함성(?)에 마지막은 안보리라
절대 안보리라 생각했죠
그런데 지나가다 티브가게(?)에서 하길래
그냥 집에와서 봤습니다-_-
좋더군요..(처음엔)
보내주구.. 둘이 따로따로 가고...
그리고 13개월 후에도 그냥 설명만 나오구..
정말 좋았어요..
배종옥 선보는것까지만해도 좋았어요
-______________-
근데근데
그 다음이 뭐여욧-_-
그대로 끝났으믄 좋았을것을..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뭐,,이대로도 머, 다르게 생각한다면 다를거 없지만..
쩝..
어짜피 끝난드라마
어쩌것어요.
노력하신 분들.......수고많으셨음용.
그래도 서운해서 니라니라 찡-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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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2 Page : 1 / 1
[등록자] OJSPD95 [이 름] 추적육십분 [조 회] 177 건
[제 목] 마지막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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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마지막회를 봤습니다.
오랫만에, 가슴이 아려오는 드라마를 보게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노희경씨는 96년인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알려진 분이시죠.. 그 드라마도 펑펑 울면서 봤는데..
이번 드라마는 펑펑 울진 않았지만 가슴이 아프게 봤습니다.
섬세하게 감정을 잡아나간 드라마..
배종옥씨,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호정씨는 놀라울 정도로 연기를 잘해내셨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그런 좋은 극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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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2 Page : 1 / 2
[등록자] YKMDHS [이 름] 향수 [조 회] 175 건
[제 목] 정말 마음이 아파.....내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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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난 말야......**
거짓말 마지막회를 보고.........**
서둘러 통신에 접속을 했어..............**
나의 소감을 몇자 적기 위해서........**
뭐라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정말 멋졌어........**
보면서도 어떻게 끝날지 혼자 상상도 해보고 했지만.........**
결론을 내기가 무척 힘들었어.........**
정말 끝내주는 해피앤딩 이었던거 같아............**
다시 한번쯤 보고싶은 드라마야........**
보면서 한순간도 눈을 뗄수가 없었어..........**
이 드라마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
정말 정말 수고하셨어요........**
한마디로 캡이었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녹화해 두었으니 한번 더 봐야겠다..............**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대전에서 향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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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4 Page : 1 / 1
[등록자] MJ1118 [이 름] 이정화 [조 회] 143 건
[제 목] 이제 무슨 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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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끝이 나다니...
넘 슬프군요.
정말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이렇게 느낌이 묘한 드라마는 첨이였던것 같군요..
연기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렇게 느낌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수 있다니,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제 전 한동안 tv볼 낙을 잃을 것 같습니다.
또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멋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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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9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4 Page : 1 / 1
[등록자] YUN80MI [이 름] 영원처럼 [조 회] 172 건
[제 목] 오랜만에 보는 정말 멋있는 드라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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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이 너무 안타까웠다. 난 배종옥 언니와 잘되길 바랬는데......
난 이드라마를 계기로 좋아하는 탈렌트가 생겼다. "이성재"
남자가 어쩜 그리 눈물연기를 잘하는지.....
내용은 없고 무조건 뜨고 있는 스타만 나오면 잘되는줄 아는 다른 드라마들과는
차원이 틀렸다.
아~~한동안은 거짓말 휴우증에 시달릴것 같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가 주인공이 였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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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5 Page : 1 / 1
[등록자] HW0825 [이 름] 김희원 [조 회] 194 건
[제 목] 제작자에게 드리는글 275번 누가 답좀해주세요.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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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의 나이관계 관련된 질문임..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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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6 Page : 1 / 1
[등록자] SUN2DAE [이 름] 이선희 [조 회] 159 건
[제 목] 변할수 없는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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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는것인가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 사랑방식일까?
사랑은 모두에게 다 전해질 수 있고 나누어 질 수 있는데.
왜 정해진 사랑과 그 결론이 결혼이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정상이라고
하는지.....
이제는 의식의 변화가 조금은 이루어져야 되는것이 아닌지..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TV를 끄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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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7 Page : 1 / 2
[등록자] DURI772 [이 름] 양진 [조 회] 184 건
[제 목] 정말 사랑때문에 아플수도 있다는 걸 알게되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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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지막 회까지 한번도 놓치고 싶지 않았는지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요즘 모든 사람들이 사랑받기만을 원하면서 사랑하는건 두려워한다는 생각을 할 때....
그래서였을 겁니다.
은수, 준희, 성우, .... 그밖에 모든 사람들에게서 서로에게 사랑을 주려고
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두 내 삶을 잠시 생각해 보고는 웃었습니다.
아직은 그리 오랜 삶은 아니지만, 나두 받기만을 원한 사랑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하나, 배경음악, 그리고,,,, 배경까지
잠시 쉬고 싶은 ,,, 쉬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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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09 Page : 1 / 1
[등록자] 금호랜드 [이 름] 금호조경부 [조 회] 156 건
[제 목]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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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불륜과 함께 논할 순 없다
아름다룬 아름다아름ㄷ[H[H[D[A[A[A
아름다운 드라마다
사랑 인간에게 던저진 영원한 숙제
고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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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10 Page : 1 / 1
[등록자] 난장 [이 름] 난장 [조 회] 169 건
[제 목] 이제..벗어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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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거짓말이
나를 지배했던 그 마력을 다시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그동안
단지 선인장이 생각날 뿐이야라고 말하는 준희를 보며
난 느낄수 있었다.
절대로 잊지못할 사랑하는 성우의 자릴를
그 사랑함을 그 고마움을..
성숙한 사랑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성우같은 사랑..그 이해심...그리고 그 여림..
이제 다시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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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13 Page : 1 / 1
[등록자] 커피와비 [이 름] 愛人 [조 회] 195 건
[제 목] [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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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뛰어난 세 배우덕에 오랫만에 첨부터 끝까지 본 시리즈였습니다.
나름대로 각자가 이해되고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눈물도 같이 흘리고..
유호정씨 연기 정말 좋으시던데요..
이성재씨 물론이구요...
아무튼 전 잼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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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14 Page : 1 / 2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184 건
[제 목] 글로 읽는 거와는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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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로 마지막 회를 보았을때 느낌이란 성우는 바림받았구나
준희는 조강지처에게 돌아감으로서 파격을 실천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단 한마디....
"살아서는 너만 사랑하기로 했어"
이 한마디로 나는 그런 생각을 모두 버릴 수 있었다.
이 말은 "다음부터는 길조심 해야겠다"라고 말한 준희의 인생관(?),
성격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살아서는 은수를 사랑하겠지만 100년후 성우와 약속한 그 시간에는
성우를 만나겠다는 준희만이 내릴 수 있는 모두를 다치지 않게 하는
단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서 난 노희경님의 예리한 통찰력과 그 한마디로
다시 준희를 마음속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이성재님의
연기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한마디로 작가님은 파격을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모두를 흡족하게 만들수 있는 그런 파격을....
정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만이
은밀히 느낄 수 있는 만족을 주셔서 감사...
한마디로 정말 완벽하시고 예리하시고
그 역량에 감탄하여 마지 않습니다.
~찐짜 대단하십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우---- 감동감동 가슴이 벅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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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18 Page : 1 / 1
[등록자] 알카바 [이 름] 구본경 [조 회] 200 건
[제 목] 이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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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나의 기대와는 너무 다른것 같다.
준이는 끝까지 이기적인 모습뿐이다.
제일 끝장면에서 준이와 은수가 행복한 모습을 하고는 있었지만
서로의 마음속엔 얼마나 큰 상처가 얼룩져 있을까.
난 결코 행복할수 없을꺼라 생각한다.
성우 은수 그리고 준이,모두 각자의 길을 아무 뒤돌아봄없이
그냥 가길 바랬는데. 조금은 아쉽다.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거짓말처럼 그런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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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0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22 Page : 1 / 1
[등록자] Y53T58 [이 름] 박진주 [조 회] 181 건
[제 목] 마지막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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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드라마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친구를 통해 대충 줄거리는 알고 있었어요.
마지막 회를 보며 친구의 말이 공감이 되네요..
극 중 대사가 정말 예쁘네요.
그래요.사랑한 사람과의 추억이 잊혀지지 않으면 행복한거죠.
멀리 떨어져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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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25 Page : 1 / 1
[등록자] 안녕까치 [이 름] 도경희 [조 회] 199 건
[제 목] 무 제 ____ 나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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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고 , 거짓말처럼......
드라마가 끝난 후 마지막 자막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그러나.......
정말로 행복한가?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할수 있을 만큼 ,
아픈 기억을 가슴 저편으로 삼킬수 있는 사람은 ,
그렇게 지울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얼마동안의 긴 시간이 지난후, 그대와의 추억이 눈물이 아닌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수만 그냥 그렇게만 될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아픔의 깊이는 사랑한 만큼, 사랑한 만큼 똑같은 크기로 불행도 가져다 줄수 있다.
내가 그 사람을 사랑 했다면, 그리고 헤어졌다면,.....
몇 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 5년이 지나도 같은 내용의 드라마를 보면 왜
그런지 눈물이 나는 사람이 있다.
" 보내는 내 마음을 알까?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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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26 Page : 1 / 1
[등록자] CHEEKOO [이 름] 김지은 [조 회] 166 건
[제 목] 이런 드라마가... 또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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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는 것도 아닌데,
그저 사랑만 다룬 얘긴데,
많이 짠했고 또 많이 울었습니다.
이런 드라말 만들면
스스로 대견스러울 것 같은데,
어떠세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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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27 Page : 1 / 1
[등록자] YONIZI [이 름] 박경숙   [조 회] 191 건
[제 목] 너무나 진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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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대단히 실망스럽다.
그동안의 좋았던 내용에, 비한다면
끝이 너무나 상투적이고,배신감마저 느껴진다.
거짓말처럼,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가서....뭐..행복하다..그런 내용인데,
시대에 맞지 않는,극의 흐름과도 맞지 않는,그런 결말인 것 같다.
이제는 우리도 좀더 앞서가는(?) 아니면 세련된 연속극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사랑도 인생도 좀 더 용기있게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모두 새로운 세상을 꿈꿔볼 만큼 좋은 때는 ...
언제쯤 오려는지...
대단히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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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30 Page : 1 / 1
[등록자] IRONIC23 [이 름] 정빈이 [조 회] 167 건
[제 목] 끝이 좀 그렇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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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랑 준희랑 다시 만나게 되다니 ..진짜루 좀 황당했다..
꼭 끝이 그래야만 했는지.억지라는 느낌이 든다
난 서로 다 헤어졌음 했다 사랑한 맘을 간직하면서 ..
결국 준희는 나쁜 사람 같이 느꺼졌다 ..
선배를 사랑했던게 거짓같았고 누구를 정말 사랑했는지 묻고 싶다..
선배 앞에선 그 선배만을 사랑한 것처럼 (진심으로 거짓없이)
해놓고 다시 은수랑 재결합이라니 ..
끝에 사는동안 너만 사랑하기로 했단는말로 선배에 대한 미련과 약속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죽어서는 선배랑 약속을 지키겠단 말인지 )
하여튼 사랑이 거짓 같이 느껴진다. 은수랑 선배에게 둘다.
준희는 이기적이고 자기사랑만 챙기는 사람같아 보였다.
정말로 사랑했다면 그냥 혼자 (은수도 아닌 선배도아닌)있어야만 하지 않을까?
자꾸 선배만 불쌍해 진다.
끝이 꼭 그래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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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33 Page : 1 / 2
[등록자] M03770PI [이 름] 이옥순 [조 회] 197 건
[제 목] 이제 나의 사랑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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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연히 TV에서 낮선 대사와 음악이 흘러나와서 나를 긴장시켰다.
그것은 결코 유쾌한 감정이 아니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영와를 본듯한 껄끄러움에
나는 뭐 이런게 다있어....중얼거렸다. 그러나....
어느새 나는 빠져있었다.
성우 그녀에게....그리고 준휘 그에게....또 은수 그녀에게도.....
정말 내가 왜 이렇게 빠졌을까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
마치 처음에는 싫고 비위가 거슬리던 사람이
점점 내 마음을 뺏아가는듯한 기분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엇다.
나는 슬픈 사랑을 하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성우의 그 묘하게 착 가라앉은 눈빛을 보면서
나는 아무 대사도 없는 장면에서도 울고 있었다.
그냥 그녀의 눈빛을 채워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혹시나 나도 저런 눈빛을 하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그 기묘한 자극은 나를 미치게 했다.
월화 밤 10시면 나는 멍하게 TV앞에 앉아서 눈물만 흘렸다.
그리고 웃었다. 왜?
그러나, 나는 마지막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그들의 사랑을 어느 쪽으로도 결론내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나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그들을 그대로 사랑하고 있었나 보다.
이제 그들을 향한 나의 사랑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끝났다.
.......말해줘.....이런 사랑이 다시 내게 온다고.....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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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34 Page : 1 / 1
[등록자] 하나만을 [이 름] 하나만을 [조 회] 175 건
[제 목] 이젠 다시 못볼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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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멋진 그리고 눈물 나는 드라마에 가슴이 뜁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쭉 봤습니다.
그리고 매회 마다 잠 못 이뤘습니다.
배종옥 언니의 연기가 너무 아파서 일주일 내내 기다렸습니다.
또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아쉽기만 합니다.
작가님의 건강을 그리고 다시 아름다운 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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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37 Page : 1 / 2
[등록자] NANANA12 [이 름] 양두수 [조 회] 163 건
[제 목] 오늘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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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처음 이렇게 천리안을 열어 봅니다.
저는 40대의 주부이고 아들아이의 id를 빌어 글을 보냅니다.
마지막 회를 보고 서운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어서 저도 한마디
보태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천리안을 열어보니까 그동안 저의 느낌이
저만의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작자와 작가와 연출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우연히 처음 이 프로를 보게된 후부터 아마도 그 대사가 주는
어떤 감동에 끌려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파리에서 2년을 살다 온 이후로 텔레비를 본다는 자체에 조차
회의를 느끼던 제가 발견해낸 유일한 드라마였지요.
어쩌면 개인적인 공감때문에 제가 이 드라마에 대해 크게 공감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맥주라도 한잔 하지 않으면 볼수 없는 드라마'라는 말을 했을 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매회 , 정말 화면속에 빨려들어갈 듯이 몰두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마력적인 것인지 모르겠을 정도입니다.
엊그제 신문에서는 드디어 이 드라마에 대한 어떤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가 났더군요. 마지막이 다 되어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서
다행스러웠습니다.
모든 드라마를 단지 내용이 어떤 정상적인 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언론에 의해 매도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가 또 방영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 너무 가슴이 서늘합니다.
연기자 모두에게도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함께 많이 울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말한다면
너무 상투적인 표현일까요? 그래요.
왠만한 것쯤에는 눈하나 까닥하지 않을 정도로 독해진 마음속에 깊숙이 파고
들어서 우리를 무장해제시키는 그런 드라마 였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새장을 열었다고 말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극이 할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역할을 완수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해주었으니까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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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37 Page : 1 / 3
[등록자] SODDI [이 름] 들꽃 [조 회] 335 건
[제 목] 거짓말이 남긴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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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열과 성의를 다해서 드라마를 보았다.
한주에 몇 번씩 거짓말 방을 드나들며 극본을 갈무리하고,
나와 같은 시청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곳을 들락날락거리곤 했다.
20회나 되는 대본을 갈무리해서 편집하고,
프린터기로 뽑아서 고이 간직하고 있다.
마치 한 권의 아름다운 시집이나 되는 것처럼...
거짓말....
이제 나는 노희경이라는 이름만으로 드라마를 선택하게 될 것 같다.
어제던가, 중앙일보에서 거짓말의 성공을 알리는 기사를 실었었다.
거짓말이 진행되고 있는동안 타 방송사에선
'세상끝까지','바람의 노래'라는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었다.
아마 다수의 시청자들이 '세상끝까지'를 시청했던 것으로 안다.
거짓말은 이 방의 호응과는 달리 소수만이 시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소수는 강했고, 언론에서도 시청률은 낮았지만
좋은 드라마로 평을 하고 있다.
20회 마지막 대본에 노작가가 여러 연기자와 스탭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노작가가 정말 감사해야 될 사람들이 빠진 것 같다.
바로 시청자들이다.
아무리 노작가와 여러 연기자,스탭들이 열심히 거짓말을 만들었다해도
시청자들이 끝내 배신했었다면 거짓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드라마였을 것이다.
거짓말의 한부분 한부분에 같이 호흡하고 아낌없는 말들을 전해준
소수의 시청자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노작가가 감사해야 할 사람이 또 한명 빠졌다.
바로 노희경, 자신이다.
연기자와 스탭들, 그리고 시청자들이 감탄을 자아내게끔 만들었던 드라마를 쓴,
이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을 노작가(서가 아니라)
본인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거짓말은 끝났다. 하지만 거짓말을 본 기억만으로도 난 행복할 것이다.
거짓말처럼.
저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때론 아이같지만 자연스런 연기를 해 주시는 윤여정님,
푸근한 이웃같은 모습으로 넉넉한 연기를 해 주신 주현님,
사랑의 아픔을 감내하는 모습의 배종옥씨,
해맑고 귀여운 모습, 그리고 영롱한 눈물연기를 해 주신 유호정씨,
점점 연기가 무르익어 가는 이성재씨,
연극배우출신답게 늘 진지하고, 정말 멋진 남자 동진을 연기해주신 김상중씨,
예쁘게 보이려하지 않고, 때론 보기싫은 가발을 덥석 써대며
개성있는 연기 해주신 추상미씨,
처음부터 끝까지 오른발을 심하게 안장다리로 만드느라 고생했을 김태우씨,
그리고 철부지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해준 양희경씨,
보통 연인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연기해준 손현주씨와 그의 파트너연기자....외에
많은 연기자분들 정말 좋은 연기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스탭들에게도 감사드리고요.
전 이제 표민수라는 이름만으로, 노희경이라는 이름만으로
가슴이 설레이게 될 것 같네요.
그들의 성숙한 작품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참, 낮은 시청률이지만 끝까지 소수의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끝까지
지켜주신 KBS에게도 감사하구요....
정말 정말 좋은 드라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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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1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38 Page : 1 / 2
[등록자] 편지다발 [이 름] 달의여유 [조 회] 203 건
[제 목] 깔끔한 슬픔.그러나 끝났고 이젠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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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도 않은 등장인물에 여타와 다르지 않은 우연과 뻔한 스토리.
그런데도 이상하게 드라마를 볼 때마다 존중받은 느낌이다.
왜 였을까?
다른 멜로물처럼 그렇고 그런 사랑이 있고, 불륜을 미화했던
그야말로 미니시리즈??
아니다. 현대물이었으면서도 트랜디같은 느낌 없이 정말
보기 거북하지 않았다.
때론 그들의 필요만큼만 하던 말들은 가끔
부담이 되긴 했었다. 절실한 말로만 서로가 받아쳐줄 땐..
마지막 한 공간으로 등장인물을 몰아 비친 것은
사람은 가까운 곳에서도 달리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일부러 유치하게 뻔해도 그 의도가 전혀 불만스럽지 않았다.
시청자의 눈을 현혹하게 하는 화려함 아닌,
그렇지만 현재의 우리들의 감성을 공감하도록
일방적인 이끔이 아닌.. 음..하나의 스토리를 조심스럽게
그리고 낱낱이 끄집어내 준 기억할만한 드라마.
다시 아까로 돌아가서...
왜 였을까?
표현이었다. 힘들었어도 충실했던 표현들은 그같은
드라마의 식상함을 더이상 드러내지 않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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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51 Page : 1 / 3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234 건
[제 목] 이젠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 되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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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탈떄만 해도 괜찮았는데..언뜻 바라본 불빛 가득한 거리로
우산을 하나 둘씩 펴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어쩌면 저렇게도 고집스럽게..우산을 펴들고 가는걸까요..
적어도 그 우산만큼의 공간은..다른 사람이 침범할수 없는
나만의 공간이다..싶은걸까요.
어쩌면..살아오면서 저절로 만들어진..삶의 테두리일지도 모르겠어요
그 테두리안으로 누군가를 받아 들인다는건 분명..
쉬운것은 아닐텐데..
그 테두리안으로 준희를..받아들이고..
그리고..이제 그..테두리밖으로 다시금 준희를 보내려는..
성우가 생각이 났습니다..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들고..버스에서 폴짝 뛰어내려 걸었습니다.
우산에 빗방울들이 대롱대롱 맻히는걸 느끼면서 신호등을 기다려
그 넓은 도로를 가로질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현관문 앞에 서서 분홍빛 우산을 털었더니..
초여름의 손님들이 우수수 달려갑니다.
아침 출근길에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갔는데도..방문을 열고 들어서니
방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빗방울들이 부산스레 후다닥 몸을 숨기면서
하루를 잘 살아내서 참 잘했다라는 따듯함이 가득 배인
눈망울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겨우 큰맘먹고 길렀던 어깨길이의 단발..귀부분까지 길었던..앞머리를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게..고등학생같이 싹뚝 잘라버린
거울속의 내 모습이 너무도 어색하고..낯설기만 합니다.
오늘..성우..준희..은수의 달라진 머리모습을 보았습니다.
평범한 단발을 조금은 짧고 여성스럽게 바꾼 성우..
수염을 깍고 머리모양이 정돈된.....깔금해진 준희
더 어려보이고 해맑아 보이는 ..은수..
시간의 흐름을..말하는거겠지요..
사람의 겉모습이 변하면..마음도 변하는걸까요.
엉성하던..한계이던..
실망했던...어쩔수 없는..현실이던..
거짓말은..이제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 되겠군요
그동안 주체할수 없었던 감정의 넘침과
가슴저림과..
자잘한 기쁨들과...
아쉽게 했던 조금의 불만들까지..
남겨진 사람들이 수습하고 정리하고..
그리고 ..가슴 한켠에 묻어두어야 하는..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 되어버렸군요....
주현씨와..윤여정씨의..은빛사랑..
동진..세미..장어의 물빛사랑도..아름다웠습니다.
성우나 은수나 준희만큼..내 마음을 끌지는 못했어도
그들의 사랑도 아름다웠음을..말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아껴둘래요..이제는..
모두들....만나서 반가웠고..행복했고..슬펐고..
그리고 사랑한다고..말하고 싶습니다..
다들......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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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2일 23:55 Page : 1 / 1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207 건
[제 목] 다시는 이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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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 달동안 많은 분들이 여기에 올려주신 글을 읽는 일로 하루하루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의견이 있었던 분들도 결국에는 거짓말을 사랑했던 분들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통신상에 글을 올리기는 처음이라 저에게는
더욱 좋고 설레임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나에게 좋은 일이엇죠.
얼굴도 모르고 이렇게 많은 분들과 같이 호흡한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컴퓨터 앞으로 다가서게 했죠.
처음에는 드라마가 좋았고 그 다음에는 여기에 글을 올리신 모든 분들이 좋았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나는 성우와준희가 되기를 빌었다)
앞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만나기가 어려울 것같다.
정말정말 기분좋은 날이었습니다.앞으로 모든분들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ps:어제 토론방에서 토론하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채팅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본의아니게 폐를 끼쳤습니다.
앞으로 통신열심히 배워서 이런 일 없게 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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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0:08 Page : 1 / 1
[등록자] 편지다발 [이 름] 달의여유 [조 회] 253 건
[제 목] 내게만 있는 우연치고는 지금 잠깐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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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시청소감 제목을 보고 그것만 봐도 흥미롭기도 했고 그랬는데...
노희경씨라는 작가가 내가 사는 이유를 집필하신 바로 그 분?
전에 미용실에서 잠깐 신중했었던 그 잡지안에 그 당차보이시는 분?
몰랐다.그드라마 참 좋아했었는데..
참으로 별개인 드라마로 기억할만한 게 2가지가 돼서 뿌듯했는데..
한 사람에게서 그 두 갈래의 드라마가 기억이 된다는 게
조금은 흥분됐지만 그럴수도 있겠다 해야 하겠지.
그래야 무난하게 살겠지 아마....
좋은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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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0:09 Page : 1 / 2
[등록자] ANGIE7 [이 름] 박혜성 [조 회] 276 건
[제 목] 마지막회를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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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이란 오래고도 긴 결혼이란 여정에서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위한 윤활유이다.
또한 이혼을 막게 해주는 역할을 해 준다....
어느 책에선 가 읽은 내용입니다.
오늘 마지막회를 보고 그 글이 생각나더군요.
오랜 기간 열병에 걸린듯이 '거짓말'에 몰입해있었습니다.
매 회 볼 때마다 성우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 아파하며 펑펑 눈물을 쏟으며 보았습니다.
마지막회는 좀 아쉽더군요.
마지막에 주연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장면은 사족이 아니었는지..
차라리 공항에서 각자 헤어지던 장면에서
끝맺어주셨으면, 그동안에 매회 아파하면서 보던 느낌이
훨씬 더 소중하게 간직되었을텐데...
은수와 준희의 행복해하던 모습이
그 동안의 느낌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왜 아파하며 보았던가...하고...
그게 노작가님의 의도였는지도 모르지만요..
그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는...
하지만 끝은 정말 아니었어요.
여하간 그 동안 수고하셨고,
모든 출연자들, 특히 매번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었던
배종옥, 이성재, 유호정씨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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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0:20 Page : 1 / 2
[등록자] SONGONE [이 름] ARES [조 회] 287 건
[제 목]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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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드라마의 탄생이라든가..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팬들이 열광한다고 한다.
그런 유행이나 컬트에 별 관심이 없지만..
맘에 든 드라마가 종영한게 아쉽다.
kdrama에 가서 대본까지 찾아보는 열성이라니.. 나도 팬인가 보다..
사랑은 없다.. 사랑은 거짓말이다.. 라는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라고 한다.
사건기자와 거리의 부랑소녀와의 사랑..
노처녀 직장상사와 연하의 유부남의 사랑..
어릴적 한동네 살던 오빠동생인 50대의 뒤늦은 사랑..
현실에서 보기힘든..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낸 그런 사랑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것을 깔끔하고 아름답게 그려낸건..
마치 나의 생각을 옮긴 듯 내뱉는 정제된 대사와..
나의 혹은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멈추다 움직이는 카메라의 움직임..
하나하나 계획된 미장센, 잘 짜여진 연출력..
그런 것들 때문일 것이다.
연상과 유부남의 사랑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역시 한때의 흔들림.. 남들은 바람이라고말하려나.. 그럴 수밖에 없었나 보다..
결코 다시는 이렇게 사람을 좋아할 수 없을꺼라던..
사랑은 있다는걸 알게 해줘서 고맙다던 여주인공은..
엄마의 말처럼.. 계절이 지나가고 다시 오듯.. 새로운 사랑을 암시하며
그렇게 드라마는 끝났다..
"그들은 서로를 잊지않았다.. 그것때문에 그들은 행복했다.. 거짓말처럼.."
이란 자막을 올리면서..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일본의 유명한 애니 '메모리즈'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추억이란 도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아픈 기억의 추억이 행복이라니.. 프..
"그런 눈빛을.. 주고도 싶고.. 받고도 싶다.. 사랑하고 싶다.."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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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0:23 Page : 1 / 1
[등록자] KSUMMER [이 름] 여름 [조 회] 231 건
[제 목] 거짓말 그건 정말 사랑의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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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짓말이란 드라마가 내 마음을 이리 아프게 만들지 몰랐다.
준희의 끝없는 눈물 연기, 세 사람의 애뜻한 내면연기
난 이 드라마를 중간부터 본 것이 후회스러웠다.
아름답다,라는 함성이 나도모르게...
준희역을 맡은 탈렌트의 내면 연기는 여자 연기자들과 어울려 아름답게 보였다.
아, 나도 거짓말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
거짓말 정말 오래갈 것같은 연인 같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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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0:48 Page : 1 / 2
[등록자] 자네트 [이 름] 멀티미디어 [조 회] 285 건
[제 목] 거짓말을 보는 동안 남편에게 고마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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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성우의 사랑을 이해했다.
유부남과의 사랑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그녀의 사랑을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은 그 자체는 죄가 아니기에..
그러다가 은수가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성우 사랑을 이해하면서도 나도 결혼을 한 몸인지라
은수를 외면할 수가 없었다. 준희가 좀 실망스러웠다.
마지막회의 준희를 보고나서 난 이제서야 준희를 이해하게 되었다.
성우를 사랑하면서도 은수에 대한 미안함으로
성우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준희를 말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준희였다면 나도 저랬을거야 하며 보았다.
이젠 다 끝나버렸다.
드라마를 보며 각각의 인물에 감정이입을 시켜가며 보았는데
이젠 끝나버렸다.
정말 언제 다시 내마음을 흔드는 드라마를 또 볼수 있을지...
마지막으로 두달동안 드라마를 보는 시간에 나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돌지난 딸을 봐준
(그 시간에 목욕을 시켜준다든지, 이이를 데리고 나가준다든지,
방에 들어가 아이와 놀아준다든지.. 등등)남편에 고마움을 느낀다.
어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그 시간만큼은
나 혼자 보고 싶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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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0:58 Page : 1 / 1
[등록자] KIRKIR [이 름] 빼미 [조 회] 216 건
[제 목] 마니 울었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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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서야 이 드라마를 보게 되다니..이렇게 벌써 끝이 나버렸네요
연기자들은 어찌 그리도 연기를 잘 하는지.정말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더라구요
근데 정말 준희는 몹니까..
두 사람을 다 사랑한건가?
난 그렇게 진실한 사랑이 여러 번인걸 믿지 않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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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1:16 Page : 1 / 1
[등록자] UPTOWN86 [이 름] 중경삼림 [조 회] 201 건
[제 목] 사랑은 아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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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역시..
너무나 큰 아픔이었다..
거짓말은.. 나에게 너무나 많은 여운을 남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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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2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1:40 Page : 1 / 1
[등록자] MIR68 [이 름] 제희 [조 회] 215 건
[제 목]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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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드라마를 보지 않게 된 제가 우연한 기회에 이 드라마를 보고는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가 있구나...
정말이지 월요일과 화요일이 이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존재하는 듯..
이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이 허전함을 몰로 달래야 할지 걱정입니다..
이 드라마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이런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주신데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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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1:52 Page : 1 / 1
[등록자] JH7072 [이 름] 김복희  [조 회] 202 건
[제 목]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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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속에서는 사랑을 비유하는 말이 많이 나오더군요
사랑은 교통사고와 같아서 어느 누구와 충돌할 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
공감이 갔습니다.
오늘 마지막 회에서도 어머니는 사랑을 계절에 비유하더군요
봄이 가면 또다른 계절이(봄이)오는 거라구요
하지만 처음어 느꼈던 계절과 다음에 오는 계절은 비교도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의 사랑을 지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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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1:56 Page : 1 / 1
[등록자] RYELAND [이 름] 장유진   [조 회] 241 건
[제 목] 거짓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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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때에 결혼을 하여 사랑이란 만들어가며 살 수도 있다고 주장해왔었다.
그러나 8년을 살면서 가슴 뛰는 사랑이란 만들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 공허와 부족을 나는 언제나 슬픈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채우곤 했다.
거짓말 역시 많이 울면서 본 드라마중에 기억될 만한 이야기가 되었다.
나는 늘 그들이 되어 거리를 걷고 차를 마시고 함께 행동한다.
나의 사랑은 어디서 숨어 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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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2:31 Page : 1 / 1
[등록자] MULTANK [이 름] 장귀옥 [조 회] 203 건
[제 목] 아무말도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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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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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2:46 Page : 1 / 1
[등록자] JESUS79 [이 름] 이정복 [조 회] 267 건
[제 목] 은수역의 유호정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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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물연기는 여태까지 나왔던 어떤 역보다도 어울리는 역이었어요
준희는 은수에게로 돌아올수 밖에 없을 정도로 매력있고 사랑스런 여인이었어요
행복한 모습으로 끝맺게 되어 다행이구요 멋있게 (아프지만)보내준 성우 역시
현명했어요 사랑이 다시 찾아옴을 암시하는 마지막 장면이 좋았고
마지막 자막에 나온 글 어느 누구도 잊지 못했지만 그 기억때문에
행복했다는 말 너무나 공감해요 . 결국 한 순간의 방황들을 끝내고
서로에게 죄를 짓지 않아서 일거예요
노희경씨 수고하셨고 다음 드라마도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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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2:47 Page : 1 / 1
[등록자] CHLDND [이 름] 최웅 [조 회] 229 건
[제 목] 오늘 술을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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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왔어요...
거짓말을 봤는데 ...
그냥 술을 마셨어요...
언젠가는 내 모습일수 있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건 너무 아픈 짓이예요...
웅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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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3:57 Page : 1 / 1
[등록자] 권태 [이 름] 상상 [조 회] 227 건
[제 목]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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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째 이렇게 완벽하게 집중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을까..
2. 필기하면서 봐야 하는 드라마......
3. 눈물이 나서리.. 참...
백년전에 헤어진 준희 찾으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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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8:24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409 건
[제 목] " 준희야, 돌아오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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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에 갈때부터 술을 한잔 마시고 갔습니다.
맥주 한잔이면 가버리는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장면장면마다 애닯고, 가슴 저리고 그랬습니다.
콘도에서 헤어짐을 말할 때 성우의 그말.....돌아오지 말라던...
너무 가슴아픈 자기인식었고, 역설적 표현이었는지요..
갈비뼈가 다 아려왔습니다. 성우의 큰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날 용서해요? "
"널, 사랑해..."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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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8:39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83 건
[제 목] 20시간짜리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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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짜리 영화를 스무 번으로 잘라 놓은 것 같았다.
우리가 공감하고 애닯아하던 아름다운 장면들...너무도 많았다.
첫회, 첫장면부터 비범하더니 2회에서 서로의 아픔을 털어놓는 장면...
성우가 은수를 처음 만나던 장면... 자꾸 선배가 보인다고 말하던 장면..
선인장을 선물로 주던 장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리, 연애할래? "라고
말하던 명장면... 성당에서 "널, 사랑한다. 아멘! " 하던 가슴떨린 장면..
아름다운 꽃길을 걷던 두 사람... 쇼핑하다가 스카프를 넣어주던 장면..
집앞에 찾아왔을 때 별똥별같은 눈물 한 방울 떨구며 입맞추던 장면..
콘도에 갔을 때 사랑을 하면 모두 약자라고 말하던 장면..
준희가 쇼파에서 비스듬히 자는 모습을 바라보던 장면...
너는 자는척 할뿐이라고 했었지.
그리고 또 명장면... "너랑 살고 싶어.."라고 토해내던 장면..
이번엔 정말 못보내겠다고 절규하던 장면...
사랑이 또 온다고 말해달라던 장면... 그리고, 어제 그 장면들...
은수의 맑은 눈물도 기억나고, 어제 성우가 서성이며 가슴퍽퍽하게 울던
장면도 기억이 나고..
정말 꼼짝하지 않고 스무시간을 버틴 기분이다.
우리는 금방 일어설 수가 없다.
아, 재밌었구나...아님, 재미 없었구나...그런 차원이 아니다.
영화관에서 일어나서 집에오긴 프嗤  아직도 영화관에 있는 기분...
이제 정말 그들을 내 속에서 보내야만 한다. 그 추억들만 남긴채...
나의 감성이 두 달동안 많이 농도가 진해진 느낌이다. 뿌리도 많이 내리고...
표민수 PD님을 비롯하여, 노희경 작가님.. 배종옥씨, 이성재씨, 유호정씨,
주현, 윤여정선생님...등등.. 모두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어제는 한시간마다 잠에서 깨었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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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8:51 Page : 1 / 2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210 건
[제 목] 이런 공감대는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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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모르지만...드라마를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남기고 또 읽고..
저 또한 이런경우는 처음이예요.
어제 11시에 거짓말 애청자들끼리의 정팅이 있었습니다.
서로 느낀점을 이야기 하고 안타까워하고 그리워 하며 이야기했습니다.
다들 공통점은 드라마를 통해서 이런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처음이라는 겁니다.
아마 다들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꺼 같아요.
참 다음 주 월요일 10시 30분에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정팅이
있다고 하데요. 일명 방장이라는 분이 그러시는데 제가 그분 아이디를
집에 두구 나왔어요. 이거 보시구 참여하시구 싶으시면
저에게 메일 보내주세요.
참 많이 여운이 남습니다....
비까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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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3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01 Page : 1 / 1
[등록자] FUKIDS01 [이 름] (주)퓨처키 [조 회] 256 건
[제 목] 나는 거짓말처럼 마지막회를 건성건성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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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 끝단을 파고들어간 전율이 오르는 드라마라는 것은
도저히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마지막회는 건성건성 본 이유는 무언가 있다.
대본을 미리 보았다는 이유겠지만
대본을 보면서 머리 속에 그렸던 (나만의) 연출과 별 감동적이지 않았을 것을
생각해버렸기 때문인가....
호수공원에서의 만남을 저녁노을이 있는 공원의 풍경을 그렸었다...
정말 주옥같은 심장한 대사에 음악이 낮게 깔리면 더.....
회상부분이 좀 더 시각적으로 아름다울....
배종옥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라는 것을 생각없이 그냥 입에서 튀어나온다.
이성재의 연기는 대단하다.
작가.PD 또한 재능, 능력에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있을 거라는 경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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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03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95 건
[제 목] 여러분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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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낼 수 없어요.
꼭 음반으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모두 go kbs 해서 우리의 원함을 말합시다.
어떤분이 말씀하셨던데, 인상적이었던 대사를 넣어서 말입니다.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 요청합시다..!
그냥 막 억지라도 부려보고 싶네요...
* 어제 대화방에 가고 싶었는데 집에 있던 컴을 없앴더니...넘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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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04 Page : 1 / 1
[등록자] DB0057 [이 름] 대방종합건 [조 회] 209 건
[제 목]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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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또 온다고 말해줘.
성우의 절규하던 모습이 아직도 가슴 한 쪽을 저리게 한다.
이해한다. 성우의 사랑을.
그리고 준희를 너무 많이 사랑한 은수.
준희를 보내며 "잘가, 친구야."라고 하던 말.
너무 아름다운 눈물 서로를 영원히 가슴에 묻은채
그 기억으로 행복한 사람들 절제된 은수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성우,준희,동진,세미 역시도...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였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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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44 Page : 1 / 2
[등록자] 길가는자 [이 름] 박회정 [조 회] 254 건
[제 목] 다시 올 사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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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부터 드라마를 보진 않았다.
그냥,.. 별 기대를 않했었고... 드라마라는 거... 항상.
보면 처음 작가의 의도와 끝의 내용이 뒤바뀌고..무언가... 시원찬음
느끼기 때문에...
그러나..이 드라마는 정말...
주위의 권유에 의해 마지막 4~5회분부터 보게 되었다..
어제 마지막회까지...
우리시대의 20대 중반에서 후반의 여자들이 한번쯤은 접해볼만한..
아니, 꼭 유부남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이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이 드라마를 보고... 옛생각에..그리고..지금의 아픔에...
힘들어하며... 울었던 여인들..그리고... 감성적인 남다들이 있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이상하다..드라마 하나에 울고 웃고...마음 아파하고..가슴벅차오름을
느끼게 되다니.....
이 드라마의 작가님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고..
장면..장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또한..박수를 쳐주고 싶다..
배종옥씨에게도... 완숙한 그녀의 연기에... 새삼 놀라움을 감출 수 없고..
사랑이라는거....
아무도.. 결론을 내릴수 없지만...
드라마의 결말처럼... 사랑은 다시 찾아 오지 않을까...
그리고... 거짓말처럼... 옛사랑을 잊고.. 그 사랑으로
인해.. 더욱더..행복한..그리고..아름다운 사랑을
다시 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주 아름다운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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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49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184 건
[제 목] 드라마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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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때문에 천리안 사용시간 한도가 넘었습니다.
드라마때문에 컴퓨터 앞에 이렇게 오래 앉아 있은 적도 없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신 분들 얼굴은 모르지만 참 반가웠습니다.
어느 분은 저랑 의견이 같아 친구가 된 것같은 착각에도 있었고
조금씩 의견이 다른 분들도 아!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우리모두 이런재미있고 생각하게하는 드라마가 나오면 거기서 또 글로
만났으면 좋겠네요.
아! 이제부터 뭘보죠.
다음드라마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재미있을래나.
우리 노희경 작가분가 표민수 피디분 잊지말고
다음드라마 나오면 열심히 시청해 줍시다.
팬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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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49 Page : 1 / 1
[등록자] ZPGENC2 [이 름] 나는송이 [조 회] 181 건
[제 목] 나도 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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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내가 한번쯤 했던 말을 은수는 준희에게 했고 ...
지금.. 나는 성호의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랑은... 또 온다.
늘 같은 설레임이지만 다른 그리움과 슬픔으로...
나의 몇 사랑했던 사람들을 잊지 않는다.
... 거짓말처럼... 나는 때때로는 행복했고..
그 기억으로도 좋았던 것 같다.
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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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09:58 Page : 1 / 1
[등록자] SUNCHE97 [이 름] 구름 [조 회] 270 건
[제 목] 이드라마가 보여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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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서로를 잊지 않았다
마지막 자막이 뇌리를 때린다
아직
다양한 언어로 심리를 묘사하는데
성공 했고
깔끔한 화면처리
배우들의 내면 연기가 조화를 이룬
근래 보기드문 드라마였다
김수현이 사랑과진실 사랑과야망
모래성 등에서 보여준
감각적인 언어에 결코 뒤지지않는
대사로 노희경이라는
작가의 시대가 열릴것 같다
김수현 신드롬이 있었던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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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0:00 Page : 1 / 4
[등록자] L2522 [이 름] 타이라 [조 회] 224 건
[제 목] 나도 그런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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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끝났다.
처음엔 나를 많이 괴롭히던 그 드라마가 빨리 끝나면 나도 좀 편해지겠지!
하고 생각했다.
내 생활 리듬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월.화요일은 드라마 녹화를 해야할 지경이었으니까.
그리고 드라마는 내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눈을 감고 있으면 문득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정말 미칠것 같았다.
드라마를 보고도 이런 감정이 생길 수도 있나 하는 의문도 들었고,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생겼지만...
이 방에 들어와보니 나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고,
나와 똑같은 경험들을 한 것을 알고는 안심을 했을 정도다.
각설하고...
허무해진다.
드라마가 끝났으니 이젠 성우도, 준희도.... 만날 수 없으니까 말이다.
그들의 사랑은 삭막해져가는 이 사회를 따뜻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히 아름다웠다.
그래서 난 그들을 너무도 사랑한다.
100년 뒤엔 꼭 그들이 다시 만났으면.....
더이상 아프지 말고, 주위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들만의 사랑을 위해
행복해질 수 있기를...
더불어 나도 그런 사랑을 만났으면.....
아마도 거짓말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
어제 끝났음에도
난 이렇게 그리워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는 살아있는 거짓말을 접할 수 없게 됐으니....
그리고 이 방도 없어지겠지...
왠지 슬프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렇겠죠!! /_\;)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음엔 확신한다.^*^;
성우야, 준희야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한다.
많이 보고싶을 거야.....
하늘이 낫게 드리워진 우울한 아침
p.s 드라마에 힘써? 주신 분들 정말 수고 마이마이 하셨어요....
언젠가 다시 이런 드라마를 또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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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0:29 Page : 1 / 3
[등록자] KAY43 [이 름] 라르고 [조 회] 238 건
[제 목] 가슴이 허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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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소감을 매일 거르지 않고 읽었다.
나와 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과의 공감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어제..
거짓말은..끝이 났다..
검은..세상에..하얀글씨가..
그들중.누구도 서로를 잊지 않았다.
그 기억때문에 행복했다..
거짓말처럼....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서로의 기억에 존재하고 그 기억으로 또다른
행복을 일궈나가고...
마음에 가득찬..이 말들이..
글로 옮겨지지 않는다..
아마..알맞는 말을 찾을 수 없기에..
그리고..
이 큰 마음이..행여 작아 질까봐..
조금의 아쉬움도 없진 않지만..
우리 이 마음으로..다 감싸 주면,,어떨지..
이 곳에서..우리..
거짓말을..사랑하자...
한동안..나 역시...
잊지 못할꺼다...
사랑했다..그리고 기억할꺼다..
그래서..난 행복할꺼다..
거짓말과 같이....
모두에게 감사 합니다..
이렇게 사랑할 드라마를 만들어 주셔서..
작가님..배우님..그리고 다른 스텝분들..
(난 배종옥씨의 오랜 팬이다..
개인적으론 배종옥씨가 제일 좋다..
수고 했어요.배종옥씨.............)
여기서 멈춰야지..더 쓰면..
건강하세요..그리고 늘 사랑하세요...
// 라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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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4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0:30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360 건
[제 목] 이게 드라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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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라면...
어떻게 사람을 그리도 아프게 만드냐?
왜 나를 미치게 만드는거냐?
일하다가 잠시라도 멍해질 때면
가슴을 찌르는 음악땜에 왜 끊으려 했던
담배를 피게 만드는 거냐?
드라마라면...
잊어버리느라 세상이 뒤집히는 아픔을
다시 내 가슴에 아로 새겨 놓을 수가 있냐?
너도 보았을까?
나를 생각했을까?
우리 서로를 잊지 않으므로
과연 우리는 행복한 걸까?
작가는 마지막 지문에 대해 엄중 책임을 져라!
왜냐....
잊지 않은 것으로는 결코 행복을 지킬 수 없음이야...
이건...
드라마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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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0:47 Page : 1 / 1
[등록자] BABO0527 [이 름] 안현정 [조 회] 233 건
[제 목] 결국 드라마는 교과서를 벗어날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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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방송했던 '사랑'이라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의 죽음을 보고 정말 많이
실망했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이라도 '불륜'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때문이었다.
아예 '거짓말'에서는 중반부터 이건 불륜이니까! 라는 대사가 나옴으로서
성우와 준희의 사랑에 앞날을 보여 주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본건데... 결국 불륜은 부부가 이혼을 했음에도
용서되지 않았고, 남편은 다시 아내에게로 돌아갔다.
이런... 허탈함이라니... 불륜을 조장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회로 나아가면서
준희는 좀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어버렸고, 성우와 은수는 결국 한 남자의
감정에 농락당했다는 느낌밖에는...
차마 서로 얘기하지 못하고 끝내고 싶었다는 인간애로 치부되어 버린채 그냥
한 순간의 불륜으로 이 드라마는 끝이났다.
간만에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진진하게 보았던 드라마였지만...
결론에는 찬성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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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1:21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280 건
[제 목] 결말은 그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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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노래한 작품이었는데
다시 생각할수록 아쉽다.
아랫분들 말씀처럼
각자가 서로의 길을 갈수도 있게
만들 수도 충분히 있었는데
굳이 그런 결말을 의도적(?)으로
내릴수 밖엔 없었는지?
한껏 날아보려 날개짓 하다가
뚝!
죽지가 꺾여 떨어져 나간 기분이다.
암만 되씹어봐도 이건 아닌데...
결국은 사랑은
장어가 세미에 대한 그것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난 행복하다"
뿐일 것일지 모르겠다.
이 작품에서는 ..거짓말 아닌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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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2:15 Page : 1 / 1
[등록자] BR9535 [이 름] 김미강 [조 회] 176 건
[제 목]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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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것도 녹화테이프로 봤걸랑요.
마지막 장면과 글 잊을 수 없네요.
전 너무너무 예쁘게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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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2:25 Page : 1 / 1
[등록자] BINSTAR5 [이 름] 장수정 [조 회] 176 건
[제 목]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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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다.......
어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꼭 그래야만 하는지
성우때문에 잠을 이룰수가 없다
사랑이 다시 온다고?
계절처럼 온다고?
몇년을 더 보내야만 하는지
오기를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들은 어떻게 견뎌야만 하는지
정말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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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2:25 Page : 1 / 1
[등록자] 쉬어갈 [이 름] 김경화 [조 회] 218 건
[제 목] 어쩐지싫다[D[D[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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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인데 이제와 이러면 뭐하나 싶어
안하려고 해도 난 어쩐지 하고 싶다
" 살아서는 너만 사랑할꺼야"
어쩐지 아직도 은수는 준희에게 기만당하고 있는 기분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은수는 그 말에 기쁠지 몰라도 살아서
너만 사랑하겠다고 말한 준희의 말을 나는 알기에
자꾸 지금도 은수가 한없이 불쌍하기에
어쩐지 이런 기분이 싫다
그리고 많은 분들 고생많이 하셨고
너무도 공감할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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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3:08 Page : 1 / 1
[등록자] SEEPOONG [이 름] 이현숙 [조 회] 157 건
[제 목]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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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동안 재밌게 봤어요..
오랫만에 드라마를 아끼며 보았습니다.
마지막이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거짓말이란 .. 드라마를 한동안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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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3:09 Page : 1 / 2
[등록자] H710423 [이 름] 황의숙 [조 회] 261 건
[제 목] 마지막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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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랑을 하고 있다.
비록 나의 사랑이 성우나 준희의 아픈사랑이
아니어도 충분의 그들의 사랑에 공감이 간다.
그들의 사랑에 많은 눈물을 흘렸고 아파했다.
나는 준희와 성우가 불륜이라는 그런 사랑의 테두리를 벗어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서로를 아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이 정말로 사랑할수있기를 바랬고 행복하길 바랬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을 완성시키기엔 은수 너무 안돼었다.
이 드라마의 마지막을 보며서 정말 보낼수 없는 사랑에 울고 있는
성우가 너무 아팠다..그녀의 눈물이 너무 슬펐다.
사랑은 다시온다.그녀가 준희를 만나고나서 하는 말
그전까지 사랑은 없다고 했던 그녀..
다시 그런 사랑을 만날수 있을까?
그러나 이드라마에선 결국은 그들은 행복해한다.
서로를 보내고나선 거짓말처럼 잊었다하면서.
현실에 안정을 되찾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잊지 않았고 100년이 지나 태어나면
서로를 찾아 다시 사랑을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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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3:13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96 건
[제 목] 슬픈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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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동자를 잊을 수가 없다.
"날 용서해요? " 준희의 말에,
"널, 사랑해.." 라고 말하던 성우의 눈동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표정...
배종옥, 당신이 아니었다면 누가 성우의 그 표정을 지을 수 있었을까요...
파르르 떨며 말하던 그말..."널 사랑해..."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주의 축복만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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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3:58 Page : 1 / 1
[등록자] CHSA [이 름] 동성공인중 [조 회] 139 건
[제 목] 대사가 삽입된 cd나 테잎가 나왔으면....꼭꼭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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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대사 하나하나가 예술이기 때문에
다시 감동을 받고 싶어요
제발 접속처럼 대사가 담긴 음악이 나오길 빌께요...
꼭꼭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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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5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4:01 Page : 1 / 1
[등록자] CHSA [이 름] 동성공인중 [조 회] 220 건
[제 목] '대사가 정말 아름다운 드라마' 다시 듣고 싶고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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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정말 다시 듣고 싶고 보고 싶어요
재방송을 해주고 cd로 꼭 만들어 주세요
접속처럼 대사가 삽입된 걸로 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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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4:05 Page : 1 / 1
[등록자] F8U0 [이 름] 송주형 [조 회] 182 건
[제 목] 왠지 어설픈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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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이라니....
오래간만에 보는 살아 숨쉬는 드라마였다.
마치 내가 사랑에 빠진듯한 설레임과 안타까움.....
다른 연기자들분의 연기도 좋았으나 ,신인 이성재씨도,
특히 배종옥씨의 연기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공항에서 결말을 지어야했다.
마지막 그렇게 우연치고 개연성을 부여하기에
코메디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호텔 커피숍에서 세쌍의 남녀.....
조금은 말이 안되는 결말이 였지만,
또다시 이런 감성있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왜 이런 드라마가 시청율이 높지 않지 모르겠다.
오래기억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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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4:15 Page : 1 / 2
[등록자] 루시퍼 [이 름] 메피스트 [조 회] 242 건
[제 목] 마지막 회에서 김이 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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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 새로운 감각의 대사로 ...배종옥과 이성재의 연기..
유호정의 그 풋풋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거짓말이 끝나고...
나의 소감은..정말 김이 샌 느낌이였다..
그냥 성우와 준희가 은수의 가슴아픔에도 불구하고 더 잘 살아주는 것이
은수에게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두 여자에게 다..몹쓸 가슴앓이를 하게한 준희가...그냥 홀로..
뉴욕에서 계속 지낸다든지...하는 게 나의 예상이었다..
그런데....그 결말이란 것이..]
이제까지의 드라마와 별반 다를 바 없이...
불륜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리 가슴아파도...이혼까지해도..
죄가 된다는 것이었다...
죄...라는게 뭘까...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규율이 죄..가 아닐까...
불륜을 정당화 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 미지근한 결론을 내렸는지...모르지만은...
아...정말 마지막 커피숍에서
준희가 은수에게 한말...
살아서는 너만 사랑해...
정말 싫었다...
그러나 마지 막회에서
배종옥씨.이성재씨.유호정씨..모두..
참 아름다운 눈물...연기를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수고하신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며...
HP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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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4:17 Page : 1 / 2
[등록자] CHSA [이 름] 동성공인중 [조 회] 441 건
[제 목] '배종옥' .......날 울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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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무실에서 문득문득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 성우씨를 생각하면
모두 다 잘하셨지만.. 전...특히...
성우를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 눈물이 나요... 날 너무 슬프게 만들었어요
아마도 오래도록 잊지 못할거예요....
'널 사랑한다!'
나에게도 이런 사랑을 단 한번만이라도 해보고 싶다...
죽는 날까지 사랑이라는 말에 마음아프고 세상이 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록 사랑을 해보고 싶다......
ps 대사가 담긴 음악 cd나 테이프를 듣고 싶어요
꼭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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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4:30 Page : 1 / 2
[등록자] HITE0029 [이 름] 햇감자 [조 회] 205 건
[제 목] 다시 한번 모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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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의 드라마가 주 연령층없는 어정쩡한 것이 많은 반면
모처럼의 가슴에 와닿는 신선한 맛이 있엇던 것같다.
신인같이 않는 이성재씨, 다시보게된 유호정씨, 그리고 두말할 필요도 없는
진짜 연기파들이신 여러 배우님들 ..
신선한 내용의 극본과 연기, 연출 오랫만의 수작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이 억지결말인 것 같은 아쉬움과, 배종옥씨라면 더 깊이있는 연기가
나왔을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에선 본인역량의 60%밖에 표현이 덜된 것 같은
느낌은 기대가 너무 커서였나??
어쨋던 나의 오래된 사랑을 다시한번 소중히 여길수 있게 됐다.
방영내내 재미있게 보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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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4:51 Page : 1 / 1
[등록자] DIHUH20 [이 름] 허지영 [조 회] 178 건
[제 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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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기다리며 본 드라마 였습니다.
수고하신 무든 여러분께 감사하구요......
은수는 오래 기억하게 될것 같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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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5:04 Page : 1 / 1
[등록자] ZIAYGSN2 [이 름] 요금수납2 [조 회] 187 건
[제 목] 아름다운 사람이 나오는 아름다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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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열심히 드라마를 봤습니다.
은수의 예쁜모습..
성우, 준이..모두들 연기도 좋았고..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았던건..'대사'였던거 같급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뿌듯한 드라마 였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리게 했고..
암튼 끝나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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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5:16 Page : 1 / 1
[등록자] LOVER127 [이 름] 친구사랑 [조 회] 187 건
[제 목] 거짓말같이 우리는 그걸 잊은듯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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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잊고 살것이다...
그러다 문득 그자리에 그곳에서 똑같은 말한마디 가슴에 와 닿는다면
다시 기억할 것이다... 아련한 추억속의 한마디처럼..그렇게
가슴 한켠에 있던 그리움을 떠오릴 것이다... 거짓말처럼 잊었다 말해도
언젠가 그렇게 입가에 미소지으며 그날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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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6:2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87 건
[제 목] 성우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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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어.
너는 준희가 말한 것처럼 선인장처럼 겉으로는 씩씩하고
가시가 있어 보였지만, 너의 내면에는 따스하고도 연약한
마음의 강물이 흐르고 있었지.
넌 정말로 준희를 사랑했더구나.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너의마음에
난 마치 그게 나인 것처럼 애닯아 했다.
대성통곡처럼 운 것도 아니고, 얼굴감싸안고
서성이며 넌 꺽꺽 토하듯 울었어.
공항에서 비행기의 이륙을 보며
복잡한 표정을 짓던 성우 너...
옆에 있었다면 가만히 안아주고 싶드라.
이젠 정말 너하고도 헤어져야겠구나.
내가 살아가는 동안 늘 너는 그림자처럼
내 안에 있을 것 같다. 오래된 친구처럼...
성우야, 잘가...
안녕!
-흑흑...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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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6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6:30 Page : 1 / 3
[등록자] 추운날 [이 름] 유리 [조 회] 189 건
[제 목] 정말.. 드라마CD 만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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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나까지 거들지 않아두 된다 싶을만큼..
방 분위기가.. 따끈따끈해서.. 글만 읽다 가곤 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네요...
쩌어~~~~~~~~``아래.. 20시간짜리 영화였다.. 너무 멋졌어요...
대사가 들어간.. 음악 CD를 만들어달라는 주문...
접속 CD처럼.. 그냥.. 대사가 있는 소위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달라는건데.. 제가 헷갈린건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컴으로 볼수 있는.. 영화 CD도 있잖아요...
거짓말도.. 그런 CD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진짜진짜진짜루..
그리구.. 제가 거짓말에 열광은 했지만..
하나도 안 빼먹구 보진 못했거덩요..
토욜에 재방하는것 말구..
첨부터.. 다시 해주세요~~~~~~~~~~~~~~~~~~~ 쁘리~~~~~~즈!!
그리구.. 또 글읽다가.. 엥?했던건데...
거짓말이.. 정말.. 시청률이.. 그냥 그랬단 말이에요..??
쑈킹~!
그렇담.. TV 드라마에두.. 컬트시대가 열린 것 같네요.. 호호호..
거짓말...
노희경 작가 뿐만 아니라..
배종옥.. 이성재.. 유호정.. 모두의 대표작이 될꺼같아요...
후우..
이래서.. 안쓸라구 했던건데...
예상대로.. 이렇게 흐지부지 끝을 내야겠네요... 히히히
빠이..
꼬랑지.. 앵콜~! 앵콜~! 앵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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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6:45 Page : 1 / 1
[등록자] 이상지대 [이 름] 천랑성 [조 회] 158 건
[제 목] 월,화 요일날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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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정말 월요일, 화요일날 밤에는 무얼 해야하나?
저는 거짓말을 두번 빼고 모두 보았습니다.
그 두번도 못 본 것이 너무 안타깝구요.
정말 아름 다운 대사. 저절로 외워지더군요.
다시 그런 드라마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가서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성우가 참 불쌍하더군요.
씩씩하게 참아준 성우에게 고마웠어요.
그런데 마지막에서 성우가 선본 남자 좀더 멋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너무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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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7:40 Page : 1 / 2
[등록자] ZMOTFIC [이 름] 들국화 [조 회] 229 건
[제 목] 그럼 성우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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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보고 사실 실망이 컸다. 그 전 까지는 성우와 준이의 관계가 아름다워
보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준이는 은수와 이혼을 한 후에야 은수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못 후회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그걸 백년 후에 만나자는 식으로 성우의
제안에 아쉬운 듯 답하지만 사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 않았나 싶다.
이제라도 은수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결국 성우는 그들 사이에서 생긴
권태기를 극복하게끔 만들어준 매개체에 불과하게 된 것이다.
왜냐면 준이는 이미 성우를 잊었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다시 돌아간 그 순간부터
그는 성우를 잊은거다. 실제로는 물론 해피엔딩이고 어찌보면 바람직한 결말이겠지만
자유 발언을 하자면, 드라마 상으로는 은수와 준이가 같이 사는 모습은 안 보여 줬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잠시 잠깐의 외도나 헤프닝으로 끝나버린 것처럼 결말을 지으니, 지금까지의 아름다웠던
그들의 모습에 잠깐의 배신, 배반(?)을 느껴본다.
그랬더라면 은수의 모습도 더욱 아름답지 않았을까?
이 글을 읽고 열 받는 사람이 있다면 진정 하시길...
이건 어디 까지나 '자유 발언' 이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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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8:14 Page : 1 / 2
[등록자] KEM97 [이 름] 이수일 [조 회] 156 건
[제 목] [잔잔이]다시 재방영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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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 2회를 보고 나서는 회사 사정으로 볼 수가 없었던 시청자입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대본으로만 읽었어요...대본만으로도 "거짓말"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어요... 다시 보고 싶어요,.
정말요... 거짓말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세요.
이렇게 좋은 드라마... 끝나갈 무렵에서야 화제가 되는 게 아쉬웠어요.
한번 보신 분들은 또 느낌이 다를 거예요.. 전 주로 은수의 편에서 거짓말을
보았기에 이번엔 성우의 입장에서 드라마로 보고 싶어요.
거짓말은 보고 또 봐도.. 자꾸 보고 싶어지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작가 노희경 선생님, 얼마 전 신문에서 얼굴을 보았어요.
생각보다 앳된 얼굴에 모자를 쓰고 그리고 안경을 쓴 모습이
이웃집 언니 같은 인상이었어요.... 노희경 님의 글....
모든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팍~팍~ 와닿았어요....
거짓말의 대사를 들으면서 왜이리 대사가 나올 때마다 기록해 두고
싶은건지..넘넘 아쉬워요...접속처럼 대사가 들어간 CD를 제작함 어떨지요...
KBS 관계자 여러분...부탁입니다.
재 . 방 . 영 해 주세요..
시간대는 가능하면 밤 늦게면 좋겠어요.
모든 분들이 케이비에스 측에 글 보내요..
재방영 해달라구요...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다시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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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8:18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273 건
[제 목] 모짤트님도...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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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가 전해달라고 하네요...
저도 모짤트님께 작별을 고하지요.
번호가르쳐 주신것 감사드리고
제겐 님의 글을 읽으며
'거짓말'을 가슴에 느끼곤 했답니다.
고마움을 표하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자~알 되시길 바래요.
다음 언젠가 또 이만한 드라마가
다시 다가 올 때 뵙게 되길....
참..너무 슬퍼 마세요...
사랑은...
여전히 우리들 가슴에 살아있음을
올 봄에 너무나 확연히 느낄수 있었으므로....
그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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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8:45 Page : 1 / 4
[등록자] CINE0094 [이 름] 이진경 [조 회] 273 건
[제 목] 난 내 맘대로 생각할래...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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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역시 예상대로 마지막 회에 대한 쯔읍.....
소리가 많이 올라왔네요....
저두 보면서 아니....저럴수가!!!!
준희가 누구랑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
그토록이나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 하던 눈물 그렁한
(이건 작가님이 제일 많이 사용한 표현임)
준희랑 은수랑 성우는 어디가고....
아마 이번이 마지막 장면이다,
그래서 피디님이 명령하셨는지 깔끔하게 면도 해서
마치 대기업의 신입사원 같은 준희...
사랑받는 아내의 모델같던 은수,사랑하던 준희랑 손 떠는거만 빼놓구
하나두 안닮은 남자랑 커피 마시던 노처녀 성우....
거기다 삼위일체로 행복해 보이는 동진이네....
아무리 내가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구 방패막이를 해줬대두 그렇지....
저건 너 무 해!! 라구 툴툴 거리다가 난 내맘대로 해석하기루 했다...
어쨋거나 이제 거짓말은 끝났구,이방두 없어질꺼구,이렇게두 동일한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는거에 대해 놀라다가,즐겁다가,행복하다가...
그 기억만 입력 시키기로 했다.
나같으면 성우가 선보는 남자 저렇게 억지로 얼굴 보여 주지 않을텐데.....
사람의 인물이 어떻고,저떻고,그런 차원에서가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 하기위해서라두
그저 성우가 그 사람을 바라보며 즐겁게 미소 짓는 모습만 보여줬어두
이렇게 가슴이 허하지는 않았을텐데......
또 은수가 성우 선배 생각 나느냐구 물을 때
준희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저으면 은수가 이렇게 말하는거지...
"생각해도 괜찮아"
어차피 마지막 자막이 그들은 아무도 서로를 잊지 않았다,라면...그렇게 마무리 해도
깔끔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
에구...잘났다...잘났어...남 죽어라구
만든 거 안방에서 편안히 배 깔구 드러누워 보면서 무슨 투덜거림이 그리 많은구....
라고 눈 흘겨두 할 수 없다.이제 끝이니깐 할말은 해야지...뭐.
아마도 작가님은 그 한공간에다 그 세팀(?) 집어넣으면서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성우와 준희 사랑이 제아무리 불타오르는 열정이라 한대도
현실의 이해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란 것을...
작가님은 이미 그것을 처음 드라마를 구성할 때부터 느꼈기에
이렇게 마지막을 조금은 구태의연 할수도 있고,
쪼금 심하게 말하면 용두사미처럼 끝내지 않았을까...하는 내 멋대로의 해석.
그리고 동진이네 팀은 그 현실의 벽을 뛰어 넘지 못하리라는 작가의 냉혹한 인식을
비록 드라마,라는 거짓말에 기대어서라도 뛰어 넘고 싶어하는 작가의 희망사항이
아니었을까...하는 조금 쓸쓸한 해석....허구상의 인물이라도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것을 가지게 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알고는 있으되 소리내어 요구할 수 없는
삶의 가슴저린 비밀들을 작가는 위로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이고.....쓰다보니 왜 이렇게 잘난 척이 주저리 주저리 일꼬....이제 그만 해야지
거짓말을 보면서 만났던 통신상의 수많은 가슴 따듯한 눈빛들....
언제 다시 또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그저 삶의 길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한조각씩
모두어 가진 그리움의 흔적으로 우리 이리도 남남이 아니것 같은 것을.....
아주 먼 후일에 가지않은 반대편 길의 어느 길목에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제 거짓말에 대한 나의 일기를 접으려한다.....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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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19:56 Page : 1 / 1
[등록자] B8705 [이 름] 박승규 [조 회] 208 건
[제 목] 눈물이 목 까지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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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짜로 무지무지 재미있고, 슬프게 본드라마이다.
어제 마지막회를 보고 눈물이 목 까지 꽉 차올랐다.
지금도 가슴이 찡하다.
특히 성우에 어제 준희 한테한 한마디 한마디 대사가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드라마에 대한 여운은 오래갈 것같다
그리고 배종옥성님 연기정말 좋았습니다. 성님의 왕펜입니다.
늘 성님이 나오는 드라마 빼놓지않고 보았지만 이번드라마는
더욱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동적이였습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좋은 작품에서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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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22:15 Page : 1 / 2
[등록자] SANNA716 [이 름] 바다내음 [조 회] 194 건
[제 목] 마지막 부분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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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랜 시간 집필하신 노희경 작가님께 큰 박수를 드려요.
처음에는 에잇, 웬 불륜! 했지만 불륜도 식상스럽지 않게 잘 쓰신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 삼각불륜에서는 누구는 나쁘고 누구는 좋은 사람으로 몰아가는
이중적 구도만을 흔히 접하지만 사실 사람을 좋아하는데 있어서 좋고 나쁨으로
어떻게 나누어 평가할 수 있겠어요.
무엇보다도 끝을 칙칙하게 끝내지 않으셔서 좋았구요.
각자 남이 된 듯 다른 의자에 앉아 똑같은 오후를 다른 생각으로 보내지만
어쩐지 영원히 한 덩어리가 된 듯한 그런 결말이었기에 가슴 뿌듯했어요.
무엇보다도 남편의 외도를 곱게 받아들인 은수의 행복한 얼굴이 제일
마음에 남습니다.
다만 역시 KBS의 영상면이 다소 약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탄탄히 구성과 스토리만으로 이끌어오던 기존의 드라마풍과는 달리
나름대로 트랜디를 표방하려고 노력한 듯 애쓰셨지만 촬영기법과 화면처리가
타 방송사에 비해 조금 비교가 되었어요.
마지막 씬에도 카페에서 세 그룹이 한 덩어리로 촬영이 되었는데
그 카페라는 장소선택이 별로... 조금만 노력하시면 더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을 섭외하실 수 있을텐데...
그런 점들을 노력해 나가신다면 타방송사와 견주어볼만 하다고 평가한 좋은
드라마였어요.
행복하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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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23:48 Page : 1 / 3
[등록자] HP8061 [이 름] 반 기 안 [조 회] 174 건
[제 목] 거짓말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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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없는 사랑이 가능할까?
이 드라마는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거짓말이 필요 없다고,
거짓말은 오히려 사랑하는 이를 해칠 수도 있다고...
성우는 거짓말할 것 같지 않은 준희의 모습에 끌리고,
준희는 사랑하는 은수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세미도 동진에게 말하지 않던가
은수가 동진을 떠난 것은 동진이 솔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신에게 솔직한 동진이 고맙다고...
그런데 과연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는 거짓말이 필요 없을까?
이 드라마가 거짓말 같은 건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도 거짓말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선하다
누구 하나 자신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동떨어진 문제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러기에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에 앞서
이 행복이 곧 타인의 불행이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그래서 그들은 거짓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선한 이들만 모여도
거기에는 지옥이 생길 수 있음을 외면하고 있다.
타인과의 거리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는 법...
내가 참말을 해도 그건 타인에게 거짓말이 될 수 있는 법...
사랑이 그런 거리를 없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는 거짓말이 필요 없겠지...
그런데 정말 그럴까?
사르트르는 타인은 지옥이라던데...
더군다나 그는 그 지옥이 삼각관계라는 페쇄된 관계 안에서
영원히 반복될 수 있음을 너무나 잘 그려내고 있다...
거짓말이 필요없는 거짓말 같은 그런 사랑이 있음 좋겠지만,
그건 언제쯤 거짓말이 안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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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3일 23:53 Page : 1 / 2
[등록자] PWB97B44 [이 름] 김정효 [조 회] 181 건
[제 목] 드라마는 끝났구...뒷 여운은 얼마가 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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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 회를 보기 전까진 설렘에 아무 것두 못하구..
내내 9시 50분이 되길 기달렸지요..한 50분정도 마지막 회를 보구..
그냥 아무감정이 없었어여.."끝났나??" 하는 생각밖엔..
잠자리에 누워 마지막회 장면 하나하나를 생각하면서.."아.."하면서
고개를 끄떡일 수가 있었지요..그렇게 좋은 드라마를 보내구..
그 여운은 무지 오래 갈것 같은데..
여기 거짓말방에서두 그런걸 느낄 수가 있네여..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올려놓으신 글을 보구 tv에선 끝났지만..
앞으루 또다른 거짓말이 계속될 것 같은 느낌..
정말 잊구 싶지 않네여..거짓말이란 드라마..
이방이 계속있었음 좋겠네여..언제든지 거짓말이 생각나면 들를수 있게여..
작가님..연기자님들..수고하셨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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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7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00:44 Page : 1 / 1
[등록자] EO6LJS9G [이 름] 렌 [조 회] 306 건
[제 목] 성우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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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아름다움이니... 사랑이니.. 아픔이니.. 그리고 불륜이니..
그 끝없는 생각들은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사랑이라는 미묘한 감정으로 이끌게 했다.
한동안 거짓말을 보지 않았다.
결국 불륜이라는 결론이 나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우의 울며 절규하는... 모습..
'사랑이 다시 온다고 말해줘........'
음.. 이 한마디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두 볼만한 프로였지 싶다.
더한 생각은 접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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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01:03 Page : 1 / 3
[등록자] TJ1030 [이 름] 칼리 [조 회] 222 건
[제 목] 여기 참여는 정말 하지 않을려구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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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처음 1회부터 엄청 열심히 보구
또 여기 올려진 글들도 열심히 읽었지만
참여는 왠지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 생각과 다른 분들두 많았지만요 모두 존중해 주고 싶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열심히 보던 건데 마지막 19, 20회는 대본을 보구 나서 도저히
TV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원래 배종옥언니 팬이었거든요
옛날부터 여러 드라마에서 언니를 보면 항상 사랑받지 못한 역이나
사랑받는 역이라해도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조금 속상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사랑받는다구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결국은 은수에게로 돌아갔잖아요
살아서만은 너만 사랑한다는 말이 어쩌면
은수를 한번 더 속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100년뒤가 무슨 소용이에요
살아있는 현재가 중요하죠
마지막 회가 남았을 때 전 빨리 거짓말이 끝나길 바랬어요
빨리 수요일이 오길 바란거죠
지금도 자꾸 생각이 나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저두 모르겠어요
어쨌든 정말 엄청 열심히 본 드라마인데 섭섭하네요
작가님 다음에도 배종옥 언니랑 같이 한번 더 하셨음 좋겠어요
언니의 개성을 잘 살려서요
열심히 만들어주신 작가님, PD님 수고하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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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01:35 Page : 1 / 1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139 건
[제 목] 소설로 다시 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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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결말은 너무나 허무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래서 다시 그저 평범한 드라마가
되어 버린 느낌...
공중파에서는 한계가 있다면 소설로 다시 펴 냈으면 하는 바램...
저말고 다른 분들도 가지고 있으리라 봅니다.
부디 지면으로, 그 글들이 살아 있는 느낌으로 다시 만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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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02:09 Page : 1 / 1
[등록자] DOOCHY [이 름] 본승사랑 [조 회] 148 건
[제 목] 제대로 못본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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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노희경...배종옥...
예고편을 볼때부터 꼭 보려고 했던 드라마였다..
그런데 한 회 거르고 두 회 거르고 .... 그러다보니 벌써 마지막회였다.
울었다..
제대로 드라마를 볼 수 없었던 나의 환경이 안타깝고
성우의 울음이 안쓰럽다..
성우에게 준희가 아닌 다른 사랑이 찾아올때
그땐 나도 사랑이란 거짓말을 믿고 사랑을 할거야...
성우야.....사랑해..
그렇지만 이젠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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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08:45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03 건
[제 목] 휴가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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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휴가를 떠납니다.
어제는 녹화했던거 밤새 보면서 울다가, 미소짓다가,가슴치다가,
머리 감싸고 흐느끼다가.... 모노드라마 했습니다.
잘가라고 인사를 했건만, 떠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두달간 슈퍼우먼이었던 휴식은 꿀맛이겠지만, 여전히 그들을 가슴에
안고서 떠납니다. 고향 칠갑산 자락에 닿으면 좀 잊어질까요?
어제 저는 이불로 입을 틀어막고 이렇게 울어봤어요.
성우가 콘도에서 서성거리며 흑!(사이) 흑!(사이)...그렇게요...
참 그 울음 묘하데요.. 대성통곡이 아닌데 그렇게 가슴 저밀수가...!
여기에 제가 참 많이 왔었어요. 어제 from l73d88 해보니까
제가 그렇게나 많이 글을 올렸더군요. 그냥 막 생각나는대로 썼기에
쑥스러운 글도 많았는데...이방이 없어질 때까지 그냥 두기로 했어요.
여러분들을 만나서 또다른 기쁨이었습니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 다른 사람...모두 말입니다.
모두 '거짓말'을 아끼고 사랑한 것은 같으니까요.
이 방은 얼마동안 없애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쵸?
그냥 들러라도 보게요... 그리고 KBS는 반드시 재방을 해야될 의무가 있어요.
왜냐면 감동적인 것은 사람들이 몰라서 못봤으니까요. 보여줄 의무가 있다구요.
갑자기 이런 성경귀절이 떠오르네요. 너무 비약이지만...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이 몰라서 그러나이다...' 후후.
KBS의 홍보부족과 성의부족은 사람들을 모르게 했단 말입니다.
아휴~~~ 이젠 정말 가야지..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만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안녕히!!
-모짤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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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09:57 Page : 1 / 1
[등록자] IPPSB02 [이 름] 부산방송( [조 회] 250 건
[제 목]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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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열성팬입니다. 그 전에 노희경 작가의 열성팬이기도 하지요.
내가 사는 이유 시청할 때는 일기까지 쓸 정도였죠.
'거짓말' 대본도 몽땅 다운 받아서 저 비슷한 사람들과 돌려 읽고, 얘기하고...
에이 포 용지로 500장 정도되더군요. 단숨에 읽을 만큼 좋았던 건 물론이구요.
내가 좋아하는 성우, 은수, 준희, 영희 아줌마, 현철 아저씨, 동진, 세미, 장어
모두 오래동안 기억할 것 같아요. 특히 배종옥씨랑 윤여정씨 연기 보면서 무척 많이
울었어요. 가슴 깊은 곳을 찡하게 하는 연기였어요.
(참고로 저는 손언니 윤여정씨의 극성팬이기도 하거든요.)
거짓말의 결론은 아주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사랑이 이뤄지지 않으면
모두 잊어야 된다든지, 그리고 모든 사람이 사랑때문에 밥을 못먹고,
사랑이 떠나자마자 죽는 건 아니죠.
다른 빛깔로 와서 자기 색깔에 맞는 그릇에 나름대로 담기고, 또 추억되니까요.
성우는 잘 살거라 믿어요. 은수랑 준희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지난 사랑을 잊지는 못할 거예요. 하지만 그 때문에 괴롭지도 않을거구요.
노희경 작가님 꼭 얼굴한 번 뵙고 싶어요. 언젠가 그럴 기회가 오겠죠.
그 때까지 좋은 작품 많이 쓰세요.
-부산에서 거짓말때문에 행복했던 사람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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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11:14 Page : 1 / 1
[등록자] 에콜로지 [이 름] 지오 [조 회] 184 건
[제 목] 좋은 결론 ..모두 이해 가능한 다원적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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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도 성우도 은수도 그 주변 사람들의 심리들 모두 이해 가능한 다원적인 드라마였다.
사랑의 심리학이었다고 생각한다.이 드라마는. 누구나 그런 감정을 느끼고 빠질 수도 있고,
그러나 이성의 힘으로 현명하게 제어할 수 있는 그 마지막이야 말로 오히려 가장 진정으로
사랑이 뭔가,인간의 좋은 모습이 뭔가를 확인케 하는 것이었다.
절절한 ,간명한 대사가 인간 마음 속에 잠재한 사랑에 대한 유토피아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랑의 감정과 현실의 긴장을 잘 용해시켜 좋은 결론까지 이끌어낸 마지막까지 보면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모양 감정의 극한 순수성을 지키면서도, 억제할 수 있는
그들(준희,성우)의 결말을 보며 금욕적인 이성이,비이성적인 자기 욕망에의 질주보다
얼마나 더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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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11:20 Page : 1 / 1
[등록자] TKCHRO [이 름] 대전교차로 [조 회] 174 건
[제 목] 진짜루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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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면서 가슴으로 느껴지는 아련한 사랑의 감정이란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잠을 바로 청할 수 없었던 날도 있었습니다.
가슴한구석이 그냥 그렇게 아파와서
정말로 그동안 잘 보았어요.
진짜루 고생 많이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연기와 드라마 부탁드립니다.
종옥언니 언니 연기보면서 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자의 힘이란게 이런 것인가 보다하고,
언니의 슬픔과 기쁨이 네게로 전해오는걸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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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13:27 Page : 1 / 6
[등록자] PT1479 [이 름] 도 [조 회] 204 건
[제 목] 음악이 CD로 제작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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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리가 났군요
전 유감스럽게도 드라마의 3분의2정도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충의 스토리는 알 것 같아요
성우의 가슴져미는 대사나 준희의 애절한 눈빛연기를 다는 보지 못했지만요
전 이런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이런 좋은 드라마를 할땐 항상 타방송에서는
흥미 위주의 가벼운 드라마를 같은 시간대에 방영하는게 원칙이죠
제가 여지껏 드라마를 본 결과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흥미위주의 드라마에 채널을 고정시킵니다
그런 드라마의 빛에 가려 '거짓말'같은 좋은 드라마는
우리같은 매니아들만의 드라마가 되버립니다
96년 이맘때쯤 모방송에서 방영한 '이혼하지 않는 이유'를 기억하십니까?
전 '거짓말'을 보고 마치 '이혼~'의 연장인 것 처럼 느꼈습니다
그 드라마 역시 불륜을 다뤘고 배종옥씨가 나왔습니다
'거짓말'과 분위기도 비슷하고 불륜의 애절함 역시 비슷합니다
제 짐작으로... PD님이 같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기선 배종옥씨가 정 반대의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거짓말에서의 당당하고 강한 여성의 이미지와는 달리
순응적이고 조용한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그 상대역은 한진희씨 였구요
제 나름대로 두 드라마를 비교평가 하자면
내용이나 구성력으로 봐서는 '거짓말' 보다
'이혼하지 않는 이유'가 더 완성력 높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거짓말은 영상면이나 구성면에서 조금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아! 또 비슷한 부분이 있군요
거기서도 '교회씬'이 있었고 거의 압도적이였다는 겁니다
거짓말 역시 교회씬이 압도적이지 않습니까
거기서의 청순한 이미지의 배종옥씨를 잊을수 없군요
사랑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거짓말에서와는 달리
수동적이고 타의적인 가녀린 여성의 이미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다 보니 거짓말을 다른 드라마와 비교하게 되어 버렸네요
훌륭한 드라마는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것을...
거짓말의 압권은 역시 '엇갈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슬로우모션으로 서로 엇갈리는 가슴져미는 장면 말이죠
참으로 많은 엇갈림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엇갈림'으로 사랑을 설명하고자 한 작가분의 의도가 아닐런지...
또다른 압권은 음악이 아닐까요
대사 만큼이나 애절하게 깔리던 음악요
전 다음회 예고할때 나오는 음악을 가장 좋아합니다
숨이 턱!하고 멋는 것 같은 음악이죠
예고편에서 대사와 음악이 정말 하나의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거짓말'은 수많은 시청자들을 현혹 시켰습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CD제작 말입니다
그것이 불가능 하다면 드라마 OST라도 만들었으면 합니다
거짓말을 사랑한 수많은 시청자들의 바램 입니다
언제 다시 이런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런지...
배종옥씨를 대신할 연기자가 나올런지...
이젠 다른 드라마는 시시해서 못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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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13:52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268 건
[제 목] 난 아니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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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가 시청자의 요청과 방송 윤리 때문에 되도 않는 급진전된 상황으로
끝맺어서 김정수씨께 실망했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거짓말도 그런 느낌을 준다
영화였어도 그랬을까 매체의 한계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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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8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21:40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281 건
[제 목] 거/짓/말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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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소모임이 6월 8일 늦은 저녁 11시에 팬대화방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종영의 아쉬움을 같이 나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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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4일 23:41 Page : 1 / 1
[등록자] 봄비온뒤 [이 름] 윤종예 [조 회] 185 건
[제 목] 음..... 끝은 아직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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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을 참 많이도 아프게 한 드라마였어요....
다른 드라마 포럼에도 들어가 보는데 거짓말 포럼은 항상 향기로 가득하네요.....
전 사실 첨엔 성우를 넘 사랑하다 나중엔 은수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읍니다...
모,,,, 지금은 너만 사랑할꺼야... 라는 말이 기만이라고도 할수 있지만요,,,,
은수는 그것조차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 은수의 눈빛이 훠얼씬 깊어진 느낌은
저 혼자만의 것인가요?
전 준휘의 그 말 이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결정을 내린 준휘가 정말 안스럽네요...
부디 다음 생에서는 준휘와 성우가 맺어지길-- 그것도 당당하게 아무에게도 아픔을
주지 않으며 모두의 축복 속에서 사랑이 열매 맺기를....
은수는 그 당당하고 밝음 그 자체로 빛나는 삶을 살아 가기를....
정말 이 드라마를 만들어주신 작가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다음에도 이렇게 멋진 드라마가 꼭 만들어지길 기원해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쓸수 없는 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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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03:21 Page : 1 / 2
[등록자] I61FDA [이 름] 찍이 [조 회] 167 건
[제 목]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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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면서...정말...거짓말 같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엔 제목이 왜 거짓말이지..다..거짓말이라는 건가...라고 생각했었다..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길래...모두들 아파하고...그래야하는지...
사랑이니깐...그런거겠지..
성우의 사랑...준희의 사랑...은수의 사랑...동진의 사랑..엄마의 사랑...
세미의 사랑...장어의 사랑..........
드라마를 보면서...내가 극중 인물인양..여러 사랑을 한것 같았고....
마지막엔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아직도...드라마의 여운이 있는 듯....
다시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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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10:06 Page : 1 / 5
[등록자] L2522 [이 름] 타이라 [조 회] 205 건
[제 목] 향기 있는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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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 하는 말은
"우리 다음 생을 기약하자!"라는 말이다.
우리는 다음 생이 어떠한지, 다음 생이 존재하는지 조차 모른다.
단지 그것은 막연하게 미화되어진 시제일 뿐이라 생각한다.
얼마 전에 막을 내린 MBC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씨가
이경진씨(송승헌의 엄마)를 만나서 한 말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아마도 이승에서 못다한 인연 다음 생에서 사랑하자는 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걸로 그들은 행복할 수 있었나?
그렇지 않았다.
서로 말은 그러자고, 그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불암은 괴로워 했고, 그녀 역시 한 없이 외로워 했고, 그리고 섭섭함을
금하지 못하는 모습이 역역히 보였다.
그런데 그와 똑 같은 장면을 거짓말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
준희는 마치 엄마 말 잘 듣는 어린 꼬마같았으니깐....
성우의 말 한마디에 그렇게 성우에게서 등을 돌렸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은수와....그들은 거짓말처럼 행복했다?
이 극의 제목이 왜 거짓말인지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정말 거짓말같은 드라마였으니깐...
하지만 난 용서가 되질 않는다.
다 끝났으니 하는 말이다.
너무도 거짓말을 사랑했고,
그래서 거짓말이라는 단어가 나쁜 단어가 아닌 좋은 단어로 내 기억 속에 남게 됐는데
그런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차라리 아무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아무도 그들의 행방을 모른 채로 끝났더라면
더 우리에게 여운을 남겨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단지 이것이 나만의 해피엔딩이었다.
(누가 누구와 엮어지고, 누가 누구와 엮어지고
하는 식의 생각들은 이미 옛날에 정리했기 떄문이다.)
난 해피엔딩을 원했는데....나만의 해피엔딩을....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인어공주도 해피엔딩으로 바꿔놓은 세상이 아닌가?
어려울 것도 없는데...
기억속에 떠오르는 것은 선인장이라는 준희의 말이....
못내 내 가슴에 사무친다.(선인장만이 생각난 것은 아닐 것이다.)
P.S 이 방이 없어진다면 참 허전할 것 같다.
나와 공유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깐....
내 글을 읽고 있는 그 누구도 난 알지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내 글을 읽고 공감을 하고,
누군가는 내 글을 읽고 비판을 할 것이다.
그것이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낯설게 만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가해봤다.
비록 그것이 글을 통해서만이 가능할 지라도 말이다.
사람은 그 나름대로의 향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향기가 사람에게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난 글을 읽으면서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요 몇 달간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난 드라마를 시청하는
행복도 느꼈지만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행복감도 느꼈다.
.......................향기 있는 만남이었음에 행복했다.
여러모로 정말 감사드린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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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11:19 Page : 1 / 1
[등록자] 보봐르 [이 름] 박은숙 [조 회] 191 건
[제 목] 희망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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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없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안다고 했던가 ?
정말 희망이 없었던 걸까 ? 그들에겐.
희망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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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13:18 Page : 1 / 1
[등록자] DRS210B [이 름] 안국약품( [조 회] 118 건
[제 목] 거짓말 음반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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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엇던 것 중의 하나가 사용 되었던
음악들이 었습니다. 오디오와 연결 시켜서 더빙을 하기도 했지만 직접 음반이
제작되어진다면 바랄게 없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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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14:32 Page : 1 / 3
[등록자] VDARMA [이 름] 김준영 [조 회] 272 건
[제 목] 노희경이란 작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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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책 대여점에 류시화님 신간을 빌리러 갔었습니다..
근데..빌리고자 하는 책이 벌써 대여중이여서..어떤 책을 고를까..
하다가..평소 제가 보지도 않느 소설쪽으로 눈이 옮겨졌습니다..
하다가 평소 제가 보지 않던 소설쪽을 눈이 옮겨 졌습니다..
그러다가 놀라버렸습니다..
노희경...이 세글자가 새겨진 책이 있지 않습니까..
두말 할 것도 없이..빼들어서 작가 프로필을 봤지요..
드라마 작가..맞더군요..거짓말에 노희경씨 맞더군요..
책 제목은 아마도.."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인가 지상에서 아름다운 이별인가..입니다..하여튼..
책을 다 읽긴 했는데 제목이 가물 가물 하군요..확인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장편 소설이였는데 드라마로 나왔던걸 다시 소설로
재작업을 해서 올린거더군요..
어머니에 관한 건데..노희경씨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다는군요..
다른 인물들은 허구인데..가족에게 헌신적이였던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신
내용은 실제라고 에필로그에서 말하던데..
전..보구 울었습니다..처음엔 전개가 너무 더디다 라고 느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느껴지는 애잔함..한 사람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기 전..
느끼는 가족 개개인의 느낌들...참..슬프더군요..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거짓말을 쓴..작가같다..라는생각..
노희경이란 작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책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책 제목과 다시 올리지요..
그럼..이만..
참..저두 거짓말이 음반으로 나왔으면..정말..거금들여 씨디 살거 같은데..
우리 운동하죠..거짓말 음반제작하자고..
하다못해 내 마음을 뺏어봐도..음반 제작 하두만..
하물며..이런 명작이..음반제작을 안해서야..쓰것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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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15:07 Page : 1 / 2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00 건
[제 목] 사랑을 하면서...이별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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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공존의 이유라는 시를 참 좋아했다던 남자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그 시를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단다.
정말 사랑을 하게 되면 꼭 그만큼만 하리라...
하지만 정말 사랑을 하게 되고 이별을 하게 된 후 알게 되었단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저런 말을 해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면서 생기는 감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것이어서
얼마큼 정해놓고 좋아할 수가 없다...
한 남자를 알게 되면서 난 그냥 아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만나리라
그렇게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는데...
그 사람이 고백을 하고 그걸 들으면서도 난 설레기보다 그래도 난 괜찮다고
생각했다... 곧 잊을꺼라고... 나만 아무렇지 않으면 곧 괜찮아 질꺼라고.
시간이 흐르고 자연스럽게 마음으로부터 조금씩 그리워지고 보고 싶어하는
나를 깨닫기 시작했다... 사랑은 그렇게 왔다.
누구도 나 자신의 사랑말고는 책임질수 없기에 함부로 말할 수 없다.
하물며 나 자신의 마음까지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질 않는데 말이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그런 모든 과정은 알아도 그 마음은 본인 아니면
절대 알수 없다... 뼈를 깍는 듯한 아픔과 절망속에 이별을 해보지 않았다면
절대 남의 사랑을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성우에게 은수에게 준희에게 그 아픔들을 누가 뭐라 말할 수 있을까..
성우가 나이가 더 많으니 잘했어야 한다고 유부남을 좋아하면 안되었었다고
말할 것인가... 가정가진 남자가 책임감없이 그럴 수 있다고 말할 것인가.
바보같이 남편을 왜 뺏았기냐고 은수에게 말할 것인가...
그건 그들의 판단을 오히려 흐려 놓는것이 되지 않겠는가.
말하기 좋게 우리의 주변에 이런 일이 생긴다면 뭐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결과만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우리는 말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더 부끄럽게 만들었던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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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16:15 Page : 1 / 1
[등록자] M142005 [이 름] 안용중학교 [조 회] 180 건
[제 목] 드라마 거짓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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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 만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났다
그래서 그 사랑에 공감이 갔고 열심히 보았다
정교한 언어들 공감이 가고 이해할 수 있고 배역에서의 충실함
연출 역시 신선하고 뛰어났다
그러나
아쉬웠던 것은
여운을 남기는 라스트였다면
훨씬 좋았을덴데...
라스트씬이 너무 유치했다
마치 진지함 후에 오는 기만이라고나 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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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20:58 Page : 1 / 1
[등록자] GRANGDIS [이 름] 니나 [조 회] 128 건
[제 목] [니나] 너무 아름다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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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기쁘네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극중 대사들 ~~ 너무 아름다운 말들이 많았죠?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그리고 가슴 저미는 말들...
개인적으로는 배종옥씨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성재씨도요..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네요.
벌써부터 또 보고 싶네요.
재방송이나 해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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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79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21:01 Page : 1 / 1
[등록자] GRANGDIS [이 름] 니나 [조 회] 140 건
[제 목] [니나] CD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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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나왔던 음악들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어느 분이 부르시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주제가.
꼭 다시 듣고 싶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집에서 몇 번이고 다시 듣고
싶은 노래에요.
이 노래를 꼭 넣어서 음반 만들어주세요.
다른 클래식 곡들이야 제가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없는 데
이노래는 알 수가 없네요.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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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5일 23:08 Page : 1 / 1
[등록자] 햇빛찬란 [이 름] 아름드리 [조 회] 182 건
[제 목] 사랑이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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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나 보다.
끊임없이 속이고 빼앗고 질투하고 욕심내는 그
초라한 거짓말들...
그래도 우리는 그 거짓말을 믿으며 그것 때문에
살아갈 이유를 얻는다.
월,화요일 밤에 내가
바보상자를 켜고 멍하니 앉아서 가슴아파했던
이유는 네모난 상자가 내게 들려준 짧은 봄날의
꿈같던 사랑에 관한 거짓말을 보기 위해서 였다.
이제는 텅빈 그 사랑의 여운만 가슴속에 쌓여 있
지만 사라지지 않을 무언가가 남아 있다.
적어도 사랑이라는 거짓말은 믿어볼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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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03:38 Page : 1 / 1
[등록자] KING710 [이 름] 전혜옥 [조 회] 197 건
[제 목] 정말로 아름다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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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하와 연상의 사랑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유부남과의 사랑은 무조건 불륜이라고..
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정말로 이제껏 제가 가졌던
모든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이세상에선 너만 사랑하기로 했어.
라는 대사와
"100년 후쯤 우리 다시 만나자 그때 옆자리를 비워 놔"
"100년후에도 다시 만나서 알아볼수 있게끔..."
이런 대사들이 정말로 이 드라마를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어준 것이 아닌지.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
해준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정말로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랑이었어요.
저 무지 감동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보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러워요.
재방송해주세요.
처음부터..
제발요..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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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1:24 Page : 1 / 2
[등록자] TAE0406 [이 름] 태원용  [조 회] 165 건
[제 목] 왜 눈물이 나지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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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애닳아라! 이것은 운명의 슬픈사랑 이야기다.
계속보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일까.
준희에게서는 처음에는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었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은근히 사람 화나게 만든다.
은수의 연기가 너무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정도로 실감난다.
(유 호정씨의 연기가 갈수록 무르익는다는 느낌이 와 닿는다.)
만약에 준희와 은수 사이에 아기가 있었다면 어떻게 준희의 태도가
궁금해진다.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라면 가능할까!
아니면 천륜의 핏줄에 더 강하게 끌리게 될까!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영화 "편지" 에서는 너무 슬퍼서 눈물을 많이 흘렸었는데...
"거 짓 말"에서는 주인공들이 그렇게 많이 우는데도 전혀 눈물샘을
자극하지 않는다. 불륜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궁금한 것 한 가지
왜 제목이 "거 짓 말"인가. 드라마 내용으로 볼때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자신과 타인에게 감정고백이 솔직하다고 보는데....
(사족) 성우엄마는 딸먼저 결혼시키고 재혼하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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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1:55 Page : 1 / 2
[등록자] 프리천사 [이 름] 딸기 [조 회] 188 건
[제 목] 아직도..가슴 아픈 드라마..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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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드라마를 단 두번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것두 재방송으로 말입니다..
그땐 그저 그런 드라마려니..생각하고 잊어 버렸었는데..친구가 거지말이란
드라마가 있는데,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땐 이미 종영한 뒤였어요.
그래서 통신에 들어와 방송 대본을 1회부터 마지막회 까지 다 읽었습니다.
무려 5시간이나 걸렸지만.. 전 혼자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읽었습니다.
전 여러 인물 중에 은수를 참 사랑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준희도 참 여자로서
볼때 매력있는 인물이었지만..은수는 같은 옜㈏微 봤을 때도 참 사랑 스런 여자
였습니다..은수에게서 전 맑고 투명함을 느꼈습니다..그리고 부모님을 잃고도
자신의 삶을 참 바르게 살려고 하는 구나,,참 귀엽다..사랑스럽다..그리고 너무
안 됐다..등등..혼자서 울며 웃으며..은수를 지켜 봤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준희를 사랑하는 마음 ..끝내는 준희를 놓아주려는 마음..그러면서도 ..잃지않으
려는 밝은 마음..참 사랑스런 여자 였습니다..
그리도 준희를 보면 아지고 설랜다는 은수의 말..성우에게 언니의 주소를 가르쳐 주
며 준희아이를 낳으면 꼭 한번 보고싶다는 말,,그리고 혼자 수술을 받을때..전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 나온 인물들은 모두 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사랑 얘긴것 같습니다..동진의
아픈 사랑, 성우의 세번째 사랑.(마지막 사랑이라고 성우는 생각한것 같지만, 사는
동안 사랑은 또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준희의 사랑,은수의 사랑..가슴이
아픈 사랑은 다 모아놓은것 같았습니다.마지막에 무엇보다..준희가 은수에게 다시
웃음을 줄 수있어서 전 기뻤지만..것두 거짓말이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대본이 아닌 드라마로 보고 싶습니다..가까운 시일 내로 꼭 재방송 해 주세요..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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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2:28 Page : 1 / 1
[등록자] 작은여운 [이 름] 아리수 [조 회] 149 건
[제 목] 음반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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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면서 뭐랄까...마치 이쁜 시 한편을 읽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이 현실감이 안 나서 그렇지...
뭐 나름대로 가장 바람직한 결말이긴 하지만.
차라리 셋이 다 그냥 떠나버리는 데서 끝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어찌하였거나 못 보는 날이면 녹화해가면서까지 본 드라마였다.
그리고...특히 배경음악과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렸다.
음악담당이 누구였남...
이거 배경음악이 음반으로 나오면 정말 좋을거 같은데요..
음반 언제 나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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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3:16 Page : 1 / 2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336 건
[제 목] 거짓말 같은 현실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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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 대단한 드라마이긴 했다.
끝난지가 며칠인데 아직도 이 방을 서성거리고 있다니...
드라마를 좋아해 많이 보긴 하면서도
이렇게 아름답고..이렇게 가슴 아파 본 적도 없던 것 같다.
성우의 절규와 은수의 눈물...아직도 귓가에, 눈가에 생생하다.
그래...마지막회...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표했는데....
나 역시 보면서 너무 의외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더라.
너무 화사하고 생동감이 넘치더란 말이다.
그런데 엔드 크레딧이 올라가면서...아!! 하고 떠오른 생각..
우리들 삶이 그렇게 거짓말 같은 현실이 아닌가 하고...
아무리 죽을것만 같이 힘든 일들이 있었어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설혹 가슴에 커다란 멍자욱 하나 새기고 있더라도..)
시간이 흘러 한순간 문득 여기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지나간 일들이 모두 거짓말같이 여겨지는 현실을 보게 되지나 않을까...
그런걸 표현한 것은 아닐까...
노희경님 의도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이해한 관객도 있음을....전하고 싶다.
마지막회....
나쁘지 않았어요....
그러나 자막에서..."그 기억때문에 행복했다"라는 글귀는 공감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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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6:04 Page : 1 / 1
[등록자] IK2860 [이 름] 이인규 [조 회] 224 건
[제 목]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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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님의 그 시 제목처럼 우리모두가 거짓말처럼
그런 날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갑니다.
거짓말처럼 우리모두는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것이 진정 자신을 위함이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사랑! 그것은 다시 옵니다. 비록 그것이 거짓말일지라도
전 그렇게 믿고 살고 싶네요.
친구가 말했습니다.
흐르는 것은 아름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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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0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7:23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249 건
[제 목] 난 오늘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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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방금 미니시리즈 '거짓말' 을 보았다. 너무 슬펐다.
성우도 불쌍하고 은수도 불쌍하고..
준희만 나빴다. (나 쁜 놈 !! )
계속 눈물이 나왔다. 아무리 슬픈 영화를 보아도
눈물 한방울 나지 않던 나에게 '거짓말' 이라는
한편의 긴영화(20화 이니 20시간..) 매 시간
나에게 눈물이 나게 만들었다. 비록 시청율대가
15%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지만.. 제작진들은
시청율에 관계없이 정말 잘 만들어주었다. 어느 신문에서는
컬트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을 했다.
'거짓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광적으로 좋아한다고..
이를 계기로 나에게도 눈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감성적이었다는 것두...
이제 긴 한편의 영화를 보고 났으니.. 내 할일을 해야겠다.
"하나를 알려면 한 번의 아픔이 필요하다.
많이 안다는 것은
그만큼 아픔이 많았다는 것이지.
나는 마지막 하나를 알아보고자
한 번 더 아파보려고 한다."
-좌비와 독수에게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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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9:22 Page : 1 / 3
[등록자] 에콜로지 [이 름] 지오 [조 회] 322 건
[제 목] 이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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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믿음을 복원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
독서 감상문을 쓰는 기분으로 드라마에 대한 평을 하려 한다.
제목이 '거짓말'였던 이유,
'거짓말'이 좋은 드라마였던 근거를 말하고자 한다.
소재가 불륜이기 때문에 또는 성우와 준희가 맺어지지 않은 것 등의 표면적인 것은
드라마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 것이고, 또 그것 때문에 비난이나
찬사가 가해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드라마의 주제는 '사랑'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이 받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 가는가, 인간에 대한 믿음을 어떻게 복원해가고 성숙해 갈 수 있는가를
말하고자 했던 거 같다.
남편과 이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는 많이 얘기했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인간은 자기 중심적이고 상처입힐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실제로는 그런 모습이 압도적일지도 모른다-),
또한 휴머니티를 가진 존재이기도 해서, 그런 쪽으로 가져가는 사랑이야말로
인간의 제대로 된 이상적 실체임을 보이고자 했던 게 아닐까 싶었다.
실제로는 숨이 막히고 고통스러우니까 그래서 '거짓말'로 위안하고
'거짓말'같지만 가능할 수는 있는 사랑을 보이기 위해 제목이 그러했던 거 같다.
크게 세 축으로 전개된 사랑의 관계가 등장했다.
모두 각각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인간애를 깔고 치유해 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가정을 꾸릴 수 없어 사랑(은수)을 보내버린 전쟁의
상흔을 안고 있는 성 불구 동진,
오지 않을 엄마를 기다리며 그 상처에서 자유롭지 못한 밑바닥 삶의 세미,
장애아로 표상되는 밑바닥 삶을 사는 장어의 한 축,
여자 남자의 장년기 삶의 사형 선고로 상징되는 '폐경기'를
(젊은 시절에도 배신의 상처가 있는)
맞은 영희와 날리던 언론사에서 '정리 해고'된 현철의 한 축,
그리고 고아에 아이를 낳지 못하는 은수,
사고로 수전증을 앓던 준희,
그리고 홀엄마의 외딸이면서 2번을 상처받은 성우의 한 축이다.
그들의 사랑은 단순한 감정 놀음으로, 자기 이기적인 욕망에 급급한
사랑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랑은 모두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 가며 끝난다.
그 과정에 보인 모순, 에고는 인간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랑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네" 대사 라던가
마지막에 성우가 맞선을 볼 때 손을 떨던 상대방이 하던 말
"그 쪽이 좋은가 봅니다."(수전증을 앓던 준희가 했던 말이었다)를 보며
더 이상 격정적이지는 않아도 '온유한 사랑'으로 그녀가 들어갈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은수의 불임을 알기에 은수에게"전 아이를 못 낳아요"하던 성우의 대사
(가식적일 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간으로서의 성숙한 모습 아닌가).
수전증에도 성우로 인해 판화를 다시 하게 된 준희, 상처를 입었더라도,
한 생에 있어서의 의무로서일지라도 돌아온 준희를 싸안는 은수...
사랑을 통해 보여주는 성숙한 인간의 모습들이었다.
영희와 현철의 사랑도,장어의 사랑도,동진과 세미의 사랑도
휴머니티가 없는 사랑은 인간을 파괴하지만,
그 반대로 인간의 아픈 부분에 마음 끌린 휴머니티가 밑받침된 사랑은
그것이 대상이 누구이던, 어떤 관계로 정리되건
깊은 울림을 던져준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심리를 제대로 그렸기 때문에, 인간의 선한 부분의 승리를 통해
(희망일지라도) 살아가는 것의,또한 사랑의 힘에 대한 희망을 던지고자 했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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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19:37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82 건
[제 목] 그래도 살아지니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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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시고나니 엄마가 전부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엄마 없이도
살아지니 참 묘하다.'
맞는지 모르겠는데 노희경작가의 작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후기에서
본 기억나는 귀절이다. 그걸 보면서 무릎을 쳤던 기억이 난다. 나도 그러했으니...
우리 모두는 아마 그럴 것이다. 정말 소중해서 영원히 잊지 못할줄 알았으나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거창한가.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거짓말'도
우리는 가슴속 저 깊은 곳에 앙금처럼 추억을 남기고 서서히 잊어갈 것이다.
이따금 그것들을 생각케하는 그 무엇이 있을 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추억하곤 하겠지.
우연히 선인장을 보면...또 우연히 그 음악을 들으면...또 성우나 은수나 준희를
다른데서 보면... 우리는 98년은 아마도 '거짓말'이 생각날 것이다.
그저께는 오랜 만에 시골엘 갔었다. 지난 정월대보름에 놓기싫은 손을 놓아드린
나의 외할머님이 그곳에 계셔서 산엘 갔었다.
작가처럼 나도 전부였다는 생각에 아마도 잊지 못하고 매일 그곳에 가면 어쩌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잊은건 아니지만 세상살이와
내 생활이 먼저더란 것이다. 평상시에는 아무일 없이 살아지더란 얘기...
그래서 가자마자 속으로 그랬다.
"할머니, 외로웠지?"
풀을 뽑아 주면서 그렇게 중얼거리자니 닭똥같은 눈물이 났다.
그곳에서도 난 거짓말을 생각했나보다. 거짓말...
그래도 우리는 살아지고 또, 추억하다가 또 잊었다가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거짓말과 헤어지기 정말 힘드네... 인사를 몇 번이나 하는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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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21:38 Page : 1 / 1
[등록자] TAKYING [이 름] 크헐헐헐 [조 회] 153 건
[제 목] 자주 보진 않았지만..가슴아프고..재미있고...정말 드라마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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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인데요..저도 다른분들과 같이..이거 보면서..
가슴아프고,.
특히..호정언니 연기...정말 잘하시더군요.
정말 사랑하면서도 떠나주는...
보면서도..넋을 잃고...
흑흑... 벗트.. 역시 해피앤딩이라서...좋았어요
특히 성재오빠의 깨끗한얼굴,
끝났다니 넘 섭하구요,,
시청률을 별로 였지만..정말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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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6일 23:21 Page : 1 / 2
[등록자] KALST7 [이 름] 김선희 [조 회] 236 건
[제 목]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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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으로 만들어놓고선..
준희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으로 만들어놓고서는...
그래놓고선... 이제와서...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그리 쉽게 변하는 것인가요..
사랑도 사람의 감정중 하나인데..
사랑도 그리 쉽게 변하는 건가요.
운명적인 사랑이란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의 사랑은 분명 운명적인 사랑이었는데....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랑도 있잖아요. 아주 오랜기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꼈던 준희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게다가...후~~~~~`
그사랑을 일년만에 잊어 아니 지워버리다니...
정말 답답하다..!!!
만약 준희가 정말로 성우를 잊고 잘산다고 하더라도...
성우는 그를 결코 잊지못하리라. 그때문에 늘 아플것이리라..
세상을 좀 더 살아야 알겠다 .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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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7일 00:49 Page : 1 / 1
[등록자] 노을저편 [이 름] 첨밀밀 [조 회] 268 건
[제 목] 내가 본 최고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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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이제껏 본 드라마 중 제일 재미있고
제일 슬프고
제일 아름답고
제일 감동적이었어요.
마지막 장면이 좀 아쉽긴 하지만..
암튼 거짓말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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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7일 11:53 Page : 1 / 1
[등록자] CHEEKOO [이 름] 김지은 [조 회] 285 건
[제 목] 표민수 피디님,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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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티비(현대방송) 나오신다는 예고에서 얼굴 봤는데,
정말 왠만한 배우 뺨치게 잘생기고 젊은 모습!
(근데 이거 시청소감이랑 상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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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7일 16:54 Page : 1 / 2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234 건
[제 목] 그들이 항상 있었던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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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성우의 갈등을 가장 잘 묘사한 회사로 나오는 그 장소..
아참마다 출근할때면 그 화랑을 지나쳐 간다.
우리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그 화랑은 평소에도 사람이 별루 많지 않았고
밖에서 보기에도 참 차분해 보였는데
이렇게 거짓말의 촬영장소로 나오게 될줄 몰랐다.
처음에는 너무 신기하고(내가 아는 화랑이 나오니까) 나중에는 그 화랑앞을
지나갈때 마다 성우와 준희가 생각난다...
출근할때 운전 하느라 그 화랑을 자세히 보며 지나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매일 스칠때 마다 생각이 난다.
아마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내가 이사하지 않는한 계속 떠오를 것이다.
그들의 사랑이...그들의 갈등...그들의 이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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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7일 20:04 Page : 1 / 1
[등록자] IZETTE [이 름] 이교 [조 회] 207 건
[제 목] 준희와 은수가 다시 재결합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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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를 보긴 봤지만......그게 뭘 의미하는건지 모르겠다.
분명 이혼했는데...갑자기 아버지 칠순잔치 잘 치렀냐느니...
우리부인 칠칠맞다느니.....이런 대화를 들으니 종잡을 수가 없다...
이혼한건데 잠시 만난건지 아니면 도로 합친건지......
아니면 시청자들이 알아서 상상하라는 건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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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1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7일 20:54 Page : 1 / 1
[등록자] H9541023 [이 름] 지오지아 [조 회] 236 건
[제 목] 정말 아름다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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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오랫만에 보는 수작인 것 같다.
드라마 구성이 엉성하지 않고 어느 장면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볼 때엔 지루하지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눈물 연기가 일품.
거짓말을 볼 땐 나는 어느새 주인공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에 흠뻑 빠져들어
눈물 글썽이며 순수한 모습으로 되었다..^^
마지막에 그들은 그 일을 잊지 않았지만 행복했다.거짓말인 것처럼..이라고
나래이션이 나오는데 드라마의 여운을 짙게 하는 듯..
`거짓말`을 방송하기 위하여 애쓰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드라마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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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8일 11:25 Page : 1 / 1
[등록자] 듀이 [이 름] 정준기 [조 회] 202 건
[제 목] 비록 거짓말은 끝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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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방송으로 마지막회를 봤는데..넘 슬펐어여..
비록 드라마는 끝났지만 ...
지평선 너머에서두 그랬는데 성재오빠는(극중 준희) 맨날 슬프게 끝나네여..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호정이 언니랑 잘 되서 기뻐여..
비록 성우가 아프지만...
암튼..너무너무 모두모두 연기 잘하는 거 가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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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8일 13:28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248 건
[제 목] 거/짓/말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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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소모임이 오늘저녁(6월 8일) 늦은 11시에 팬대화방에서 있어요..
아무의 도움도 없는 ....소모임이니 여러분이 이끌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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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8일 15:57 Page : 1 / 2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352 건
[제 목] 노희경과 표민수의 또 다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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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우연히 유선티비(CATV 아님)에서
오래 전에 KBS2에서 방송한 드라마를 방영했는데요..
(아마 '일요베스트??')
전 전화통화를 하느라 화면만 건성으로 보고 있었는데
유난히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유호정을 보며 물론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생각하고 있었죠...
전화를 끊는 것과 드라마가 동시에 끝이 났는데...
세상에....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
라고 나오는거에요...
그 아쉬움...충분히 짐작가리라 생각되는군요...
그 드라마를 어디에서 접하게 되건...
(각 지방 유선방송, 혹은 KBS 앙코르드라마 등등)
꼭 놓치지 마시라고 띄웁니다.
그리고 노희경과 표민수가
(존칭을 생략해서 죄송...위대한 작가나 영화감독을 말할때
흔히들 존칭은 붙이지 않죠?? )
이때부터 유호정을 찍어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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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8일 20:41 Page : 1 / 1
[등록자] 작은여운 [이 름] 아리수 [조 회] 252 건
[제 목] 음반제작원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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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반 제작에 대해서 궁금해서 KBS에 전화해봤거든요-
그랬더니 781-3354 라는 번호를 가르쳐주면서 그 쪽으로 건의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 전화 안해보긴 했지만...지금은 근무 시간이 아니니까.
음반제작을 원하시는 분들..전화 한 통씩 해주시면 행여나 음반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합니다.!!!
음반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두 통화도 괜찮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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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8일 22:56 Page : 1 / 1
[등록자] DANBK [이 름] 이병국 [조 회] 199 건
[제 목] 아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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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보름간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오늘 퇴원해 보니 글쎄 거짓말이
거짓말처럼 끝났더구요. 아 아깝다.
사실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이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와
차원을 달리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유치하고 간지러운 대사도 많았지만 그것이 드라마의 상황상
매우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었던 극본의 완성도와 연기자들의 능숙한
연기가 있었기에 이 드라마 거짓말은 저에게 과거 여명의 눈동자에서
느꼈던 드라마의 새로운 면(?)맛(?)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끝나다니...그것도 보지도 못했는데...
엔딩뮤직이 너무 잔잔하면서 강렬하여 거짓말 같은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었던 것 역시 좋았습니다.
보지 못한 마지막회를 캡쳐하여 오늘밤 읽으면서 잔잔한 슬픔을 느껴볼까 합니다.
제작자 여러분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 많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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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9일 01:00 Page : 1 / 2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420 건
[제 목] 소모임에서 뽑은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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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늦은 저녁 11시에 소모임이 있었네요..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이 모였지만..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주 15일 늦은 저녁 11시 나이별 대화방에서 소모임이 있어요..
방제는 '거/짓/말 소모임'이구요...많이 오셔서..종영의 아쉬움과
여운을 함께..즐겨요...
소모임이 뽑은
# 기억에 남는 대사 BEST 3
1. 성우와 하숙의 대화씬
-언니, 나 갤 닮고 싶었어..그런데..그런데..걔가 날 닮아가더라.
2. 성우와 하숙의 대화씬
-아니(!) 난 이기적이 될거야..나만 알거야. 안보내. 욕 먹어도 좋아.
난 이기적이 될거야.
3. 영희의 딸에게 보내는 독백씬
-성우야, 사랑은 또 온다. 사랑은 계절 같은거야. 지나가면 다신 안 올 것처럼
보여도 겨울가면 봄이오고, 이 계절이 지나면, 넌 좀더
성숙해지겠지..그래도 가여운 내딸..
# 기억에 남는 장면 BEST 3
1. 마지막에 준희와 성우가 헤어지는 콘도씬
2. 성당에서의 성우의 고백씬
3. '난 이기적이 될거야'라고 선배 앞에서 울부짖던 성우..
모두들 성우를 연기하신 배종옥님의 연기에 빠진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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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2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9일 10:04 Page : 1 / 1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190 건
[제 목] 되새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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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한참 방영중일때...거짓말이 끝나는게 두려워서...
대본을 받아놓앗더랫어요...
집에 있는 비됴는 너무 오래되서..녹화를 하라고 시키면...조금 하다가..지맘대로 멈추고...
도대체 믿을 수가 없어서...대본을 받아 놓는 방법을 택했지요...
요즘은 그걸 읽기 좋게 편집하고 잇어요...내 나름의 책을 만들어 볼까하고..
만들어서...거의 끝날때쯤 거짓말을 알게된 제 친구에게도 선물하려구요...
아...그걸 편집하면서 거짓말의 명장면...명대사를 다시한번 음미하고 잇답니다..
눈으로 읽지만..은수..성우...준희의 음성이...그들의 감정이...느껴지는 듯 하더라구요...
거짓말 소모임을 같이 하고 싶엇는데..
집에서는 통신을 안 해서...참여할 수가 없었어요...
담엔 집에 늦게 가는 한이 있어두 꼭 가봐야겟어요...
나이별 대화나라서 있다 한거 같은데..그럼 여러분 그때 뵈요...
데이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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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9일 14:34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230 건
[제 목] 하~ 너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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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건 깊은 숨), 정말 너무 그리워요
지나간 대본을 읽고 또 읽고...
성우의 목소리, 준희의 눈빛과 은수의 몸짓을
너무 보고픈데...
오랜만에 이방에 들어왔는데, 아직도 계시네요 여러분들께서
소모임을 하셨다구요? 너무 좋으셨겠어요!!
잠깐 바쁜 사이에 시간이 마~악 흘러버렸어요.
그리구 저두 한마디!!
(1)음반제작은 진행중이신가요? (호호)
(2)제가 차는 살 수 있는데, 배종옥언니!
저랑 미팅좀 안될까요? 예?!
이만 , 전 '미미'였어요 (이거 이방에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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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9일 14:39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71 건
[제 목] '거짓말'을 생각나게 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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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왜그리도 눈에띄는 차는 PLUS를 떡하니 뒤에 달고 있는
산타모인지.... 도무지 '거짓말'의 수렁(?)에서 나올줄 모르는 나를 더욱 미치게
하는구나. 거짓말을 잊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한번 적어보면....
1.선인장 2.성대 고해실 3.일산 호수공원 4.판화 5.성우의 까만색 정장
6.준희가 입었던 회색조끼 7.은수의 사자머리 8.강남역 9. 사탕
10.까만색 아반떼 11.엘리베이터 12.화투 13.스카프 14.선인장 목걸이
15.아파트앞 벤취 16.'선배'라는 단어 17.콘도 18.주영훈의 노래
19.'널 사랑한다'는 말 20.준희가 메던 가방 21.화랑전시실
22.정장옷을 팔이 보이게 잡아올려 입던 성우옷차림. 23.'욕심'이라는 말
24.전시실옆 계단 등등.....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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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09일 19:58 Page : 1 / 1
[등록자] B8705 [이 름] 박승규 [조 회] 233 건
[제 목] 거짓말 소모임에 갔다왔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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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모임에 참여 했는데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많이 참여는 안하신 것같지만 그런데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좋은 드라마를 같이보고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등을 나눈 시간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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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0일 09:57 Page : 1 / 2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174 건
[제 목] hbs에 표pd님이 나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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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텔 kbs방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본이 진행하는 드라마스페셜인가 하는 프로에서 표pd님이랑 유호정이랑 또
누군가가 나왔다고 합니다.
pd님 말씀이 결말에 대해 말이 많은데 드라마 제작할때
먼저 결말부문을 찍고 만든거랍니다.
그래서 사공이 많아 배가 산에 올라간 그런 형국은 아니니
오해마시라고 했다는군요
준희가 pd의 모습을 많이 닮았답니다.
서주부..라든지..하는 표현은 실제 pd의 부인이 표주부해라라고 하는 표현등이구요
자동응답기 인삿말도 실제 표pd님 집의 메세지라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준희에 대해 1년동안이나 작가와 협의하면서 만들며
정말 많은 애착을 느꼈다고 합니다.
제목에 대해서도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작가와 pd가 고집해서 관철했답니다.
부제로 사랑의 전파라는 것도 생각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그걸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또 그사람이 이야기하고 ...이렇게 해서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게 되길 바랬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작가와 피디의 의도가 많이 이루어진 셈이죠?
들리는 말에는 피디가 굉장히 미남이라구 하던데...^^
한동안 허탈해서 그냥 올려지는 글들만 읽었습니다.
무릎에 힘이 나가서..일어날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전 주로 유니텔을 쓰는데 유니텔 kbs방도 장난 아니게 거짓말 이야기로 넘칩니다.
여기보다야 관심이 덜하지만..여기서 얻은 대본을 거기다 퍼주고 그랬죠
거짓말에 대한 감상은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제 스스로에 대한 컨트롤이 유지가 안됩니다.
일하다가 질질 울면..곤란하죠..
그냥..기억만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의 아이디 빌려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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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0일 12:05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54 건
[제 목] 성우가 결혼 하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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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디오가 고장이 났어요.
그동안 얼마나 녹화하고, 또 돌리고 했는제....삐걱 대더니 드디어
되감기도 안되고 PLAY는 조금 돌아가다 쉬고... 으~ '거짓말'의 후유증을
비디오도 느끼나봐요...
그래서 우연챦게 TV로 놔뒀는데 글쎄 거기 성우가 머리 자르고 나오데요?
서울탱고인지...하는 드라마인가 봐요. 여기서 못이룬 사랑을 거기서
이루나봐요.. 후후. 곧 결혼식을 할모양이데요? 이것 또한 후유증이에요...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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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0일 23:31 Page : 1 / 2
[등록자] 햇빛찬란 [이 름] 아름드리 [조 회] 161 건
[제 목] 표민수 PD님,너무 귀엽게 생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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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보다보니 거짓말의 표민수 PD와 이성재,유호정씨가 같이 나오시더군요.
일단 표PD님이 상당히 젊은 분이라서 놀랐읍니다.그리고 얼굴도 너무 귀엽게
생기신 분이던데,특히 덧니인지 아무튼 치아가 매력적이었읍니다.
그리고 수줍어하시는 폼이 연출가처럼 보이시진 않던데 진행자인 이본씨가
굉장히 인간성이 좋은 PD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좋은 분 같았습니다.
그런데 왜 노희경 작가님은 같이 안나오셨는지,꼭 한번 실물을 뵙고 싶어요.
과연 저런 감성적인 대사를 줄줄이 엮어낼 수 있는 작가님은 어떻게 생기신 분이신지
굉장히 궁금합니다.거짓말은 끝났지만 언제든 표PD님이나 노작가님의 작품이
다시 방송된다면 꼭 빼먹지 않고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두분이 다시 같이 작품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조만간 그런날이 오길
기대하며...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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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00:21 Page : 1 / 2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99 건
[제 목] @@@ 거/짓/말 소모임에서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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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장소가 바뀜니다...
다음모임은 6월 15일 월요일 늦은 저녁11시구요..
장소는 이제와 같이 팬대화방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번개 날짜를 정할려구 합니다..
번개시 작가님도 모실예정이구요...
많이 많이 오세요..
물어보실게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시구요..
골드문트 ( I.D : LES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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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07:55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36 건
[제 목] 배종옥씨 팬으로서 괜한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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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씨의 팬이라고 스스로 생각해 왔는데, 가만 보니까 출연한 드라마를
많이 못본것 같다. 괜히 바쁜척(?)하느라 시간이 없어서도 그랬고, 드라마
에 대한 편견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녀가 나오는 것은 많이 챙겨서
봤다고 생각했는데....소리없는 응원을 많이 보냈다고도 생각했는데...
5,6년전에 이런 습관이 있었다. 지나간 시간을 찾는것이 그것인데...
어떻게 찾느냐, 청계천을 뒤지는 것이다. 소위 고전음악이란걸 나중에 알게
되어서 도대체 내가 관심을 없었을때는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지나간 '객석'
잡지를 찾기 위함이었다. 한보따리씩 사다가 지나간 시간을 건져냈었다.
내가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때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감동이 있었다.
그런날이면 밤을 꼬박 새우면서 몇년전의 일들을 되짚어 읽곤 했었는데...
요즘 내가 그런일을 또하고 있는것이다.
어제는 95.11.17일자 베스트극장을 봤다. M방송국의 프로인데 최민식씨와
배종옥씨가 나온다. 연출은 요즘 잘나가는 이창순PD... 제목은 '사랑한다면'..
난 그시간에 아마 다른걸 했을테고, 방송은 내가 안보는데도 전파를 탔을것이다.
난 그 시간을 이제서 찾는 것이다. 방송국에 요청했더니 하루만에 왔던 것이다.
저 ~~~ 아래 어떤분이 배종옥씨가 성형수술 했다고 했는데, 얼굴 똑 같던데...?
난 배시시 웃었다. 역시 사랑은 관심이고 마음이다.
성실한 팬은 못되었나보다. ^.^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앞으로 많이 응원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일도 꽤나 흥미있는 일이니까.
채은이 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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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3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10:58 Page : 1 / 1
[등록자] ZPIKD1 [이 름] KBS드라마( [조 회] 171 건
[제 목] *** 준희와 은수가 함께했던 호수위의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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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BS 지킴이입니다.
준희와 은수가 여행을 갔던 곳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드디어 답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기쁜하루입니다.
그곳은 파주에 있는 유일레저타운입니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파주시 홈페이지에 가면 간단한 관광소개가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그곳에 많은 분들이 몰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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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11:02 Page : 1 / 2
[등록자] ZPIKD1 [이 름] KBS드라마( [조 회] 238 건
[제 목] *** 작가와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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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품에 안겨서도 난 사랑이 두려웠다.
오랜시간이 흐른후에야 사랑은 어둠이 아니고 빛임을 깨달았다.
성우를 두고 한 이야기가 아닐까?
작가 노희경님은 말한다.
" 그 누구도 안 다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거짓말의 마니아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질문해 보았다.
# . 드라마 엔딩에 관한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죠!
성우의 사랑이 상처가 아니라 성장하는 계기(성장의 물같은)가 되기를 바랬다.
사랑이 주제라면 상처여도 교훈을 준다.
일부 사람들은 사랑이 주는 교훈을 상처때문인지 안 좋아한다.
성우가 상처가 있겠지, 안됐다 하는데 사랑 한번 못해본 사람이 하는 소리다.
그게 무슨 상처겠냐. 사람들, 모두 행복했으면 한다.
# .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분분한 의견에 대해?
이미 시놉시스에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공중파의 한계, 그런건 아니다.
상처도 용기가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 끝으로 작가 노희경은 PC통신 시청자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드라마를 끝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특히 모짤트님. 빛나리. 온누리님의 지속적인 관심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표민수PD님과 드라마 거짓말의 전 출연진이 함께
감사드립니다.
팬대화방에서 열리는 작은 모임은 계속해서 지켜 보았습니다.
통신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직접 참여하지 못한 점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나중에 직접 만날 수 있는 모임이 있으시면 초대 부탁 드립니다.
[거짓말] 작가 노희경씨는 MBC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수목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를 ...................................................
KBS에서 단막극 <아직은 사랑할 시간>을 쓴 데뷔 2년차 작가
95년 MBC 베스트 공모 당선 드라마 [아직은 사랑할 시간]으로
표민수 PD와 인연을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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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11:59 Page : 1 / 1
[등록자] TAESUKCO [이 름] 변영기 [조 회] 119 건
[제 목] 쓰고 싶었는데 첨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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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참 열심히 봤어요. 첨엔 은수와 비슷한 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쯤 사랑의 상처로 얼룩져 있었으니까요.
거짓말이 한참 진행중일때 사랑을 다시 하게 되었지요.
한참 사랑에 빠져서 거짓말을 소홀히 했네요. 대본만은 꼬박꼬박 읽었지만...
지금은요? 거짓말도 끝나고 거짓말같이 다시 시작되었던 나의 사랑도 이미
끝나버린 후입니다.
거짓말을 처음 보았을때 성우가 너무 싫었어요. 은수가 많이 안돼었어서...
거짓말이 끝난 지금은.... 어느덧 성우와 닮아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거짓말의 아름다운 대사들을 거짓말같은 사랑을 할 때 많이 빌려썼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져 버렸네요.
인생이 드라마 같아요.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이구요.
그 사람에게 거짓말 이야기를 참 많이 했었더랬는데...
그 사람이 이 글을 읽을까요?
난 ... 은수가 좋아요. 그래서 어느덧 닮아 있는 성우의 모습을 내 모습에서
지우려 합니다. 또 다른 은수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잊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비록 35일간의 짧은 사랑이었지만...
이 세상의 모든 은수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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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13:20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165 건
[제 목] 기쁜 소식을 주셨어요..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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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모임에 참여하지 못해서 서운했었거든요.
이번엔 OVERTIME을 하는한이 있어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그곳에서 여러분을 만나면 정말 기쁠거예요.
그리고, 더 기쁜건 번개!!
~ 기대대요.
노희경작가님과 배종옥씨도 참여하시면 정말
좋을꺼여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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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18:03 Page : 1 / 10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275 건
[제 목] 씨네21 노희경님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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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ㅣㄴㅔ 2 1 . TV안 TV밖 . . 방송가 .
.
오늘은 거짓말을 잊으려 딴짓을 해보았다
컬트 드라마, <거짓말>과 작가 노희경
6월2일 <거짓말>이 끝난 날, PC통신 팬모임방 채팅실에 사람들이 한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런 채팅은 6월1일에도 있었다. 소모임이 결성되었으므로 정기적인 채팅도 이루어질 것이
다.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뭔가 통하는 사람일 거라는 게 소모임을 만든 이들의 취지
다. 이들은 올라오는 극본을 다 읽고, 본방송 보고, 재방송 보면서도 운다고 고백한다. 그들
이 신같이 모시는 이들은 거짓말로 통칭되는 모든 것이다. 작가, PD, 연기자, 음악….
이들이 <거짓말>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는 PC통신의 ‘거짓말’방 감상문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원고지 20매 이상의 감상문이 허다하다. 각 글마다 조회수는 무던히 1백회를 넘고 3백
회에 가까운 글도 많다.
사랑하고 싶다(SONGONE), 20시간짜리 영화(L73D88), 제가 사랑을 한 것 같아요
(DAHYUN01), 수준이 낮아서 다른 것 못보겠다(SIEMENS7)라는 제목들, “오늘은 거짓말
을 잊어보려고 딴짓을 해보았다. 이러다간 드라마가 끝난 뒤에 공허감에 시달릴 것 같아
서…. 이런 대사가 있었다. ‘길을 걸을 때도, 운전을 할 때도, 잠을 잘 때도, 선배가 자꾸
보여요’ 그렇다. 그것뿐인가… 뒤에 바퀴를 하나 달고 다니는 산타모를 볼 때마다 꼬마 선
인장을 볼 때마다… 스카프를 볼 때마다… 호수공원을 지날 때마다… 나는 또 거짓말 생각
을 한다.”(SPADER)라는 열렬한 고백, “준희는… 많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기에
그것이 관념적이고, 때문에 위선적으로 보일지라도요. 준희가 성우를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
를 기억해 보면 알 수 있지요. 성우가 왜 그토록 모가 나 있는지, 자꾸자꾸 생각하다가, 사
랑하고 만 겁니다”(YEOWOO1)라는 캐릭터 분석, “은수에게 돌아오게 해주세요” “성우
를 버리지 마라”라는 격렬한 토론까지 모두 그들이 얼마나 <거짓말>에 열광을 받치고 있
는지 느껴진다. 이런 드라마 <거짓말>은 시청률이 20% 이상 넘은 적이 없다. 20%가 뭔가.
12∼13%를 왔다갔다했고 마지막회가 고작 18% 정도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컬트라는 딱지
가 붙기도 한다.
은수(유호정)와 준희(이성재)는 결혼한 지 3년된 부부. 준희는 회사상사인 성우(배종옥)의
상처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이 삼각관계가 드라마를 끌고가는 축이다. 은수의 옛 애인인
동진(김상중)은 거리의 부랑아인 세미(추상미)와 사랑에 빠진다. 성우의 어머니 영희(윤여
정)는 첫사랑 주현철(주현)을 만나고 결혼하게 된다.
빼어난 대사와 엇갈림의 화면기교, 각 커플마다 정해진 음악, 물이 오른 배우들의 탄탄한 연
기가 혼연일체로 드라마를 끌고간다. 특히 이 드라마의 ‘하다’체 대사는 시청자들을 자신
이 진짜 사랑에 빠진 듯 몰아가는 힘을 발휘했다.
<거짓말> 작가 노희경(33)씨는 MBC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를, KBS에서 단막극 <아직은 사랑할 시간>을 쓴 데뷔 2년차 작가다. 드
라마가 막 끝난 때에 만난 노희경씨에게 아직 이성재는 준희, 배종옥은 성우, 유호정은 은수
다. 허탈감을 이기지 못해 집을 뛰쳐나갔다고도 한다. 노희경씨에게 <거짓말> 마니아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질문해 보았다. 질문은 6월2일 이루어진 채팅에서 채집한 것들이다.
-드라마를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드라마 교육원을 찾아갔는지. 가다보니 그 집 앞이듯이.
쓰면서는 재밌었다. 무심하게 들어온 덴데. MBC베스트극장 공모에 당선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95년에 당선되었는데 96년 4월에 창사 기념일에 방영되었다. 반응이
좋아서 <내가 사는 이유>를 쓸 수 있었다.
-글 쓰는 건 어떤가.
=그림도 못 그리고, 피아노도 못 치고. 글짓기를 하고는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 잘하는 게
그거 딱 하나였다. 그래서 초등학교 5학년 때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번도 변하지 않
았다. 소설은 썼지만 즐겁지 않았다. 고통스러웠다. 드라마 쓰면서 편했다.
-특히 어떤 점이 드라마의 매력인가.
=일회성이니까 허무하다, 집을 뛰쳐나올 만큼. 어제 마지막회를 보고 집을 뛰쳐나왔다. 10개
월을 미쳐서 지냈는데, 한순간에 끝나버리고. 마치 사귀었던 애인을 떠나보낸 것 같다. 그것
도 싫어서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사는 게 그런 것 아닌가. 버려지는 것들, 소홀히
다루는 것들. 길거리 걸어가는 것, 밥 먹는 것들 다 소설에서는 여백으로밖에 처리 안 되는
것이다. 그게 사는 거다. 그리고 겸손해서 좋다. 드라마는 아무 것도 없는 사람하고 가는 것
같다.
-결혼 했나.
=안했다. 못했겠지. 나는 인생을 개척해야 된다는 생각은 안 든다. 그냥 운명이려니 하는 생
각. 이렇게 하다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가는 거고. 백년살면 죽는 건데. 경험? 글 쓰는 데
는 경험과 상상력의 절묘한 결합이 있어야 한다. 경험은 수학같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
하지만 또 틀린 점은 수학은 그 하나를 까먹을 수 있다는 거다. 경험은 그렇지 못하다. 지금
까지 사랑 안 했다면 변태겠지. 이별도 했고. 상처받은 사랑도 이렇게 나에게 교훈을 주는구
나. 유부남을 좋아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 사랑이었지만. 내가 인생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
서 정의를 많이 내렸지만 내가 다 아는 게 아니다. 쓰고서도 잘 모를 때가 많다. 내가 쓰고
나서도. 알고 쓰는 게 아니라 기대와 희망으로 쓴다. 정의를 내리는 게 아니라 사랑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소재는 어디서 얻나.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 안쓰러운 사람과 주제를 정해 놓고 만날 생각한다. 어디서 책을
읽고, 글을 보고 하다가 얻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의 일상이 있는데 쫓아간다. 운명처럼 오
는 것들. 쟤는 왜 저럴까. 쟤는 이래서 저럴 거야. 남들이 보면 미친 사람같아.
-어떤 점이 아쉬운가.
=등장인물에게 미안하다. 여러가지 고통을 더 생생하게 실어주지 못했다. 사표 쓰는 대신
휴가원을 낸 성우 같은 경우, 삶의 무게 때문에, 기분좋게 그만둘 수 없었을 것이다. 돈이
아니라 생활의 무게가 느껴지니까. 상처에 더 깊이 들어가지 못했다. 은수가 고아라는 것,
가지고 있는 일에 대한 의미 등이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없어졌다. 준희의 작품에 대한
열정, 부모에 대한 사랑 등이 아쉽게도 빠졌고 영희, 현철 부부 같은 경우도 정리해고, 폐경
같은 것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지나가 버렸다. 이렇게 다 아는 데 쓸 때는 안 보인다. 경마
할 때 차양을 씌우는 것 같다. 작품을 이렇게 다하고 나면 보이는데.
-마지막의 자막 뜨는 장면이 특이했다. “그들 중 누구도 서로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억 때문에 행복했다, 거짓말처럼”이 마지막에 자막으로 깔렸다. 누군가는 허우샤오시엔이
나타났다고 했단다.
=표민수 PD가 그랬다. 어떤 때는 아무 말이 필요없을 때가 있다고. 15초 이상 아무 소리도
없이 있었던 게 처음일 거란다. 사랑이 주제라면 상처여도 교훈을 준다. 사랑이 주는 교훈을
상처 때문인지 안 좋아한다. 일부 사람들. 성우가 상처가 있겠지, 안됐다 하는데 사랑한번
못해본 사람이 하는 소리다. 그게 무슨 상처겠냐. 사람들 모두 행복했으면 한다. 모두 꿈이
겠지만. 모두 거짓말이겠지만. 내가 사는 이유에서도 그랬다. 모두가 행복했으면 했다. 작의
적 다 못되는 확률이 현실에서는 더 많지만, 드라마에서나마 행복해서 다행이다.
-결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공중파의 한계라는 말도 한다. 특히 한국방송공사와 그에
속한 PD가 가지는 선 같은 것.
=이미 시놉시스에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초고를 완성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외부 영향은
없었다. 공중파의 한계, 그런 건 아니다. 상처도 용기가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마지막 엔딩신에 다 같이 모여 있는 것은 좀 작의적이지 않았나. 원래 의도인가.
=시놉에 그렇게 나와 있었다. 하나는 서울, 하나는 상하이, 하나는 뉴욕에 있다 하더라도 그
들은 한공간에 있는 것이다. ‘무사하다’는 표현 있지 않나. 성우도 무사하구나, 준희도 무
사하구나, 은수도 무사하구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애착이 가는 대사.
=“사랑은 계절 같은 거다”라고 영희가 하는 대사. 믿고 싶다. 사랑이 또 온다는 걸. 그리
고 마지막 자막 글도 애착이 간다. 또다시 온 사랑은 처음에 온 사랑보다도 더 좋을 거다.
상처받을수록 성숙해지는 것이고.
-선인장에 대한 은유가 탁월했다.
=미국을 가보지 않아서 드라마에서의 선인장을 본 적은 없다. 제주도에 가서 선인장을 봤
다. 사막에 선인장이 없으면 안 되지 않나. 자기 몸에 물이 있어 나눠주는 존재의 묵직함.
사막에는 선인장이 ‘있다’. 때때로 생물이 사람보다 더 이쁘다. 자존심 같은 가시가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했다. 그래서 성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음악은 어떻게 선정한 것인가.
=표민수 PD가 선곡했다. 마지막에 가사를 넣은 노래는 원래 있었는데, 비트가 강해서 쓰지
않다가 나중에 썼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배종옥씨는 너무 잘 울어. 연기를 잘해서가 아냐, 다 자기가 연기하고 있다고 말 안 한다.
은수나 성우, 준희뿐 아니라 다 거짓말의 배역이 되어 살았다. 그래서 다 투덜거렸다. 너무
힘들어 미치겠다고. 유호정씨는 은수가 할 것 같은 매니큐어, 옷을 입고 다녔고. 성우처럼이
아니라 성우가 됐다. 그들은 어떻게 연기해요라고 묻지 않는다. 무슨 맘으로 이렇게 걸어요?
하고 묻는다. 어떤 작가도 부럽지 않다. 마음으로 하는 연기자, 스탭을 만나서.
-성우는 강한 사람인데 너무 강하지 않은 사랑을 주지 않았나.
=엄마가 자식 앞에서 강해질 수 없듯이 거기서 강해지면 사람냄새가 안난다. 전형적인 인물
을 창조하는 법이 있다. 하지만 강한 사람의 약한 모습, 약한 사람의 강한 모습이 좋다. 나
를 보고 사람들이 당돌하게 생겼다라고 하는데, 겉모습을 보고 나를 알았다고 할 수 있는가.
사람들이 못보는 인물의 숨겨진 모습을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컬트라 지칭되는 것에 대한 생각.
=호러만 컬트인 줄 알았다. 대중매체에도 컬트가 있단다. 내가 만들었으니 좋다. 하지만 반
성이 된다. 많은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 많이 진지했다. 많은 사람이 갑갑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쯤은 이런 드라마가 있어도 되지하고 시작했던 것인데. 쓰다보면
미쳐서, 빠져서. 시청자들이 버거워했을 것이다. 그래서 컬트가 된 것이고. 힘들다. 너무 진
지해서 나도 힘들다. 준희는 이건 멜로가 아니라 완전 철학이다라고 했다. 이제 경륜이 쌓이
면 조절할 수도 있겠지. 내가 한시간을 책임지고 영향을 주는 건데 달래주고 하면서. 강변을
하며 끌고 온 것 같아 아쉽다. 내 아는 대작가님이 극은 마스터베이션이다, 엄마, 삼촌 같은
사람을 놓치고 갔다, 버리고 갔다,고 했다. 그말을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진지함과 여유를 가
지고 싶다. 다 데리고 가고 싶다. 드라마 속으로.
-다음 작품은.
=일단 MBC에 간다. 어떤 걸 쓸지 정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많이 자야 되겠다.
구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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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18:05 Page : 1 / 5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267 건
[제 목] 씨네21이 본 거짓말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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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ㅣㄴㅔ 2 1 . TV안 TV밖 . . <거짓말>의 거짓말 .
.
거짓말 같은 진실
참 이상하게도, 거짓말의 반대말이 없다. 진담? 진실? 참말은 농담같다.
거짓말은 ‘거짓말!’이라는 한마디로 거짓이 탄로나지만 진실을 말할 때는 구구절절 변명
이 따라붙는다. ‘솔직히 말해서’로 시작되는 말부터 ‘양심선언’이라고 거창하게 붙는
것까지. 작가는 제목 ‘거짓말’이 ‘거짓말 같은 사랑’, ‘거짓말 같은 진실’의 줄임말이
라고 한다. ‘진실’이라는 말을 쓰고 싶었지만 뻥이라는 걸 어느 누구나 다 알기 때문에
쓸 수 없었다 한다. 이게 다 거짓말이라고 백기투항하는 것에는 무언가 꽁꽁 감추려하는 것
보다 더한 진실이 숨어있으리라. 부정의 의미의 곡진함. 그런지 드라마 <거짓말>에서 거짓
말을 찾기는 어렵다.
삶은 거짓말/ 영희는 남편이 죽고 나서 남편이 남긴 편지가 자신에게가 아니라 다른 사랑하
는 사람에게라는 걸 안다. 동진은 은수와 결혼하려고 하지만 자신이 성불구라는 사실을 알
고는 부모님이 마땅찮아한다며 헤어진다. 성우는 유부남과 사귀었다. 항상 부인과 아이를 두
고 온다고 말하지만 아니다. 성우의 두번째 사랑, 홀어머니와 사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은 부
모님의 반대에 남자는 꼭 설득시키고 돌아오겠다고 한다. 하지만 3년 뒤 돌아온 건 남자의
결혼소식이다.
구차한 거짓말/ 영희와 현철의 사랑 줄다리기. 그들은 서로 남편에 대한, 부인에 대한 안부
에 그럴듯하게 대답한다.
드라마를 속이는 거짓말/ 드라마의 앞부분, 성우는 준희와 술을 마시고 차를 타고 온다. 성
우는 준희에게 유부남은 남자가 아니고, 연하는 남자가 아니므로 준희는 남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거짓말 같은 사랑/ 세미는 거짓 이름이다. 본명은 여자다. 세미의 엄마는 창녀이고 세미 엄
마는 세미를 보고 나서 그 충격에 자살한다. 신문기자인 동진은 길거리 부랑아인 세미와 결
혼한다. 동화처럼. 성우는 준희와 헤어지면서 1백년 뒤에 다시 돌아오라고 말한다.
거짓말 같은 진실/ 은수는 준희 같은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 하지만 자신의 몸 속 육종 때
문에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성우는 준희에게서 선물로 받은 선인장 화분이 깨
어져 꽃집에 들고간다. 뿌리가 썩어 있다. 사랑을 너무 많이 주었기 때문에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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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1일 21:12 Page : 1 / 2
[등록자] BES [이 름] 라플레르 [조 회] 153 건
[제 목] 표민수 피디님 정말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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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케이블에서 표피디님을 봤지요.
이본이 진행하는 집중분석 드라마 여행에 유호정씨랑, 이성재씨랑 표피디님이랑
나왔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극중 준희가 아마도 표피디님이 모델이 아니가 싶더군요.
옷차림이나, 분위기나..
밑에 분이 쓰신 것처럼 실제 생활이 은수와 준희의 생활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이본이랑도 잘 아는지, 칭찬이 대단하던데..
경상도 말씨를 쓰시는데, 정말 귀엽고, 멋있고...
정작 이성재씨는 양복으로 빼입고 나와서 말도 별로 안하고 그래서
준희같지가 않았는데,
표피디님은 극중 준희와 느낌이 너무 비슷하시더군요.
표민수 피디님이 너무 멋있어서. 완전히 맛이 가버렸습니다.
아이디 빌려쓰는 사람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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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0:28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70 건
[제 목] "자귀모"-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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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에 왔습니다.
거짓말 끝나고 처음으로 오는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글을 올리는것을 보고
참으로 대단한 드라마였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여운이 이렇게 까지 길줄 몰랐다.
눈을 감으면 지금도 생생하게 보이고 들린다.
"선배가 보여요""널 사랑해""준희야 돌아 오지마"...
여러분도 저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참 오늘 신문에서 이성재씨 기사를 보왔다
영화에 출연 한다고...
자귀모(자살한 귀신들의 모임)라는 영화에..
이성재씨가 맡은 역활은 죽어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잊지 못하고 저승과 이승을 떠돌아 다니는 너무 슬픈 역활..
왠지 준희의 모습과 클로즈업 되는 느낌이 든다.
너무 슬프겠죠.
영화 출연으론뇨 처녀작이니 여러분들도 많이 성원해주시고
격려 해주세요.
그리고 다음주에 거짓말 소모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가겠습니다.
오지 못해도 마음만은 참석하니 많은 애기 나누기를 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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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1:37 Page : 1 / 1
[등록자] HIPPO81 [이 름] andro [조 회] 86 건
[제 목] 소모임에 참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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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짓말의 모임에 참여 하고 싶은데 초보자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누구 저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실분 않게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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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2:08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54 건
[제 목] @@@ 거/짓/말 소모임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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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소모임은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그대로 입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구요..언제나 환영이구요..
다음모임 언젠지 아시죠???
그때 만나요...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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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4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2:10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43 건
[제 목] 밑에....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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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종의 대화방입니다.
kdrama 첫 화면 32 번. 팬 대화방 에 오시면 되구요.
대화방(소위 채팅 이라는 것)내 명령어라든가 잘 모르시겠으면
go begin 하셔서 [모범답안] 메뉴에 4.번인가에
'대화방' 사용 설명들이 있거든요.
갈무리 하시던가 노트에 필기 해 놓고 눈이 익혔다가
6월 15일 저녁 11시
32번 팬 대화방으로 들어 오심 됩니다.
사실 저두 채팅엔 초보라서....
타자가 아직도 독수리 타법이구....
그럼 내주 저도 소모임에 가 볼까 하는데 거기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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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2:14 Page : 1 / 3
[등록자] JENIA21 [이 름] 서로사랑 [조 회] 116 건
[제 목] 아!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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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입니다. 글 올리는 거
드라마 끝난 이후로 날마다 이 방에 들어옵니다.
습관이 되었나봐요. 예전엔 집에 오자마자 라디오 켜는게 습관이었는데.
첨엔 김태우씨 때문에 볼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다 서준희가 눈에 들어왔고
사실 작년에 두 드라마에서 주연이었다고 했지만 전 그때 캐나다에 있었기에..
너무 신선했어요.
하지만 그게 저의 시선을 아주 잡아놓지는 못 했죠.
요즘 드라마를 보는 저의 시각때문에, 안 봐도 그만이라는.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못 본 걸. 중간부터라도 맘 먹고 못 본걸.
이제 와서 날마다 이 곳에 실린 글들을 살피며 감동들을 되새깁니다.
보지 못한 부분들은 머리 속에서 상상하면서-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대본 몇시간 동안
다 읽었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이먹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아직 스물 셋인데, 대학생인데
항상 나보다 어린 이들만을 보며 부러워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약간 달라졌어요.
은수가 보여준 이십대 후반의 모습과 성우의 30대 모습. 50대의 영희가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여자로서의 모습을 보며.
그리고 저보다 연상이신 시청자님들을 보며
나도 저때는 저런 생각을 지닐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성숙함이 줄 수 있는 매력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봅니다.
거짓말은 아마도 평생에 남는 드라마일 겁니다. 그게 비록 희미한 기억일지라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사랑에 대한 편견도 버리게 되었고
아래 글들을 읽으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법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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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8:08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86 건
[제 목] 책으로 만들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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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본을 했다. 대본 20회를 모두 출력해서 양면으로 복사하고
그걸 아마츄어 제본가인 내가 두툼한 한권으로 만든것이다.
주욱 한번 훑어보고, 마음 다잡듯 책꽂이에 꼽고나서 머리를 털었다.
작가는 집을 뛰쳐나갔다고 했지만, 나는 일이 있으니 그렇게는 못하겠고
아무튼 밀어내 보련다. 아직도 이성재씨는 준희로,배종옥씨는 성우로,유호정씨는
은수로 보이니.....이제 얼마동안은 그들을 보지 않으려 한다.
이거 병이다. 아주 중병...
어제는 사무실 식구들이 그런다.
"저요, 그 드라마 챙겨서 보진 못했지만 다 본것 같아요. 생생해요..."
어째서? 하고 물으니 입모아서 말한다.
"과장님이 너무 생생하게 중계해 주셨쟎아요... 후후."
그렇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1인 몇역을 했는지... 때로는 성우가 되었다가,
때로는 은수가 되었다가... 후후. 점심시간은 '거짓말'시간이었으니까.
하긴 예전에 중학교만 졸업하고 가발공장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선
남들 고입준비로 한창일때, 맨뒷자리 앉아서 '테스'를 읽고 있다가
애들이 지루해 하면, 이때다 싶어서 애들 모아놓고 책읽은 이야기 해주느라
공부 열심인 애들한테는 엄청 지탄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다. ^.^
엄마와 손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역시 습관이 되어서인지 손동작이 많아서인지
애들이 내가 연기 하는것 같단다. 실감나게 전달해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얘기만 듣고도 그 드라마를 본것 같다니, 내가 얼마나 '거짓말'을 사랑했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두꺼운 한권의 책이 선물로 남았다.
아, 그런데 음반은 나오는건지...원! KBS에서 전화받던 아저씨는 나올거라
했는데.... 어찌되는건지..
아니다. 그것도 잊어야 한다. 나오면 한 20장 사는거고...안나오면 가슴에
묻어 두어야지, 어쩌겠는가.
으~ 오늘도 머리를 흔들어본다.
오늘도 여지없이 이곳에 오고야 말았다...
오늘도 여러분 승리의 하루가 되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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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8:16 Page : 1 / 1
[등록자] SODDI [이 름] 들꽃 [조 회] 105 건
[제 목] 이 방은 언제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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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끝나고,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서울방송은 드라마가 끝나면 각 해당 드라마방이 금방 없어진다.
그래서 아쉬운데....
여기는 아직도 그대로다. 변함이 없다. 오랫만에 들어와서 보니 참 고마왔다.
아직도 우리의 거짓말 방이 있다는게.
이 자리가 영원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도 영원했으면 좋겠다.
빨리,노작가의 드라마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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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09:07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32 건
[제 목] 이방은 안 없어질꺼예여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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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도 아닌 수천명도 아닌 비록 소수의 사람들이 이방을 드나들지만
한 드라마에 대해...또 그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sbs측에서도 무척 다행인 일일 것이고 좋은 현상일텐데...
쉽게 이 방이 사라질꺼란 생각은 안해요.
아마 이방에 드나드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생각할꺼라 믿어요.
이제는 거짓말에 등장한 인물들에 대한 관심까지 생기게 된것도
다 좋은 드라마를 만나서 저희를 잠시나마 꿈을 꾸게 해주신 제작자 분들덕일 것입니다.
이방이 없어진다면..그동안 꿈꿔왔던 것들이 다 없어져 버리는것 같아
너무 허무하고 허전할꺼 같어여.
음...우리 다같이 이방이 없어지지 않길 바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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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11:23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25 건
[제 목] 저도 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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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문트님,
소모임에 참여하고 싶어 안달이난, 거짓말 팬입니다.
회사에서나 천리안을 이용할 수 있어 부탁드리는 데요.
혹,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소모임을 주선해 주실 수는 없는지요.
회답 기다릴께요.
아름다운 별종, 오로라 공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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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14:45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07 건
[제 목] 배경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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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in Title (기억나죠? 라라라~ 라라라라..인물들 얼굴 하나씩 나오구요..)
2. Let me fall - Quidam 노래
3. Lover's strange ways - chris Rea 노래
4. 노을의 연가 (song) - 주영훈 노래
5. 노을의 연가 (piano)
6. 준희 Theme - violin
7. 은수 Theme - piano
8. 은수 Theme - violin (6번과 같음)
9. Gypsy Legge - 세미,동진
10. HANDEL - Aria
11. Top of the world - High tempo
12. Top of the world - slow tempo (성우와 성우엄마 나올때)
13. City called Heaven (은수가 병원에 있을때...마지막회에서 엔딩장면들
주욱 보여줄때...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
그나저나 음반은 나올까요?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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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19:38 Page : 1 / 3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56 건
[제 목] 작은 바다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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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내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 왔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요.. 어스름이 조금씩 거리에 내릴 차비를 하고 있는 시간..
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스치면서 지나갑니다.
사람은 옆구리에 시장기같은 외로움이 있어야..인생을 좀더 진지하게
볼수있다고 하시던 법정스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시장기같은 외로움이라..
요즘들어 마음에 남아서 제 자리를 맴도는 말들이..많아졌습니다.
드라마를 보면..또 그렇구요..
예전엔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씨가 맡았던 홍식이의
"누구나 가슴에 제비한마리를 키우고(품고) 산다"라던 대사를
마치 제비처럼 가슴에 품고 지냈었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물음처럼..
나는 내 삶에서 어떤 제비를 키우면서 살아야 하나..늘 질문을 던지곤 했었습니다..
근데..생각해보니..늘 질문만 던진것..같군요...후후..
거짓말은..말할것도..없지요..
너랑 살고싶다라던..성우의 절절한 마음..
그렇게 다 기억하고 어떻게 나를 잊을래라던 은수의 그 눈빛..
사랑은 계절같은거야.....다시 오는거야라던..나도 믿고싶은 말..
나를 닮은 마음의 쌍둥이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거냐던 주현씨의 넉넉한 마음..
언니..나는 걔를 닮고싶었는데...걔가..나를 닮아가더라..라던..성우의 마음이..
그대로 가슴에 와 박혀서..숨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닮아간다는건..사랑하는 사람이 서로를 닮아간다는건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하고 기뻐해야할인데도..
그게 기쁘기보다는 가슴 아프고..눈물이 난다는건..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는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우같이 늘 싸우듯이(준희도 그렇게 말했었지요..) 삶을 살아가는 사람..
싸워서 이겨내야 하듯이 살아가는 성우를 ..나는 알았습니다.
닮는다는건..무엇인지..
시장기같은 외로움이라는게 어떤건지..
내가 어떤 제비를 가슴에 키우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설명할수는 없어도..나는..그냥 알겠습니다.
이젠 다는 몰라도..아주 조금은 알아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인디안들에게서 사랑한다라는 말은 이해한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처럼..
사랑하지 않으면 이혼하는것도 자연스러울수 있는거라고도 했습니다
(이주향의 나는 가볍게 살고싶다중..)
그럼..그 책임없는 행동은??
애들은??
그러면..사회적인 도덕은??
마음 여기저기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수많은 말들을
순서없이 자꾸만 내뱉지 않으면..견딜수 없는맘..
엊그저께도..어제도 오늘도..이렇게 다녀갑니다..
마음에..작은 바다가 생겼음에..감사하고 있습니다..
P.S하이텔에..저희 모임을 소개하고 왔습니다 짤막하게..
너무도 자랑하고 싶었거든요..새 신발을 산 어린애먀냥..
거긴 그런거..없지??? 여긴..있다라고..풋..
하이텔엔 거짓말의 독립적인 방이 없더라구요
그래서..소개하고 함께 할수 있으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물론..제가 이 모임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거짓말때문에 가슴저려본사람이라면...
혼자서는 그 마음을 다독이지 못할껏 같아서..그래서 그랬습니다.
그래서..그랬는데...괜찮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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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19:43 Page : 1 / 1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97 건
[제 목] 모짤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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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요..너무..좋다고..말씀드리고..싶어서요~~
좋아요~ 푸..
책 만드셨다니..좋으시겠어요...
저는..지금..좀..불안한..1순위까지는 아니지만..
한..3순위는..되는것 같아서..숨죽이면..살고있기에..
후후..
하여간..가끔..뵙기에..너무 좋아보이셔서..
한마디.씁니다..
그리고..저번에 답장도 제가..감사하다고 말씀못드려서..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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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19:57 Page : 1 / 2
[등록자] YKINO [이 름] 안개빛사랑 [조 회] 148 건
[제 목] 저~~. 질문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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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른게 아니구요..
얼마전에 '거짓말' 끝나는 날이던가..
우연히 아홉시경에 위성1인가 에서..
'거짓말' 재방송을 하드라구요.. 화욜이었던 걸루 기억해요..
두편을 연달아 하드라구요..
우연히 못보았던 거라.. 참 기뻤거든요..
그래서 다음주에도 기다렸는데..
안하더라구요..
어떤분도 보셨다던데..
위성에서 하는 재방송 언제하는건가요..
편성프로그램을 찾아봐도 없구요..
고민하다가 이곳에 문의를 드립니다..
'거짓말'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혹시 알고 계신다면.. 가르쳐주시리라 믿구요..
'거짓말'을 처음 부터 시청하지 않은것에..
너무너무..많은 후회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재방송이라도 보고싶거든요..
지금은.. 다른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이방의 자료들을.. 몽땅 받아서..
후회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 있답니다..
아시는분.. 가르쳐주실거죠?
부탁드립니다.. 애타게..
'거짓말'은 끝났지만..
'거짓말'을 사랑하는 분들의..
'거짓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것을.. 느끼면서..
'거짓말'을 너무나 사랑하게된..
안개빛사랑.. 이었습니다..
(답변.. 애타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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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5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2일 20:24 Page : 1 / 1
[등록자] GS1COR [이 름] 김종철 [조 회] 145 건
[제 목] 아랫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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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B.S 위성2 TV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에서 20분경에 하는것을
9, 10회까지는 봤습니다.
아마 11회까지 나간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 안하는 이유는 월드컵특집땜에
그러는것 같아요
월드컵이 끝난다음에 다시한번 기대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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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07:32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63 건
[제 목] 아래글에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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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로 받으실 분들은 아래 호인님께 연락하시고, 테잎으로라도 갖고 싶으신
분들은 제게 메일 남겨 주세요. 주소 이름...
함께 두어달동안 마음을 나누었는데, 거짓말을 사랑했던 사람들로서 나누는
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야 뭐, 밤새는거 길들여져 있으니 또 하죠, 뭐.
어제 세개밖에 못했어요. 사무실 식구들이 달라고 난리여서...
근데, 이거 언제나 되야 여기서 벗어난데요? 98년은 아마도 거짓말의 해가
될것 같군요...
여러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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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09:44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28 건
[제 목] 아래..두분께..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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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분이 좋네요..아무런..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보이는거 같아요..
왜 내마음이 이렇게 따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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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09:50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18 건
[제 목] 도저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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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끊임없이 잔잔하게 밀려만 오는 감동의 물결을 잠재울 수가 없다.
마지막 장면에 대해 실망하는 친구들에게 노희경 작가님을 대신해 열심히 변명,
아니 설명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완벽한 해답이 작가님 이터뷰에 있더라.
"모두가 '무사하다'라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무.사.하.다
처음의 바램대로, 누구도 다치지 않고 모두다 무사했다.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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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09:59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34 건
[제 목] 정말 다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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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거짓말을 사랑하는 팬들을 저는 사랑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들 한마음으로 뭉칠수 있다는 것은 대단해요.
저는 마음은 있으나 몸이 따라주지않는 골수 팬입니다.
직접 많이 참여하진 않지만 항상 여러분들의 의견을 열어보고 행복해하는 사람이여요.
행동하시는 많은 분들때문에 숨어서 응원하는 다수의 인들도 힘이나고 행복해요.
너무 고맙습니다.
비록 많이 참여하진 않지만 수없이 많은 거짓말 동지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참 거짓말 소모임에 참여하고 싶어도 천리안을 회사에서만 사용가능하니
할수가 없군요. 아쉬워요.
번개모임이 있다는데... 정말 참여하고 싶군요. 꼭알려주세요.
이왕이면 작가님과 pd님 또 특히 배종옥 언니, 이성재씨를 참여시켰으면...
노력해주세요.
그럼 수고....
역삼동에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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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0:33 Page : 1 / 1
[등록자] TAESUKCO [이 름] 변영기 [조 회] 135 건
[제 목] 저...빛나리님. 늦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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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음반 갖고 싶은데요. 아마 늦었겠죠?
아니면 할 수 없구요...
음....저희 주소는요.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2가 191 골든타워빌딩 XXXX호 XX인터내셔날상사
이름은 김 X 정 이구요.
전화번호는 03)365-XXXX 입니다.
고맙게 받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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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0:52 Page : 1 / 1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135 건
[제 목] 빛나리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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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CD를 받고 싶어서..빛나리님께..멜을 보냈더랫는데..
그렇게 빨리 답신이 올줄 몰랐어요...
아직 여유분이 있어어..운 좋겠두 보내 주시겟다구요...
cd받고 싶은 분들 서두르세욧!!! 빨리빨리~~~~~
거짓말 방에 하루에두 몇번씩 들러서..
오늘은 무슨 얘기들을 하시는지 보고 가는...거짓말 가족이랍니다..
거짓말이 방영되는 동안보다..결속력이 더 강해진거 같구..
더 가깝게 느껴지는게...신기하구 기분 좋으네요...
6월 15일날 무슨 일이 잇어두...소모임에 가야겟어요..
그럼 여러분 그때 뵙구요~
아!! 비가 오네요...
데이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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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6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1:17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51 건
[제 목] 모짤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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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해요 모짤트님.
그 많은 극본을 편집하여 책으로 만들다니...
저도 극본 다운은 받았는데 편집하기가 힘드네요.
혹시 그 책을 복사할순 없는지...
다시 한번 아름다운 대사를 음미하고 싶은데 말여요.
거짓말 번개모임 같은데서 추진해봄이 어떨지...
한번 다들 뵙고 싶군요.
그럼 수고.
역삼동에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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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2:07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37 건
[제 목] 아래 vivi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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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편집한건 아니구요.. 팩스통신으로 일일히 받았어요.
그래서 그걸 양면으로 책처럼 복사를 한거에요...
매우 두껍더군요. 표지 붙이고, 앞에는 기획안까지 복사하고
또 맨뒤에는 이곳에 올라왔던 시청소감을 몇분걸 붙였어요.
나중에 길이길이 기억될 수 있도록요...
이곳의 모든분들 행복하세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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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2:49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99 건
[제 목] 2주가 지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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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 2주가 가까워지는데도 여전하군요... 이방의 열기는....
저도 그래요.. 저번주 월,화요일은 내내 리모콘을 돌리면서 거짓말이
끝나버리 아쉬움에 헤맸답니다. 흑흑....
거짓말은 남발한는 뻔한 우연과 속보이는 화려함들이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암튼 서울분들은 번개도 하신다니....부러울 뿐...
희경작가님의 더 좋은 작품을 다시 가까이서 볼수 있기를 빌며...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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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3:22 Page : 1 / 1
[등록자] UPINGTON [이 름] 파릇한가시 [조 회] 140 건
[제 목] 빛나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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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회가 닿을까요?
인천인데..
여긴 회사라 글을 길게 쓸수가 없네요,
저의 이름은 성X영
주소: 인천시 서구 석남3동 XX아파트 XXXX호 [404-220]
모임이 토요일이면 참가하고픈데...15일 이라니..
못 보내시더라도 연락바랍니다,
정말 너무 기뻐요...이런 자리가 있어서..
그럼 몰팅중이라 이만,..
참 전화번호는 메모로 보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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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3:31 Page : 1 / 1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61 건
[제 목] 도대체 누구 허락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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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누구 허락들을 받구..
이렇게들..좋은 사람들만 모인거예요??
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훈훈해져서..화로를 가슴한켠에
안고있는것 기분이 왜 새록새록..쌓이게..만드는건지..
그래서..눈물이..날만큼
작은 기쁨이 다독다독 쌓이게 만드는건지..
그런 것들이 내가 그렇게 해야지 알고있다고 되는건..아닌건데..
도대체..누구 허락받고 이렇게들..따듯한 마음들을 가진건데요??
그냥..세분..그리고 나머지 식구들이 너무 좋구..
또 좋아서..
자꾸 웃음이..입가에 배여져 나와요..
좋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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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4:54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33 건
[제 목] 감동과 기쁨은 나눠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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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시는 여러분....모두모두 잘 지내시죠?
거짓말이 끝난지 2주가 되어가는데....이게 웬일이래요....
저역시 그렇고, 거짓말을 사랑했던 모든분들도 그렇고... 정말 진한 여운이
남는군요...
제가 몇날이 걸리더라도, 또 몇분이 부탁을 하더라도 아름다운 선율...드리고
싶네요. 감동이라든가, 기쁨...진실...이런것은 여럿이 나눠야할 의무가
있다고 봐요. 혼자서만 알고 묻어두면 안되겠죠? ^.^
여러분 모두 행복한 주말 맞으시고요.... 축구 응원도 많이 해서 승리할 수 있기를!
그럼...안녕히~~~
모짤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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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5:35 Page : 1 / 2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152 건
[제 목] 대본 책 말씀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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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저 부산의 알프여요...
예상외로 좀 일찍 나가게 되어서 말이지요...
이즈음에서 마감을 해야겠네요.
메일 보내주신 분들은...
고운하루님, L73D88님, ENIGMA03님, VDARMA님, 그리고 메모 주신 UPINGTON님.
[DUPINGTON님은 주소 메일로 주시구요...
죄송한데 VDRAMA님 메일은 제가 읽기도 전에 멜을 실수로 지웠네요....
다시 한번 메일 주시겠어요?
그리고 오늘 맡기면 한 일주일 후에 된다네요. 분량이 좀 많아서...
제가 다음주 토요일정도에 찾아서 월요일 정도에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그 즈음에 다시 멜 드리겠구요.
종종 글로 뵙지요 뭐....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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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7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5:45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143 건
[제 목] 873번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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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껀으로 올린 873번 글 마감하면서 제가 삭제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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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6:22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26 건
[제 목] 너무수고하시는 빛나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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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님 너무너무 수고하시는 군요.
이 고마움을 어떻게 다 ...
저는 토요일이라서 다른사람 눈치보지않고 실컷 거짓말 방에서 살고있어요.
이렇게 하기도 힘든데 말여요.
가슴 한구석이 뿌듯해 오네요. 빛나리님같이 거짓말을 정말사랑하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또한 대본 복사해주실 알프님도 감사드려요.
다들 축복받기를...
한번 번개모임에서 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계속 수고해주시기를....
역삼동에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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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7:28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20 건
[제 목] 세상에는 멋진 분들이 참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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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알게 된 .. 일방적인 거긴 하지만요..^^
많은 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이 곳에 오면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모든 분들..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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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8:14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82 건
[제 목]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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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메일 주신분들....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거짓말'을 통해 많은 분들을 알게 되어 너무나 기쁘답니다.
제가 드린 답장중에 몇분께는 오늘 부친다고 했는데
작업관계로 우체국을 들리지 못했습니다.
2번에 나누어서 월,화요일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제겐
성우같고
준희같고
은수같고
.......
정말 제게 할일을 주셔서 다시 감사드리고
모두 모두 좋은 고운 주말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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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19:04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38 건
[제 목] 밑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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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메일 말구 이곳에 글로 올려주신
김민정님,나정희님,성희영님
모두 다 보내드리니 걱정마세요.
메일주신 분들께는 다 답장을 드렸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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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21:10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34 건
[제 목] 거짓말이 좋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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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통신에 접속하자마자..거짓말방에 왔어요..항상..
갈수록 거짓말에 대한 사랑이 더한것 같아요...
근데..왜 내가 행복해질까???
아마도 나와 같은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다들 모여서 꼭 대화하고 싶어요..
월요일에 다들 모이시길..
전 서울에 갈일도 화요일로 미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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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21:48 Page : 1 / 2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42 건
[제 목] ### 거/짓/말 소모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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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갈수록 더해 가는듯 합니다..
아마도 종영의 아쉬움 때문이시겠죠???
어떤분들은 낮에도 모임을 갖자고 하시네요..혹시 모임에 참여
하지 않으면 소모임의 일원이 안되는것이 아닐까??그렇게 생각들을
하시는듯...합니다..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감히 말씀드리지만..
거짓말을 사랑하고 아끼신다면...당연히 소모임의 일원입니다..
거짓말 식구는 다 하나쟎아요..아시면서~~
글 많이 올려주시구요..항상 통신에 접속하면 이방에 먼저 들르시는거
잊지마세요...그래야..그 많은 드라마들의 방에 치여 사라지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하네요..저 혼자는 절대 못지킴!!!
월요일날 늦은 11시 모임있는거 아시죠???
곧 거짓말 전용의 방도 생길듯 하니...낮에만 통신을 할수 있는분들..
실망하지 마시구요.
내가 가장 거짓말을 사랑한다..생각 하시는분들..모임에 늦지말고 오세요.
이번모임에서 번개 날짜 잡는거 아시죠???가장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 있는
날로 잡아야 하니..많이 많이 오세요...
그럼 손 아파서 이만..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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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21:54 Page : 1 / 2
[등록자] SHDUD [이 름] 공간사랑 [조 회] 153 건
[제 목] 사랑은 온다. 계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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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올립니다. 전 거짓말이란 드라마를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언론을 통대단한 드
라마 한편 있다고 전해들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극본을 읽기 시작했죠.
오히려 드라마를 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극본을 보며 나름대로
상상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극중 인물들에게, 아니 이 극본을 쓴 작가님에게 저의 짧은 느낌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저
도 전엔 사랑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결혼은 사랑을 전제로 이루어진다고 하죠.
하지만 나중에 그 사랑은 의무로 변하죠. 전 준희가 마지막 택했던 선택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은수가 애기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 종양 수술을 혼자 받아야만 해ㅋ鑽  그래
서 그모든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그래서 방황하고 마침내
성우의 결정을 따르는, 그건 은수에 대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의무와 미안함이죠.
결론이 그렇다면 사랑은 없는 겁니다.
이 드라마의 결론은 성우와 준희가 같이 미국으로 떠나는 것어야 합니다.
왜냐구요, 사랑은 있고, 오고, 계절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둘이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이 있다고 믿는다면, 이루어져야 합니다.
거기엔 의무와 불륜이란 딱지가 없어야 합니다. 순수한 사랑이 이런 것들로 인해
얼룩질 수 있기 때문이죠. 영희가 사랑은 계절과 같은 거라고 했죠.
계절은 지나가지 역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준희의 선택은 계절을 거슬러 올라가는
어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드라마 극본을 읽으면서(적어도 18회 전까지) 제목은 거짓말이지만 이건 진실이야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 아닌 주인공 여러분, 결국 거짓말을 하더군요. 그런 결론은
거짓말입니다.
사랑은 계절과 같은 것, 역행할 수 없는, 자연과 같이 솔직한 것, 그래서 쉽게 포기할 수 없
는 것이니까요.
추신 : 이런 모임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린 사랑이란 감정을 잘 모르면서 말하는 것 같
아요. 이런 자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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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8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3일 22:33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73 건
[제 목] ### 거짓말 소모임번개 참여 신청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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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저녁 모임있는거 다 아실거야!!!내가 얼마나 도배를 했는데..
그날 번개 날짜를 정합니다..그러나~~
번개 참여하실분들..인원을 알아야..조금더 나은 준비를 할수 있을듯
합니다..
날짜와 시간을 불문하고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은 우선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시구요...
15일 이후로 이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호출번호를~ 015-6601-XXXX
많은 분들이 모이시면 좋겠당~~
-너무나 즐거운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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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4일 00:32 Page : 1 / 5
[등록자] 아영 [이 름] 시인 [조 회] 121 건
[제 목] 너무 늦은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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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임이 있다는 걸 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무지 속상하네요.
진작 알았더라면 자주 오구, <거짓말>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그랬을 텐데... 너무 아쉬워요. 흑..
사실 전 1회부터 보지도 않았고, 매주 빼놓지 않고 꼼꼼히 챙겨가며 본
열렬한 시청자도 못 되지만.. 그래도 이거 하난 감히 말할 수 있답니다.
<거짓말>을 사랑하는, 그리고 성우와 준희, 은수의 엇갈린, 그래서 더 애틋한,
그들만의 사랑에 공감하는 사람 중의 하나라구요...
요즘 <거짓말> 대본을 다운받아서 읽어보고 있는데, 정말 놀라워요.
어쩜, 그렇게도 사람의 심리를 예리하게 놓치지 않고 그릴 수 있을까요?
게다가 그렇게도 생동감있는 대사라니...
지금도 생각납니다. 성우가 준희를 은수에게 보내기로 마음먹고 은수를 만나고 와서
하는 말... 그 아이가 알까? 보내는 내 맘... 그것도 모르면 어떡하지? ...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성우가, 준희가, 그리고 은수가 결코 드라마 속의
인물같지가 않아요. 내 주변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들, 아니 나 자신의 모습같이
느껴지기까지 하는 걸요.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 시대의 윤리의식으론 분명히 성우와 준희의 사랑은
연상의 노처녀와 연하의 유부남이 벌이는 한갖 위험한 불장난, 불륜이라고
매도당하겠지만...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인 우리들은 알잖아요...
단순히 불륜이라고 치부하기엔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얼마나 순수하고,
가슴 저리도록 애틋한 사랑인지 말이예요...
단지 사랑하는 사람을 늦게 만났다고 해서, 그 사람 이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고 해서 그 사랑을 불륜이라고 단죄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사랑이 이성으로 이해되고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면 그건 벌써 사랑이 아니잖아요?
물론 사랑 지상주의를 주장하고 싶은 건 아니구요,
단지 낡은 도덕관념으로 재단하기엔 사랑은 더 큰, 그리고 소중한
그 무엇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제가 느낀 문제의식에 비해 결말이 다소 도식적으로 끝났습니다만.. (제가 느끼기에)
TV 드라마가 가지는 한계라고 생각하며 위안해 봅니다.
좀더 자신있게 성우와 준희의 사랑을 이어 주었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방송 윤리 위원회나 기타 단체로부터 '불륜을 정당화한다'는 비난이라도
받을까봐 무서웠던 것은 설마 아니겠지요?
암튼 <거짓말>을 사랑합니다... 아마 오래도록 이 드라마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적어도 제 감성의 주파수와 맞는 드라마를 찾은 것 같거든요.
아울러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다른 분들도 이렇게 만날 수 있구요.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라도
만날 수 있었으니 감사해야겠지요...
제가 언젠가 TV 드라마 대본을 쓰게 된다면, 이런 드라마를 쓰고 싶군요.
<거짓말>같이 따뜻하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허황된 꿈일까요?
글쎄요.. 암튼 오늘은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기쁜 날이었습니다.. 너무 기쁘고 가슴이 벅차 올라서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이젠 월드컵 멕시코전 보러 가야겠어요. 기필코 이겨야 할 텐데요...
대한남아들의 일승을 빌어 봅니다...
함께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화이팅!'하고 외치고 싶군요.
요즘같이 살기 빡빡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담에 또 뵐께요.. 그럼, 이만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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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4일 00:41 Page : 1 / 2
[등록자] JJA964 [이 름] 정진아 [조 회] 134 건
[제 목] 배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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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방이 벌써 없어졌을꺼라 생각하며 별 생각없이 열었던
방이 아직까지도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반갑고 의외였습니다.
사실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하듯,(P,C통신상)엔딩장면에 많은
실망감을 안고서 '거짓말'에 대해 다시 떠올린다거나, 거론한다는
것이 다소 할일 없이 느껴졌겨든요.근데 심심풀이삼아 우연
들어갔다가 아직도 '거짓말'방이 존재하였었고 그리고 많은분들이
그에대한 열띤 의견과 감상을 올린단 점에서 무척 의외와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사실 전 열심히 감상하던 그 끝에 엔딩에서 너무 많은
실망감을 주기에 더이상 언급할 가치나 애정을 느끼질 못하였었거든요.
그래서 그 허전함이나 상실감을 어데서 찾나.. 하는 성급한 이기적
방황중 MBc의 '추억'의 미니시리즈가 대신해줄 수 있겠다 싶어 그
탈출구를 찾는데 오히려 더 급급했었는데,많은분들은 저와 다르게
드라마 '거짓말'에대한 아니 본인이 시청하였었던 프로에 대한 많은
애정에 대해 많이 놀라고 그 반성으로 글도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꽤나 전문적 분석에 의거한 인물들의 성격 해체나
음악,장면 분석등에 관한 글을 접하곤 숙연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냥 허구일 뿐인 소설의 드라마인데..
그런면에서 저도 뭔가 끄적일 의향이 생겼습니다. 보다 생산적이고
가짜스럽지 않은 이나라 이국민의 모습을 띈 드라마에 대하여...
드라마속의 각 등장인물에 대하연 분석할 자신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이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알게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
들끓는 젊음의 여러 감정과 사상과 의견들을 한가지로 결론지으려면
너무나 어렵겠지만 '사랑'이란 울타리안에서 그 나름대로의 이야기보따리나,
못다한 이야기 혹은 얕은 감상들까지도 한 주제로하는 영상앞에서 모두다
공통적일 수 있었고 열정적일 수 있었고,뭔가라도 꺼내고픈 가벼운
감상이라도 든다는거.. 이것이 젊음 아닐까요?
사실 전 젊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 드라마를 통해
제게 젊다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것과 그리고 소중하게 자신이 갖고
있는 추억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공감대와 동료들이 있다라는
사실을 너도나도 깨닿게 된다라는 점에서 많은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암튼 안전한 화려함보단 뭔가 도전하려는 그 시점의 많은 갈등들은
젊음과 그리고 인생에 더많은 던짐이 있고, 결과론적 발전을 갖어오는
것 같습니다. 행여 다른 각도나 의미의 드라마가 있게다 싶었던 작품이
그저 시시하거나 비슷한 결말로 끝나는 드라마에 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동기나 시도적인면에서 좋은 인상과 느낌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짓말'에 대한 열띤 시청이 단지 스쳐지나가는 감상이
아니라 보다 진지하고 우리의(현대인)의 가슴을 풀어헤쳐줄 수 있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하며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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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4일 10:01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27 건
[제 목] 재방의 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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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밤새 고생하셨죠? 축구 땜시....1승의 길이 그리 험난하군요.
그래도 저는 두번째로 슬프군요. 거짓말을 보낸것 보다는....
아, 그리고 여기에는 맘통하는 분들만 오시니까 재방요구를 여기에다
하지말고, 방송사에다 직접 글을 올립시다!
어느날 하루 날잡아서 같은시각에 쫙~~ 올리는겁니다. 어때요?
저야, 비디오를 사다가라도 봤지만 못보신 많은분들에게 이 드라마는
필히 보여드려야 한다구요.
방송사의 높으신분께 편지라도 드려야 하는건지.... 저는 가끔 저쪽
방송코너 쓰는데다가 올리긴 하는데....
여러분,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혹 아나요? 네덜란드를 이길지...^.^
-노파심이 많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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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4일 11:44 Page : 1 / 1
[등록자] 작은여운 [이 름] 아리수 [조 회] 118 건
[제 목] 이거 습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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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짓말 방이 있다는 거 거짓말 드라마가 끝난 다음에야 알았는데요,
항상 거짓말 끝에 시청자 참여는 GO KDRAMA 라고 뜨긴했지만
별로 들어가 볼 생각은 안하다가 거짓말 끝난 다음에야 아쉬워서
한번 들어와 본건데...정말 대단한 관심이더라구요.
나만 그런거 아니었구나 하는 동지감...^_^
근데 문제는 그 담부터 천리안 접속만 하면 이 방에 들어온다는거
아닙니까....
이러다 이거 소모임이 아니라 동호회가 될 거 같네요..
날씨가 꽤 좋군요...오늘도 좋은 하루들...평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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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4일 22:59 Page : 1 / 5
[등록자] 아영 [이 름] 시인 [조 회] 107 건
[제 목] 그냥 몇 자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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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어왔어요. 한동안 통신을 할 만한 여유가 없어 접속을 잘 안 했는데..
오늘은 뭐에 끌리듯 이 방에 들어왔습니다.
통신을 하게 된 것이 어느 배우를 좋아하면서였는데,
이젠 그 배우의 팬클럽에 간 후론 바로 이 방에 오게 되는군요.
예전엔 오직 메일 확인하고, 팬클럽에 들리는 것이 다였는데..
지금은 팬크럽말구도 갈 데가 또 한군데 생긴 셈입니다.
여기 올라있는 시청소감을 1번부터 읽고 있는 참입니다.
오늘은 100번까지 읽었어요. 900번에 달하는 시청소감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읽다 보면 즐거워집니다. 아,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구나..
똑같은 드라마를 보더라도 사람들의 생각은 그렇게도 다르더군요.
공감되는 내용도 참, 많구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드라마 한 편에도 사람들은 주인공과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고, 사랑하고,
기타 등등 그렇게 다양하게 반응하는구나... 새삼 드라마의 힘을, 아니,
구체적으로 말하면 작가의 힘을 느끼게 되더군요. 물론 방송이란
종합예술인 만큼 연기자, PD를 비롯한 많은 스탭들의 공동작품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중 작가의 역할이 이다지도 중요하구나,
생각되었다면... 작가 지망생으로서의 어줍잖은 자부심 때문일까요?
많은 드라마를 보면서 참, 실망도 많이 했드랬습니다.
어떻게 저런 작품이... 참, 남의 눈의 티는 보면서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성경의 말씀도 있지만.. 그래도 실망스런 걸 어쩌겠어요?
그러나 <거짓말>을 보면서, 그리고 <거짓말>을 보고 나서 여러 사람들이
올린 시청소감을 보면서 좀더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가의식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이전보다 한층 강하게 들더군요. 활자로 표현되어지는 문학과 달리
드라마 대본은 순간에 보고 즐기는 가벼운 오락물이라고 치부되어 왔던 건
아니었는지... 반성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여기 올리신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면 절대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나름대로 다양하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지...
이것을 안다면 결코 시청률이나 기타 다른 것에 밀려 성의없이
작품을 쓰지는 못할 테지요. 분명 방송을 하기 위한 대본에 불과하지만,
그 자체로서도 한 편의 훌륭한 작품이 되어야 할 테니까요.
적어도 영상은 좋았으나, 내용은 없다라든지, 또는 엉성한 구성인데
연출이 살렸다든지 뭐, 이런 소린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니겠어요?
작가로서 얼마나 치욕적인 말이겠어요? 실제로 이런 소리 듣는 작품이
존재하니 문제지만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처럼 저도 노 희경 작가님의
팬이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생각나는군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 해지는...
앞으로도 노 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해요.
요란한 사건을 만들고, 충격적인 소재를 쓰고, 비정상적인 인물을
설정하고, 아님 스타나 기용해서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드라마 대신
살아있는 드라마, 진실의 힘이 살아 숨쉬는 드라마를 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말이죠.. 변함없이...
여러분들이 올린 시청소감을 읽다가 문득 작가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러다가 두서없이 몇자 적었습니다.
장황한 글, 감정에 치우쳐서 그렇구나,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거짓말>이란 드라마에 흠뻑 매혹된 어느 인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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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00:00 Page : 1 / 1
[등록자] CHEEKOO [이 름] 김지은 [조 회] 99 건
[제 목] 마음 아림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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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 갑니다.
오늘, 지하철 안에서 씨네21 읽으면서
또 한번 마음 짠해져 눈물 글썽거리는 거 막느라 나름대로 힘들었습니다.
언제까정 이 후유증이 남을는지.
강남역 근처에 15년 째 살고 있는 저로선 참 버겁군요.
책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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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01:13 Page : 1 / 1
[등록자] JENIA21 [이 름] 서로사랑 [조 회] 103 건
[제 목] 이틀 못 들른게 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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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라 주말동안 이 방에 안 왔더니
무슨 얘기들을 하는 건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더군요.
내눈에는 빛나리님의 글이 안 보이는데.
팬(?)들의 성화에 글을 삭제하신거겠죠/
어쨌건 한 가지는 배웠습니다.
아무리 시험이 중요하다고 해도 날마다
여기는 들러야 한다는 거.
안 그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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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02:19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97 건
[제 목] 난 오늘도 거짓말을 들락날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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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거짓말 방에 와서 사람들 글도 보구..메일 확인하는게..
일과가 됐네요..
와서 새로운 글이 올라있으면 그리 반가울수가 없더라구요..
꼭 읽어보고...나도 한자 써보고..
번개 날짜도 정해야하고..작가님과 피디님과 지킴이님을 초대했으면 했는데.
지킴이님은 출장중이라고 하시고 작가님은 연락이 안된다고 하시고..
그럼 피디님은 꼭 오시려나???하여튼..
거짓말 식구들 실망시키기 싫은디...
이런 저런 걱정 속에서도 거짓말 식구들 만날 날이 가다려지네요..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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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02:56 Page : 1 / 1
[등록자] HONEY22 [이 름] 꿀물 [조 회] 130 건
[제 목] 거짓말같은 사랑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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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첫회를 보면서 부터 내내 들떠있었다..
내게도 저런 사랑은 올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느 것보다 솔직한 드라마였다고
본다.. 마지막회가 올때 참 많이 걱정이 되었다.. 어떤식으로 끝이 날까..
솔직히 어떤 결말을 기대했던것도 아닌데.. 조금은 아쉬웠다.. 더이상 성우,준희,은수를
볼수 없다고
생각이 되서그랬던거 같기도하고..
아직도 대본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저린다..
배종옥이 선배에게 사랑이 또온다고 얘기해달라고 말하며 울던것을 생각하면
목이메고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그모든 인물들을 모든각도에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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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89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09:43 Page : 1 / 4
[등록자] LOVER127 [이 름] 친구사랑 [조 회] 185 건
[제 목] 난 '거짓말'의 성우와 같은 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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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참 겁이 많다... 특히...특히... 사랑을 하게 될때면...
아니...누군가를 만나게 될때면 너무 사랑하게 될까봐... 그래서 내가
다치게 될까바... 겁이 난다... 그래서 피하고 싶다.... 그것두 습관이 된다.
그런데... 그런나에게 진실하게 용기있게 다가서는 사람이 있다...
전처럼 운을 떼다가 나의 차가움에 그냥 친구로 남아버린 사람들하곤 틀렸다.
난 편하게 대하고 싶었던 사람이다... 처음부터 끌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모른척 했다... 다른사람처럼 그냥 아는 사람으로만 남고 싶었는데...
서서히 서서히 나의 맘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소리없이... 천 천 히...
난 성우같이 몸을 사렸다... 아직 사랑하다 아파하는 중이었기에...
"함께..." 라는 말을 했다... 그사람은 내게 그랬다...
잊어가는것도 노력이라고... 그런데 굳이 잊으려고 하지말고 무뎌지라고 했다.
그리고 같이 아파했다... 음악을 듣다가.... 길거리를 걸어가다 옛사랑과의
추억으로 멈칫하며 생각에 젖는 나를 가만히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려 했다.
똑같은 곳을 또가면서 난 점점 추억에 새로운 추억을 더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난 성우같이 못보낸다고 말 못한다... 아직도 무섭다...
아직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는다...
남겨두어야 할 말처럼... 서로 아끼고 있다...
'거짓말'을 보면서 그사람이 그랬다... 너를 닮은 여자가 있다고...
그래서 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상처입은 여자를 보았고 다시 시작하는
사랑에 힘들어하는 여자를 보았다... 그여자의 마음을... 행동을...
말을 곱씹으면서... 나를 느껴야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성우모가 말했던 것처럼 사랑은 계절처럼 다시 찾아오겠지...
하지만 처음 사랑을 했던 여자도 힘들던 그계절이 이제와서 다시 또 기다려야
한다면 너무 가혹한 형벌이다... 그 계절이 지금처럼 힘들지 않다고
장담하지 못하기에.... 난 그사람에게서 준희와 같은 솔직함과 거짓을 모르는
마음을 본다... 행동을 본다... 그래서 나도 이끌렸었다...
적어도 마음을 얻으려고 오바하거나... 유희적인 말을 모르기에....
그래도 우린 많이 달라졌다... 서로가 그걸 느끼고 또 각자가 자기에게서
놀라고 있다... 사랑은 이렇듯 변화를 갖게 된다... 아주 자연스럽게...
난 아마 1년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후회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래서... 3번이나 헤어지고도 다시 만났다...
그 3번이 다 너무 무섭고 두려워 헤어졌지만 그사람은 끝없이 나를 지켰다.
'그 럼 에 도 불 구 하 고' 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포기할 수 없는거 하나가 있다면 그게 '나'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그 무엇도 다른사람보다 잘해줄 자신 없지만 단 한가지...
다른 사람 그 누구보다 사랑할 자신은 있다고 했다...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처음 만날때랑 똑같네... 라고 말할수 있게 말이다...
사랑은... 아파도...행복해도... 다 좋은것이다... 정말로...
그래서 지금 이시간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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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3:38 Page : 1 / 2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08 건
[제 목] 헤어진다는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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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서 목사님 앞에 두고 성경책에 손 얹고,
살아있는 동안 너는 나만 사랑하고 나는 너만 사랑한다고
맹세할 때, 난 신이 가장 무서운 존재인 줄 알았어.
그런데...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건 사람 마음이야.
신 앞에서 한 맹세도 마음한번 바꿔 먹으니까
아무것도 아니잖아. "
그치만 맘 바꾸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ㅑ熾枓
사랑에 돌아설 만큼 맘 바꿔 먹는 것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데요.
사랑하면서도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사람, 그래서 결국에
헤어지기로 맘 먹는 사람.
그 사람은 대단한 사람 입니다.
그거,
정말 힘든 일 입니다.
그걸, 오래 사랑하고 많이 사랑한 저는
요즘서야 새삼 느낍니다.
=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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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3:50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73 건
[제 목] 1차 발송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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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중앙우체국에서 1차로 27분에게 발송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빠른 등기로 했으니 내일 받으실 겁니다.
누구누군지는 바로 개인 메일로 올리겠습니다.
회사아이디라 곤란하신다는 희영님,민정님,정희님
당근 포함되었구요...(메일을 보내지 못해...)
조금전 여름님께 받은 메일을 마지막으로 하고
이번 음반건은 마치고 싶습니다. 이해를...
생각보담 좀 힘이...
아참 테잎 요구하신 희종님...제가 테잎으로 오늘 녹음해서 내일 부쳐드릴께요....
CD 작업하다 테잎 작업으로 바꾸기가 좀 그래서요...
그럼 내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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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4:42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24 건
[제 목] 아래 빛나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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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님과 같은분을 알게 되다니 너무 기쁩니다.
1차 발송을 마치셨다구요? 저두요...
살아가면서 이렇게 마음과 마음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분을
만난다는건 정말 행운입니다.
건강하세요... 빛나리님!
-괜히 기분좋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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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5:39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93 건
[제 목] 빛나리님은 넘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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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저 알프예요!
빛나리님의 수고와 정성... 넘 고마워서....
cd 받으면 넘 기뻐서 어쩔줄을 몰를것 같네요...
그럼 좋은 한주일 시작하시고....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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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5:47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72 건
[제 목] 배경음악 듣다가 문득 생각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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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영상에 딱 맞게 선곡하신 PD님의 귀는 탁월했습니다.
녹음하느라 계속 듣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역시 바이올린은 흐느낌의 악기구나....
저기 855번에 배경음악 제목들 적어놨는데 보시면 6번 준희테마는
2번곡 Let me fall 을 편곡한거 같은데 바이올린을 사용했어요.
매우 적절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들으면 들을수록....
그리고 7번의 은수테마는 피아노를 사용했는데 역시 은수의 영롱한 분위기와
매치가 잘 되는군요. 은수의 맑은 눈물이 생각나네요..
피아노는 항상 모짜르트를 생각나게 하는데 그의 음악이 밝고 명랑한 반면,
그 속에 감춰져있는 슬픔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바이올린은 러시아를 연상시켜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그 광활함과
잿빛 우울함....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작곡가인 모짜르트를 대화명으로 쓰는 이유도
그래서였거든요. 아무튼 배경음악 멋져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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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6:28 Page : 1 / 1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77 건
[제 목] 소모임 채팅...혹시 갈무리 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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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참석하고 싶었는데...아쉽게도 자꾸만 때를 놓치게 되요..
채팅할때 혹시 갈무리를 하신 분 계시면
이 방에 꼭 좀 올려주실래요??
앞으로 있게될 채팅두요...
참석을 못해도 늦게나마 간접적으로라도 함께 한다는 기분이 들겠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갑자기 궁금해 미치겠는
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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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6:33 Page : 1 / 4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87 건
[제 목] [알프] 대본 제본건 !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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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산의 알프입니다.
월요일 현재 저... 무진 자책하고 있는 중입니다.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해서...
사실... '거짓말'이라는 드라마에 홀려서 방영기간 내내
'이건 예술이야'를 온 동네방네 외치고 다닐때만 해도 그저 아주 좋은
드라마 하나 만났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중반즈음에 이 '거짓말' 방을 알게되었지요.
드라마를 통해서 나누는 사람들의 마음들이 너무 좋아서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글을 올리고, 내친김에 '대본을 제본'해 주겠노라는 글을 올린게
화근의 시작이었지 싶습니다. 처음부터 몇분에게만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건데...사실 책욕심이 많은 편이라 어찌하던지 쉽게 가까이서 읽고저 제본을 맡긴
터였었죠. 내맘같은 사람들이 많겠구나 싶었고, cd를 기꺼이 보내주겠노라던 분의
글에 자극을 받아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토요일 오후라 몇사람 보겠냐 싶은 맘으로 올렸던 글에 몇분 사이에 마음 속으로
생각해 두었던 데드라인 5명을 넘겨서 얼른 마감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 출근을 해보니 난리가 났더군요.
마감이후에 '대본제본' 사실을 아신 분들이 보내신 멜들이 거의 까무라칠 정도더라
구요. 협박성 어투에, 애원조까지......
물론 다들 저처럼 이렇게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맘이 영 그렇습니다만,
솔직히 다 보내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제본을 하기위해서 편집을 하고나니 (이것
정리하는데 거의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b5 용지로 거의 450장이 되더군요. 이것을
일일이 복사해서 제본을 해야하는데, 복사비용이 가장 싼 대학교 앞에서 장당 20원
에 복사를 하더라도 9,000원입니다. 토요일 제가 보내드린다고 멜 올린 분들은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 발송을 할 예정이고 그 이후에 멜 주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못 보내드리겠네요.....(제가 재벌이 아닌지라....)
물론 복사비를 받고 우송을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만.... 정식으로 소모임 방이
만들어지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시삽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혹, 좋은 드라마 가지고
장사하는 느낌이 들수도 있어서요.....후에 멜 주신 분들은 제게 다시 연락 주시면
편집해둔 hwp화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본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
요. 아무튼 토요일 마감이후 멜 보내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좋은 드라마 하나의 힘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거짓말은 대단한 드라마인듯 해요.....
그럼 이상하게 죄짓는 맘에 괴로운.........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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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6:46 Page : 1 / 2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85 건
[제 목] 저기요...그....책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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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님이 좀.. 힘드신것 같네요...
음반 만드는 것이야 저같은 보통 사람들에겐 대따(장어 말투) 신기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지만...책 만드는 것은 조금 노력하면 될 것 같아서요...
모짤트님이 책 만드셨다 해서 저도 함 시도해 볼려고 하는데..
우선...대본 모두를 하드에 갈무리를 받은 뒤에..
아래한글에서 보기 좋게 편집한 다음(분량이 장난이 아니겠죠..??)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그림 다운받은 것을 중간 중간 삽화로 넣으면
더 좋고요...
표지는 캘린더 그림 (너무 멋져요...)을 써도 괜찮겠죠...
그 다음엔 시간아 흘러라...하고 프린트 하는 거죠...뭐..
A4 한권에 5천원? (올랐을지도 몰라요..저는 전에 많이 사 둬서..)
잉크가 많이 쓰이겠지만....모...그 정도야 충분히 감수할 수 있지요..
제본이 문젠데....이건 저도 알아봐야겠어요...
가장 손위운건 펀치로 구멍 뚫어서 (앞 표지는 두꺼운걸로 쓰고..)
어쨋든 묶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하루 날 잡고 시작하면 충분히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리라 생각되는데..
어때요..??
더 좋은 방법 알고 계신분......알려 주세요!!!
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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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6:50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13 건
[제 목] 제본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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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본할때요... 제 경험으로는요,, 펀치로 하면 좀 그렇고,,...
돼지 본드로 하는거에요. 움직이지 않게 잡은다음에 돼지본드를 떡칠하지 말고
얇게 발라요... 그런다음 냄새가 없어질 만큼 1분정도... 기다린후
냅다 붙이는 거에요...^.^ 정말 좋아요. 두께가 한 2.5CM정도 되데요..
저는 원시적으로 했어요. 전부 팩스통신 받아서 복사를 한거죠.
시도 하실분들은 그렇게 한번 해보시길....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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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0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7:43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46 건
[제 목] 메일 못받으신 분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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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요청메일을 일단 보내신 분들은
오늘 오전에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여름님 까지 포함하여
내일 다 발송해 드립니다.
당초 계획보담 좀 많아졌지만...
그래야 할 것 같아서요...
오늘 제 발송 메일 못받으셨드라도
일단 제게 메일보내신 분들은 걱정마시고
2~3일 기다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와우....인기 캡이네요....
연일 메일 받느라 다른 일을 통 못했네요...
그런데 왜 마냥 즐겁지요????
누구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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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7:48 Page : 1 / 1
[등록자] WHDAUD [이 름] 임종명 [조 회] 101 건
[제 목]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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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본 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전 아직 편집중인데...편집하면서...읽구 또 읽어보구...그러다보니..늦어질수 밖에요...
근데 전 서두르지 않으려구요...
아...빛나리님으로부터 CD를 부쳤다는 멜을 저두 받앗어요...오늘...
기대가 되네요...들어보구..감사의 멜 보낼 생각이랍니다...
또하나! 오늘 잇을 소모임...두요...
글로만 만나던 여러분들 직접 만나뵐수 있는 기회라서...설레네요...
그럼 식사들 많이 하시구요...야참두 준비하시구여...이따뵈여~~
퇴근하려는 데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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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7:55 Page : 1 / 1
[등록자] BIONE [이 름] 여인3 [조 회] 184 건
[제 목] 씨네21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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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중 누구도 서로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억때문에 행복했다.
거짓말처럼......................."
씨네 21에 나와있는 기사를 보다가 이 대목에서
또 다시 눈물이 핑 돌았다.....
거짓말처럼...
가슴이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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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19:35 Page : 1 / 2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113 건
[제 목] [알프] 제본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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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죄진 맘에 아직도 퇴근 못하고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요.
집에 콤퓨터는 동상이 가져가서....
출력만 완성되면 제본은 쉬워요. 가까운 복사집에 가서 500원-5000원
사이의 가격대 중에서 골라서 하면 되거든요. 물론 제본만은 잘 안
해주기도 하지만..... 이것도 아니면 공업용 '오공본드'를 사서 듬뿍
발라서는 무거운 것 올려 놓고 한 이삼이 있으면 책이 되는 거죠 뭐!
나중에 누가누가 잘 만들었나 그런 것도 하면 참 재밌겠다.... 음하하하
나중에 11시에는 못 뵙겠네요... 얼렁 방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괜히 미안한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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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20:46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07 건
[제 목] 오늘 소모임이 있다..많은 사람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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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모임이 있네요..미리 말씀드린데로..번개건..논의 예정이구요.
지킴이님이 출장 중이셔서..작가님과 피디님 번개 참석여부가 확실하지
않네요...
무지 죄송해요..방장이 무능해서리...
지금도 지킴이님께는 계속 연락중이구요..연락 되는데로..
'거짓말 소모임'이라는 제목으로 글 올릴께요..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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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20:51 Page : 1 / 2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26 건
[제 목] [개성]풋풋함...그리고 포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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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회사에서 힘들었습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더 힘이들구 오늘따라 일두 잘 안되 짜증까지 났어요..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접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go kbs를 치고 이방에 들어왔지요.
이방에 들어오면 왠지 포근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 뭔가를 해주고 싶어하는 모습도 너무 좋구여...
저처럼 뭔가를 받는 사람들은 고마워서 어쩔줄 몰라하고.
좋은 드라마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군요.
우리의 이런 감정들이 잊지 않고 계속 된다면 참 좋겠어요.
그리구 테이프 내일 붙여주신다구요?
글을 읽다가 제 이름이 나와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너무 감사드리구여 수고가 많으시네요..복받으실꺼예여...
그럼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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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5일 23:38 Page : 1 / 2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28 건
[제 목] [개성]우와! 첫번째다!!! 거짓말 소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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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첫번째네여~
지금 다른분들은 열심히 대화하시구 저 먼저 나왔어여.
사람들두 무지 많이 오시구 많이들 계셨지만 다들 하나가 되서 얘기두
잘 되가는 분위기였어여.
월요일마다 꼭 참여해서 서로들 아이디나 대화명이라도 알고 있으면
좋겠어요..그쵸?
그리구 7월 4일 토요일날 6시에 벙개가 있대여!!!!!!!!!!!!!!!!!!!!!!
장소는 마땅한데를 물색중이시래여~
우리 다같이 참여해서 꼭 좋은 만남을 갖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구 많이들 참여했음 좋겠어요.
전 이만..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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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00:33 Page : 1 / 2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79 건
[제 목] ### 번개 날짜 정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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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번개를 합니다....
날짜 : 7월 4일 토요일
시간 : 늦은 6시
장소 : 미정 ( 장소 좋은곳 아시는 분은 연락요망 )
작가님과 피디님 참여는 아직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스물 여섯분이 참여를 하셨네요..갈수록 많은분들이
참여를 하셔서...~~합니다.
오늘은 안건이 번개에 대한거였는데요..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왜 거짓말 이야기 안하냐고..흠..
우리의 번개 날짜를 정하는 일만큼 더 중요한 일이 어딨겠어요???
다음월요일 11시에도 모임있는거 아시죠???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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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00:36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95 건
[제 목] (문트) 거/짓/말 소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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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짓말 사람들은 흥분을 잘할까???흠..
난 오늘도 흥분한 거짓말 식구들 데리고
번개 날짜 정하느라...힘이 다 빠져버렸당~
그래도 행복한...모임~~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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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1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09:58 Page : 1 / 8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375 건
[제 목] 노희경과 성우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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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섹스, 그리고 거짓말
아무리 이성이 발달된 인간이라도 사랑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상대에게 정신없이 달려가는
가슴을, 머리가 따라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말도 안되는' 사랑에 빠지기
도 하고, 사랑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기도 한다. 마치 거짓말처럼. 드라마 <거짓말>의 배종
옥과 작가 노희경이 그 복잡하고 해석 불가능하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친구처럼 살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사랑의 상처를 잔뜩 짊어지고 힘들어하
는 한 여자를 만납니다. 그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자꾸만 자꾸만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 걸
느낍니다. 그들 세사람에게 사랑은 고통입니다. 드라마 <거짓말>은 그 사랑의 고통을 조금
의 여과없이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너무나 슬픕니다.
"살아있는 동안 너는 나만 사랑한다고 나는 너만 사랑한다고 맹세할 때 난 신이 가장 무서
운 존재인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야. 세상에게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건 사람 마음이야. 신앞
에서 한 맹세도 마음 한번 바꿔 먹으니까 아무것도 아니잖아"(드라마 <거짓말>중에서)
노희경 : pc통신을 보니까 성우(배종옥)와 준희(이성재)의 사랑을 불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이 많더라. 준희의 아내. 은수(유호정)가 피해자라는 거지. 과연 그럴까? 난 세사람이 모
두 피해자라고 생각해. 준희가 성우를 만났다고 해서 즐겁지 않았잖아. 늘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잖아. 성우도 그래. 자기가 준희를 얻었다고 언제 마음놓고 사랑해 본 적 있어? 그렇
지 않잖아. 모두 다 아파. 불륜이라…글쎄 과연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그렇게 나쁜걸까? 사
랑은 그냥 다가오는 거잖아. 그리고 은수가 준희를 사랑하는 마음이 소중라다면 그리고 그
게 은수의 사랑이라면 준희가 성우를 사랑하는 마음도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건 준
희의 사랑이니까. 준희가 결혼한 남자라고 해서 자기의 또 다른 사랑을 무시해야 한다는건,
너무하잖아.
배종옥 : 나도 동감해. 모두 아팠지. 만약 내가 진짜로 유부남을 사랑한다면 어땠을까? 난
냥 포기할래. 난 고통스러운게 싫거든.
노희경 : 상처받기 두려워서 그럴거야. 아파하느니 아예 차버리겠다는거지. 난 아니야. 난
죽어도 내가 먼저 '가라'고 말 못해. 물론 남자가 나를 떠난다면 잡지 않겠지만.
배종옥 : 그렇게 붙든다고 마음이 편할까?
노희경 : 사랑을 떠나보내도, 떠나려는 사랑을 붙잡아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야. 그
렇다면 반대로 은수의 입장이라면 어떨것 같아?
배종옥 : 그런 일을 당해보지 않아서 이런말을 하는지는 모르는데 만약에 내남편이 다른 여
자 좋다고 한다면 난 그냥 놔주겠어..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 잡아둬서 뭐하겠어. 바람둥이
남편을 둔 여자들이 그런말을 하잖아. 다른 여자랑 몸은 섞어도 마음만 안가면 된다고. 그
렇게 앞뒤 안맞는 말이 어디있어. 마음이 떠난 사람. 필요없어.
노희경 : 아니야. 그래도 끝까지 꼭 붙들어야 해. 사람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참 제각각
이야 다들 사랑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 매일 얻어맞고 사는 아내도 남편 곁을 떠나지 못
하잖아. 우리가 보기에 도대체 왜 살까 싶지만 그사람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배종옥 : 그건그래. 내 눈엔 아니다 싶다고 해서 그게 사랑으로서 부족하다고 말할 수는 없
어. 사랑은 개인적인 일이야. 옆에서 어쩌고 저쩌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말
이지. 섹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야. 혼전에 섹스를 한다고 해서 그게 불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섹스에 사랑이 전제되어야 겠지만…남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 그런것에 관심
을 안가졌으면 좋겠어.
노희경 : 그래. 자기들이나 잘하라고 해. 사람들은 수학에 관심 없으면서도 굉장히 체계적이
고 분석적인거 같아. 특히 남의 사랑에 관해서 어쩌면 그렇게 말들을 잘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 결혼한 부부의 섹스는 도덕적이고 혼전관계를 맺는 연인의 섹스는
비윤리적인 거라고. 말도 안돼. 사랑하면 안고싶고 뽀뽀하고 싶은게 자연스럽지않아? 물론
스킨십을 하면 사랑의 감정이 몇 곱절 부풀려지기는 해. 만약 손만 잡은 남자와 섹스를 나
눈 남자가 있다고 해봐. 그렇다면 대부분의 여자는 섹스를 나눈 남자를 더 사랑한다고 믿을
거야. 헤어진 후에도 몸을 섞었던 남자를 더 강하게 기억할테고. 그래서 섹스를 나누기 전
에는 신중해야 해. 둘이 나누는 사랑이 아니라 자기 혼자 키운 감정에 빠져서 헤맬 수가 있
거든.
배종옥 : 도덕적이라는게 뭔지 모르겠어
노희경 : 결혼한 선배언니가 이런 말을 했어. 언젠가 슈퍼에서 물건을 사는데 주인 아저씨
가 옆을 지나가더래. 그때 그언니, 자기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
겼다는거야. 물론 그 행동에는 어떤한 성적 유혹도 담겨있지 않았겠지. 본능이야. 이성에게
좀 더 잘 보이겠다는 본능. 그렇다면 그 언니의 행동이 도덕적이지 못한 걸까? 외간 남자의
앞에서 머리카락을 만진게 상대에게 꼬리를 치는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 글쎄…도
덕적이다. 아니다, 라고 선을 긋는 건 참 힘들어. 스스로 물어보는게 제일 나을것 같아. 남
의 사랑이 도덕적인지 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내 사랑은 깨끗한가 먼저 생각해 보는거지.
배종옥 : 윤리적과 비윤리적의 경계를 긋는 것 만큼이나 이것도 규정짓기 어려운거 같아.
뭐냐면 사랑하면 꼭 희생이니 배려니 하는 단어가 붙잖아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면,
널 위해 희생할 수 있어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지. 근데 난 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왜 희생을 해. 그걸 얼마나 곱씹으면서 아까워하라고.
노희경 : 그래. 희생이란 말자체가 싫어. 희생이란 내가 너에게 이만큼 해주느라 난 이런 손
해를 봤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세상에 그것처럼 천박한 생각이 있을까 . 일단 상대에게
준 건 잊어버려야 해. 그걸 죄다 기억했다가는 헤어진 뒤에 골치아파지지. 준비하지 않고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 벼락같은 사랑을 꿈꾸는 사람, 참 한심해.
배종옥: 어렸을 때나 그런거 같아. 내가 너한테 볼펜 한자루를 선물했으니 너도 그에 해당
하는 선물을 줘, 라는 식의 유치한 물물교환말야. 설마, 나이 들어서도 그럴까.
노희경 : 난 희생보다 더 싫은게 있어. 의심이야. 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상대를 의심하
게 되는 걸까? 상대의 진심을 의심하고 사랑을 의심하고 미래를 의심하고 그건 자신없다는
의미아닐까? 모든 게 의심스러운데 사랑은 뭐하러 하는지…
배종옥 : 상대에게 기대는 마음이 커져서 나중에는 혼자 설 힘조차 잃어서 그래서 상대가
자기르 떠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자꾸만 의심을 하는거 같아 인간이니까. 이해해.
하지만 그런 감정이 사랑을 피곤하게 만드는건 사실이야.
" 넌 사랑이 아픈거라고 그랬지. 그건 사치야. 나는 너무 아파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너무
아파서 이젠 더 아프기 싫어. 사랑이 니가 말한 그런거라면 죽을 때 까지 안해도 좋아"
노희경 :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얘기알지? 사람들은 평강공주가 똑똑해서 온달을 장군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난 안그래. 온달의 착한 마음이 평강공주가 새로운 눈을 뜨도록 만
든거야. 그래서 상대를 위하고 아끼고 격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바꿔 놓은 거지. 사실 평강
공주는 맨날 울기만 하는 울보잖아. 그런 여자가 무슨 매력이 있겠어. 사랑에 빠지면 사람
이 변하는 것 같아. 잠을 10시간씩 자지 않으면 못살던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밤샘
을 할 수 있게 되고 아침이슬 하나에도 감동 받게 되지.
배종옥 : 물론이야. 그 변화란 이루 말할 수 없어. 스스로 자신의 변화에 놀란다니까. 근데
사실 난 얼마전까지도 사랑을 잘 몰랐어. 난 아버지를 일찍 여의어서 그런지 남자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커. 남자란 늘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상대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사람에 대한 감정이 싹 사라져 버려. 포용력이 전혀 없었지.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
면서 상대를 껴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어.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부분은 약해. 그
런데 요즘 난 사랑에 빠진 기분이 들어. <거짓말> 때문에. 드라마를 촬영하려고 집을 나서
면 그렇게 가슴이 설렐 수가 없어. 밤에도 잠 못자. 의상을 챙기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지금
까지 이런적없었어. 처음에 <거짓말>촬영할 때 정말 힘들었어. 연기가 안되는 거야. 나는
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게 아니라는 거야. 대본연습할 때도 대본을 읽을 수가 없었어. 자
신이 없었거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어디로 뿅하고 사라졌으면 하는 심정.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를거야. 그렇게 아파하고 힘들어하면서 정을 붙여서 그런지 난 정말 이 드라
마를 사랑하게 됐어. 내가 만약 자신 없다고 이 드라마를 포기했다면 어땠을까…사랑을 하
려면 오기와 배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좌절하지않고 일어설 수 있는 근성.
노희경 : 난 엄마때문에 사랑을 배웠어. 우리 엄마. 1년반동안 암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거든.
난 잠도 많고 무계획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인데 엄마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 밥을
짓고 엄마가 보고 싶어서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고 너무 만지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
어서 어쩔줄 몰랐어. 엄마 눈빛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엄마의 기분을 다 알았지. 그리고
엄마의 기분이 좋으면 내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고 엄마 때문에 내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어.
맞아 . 화내기 전에 먼저 대화하는 법도 엄마 때문에 배웠어. 엄마에 대한 사랑이 남자에
대한 사랑과 다르다고 생각지 않아. 모든 사랑은 같은 느낌이야.
배종옥 : 사람들이 내게 "왜 재혼 안하냐"고 물어봐. 우선은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두번째는
결혼생활을 잘해낼 자신이 없어서 그래. 내가 지금 행복한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이야. 그게 얼마나 큰 행운인데. 난 지금의 행복에 만족해. 재혼을 해서 더
행복해 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게 그런 행운은 없다고 생각해.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는
데 얼마나 더 행복해 지겠다고 재혼을 하겠어. 그건 욕심이야.
노희경 : 사람들은 결혼을 참 중요시하는 것 같아. 사랑보다 더.
배종옥 : 결혼이란 사랑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랑한다고 꼭 결혼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아. 난 결혼에 대해서는 운명론자야. 결혼은 운명이고 인연이야. 모든게 맞아 떨어져
야지 가능해. 난 결혼할 때, 결혼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왔어 그런 느낌이 드는 상대를 만나
야 그래서 인연이 닿아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사랑하니까 결혼한다. ..그건 너
무 극단적이야. 사랑만 할 수도 있잖아. 꼭 자기적으로 묶어두어야 하나?
노희경 : 그렇게 결혼, 결혼하면서도 막상 결혼하면 또 불만이 생기는 것 같아. 사람들은 사
랑이 오랜기간 지속되면 그 색깔이 퇴색한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못보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 처럼 열병을 앓던 사람도 결혼한 후에는 권태기니 뭐니해서 상대에게 심드렁해지고 그런
데 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젊은 시절의 사랑이 열정과 섹슈얼한 느낌을 중요시 한다면 나
이가 어느정도 든 이후의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는 감정으로 변해. 엄마들을 봐. 매일 남편
보고 돈 못벌어온다고 구박하지만 누가 자기 남편을 욕한다면 그 꼴 못보지. 아마 도끼눈을
하고 남편 편을 들걸. 물론 사랑이 오래되면 애정표현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 하지만 매일
섹스를 하는 커플이 한달에 한번 섹스를 하는 커플보다 더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까.? 아니야 두 커플의 사랑무게는 똑같아. 우리언니가 결혼하더니 그러더라. 옛날에는 남자
같던 사람이 이제는 남매같다고 언니는 좀 서글픈 목소리로 말했는데 난 그말이 무척 마음
에 들었어.
배종옥 : 그럼 이건 어때? 사랑의 상처가 많은 사람과 상처가 없는 사람 둘 중 어느 사람이
좀 더 편안하게 사랑을 만날 수있을까
노희경 : 사람들은 사랑을 많이 하면 새사람을 만날 때 감동이 덜해진다고 생각하는 거 같
아. 첫사랑에게 1백퍼센트를 주었다면 두번째 사람에게 그 절반을 주고 그다음에는 또 절
반의 사랑만을 주고…나 그렇게 생각안해. 물론 기교는 늘겠지. '이렇게 하면 좋아할거야'하
고 잔머리를 굴릴 수 있겠지. 그런 가벼운 기교만 늘지 않는다면 사랑은 많이 해보고 다쳐
봐야한다고 생각해
배종옥 : 난 아니야. 실패의 경험이 많은 사람은 사랑을 못믿게 돼. 상대를 전적으로 신회한
다고 느끼지만 언젠가 그도 떠나지 않을까 경계하게 되지. 그러니까 자기 마음을 쉽게 남에
게 주지도 못하고, 상처는 사랑에 도움이 안돼
노희경 : 난 예전에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인간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하는 20대로 만들
지 뭐하러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부터 추하게 늙을 때까지 살도록 했을까 궁금했어. 그러다
답을 얻었어. 아기로 살면서 아기의 마음을. 20대로 살면서 20대의 마음을 . 60대로 살면서
60대의 마음을 모두 알라고 했던 것 같아. 그래서 세상에 이런 마음 저런 마음이 존재하는
걸 느끼라는 거지. 마치 모든 것을 아는 신처럼 말야. 사랑도 마찬가지야. 마지막 사랑을 만
날 때까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건, 그 모든 감정을 느껴보라는 의미일거야. 불꽃처럼 타
오를 때의 환희를, 이별후의 가슴아픔을, 행복과 기쁨과 슬픔 그런 모든 감정을 배우라는
거지. 그래서 난 사랑은 많이 해볼수록 좋다고 생각해
"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거다. 길 가다 어느 누구랑이나 부딪칠 수 있다. "
배종옥 : 내 후배 한 명은 참 많은 애인을 사귀었어. 근데 걔가 그러더라. 자기는 지금까지
헤어진 남자가 한 명도 없다는 거야. 헤어진 이후에도 전화해서 만나고 차마시고 …친구로
지낸대. 애인이었다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노희경 : 물론이야. 언젠가 아주 오래전에 사귀었던 남자를 몇 년만에 다시 만난 적이 있어.
근데 그남자가 그러더라. 자기를 아직도 좋아하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했어. 그남자랑 다시
만나려고 그런게 아니고 . 말정도는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무슨 원수진 사이도
아닌데. 난 옛 애인에 대해 " 그사람 너무 지긋지긋해. 생각하기도 끔찍해"라고 표현하는 사
람들을 보면 가엾어. 사랑하지 않었던 거라고 생각해. 왜 옛사람을 부정하는 거지? 참이상
해.
배종옥 : 그건 그래. 나도 옛사람을 생각하면 '그사람, 이건 참 좋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어느날 문득. 그사람이 아련하게 떠오를때도 있고.
노희경 : 사랑은 대충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 그리고 사랑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야. 사람들은 누구나 이번 사랑이 마지막이길 바라고 영원하길 바라지
만 그렇지 못해. 사랑은 떠나기도 하고. 그 빈자리에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지. 사랑이란
상대의 아픔에 대한 이해같아. 아, 이사람이 이런 일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는구나. 내가
도와줄 수는 없을까? 뭐 그런 감정이지.
배종옥 : 맞아 아픈 사람을 보면 보호본능처럼 일어나는 감정. 동정하고는 다른 개념이지.
그치만 사랑은 너무 고통스러워 너무 아프고 힘들어.
노희경: 그래도 사랑을 하잖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고.
배종옥 : 고통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기 때문이겠지. 슬픔보다는 큰, 그러나 작은 행복.
그리고 사실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면 그 행복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모르잖아. 고통과 행복이
번갈아 와야 작은 행복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말지.
노희경 : 맞아. 사랑을 하면 가지안에 있는 또 다른 자기를 발견하게 되고 세상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되고, 또….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굽히는 법을 배우게 되지. 그렇게 많은
변화를 겪는데 그깟 고통쯤은 참아야겠지. 안그래?
"사랑은 또 온다. 사랑은 계절같은거야. 지나가면 다신 안올것 처럼 보여도 겨울가면 봄이
오고 이 계절이 지나면 넌 좀더 성숙해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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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0:07 Page : 1 / 2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155 건
[제 목] 밑의 글에 대해..추가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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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노희경과 성우의 대담'은 제가 너무 우연히도 발견한 기사입니다.
친구를 만나는 카페에서 우연히 본 잡지에 기사가 실렸더군요
3페이지짜리고요...작가와 성우의 사진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줄창나게 본 덕분에 장소는 성우의 직장 즉..갤러리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구요 갤러리 계단 난간에 기대어
작가와 성우가 환히 웃고 있는 사진입니다.
성우의 옷차림을 보니 ...드라마 촬영중에 찍은것이더군요
빨간 티셔츠였는데...아마 준희가 회사그만두고 난 다음에
입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이걸 본 순간 도저히 카페에서는 다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 저만 읽겠다 생각했으면 상관없죠..하지만 이방에 계실 많을 분을 생각하니...
어쩌겠습니까...copy할 수도 없고....
베껴왔냐고요..하하하 찢었습니다..친구의 망덕분에 무사히...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부딪히는 두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사람 아이디를 쓰는 관계로..이름을 밝히고 이야기 할 수 없어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프모임은 꼭 가고 싶구요...
cd보내달라고 메일도 이젠 못보낼거 같군요..담에 나오면 사든지..하죠 머
씨네21에서 노작가도 그랬지만..전 배종옥씨라고 이름이 불러지지 않더군요
성우라고 불러질 뿐입니다.
(노작가는 준희씨는 어쩌고..하면서 그러더군요)
이 파일을 만드느라 2일이 걸렸습니다.
스캐닝하면 되지만..눈치보여서..워드로는 총 5장짜리더군요..
손톱이 부러저라 쳤습니다...
다들 읽고..느꼈으면 싶어서요...
오늘..성당에서 숨토해내던 ..성우의 목소리가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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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0:09 Page : 1 / 2
[등록자] PSKCH [이 름] 편상규 [조 회] 160 건
[제 목] 거짓말 소모임 후기...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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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어제 늦게 나마 소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어제 처음이었지만..
굉장히 따스했어요.^^; 그리고 재미나는 점은..
제가 어떤 모임에 나가도 지는 고참인줄 알아
알았는디.. 여기에 오니 제일 막내..쿠쿠..
어제 지가 술이 많이 취해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은 모르지만...(죄송..) 그래두 좋았어요.^^:
어제 만난분이 영숙이누나, 혜정이누나, 은옥이 누나..
그리고 성함을 모르는 빛나리님.. 지킴이..<=저 기억력 좋죠?
다음주 월요일날에 또 뵙구요. ^^;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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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2:10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62 건
[제 목] 2차분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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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2차이자 마지막 발송을 막 끝냈습니다.
겨우 숙제를 마친 느낌입니다.
일단 제게 메일로 신청하신 분은 한 분도 빠짐없이
보내드렸습니다.
당초 50분 정도로 목표 했는데 한 10분 정도가
초과 되어서 쪼금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빠른 등기로 했으니 내일은 다들
받으실 것 같네요... 잘 들어주시길....
어제 소모임에서 만나 요청하신 혜정님,은옥님,영숙님
그리고 상현님 에게도 발송하였습니다.
잠시 좀 쉬어야 겠네요...몇일 나이를 잊고
고생(?)을 좀 했더니.....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이 뿌듯해 오는게
참 좋습니다.
'거짓말' 사랑하시는 우리 애청자 분들께
자그마한 행복을 드릴 수 있다면......
그럼...다음에...
아참...받으시는 분들에게 메일 개별적으로
보냈습니다.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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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2:51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116 건
[제 목] 신난다!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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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알프예요..
저만 그런가요 일하다가 잠시 짬을 내서 이방에 들어오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져요. 회사에서만 통신을 이용할 수 있어서
월요일 대화에는 못끼지만...얼렁 방이 만들어 지면 좋겠네요..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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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3:28 Page : 1 / 2
[등록자] WOOLIMTI [이 름] 임채은 [조 회] 120 건
[제 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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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님,이호인님
이렇게 실명을 밝혀서 감사를 드려도 실례가 되지는 않을른지..
지금, 보내주신 거짓말의 음악들을 들으며 몇자 적어봅니다.
직장에 돌아오니 좋군요. 이렇게 가슴따뜻한 분들과 다시 만나구요.
저는 거짓말이 한창 방송되었던 5월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일주일동안 남편에게 부탁해서 방송대본을 다운받아서 열심히 읽었구
요.
제 아기 얘기 해도 될까요?
그 조그만 몸에 손가라, 발가락, 눈,코, 입,
지금은 먹고,자고,우는게 일이지만 이 아기도 먼훗날엔 사랑을 하고, 가슴 설레이기도 하고,
아픔도 알고, 이별도 알게 되겟죠.
거짓말의 대본과 음악들을 소중히 간직할께요.
이 다음에 아이가 커서 사랑을 하게 될때쯤이면 보여줄래요.
물론 그때는 사고 방식이 많이 바뀌어 있겠지만,
어쩌면 아기가 준희나 은수, 성우같은, 동진이나 세미, 장어같은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질지도 모르죠.
사랑.
참 좋다. 그죠?
-나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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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4:15 Page : 1 / 3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234 건
[제 목] <노을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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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연가>
끝없이 나를 버려야했고
끝없이 감싸안아야 했지
항상 멀리 있는 그대를 사랑해야 했던 나는
수없이 나는 울어야 했고
더 많이 애원해야만 했지
다시 어떻게든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그만 잊어주길 바라는 그대 둘 곳 없는 시선에
나 고갠 끄덕였지만
쉽게 보내긴 싫어..
하지만 나 그대 위해 떠나 보낼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게 허락된 적 없었던 사랑
그대 향한 모습인걸..
무너져가는 나를 보면서
오늘도 원망할 뿐이었지
그렇게 사랑한 그대를 끝내 잡지 못했던 나..
그만 잊어주길 바라는 그대 둘 곳 없는 시선에
나 고갠 끄덕였지만
쉽게 보내긴 싫어
하지만 나 그대위해 떠나 보낼 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게 허락된 적 없었던 사랑
그대 향한 모습인 걸......
하지만 나 그대위해 떠나 보낼 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게 허락된 적 없었던 사랑
그대 향한 모습인 걸....
▶▶▶ 빛나리~ 이X인님 정말 감사합니다.
호인님의 따뜻한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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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2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6:08 Page : 1 / 2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138 건
[제 목] 가슴이 벅차서....(빛나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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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듣게 될 줄 몰랐어요...
'감사하다'란 말보다 더 '감사하다'란 표현을 드리고 싶은데
적합한 말을 찾아내지 못하는 제 빈곤한 어휘력이 아쉽네요..
지금은 덥고 조용한 한낮이고,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거짓말처럼 제 손에 쥐어진 씨디 한장..
거기서 들려오는 가슴 아리는 멜로디들...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왜 이렇게도 가슴이 벅차고 행복할까요....
깔끔하게 인쇄된 타이틀과 손수 적으신 글귀
"좋은 추억이 되셨으면 합니다"
한장 한장 적으며 포장하시는 호인님의 손길이 느껴지는군요.
이틀 후는 저의 서른번째 생일입니다.
어느때 보다도 값진 생일선물이 되었지요...
감사드립니다.
결국, 이 말을 하고 마는군요.
부산에서...평생의 '좋은 추억'을 선물 받은 ...테미..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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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7:02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08 건
[제 목] d우와!!!1 난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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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저는 한장의 cd를 받았읍니다.
한 눈에 전 아! 귀하신 빛나리님께서 보내주신 우리 동지들의 음악!
전 너무 행복했읍니다.
정말 감사해요. 빛나리님 and pd님!
회사 id라서 어제 대화방엔 참여하진 못했지만 번개모임엔 꼭나가서 그 고마움데 답하고
싶네요.
그럼...
번개를 기다리는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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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7:35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92 건
[제 목] 내맘같은 이들의 만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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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음반을 받고서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내맘같은 사람들이 또 있다는 것이 그랬고,
정말루 간만에 동지를 만난것 같아서...
통신은 회사에서만 해서 소모임엔 참가하지
못했지만, 번개날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D-19 드라구요.
여러분들을 만나면 또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 같아서 기다려집니다.
- 미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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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8:09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37 건
[제 목] 지금 따끈따끈한 cd들으러 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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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둘러 cd들으러 집에 갑니다.
막 흥분되는 군요.
성우, 준희, 은수의 눈물을 생각하며 아마 저도....
듣고 감상문 올릴께요.
그럼 다들 수고.
흥분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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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18:53 Page : 1 / 2
[등록자] VDARMA [이 름] 김준영 [조 회] 105 건
[제 목] 난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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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후..회사에서 프로그램들고 씨름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체부 아저씨가..제 이름을 부르며 들어오더군요..
갑자기 씨디 생각이 나서.."저..저요.."라고 더듬더듬 대답을 했죠..
역시 거짓말 씨디였습니다..
너무 소중해서..어떻게 될새라..
칼로 포장을 이쁘게 뜯어서 보았는데..
거기 씨디가 있더군요..백업용 씨디라서 민감할꺼라는 호인님의 말씀때문에..
평소에 닦지도 않던..씨디롬 부분을 먼지를 털어가며 청소를 했습니다..
짜자잔..근데 왠일 입니까..소리가 안나는것입니다..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혹시 내 씨디가 뻑이 났다..하는 불안에..
얼렁 한달음에 저쪽구탱이의 회사 오디오로 달려가서..
플레이를 시켜보니..되더군요..
음..다른 사람피씨에서도 되는데..제피씨만..-_-;
원 황당시러워서리..
어케 될까봐..지금..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여 집에 가서 들어봐야지..
정말..행복한 날입니다..
고맙습니다..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담에 글 또 올리죠..어여 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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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20:09 Page : 1 / 2
[등록자] ENIGMA03 [이 름] 쿨다다 [조 회] 105 건
[제 목] [감사] 빛나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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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빛나리님!
하루 종일 이곳저곳 헤매다니느라 지칠대로 지쳤는데... 집에 들어와 보니
거짓말 시디가 책상위에 놓여 있더군요.
그 때의 기분이란!!! 행여 잘못될새라 조심조심 풀어보니 빛나리님의 따스함이
담긴 메시지와 함께 cd가 들어있더군요.
사실 어제 빛나리님의 메일을 받고선 쉬이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음악과 함께 성우와 준희와 은수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 생각을 하니
마치 제가 그 주인공이었던 것처럼 밤새 맘이 들뜨고 안타깝고 맘아프고
그랬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처럼 그러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수일 내로 저도 빛나리님께 감사의 마음이 듬뿍 담긴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게 좋을지 곰곰히 생각!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헤어진 연인에게도 좋은 선물 줄 수 있게 해 주신 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점점 무더워져 가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술술~ 잘 풀려나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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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6일 21:28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27 건
[제 목] 저 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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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러분들의 따뜻한 글을 보고...
술도 한잔 하지 아니 하였는데...
왜 이리 맘이 취해 오는 건지...
기뻐하시는 모습에 너무 행복합니다.
마땅히 드리고 싶어서 드린 것 뿐인데....
너무들 띄우지 마세요....
내려오기 두렵답니다....
우리 준희,성우,은수......를 생각해요....
우리.....사랑을...생각해요.....
그 아픔을, 그 잊어지지 않음을, 그 행복을....
모두들...
감사...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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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00:12 Page : 1 / 2
[등록자] CC614 [이 름] 석영숙 [조 회] 93 건
[제 목] [석영숙] 두번째~~정팅..잊지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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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늦게까지...함께하신...은옥언니~혜정언니~상현이~
이 호인님~~(--것보단,,,빛나리님이 더 나을 듯.)
정말..너무 좋았어요. 반가웠구요~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구,...
자기들의 묻어두었던 예전 얘기들을 하고싶어하는
아주 오랜만에 느끼는 편한 자리였어요.
정모가~~이루어진다면...
아마두....오래전 친구들 처럼...편안할거예요.
어제...정팅에 참여하신..그 많은 분들을..만날 수 있으련지..
만나면...어떤말을 해야할지...오늘부터..전~~
거짓말..소모임 생각만 하려구요.
마냥 좋다는 이런 흔한 표현 싫지만...
이 말밖엔 할말이 없는걸?? 후훗^^
"사랑이 또 온다고 말해줘~"
이말이...노을의 연가(--거짓말..성우테마...주 영훈씨 노래)를
듣는 중에...떠오르네요~ 제게두..사랑이 또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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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00:26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92 건
[제 목] 수박 겉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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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많은 생각이 듭니다.
누구 보다도 거짓말을 사랑하고 아끼고 알고 있다고
자부를 했는데...
여러분들에 비하면 정말 계란으로 바위치기 수박 겉핡기 식으로
거짓말을 봐 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도 모르고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거짓말을 사랑한다니...
거짓말이 끝나고 긴 여운이 있는 동안 책상에 앉아서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만 읽고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좼저 무의도식 한 느낌입낟.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 모짜르트님 빛나리님
너무너무 수고하시는것 같습니다.
모짜르트님은 너무나 정말 고맙습니다.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통신을 처음하는 저에게는 여기계신 모든 분들이 고맙고 옛친구처럼
정다운 느낌입니다.
아!참 골드문트님도 수고하십니다...
모임 날짜가 정해졌는데 무슨일이 있어도 나가겠습니다.
어제는 제가 너무 과식을 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에..
거짓말을 사랑하신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
하고밝은 모습으로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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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3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01:14 Page : 1 / 1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247 건
[제 목] ♣ 씨디 라벨...전 이렇게 만들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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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님이 보내 주신 씨디를 예쁘게 만들어야죠..
타이틀엔 성우, 뒷면에는 은수의 얼굴...앞면을 열면 준희의 얼굴이..
타이틀은 될수 있는 한 심플하게 했는데...
보실래요??
마음에 드시면 메일 주세요....아래아한글 파일을 보내 드릴께요..
'see'라고 치고, 그림이 나오기 시작하면 더블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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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02:21 Page : 1 / 1
[등록자] ODYSSAI [이 름] 신정현 [조 회] 102 건
[제 목] [질문]마지막 회에 흐르던 그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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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모두 끝나고,지금까지의 거짓말만 같던 그 내용들이 편집되어 다시 펼쳐질때...
선인장을 주고 받고,눈오듯 떨어지는 꽃잎 사이를 걷고,빛서린 성당안에서의
시선의 교차,그리고 그리고...
그 장면에 흐느끼는 듯한 여성의 아리아가 흐르지 않습니까? 그 아리아의 제목을 알고
싶습니다.어느 오페라의 아리아일듯 싶은데...아시는 분은 알려 주세요.
아 참,하나 더,주인공 여섯명이 모두 모여있는 마지막 호텔 장면에서 흐르던 그
성가의 제목도 알고 싶습니다.제가 부르기는 '거짓말 버전'이라고 부르는데,예전에
자주 듣던 성가를 거짓말에서 독특하게 편곡을 했지요.전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 성가를 들을때마다 늘 성스러움을 느꼈고,제 휘파람 애창곡이기도 합니다.(너무
불경스러운가요?) 하지만 혼자서 휘파람을 불고 싶을때 이 성가를 나직히 불어보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질문이 좀 산만했는데,거짓말을 사랑하시고,또 그만큼 자세히 보신 여러분이라면
제가 어떤 음악을 묻는지 아실겁니다.아신다면 알려 주세요.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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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02:26 Page : 1 / 1
[등록자] SU205 [이 름] 제리 [조 회] 165 건
[제 목] 그 아리아의 제목..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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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너무나 사랑해
했던 시청자입니다.
끝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주인공들과 그 거짓말을
너무나도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참 그 아리아의 제목은..
Lascia ch'ion pianga 이 제목이고 헨델의 곡입니다.
저의 짧은 지식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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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09:25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39 건
[제 목] [개성]방금 라디오에....그 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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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씨의 라디오를 듣구 있었어요..91.9
Let me fall(테마 음악)이 나오는 거예여.
순간 전율이 느껴지는거 있죠?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습니다.
그 음악이 나오는 동안에 아무것도 하지않고 담배만 피웠습니다.
갑자기 너무나 그리워여...그 장면들이..그들이...
이렇게 그리울수도 있나 봅니다.
가슴이 찡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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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1:09 Page : 1 / 2
[등록자] YKINO [이 름] 안개빛사랑 [조 회] 157 건
[제 목] '거짓말'의 음악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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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온밤내.. 잠이 오질 않았어요..
들으면서.. 온밤내.. 눈물이 흘렀어요..
'거짓말'의 장면들이 떠오르다가..
지나간 사랑의 기억들이.. 겹쳐지면서.. 아파오더군요..
잊혀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듯이..
잊어지진 않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괴로움이나 아픔의 깊이가 덜해지더군요..
절대로 잊어지진 않으면서도..
덜괴롭고 덜아파지는게.. 더 가슴아팠어요..
'거짓말'을 들으면서..
거짓말처럼.. 다시 아파오더군요..
아파하면서.. 행복해지더군요..
어찌어찌.. 잠이들었나봐요..
깨어보니.. 밀려오는 두통과.. 충혈된 눈이 남아 있더군요..
그러면서.. 아프지만.. 행복하네요..
이행복을.. 다시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아프지만.. 행복한.. 안개빛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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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1:51 Page : 1 / 1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103 건
[제 목] 빛나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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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저에게도 보내달라는 염치없는 소리는 못하겠구요...
받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ra나 wav로 만들어서 공개자료실에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이게 저작권에 걸리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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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2:06 Page : 1 / 1
[등록자] UPINGTON [이 름] 파릇한가시 [조 회] 102 건
[제 목] 빛나리님께..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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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받았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경비실에 연락을 했더니 와 있더군요.
받아드는 순간 이 세상에 부러울 게 없는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물에 젖을까봐 이름있는 곳에 투명테잎을 붙이신거 하며,
씨디 케이스에 맞게 음악제목들을 타이핑해 넣어두신것..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번개 때 꼭 만나뵙길 바라며,
정말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 되십시오.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어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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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2:09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51 건
[제 목] 성우~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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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을 이렇게 미치게(?) 만들어 놓고...
우리를 잊었나봐. ^.^
저~ 쪽에서(SBS라고 말못하겠음) 글쎄 준희 아닌 다른 사람이랑 결혼을!
사실, 그들은 다 어디가 있는거야. 은수랑, 준희도...다 그들 때문인데...
성우는 처음에 연기가 안되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하던데, 내가 보기엔
너무 잘했는데? 그런 열정이 뒤에 숨어 있었구만..! 다시한번 감동...
여러분 날씨가 많이 더워요. 건강 유의하세요~
-괜한 투정부리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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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2:47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15 건
[제 목] cd를 듣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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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퇴근하자마자 cd를 들었어요.
한곡한곡 거짓말을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메어져 왔어요.
다시한번 그 장면들을 보고 싶군요.
사랑은 정말 있을까요?!
지금 저의 귓가엔 거짓말의 테마 음악이 흐르고 있어요.
미치겠군요. 저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서...
준희, 은수의 테마는 있는데 왜 성우의 테마음악은 없을까요?
준희의 테마는 바이올린, 피아노가 석여있고, 은수의 테마는 바이올린, 피아노
각각 있더군요. 이것이 결말을 암시하는 것인지...
참, 누구 이 cd의 제목말구 누가 부르고 하는 것을 좀 알려주세요.
궁금하더군요. 오늘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군요.
언제쯤 이 거짓말의 덫에서 빠져나올지.
평생힘들게
아 오타 다시한번 평생 힘들겠죠?
누구 처방좀해줘요. 이 중증을.
불치병을 앓는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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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4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2:50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93 건
[제 목] [알프] 빛나리님! 너무 너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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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요. 퇴근하고 만사를 제쳐두고 집으로 갔어요.
물론 날 기다리고 있을 cd땜에......
역시나 책상위에 떡하니 있더군요...
밥 먹으면서 수박먹으면서 책보면서.... 하루 밤 내내
들었습니다. 호인님의 맘이 담겨서 인지 더 좋던데요.....히히히
암튼 너무 감사드려요...정말로....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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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3:42 Page : 1 / 2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31 건
[제 목] 오늘 비디오 테입 신청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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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님이 소중하게 만들어 주신 음악을 들으면서.
더욱 많이 깊이 거짓말이 생각 나더군요.
그래서..대본을 다시 한번 보다가 .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
아침에 우연히 어린이 프로에서 본 전화번호로 전화를.
그래서 <거짓말> 테입을 구하려한다니까.
나같은 이가 많은지 아~ 그러면서.
781-8484로 하라더군요.
1회분에 22000이라니. T.T
그래도 1,2회는 꼭 보고 싶은 욕심에 신청을 했습니다.
혹여 KBS에서 재방을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기다리려 했지만. 1,2회라도 꼭 보고 싶더군요.
혹시 KBS에서 나같은 이가 많음으로 해서 더욱 재방을
안해주면 어쩌나 싶기도 하네요.
전화 통화를 통한 느낌으로는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하는 듯.
재방송 해 주면 정말 기쁠텐데 말입니다.
왜 첨부터 못 봤는지..--
- 오늘도 거짓말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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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5:37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85 건
[제 목] KBS영상사업단만 신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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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도 벌써 비디오테잎을 다섯개나 샀죠...
또, SPADER님도 1-2회 샀다고 하지... 이러다가는 재방 영 안하는거 아네요?
아무튼 1-2회를 못보신 분들은 꼭 봐야 되요... 그래야 '거짓말'을
봤다고 말할 수 있어요....^.^
너무 덥네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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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7:02 Page : 1 / 4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46 건
[제 목] 여기 좀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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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무더워지는 초여름의 날씨입니다.
다들 안녕들 하시고, 거짓말 후유증 극복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이번에 뜻하지 않게 거짓말 배경음악이 있는 음반을 신의 계시(?) 처럼
(다른 몇분들과 함께) 전해 받고 너무 감격하고,
또 다 받으신 것이 아닌 것 같고 해서....
마음은 다들 똑 같으실텐데 하는 안타까움에 그 음반을 같이
공유하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에 잠깐동안의 이곳 공지를 통해
요청메일을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 50여분 정도로 계획했었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직전까지 거의 70분에
육박하는 열혈 '거짓말' 매니아분들로부터 사연깊은
메일을 접하고 대부분 발송을 마쳤답니다.
오늘 아침에 메일 주신분들에 대한 준비와 발송으로
정말 이번 음반건은 끝 마치고 싶습니다.
(아! 가슴이 쓰라립니다. 한분이라도 더 보내드리고 싶은데...)
아마 KBS 가 양식있는 방송국이라면 정식음반을 만들어
우리 팬들에게 서비스 하실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얼마가 들어가니...하는 문제가 결코 아니랍니다.
금전적으론 뭐 그래도 부족함없는 환경이니까요.
(크...이런 말씀까지 드려야 됨을 용서바랍니다.)
(소요경비를 주시겠다는 말씀은 아예 농담으로라도
마시기 바랍니다. 저 맥 빠지거든요...)
전산일을 맡고 있는데 계속 무심하게 이 음반에만
신경쓰기가 어려워 올리는 말씀이니 참작바라구요...
(작업하면 컴퓨터 앞에 꼼작않고 하나당 한 30여분
기다려야 하거든요. 작업중에 혹여 잘못되지 않나
신경이 쓰여서요.)
아 참 그리고 제 신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데요
학년은 미국식으로 4학년이구요
(마음은 결단코 코흘리개 2학년입니당!)
반배정은 아직 없읍니다.
그리고 가정도 있고 아이들도 있답니다.
직업은 어느 외국 합작 법인회사의 전산책임자입니다.
'쟁이'치고 감성적이라고 오해 하실지 몰라 말씀드리면
원래 문과계통(경제학과) 나와서 무역업체 종사하다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우연히 컴퓨터를 개인적으로 좀 일찍
배워 소문나다보니 졸지에 전산을 맡게 되었습니다.
조그만 슬픈 일에도 눈물 질질 짜는 마마보이(?)랍니다.
너무 볼품(?)이 없어서 모임에 나가도 될지 걱정하는
수준이구요.
어느 분이 Male 이었냐고 놀라셔서 메일 주셨었는데
제가 다 놀랐어요..제 글 투가 혹시 여성스러웠나 하고...
음...제 생각엔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
여담이구요...
지방에 계신 분들에게는 참 죄송한 얘기입니다만
하루에 한 두장 정도씩, 별 무리없는 정도로 작업하구요
이번 모임에 오시는 분들께(물론 못 받으셨던 분)
드릴려고 합니다.
글쎄요...공식 음반이 나오면 참 좋겠는데요......
만약에요....모임에서 드리고 남는 시디가 있으면....
몇개 더 추가해서 그 때 지방분들만 따로 한번 음반
신청을 받아 보겠습니다.
그 때까지 공식 음반이 나오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이글 읽어 주신 우리 거짓말 애청자 여러분....
깊은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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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7:32 Page : 1 / 2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84 건
[제 목] 잘 받았어요..빛나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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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두 드디어 도착했어요...
보내셨다는 메일을 받고 다음날..그러니까 어제 도착할 줄 알았는데...
안와서..속으로 조바심 내고 있었거든요...
대본을 읽으면...그것만으로는 좀 거짓말을 되뇌이기에 좀 부족했었는지..
좀 가물가물 해질려구 하던 참이었는데..
음악이...묻히려던 거짓말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네요...
빛나리님..어 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겟어요..정말 고맙습니다...
빛나리님은...이제...
거짓말 방에서 피디님..작가님..연기자 여러분들 못지 않은 유명인이 되셧어요...
물론 공치사 받으려구 하신일 아니시겟지만..
축하드리구요...
거짓말 가족 여러분들~~~
빛나리님 넘 좋으시져??
우리두 빛나리님같이 고운 마음씨를 갖자구요!!
너무 신나서..헤벌쭉 웃고 있는 데이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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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7:36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79 건
[제 목] [미미]빛나리님!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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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래 빛나리님의 글 읽었어요.
그러다가 몸 나빠지시는거 아니예요?
흔치 않은 성격이세요. 꼼꼼,따뜻,부드럼..
실생활에서도 그러신가요? (호호)
암튼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거짓말속에 묻혀지냅니다.
지금은 '노을의 연가' 가 흐르고 있습니다.
빛나리님! 4학년이라니 다시 한번 놀라웠어요
(맘은 2학년~~~ 음~~!!!!)
7월 4일이 넘넘 기다려져요.
***** D-18 이예요!! *****
-미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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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7:43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89 건
[제 목] 회사사람들 눈치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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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힘드네요.
주변회사사람 눈치보면 천리안 하랴, cd 들으랴.
오늘 얼굴에 철판깔고 한쪽귀에 이어폰꼽구 마음착한 빛나리님이 주신 cd열심히 들었어요.
한번 듣고 말려구 했는데... 일단 듣다보니 제자신을 자제할수가 없네요.
어떡하죠? 저회사에서 쫓겨나면.
불안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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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7:57 Page : 1 / 1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97 건
[제 목]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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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받은 씨디 틀어놓고 업무를 보 있었는데..
사람들이 들락거리면서..왠 분위기 좋은 음악이야?..하고 묻더라구요...
음..아주 귀한 음반이지..하며 어깨에 힘주고 듣고 잇다가..
문득 비올때 들으면 좋겟다...싶은거예요...
아니..그런데 이게 왠일이예요..
비가 내리네요...그것두 빗줄기가 아주 굵은 소나기가...
제맘을 하늘님이 읽으신건가...
신기해서..글 또 올립니다..
이번엔 볼륨을 더 높여 들어야겟어요...
아~~ 비냄새...
대전...데이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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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19:49 Page : 1 / 2
[등록자] ELLEN61 [이 름] 엘레니 [조 회] 100 건
[제 목] 음... 비디오 신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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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이거든요.. 그래서 드라마는 대부분 비디오로 보죠.
가끔 케이블 TV에서 따로 한국 채널을 신청하면 몇몇 드라마를
보여주긴 하지만... 꼭 내 맘에 드는 드라마를 보여주는것도 아니구...
누가 그러더라구요.. 드라마 볼때는 미국이 더 좋다구...
한국은 그시간아님.. 또는 녹화 제때 안하면 영영 못보니깐..
거참.. 비디오 하나에 엄청 비싸군요....
한국가서 비디오 가게나 차릴까???
드라마 쇼프로 녹화해서 대여 하는거...??? 미국처럼???
MBC나 KBS, SBS에 뭐 로얄티 (?) 정도만 주면... 변호사 제대로 사서
허가만 잘 맡으면... 때돈 벌겠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 캡일텐데....
나처럼... 드라마 한꺼번에 빌려서 (특히 미니씨리즈) - 난 드리마
한편 끝나고 다음편 기다리는거 넘 싫어서 꾹꾹 참았다가 그게
끝이나면 한꺼번에 비디오 10편씩 정도 빌려서 왕창 왕창 밤을새고
보는데... 시험기간때 꼭 봐야한다는 부담감 없고...
보고 싶을때 언제든지 봐도 되고... 남들이 재밌다는거 골라서 봐도
되고... 난 아직 모래시계 못봤는데... 방학도 했겠다.. 슬슬
그거나 빌려봐? 아님 거짓말도 대본만 천리안에서 봤는데...
그거나 빌려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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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5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22:16 Page : 1 / 1
[등록자] KEY232 [이 름] 김은연 [조 회] 81 건
[제 목] 대본을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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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리안을 이용한지 일주일도 안되는 초보랍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첫회부터 빼놓지 않고 봤어요.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거짓말에 들어와서 대본을 읽어봤거든요.
너무 좋아서 인쇄를 해놓으려고 갈무리했는데요, 막상 인쇄하려니까 이상한 글자만 인쇄되
던데요?
전 이야기 5.0을 쓰고 있거든요, 왜 그런건지 알고 계신 분!
거짓말을 좋아하는 불쌍한 초보를 위해서 꼭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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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22:30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03 건
[제 목] 밤 세운것 bLisS님 보상하세요! 잉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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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하시네요.
어제 테이프듣고 나서 바로 가사를 적었습니다.
새벽4시까지 죽어라 듣고 가사적고...
하지만 컴퓨터가 내 동생방에 있는 관계로 늦게 까지는
하지를 못해요.
내일 일어나서 가사를 올리겠다고
꾹꾹하게 마음을 먹었는데..
이럴수가 있다니! 먼저 올리신 분이있다는 사실에
저는 정말 눈물이 앞을가리고 어제 죽어라 가사적었던일이
왜 이렇게 싫었던지...
아침에 올리고 싶어도 일어나서 세수하는것도 힘들기때문에
챙피한 일이죠.하긴 제가 하는 일이 일반직장과는 다르게
집안일을 돕습니다.
그래도 너무 하시네요.
어린(?)마음에 상처를 남긴쎴네요.
보상하세요. 지금보다 더 많이 거짓말을 사랑하고
아끼고....
행복하네요. 거짓말을 사랑하는 부분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하 는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럼,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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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22:56 Page : 1 / 1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61 건
[제 목] "체험 삶의현장"...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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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이나 글을 올리네요.
디름이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공지 사항을
보게 둖는데 이성재씨가 체험 삶의현장에 출연을 했되요
짱둥어를 잡는다나..
짱둥어가 민물고기곘죠.
고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모르겠네요
그런데 이 방송이 언제 하는거죠. 그것을 못보고 나왔네요.
안에서 세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센다고...덜렁거리다니..
이 번주에 하는건지 끝난건지..기가 막히네요.
하여튼 끝나지 않았으면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은 꼭 보세요.
이성재씨의 다른 모습이 보여지겠죠.
안녕히들 계세요.
덜렁거리는 영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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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7일 23:24 Page : 1 / 2
[등록자] FOLKYERO [이 름] 문우정 [조 회] 105 건
[제 목] [우정] 좋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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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습관처럼 매일매일 들리던 방........
오늘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요. 아는 식구들고 있고........
다들 '거짓말' 을 사랑하는 가족들이라 그런지 유난히 따뜻하군요.
빛나리님... 전 그 음반을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7월 4일.. 얼마남지 않았네요. 내일 두 과목이나 시험인데.. 휴우....
이것저것 생각은 많고... 공부는 안되고... '거짓말' 식구들 얘기 들으러
잠시 들렸어요.
우리... 소모임방... 빨리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여기서 없앤다해도
뭐.... 우리끼리 하는거죠...
글 조회회수 확인해보시면 ... 크게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거.. 아실꺼예요.
그럼... 우정이 이만 물러갈꼐요. '거짓말' 식구들을 알게되서
행복해요.... 아, 참.. 제게 도움을 좀 주시면...
월요일... 대화방.. 어디서 만들죠? 한참을 헤맸거든요. 여러분들 ... 꼭
뵙고 싶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늘 건강하시구요.
FROM. FRIENDSHIP WITH C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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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0:15 Page : 1 / 2
[등록자] 작은여운 [이 름] 아리수 [조 회] 122 건
[제 목] [아리수]LET ME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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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거짓말 테잎을 듣고 있다보니 잠시 다른 거 할 때도
입속으로 흥얼흥얼...
제가 거짓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첫 곡이 'LET ME FALL'이었어요.
그 음악 들으면서 왜 그리 가슴이 메어오든지...
그 담은 노을의 연가...
지금은 둘 중 어느거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둘 다 너무 좋지만..
근데 노을의 연가 가사는 알겠는데..^_^
LET ME FALL 가사는 잘 모르겠네요...^_^;;;
혹시 아시는 분..올려주실 생각 없으신지...
자아...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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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0:20 Page : 1 / 3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85 건
[제 목] Let me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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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fall
Let me climb
There's a moment when fear
and dream must collide
Someone I am
Is waiting for courage
The one I want
The one I will become
Will catch me
So let me fall
If I must fall
I won't heed your warnings
I won't hear them
All I ask
All I need
Let me open whichever
door I might open
Let me fall
If I fall
Though the phoenix may
or may not rise
I will dance so freely
Holding on to no one
You can hold me only
If you too will fall
Away from all these
Useless fears and chains
Someone I am
Is waiting for my courge
The one I want
The one I will become
Will catch me
So let me fall
If I must fall
I won't heed your warnings
I won't hear
Let me fall
If I fall
There's no reason
To miss this one chance
This perfect moment
Just let me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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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0:24 Page : 1 / 1
[등록자] 자네트 [이 름] 멀티미디어 [조 회] 113 건
[제 목] 빛나리님께 진심어린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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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의 인터폰 소리에 난 직감적으로 '아! cd가 왔구나'하고 느꼈습니다.
받자마자 포장을 조심스게 뜯고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음들을 잊고 있었는데 음악을 듣는 순간 목이 메어옴과 동시에 가슴의
그 통증이란... 거짓말의 장면들이 영화의 필름마냥 머릿속에 쭉 나타났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너무 좋습니다.
빛나리님이 아니었다면 이런 행복감을 맞볼 수 없었겠죠?
재방에 대해 그리 생각을 안했는데 꼭 다시 보고싶습니다.
빛나리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엔 좋은 분들이 너무나 많아요.
감사의 맘 안드라고 자면 잠이 안올 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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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0:46 Page : 1 / 2
[등록자] CC614 [이 름] 석영숙 [조 회] 92 건
[제 목] [석영숙] 우정님!! 정팅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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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월요일~~
늦은 밤 11시~
GO KBS.43
32번 방~~ 팬ㅤ들과의 대화방입니다.
담주에~~꼭 뵙길..바래요~
많은분들이..오시는 방법을 몰라 못 오신다는건..
아주 안따까운일이죠??
더..많은...분들을 만나뵙길 바라며..
우정님이~ ㅤ추천하신..소모임..정식으루 방이 생기면..좋겠어요.
문트님!!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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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2:13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108 건
[제 목] 행복한 나를 보며 나도 행복해 진다.(빛나리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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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라고 해야 하나요.
가지고 싶어도 가질수 없는 것,
그런것을 가슴에 안았을 때 오는 벅찬 느낌 ......
아래의 멀티님 말대로 세상에 참 좋은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사실 전 거리가 너무 멀고 근무도 밤근무가 되서 가기가 불가능 했었어요.
그런데 빛나리님 선물 전해 받고 나니 가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어요
감사의 마음과 그런 따뜻한 가슴과 아픔을 지닌 사람을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네요.
아마 글 올리지 못 하지만 거짓말에 많은 분들이 사랑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되요.
저도 테이프사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로 약속했어요.
그래서 주변의 거짓말 팬을 만들고 재방 하게 될 즈음에는 아마 우리가 감당할 수 어
없을 정도의 거짓말 쟁이 들이 생기리라 생각 합니다.
월요일 팬 대화방에 오세요.
내게 있는 감성을 조각들이 짜맞추어지는 소리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난 내가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행복해 집니다.
난 너무도 소좋峠 나 니까.
난 성우를 사랑한다.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은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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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6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8:50 Page : 1 / 2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13 건
[제 목] [개성]어제 테이프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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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더니 테이프 모양의 소포가 마루에 놓여져 있더라구여.
전 순간 "와!!!!!!!!왔다!!!!!!!!!!!!!"
엄마 왈 "누가 왔어?"
하하하 테이프가 왔다는 소리였어여.
오늘 회사 오는길에 테이프를 들으며 왔어여...
거짓말 테마 곡이 나올쯤 마침 제가 예전에도 말씀 드렸던 그 회사(거짓말에서 나왔던)
앞이더라구여...그곳 이름은 예원화랑이라구...대치동에 있답니다.
더욱더 생각이 났어여.
성우와 준희가 그곳에서 나와서 차를 타고 갈것 같은 느낌까지 들더라구여.
어쨌든 너무너무 고맙구여..테이프 늘어나면 어쩌져?
그 걱정부터 앞서더라구여.
매일 그들을 생각하며 들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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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8:58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54 건
[제 목] 테잎이 늘어나면 다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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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짤트 입니다.
빛나리 님께 CD로 받으신분들도 계시고, 저한테 테잎으로 받으신
분들이 계실텐데... CD는 반영구적인데 비해 테잎은 그렇질 못하죠?
들으시다가 늘어지거나 고장나면 또 연락 주세요.
그럼...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모짤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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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09:03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62 건
[제 목] [개성]아침부터 열받네? 다들 꼭 읽어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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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 바란다에 가봤더니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글이 있어 이렇게
달려와서 당장 올립니다.
206번과 207번을 읽어보세여!
거짓말 방을 없애라고?
끝난지가 언제인데 왜 안없애냐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우리 다같이 한마디씩 해주고 항의 합시다!!!!!!!!!!!!!!!!!
이방이 없어지는 날 kbs는 각오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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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0:26 Page : 1 / 1
[등록자] KEY232 [이 름] 김은연 [조 회] 104 건
[제 목] [감사]진작 띄워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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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무리 화면 프린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분!
어제 읽자마자 감사편지를 띄웠어야 하는건데....
오늘보니까 글이 없어졌어요.
ID도 모르는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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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1:22 Page : 1 / 3
[등록자] YKINO [이 름] 안개빛사랑 [조 회] 164 건
[제 목] '거짓말'음악과.. 리얼오디로를 함께들으니 넘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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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짓말'음악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거짓말' 리얼오디오를 작동시켰다..
한스피커에서..
배경으로.. 음악들이 깔리면서..
성우.준희.은수...
그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넘.. 멋있다..
진작 이렇게 들을걸..
다시..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난다..
'성우야.. 사랑은 또와.. 사랑은 계절같은거야.....'
함.. 들어보세요..
음악과.. 리얼오디오를.. 같이..
정말.. 아름답고.. 멋있는 분위기가 나네요..
(근데.. 일케 들어두.. 컴에 무리가 없는건지..
아는분 있음..물어보구 싶네요.. 후후..)
암튼.. 지금 제방에..
'거짓말'의 음악과..
그들의 목소리가.. 가득..
흘러 넘친답니다..
행복한.. 너무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게 된..
안개빛사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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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2:20 Page : 1 / 1
[등록자] SONGJY97 [이 름] Tommie [조 회] 98 건
[제 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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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님께..
감사합니다.
무사히 잘 받아보았어요.
학교는 워낙 우편물이 늦게 도착하는것을 알면서도
아침 저녁으로 우편물을 확인하며
다른분들이 쓰신 글들을 보고 저만 ㅈ捌받은것 같아서
혹시라도 잘못된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지금도 이 공간을 가득채운 음악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ㅏㄷ.
이미 다들 한마디씩 하셔서
똑같은 얘기 반복하는것 같아서 좀 죄송하기 ㄱ 까지 하네요.
그래도 제가 받아든 따뜻함, 그냥 지나칠수 없어 편지 꼭 쓰고
싶었어요.
음..
이곳엔 처음으로 글을 오려보는, 조금 쑥스러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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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3:29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10 건
[제 목] 저도 엔돌핀이 팍!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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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인지 요즘은 엔돌핀 솟는 소리에 마냥 즐겁습니다.
회사 아이디라 답장 곤란하시다는 신혜숙님, 윤혜성님
그리고 인터넷 메일로 요청해 주신 신지애님, 오영아님
내일 이면 받아 보실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빠른 등기 이거 무늬만 빠른등기 아닌지?
하루만에 배달된다더니 꼭 그렇지 만도 않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시구요...
비가 올려는 가 보네요...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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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5:17 Page : 1 / 1
[등록자] PFBS [이 름] 이문경 [조 회] 94 건
[제 목] 멍청한 질문 하나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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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받아서 프린트하는 방법 알고 계신 분 좀 가르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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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6:18 Page : 1 / 1
[등록자] 햇빛찬란 [이 름] 아름드리 [조 회] 89 건
[제 목]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만한 드라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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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데 금방 끝난 드라마를 재방송해 줄것
같진 않고....위성 tv를 보니까 예전 목욕탕집이나 웨
딩드레스같은 예전 드라마를 방영해 주던데,거짓말도
위성tv로 재방영해 줄 계획은 없으신지? 만약 그럴 예
정이라면 관계자 여러분께서 꼭 방영일자를 알려주셨
으면 좋겠군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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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7:18 Page : 1 / 2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95 건
[제 목] 김영주님 미안해서 어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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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빛나리님이 주신 CD를 받자마자 열심히 듣다가.
바로 올렸었거든요..^^;
오늘 그나마 녹화해 놓은 17-20회 중 17,18회를 다시 봤는데..
역시!
아~ 첨부터 보고 싶어라....
비디오 테입은 언제 올려는건지...쩝.
아그네스 발차의 노래는 세미와 동진이 나올때 나오고..
그.. 노을의 연가는 바이올린 버전도 있더군요...드라마에는.
주성우...!
정말 배우들의 연기가..예술이더군요.
감탄.감탄.
아~~
- 오늘도 거짓말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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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7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8:17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75 건
[제 목] 어휴 이젠 좀 시간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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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통신을 열어는 보았지만 참여하진 못할 정도로 바빴어요.
지금 퇴근시간이 넘어서 겨우 짬이 나네요.
나 오래 못살것 같아요. '딴 사람 눈치보며 통신해서 가슴졸임병으로 말여요.
하지만 난 죽어도 좋아. 거짓말 가족들과 이야기 할수 있으면 말야.
모짤트님 감사해요 메일. 우리의 번개에서 작가님과 PD님 아니 성우언니랑 성재씨를 만날
수 있는지
누구 답변좀해줘요.네? 문트님 지킴님이랑은 연락이 되는지....
너무 궁굼합니다.
안달이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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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8:27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55 건
[제 목] 이 방과 어울리는 글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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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도시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무의미한가
그러나 함께 생각하고 느낄 사람이 있다는것과
비록 헤어져 있어도
영혼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은
이 세상을 살아있는 정원으로 만든다.
The world is so empty if one thinks
only of mountains, rivers, and cities ;
but to know someone who thinks and
feels with us, and who, though
distant is dose to us in spirit,
this makes the earth for us an
inhabited garden.
-괴테 할아버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군요.
매번 이곳에 오면, 오래된 초등학교 동창회를 하는듯 마음 편하고 흐뭇합니다.
누가 시키는것도 아닐진대, 빛나리님처럼 정성을 그렇게 나누어 주시니
차라리 감동 스럽기까지 합니다.
'거짓말'이란 드라마는 단순히 드라마로 끝난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아직도 살아서 꿈틀 거리는군요.
오늘은 하루종일 하늘이 낮게 드리워졌었죠?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떠세요?
이곳 식구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드려요...
-집에 가다가 들른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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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18:36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88 건
[제 목] 나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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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몫 했다아~
이젠 너무 빛나다 못해 눈부신 빛나리님께서 보내준 소중한 CD를 거짓말을 못 본 친구들에
게 들려주고 얼마나 흐뭇했는지. 친구들이 감동의 파도에서 헤어나질 못하더군요.
다행히 빛나리님처럼 CD를 제작하시는 분을 알아 몇개 부탁해 친구들에게 나눠줄 셈입니
다. 나머지 아직도 CD를 못 받아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나눠 드리지 못해죄송합
니다만, 그나마 친구들에게 있어 거짓말 홍보사절이 된 느낌인거 있죠.
빛나리님, 고맙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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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22:06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97 건
[제 목] 괜히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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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주위에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마음편하게 글을 올립니다.
평소에는 주변사람 눈치보며 급하게 글을 올렸는데..
cd를 들으니 괜히 가슴한구석이 메어져와 눈물이 납니다.
거짓말의 성우가 생각나서 바보같은 성우가 생각나서
성우의 큰 사랑에 난 정말 저럴수 있을까 나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성우의 사랑이 마지막이 되기를 그렇게 빌었는데...
거짓말이 끝난지도 어언 3주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귓가엔 성우의 절규가 생생하니...
난 이기적이 될꺼야 이기적. 너를 사랑해.
.....
아 더이상 글을 쓸수가 없군요.
그럼 .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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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22:26 Page : 1 / 2
[등록자] CC614 [이 름] 석영숙 [조 회] 93 건
[제 목] [석영숙] 빛나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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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감사해요.
정모때~~(--제가참여할수 있을까나??흘~~)
뵙게 되면...정식으루...인사드릴께요!
저두..받은만큼...베풀려구요~
문 우정님께~~카피해드리기로 약속했거든요.
(--후훗^^아는 동생인데....님이라구 하니 어색??)
같이 공연 보기루 했는데...그때..선물하려구요.
그외..주윗사람들에ㅤ게두...나눠줘야지.
다른 분들도..여러분들과 함께들으면...좋을거예요.
비가 옵니다.
왠지~~거짓말 소모임 가족들은...이런 날을 좋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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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8일 23:13 Page : 1 / 2
[등록자] 작은여운 [이 름] 아리수 [조 회] 84 건
[제 목] [아리수]정말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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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거짓말 방을 들어오게 되네요.
하루라도 안 들어오면 입안에 가시가 돋을 거 같다.
어제 LET ME FALL 가사를 아시는 분 올려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빛나리님 가사 올려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노을의 연가는 가사를 다 외웠거든요...
지금부턴 LET ME FALL 가사를 외워봐야지~~~~
날씨가 매우 덥죠? 하지만 덥다는 느낌과는 별개로..이 방에 들어오면
항상 따뜻해요..
좋은 것을 나눌 줄 아는 마음들...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세상이 아직은 아름답지요?
더운 여름이지만 다들 기운내셔서 지치지 마시고,
정말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가며 살아가시길...
넘 행복한 아리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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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00:08 Page : 1 / 1
[등록자] CINELEE [이 름] 이현주 [조 회] 89 건
[제 목]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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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기를. 이런 글도 띄우면 누가 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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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00:22 Page : 1 / 1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82 건
[제 목] 네 ! cinele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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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우린 그냥 거짓말 방에 와서 오늘은 누가 왔다 갔을까 하는 궁금함으로 들른답니다.
아 보고픔으로 잠시 와 한자 적어논 거짓말 쟁이는 누가 있을까??
그런거예요.
자주 들어 오시고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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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00:47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91 건
[제 목] 걱정 않아셔도 되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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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없앤다는 뜬 소문 확인하러 갔다가 다른 드라마 시청자 소감 코너에 가봤더니
그건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문제 갔더라구요.
현재 하고 있거나 다른 드라마 보면 참여정도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안되더라구요.
그러니까 개성님은 마음 가라앉히시구요. 읽어보라고 써 놓으니까, 어때요??
벌써 조회수가 100회를 넘었잖아요.
아무데도 그런데 없어요.
그러니까 그러지도 않을 뿐더러 그럼 자기네 손해죠(KBS측) 이런 열광적인 팬들을 무
시 하면 안돼죠.
.......
좋은 시간들 되시구요.
자주 글 올려 주세요.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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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8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02:21 Page : 1 / 2
[등록자] FOLKYERO [이 름] 문우정 [조 회] 83 건
[제 목] [우정] 주말이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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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일 한 과목의 시험을 남겨두고 있지만 철저히 여유로워지려는
제 몸부림이 보이세요? 헤헤... 저두 오늘 '거짓말' 식구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냈나.... 궁금해서 들렀어요. 특별한 사건이 없는데도... 이렇게
정이 넘쳐나네요. 너무너무 따뜻해요... 괜히 행복해지는군요.
다들 CD 듣느라 정신들이 없으시네요. 헤헤.. 전 영숙님께서 카피해주신다니까
좀 기다려야겠어요. 히히.. 빨리 들었으면 좋겠다....
아, 참.. 모짤트님.. 그 시 넘 좋으네요. 읽다가 갈무리 해두었습니다.
이젠 월요일 11시면 여러분들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헤헤.. ㅣ제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았거든요. 빨리 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거짓말' 이 우리나라 드라마 컬트붐을 일으키려는가봐요.. 헤헤헤....
웬만한 영화하고는 비교도 않되잖아요. 그죠?
우리 '거짓말' 가족들.. 너무 보고싶어요. 그럼.. 내일 또 들를꼐요.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늘 건강 하시구요.....
FROM. FRIENDSHIP WITH C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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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08:43 Page : 1 / 1
[등록자] BOHOJA [이 름] 김보경 [조 회] 90 건
[제 목] 문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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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 띄웠는데 왜 아직 아무런 말씀도 없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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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08:55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04 건
[제 목] 문트님...지금..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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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방에 사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지금 서울에 올라 오셨더군요.
지난 월요일 소모임 채팅에서 만나뵙고
이번주 서울 온다하신다 하여 연락처를 알려드렸는데
어제 '여름'님을통해,
명동에서 만나뵙기로 했다가
약속이 취소가 되었지요.
오늘 다시 연락주신다 했는데...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제 부하직원이
전화를 받아 취소되었다는 말씀만 전해들었는데
거...되게...섭섭하더군요....
못난 맵시 이리저리 만지며 두근두근 퇴근시간 기다리다...
비맞은 스님 꼴 되어 중얼 중얼....퇴근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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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0:30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19 건
[제 목] 빛나리입니다. 아이디 바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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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쓰던 KIGYS1 은 저희 회사 전산실 아이디라
여러 개인적인 사용 목적에는 좀 그러해서
한동안 쓰다가 유보 했던 제 본래 아이디를
다시 살려서 쓰게 되었답니다.
천리안은 완전히 이 거짓말 방 때문에
아주 자격있는(?) ) 사용자 회원을 확보
하게 되었네요...음....
참고로 하이텔에도 같은 아이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거짓말 방이 어떻게
변하든 알게 된 여러 우리 '거짓말' 동호인들과
계속 따뜻한 교류를 이어 나갈 것을 정중하고도
겸허하게 약속을 드립니다.
'거짓말' 동호인 여러분 파이팅!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마음만은 여전히
10대(?) 소년인 이호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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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0:40 Page : 1 / 2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79 건
[제 목] [알프] 중증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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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건 중증이지 싶습니다.
거짓말을 사랑하는 거짓말쟁이중의 몇몇 소수 불량(?) 직장인들처럼
저도 시도 때도 없이 통신방에 몰래몰래 들어와서 휘리릭하고 글 갈무리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업무를 보고 있으니까요. 이짓이 벌써 몇 주째인지.....
이 IMF구제 금융시대에 이런 식으로 나가다 소리소문도 없이 짤리는 것은 아닌지....
흐흐흐 VIVI님처럼 저도 왕 고생하면서 '거짓말'을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래도 얼렁 얼렁 소모임방이 생기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 이방도 좋지만....
그리고 '우리방의 최고스타' -이렇게 표현해도 될런지- '빛나리'님께서
'4학년'이시라니.....아무튼 이래저래 요즈음은 '거짓말'때문에 잘 살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대본 제본을 드디어 내일 가져옵니다. 예상보다 부수가 너무 많아져서
글 포인트를 좀 줄였는데 읽으시는데 좀 불편하지 않을까 싶으네요....(에이구 돈이
웬수다!) 책 받으실 분들은 아마 화요일 즈음에 받을 수 있을겝니다.
책 부치고 개별적으로 멜 드릴께요.....(드디어 나도 뭔가를 한다. 음하하하)
그럼 불타는 금요일 잘 보내시구요....아무래도 나중에 또 들어오지 싶으네요...
거짓말 중증 중독, 불량 직장인 거짓말을 사랑하는 거짓말쟁이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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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0:42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73 건
[제 목] [알프] 빛나리님의 새아이디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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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 최고의 스타 빛나리님의 개인아이디 발금을
발급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회사아이디에 기생하고 있는
저로써는 우짜든동 더 열심히 회사 아이디에 기생 할 것을 맹세하는 바입니다.
음하하하
내가 생각해도 웃긴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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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1:18 Page : 1 / 2
[등록자] DINET [이 름] 최용성 [조 회] 76 건
[제 목] [질문] 작은동호회라도 만들면 어떻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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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회사id로 들어와서 글을 쓴 신혜숙입니다.(아~ 이것도 회사id ^^;)
저... 제가 하진 못하겠지만 작은모음이라도 천리안에 신청해서 모임을
만들면 정말 좋겠어요... 그래서 드라마 분야뿐이 아니라 여러 다른 분야
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리고 인간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한 '사랑'에 대해서 좀더 많은 분들과 깊이있게 대화하
고 싶습니다.
같이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세계는 통신의 발전으로 더욱 가까워지는게 아니라 더욱 멀어지는거라고.
직접 만나지 못하는 만남은 언제나 짧은 즐거움일뿐... 긴 아쉬움과 여운으로
더 외롭게 되는것 같습니다. 통신을 오래하니... 이젠 좀 그런것들이 느껴집
니다.
아~ 제가 직접나서서 할 자신은 없지만 그 어느분께서 힘써 주신다면 기꺼이
가입하고 싶습니다....
빛나리님의 cd가 빨랑왔음...오늘 온다구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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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1:22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12 건
[제 목] 닉네임도 '빛나리'->'라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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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거짓말로 중무장하게 되는구요
제 닉네임도 차제에 '빛나리'에서 '라이' lie
로 바꿔 사용합니다.
lie ... 거짓말....오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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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1:27 Page : 1 / 2
[등록자] VDARMA [이 름] 김준영 [조 회] 173 건
[제 목] 거짓말에 대한 소식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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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거짓말이 중국으로 수출한다더군요..
뭐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고..
그 신문은 보지 않는 신문이였는데..
왠지 그냥..눈길이 가서 스윽..읽는데..
이론..거짓말..이 세글자가 보여서..어여 집어서..봤지여..
kbs에서 했던..드라마들 몇개가..중국에 수출하는데...
그중에..거짓말이 당당히 꼈더군요..
뭐어..목욕탕집 남자들인가..그것두..있구..
하여간..거짓말이..국가에 효도도 하는군요..
역시..드라마는 좋구 볼일이야..
그쵸?..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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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2:21 Page : 1 / 1
[등록자] ZPIDGT4 [이 름] (주)디지탈 [조 회] 97 건
[제 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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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숙입니다.
좀전에 cd받았습니다.
워낙 꼼꼼하게 싸서 보내주셔서.... ^^;;;
그거 이쁘게 풀르느라고 한참 걸렸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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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99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2:32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90 건
[제 목] '라이'님 새ID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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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저의 일같이 흐믓한걸요!
개인ID 가지신거 추카추카 드립니다.
<7월 4일> D-16일 입니다.
저두 항상 근무중 몰팅이라, 접속후 이방에만 들어왔다가
나갑니다.
등록하신 글 모두다 읽고, 초조한 맘으로 내글 등록하고..
날씨가 너무 맘에 듭니다.
모두들 잘 지내세요!!
- 미미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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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2:33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09 건
[제 목] 축하해요. 라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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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축하 축하해요 예전의 빛나리님, 새 id 가지신것.
알프님과 같은 저희 회사id 도용(?)하는 용감한 거짓말 동지들에겐 부러운 일이군요.흠...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어짜든동 새id많이 불러드릴께요. 라이님.
흑흑, 알프님도 저와같은 처지군요. 정말 이런시대 우리 짤리지 않을까 심히 두렵군요.
짤리면 누가 책임지나..
지금은 점심시간, 밥을 후딱 먹고 서둘러서 통신을 시작했어요.
하루라도 이방을 들리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힌다나 어쩐다나.
이건 내가 생각해도 중증이야. 증증.
어쨋든 나와 같은 동지가 많다니 위로가 되군요.
지금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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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3:20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00 건
[제 목] 놓쳤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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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째를 장식하고 싶었는데. . .
998번째까지 입력돼 있는 거 보구 양치하고 왔더니. . . 흑흑흑
10,000번째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거짓말'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한낱 드라마에 어떻게 그렇게 빠질 수
있냐고.
제 짧은 말주변으로 아무리 설명을 해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거짓말'이 가진 매력과 그에
감동하는 저를 이해하진 못하더라구요.
담부턴 그렇게 억지루 설명하려 애쓰지 않으려구요.
한마디만
'거짓말'은 내게 아주 특.별.하.다. 고요.
=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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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4:43 Page : 1 / 1
[등록자] WOOLIMTI [이 름] 임채은 [조 회] 114 건
[제 목] 사랑의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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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산하지 말것
2.후회하지 말 것
3.되돌려 받으려 하지 말 것
4. 조건을 달지 말 것
5. 다짐하지 말 것
6. 기대하지 말 것
7. 의심하지 말 것
8. 비교하지 말 것
9. 확인하지 말 것
10. 운명에 맡길 것.
조금전 고도원 기자의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라는 책을 보는데 이런 구절이 잇더군요.
마음에 위로가 되고 새겨볼 만한 구절들이 많이 있더군요. 한번 읽어 보세요.어? 책광고 했
네...
-나 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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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4:48 Page : 1 / 1
[등록자] AZURE214 [이 름] 퍼플 [조 회] 89 건
[제 목] 참 반갑구...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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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또한 '거짓말'을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시청했었죠.
그리고, 거의 매일 이 방에 들어와 글 올린거 읽고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신문에 난 기사, 씨네21에 났던 기사, 어느 잡지에 났다던 작가님과 성우의 대담....아~
전 이런경험이 처음이예요...드라마 하나로 이렇게 오랫동안 그 여운이 남는건...
몇번이고 들어와서는 나의 존재도 알리고 싶었는데...
'거짓말'을 보고나서 나의 소감(느낌, 의견....)을 말해버리면...
정말 내가 느낀 감동에는 너무나 부족할것 같아 글로 표현을 못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진작 글을 올렸으면 좋았을걸...조금 후회도 돼네요..
많은 분들과 함께 할수 있는 기회였는데...
오래 오래 이 방이 남아 있음 참 좋겠어요...그쵸?
소모임이 7월 4일에 있다구요?...함께 참여 할수 없다는것이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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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5:58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82 건
[제 목] 우와 오로라님 미안해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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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님 죄송해요. 글쎄 제가 영예의 1000번째 글을 올린 이가 되었지 뭐여요.
일부러 노리고 한것은 아니었는데. 우예 이런 기쁜일이..
어느덧 우리방이 1000번째를 돌파하다니 감회가 새롭군요.
오로라님 말씀대로 10000번째를 도전해 보시기를.
우리의 방이 10000번 아니 끝이 없이 이어졌으면 해요.
모두들 그렇게 되길 바라시죠?
다들 한마음이니깐요.
걍  화이팅.
아 다시 거짓말 화이팅.
행복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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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6:47 Page : 1 / 2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94 건
[제 목] 나도 글 한번 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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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글로는 처음 만나뵙네요...
채팅때는 여름> 이라는 이름으로 몇 분과 얘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늘 거짓말 방에 와서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며
어쩜 나와 이렇게 똑같은 생각을 할 수 가 ... 하면서
감탄만 했지 글을 올릴 용기는 없었거든요...
우선 빛나리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저도 드려야 겠네요...
오늘 같은 흐린날 거짓말음악을 들으면 잘 어울릴것 같아요...
집에 가서 들어야 겠어요..
밑에 들을 보니 직장의 Id로 마음 고생하면서 통신하시는 분들...
저도 공감해요... 왜냐면 저도 이 거짓말 드라마때문에 직장 id로
거의 2달간 버티다가 제id를 마련했거든요...
이제 편하게 거짓말 방에 들어와서 글도 보고, 제 생각도 올리고
채팅도 하게 되어 참 기쁘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가 좋아하는 시 하나 남길게요...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정현종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 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 저는 드라마 거짓말의 장면에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많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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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7:03 Page : 1 / 2
[등록자] YD2091 [이 름] (주)영등포 [조 회] 150 건
[제 목]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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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는 저
개인것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같이 사용하고 있는 회사 공용아이디라 개인적으로
글을 올린적이 없거든요...
거짓말을 방송하는 동안 내내 이 방을 들락거리며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저도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거짓말을 보고 많이 울었답니다. 너무도 슬픈 세사람의 사랑 때문에, 그리고
저 자신 때문에요... 전 세사람의 심정을 모두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세명 모두 저의 분신 같기도 하구요...
예전에 저에게 한사람이 있었답니다. 꼭 결혼을 약속하지는 않았지만 우린 서로 사랑한다고
믿었고 나름대로 잔잔한 감정으로 행복했답니다. 그러다가 제가 다니던 직장을
[D그만두고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우린 둘다 어찌할 수 없는 감정에 빠져 그사람은 8년을 사귄 약혼녀를 떠났고,
저 역시 사귀던 사람을 떠났답니다.
우린 같은 직장 내에서 무성한 소문 속에서도 서로 사랑을 했죠.
둘다 애인이 있던
사람들이라 좋지않은 소문이 더 많았어요.
서로 결혼도 약속하고 부모님들께도 인사까지 드렸지만 지금은 저 혼자가 되었답니다.그를
다시 예전의 사람에게로 돌려보냈답니다. 가끔씩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들과 그의 옛사랑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죠...
참 많이 힘들었답니다.
지금의 그가 다시 준희와 은수처럼 그 여자를 만났는지는 모르지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를 완전히 잊어주면 좋겠구요.
사랑은 계절같은 것이라는 말을 꼭 믿고싶네요...
신은 그 사람이 견딜 수 있을만큼의 시련만을 주신다고 들었어요.
이제 신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그 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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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7:10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21 건
[제 목] 용의 눈물 제작후기 참여에 거짓말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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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네요.
11 [거짓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대사 0 98/06/19
10 [거짓말의 진짜 인기비결은?] 0 98/06/19
방제를 제대로 해야 알고 쓸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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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7:10 Page : 1 / 3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126 건
[제 목] 거짓말이 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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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이렇게 물어온다면
과연 뭐라고 한마디로 압축 요약할 수 있을까요...
사실, 어제 전 언니의 그런 물음에 당황했더랬습니다.
왜 좋으냐구..??
그냥 조아...잼있으니깐....
이건 너무 단순, 무지, 미성년적인 대답이라 말 못해요..
(곧 죽어도 있어보이고픈 맘)
감성을 자극하니까...??
go kdrama 하면 대문에 떡하니 쓰여있던 말이군요...쩝..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니까....
사실 연기 잘하는 탈렌트는 많은것 아닙니까...
대사가 세련되고 영상이 이뻐서....
김수현 드라마...대사 끝내줍니다.
이창순 피디...그림 정말 예쁘게 뽑아내지요..(요즘엔 야하기까지..)
음악이 좋아서....
이건 좀....
드라마나 영화가 좋으니까 음악이 좋은거지..
음악도 좋고 드라마도 좋다든지...
음악이 드라마를 더욱 빛냈다...(이건 있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드라마는 별론데 음악이 좋아서 좋더라...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겠죠....
('음악'이란 무형의 존재를 하찮게 여긴 발상은 결코 아닙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그 사랑들 때문에...
(여기선 잠시 숙연....)
하지만...냉정하게 보면 아름답고 슬프고 가슴 저린 사랑을 그린
드라마....이제껏 없었나요..??
같은 시간대에 방영해서 열화와 같은 찬사를 받은
엠비씨 '세상끝까지'도 내내 사랑타령이었지요..
그렇지만 차원이 다르다?
네 그래요....분명 달라요....
뭐..위의 경우들 한가지 때문에 거짓말이 좋았다...라고 말해도
틀린건 아니죠...
그렇지만
모두가 거짓말이 좋아져버린 하나하나의 요소인 것만은 분명할겁니다.
근데...
굳이 한마디로 말하라고 강요한다면...
전 그냥 이렇게 말할래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서....."
비 그친 하늘 밑의 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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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0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7:11 Page : 1 / 1
[등록자] BOHOJA [이 름] 김보경 [조 회] 84 건
[제 목] 알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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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디세요?
저도 부산인데요. 서로 가차운데 있는데 수인사라도 나눔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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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7:24 Page : 1 / 1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91 건
[제 목] bohoj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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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이름으로 뜬 보경님이 실 사용자이신가요?
알프는 집은 신개금이구요... 직장은 감전동입니다.
수인사? 조오치요....
거짓말 덕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는 것 같네요...
역시나 또 들어오고야먄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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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17:57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66 건
[제 목] KDRAMA TOP에 있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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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읍니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보면
33. 용의눈물 후기...어쩌구 되어있는곳에 [거짓말]에 대한 것이
있더군요. 방의 대문을 잘못 만들었어요... 그래야 참여를 하지...그쵸?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모짤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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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20:15 Page : 1 / 3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22 건
[제 목] 내가 여자라서 좋은이유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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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노부부가 살았습니다.
자식들은 다 도시로....결혼을 .. 공부를.. 하러가고
조그만한 마을에서 두분이 오손도손 사셨더랬지요.
어느날 자식들이 돈을 모아서 두분에게 전화를 한대 놔드렸습니다.
교환이 있던시절...
할아버지는 전화를 걸면 자식들..손주들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것이 너무 신기해서..
자주 전화를 걸었고 할머니는 전화세가 많이 나온다고.타박..하셨고...
그러면서..할머니는 전화한번...거시지 않으셨지요.
그러던 어느날...할아버지가 주무시다..잠을 꺠셨습니다.
어둠속을 헤치고 보니까 할머니가 전화기옆에 앉으셔서
한참을 전화를 쳐다보시더니 전화기를 드시는거였습니다.
그리고는 교환에게 떨리는 목소리로..말씀하셨겠죠..
"교환입니다. "
"저기...정말로 무쟈게 멀리있는 사람하구두... 통화할수 있남유?"
"네 할머니 그러실수 있어요 어디로 연결해드릴까요"
라고 교환이 물었겠죠..
그러니까..할머니가 울먹울먹 하시면서.. 흐느끼시더니
가슴속으로 토해내는 말씀이..
"그럼 20년전에 돌아가신 울엄니를 바꿔줘유...
내 평생 한번도 잘해드리지 못한 울엄니를 바꿔주유.."
그러면서...막 우시더라고...
목놓아...막 우시더라고..
.....
....
소리내어 우는법을 잘 모르는 저는 목놓아 울지는 못했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너무도 저렸습니다..
오히려 엄마를 걱정해야할 나이가(?) 되었으면서도
갑자기 엄마 목소리가 얼마나 듣고 싶던지..눈물이 다 났었습니다.
거짓말을 보면서...성우와 그 엄마와의 사랑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내가 여자라서 이게 좋구나라고
가장 가슴깊게 느낄수 있었던게..엄마와 친구가 될수있다는거였습니다.
여자와 여자로서..서로를 대할수 있는 날들이
점점 늘었가더군요.
앞으로는 더하겠지요..
가슴으로 엄마를 한번 안아드려야겠다..생각이 듭니다..
정말..잘해야겠다..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후회하기전에...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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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20:18 Page : 1 / 1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11 건
[제 목] 라이님 축하드리고..모짤트님..감사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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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린다....라는 말밖에는...더 못하겠습니다..
화로하나..가슴에 안고있는것 같다라는 말밖에는 더 못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두분..
그리고. ..나머지 우리 모든..식구들..
항상. 고운하루들~~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맑은고을..청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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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22:42 Page : 1 / 2
[등록자] YKINO [이 름] 안개빛사랑 [조 회] 98 건
[제 목] 소년 이호인님.. 참 라이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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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소년 이호인님..
거짓말로 정말 완전히 중무장하시구..
다시 태어나신.. 라이님..
더.. 반갑네요..
'거짓말'을 사랑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과..
'거짓말' 하면.. 떠오르는..
라이님께..
늘.. '거짓말'처럼..
아름다운.. 사랑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슬프긴하지만..
아름답죠.. 그쵸?
이곳에 오면..
그저그저.. 가끔 들러..
많은 분들의 글을 읽거나..
필요한 자료만을 받아가는..
제활동이.. 너무 미약한거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거짓말'을 사랑했고..
'거짓말'을.. 많이.. 더.. 많이.. 사랑할거예요..
'거짓말'에 빠져사는..
'거짓말'에서 헤어나오고 싶지않은..
안개빛사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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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23:39 Page : 1 / 2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120 건
[제 목] 빛나리(리아)님, 문트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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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방장 여름입니다.
방금 빛나리님과 문트님을 만나고 벅찬 가슴으로
이 글을 씁니다.
분명히 어디선가 질투와 선망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통신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겁게 대화하던 분들을 직접 만나 보고
얘기를 나누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
오늘 실감하고 왔습니다.
어런 기쁨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
7월 4일 정모에 꼭 오세요.
오셔서 직접 빛나리님과 문트님
등등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시기 바래요.
빛나리님에 대해 한 마디 하자면
한 입담 하신답니다.
꼭 정모에 오셔서 우리의 고문이신
빛나리님과 깜찍이 문트님을 만나시길...
참, 문트님이 서울에 일을 가지게 되셔서
서울에 상주하게 되셨답니다. 축하! 축하드려요!
오늘 우리 셋이 거짓말에 대해 열심히 수다도 떨고
7월 4일 정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정모에 관한 공모를 다시 하겠습
니다.
다음 메일을 꼭 읽어주세요...
그럼 이만... 여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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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19일 23:45 Page : 1 / 3
[등록자] AREA00 [이 름] 무한의주인 [조 회] 92 건
[제 목] "사랑 상쾌한 숨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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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잠들게 하던 사랑 그것은 지상의 웅장한 음악이었고
은밀한 축복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혼미한 상념을 피해
영원히 잠을 자려 한다
바다 및 고요속으로 찬란한 내
사랑의 빛을 간질한 채로 먼 훗날 날 슬퍼할 이유들이 사라진 날
난 노래하리라
눈물없는 그리움으로 영원할
나의 사랑을..................
난 거짓말을 보며 드라마'사랑' 을 생각했다
영지의 눈물과 인하의 순결한 사랑
'사랑'이 끝난지 벌써 수개월이 흘렀것만...
나의 마므ㅇ은 여전히 영지의 미소와 인하의 아련한 마음이 느껴진다
거짓말도 나에게 사랑의 아픔과 아름다음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내가 '사랑' 에서 받은 강렬한 느낌때문인지..
아무튼 난 이시간 '사랑'의 영지와 인하의 눈부시도록 하얀 사라을 기억
하려한다
사랑 또한 거짓말의 슬픔도....
'사랑'의 아련한 사랑을 잊지못하는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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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00:00 Page : 1 / 2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185 건
[제 목] [거/짓/말/소/모/임/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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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모임을 만들자고 건의하신분들이 계신데요...
이미 거/짓/말/소/모/임 이 있답니다.
그럼 소모임에 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일시 : 7월 4일 토요일 저녁 6시
2. 장소 : 아직 미정임.(장소 추천해 주세요. [모임-장소추천]이라는
제목으로 메일 올려주세요.
3. 모임 내용 : 1) 상견례 (이름표를 달아드립니다.)
2) 방명록, 낙서장 작성
3)소책자(거짓말 소감, 거짓말 관련 기사등)발간 의견
4)동호회 만들기
5) 작가분, 피디 등 제작자에게 질문하기
(이분들의 참석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나 방장님과
빛나리님이 성사되도록 노력하신다고 함.
질문을 미리 받겠으니 [모임-질문하기]라는
제목으로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4. 기타 : 이외에 모임에서 했으면 하는 일을 [모임-이건어때요]라는
라는 제목으로 올려주세요.
5. 참가비 : 만 냥(아이엠에프시대에 좀 힘들어도...)
*** 문트님이 지금 컴퓨터 사용을 하실 수는 없는 상태지만
제가 메일을 확인할 수 있으니 계속 문트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다음주 월요일 밤 11시 정팅때 또 뵙겠습니다. 많이 와주세요.
32. 팬대화방, [거/짓/말/소/모/임]이라는 방제인거 아시죠?
저 외롭게 하지마세용...
저는 오늘 빛나리님과 문트님을 만난 기쁨에
잠이 올것 같지 않네요...
너무 너무 좋은 느낌... 우리 7월 4일 함께 느끼자구요...
---- 행복한 여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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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00:03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98 건
[제 목] 캬캬캬.. 드디어...겔겔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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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오늘 시험이 끝났습니다. 4일만에 들어오는 집..
월요일날 빛나리님을 만나서 개인적으로 시디를 부탁드렸는데..
저는 학교로 보내셔 줄을 알고 매일 학과사무실을 가보았지만
오지 않아서 혹시나 집에다 보내주셨나 하고 마음을 조아렸어요.
늦게 집에 들어오니.. 어무니께서 이상한 소포가 왔다 ... 라는
말씀이.. 전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지금 'let me fall'
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음악을 들으니 법정에서
이혼 하는 장면이... 흑흑..
빛나리님 너무 고맙고요. 이 시디는 테이프로 복사를
해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겁니다. ^^;
거짓말 화이팅~~~!
ps. 시험도 잘치구..크크크..
"하나를 알려면 한 번의 아픔이 필요하다.
많이 안다는 것은
그만큼 아픔이 많았다는 것이지.
나는 마지막 하나를 알아보고자
한 번 더 아파보려고 한다."
-좌비와 독수에게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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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1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00:16 Page : 1 / 1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133 건
[제 목] [모임에 꼭 와야 하는 이유중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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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깜빡 했네요..
우리의 고문이자 지주이신 빛나리님께서
CD를 못받으신 분들 중에서 모임에 오시는 분
선착순 10분께 CD를 주신다는 어마어마한 선언을
하셨습니다.
꼭 CD 받고 싶으시죠? 그럼 빨랑 오세요...
또 보너스 한가지.
빛나리님의 여동생이신 이숙인님이 실천문학사에서
'학교는 다다'라는 책을 내셨답니다.
7월 4일 모임에 오시는 분들은 이 책도 받는 행운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정말 착한 빛나리님이죠? 감사!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우리 거국적으로 모이자구요...
또 문트님께 참가 신청 아직 안하신분들...
지금 당장 문트님께 메일 보내세요...
---- 거짓말로 조금 바빠진 여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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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00:29 Page : 1 / 2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14 건
[제 목] 지금 이 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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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드라마넷 (KDRAMA) 이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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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트 멀티미디어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QT1971 임X경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YHSSYP29 유X열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FSG1780 최X성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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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4137 한X라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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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S3DBKS 박X홍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HILMW 라이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RCAMEL 붉은낙타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BONA212 보나 KBS 드라마넷 (KDRAMA) 허용
───────── 내용의 마지막입니다 ───────────
님들이 계십니다.
라이..빛나리님이 계시는군요..
<거짓말>이라는 드라마가 정말 많은 것을 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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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00:50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15 건
[제 목] 여름님, 문트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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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한번 바람(?) 맞고 어제(금요일) 대망의 만남을
이루었답니다. 소모임 방장이신 골드문트님하고 부방장 여름님
을 명동 한복판에서 상견례 하였습니다.
이 나이에 통신하다가 모임 나가보기도 첨이고
나가서 마냥 긴장되어서 좀 오바해 버린 기분이...
아..밑에 여름님이 제가 한 입담(?) 하신다고라고라?
두 분이 맘에 들었나 봐요...준희가 손을 떨듯이
마구 맘이 떨려서 한참 저만 떠들다 나온 기분...크...
참하고 바르게 , 인상이 좋으신 여름님하고
서글서글하시고 귀여운 방장 문트님...
소모임 번개에 나름대로 어찌하면 우리 식구들을
한분이라고 더 모이게 할까 갖은 지혜를 짜 내시는
모습을 옆에서 흐뭇하게 지켜 보았답니다.
아주 아주 기분 좋은 금요일 명동에서의 저녁나절...
직접 만나보는 기분은 새삼스럽네요...
정말 98년의 이 길목에서 벌어졌던, 그리고 벌어지고
있는 이 거짓말 신드롬....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모임에 나오세요...내가 준희가 되고, 성우가 되고,
은수가 되고....한껏 속내를 터트려 보자구요....
여름님,문트님 앞에서 남에게는 얘기 못한 지난 얘기
거리낌 없이 마구 토해냈더니 십년묵은 쳇증이
가라 앉는 거 같아요...
거짓말을 좋아한다는 그 한마디가 사랑에 대한
공동체를 만들어 주더군요...신기하게도...
맥주들 한잔 하면서...오붓하게....재미있게..
보낸 하루의 추억을 마음에 적어 놓으면서....
자! 모두들 즐거운 주말...좋은 꿈 많이 꾸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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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02:17 Page : 1 / 2
[등록자] FOLKYERO [이 름] 문우정 [조 회] 94 건
[제 목] [우정] 벌써 토요일...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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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그렇게도 저를 괴롭히던 시험이 끝났어요. 잘 보지는 못했찌만
마음만은 홀가분하답니다. 놀다보니.. 휴우... 새벽 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네요.
와서 제일 먼저 '거짓말' 가족들 하루동안 뭐하며 사셨나... 구경하러 오지요.
모두들 따뜻하고.. 사랑스런 이야기들로... 제 마음을 뜨겁게 만드시네요.
전.. 글재주도 없고... 해서 좋은글로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는 없지만요...
그래두... 여기서 글 올리고.. 같이 읽고... '거짓말' 을 공유하는 모두를
정말 아끼고..... 소중히 생각한답니다.
빨리 4일이 왔으면 좋겠는데..... 라이님과 문트님.. 히히.. 완전 스타...
그 분들도 궁금하고... 다른 분들도... 아이디는 잘 모르지만.. 워낙 식구들이
많은 탓에 외우지는 못하지만.. 다들 예쁜 마음과.. 사랑과.. 상처... 를
가지고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너무나도 보고싶어요.
그럼.. 우정이.. 내일 또 올께요. 오늘은 영화보러 간답니다. 엄마와.....
내장탕을 좋아하는 우정이는 엄마와 내장탕도 먹고 올꺼예요. 히히.....
'거짓말' 식구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래요.
FROM. FRIENDSHIP WITH C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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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11:06 Page : 1 / 2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75 건
[제 목] [알프] 즐거운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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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서울사는 사람들을 무진 부러워 한적은 없었지만...
7월 4일에는 무진 화가 날 듯하네요...
지방민에다 imf시대라 아무리 맘이 있어도
옆집 가듯이 부산서 서울까지 훌러덩 갈수 없으니....
거짓말 식구들 모두 제 몫까지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 하시고....
얼렁 얼렁 방만들어서 더 많은 것을 나누길 바래요.
참!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잘보내시구요...
월요일에 더 신나는 맘으로 뵙지요...
정모때문에 질투에 휩싸인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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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11:37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12 건
[제 목] 참새처럼 이곳에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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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듯 저도 이곳을 들르지 않으면
뭔가를 빠뜨린것 같은 허전함.... 정말 중증이군요.
이곳을 다녀가야만 할일을 다한거 같고, 기분도 괜시리 좋고...웃음이 나고...
으~ 제가 이럴줄은 정말 몰랐어요..
여러분들 이방에 오시기전에 있는 33번란에도 의견 많이 올려주세요...
저 오늘 시골에 가는데 맑은공기 많이 가지고 올께요. 거짓말 식구들에게
나누어 드릴께요...
모두모두 행복하고 마음 평안한 주말 되시구요, 요즘 건강 유의하세요~~
특별히, 라이 오라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모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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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12:05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91 건
[제 목] 쉬는날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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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회사를 쉬는날이지만 도저히 거짓말방이 생각나 참을수가 없어서
다시 회사에 나와 글을 올립니다. 사실 저의 집이 회사와 무척 가깝거든요.
주변사람들의 의아한 시선을 꿋꿋이 견디며 얼굴에 철판 깔았읍니다.
중증이야 중증.
아 부럽군요. 아무런 눈치없이 마음껏 통신할수 있는 분들이.
이참에 컴퓨터 한대 사고싶은 마음은 꿀떡같으나 능력이....
너무 수고하시는군요. 빛나리 아니 라이님, 문트님, 그외의 분들.
우리들의 모임을 위해서말이예요.
꼭 참석할께요. 제생각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와서 주체를 못할것같은데.
아니예요? 지금은 점심시간. 조금 통신하다가 컴퓨터있는 친구집가서 계속할 예정임.
나중에 뵈요.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Have a nice weekend!!!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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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16:49 Page : 1 / 1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95 건
[제 목] 빛나리님,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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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빛나리님이시네요.
어제 문트님 메일 확인하다가 노희경작가님이 메일을 보내셨기에
정모때 꼭 오시라고 다시 메일을 보냈거든요.
그런데... 빛나리님이 큰일을 해내셨네요...
정말 수고하셨어요...
우리 모두 빛나리님께 박수를... 짝짝짝!!!
정말 감동의 물결입니다.
우리 4일날 많이 많이 모여서 즐거운 만남을 갖기 바래요.
저는 문트님께 이 기쁜 소식을 빨리 전해야겠어요...
일요일 새벽 우리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기대하구요...
멋진 주말 보내세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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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2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19:39 Page : 1 / 2
[등록자] JENIA21 [이 름] 소금빛 [조 회] 77 건
[제 목] 나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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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험이 끝나고 친구집에 갔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친구들에게 너희 거짓말 한번이라도 봤니? 물었는데
두명은 아니!(이럴수가)
한명은 마지막쯤에만 봤대요. 근데, 거짓말을 좋아하는 친구가
매번 드라마 보고 나서 전화로 대사를 줄줄 외어서 자기도 많이 안대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거짓말의 명대사, 명장면, 등을 신이 나서 얘기했더니
그 언니가 하는 말 -- 거봐! 거짓말 본 사람들은 저렇게 대사를 줄줄 왼다니까!!!
열심히 열변을 토했더니, 친구들이 재방송 하면 꼭 봐야겠다더라구요(아! 이 흐뭇함)
p.s. 거짓말을 보고 난 어떤 사람의 느낀 점 한가지
--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것이 저렇게 아픈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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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0일 21:22 Page : 1 / 2
[등록자] FOLKYERO [이 름] 문우정 [조 회] 117 건
[제 목] [우정] 와우... 진짜로 오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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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정말 감탄의 감탄..... 너무 좋은데요... 작가님과 피디님이 함꼐..
이건.. 유명한 가수나 탤런트.. 영화배우.. 하다못해 우리 대통령 아저씨를
만나는 것 보다도...훨씬 기분 좋고... 행복한 일이네요....
그나저나... 선물하신 그 술... 궁금하다... 뭘까? 하하.. 술 못하는 우정이는
그래도 술 좋아하는데.... 아뭏든 기분 좋은 하루...
오늘부터 방학이 시작됐어요. 영화를 한 편 보고... 여고괴담을 봤지요.
헤헤.. 뭐.. '거짓말' 과 비하겠습니까마는.... 좋았답니다. 한국영화 많이
사랑해주세요..... 헤헤....
오늘은 가족들이 많이 바쁘신지.. 글이 별로 안 올라왔네요. 제가 진작부터
여기를 들랐거렸다면...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대화도 나누고... 그랬을텐데..
지나간 글들을 읽으며.. 너무나도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소모임방 만들면
진짜... 음.. 월별시간사용에 있어서. 히히.. 당당하게 TOP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거짓말' 가족 여러분... 주말 .. 즐겁게들 보내시길 바래요.
건강 하시고... 또 뵈요.... 월요일날... 많이들 오세요...
제가 그 날.. '한상원+ 정원영 밴드' 공연을 보러가서.... 일찍은
못 오겠찌만.... 저 올 때까지 꼭 기다려주세요..
그럼.. 좋은 밤들 되시길.......
FROM. FRIENDSHIP WITH C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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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01:20 Page : 1 / 1
[등록자] JJA964 [이 름] 정진아 [조 회] 84 건
[제 목] 문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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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날 소모임에 참가신청하고십습니다. 어떻게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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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01:21 Page : 1 / 2
[등록자] ROZY10 [이 름] 한상화 [조 회] 94 건
[제 목] 함께하고 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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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왜 이렇게 소외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사랑을 그에게 이해시킬려 하지만, 혹은 세상을 향해 내사랑을 이해시킬려고
하지만... 왜 그럴수록 자꾸 자신없이 구석으로만 향하게 되는지...
이렇게 소외받는 사랑에 대한 위로가 있었습니다. 거짓말에는...
거짓말에는 그랬습니다.
거짓말을 잊으려고도 많이 노력했는데 잘 안돼네여....
그런데 거짓말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는데 왜이렇게 자신이 없는걸까여..
소모임에도 나가고 싶고... 사람들과도 어울리고 싶은데...
왜이렇게 또다시 거짓말에서 조차 소외를 느끼는 걸까...
그냥 넋두리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냥 힘들어서... 지친 사랑에 힘들어서....
거짓말에도 자신이 없어 졌나보져...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게 거짓말이 그렇게 흘러 갈꺼니까...
저도 그렇게 흘러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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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01:33 Page : 1 / 1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90 건
[제 목] 표민수 PD 님을 뵙고 - 수정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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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잠을 자는 관계로 좀 늦게 일어났다.
어~ 벌써 10시야? 아이쿠 이거 큰일났네...
(늦잠 체질입니당...)
오늘은 월차 토요일...맘 먹은 날이다.
8시에 깨워달라 했는데 깨우지도 않고 출근한 아내(주1)에게
(분명 깨웠다고 큰소리 칠거야..아마...깨웠는데 알았다고
하고 또 자더라고...크...뻔하지 뭐....)
속으로 투덜해 대면서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술병이 모아 놓여져 있는 응접실 찬장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평소에 아끼던 프랑스제 79년산 샹파뉴를 집어들었다.
지난 주 내게 그 소원삼아 애절하게 간구하던 음악이 담겨있는
souvenir 를 보내주신 표민수님에게, 메일로나마 감사를 전했지만,
맘속 한 구석에서 못내 찜찜하게 자리잡고 있던 그 고마움을
어떻게 갚나? 고민중....모짤트님에게 여쭈어 보았었는데....
(아무래도 감사의 선물을 하나 해 드려야겠다고...
모짤트님도 좋은 생각이라고 맞장구 쳐 주셨는데...
그간 얼마나 바빴는지....다들 아시는 바 처럼...)
어제 모짤트님이 주신 좋은 의견중에서 결론은 liquor 종류로
해야겠다고 결정을 했고.....
(PD 님들 아무래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알콜을 즐기시지 않을까?
하는 확신에서...)
얼른 옷을 갈아입고 여의도로 차를 몰고 도착해 선물을
포장할 곳을 찾았다. 와...찾을 땐 뭐도 없다고 그 흔해보이던
선물의 집은 보이지 않고...얼른 여의도 백화점으로 직행,
재차 포장해주는 곳으로 헐레 벌떡!
'저 이거 얼른 포장 좀 예쁘게 해주세요..'
'어디 선물 받으실 분이....여성분이신가요?' (주2)
'녜? 아...아니예요...남자예요..남자...PD님이세요...'
'어머 방송국 PD 요?'
(속으로 '아니! 방송국 말고 pd 님들이 어디 또 있나?' 하며)
'녜....요기...KBS 요.....'
'예...알았어요....고거 술이 참 예쁘게 생겼네요.....'
참...바빠 죽겠는데...포장이나 빨리 해주지는 않고...
'저...제일 예쁘게 해주세요....귀한 분에게 드리는 거니까요...'
한참을 포장지 고르느라..한참을 카드 고르느라.....
시계는 연신 보아가며.....퇴근 하실까...
마침내 포장도 되고 한켠 탁자에서 정성껏 고른 카드에
열심히 감사의 글도 완성되어 쇼핑백을 하나 얻어 KBS 별관
으로 향했다.
(모짤트님과 공동명의로 카드 작성했어요! 제게 빚 졌습니당!)
도착하니 어언 시간은 왜 그렇게 많이 흘렀는지...
거의 1 시가 다 되어 있었는데....
(어제 문트님 만났을 때 지킴이님이 전하기를 표님수님이 토요일
혹시 출장갈지 모른다 해서 반신반의하며..안계시면...뭐..할 수 없지.
드라마 제작국 찾아가서 민수님께 선물전해달라 맡기고 오는 수 밖에....
아..제발...만날 수 있었으면....불안.초조해 하면서....)
서둘러 별관 입구로 들어가던 중 웬 젊은 사람 둘이서 입구에서
나오며 내 옆을 스쳐 지나 갔다. 가벼운 스포티한 차림으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열심히 토론해 가며....눈에 남는다..모습들이..
한 분은 안경에 좀 말랐으며 다른 한 분은 구렛나루 수염이
살짝 멋있어 보이는 자태로...언뜻 보기에도 예술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인상...
헐레벌떡 별관 정문 통과, 빌딩으로 잰걸음 재촉하며 걸어가다...
몇몇 사람들이 내 앞에서 크게 소리들을 지르며 빌딩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뛰어 가서 물었다.
'저..저...죄송합니다만...혹시 여기가 별관으로 알고 있는데요?..'
'녜. 맞습니다..그런데요?' 어느 젊은 사람이 대꾸 해 준다.
'저...혹시 여기서 근무들 하시나요?'
'예. 여기 KBS 에 있어요. 왜요?'
옳지..됐다...
'저...표민수 PD 님 좀 뵈러 왔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어? 표민수? 걔 지금 막 나가든데...'
'녜? 나가셨어요? 지금? 어떻게 생기신 분...'
'어~..거..왜 안경끼고...위에 흰 거 입었을 거예요...아마..'
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거든다.
'우리 들어 올 때 막 나가든데...저기..저..쪽..' 하고
내가 막 들어온 벽관 문쪽을 가리킨다.
아이고...걸음아 나 살려라!....180도 회전, 뒤도 안돌아 보고
100m 한국 신기록 깰 양으로 아까 본 그 두 사람을 향해 달음박질하여
뒤 따라 달려 갔는데...
휴우~...저어기...앞에....아까 본 두 양반이 걸어가는게
포착된다....아...살았다...
(이거 완전 한편의 드라마구만...간 발의 차이란 바로 이걸 두고...)
숨도 돌릴 새 없이
'저....잠깐만요....'
'네? '
안경쓰신 분이 뒤 돌아 보며 답하신다.
'저..혹시..표민수 PD 님 아니신지...'
'예. 제가 표민순데요."
짜자자잔! 짜자자잔! 베토벤 5번 교향곡 서주부의 그 운명의
콩나물 대가리가 머리를 때린다....
여러분...그 때...그 기분...아무도 상상치 못하시리라..
'아..예..그러세요...안녕하세요?...저...천리안에...빛나리..입니다..'
혹 못알아 보면 어떻허나 약간은 불안한 맘을 감추며...1초..2초..
'아!..예...빛나리님...아..반갑습니다..거짓말 사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녜...반갑습니다. 진짜루...전에..너무 고마운 선물을 주셔서요..
모짤트님두요...꼭 뭔가 드리고 싶어서요....그래서 찾아 어요...'
'녜~..아..무슨..제가 고맙지요....아..참 인사드리세여...
(저를 가리키며 강장수 선배를 보며)
여기 이분..우리...왜.천리안..통신...있잖아요....
거짓말 드라마 방인가.....'
'아..통신!....예..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옆에 구렛나루 약간 기르신 예술가님이 내게 인사하신다..
'녜..안녕하세요...' (누군가...속으로...)
표민수 님이 그 분을 소개하신다...
'이 분이 거짓말 촬영을 다 하신분이세요...강장수 선배님이세요...'
'아..예...그러세요..정말 수고 많으셨어요..거짓말..너무 좋았어요..'
등등....대로 한복판에서 세사람이 서로 악수하며 몇분간을 그렇게 반갑게
덕담을 나누며....
'저희 동오회도 만들거에요...PD님...'
'녜..그 얘기 들었어요...참...모임있다구 했지요?
'녜..서로 만나기로 했는데요. 곧..'
'7월 4일 이지요? 어디래드라? 대학로에서 한다구 들었는데...
저 그날 나갈겁니다.'
'정말요? PD님? 진짜 나오실 거예요?'
'그럼요! 꼭 나갈 생각입니다. 작가님도 같이 나가세요...'
(읔..이럴 수가)
'저..저...정..정말요???? 작가선생님두요?'
'녜...안간다구 하시면 제가 끌구라도 모시구 갈거예요.'
(쿵...가슴을 치는 소리...야아아아앗호!)
'와..정말 고맙습니다. 꼭 뵙구 싶어요..작가선생님두요...
7월 4일요..그 때 다들 뵐께요..그리고 이거....'
'어..이거..뭐예요?...'
'녜 별거 아니구요...너무 고마웠어서요...모짤트님하고..
뭔가 드리고 싶어서요....술이예요....'
'아이쿠..뭘 이런 것 까지...'
'녜...그럼 바쁘실텐데..그럼...7월 4일날..모임에서..그럼..'
'예...그 때 뵈요..그럼..안녕히 가세요...'
'예. PD님......아 참 (옆을 보며) 선배님도 안녕히 가세요..'
'예..주말 잘 보내세요...'
그담은 어떻게 집으로 달려 왔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가슴이 쿵쾅 쿵쾅.....
표민수님....참 샤프하고 재기가 넘치게 생기셨다.
생각보담 젊어 보이시고....촬영 담당이셨다는 강장수님도
속이 꽉차게 생기셨다...와..그래 맞아...그러니까..
거짓말...이게..그렇게 산거야...
작가님도 나오신단다. 노희경님....뵙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후회되는 것 몇가지...
물어 볼것이 몇개 있었는데...예를 들어 재방송문제라든가...
공식음반 제작문제라든가...등등...
두분이 뭔가 바쁘게 어딜 가시는 것 같아 차마 차 한잔 하자며
잠깐 시간 내달라고 권유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고,
못 만날 뻔 한 것을 만났다는 안도감에
다른 질문거리들을 새까맣게 잊어 버렸다. 아..아쉽다.
그런데 7월 4일 확실히 나오신다 했으니
(너무나 확실하게 몇번이나 말씀하셨기에 믿어도 좋습니다...여러분!)
물어 볼 것을 미리 준비해야겠어요!
문트님께 질문내용 올려주세요.....
PD 님과 작가님께 물어보고 싶은 말들....마구 올려주세요!
정리해서 모임 때 같이 물어보자구요...
주1 : 거짓말 본 이후로 마누라 쟁이를 '아내' 라고 부른다..흠흠...
주2 : '여성분이세요?' 하고 물어 보는데
왜 모짤트님이 문득 생각이 났을까?
아까 올린 것 약간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글재주 없음을 용서바랍니다...(내숭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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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01:34 Page : 1 / 4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35 건
[제 목] 사람사는일이..눈물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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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바로옆 골목에 닭갈비집이 들어섰을때는
이런 주택가 골목에까지 음식점이 생긴다는게 뜻밖이기도 하고
과연 장사가 잘 될까 싶은 괜한 걱정에
그 가게를 오갈적마다 한번씩 쳐다보게 되곤 했었습니다.
일층에 자리를 잡고서
그리 클것같지 않은 평수에
밖에서는 들여다 볼수없는 유리너머로
하얗게 피어오르는 담배연기들..
가끔은 와작지껄한 웃음소리..
그리고 왠지 닭갈비집과는 어울릴껏 같지않은 자동문.....
그래도 장사가 되긴 하나보다라는 안도감이 드는건
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그 닭갈비집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마침 만나기로 한 친구가 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나오기 귀찮아 제 집근처로 부른다는 친구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집에서 커피를 타준다는등..
내가 저녁을 사겠다는등..
갖가지 유혹(?)으로 친구를 그곳까지 오게끔 만들었거든요
너 거기 맛없기만 해봐 라는 친구의 협박...
괜히 긴장하던 나..
자동문이 부드럽게 열리고
순간적으로 우리를 향해 쏳아지던 많은 눈들은
금새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고
친구와 저는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앉았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큰듯한 내부..
적당하게 식당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
술을 한잔씩 걸쳐서 그런가..
편안하기도 하고..무언가 투닥거리기도하고..
사람사는 냄새들..
그리고 모습들..
음식맛은..괜찮았고
우리는 소주를 한병시켜서 겨우 몇잔을 둘이서 나눠마시곤
서로 마주보면서 자꾸 웃었고
배가 부르다고 ..더는 못먹겠다고 하면서도
결국은 밥까지 비벼서 (조금 누른밥이 맛있다는 핑계로) 다 먹었습니다.
유난히 사람좋아 보이는 아저씨의 웃음어린 얼굴도
참 기분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나서..몇번 그곳을 갔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어제도 갔다왔습니다...풋..
여전히 사람좋게 웃는 아저씨..
변함없는 분위기..
하지만 예전보단 늘어난 자리들의 술병들이
삶의 고단한 모습들을 대변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냥 내가 편하게 갈수있는곳이 있다는건
참 좋은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난히 음식맛이 좋지 않아도
특별히 친절하게 하지 않아도
유명한 무언가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냥 편하고 마음이 가는
그런 곳..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이야기들을 쏳아놓고 가겠지요.
그렇게 쏳아낸 이야기들을 닭갈비와 함께 익히고 볶고..
동치미를 시원하게 마시고 술잔을 나누면서..
그렇게들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겠지요 ..
그냥 사람사는일이..참 눈물나는 일인것 같습니다. ..
그렇게 다독이는면서 살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눈물나는 마음을 달랠수 있고..
주고싶은 마음을 나눌수 있고..
서로의 느낌들을 공유할수 있고..
그렇게 아쉬운 마음들을 다독일수 있는 곳이...
또 이렇게 생겨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집 옆골목 닭갈비집 아저씨가 그 사람좋은 웃음을 잃지 않듯이..
우리 거짓말 가족들의 따듯한 마음도..
정말..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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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05:18 Page : 1 / 2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02 건
[제 목]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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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어제는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요즘 내가 푹 빠져 있는 .. <거짓말>에 대해..
같이 빠져있는 친구 한명이랑 열변을 .. ^^
드라마가 끝난 지금.. 이렇게도 많이 드라마에 빠져 있는
내가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만약 거짓말이 방영 중일때 이 곳을..아니
이 곳의 많은 분들의 글을 알았다면.. 더욱 헤어나지 못했으리라
하여 한편 다행스럽기도 한 것 같고 그 반대인 것 같기도 하고..^^;
아래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저 또한...
거짓말 음반을 들을때마다 거짓말이 생각나고..
그리고 또 .. 라이님이 생각나고..
라이님 덕분에 많이 따뜻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모짤트님이 생각나고..
vivi님, 고운하루님, 테미님, 골드문트님, 여름님, 우정님, 알프님....
너무나도 많은 좋으신 분들이 생각납니다.
거짓말..
끝나고 나서도 계속되는 따뜻함입니다.
모임에 참가하시는 분들..
모임 좋은 시간 되시고.. 안 봐도 무척이나 좋은 시간일꺼라는 거는
느껴지네요.. 많이 부럽구요 ^^
항상 행복하시고...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 아직도 술이 덜 깬듯..아` 밖(?)에서는 언니가 열심히 축구를 보고
있네요.. 이기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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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15:06 Page : 1 / 4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20 건
[제 목] 모임관련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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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지나고 침착해짐 마음으로 몇가지 생각이
떠 올라 글을 올립니다.
우선 표민수님이 알고 계시길...장소는 '대학로'라고
얘기 하시든데...젊음과 문화의 공간으로 이름도 나있고
누구 애청자님중에 대학로 모임장소 추천 할만하신데
있으면 알려주세요....
예상인원은 아무래도 10명은 넘으실 것 같고
20명 안팍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기본회비이외에 다소 경비가 들어갈 경우 흠흠...
제가 좀 ...티 좀 낼 까 하니까요....좀 조용하고
오붓한 곳이면 좋겠네요....추천을 해 주시면
저등, 문트님이든, 여름님이 일간 미리 찾아가서
협의를 하겠습니다.
젊은 분들...대학로에서 자주 출현(?) 해 보신 분들..
적극 추천해 주세요...메일도 좋고 여기에 직접 올려
주셔도 좋구요....
그리고 멀리 지방에 계신 분들...좀 아쉽지요?
다행히 토요일이라(다음 날이 쉬는 일요일인게
그나마 다행인데...) 하루 서울서 숙박하실 요량이면
올라 오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예를 들어 부산 알프님....
오전에 좀 땡땡이(?) 치셔서 새마을 타고 오시면...
기타 고운하루님...등..꼭 뵙고 싶으신 분들...
있잖아요?????
외람된 말씀인데요.....
제가 호텔 앰버서더 Memebership 회원인데요
(회사 사정상 반 강제로 가입되었음..)
지방분들 혹시 참석여부에 따라 앰버서더(장충동 소재)나
소피텔(강남소재) 중에서 적당한 곳에 Room 을
두서너개 잡아드릴께요...
아마 전부 여성분들일 것 같은데요...Room 하나에
두분 쓰시는 걸로 제 생각에는 두개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물론 경비는 제가 회원으로서 부담합니다.
참석여부 꼭 알려주세요....
기타 여러 의견들....밑에 여름님이
공지한 모임에 관련한 내용중에서
표민수 PD 님과 노희경 작가선생님께 우리
거짓말 애청자로서 여쭈어 보고 싶었던
내용을 메일보다도 여기 글로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도 참고하고 해서 여름님이 정리해주시면
종겠습니다.
여기 시청자 의견이나 제작진에게...글 중에서
마음에 남는 글도 갈무리를 해서 좀 보기 좋게
편집....칼라프린트로 예쁘게 출력해서 작가님께
드리고도 싶은데.....
(모짤트님, 고운하루님, Spader 님...등등
좋은 글들이 많더라구요...기념으로다가...)
기타 보시기만 하지 마시고 의견있으시면
적극적으로 글...올려주세요....
거짓말...우리에게 깊히 각인된 드라마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우리가 지켜나가야지
않겠습니까?
Hey!!! 2학년! 3학년!...힘 내시고 좀 도와주세요!
4학년도 이리 오바하고 있는데....하하하하..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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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15:25 Page : 1 / 2
[등록자] HOSCAR [이 름] 에드베리 [조 회] 98 건
[제 목] 열정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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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짓말.. 마지막회 보고서는
막.. 화가나서 (전 성우+준희)였거든요
퍼부어 데고는 다신.. 안온다.. 그랬는데
매일.. 오게되고 글말 확인했네요
모임도 있으셨나봐요...
저도 끼도 싶지만.. 저처럼 바라만 보는 사람도 있겠죠
가끔... 멍해질테가 있어요
준희+성우의 테마를 흥얼거리면서...
끝난 드라마 가지고 이런다고 뭐라 할까봐
그냥 혼자서...
저 혼자만 그러면 쫌 정신나간거 같았겠지만
여러분들 참.. 많으니까 위로가 되네요
아이디.. 보니까 눈에 익는 분들도 계시구요
석영숙님..은 김현철 팬클럽에서 뵈었죠? (기억하실지 에드베리입니다 저..)
방..이 없어질때까지는 계속 와 볼꺼 같네요
그리고.. 새로 모임 만드실꺼면...
어디로 가야되는지 나중에 가르쳐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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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3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16:52 Page : 1 / 3
[등록자] BOHOJA [이 름] 김보경 [조 회] 98 건
[제 목] 낙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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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화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그 말을 믿지 않았었습니다.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궤변이라고,
떠나는 자의 던지기 쉬운 변명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허나, 성우가 준희에게서 사랑이 있다는 것을 배웠듯.....
저는 성우.... 준희.... 은수..... 에게서 사랑하므로 떠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준희가 선인장을 보면 성우가 생각난다고 했듯, 저는 이 시에서 성우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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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17:09 Page : 1 / 1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128 건
[제 목] 소모임 참가신청은 메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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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입니다.
참가 신청을 물어오신 분이 계신데요...
문트님에게 메일로 참가한다고 보내주시면 되요.
문트님 아이디는 LES0717 입니다.
메일로 확실히 참가 의사를 밝히셔야
준비하는 저희가 참가 인원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고, 장소도 알아볼 수 있으니까
꼭 가야지.. 하고 마음만 먹지 마시고
메일 보내주세요.
작가님, 피디님이 오신다니 많이 오셔요..
또 거짓말이 탄생시킨 우리들의 스타 빛나리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하시죠?
제가 미리 만나뵈었는데... 일단 와보시라니까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너무 띄우면 빛나리님 어지러우시겠당!)
모임의 장소, 했으면 하는 일 등등.. 의견 좀 올려주세요
우리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모아 멋진 모임 갖자구요...
--- 축구 때문에 좀 우울한 여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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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18:41 Page : 1 / 7
[등록자] BOHOJA [이 름] 김보경 [조 회] 133 건
[제 목]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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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6번을 보았죠.
세라는 알콜중독자인 샘이 술때문에 죽을거라는 걸 알면서도 단 한번도 샘에게 술
마시지 말란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샘에게 자그마한 예쁜 포켓술병을 선물합니다.
샘 역시 그러했습니다. 창녀인 세라가 일 나가는 걸 끔직이 싫어하면서도 한번도
그만두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문을 던져 봅니다. 왜.... 였을까요?
그들은 자기로 인해 상대방이 변하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로를 원래 모습 - 서로를 만나기 전 - 그대로 놓아두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사랑이 술로 죽어가고 매춘으로 멍들어가는 것을 무너지는 가슴으로
지켜보면서도 그들은 사랑한다면 가질 수 있을 상대방에 대한 욕심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미명을 들어 아주 조금만이라도 서로에게 욕심을 내었더라면 어쩌면
두사람이 함께 할 시간이 조금은 더 주어졌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나중에 혼자 남겨질
세라가 되새겨 볼 제대로 된 추억하나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바보같은 그 두사람은 우직하리만치 고집스럽게 서로에 대해 묵시적인 약속을
지켜내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
결국 샘은 떠나고 세라는 혼자 남았는데도 세라가 슬퍼보이지 않았던 것은.....
울먹거렸음에도 슬퍼보이지 않았던 것은 그래서였을까요 ? 담담했죠. 세라는....
그러나 그 담담함에는 절망이 묻어있지도 않았고, 새로운 사랑에 대한 기대 또한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샘과의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을 뿐이었죠.
오히려 평화스러워보였습니다.
준희를 실은 비행기를 아무런 동요없이, 눈물없이 바라볼때의 성우의 표정....
낯설지 않다 느꼈는데 그랬네요. 성우의 담담함, 세라의 그것과 참 많이도 담아 있었네요.
성우....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 감정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구요.
준희에게 있어서의 사랑의 정의 - 그 사람 때문에 잠 못들고, 누가 칼을 들이대는 것도
아닌데 막 아픈 - 처럼의 그런 경험, 성우를 통해 가졌습니다.
거짓말을 보며..... 성우를 보며..... 울었는데, 눈물이 볼에 닿기도 전에 뚝...뚝... 손등에....
무릎팍에..... 이불자락에..... 굴러떨어질만큼 많이 울었는데, 왜 내보냈던 눈물만큼의 슬픔이
다시 가슴속에 차오르는 걸까요.......
눈물을 비워낼수록 또 다른 눈물로 채워지는 가슴.....
성우의 말 - 눈물이 머리끝까지 차 있는 것 같은 - 처럼 이 같은 가슴저밈.....
차라리 그 눈물, 하루 온종일 울어버림으로써 모두 쏟아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한번 지독스럽게 아픈 것으로 다시는 그 아픔 겪지 않아도 된다 한다면 진실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 그렇게 하지 않을거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자주 오는 가랑비가 한번의 폭우보다 나무들에게 훨씬 이롭듯.....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한꺼번에 많이 먹는 폭식보다 훨씬 몸에 이롭듯.....
비록 슬픔으로 가득차있는 가슴이라 할지라도 그 슬픔 또한 <거짓말>을 향한 사랑일지니
아껴두어야지..... 한번에 모두 보내버려 머지않아 찾아들 그리움.... 만들지 말아야지.....
조금씩 조심스럽게 비워내어 후회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그렇게 내보낸 눈물 다시 슬픔으로 차올라도 외면하지 말아야지..... 받아들여야지.....
스스로에게 다짐시킵니다.
하지만, 사실은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외면하고 싶었습니다.
<거짓말>이 저의 일상을 완전히 차지하기 전에 1%라도 그 틈새가 있을 때 빠져나오고
싶었습니다. <거짓말>이 저의 생활 모두를 덮어버리게 될까봐 두려웠습니다.
준희와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후의 성우 감정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 조심하고 싶어. 우리 조심하자 ......
...... 끝이 보이는 길은 가는 게 아니야 ......
...... 성우야. 더 이상은 안돼. 가지 말자 ......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준희에 대한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며 준희에게.....
또 성우자신에게 타이르던 다독임들.....
...... 감정이 그렇게 가벼웠어요 ......
...... 난 선배보고 얘기할 수 있어요. 헤어질 수 없다고 ......
...... 인생에서 한번쯤 욕심껏, 마음가는 대로 살 순 없어요? ......
...... 성우 선밸..... 사 랑 해 요 ......
이 모진 눈물 밴 다독임들을 無로 돌려놓고선 끝내 책임지지 못한 준희의 항변......
너무 아프다는 말외에 달리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단순한 유형의 인간입니다. <재석> 만큼이나 단순해서 <왕단순> 이라는 결코
이쁘지 않은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하나에 하나밖에 생각지 못하는 제가
<거짓말>로 인해 생각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횟수도 늘었고, 아까운
종이에다 쓸데없이 볼펜을 끄적거리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거짓말방> 을 떠나면 주변
누구와도 이러한 감정을 공유할 수 없음이 잦아진 한숨, 더욱 더 깊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짓말>에 대한 이 막무가내적인 열정이 스스로도 벅차고 부담스러워서 크게 목놓아
울어 버린 후 코 한번 "팽"하고 풀어버리는 것으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 내가 열은 마음의 빗장이라도 내가 닫을 순 없구나 .....
라는 성우의 말처럼 이미 제 마음은 제 의지밖에 있었습니다. 영우님이 말씀하셨죠 ?
- 삶을 의지로 이룬 사람은 드물다고, 마음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도 살아가는 한
방법이라고-
그래요. 이제는 억지쓰지 않겠습니다.
성우가 준희에게 사랑을 느낀 처음..... 성우는 준희를 밀어내려고 무던히도 애썼습니다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죠. 밀어내려는 이성보다 들어오려는 사랑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억지스럽게 <거짓말>에서 벗어나려 했음이 애초에 불가능했음을 이제는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편지>라는 시의...
<잊어야지 하는 것이 모순이라면, 잊혀지겠지 하는 것은 진정일텐데.....>
있는 그대로의 샘을 사랑한 세라.....
보냄으로써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사랑을 실천한 성우.....
제가 사랑을 한다면.....
이들을 닮은 모습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흠뻑........ 사랑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사이, 어느 새 밤이 '꼴까닥' 넘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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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20:06 Page : 1 / 2
[등록자] 마술피리 [이 름] 김승우 [조 회] 105 건
[제 목] 내겐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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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드라마다...첫 장면부터 마음이 이상하게 끌렸다...
준희가 계약한 서류에 커피를 붓는 성우의 단호함...그리고 그 후..나의 예상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하지만 드라마의 말미에선 참 많이 서운했다.드라마의 흐름에 일희일비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지만...아무리 객관적이려 해도 내가 원하는 방향이 있
었기에...어긋남에 혼자 실망했을게다.
그렇게 원론적이고...정석으로 매듭되어져야만 할까...
그러나 거짓말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직 많다.
나 역시 거짓말을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가지고 있지만...그 틈속에 발을 디디기엔
왠지 조심스럽다...아직까지 그 픽션이 내게 준 파장을 정리할수 없기때문이다.
오드리헵번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다는 준희의 말이 남의 얘기로 치부되지 않는것은
또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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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20:25 Page : 1 / 3
[등록자] SUNRISE9 [이 름] 멀더 [조 회] 107 건
[제 목] [토끼!] 모임 장소를 이야기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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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안녕하세요..토끼입니다..
그 옛날 옛적에 드라마 키드라구 하면서 글 올렸던 토끼구요..
요즘은 감히..흐흐..글을 잘 못쓰겠더라구요...
자기만의 아련한 코드를 떠올리며 글을 올리시는 거짓말 여러분
정말....너무 좋아요...헤헤..
음...어디서 우리의 첫만남을 가지면 좋을까 생각생각 하던중..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보는게 어떠시냐는 민수 핸섬 피디 아저씨의
말씀에 힘입어.....한때 대학로를 주름잡았던 골목대장이었던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대학로 지킴이인 토끼가 한번 머리를 쥐어짜내 봅니다.
[대학로에 별실이 딸린 조용한 찻집]
이런....그 이름을 잊어버렸네요..어제 축구의 충격인가 치매의 시작인가
이런....하지만 장소는 확실히 알아요...제가 몇몇 저의 추종자들을 몸소
이끌고 이 별실에 간적이 있거든요...
토끼는 술을 못해요....보기엔 튼튼하여도 이상하게 술을 못해요..
그래서 어느 지역이든 찻집만은 자알 알지요...이여자가 사는법...
대학로에 켄터키 치킨 부근에 있는 조용한 찻집을 알아요..
커피에 종류가 많고..무엇보다도 안경을 쓰신 조용한 주인 아저씨가
좋구요....그리고 별실이 있어서 좋아요... 분위기는 환한 편이고...
주 고객층은 아주 약간 나이가 있으신 듯한 분들이 많은 듯....
별실엔....제 기억으로 10명은 넘게 들어갔는데...음.....
차값두 저렴한 편이고....조용한 이곳...다음에 제가 이름을 반드시
알아오겠습니다..
[인사동에 모깃불에 달 그슬릴까!]
여기도 제가 참 사랑하는 찻집이에요...여기는 별실은 없어도..별실
비슷한 구석팅이에 자리들이 있구요...전통 찻집이구요..
찻집 이름이 너무 이쁘죠?... 이 찻집 천장에는 온갖 모깃불들이 있
답니다... 여기에 미리 예악을 해두면..구석팅이 많은 자리들을 우리
가 다 확보할 수 있을거에요...음..거기에 약...20명정도는 앉을 수
있을 듯 하네요.... 이 찻집의 자랑은 다양한 차와 술( 요건 확실치
않음..헤헤..) 이 있다는거... 그리고 조용하다는 거..
2학년 4반을 자랑하는 토끼이지만 전 시끄러운 거 무지 싫어하거든요.
조용한 찻집....여기는 찾기도 그리 어렵지 않을꺼에요..
종로쪽에서 인사동을 오실때 허리우드 극장쪽으로 쭈욱 인내심을 가
지고 인사동 골목 끝까지 가시면....가장 끝...크라운 베이커리 있는
곳의 2층에 자리하구 있구요...지하철 인사동 3호선 역에서 내리면
또 바로 구요.....
음...일단 이렇게 2개를 후보로 올릴께요..
그리고 다음에 또 머리가 반짝반짝 빛날때 또 글을 올리죠.
조용하고 우리끼리 소근소근 많이 많이 이야기 할수 있는 첫장소를요.
뱀다리) 흐... 이쁜 토끼양에게 CD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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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1일 23:41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13 건
[제 목] 지방에 계시는....souven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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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그 가슴아린 선율들...
자꾸 잊혀져 가는데...
저는 매일 듣고 또 듣고...
맘이 편치 않네요....
서울, 경기에 사시는 분들은 가능하시면
모임 참석시 전해드리고....
그외 지방에 계시는 분들...전에 제가 일간 약속드렸듯이
메일 주세요....
받으실 분 성함, 주소, 우편번호......
접수되는 대로 다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번엔 빠른 등기는 말고 일반 등기로
다 빠짐없이 차근차근 발송해 드릴께요.
메일 주시고 넉넉잡고 한 일주일 기다려 주세요....
천천히 작업해서 모든 분들에게 접수순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언급할 물품은 아니라서
여기 공개된 자리에는 그냥 거짓말 'souvenir'
(추억거리) 정도로 언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급적 메일로 요청, 답장 등등 하는 걸로...
뭐 감상문까지야 올리셔도 괜찮겠구요...
그럼...천천히 메일 주세요....
기간 제한 없으니까요...
서울.경기분들은....모임 참석 못하시는 분들...
7월 4일 이후 메일 받겠습니다. 이해를...
사족
그동안 세분정도 간곡히 부탁하셔서 한번에
두장 보내드린 적 있었거든요.
이번엔 예외없이 한장씩이예요....
넓은 이해를 다시 바랍니다.
해드릴 건 없고...
선율이 참 좋아요...아니 좋다기 보다......
아파요.....많이....
그들의 아픔이 내 맘에 그려지는....
그런 애잔함이 음악에 살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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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00:26 Page : 1 / 2
[등록자] CC614 [이 름] 석영숙 [조 회] 83 건
[제 목] [석영숙] 모두들...한주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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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시죠!!
휴~~
낼두..무지 덥다는 군요.
더운데...거짓말 가족들...감기 조심(_-여름감기 무서워요~) 모기 조심
하시구요~~
이번...한주..내내..즐거우시길..바래요.
전....화요일~~너무도 좋아하는....정원영 한상원밴드 공연에 가거든요.
공연이 끝남과..동시에...정모를 기다리겠지??
음....무지 기대되는....정모만을...생각하며
화나는 일있어두...잘 견딜것같아요.
제가..아는...(--은옥언니 혜정언니 상현이 우정이 빛나리님 문트님 여름님
--휴~~넘 많아서...그외 분들..)
가족들....잘..지내시구요~~
--마냥..들떠 있는 영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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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00:43 Page : 1 / 1
[등록자] FOLKYERO [이 름] 문우정 [조 회] 79 건
[제 목] [우정]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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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주말 즐겁게 보내셨어요? 조금 무덥네요... 제 방은 2층이라 조금 더
덥지요.. 여름도 한 달은 더 일찍 오는 것 같고..........
방금 신청 메일을 보내고 왔어요. 우리 식구들 너무너무 궁금해요.
피디님과 작가님도 궁금하지만요... 사실.. 욕심같아서는... 서준희님과
주성우님... 도 모셨으면 좋으련만... 헤헤.. 욕심이겠지요.........
방학 했는데.. 이런... 세미나에.. 수강신청에.. 연 이틀 학교가요.
그리고.. 저도 한상원+정원영 밴드 공연 보러가구요. 헤헤.......
'거짓말' 가족분들 모두.... 한 주 동안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할께요.
FROM. FRIENDSHIP WITH C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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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02:26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82 건
[제 목] [빡쌍] 이런.. 밤을 지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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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이런 밤하늘이 얼마만인가.. 너무 맑다. 검정색이 저토록 아름답단 말인가..
오늘 옛 애인의 편지를 읽었다. 슬픈 내용이 많더군.
애인이 연상이었다. 두달이나.. 나보다 항상 생각이 깊었구..
'거짓말' 에서 성우가 준희를 너무 잘 안것은 .. 그 이유때문이다..
항상 이 방을 들어온다. 내귀에는 빛나리님이 보내주신 소중한
음악들이 들려오고 있다....
친구녀석은 옆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네.. 밖에서는 개가 짖고..
정모에는 가고 싶다.
새벽만 되면 눈이 초롱해 지고..
정모와 농활이 겹치는군.. 고민,고민,고민..
오늘 과외를 그만 두었다. 그집 부모랑 대판 싸웠다. 두번째이다.
지금 외롭다고 말해도 되나?
'거 짓 말'이 보 구 싶 다.
성 우 가 보 고 싶 다.....
"하나를 알려면 한 번의 아픔이 필요하다.
많이 안다는 것은
그만큼 아픔이 많았다는 것이지.
나는 마지막 하나를 알아보고자
한 번 더 아파보려고 한다."
-좌비와 독수에게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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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04:02 Page : 1 / 3
[등록자] 햇빛찬란 [이 름] 아름드리 [조 회] 93 건
[제 목] 여기분들 정말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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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드라마가 멋있으니 그팬이나 애청자들도 너무 멋있는 분들이시군요.
여기만큼 좋은 글들이 많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넘치는 드라마포럼 본적이 없어요.
가끔 와서 글읽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이렇게 좋아지는 곳이 있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 소모임 잘되었으면 좋겠어요.저야 머나먼 곳에서 바라보는 구경꾼 입장이래서
안타깝지만,분명 너무 좋은 시간들이 될 것 같네요.
내일 쉬는 날이고 잠도 안오고 해서 밤늦게 통신 돌아다니다 여기가 생각나 들렀더니
역시나!! 미국의 x-file이 컬트라면 한국에는 거짓말이 있다고 해도 될정도로 정말 팬분들도
대단하신 분들,PD님한테 직접 선물도 하시고 모임을 만들어서 초대하시고
진짜 10대 댄스가수 팬들보다 더 열성적인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제가 이드라마 처음 봤을 때는 드라마 대사 너무 멋부리는 거 아냐? 현실에서 저런 말들이?
하고 그랬었는데 드라마 보다보니 어느새 그 대사들에 취해버린 거,중독 되 버려서
그런 대사들을 공책에 적어두고 외우고 그렇게 되 버렸어요.
작가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이나이에 팬레터 쓰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혹시 주소 아시는 분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그리고 너무 억울한게 앞의 1~3부를 제가
못 봤어요.조금만 더 일찍 알았어도 좋았을 텐데...부디 KBS관계자 분들이 재방송해주시길
기대하면서...오늘도 거짓말 때문에 기분이 좋아져서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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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4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04:22 Page : 1 / 4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102 건
[제 목] 슬픈 강 언저리에 서서...(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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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 오는 길 내려다 보이는 남강의 강 언저리가 참 슬프게 보였다.
빨간 신호등이 조금 더 있다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과 함께 어두운 밤길을 달려
집으로 오면 의례히 컴퓨터 앞에 앉자 거짓말이 메세지를 확인 하곤 한다.
그리 오래지 않은 습관이지만 행복하다.
오늘 근무 교대를 마치고 일요일의 여유가 있어서 일까 퇴근하는 동료들 불러 모아 놓
고 라이님으로 부터 받은 CD 를 테이프에 녹음 해서 통신으로 받은 사진으로 예쁘게
테이프 앞면에 끼우고 자랑하듯 이야길 꺼내면 거짓말 음악을 들려 주었다.
성우,준희, 은수가 남자인지 여자 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노을의 연가를 들려주며
거짓말을 이야기 했다. 내가 가장 좋아 했던 성당에서의 성우의 고백을 들려주고
준희의 사랑과 아픔을 은수의 마음을 이야기 했다. 내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의 대사에
나 또한 다시 슬픔속으로 들어갔고 내 눈에선 그 밝은 여름 낮에 눈물이 흘렀다.
나를 보는 어떤 후배의 눈 속에도 눈물이 고였다.
"정말 거짓말 드라마 보고 싶어요.근데 그 대사 선생님이 썼어요. 아님......."
그래 마치 내가 쓴듯이 너무 깊이 되뇌여 이젠 어디서라도 말할 수 있는 그 말들 .
지금도 선하다. 하숙 선배를 붙들고 절규하는 성우의 아픔이 " 사랑이 다시 온다고
말해죠...."누가 이 드라마를 보고 불륜이라 할 수 있을까.
거짓말에는 사랑에 대한 모든게 들어 있다. 거긴 너무 맑아 깨져 버릴 것 같은 아름
다운 사람들의 사랑이 그렇게 아픔으로 녹아져 있다.
사랑은 결코 행복 하지 않음을 그렇듯 보여 주고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준희는 결혼을 했던 사람이니까. 성우의 사랑이 그렇게 다가
오더라도 시작 하지 말아야 했었다고. [D[D어요. " 그래서 나는 이런 얘길 해 주었다.
어디선가 본 그말 " 사랑은 교통 사고 같은 거야..."
을 해 주었다. 그리고 생각 했다. 저 애가 거짓말을 본다면 사랑에 대해서 다시
어떻게 생각하고 얘기 할 수 있을까.
어떠한 삶의 모습도 결국은 받아 들이는 자신의 몫인걸...
난 거짓말을 사랑했고 그 속에서 마치 나와 같은 사람들을 본다.
그건 남들이 말 하듯 감정의 과장도 아니고 철 없음도 아닌 내 사랑의 색깔임을
나는 알기에..
난 성우가 너무 보고 싶다. 준희의 아픔의 무게가 . 은수의 그 애틋한 눈길이 ...
계속 나의 삶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늦은 밤 강가의 불빛속에서 오늘 거짓말방에는 어떤 아픔의 빛깔이 머물렀다가 마음을
위로 받고 같을까를 생각하며 아파트의 문을 연다.
화장기 있는 얼굴이 싫어 깨끗한 얼굴로 푸른색의 모니터 앞에 앉아 친구에게 온
편지를 읽듯 글을 읽고 그리운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 그렇게 잠시 머문다.
비록 대 부분의 글을 보내지 않고 부끄러운 듯 그렇게 없애지만 그렇게
적고 나면 어느새 난 스스로 몇명의 친구를 가진듯 마음 따뜻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성우,준희, 은수 누가 내 마음에 있을까.
그냥 거짓말이 어렴풋한 기억속에 있을까.....
아마도 오랜 시간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서울 까지 가는 길이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가고 싶다.
내 모습에 실망하진 않을까 ...
혜정이,영숙이,상현이....
그냥 통신속에서 느끼는 마음의 공감대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고
다른 사람과 밤 근무까지 바꾸어야 하는데 그것도 미안하고.
하지만 안 가면 평생 후회 할것 같다.
내가 알지 못 하는 사이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알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버린게 아닐까.
[A하는 그런 후회가 들것 같아서.....
푸른 새벽벽에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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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08:50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58 건
[제 목] '이젠 잊어야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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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서울을 벗어났었어요.
고속버스도 아니고, 시외버스를 타고 고향엘 갔었지요.
서울을 벗어날라치면 이상하게도 저는 아무 생각을 안합니다.
서울에서 있었던 많은일들... 될수 있으면 생각 안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냥 지나가는 나무들...계속 따라오는 구름들....논과 밭... 그 주변의 사람들...
그냥 그렇게 말입니다.
일부러 '거짓말'의 배경음악도 가지고 가질 않았어요. 항상 이어폰으로는 음악을
듣고 있는데 전혀 다른 방향의 음악을 듣고 갔지요.
그런데...그런데...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면, 이건 준희테마로 자동편곡이 되고...
피아노 선율만 들리면, 갑자기 은수테마로 바뀌는 거에요...
소프라노 소리가 들리면, 성우가 널 사랑한다고 말하던 장면이 생각나구요...참!
그래서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았지요.
웬걸요, 잠이 오기는커녕 더욱더 또렷해지는 영상...
워낙에 버스를 타고는 잠을 안자는 습관도 있고...
밭에도 나가보고, 오랜만에 보는 강아지도 반갑게 해후하고...
여기저기 뜰에도 가봤지만 잊혀지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싫진 않았어요. 아니, 좋았어요...
그리고 서울로 와서도 제일먼저 찾아온곳은 바로 이곳이에요.
어느분 말씀처럼, 일부러 밀어내려고 하지 말아야겠어요.
성우의 대사처럼 마음의 문을 내가 열었어도 내가 닫을수는 없는...그런 상황이에요.
여러분, 한 주의 시작이에요.
씩씩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짤트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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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0:25 Page : 1 / 1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109 건
[제 목] [모임-의견]다같이 거짓말을 봅시다..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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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누군가..서태지인가 누군가의 팬클럽 모임을 보니...
멀티프로젝션있는데서..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모임을 가지더군요..
이건 인원이 많이 모여야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저희도 가능하면 프로젝션이 있는 곳에서..일반 스포츠바나 카페같은 곳에 가면
뮤직비디오 틀어주는 곳 많거든요..그런 곳에 말잘하면...모임을 가질 수 있을거 같은데
매번 모임때 마다..1회씩 정도 상영해서 다 같이 보면 어떨까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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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0:27 Page : 1 / 1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91 건
[제 목] [질문]노희경 작가의 ID를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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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그대로 작가님도 ID가 있는거 같던데..
알수 없을까요?
참고로 알려주실분은 jessie@aks.ac.kr로 email을 보내주시면 감사!!!
이 아이디는 제것이 아닌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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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0:58 Page : 1 / 2
[등록자] ZPIDGT4 [이 름] (주)디지탈 [조 회] 114 건
[제 목] [출석] 출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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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렇게 아침일과중 하나가 되어버린 이 게시판에 왔습니다.
매일 오긴 했는데... 다른 분들의 열성적인 글에 주늑이 들어 글을
많이 올리진 못했지만....오늘은 월요일이기도 하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몇자 올립니다...
출근하면 4대 통신사부터 시작해서 email, 뉴스그룹등을 차례차례로
순례하는것으로 거의 2시간(이거 회사에서 알면... 짤리는데 ^^;;)을
소비합니다... 그 중에 이 '거짓말'방이 언제부터인가 끼어들게 되었
네요... 정말 거짓말처럼... 소리소문없이...저도 모르게요.....
쉬는 2틀동안(격주 5일근무제거든요) 내내 빛나리..아니..라이님의
cd를 들었습니다... 좋은 노래가 있으면 내내 그것만 듣는 버릇이
있는데... 질릴때까지요.... 아직 질리지 않은것 보니... 며칠더
내리 들어야 될것 같습니다...
소모임에도 나가고 싶은데...어떻게 될지... 담날 그일만 없다면..흠..
그렇기도하고...좀 낯설기도 하고..흠...몰르겟다 ^^;;;
어쨌든 동호회방이 빨랑 만들어져서 맘 졸이지 않고(혹시 방이 없어지지나
않을까하는...)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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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2:45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102 건
[제 목] 다들 수고하셨읍니다. 특히 빛나리님 너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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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우리들 소모임에 작가님과 잘생긴 PD님이 나오신다구요?
우째 이전일이...흑흑(너무 감격해서요) 정말 다들 수고하셨어요. 문트님, 모짤트님.
특히 빛나리님. 아니 라이님(아직 익숙지가 않네요). 노령(?)에도 불구하고 그 무거우신
몸을 이끌구 우리들의 PD님을 만나시다니..한 감동.
수고 수고 하셨읍니다. 제가 만나면 정말 씁은 커피 아니 븐 밥?! 사드릴께요.
지방에 계신 분들 노력해서 모임에 참여하세요. 다들 보고싶군요.
정말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맑은 얼굴들을 보고싶군.
한주시작하는 날이여요. 행복한 한주를 맞으시길...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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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3:08 Page : 1 / 2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15 건
[제 목] 가슴아픈 . . . (1006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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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픈 상처를 가지고 계시네요.
서로 사귀던 사람을 각각 떠나 보냈던 용기가 있었다면, 과감하고 행복하게 현재의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었다면 그나마 위로가 됐을 텐데. . . 개인적으로는 무척 안타깝네요.
저도 많이 궁금하네요. 옛사람에게 돌려보낸 그 분, 어떻게 지내시는지.
가끔 후외도 되겠죠. 그리움에 지쳐 당장 달려가고도 싶겠죠.
그치만 아시잖아요. 시간이 덜어주지 않는 아픔은 없다고. 사랑은 또 온다고.
다시 올 그사람을 위해 빈자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걸.
아직도, 사랑을 양보하고 또, 보내고 하는 일엔 정말 익숙치 않네요.
항상 마지막이길 바라며 하는 사랑에도 끝이 있고 또다른 시작이 있고.
'상처'에 대한 비유가 나와 있는 걸 봤는데요, 공지영 소설 '착한여자'에서요.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 웃음은 위로 올라가 증발되는 성질을 가졌지만, 슬픔은 밑으로 가라앉아 앙금으로 남는다
고. 그래서 기쁨보다 슬픔은 오래오래 간직되는 성질을 가졌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상처'
라고 부른다고.
- 서로 살 비비고 지내면서 그게 다 내 살인줄 알았나봐. 헤어지려니까 그게 싹뚝
베어지지가 않아. . . 어디가 내 살이구 어디가 그 사람 살인지 둘 다 잊어버리는 거야.
그래서 그 사람, 하는 수 없이 내 살점까지 다 떼어가 버린 것 같아.
= 오 로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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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3:52 Page : 1 / 5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5 건
[제 목] 오늘 우체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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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거의 매일 중앙우체국을 갑니다.
점심을 구내 지하식당에서 끝내면 10층
전산실로 와서 전날 집에서 작업한 souvenir 를
두손에 들고 산책겸 한 5분 거리 떨어져 있는
우체국엘 가는 일이 습관처럼 되었지요.
오늘도 평소처럼 제희님것 포함 해서 5개를
발송하려고 갔었는데...
빠른 등기 접수하는 아줌씨께서 말을 거시더라구요.
'어! 또 오셨네요!'
'녜. 안녕하세요?'
'시디예요?'
'녜.....'
'장사가 잘되시나 봐요...'
'녜?'
'통신판매 아니세요?'
황당......
'아니요. 그냥 보내는 거예요.'
'음..(이리 저리 만져보며)...음악시디 같은데...'
'예..맞아요...음악시디예요...거짓말...'
(거의 거짓말이란 말은 속으로 기어 들어 갈 만큼
작게 지걸였거든요...)
'ク...거짓말!!! 얘..얘....'
옆에 앉아 있는 아줌씨께 재빨리 말을 건다.
'얘..이것 좀 봐..얘...이거..거짓말 시디래..'
아..더..황당...
그 말을 건네 받은 아줌씨..냉큼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다짜고짜 말을 건다.
'어머머머...거짓말!..그 드라마..왜..거기서 나오는...
그..음악 말하는 거예요?'
'녜...' 끽 소리 못하고...조용....
'이거 저 주세욧!'
아..더..더...황당...
'아~..안되요....이건...지금 부쳐야 되요..'
아니..우표도 다 붙여 놓은 걸...원...
'안되욧!...이거 저 가질래요!!!'
하!...황당의 극치....이럴 땐...우째...
'아이..그러지 마세요...제가 담에 올 때 갖다 드릴께요..이거
다 약속된 거라 안되요....정말예요...'
그리고는 서로 눈들을 마주치며 웃었답니다. 까르르르...
허...참...
알게 모르게 거짓말이 많이 퍼져 있드라구요.
말들을 안해서 그렇지...
그 아줌씨...보통 땐 내가 slip 을 써서 주곤 했는데
(한 서너명 이상 등기일 땐 발송자가 slip을 쓰잖아요...)
친절하게 직접 써 주더니 잘가라고...이 아저씨에게
미소도 던져주며....'
기분 그런대로....좋았답니다....하하하...
내일 갈 때 그 아줌씨 것 도 준비해야 되네...이거...
아....언제나 거짓말로 부터 초연해 질 수 있을까?
하루라도 그 거짓말과 인연을 끊고 살 수는 없는 걸까?
음.......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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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5:32 Page : 1 / 2
[등록자] UYJIN [이 름] (유)영진 [조 회] 72 건
[제 목] [알프] 힘차게 월요일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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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번개처럼
이방에 둘러 휘리리 둘러보는 것으로 월요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하루에 한번으로는 성에 안차서
지리한 오후시간 또 짬을 내내요...
글 읽다가 너무 기뻐서 까무라칠뻔했습니다/
물론 정모에 민수PD님과 희경작가님께서 오신다는
겄때문이기도 했지만, 세상에나 우리의 호프 '라이'님께서
친히 저를 예로 들어 주시다니... 너무 신나서
거짓말방을 모르는 친구에게 막 전화를 해서 자랑했드랬습니다.
그랬더니 친구왈, (냉정하게) '니 미친나?'라더군요...
그래도 나는 좋습니다. 이런 느낌들을 공요할수 있는
[C[C[C[C[C[C 공유
많은 거짓말 식구들이 있어서요...
신난 부산의 알프
PS1 . 제본한 것 오전에 부쳤습니다. 등기로 보냈는데
모레즈음에는 받아 보실수 있을 겝니다/
PS2 . '라이'님께서 친히 숙소 문제도 해결해주신다고까지
하셨는데, 7월 4일 상경은 무리이지 싶습니다.
그 다음날에 중요한 선약이 있어서...암튼 맘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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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5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6:23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89 건
[제 목] 위로 좀 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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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속상하고 슬프고. . .
가슴 깊이 원하던, 누구 못지 않게 원하던 '거짓말' 모임에 나갈 수 없을 거 같아요.
그와 함께 있어 주기로 했거든요.
정말 포기 하기 힘들었지만 내게 너무도 중요한 그가 황금같은 토요일날 외롭고, 심심하게
혼자 보내게 할 순 없어서. . . 그래주길 그도 바래서. . .
PD님도, 작가님도 나온다고 그에게 살짝 떼 쓰면 그가 가라고 말해 줄까요?
그런건, 너무 지저분한 행동이죠? 안가기로 했으면 가지 않아야죠?
뵙고 싶어요. 모두.
회사 ID라, 통신상의 모임에도 참석 못해 아쉬워 하던 차였는데. . .
잘했다고 해 주세요. 그와 더 좋은 시간 많이 갖고, 담 모임때 보자고 위로 좀 해주세요,
네?
=슬픈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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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6:56 Page : 1 / 2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99 건
[제 목] 라이님 덕분에 오늘도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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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잠깐 들러서 여러분들 글 읽는게 하루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역시 출근 땡하며 들렀다가 이제서야 잠깐 들릅니다.
역시나 라이님을 비롯 많은분들께서 들르셨더군요 (왠지 흐믓~~)
표PD님,작가님 소식에 또한번 기쁘고.. 어떤일이 있어도 갈겁니다.
아침에 문트님께 참가신청도 하구요!
D-13일 입니다.
여러분만나면 땡하고 얼어버릴꺼같아요
방가워서요..
퇴근이 다가오는데 모두 좋은 오후되세요!!
- '미미'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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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8:20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84 건
[제 목] 오늘도 이 곳에 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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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좋군요,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거짓말> 모르는 이들에게
설명하고.. 테입에 녹음해서 나눠주고 있음다.
혼자 듣고 있기엔 너무 아까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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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18:44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87 건
[제 목]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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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님, 오로라님, 정말 아쉽군요.
모임에 오시지 못하시다니. 흑흑.
특히 오로라님께는 제가 더 죄송해요. 1000번의 기회를 노치게 했으니깐요.
만나서 용서를 빌려구 했는데...
비록 처음 모임에는 뵙지 못하겠지만 다음번 모임에는 꼭 참석하시를!
아 실수 하시기를!
항상 여길오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응 행복한 일이죠.
다들 한마음인것 알아요.
그럼 즐거운 저녁되시구요. 내일 만날께요.
안~~~~~뇽~~~~.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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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21:24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84 건
[제 목] 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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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에 간 관계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작가님이 며칠전 제게 메일을 보내셨더군요..
거짓말을 사랑하는 모든분들께...감사 드린다구요..
성우의 마음처럼...작가님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까???
하셨네요...후후..작가님 마날날이 기대되는군요..
-오랜만에 온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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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21:27 Page : 1 / 1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22 건
[제 목] 메일 다 받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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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번개 참가에 대한 메일 다 받았어요..
히~~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서 넘 기쁘다~~~
오늘 중으로 회답드릴께요..
오늘 소모임에서 보자구요...11시인거 아시죠???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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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2일 21:41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19 건
[제 목] 모짤트님~ 부탁이 한가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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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씨가 나온 드라마, 영화 좀 알려주세요.
뒤늦게 팬이 되버렸음다.
요즘은 서울 탱고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이상하게도..<거짓말>이 방영중일때..
서울탱고를 보면서는 .. 어떻게 같은 사람이 이렇게 다르게
보일까 싶었는데... 요즘은 서울탱고를 보면서도.. 성우가 생각나네요.
이상한 일이예요..흠흠..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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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0:14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82 건
[제 목] 대문이 바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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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go kdrama를 했더니..와우~
<거짓말>의 끝나지 않는 열기를 느끼며..
소모임 번개팅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적혀있더군요.
부러워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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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1:05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93 건
[제 목] 오늘의 정팅 후기..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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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크.. 오늘도 역쉬~~ 한시간 가량이나 늦게 왔는데
아직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오늘은 논의된 내용은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문트님과
빛나리(라이)님이 올려주실꺼구요..
오늘 개인적으로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새로운 분들을
뵈었구요. 역시 항상 제가 제일로 막내라는 것은
이 거짓말방에서는 진실인가 봅니다.(물론 저보다
어린 분들이 많지만..)
여지껏 보지 못한 분들은 정모에서 꼭 뵈었으면 하구요.
글재주 없는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구..
"하나를 알려면 한 번의 아픔이 필요하다.
많이 안다는 것은
그만큼 아픔이 많았다는 것이지.
나는 마지막 하나를 알아보고자
한 번 더 아파보려고 한다."
-좌비와 독수에게 손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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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6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1:30 Page : 1 / 3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77 건
[제 목] ### 번개 1차 신청자 명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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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접수된 신청자 명단입니다..친구분과 같이 오신다는 분도
계셔서 뒤에 (2)라고 씁니다..
명단 확인하시고 빠지신 분들은 메일 주시구요..
지방분들은 '라이'님께 다시 글 올려주세요..
라이님 아이디는 'HILMW'입니다.
* 신청자 *
MSH45
UPINGTON
PECC
RIVER21
자네트
TAESUKCO
TS0412 (2)
KIDEDEK (2)
PMS019
FOLKYERO
작은여운
FREHOLIC
SUNRISE9
BOHOJA
마술피리
SNOWFLOW
TJDDN11 (2)
FMINOR
K1J2K3
YD2091
CC614
I1923
ELFE
KIGYS1
LCY44
WALRI97
PACFMW
KWROSA
고운하루
WITHSUNY
ALWAYS11
HILMW
LES0717
노희경 작가님
표민수 피디님
이상입니다...빠지신분이 계시면 꼭 연락을 주세요..
28일 장소 헌팅 예정이어서 27일 토요일까지만 메일을
받겠습니다..그 외에도 오실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
015-6601-XXXX이구요..
회비는 1만원입니다.
-조금...답답한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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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7:41 Page : 1 / 1
[등록자] SNOWFLOW [이 름] 조설화 [조 회] 87 건
[제 목] 영화 [패트리어트게임][C때문에 착각에 빠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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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게임]의 인공위성 추적이 [D, 콘크리트벽을 뚫고 인간을 추적하는
장면에, 현재 과학적 [D인 모습인것 같은 생각이 들어 [D, 나도 추적당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통신법에 위배되지는 않는지 의문이 갑니다.
통신법,관보까지 보려면 국회까지 가야 하는데,
여러분은 관심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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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8:35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86 건
[제 목] [개성] 어제 못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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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까지 회사에서 작업이 있는 바람에..
11시에 못들어 갔지 뭐예여
그래서 슬픈 마음으로 오늘 모임후기라도 읽을려구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네요?(7월 4일날)
많이 많이 오셔서 서로 얼굴두 익히구 재미나게 놀아여
너무 기대되는거 있죠?
도대체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까 하고..
음..그리구 장소가 얼렁 정해졌음 좋겠네여
그래야 멀리서 오는 사람들두 준비를 할텐데..물론 저는 수월하게 갈수 있지만...
오늘두 날씨가 무지 덥대요 다들 건강 조심ㅁ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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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9:14 Page : 1 / 1
[등록자] YD2091 [이 름] (주)영등포 [조 회] 100 건
[제 목] 너무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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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무실에서 회사 아이디로 몰래 거짓말을 둘러보다가 방금 사장님에게 들켜버렸네요
개인 아이디가 없는 불쌍한 신세네요
오늘은 조용히 몸사리고 있어야 겠어요
그런데도 자꾸만 이 방에 들어오고 싶어지는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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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09:27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19 건
[제 목] 모임참석 예정..지방분들..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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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트님과 어제 소모임(채팅)에서 전권을 위임(?) 받아
이 글을 올립니다.
문트님께 모임 참석 신청하신, 지방서 올라오실
우리 거짓말 동지(?)분들...
아무래도 6시부터 시작되는 모임이 혹여 늦게까지
진행되면 당일 집으로 돌아가시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서 저가 장충동 앰버서더(지금은 소피텔)에
방을 몇개 예약해서 서비스 해드릴려고 합니다.
서울에 친척분이 계셔서 혹 숙식에 문제없으신 분은
다행이시고요,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제게 따로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예약관련해서 파악이 필요해서요.
아셨지요?
그럼 일단 메일 받고 제가 조정이 필요하면 해서
문트님과 협의도 하고..답장을 드리겠습니다.
메일 없음...방..없습니당!
아참...고운하루님은 어제 제가 소모임에서 확인받았으니
별도로 메일 안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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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0:02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34 건
[제 목] 어제 소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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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월요일) 소모임(채팅) 내용입니다.
장소문제: 일단 대학로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기로 한 것은
변함 없습니다. 대충 인원이 40명 가까이 되어
준비를 차질없이 해야겠다는 다짐이 있었구요.
장소헌팅: 수요일 문트님이 서울로 올라오시고 일요일
저와 여름님, 문트님과 같이 대학로를 기웃거려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님, PD님 께서 어려운 걸음을
해 주시는데 아무곳이나 정할 순 없을 것 같고
하여튼 일차 후보로는 '대학로' 에 있는 깨긋하고
조용하며 이왕이면 통채로 빌릴 수 있는 곳을
알아 볼 예정입니다.
그외에 저가 호텔쪽에 적당한 가격에 모임장소
될 만한 이벤트 룸을 금명간 따로 알아 볼 계획입니다.
(희망사항임)
준비사항: 작가님과 PD님께 드릴 기념품얘기가 있었습니다.
상징적으로 '선인장' 선물하자는 의견도 있었구요.
(제 의견임)
챠트를 준비해서 '한마디씩' 코너에서 작가님, PD님
께 우리들 하고싶은 얘기를 낙서해서 드리는 것은
거의 확정한 것 같습니다.(문트님)
일차결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첫모임에 너무 욕심내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인원이 예상보담 다행히(?) 많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서로 상견례하고 작가님,PD님 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는 것에 우선 의미를 두어 주시고
그 모임에서 따로 향후 진로방향(정식 동호회 결성등)을
논의 했으면 합니다.
재차확인: 일단 장소문제는 금주 열심히 다리품 팔아서
늦어도 내주 초 에는 공지 할 예정입니다.
중간중간에 좋은 전개가 이루어 지면 이 자리에
공지하겠습니다.
의견요망: 기타 좋은 의견(기념될 이벤트들), 경험상
이런 건 꼭 했으면 좋겠다는 idea 언제라도
글 올려주세요.
기타 : 좋은 시청소감을 잘 편집해서 이쁘게(?) 꾸며
책자로 내자는 의견
드라마방이 사라질 것을 대비해 정식 소모임 동호회
결성을 한편으로 적극 추진하자는 의견
참석기m으로 손수건 정도에 선인장 무늬넣어
돌리자는 의견
등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시청자 소감글월을 천천히 갈무리 하는
중인데...좀 많더군요...
대충 참석했던 분들은 '물리좋아님''고운하루님'쟈네트님'
'골드문트님''여름님'등이 끝까지 남아 계셨구요..
그외 몇분이 더 오셨었는데...기억이 가물가물...
죄송합니당..
이상으로 월요일 소모임(채팅)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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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0:10 Page : 1 / 1
[등록자] ZPIDGT4 [이 름] (주)디지탈 [조 회] 95 건
[제 목] 오늘도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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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팅을 하셨나보네요...
제 집에 있는 컴은 맛이 간지 오래라 일단 집에 가면 깜깜~
아침에... 오늘아침 유난히 밝네요...(여긴 서울)
출근길엔 항상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데요...
이렇게 밝은날 '거짓말' st를 들으니...웬지 묘한 느낌...
아~ 듣다보니 헨델의 '아리아'가 영화 <아름다운 청춘>에서도 나왔던
음악이데요...그 영화 보셨나요? 사춘기의 소년과 여선생님과의 사랑
그리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
진실에 대한 정의만큼 사랑에 대한 정의도 무의미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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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0:16 Page : 1 / 2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20 건
[제 목] 성우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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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할 수 있을까요?
가족같은, 내 살점같은 사람.
보낼 수 있을까요? 살아질 수 있을 까요?
한치 앞도 못 본다더니, 하루아침에 이렇게 까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줄 정말 몰랐네요.
덜커덩, 덜커덩.
어느날 홀연히 찾아오는 평화.
밤에 자고 아침에 눈떠 다가와 있는 행복같은 건 없다고. . .
누구나 덜컹이면서 가는거라는 그런 말에 위로하며 마음을 비우고 지내려 했는데.
덜컹이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뒤집혀 버린 느낌이네요.
성우도 했는데. . . 저도 할 수 있겠죠. 그렇겠죠.
vivi님, 어쩌면 모임에 갈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혼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됐으니까. 누군가를 위해 토요일을 비워둘 이유가
없으니까.
그래도...
자신이 없네요.
= 아픈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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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1:39 Page : 1 / 2
[등록자] DMBNB [이 름] 서울광고기 [조 회] 106 건
[제 목] [지와사랑] 안녕하세요? 거짓말 회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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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뵐께요.
저는 지애라고 해요. 아이디가 없고, 집에 컴퓨터도 없어서,
회사에서만, 써요. 그래서 지금도 회사 아이디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읽고 저도 글을 한 번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전 거짓말의 대본을 읽는 것을 마쳤습니다.
요 며칠간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회사에서 다 읽었어요.
좀 정신이 멍했죠.
저는 성우처럼 사랑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직 그 실체를 몰라요.
그래서,저는 조금은 다른 면에서 이 '거짓말'을 보았습니다.
성우와 엄마인 영희와의 대화들, 그리고, 명예퇴직하는 모습, 폐경의 모습들..
제가 주위에서 보아서인지, 훨씬 더 현실감 있게 제게 다가왔어요.
저는 이 드라마 보면서, 처음 정말 퇴직당하신 분들의 마음을 알았거든요.
그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하셔 주셨어요.
그리고, 영희의 대사부분은 계속 저희 엄마 생각 때문에 멈추어야 했어요.
동진의 대사중에서, '모두들 다 아픔이 있더라'는 말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인데도, 참 다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미워도 다시 한번'을 보면서,그 영화를 다른 각도에서 보시던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김민희씨와 그 엄마, 아빠가 모여 살기를 바랬죠.
하지만, 크면서, 어머니의 고통을 생생히 옆에서 지켜보아서인지,
거짓말에서도 선뜻 성우에게 손을 들어 줄 수가 없었어요.
참, 사람사는 일은 간단치가 않지요.
사랑을 찾는 것도 너무 힘든데, 정말 당당한 사랑,축복받는 사랑을 하기란
더욱 힘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번개모임 신청했거든요.
그 때 여러분 모두 뵙고 싶어요.
저처럼,회사 아이디를 쓰시는 분도 많으신 것 같아,동지기분이 더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 때까지 건강하시고, 7월에 뵙겠습니다.
서소문에서 지애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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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7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2:40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74 건
[제 목] 오로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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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님! 번개팅에 ㅍ참석하실수 있으시다니 기쁘긴 한데...
무언가 가슴아프신 일을 격으신것같아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힘 내세요, 성우처럼,
사랑이란 잠시간의 행복과 긴 아픔을 주는것이니깐요.
그런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성우의 선인장을 생각하세요.
파이팅!
-정모에서 뵙기를 고대하며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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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2:51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89 건
[제 목] 항상 화요일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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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화요일만되면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월요일의 대화방에 참여하지 못해 가슴따뜻한 거짓말 동지들과 대화하지 못하기때문이죠.
하지만 화요일날 친절하신 라이님, 문트님이 대략 말씀을 해주시는 것을 위로삼아요.
비록 참여할순 없지만 많은 거짓말 동지들도 같이 있었던것과 같은 마음으로 월요일 밤을
보내요.
참 많으신 분들이 7월4일날에 참여하신다니 가슴이 뿌듯뿌듯해지네요.
준비하시는 분들이 수고가 많으시겠네요. 장소 헌팅하시는데 도움을 주고싶으나
대학로쪽은 잘몰라서...
참 아래 모임에 망설이시는 분!
망설이지 마세요. 언제 어떻든지간에 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분은 대환영이니깐요.
거짓말의 가슴은 활짝 열여져 있어요.
언제든지 오세요.
다들 찬성하시죠 다른 동지들?!
-선동하는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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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2:53 Page : 1 / 2
[등록자] BOHOJA [이 름] 김보경 [조 회] 120 건
[제 목] 성우가 흔들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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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나무
-류시화-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 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성우..... 이제는 나뭇가지에 이쁜 집을 짓고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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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2:57 Page : 1 / 1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96 건
[제 목]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요....(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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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참가비를 미리 내는것은 어떨까요. 인원 파악도 될 겸, 어차피 경비도 소요 될 텐데
다들 거짓말을 사랑하는 것은 알지만 자칫 몇 분의 출혈이 우려되기도 하구요,. 그럼면 아무
리 사랑으로 한다고 해도 미안 할것 같아서 ....
그게 조금 계산적인것 같긴 하지만 지방에 있다보니 어떻게 도와 드릴 수도 없구 매일 메일
만 확인하는것 뿐이라서 .....
계좌를 하나 개설해서 하는것은 어떨지 ....
혹 마음에 안드시면 너무 나무라지 마세요.그냥 제 생각입니다.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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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4:01 Page : 1 / 2
[등록자] MOI100 [이 름] 레니 [조 회] 81 건
[제 목] 여름님...그리고 문트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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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드립니다.
사실 이 아이디는 친구 꺼구요, 이렇게 빌려서 글을 올립니다.
천리안에 아이디가 없는 관계로 늘 게스트 자격으로 들어와서는
기웃거렸었는데, 용기를 한 번 내어 봅니다.
7월 4일 인가요? 첫만남이...
아직까지...거짓말의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작가분, 그리고 피디님 꼭 뵙고 싶구요.
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구요.
장소와 시간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불쑥 참가의향(?)을 밝혀도 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래도 거짓말 종영후에도 이렇게 이 방이 존재하는 ..
 여러분들의 애정의 깊이를 느낄 수 있어 좋네요.
제 이름은 그냥 이시스 라는 가명으로 해 둘께요.
혹 여름님이나 문트님이 유니텔에 아이디가 있으시면
제 아이디 sandplay로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님 제 호출번호 015-8423-XXXX 로 연락해 주시면 더 고맙구요.
이렇게 부탁드려도 괜찮나요?
아뭏든 언제라도(늦은 시각이라도 괜찮으니까요) 꼭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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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6:03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21 건
[제 목] <거짓말>과 차범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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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짓말>, 그리고 지금 전세계를 열광케 하는 <월드컵축구>.
아마 <거짓말>을 몰랐다면, 나역시 월드컵축구 경기에 열광하며 응원을 보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관심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예전같지는 않다는 뜻이다.
내가 그러고 있는사이, 영웅으로 칭송되던 차범근 감독은 현지에서 경질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보도를 접하면서 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폭격기'로 활약을 할때, 중학교 3학년이었다.
영어선생님은 이런말을 해서 우리모두를 웃기셨다.
"축구는 말야, 무식한 경기같애. 공만 차고서 우르르 몰려다니는게 그렇지 않니? "
나도 동조를 하면서 뭐가 그렇게 우습다고 책상을 두드리며 웃었었는데....
축구만큼 과학적인 경기가 없다고 요즘은 생각하게 되었다.
밀물과 썰물처럼 공수가 전환될 때라든가, 一자 수비를 할때라든가, 손으로 하듯
착착 패스를 주고 받을때....
원래 나는 야구광이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잠실 야구장이 가까워서 혼자서도 답답하면 야구장 꼭대기에서 영화관람을 하듯
또는 감독이 되어서 보곤 했다. 요즘은 전혀 못가지만...
그런데, 옆에 있는 축구장은 한번도 간적이 없다. 중계도 국제경기 아니면
본적이 없다.
그래서 난, 그 누구도 질책할 자격이 없다. 차범근 감독은 물론이고, 그 어떤 선수도 잘못했
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요즘 언론을 보자하니 민망하기 그지없다. 잘할때는 영웅이라 난리더니
게임에서 졌다하여 대역죄인 취급을 한다. 새싹이나 줄기, 이런것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맛있고 달콤한 열매만을 따려 하는 축협사람들과 우리 모두...
내가 <거짓말>에 빠져 있는 사이에 이럴수가 !
그만한 영웅적 선수가 없으련만, 단칼에 날려버리는 이번 일련의 사태는 유감이다.
뭐니뭐니해도 차붐은 한국의 축구를 표현하는 하나의 상징이지 않았는가.
마무리를 잘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경기중인데 이럴수가...
<거짓말>을 생각하면 행복한데 요즘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이란걸 보면 안타까움이...
SBS에서 어떤기자가 '차 씨' 라고 호칭했다하여 많은 분들이 반발하는 일까지
있던데 좀더 냉정해져야 하지 않을까. 그 한사람만의 잘못인가 말이다.
신문에 난 차범근 전감독의 고개숙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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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6:04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71 건
[제 목] [알프]드디어 개인 아이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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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아이디에 기생해 살기를 어언 몇년....
사실 학생때 사용하던 천리안 아이디는 어마거대한 연체료로 인하여
다시 발급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드디어 제가 개인 아이디를
개로 발급받았다는 거 아닙니까...그 어마거대한 돈을 다 내고서 말이지요..
새로...
이건 순전히 '거짓말'때문인데.. 오늘 은행가서 돈 낼때 얼마나 손이 떨리던지...
이제 uyjin은 제 아이디 아닙니다. 회사꺼니까 naalf 를 기억해주세용...
모두들 축하해 주실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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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6:09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88 건
[제 목] [알프]7월4일 기념 부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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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 또 알픕니다.
역시 개인아이디니까 참말로 좋구만요.
아까 통화했는데.. bohoja님께서 서울 모임에 참석하신답니다.
bohoja님의 서울 정모상경을 기념하며(?) 대망의 서울모임 준비를
위한 부산 거짓말인들의 사전 모일을 해볼까 합니다.
혹 대표로 올라가실지 모르는 bohoja님에게 힘을 드리고,
서울 정모를 위해 머나먼 이곳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 뭔가
의논도 하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얼굴을 보자는 거죠 뭐!
일단 날짜나 시간 장소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부산 분들의 많은 의견을 바래요.
게시판에 글 올려주실꺼조?
음하하 방방 뜨고 있는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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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7:09 Page : 1 / 2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97 건
[제 목] 혼을 쏙 빼놓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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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거짓말에 글을 올립니다...
사무실이긴 하지만..그런대로 자유로워서..
틈날때 마다..이 방에 들어오긴 하는데...요즘은..읽고만 가게 되더라구요...
거짓말 때문에 아뒤를 살리시고..개인 아뒤를 만드시고..
후후..저두 비록 자아이디긴 하지만..거짓말 땜에 아뒤 만들었거든요...
아...요즘...건망증이 심해져서...했던 말을 세번하는 게 예사이구...
방금 하려던말 불렀던 사람 앞에두고 잊어버리구...
하두 잊어버려서..메모해두면..메모지를 어디다 뒀는지 잊어버리구..
그러는데...
거짓말 방에 들어와 잇을때..옆에서 누가 말을 하면..대답은 하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서..다시 물어보게 되구...실수 하구...
요즘 그래요..
그리구...여유생기면..대본읽구...씨디 듣고...
도대체 본업이 뭔지 헤깔리네요..
안 되겠다..정신 좀 차려야지..싶어서...이제 생활 계획표 세울려구요...
시간 정해서...하루에 한 세번씩만 들어와야지...
저만 그런거 아닌거 같던데...몰통하다가 어느분은 사장님한테 들켰다 그러시구...
암튼..우리는 여러모로 동지애를 느끼게 되네요...
그럼 담에 또...
데이지였어요... ---*
p.s 어제 소모임..가려했는데..피곤해서 자는 바람에..흑...
7월 4일 모임이 진전이 많이 된거 같네요..다들 수고 많으세요..더운데...
다리품 팔아 장소 정하신다 그러셧느데..더위 안 먹게 조심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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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7:27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91 건
[제 목] 알프님...이제야 숙녀가 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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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숙녀가 아니었냐고...따지면...하하...
아이디 탄생을 아니 회복을 축하드립니다.
알프님 뵙고 싶었는데...BOHOJA 님 오실 대
대빵만한 액자 사진 보내 주세요.
옆에다 세워 놓고 담소 나누게...하하..
전국이 열풍이군요.
우리 거짓말 동지들에겐 이 여름 더위도
선인장 가시하나만도 못한 듯...
다들 열심인게...참 좋습니다.
알프님..다음엔 꼭 뵙게 되길...그리고
좋은 글 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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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8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3일 18:08 Page : 1 / 1
[등록자] 보호자 [이 름] 김보경 [조 회] 84 건
[제 목] 자꾸만 자꾸만 웃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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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계속 웃음이 납니다. 멈춰지지가 않네요.
요며칠 계속 우울했었는데 알프님이 제게 웃음이 보내주셨네요.
제 자신, 원체 웃음이 많은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오늘 웃은 웃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아주 이쁜(우웩~) 웃음이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더 웃어봅니다. 음하하하... 우하하하.... 푸하하하.....
알프님!
막대한 산고(!)를 감내하시며 탄생시키신 알프님의 개인ID 개설을
제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마음을 담아 축하 말씀드립니다.
에, 그리고.... 확실친 않지만 소모임에 제가 부산대표로 참석하게
된다면 작은 눈 크게 뜨고 가는 귀 쫑긋 세워 그날의 분위기...
그곳 사람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담아와 여러분께 전해드릴께요.
물론 글재주도 없고 말주변도 없지만 알프님을 위시한 거짓말가족
여러분들이라면 버벅거리는 글 속에서도, 더듬거리는 말 속에서도
그날이 어떠했는지 느끼실 수 있으리란 믿음. 틀림없겠죠?
알프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개인 MAIL띄우려고 했지만
공개적으로 축하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많이 고맙죠?
그리고 부산 모임, 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따로 MAIL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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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0:07 Page : 1 / 2
[등록자] TEMYS [이 름] 테미 [조 회] 78 건
[제 목] [부산모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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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피씨가 고장나서 언니 컴을 쓰는 관계로 자주 접속을 못했답니다.
알프님이 기쁜 소식을 올려주셨네요...
부산 모임..
저도 많이 생각 해 본 것인데...
좋아요...적극 지지합니다...
우선 인원 파악이 됐으면 좋겠어요...
현재로...알프님이랑...bohoja(보호자..?)님이 부산분인것으로 알고있는데..
부산 혹 인근에 사시는 분들...빨리 자수해주세요..
제 생각은 이번 주 토요일 (27일)이 적당할 것 같은데...
의견 올려주세요...
메일 주셔도 좋구요...
장소두요...
(1. 서면 2. 남포동 3. 부대앞 4. 동대앞....등등)
대학로 모임에 못 가게 돼서 속상했는데..
부산모임이라도 가지게 되어서 좋네요...
기다리는
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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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0:28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1 건
[제 목] 모임장소 중간보고..의견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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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BALISOL(최형순)님께서 제게 메일을 주셨어요.
님도 우리 거짓말 열혈 팬이신데..업무상
발이 넓으셔서(칭찬입니당)
아주 좋은 제안을 해 주셨어요.
시청앞 Plaza 호텔 지하에 Pub Restaurent 이 있는데
그곳 마케팅부에 계시는 분을 잘 아시는데
장소 협찬 차원에서 1차 협의를 해 보셨답니다.
(통신...PD님...천리안 모임등..)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회비정도로 한 40여명 기준으로
장소를 사용하는 방법을 형순님답게 차원 높게(?) 접근하셔서
구두 확인을 하는 단계시라는데..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 방안으로 생각되어
문트님과 여름님께 메일로 동의를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 ..특별히 반대의견 없으시면
대학로 보다는 이곳이 여러모로 저희들 모임 성격에
맞는 것 같아 결정을 내리고자 합니다.
교통편, 분위기, 비용등....
6월 24일 수요일 오전중 특별한 반대의견 없으시면
BALISOL(최형순)님께 마무리 협의를 부탁드리는
메일을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타 호텔쪽 여러군데를 알아 보았는데
그 날 토요일 저녁...끔찍하더군요.
웬만한 곳은 다 예약이 다 차있더라구요.
형순님께 우선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저희들 의견 취합되어 결정되면 한번 더 수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제가 명동에 사무실이 있으니 아침 일찍
Plaza 지하에 한번 가보고 올까 합니다.
갔다와서 또 보고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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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1:01 Page : 1 / 1
[등록자] JENIA21 [이 름] 소금빛 [조 회] 92 건
[제 목] 어설픈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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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천리안 10시간 기본형을 신청하고 있는데, 순전히 거짓말 땜에 6월 사용시간이
30시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한번씩만 들르는데도...
채팅이며 다른 건 다 포기하고 하루에 30분만 들러야지해도 잘 안되네요.
다음 달부터는 요금 걱정 안하게 일찌감치 30시간형으로 바꿨죠.
그리고 모짤트님, 라이님 감사합니다.
의도적인건 아니었는데, 테잎과 시디를 모두 받게 되서...
저도 남에게 베풀어야겠죠.
원하는 친구들에게 복사해주려구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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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1:57 Page : 1 / 3
[등록자] LES0717 [이 름] 골드문트 [조 회] 144 건
[제 목] $$$ 새로운 번개 신청자 명단-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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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MW
BALISOL
VDARMA
MOI100
JESECO(외 1명)
GIL3421(은옥님이시군...)
ZPIPNU(외 1명)
DAISY12
지와 사랑님(이분은 아이디가 아님)
TAESUKCO(외 1분)
MSH45
RIVER21
자네트
TS0412
KIDEDEK
PMS019
FOLKYERO
작은여운
FREHOLIC
SUNRISE9
마술피리
SNOWFLOW
TJDDN11
BOHOJA
FMINOR
K1J2K3
YO2091
SS614
PECC
UPINGTON
ELFE
I1923
ALWAYS11
LES0717
이상 6월 24일 새벽2시까지 신청하신 분입니다~~
중요한 사항이 있네요..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후보지가 나온관계로..
회비 책정을 다시 하고자 합니다..
장소와 회비가 결정되면 통장번호를 올릴테니..회비를
미리 입금시키시면 합니다...그러면~~안오실려다 한번더
생각을 하시겠지요???후후~
그보다는 장소를 빌리는데..인원수가 중요한 관[C[C계로..
그리고 회비 인상이 있겠는데요...이해 바랍니다..
계속 글 읽어 주세요...
라이님 소향님이 넘 수고가 많으셔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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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2:30 Page : 1 / 1
[등록자] 제롬에게 [이 름] 만인의연인 [조 회] 85 건
[제 목] [라이님 보세요] 이렇게 하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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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는 분의 소개로 이런 부탁을 합니다.
거짓말 음반을 구하고 싶어서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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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4:45 Page : 1 / 1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79 건
[제 목] 언제나 정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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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짓말 방.
처음엔 그저 잘 된 드라마를 보고 그 여운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들어왔던 곳.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도 여전히 계속되는 삶의 드라마들...
어느 분 말씀대로 열혈 팬은 아니더라도 여러 분들의 정열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요즘 드라마 볼 것이 없다는 것이, 통신할 때마다 이 방에 들어오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다시 이런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만으로도 즐거운
그런 방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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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09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8:49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14 건
[제 목] '마음의 정장'을 차려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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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방송되던 10주동안에 한번도 누워서 바라본적이 없다.
그 드라마는 그래야 할것은 보이지 않는 힘을 나에게 주었다.
가만히 50분동안 바라보며 울다가 미소짓다가... 그러다가 생각은 밤새 하는것이다.
대충 볼 수가 없었기에 항상 마음의 옷을 깨끗이 차려입고 그 시간을 기다렸다.
그들이 말하는게 전혀 처름듣는 말들이 아니었건만, 별세계에서 날아와
내게 처음으로 들려주는 말인것처럼 느껴졌다.
<거짓말>이 끝나고도 몇주동안 월요일,화요일이면 비슷한 마음의 옷을 입었다.
그럴때마다 조금은 허탈했지만...
혼자서 중얼거렸다. 성우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보다가 "거짓말, 이게 무슨
위로가 돼...." 하듯이, 나도 "참, 거짓말 끝났지..." 하면서 허망해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오늘....
오랜만에 다시 '마음의 정장'을 입었다.
2년전에 내게 아쉬움을 주었던 '길 샤함' 이다.
콘서트홀에 가려면 나는 몇일 전부터 준비를 한다. 마음의 준비를....
무형의 것이라 하여 대개는 평상시대로 하는 습관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이다. 왜? 마음의 준비를 안하니까.
시작이 되었는데 입장한다거나 기타등등.
<거짓말>을 사랑했던 많은 분들이 똑같은 크기의 마음과 사랑으로 20회동안을
지켜봤듯이 때로는 그 무엇을 바라볼때 마음의 옷도 같이 차려입어야 한다는걸
배웠다. 무대위의 사람이나, 드라마를 제작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내가 알바는 아니겠으나, 그래도... 그것을 공유하는 나로서는 눈꼽만큼이라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물론 프로는 결과가 말하는 거라지만...
오늘도 콘서트홀에 앉아서 '길 샤함' 그가 연주하는 바이올린 소리가
또 준희테마로 들리면 어쩌지...
크~ 큰일이야... 혼자서는 도저히 벗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만큼은 <거짓말>을 잠시 밀어내야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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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8:55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97 건
[제 목] 제가 받은 지방 참석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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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트님 새 명단에 중복되신 분 빼고
빠지신 분 한분 계시는데요.
TIFFANY(김미영)님
입니다.
고운하루님은 마음이 바뀌셨나요?
꼭 뵙고 싶었는데..아니
월요일 채팅때만 해도 오신다 했는데...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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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09:21 Page : 1 / 2
[등록자] DMBNB [이 름] 서울광고기 [조 회] 117 건
[제 목] [지와사랑] 첨밀밀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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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첨밀밀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한 노래가 저를 사로잡더군요.
월량대표아적심 (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해요)
제 짧은 실력으로 이것저것 상상해서 앞의 부분만 조금 해석한 결과,
이런 가사가 만들어지더군요.
당신은 제게,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셨죠.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할 것인지..
제 정을 전합니다.
제 사랑을 전해줍니다.
달빛이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당신은 제게,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셨죠.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할 것인지도.
제 정을 묻지 마세요.
제 사랑을 묻지 마세요.
달빛이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이렇게 쭉 이어져 나가거든요.
첨밀밀의 두 주인공에도 어울리는 노래지만, 저는 이노래 들으면서
거짓말의 주인공들이 마구 생각이 났습니다.
거의 제가 지은 가사지만, 이게 설사 거짓말(?)이라도
이 가사가 마음에 저며드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참고로 "첨밀밀" 은 '달콤한 사랑'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모짜르트님이 부럽네요.
길샤함의 바이얼린 연주회에 가신다니...
표가 남아 있으면, 저도 오늘 갈 지도 모르는데, 하지만, 비가 오면,
모든 걸 포기할 거예요. 아마도..
서소문에서 지애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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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0:53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93 건
[제 목] 만남을 기다리며 ....(지방분위해 너무 고생 마세요.라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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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님 ,서향님, 기타 서울 분들 수고 많으시네요.
오늘 진주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마 장마의 시작이라고 들었는데 그런가 보네요.
다름 아니라 지방분들 위해 숙소 구하려고 너무 애쓰지 마시라구요.
어차피 그런것 각오하고 가는거구 또 마음 맞는 몇 사람 만나 얘기하다 밤 기차나 심야버스
탄다면 또 좋은 여행하는 거구 ....
그러니까 너무 애쓰지 마세요.전 사실 지난 소모임도 했던 얘기지만 장마가 우리의 만남을
막지만 않는다면 캔 맥주 한잔 할 동지들을 많을것 같아요.
전 서울로 향하는 내 행보가 기대 되요.
몇분들은 미리 만나셨겠지만 전 어떤 분들일까 하는 그런 마음 거짓말에 대해 얼굴을 대면
하고는 어떤 얘기들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하는 그런 생각의 고리들......
그러니까 서울분들 (?? 후후,,,)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러다 지쳐서 우리가 하나도 아안 반가
우면 어쩌죠.
참 CD에 왜 성우 테마가 없죠? 그건 모두가 성우 테마라
서 그런가요. 그래도 섭섭해요. 나중에 PD님 께 여쭤 봐야지.
그리고 성우테마 만들어달라고 해봐야 겠어요.
사실 '접속'음반보다 훨씬 잘 만들어졌고 아름다운데 .......(개인적인 선물이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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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1:10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83 건
[제 목] 어딘가에 그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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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거짓말'음악을 듣고 있으니, 그리 생각되더군요.
아, 어딘가에 그들이
가슴이 짠(노 작가님식 표현)해지고, 살며시 아려오는 거짓말같던 사랑의 기억을 가슴에 담
고 각자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 . . 이세상 어느 편에 가면 그들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 .
내 일이 아니니 간섭할 수 없고, 나 당신들의 아름다웠던 사랑얘기 알고 있다라고 감히 참
견할 수도 없고. . . 그저 그들이 현재의 사랑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면서도 그 거짓말만 같았
던 사랑이 있었다는 걸 잊지말고 살아달라고. . . 그래만 달라고 부탁하고 오고 싶네요.
= 성우를 닮고 싶은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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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1:14 Page : 1 / 1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90 건
[제 목] 이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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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저는 나우를 쓰거든요. 나우에도 많은 거짓말 애청자들이 계시는데..
나우에도 이런 공지를 movie 란에 올렸으면 하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일을 추진하시는 라이님과 문트님.. 짤트님.. 기타 많은 분들..
나우에 현재 이 번개가 있다는 것을 알려도 될까요?
알리면.. 많은 분들이 더 참석을 해서 좋지만.. 준비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힘들어 질것 같아서..
기냥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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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2:50 Page : 1 / 2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82 건
[제 목] [알프] 기쁜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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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날씨는 꾸지리한데도 불구하고
제맘은 날아갈듯 기쁨니다....
개인 아이디를 축하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호응에 한번 부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열심히 해볼랍니다.
서울 정모 준비를 위한 부산모임및
부산 대표(?) bohoja님 환송을 위한 만남
----제목이 참 지이하게 기네요...
을 주말 즈음에 해볼까합니다.
bohoja님도 그날이 좋으시다고 하고, TEMMY님도 그러하다하시니...
그 이외에도 부산분들은 마구마구 글 올려 주세요.
서울이 옆집이 아닌관계로 못 올라가는 설움을
우리끼리 만나서 한번 풀어봅시다.
장소나 시간은 연락해서 추후에 올립랍니다.
기쁜 부산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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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2:52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110 건
[제 목] [알프] 씨네21의 그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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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알픕니다.
어제 씨네21 독자투고란에...
어떤 분이 '거짓말'을 공유하고 싶다고
삐 번호를 남기셨더군요....
'거짓말'은 정말 대단해서 어디서든
잠복하고 있다가 나타나는 '게릴라' 같지 뭐예요...
서울분 같던데... 정모 이야기를 해드릴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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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3:39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2 건
[제 목] 모임장소(Plaza) 답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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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깐 땡땡이(!) 치고 시청앞까지 냉큼 다녀
왔습니다.(실장이 이래서 좋지요....)
지하 조용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서 첫눈에 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Open Hour 가 평일 18:00-22:00 주말 18:00-24:00
라는 안내판만 앞에 서 있고 내부셔터가 내려져 있더라구요.
밖에서 볼 수없는 처지라 밖에 분위기만 보고 왔답니다.
아마 내부는 BALISOL 님이 가보셨다니 잘 아실 것 같고
BALISOL님 안목이 높으시니 안보아도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BALISOL(최형순)님!!
이 글 보시면 그대로 진행시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좀 걱정이 그 날(7월 4일) 예약이 이미 되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맘인데요. 그러다면 바로 제게 메일 주시거나
이곳에 공지바랍니다.
혹 급한 연락이 필요하시면
제 연락번호가 서울 776-XXXX(한국산업가스) 해서
음성교환기 나오면 XXX번 눌러주시면 제가 직접 받습니다.
혹시 안내가 나오면 전산실장 부탁하시면 됩니다.
오늘 쭉 사무실에 있을 예정이고 시간마다 여기
들르겠습니다.
이글...메일로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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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0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3:47 Page : 1 / 1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96 건
[제 목] 살짝 장소 헌팅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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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오려는지... 날씨가 꾸물 꾸물하네요.
제가 오늘 시청 쪽에 약속이 있답니다.
그래서 모임 장소 1순위로 떠오른 플라자 호텔의 팝레스토랑을
저녁때 잠깐 들러볼까 합니다.
갔다 와서 제 느낌을 전해 드릴께요... 좋아야 할텐데...
그리고, 참가 신청 메일 보내신 분들에게 내일까지
모두 전화나 메일로 연락을 드릴겁니다.
문트님이 오늘 서울 오셔서 통장을 개설하신다니까
통장 번호도 알려드릴 수 있겠네요...
그럼... 오늘 오후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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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4:13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4 건
[제 목] 우체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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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밑에 쓴대로 플라자호텔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의례 우체국엘 들렸다.
김성현님, 김지영님 두 분에게 발송할 souvenir 를 가지고...
우체국에 도착해서야...아하! 그 아줌씨 생각이
나는게 아닌가? 아이쿠! 이런...
다시 돌아 사무실에 들렀다가 다시 나오는데
밑에 직원이 심상치 않은 눈초리로 한마디 한다.
'실장님!..바람나셨나 봐요!'
속으로 뜨끔...했네...자식들...바람난지 어떻게
알았지? 근데 그저 바람이었으면...
실상은 허리케인이라네...
거짓말 허리케인!
눈치 안채게 행동했는데....
조심해야쥐....흠....
밑에 직원들은 내 과거 역사를 쪼금은 안다.
회식때나 소주를 깔(?) 때...맘이 나몰라라 울적 할 때는
그냥 신파조로 빠져서는 흘러간 아픈 애기를
토해내곤 했으니까...
(물론 아주 극히 피상적인 일부 story지만...)
예방주사라 생각하라고...
내가 괜히 엔돌핀이 마구 뿜겨지는 모양새를 갖추면
직원들은 또 걱정이다. 오늘 또 그 응석을
들어줘야 하나? 하고...
우울할 땐 그냥 조용히 집에 가거든요....
하여간 두개를 가방에서 꺼내 다시 우체국으로
되돌아가 그 아줌씨들에게 전해 주었다.
너무 좋아들 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다....
(이제 이걸로 땡입니다요....)
근데 그 눈빛들이 묘연하다.
아무래도 그 선율을 들어대면...
동네방네 소문 내면....
우체국 바꿔야지...할 수없지..뭐...
참 서울모임 오실 분들은 제가 준비해서
나가니까 못받으신 분은 그날 받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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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5:40 Page : 1 / 3
[등록자] ZPIDGT4 [이 름] (주)디지탈 [조 회] 97 건
[제 목] [가사]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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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나를 버려야 했고
끝없이 감싸안아야 했지
항상 멀리 있는 그대를
사랑 해야했던 나는
수없이 나는 울어야 했고
더 많이 애원해야만 했지
다시 어떻게든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그 마음 잊어주길 바라네
그대 둘 곳 없는 시선에
나 고갠 끄덕였지만
쉽게 보내긴 싫어
하지만 나 그댈 위해 떠나 보낼 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게 허락된 적 없었던 사랑
그대 향한 모습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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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가는 나를 보면서
오늘도 원망할 뿐이었지
그렇게 사랑한 그대를
끝내 잡지 못했던 나
그 마음 잊어주길 바라네
그대 둘 곳 없는 시선에
나 고갠 끄덕였지만
쉽게 보내긴 싫어
하지만 나 그댈 위해 떠나 보낼 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게 허락된 적 없었던 사랑
그대 향한 모습인 것
하지만 나 그댈 위해 떠나 보낼 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게 허락된 적 없었던 사랑
그대 향한 모습인 것
* 심심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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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7:04 Page : 1 / 5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6 건
[제 목] BALISOL님께 보낸 모임 안내문(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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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거짓말' 창립 모임
때 : 1998년 7월 4일 토요일 18:00 부터 21:00시
장소 : 미정
참석자 : 작가 노희경 선생님
KBS 2 TV 표민수 PD
동호회원 약 40명 (지방회원 3명 포함)
1. 거짓말 이란?
KBS 제2 채널에서 지난 3월말부터 6월초 까지
방영된 20부작 월화드라마로서 이제껏 보기드문 남녀간의
가슴아픈 '사랑'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미학을 새로운 차원에서
심층적으로 파헤친 드라마로서 뛰어난 대사, 그림같은 영상미
그리고 주옥같은 음악 선율로 수많은 매니아들을 탄생시킨
국내 드라마 사상 최고의 수작으로서
각종 매스컴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드라마이다.
PC통신 천리안에 새롭게 마련된 KBS 드라마 NET
라는 사이버 세계에 그 드라마가 방영중일 때는
물론이고 이미 종영이 된지도 3주가 지남에도
여전히 열광하는 매니아들로 게시판은 뜨거운 형편으로
그 열기와 열정은 가히 국내 최초의 컬트 드라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 '거짓말' 소모임
PC 통신 천리안에서 매니아들은 그 드라마가 종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못다한 드라마의 열기와 열정들을 모아
'거짓말' 동호회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자발적으로 있었으며
차제에 그 첫 공식 모임을 가지려고 한다.
이 모임에는 '거짓말'을 쓰신 작가 노희경님과
연출을 맡아 일약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KBS 드라마 제작국 표민수PD님도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거짓말' 촬영을 전체적으로 수행한 예술꾼 KBS 카메라팀
강장수님도 같이 참석할 예정이다.(아직 미확인)
3. 동호회 결성
열광한 팬들의 성화에 따라 작가와 연출자가
같이 시청자와의 모임을 갖는 것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의 일이며 이 모임을 계기로 국내에도
X-FILE 신드롬 같은 '거짓말' 신드롬을 유행시키며
첫 드라마 동호회가 탄생 될 것이다.
우리 동호회 결성의 사전 준비 모임에 뜻깊게도
드라마 제작에 직접 관련하신 작가선생님, PD님이
직접 참여에 응해 주심으로서 이 모임은 장차
향후 뒤따를지 모를 유사 동호회 창립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4. 모임 내용
- 동호회원 상견례
- 모임 성격규정및 향후 공식 동호회
창립 준비에 대한 회의
- 작가선생님과 대화
- 담당 PD 님, 촬영팀과의 대화
- KBS 에 바란다 요청문 전달
(재방송 요청건)
- 기념품 증정
- 남기고 싶은말 전달식
5. 이 모임 후기는 유력 여성지에 기사화 예정으로
있으며(협의 중) 작가, PD와의 대화 내용은 곧 통신에
공개되어 다른 매니어들에게 제공될 것이다.
정식 동호회가 결성되어 '거짓말' 신드롬이 국내 드라마의
질적 발전에 일조를 하길 우리 회원들은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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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7:07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86 건
[제 목] [재방!재방!]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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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말로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나 그립고
성우가 보고싶고, 준희, 은수, 영희아줌마,현철아저씨...
첨부터 시작해서 다시 그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너무나 간절히......
KBS에 신청해서 1,2회분을 구입해서 봤어요
다시 또렷하게 그들을 볼 수 있음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20회분이 다 내것이면 좋겠다.. 아!! 갈등 ...
KBS에서 재방을 해주시면 놓치지않고 녹화해야겠죠?!!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면 여전히 흥분돼요..
수고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안되서 송구하고..
오늘 참 많이 덥죠? 좋은 오후보내세요 ^;^
-미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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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7:28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25 건
[제 목] 이상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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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퇴근 하면서 짧은 글 하나 남겨요~
가장 이상적인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 이래요.
그 사람이 앉을 때에는 넓게 퍼져서 그 사람을 위한 자리가 되고,
힘겨울 때는 땀을 닦아줄 수 있고, 곱게 접혀져서 아주 가까이에 들어 있으나
늘 꺼내어보는 것은 아닌 손수건....
어디선가 본 이 글... 마음에 남아서 여기에 남기고 갑니다.
여러분, 안녕히..
-룰루랄라 신이난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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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7:34 Page : 1 / 1
[등록자] SNOWFLOW [이 름] 조설화 [조 회] 78 건
[제 목] 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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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말이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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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18:52 Page : 1 / 1
[등록자] I1923 [이 름] 통계분석과 [조 회] 81 건
[제 목] 힘들게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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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오늘은 정말 정말 바빠서 그냥 읽기만하구 글을 올리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뛰웁니다. 다들 안뇽하시지요?
라이님, 서향님, 등등 너무수고하시는군요. 자꾸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더운날 힘드신데 말여요. 감사해요. 애쓰시는 분들!
참, 알프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오늘 보내주신 대본 받았지 뭐여요.
받는 순간 가슴한구석이 떨여오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이핼 못하더군요. 우리들의 마음을!
왜 아무런 이익이 없는 일을 하는지 말여요.
따뜻한 마음을...
이 고마움을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이런 거짓말 동지들의 마을을 누가 알까?!
행복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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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0:26 Page : 1 / 3
[등록자] YKINO [이 름] 안개빛사랑 [조 회] 124 건
[제 목] 다시 '거짓말'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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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그동안 받아놓았던 '거짓말'의 동영상들을..
차례로 다시 다 보았습니다..
성우.준희.은수..
그들이.. 다시 제앞에 나타나..
다시 절 울리더군요..
슬픈 음악들과 함께..
언제나 벗어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영원히 벗어나기 싫은건지도 모르겠어요..
매일 이곳에 들르며..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정말 많은 분들이 모임을 위해 수고를 하시는데..
아무런 도움도 드리지 못하는게..
죄송스럽기만 하네요..
고맙게도 음반을 받고..
이렇게 마냥 행복해하기만 해도 되는건지..
정말 송구스런 맘 뿐이네요..
역사적인 모임이 될..
7월4일 모임..
정말 성대히 잘 치루시길 바라구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가지못하는 제 슬픈 맘도 헤아려주셨으면 해요..
저처럼.. 가고싶어도 가지못하는 다른 많은 분들의 맘두요..
정말 슬프답니다..
어쩜 예고없이 견디다 견디다못해..
당일날 되어서 그곳에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확정적이지 않아서..
차마 멜을 보낼수가 없네요..
백조면서도..
집에 묶여서 외출을 자유로이 하지못하는..
제 심정..
알아주세요..
다른곳은 몰라도 '거짓말' 모임엔 꼭 나가서..
'거짓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데 말이어요..
비가 정말 오려는지..
밤이되니까..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모임날은 비가 오지 않길 바라구요..
수고하시는 라이님과 문트님 여름님..
그리고 소리없이 수고하실 많은 분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거짓말'을 잊고는 살수없게된..
안개빛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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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0:33 Page : 1 / 3
[등록자] TJDDN11 [이 름] 선인장 [조 회] 96 건
[제 목]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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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선인장입니다.
여기 늘 습관처럼 들어오시는 분은 못보던 사람이 글을 올렸구나..
하실지 모르지만..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예전 거짓말 정팅에서
뵌적이 있으실 겁니다.
제가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통신을 하게 되고.. 보이진 않지만..
늘 중독증세를 보이는 것 처럼 하루의 일과로 이방에 들어오는것을
저는 늘 당황스러워 합니다.
통신에 별로 취미가 없던 저로서는 거짓말 때문에 천리안 가입을 하고
소심한 제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cd를 보내주신 라이님.. 대본 편집해서
보내주신 알프님께 다시한번 감사..)오랜동안 써오지 않은 글들을
다시 힘겹게 쓰고.. 잠자리에 들때.. 밥을 먹을때.. 길가다가 문득..
성우를 보고.. 준희를 보고.. 환청때문에 늘 눈가가 젖어있는것은
분명 준희말대로라면 전 사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의 느낌을.. 그리고 마음을 그대로 타인에게 보일 수 있는것도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이 분명한데.. 여기 거짓말을 사랑하는 분들은
너무도 힘든 그 일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여기에 늘 사랑을 보내고 .. 서로를 다독이고.. 그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오랜시간동안.. 아니. 계속될 이 따뜻한 사랑을 전 의심치 않을 것이며..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어요.
저는 무척 예민한 촉수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 예민한 촉수때문에.. 상처를 쉽게 보내지 못하는 여린 가슴을 가지고 있고..
또 그 예민한 촉수때문에 늘 여러모든 삶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버거울때도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과 .. 많은 것들을 아끼며 세상을 살아내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상처가 주는 교훈을 말하고 싶었다는 작가분의 말씀..
그 상처가 주는 교훈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성우처럼.... 그 상처에 두려움이 비례하는 사람은 마음을 쉬이 열지 못하겠지만요.
하지만 끝내 자신의 마음에 부정하였던 사랑을 담아버린 성우처럼..
지금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은 참으로 가슴저리지만 다시한번
그 진실을 믿게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느낍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기억을 줄 수 있다는 것..
아무 바램없이 무언가 준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
상대방의 아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랑..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도 알 수 없는 사람의 그 복잡한 심성에
누군가의 마음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만.. 자신외에 누군가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처럼 생각하려는 노력이
적절한 표현이 아닐지 제 편협한 소견으로 말씀드려 봅니다.
아뭏든 그 모든것들을 다시 한번 믿게해준.. 거짓말을 다시 한번
그리면서 제 두서없는 넋두리를 마쳐야 겠군요.
7월 4일....
가슴설레이며 한번도 마음편히 대한적 없는 그 사랑오 말하게 될
그 만남을 축복하며..
선인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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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1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1:05 Page : 1 / 1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87 건
[제 목] 카메라팀의 강장수님 꼭 오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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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법 골격이 잡혀 가네요.고생 많으시죠.
제 생각에도 강장수님을 꼭 모셨으면 해요. 사실 피디님, 작가님 말고도 거짓말을 만드신 많
은 분들 계신데 모두 모실 순 없지만 꼭 오셨으면 하는 저의 마음을 전달 하면 참석해 주지
않으시겠어요.
그리고 욕심 같지만 성우,준희, 은수의 얘기도 듣고 싶어요.
참석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란건 알지만 우리의 사랑이 그네들을 향한 것이란것도 말하구
싶 
어떤 면에서 그들이 소외감 같은것 느끼지 않을 까요.
"우리 빼고, 자기들만.... " 뭐 그런것..
그럼 좋은 밤 되시구요.
다들 쉬는 시간에 전 일하러 갑니다. 오늘도 빗 소리 들으며 거짓말 방에 머무시는 볕 많
으시겠네요.
참 그리고 지난 주 소모임방에서 만난 혜정이, 상현이(영숙이는 번개에 온다고 했으니까)
는 번개에 참석하겠지. 기다릴께 그리고 봤으면 좋겠다.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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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1:29 Page : 1 / 2
[등록자] SUNRISE9 [이 름] 멀더 [조 회] 96 건
[제 목] [토끼!] 해외의 친구들까지..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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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우리들 모두 한국이라는 곳에서
거짓말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만났잖아요....신기해..
그런데 재미있는 건 멀리 물건너 해외에서까지 거짓말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랍니다...에구에구..모..당연한거 아니냐구요?.
음...처음에는요..멀리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E-mail을 주고 받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했고...전화 수화기를 통해서 들리는 그들의
목소리도 신기했는데....
제가 그랬죠....니네 거기에서 거짓말이라는 드라마 빌려 보라고.
그 드라마를 보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이죠....후훗.....
한 친구는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에 있는 한국인 비디오숍까지
차를 몰고 가서..20회를 한꺼번에 모두다 빌려 보았데요...오늘이
되서야 마지막회를 보고....그러면서 하는 말이 모냐면요........
크크.....자기는 이성재아저씨가 아니라 주현 아저씨라나...
또 한 친구는 온 가족이 거짓말 거짓말 구호를 외치면서 본데요..
자꾸 편지에 거짓말 대사를 패러디해서 보내는게..정말 구여워서.쿠쿠.
첨밀밀이라는 영화에서 등려군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만나고 사랑하고
다시 만나고 했던것처럼...우리도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로 그렇게 만나
게 되겠죠?.....음...10년이 지나서 우연히 한 가게앞에...크크....
여기까지 드라마 키드 토끼 껑충 !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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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2:21 Page : 1 / 6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95 건
[제 목] 이렇게 오늘하루를 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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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된 친구를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중학교 친구가. 가장 오래된 친구라고 할수있는 저에게
그 시절을 이야기할땐 절대로 빠질수 없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코스모스 피는 길을 따라서 손을 잡고 등교를 했고..
한사람이 무슨 일이 있으면.. 끝까지 기다려서..
운동장 저 너머로 해가 뉘역뉘역 질때.. 그 노을빛을 가슴에 담고..
그 넓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하교를 했습니다.
서로 보낸 쪽지며 편지는 얼마나 많았는지....
그시절엔 왜 그렇게 하고싶은 가슴속 이야기들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런..친구였는데 고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진학하고
다른동으로 이사하면서 언제부터인가..연락이 뜸해지더니
끊겼다가 또..연락이 되었다가를 반복했습니다.
가끔씩 봐도 언제나 반가웠습니다.
어릴적 친구..라는 편안함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우린 둘다..그 시절을 많이도 힘겨워하면서 보냈고..
나이가..들면.. 괜찮아지겠지.. 나아지겠지..라는 희망으로
서로를 다독이면서 보냈기 때문에 생긴 동질감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좀더 들고..조금씩 세상을 배워가면서
늘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저에 비해서..너무 맑고 여린 친구였습니다.
이 세상에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누군가가 지켜주어야할만큼..
서러움을 안고사는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그친구를 지켜줄 사람이..생겼습니다.
그사람 좋은남자이므로..저도..기뻤습니다..
며칠전 그 친구가 저의 집에서 자고갔습니다..
그 사람 이야기를 하는 친구의 눈은 빛나고 있었습니다.
저도 좋았습니다. 그친군 그런 든든한 사람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새벽 2시가 넘도록 수다를 재잘재잘..떠들고.
아침에 눈을 뜨니 친군 벌써 출근을 하고 없었습니다.
제 머리맡에 작은 편지 한장을 놓고..그냥 갔습니다.
TO..친구야..보렴..
곤하게 자는게 미안해서..그냥간다.. 나 아침 원래 않먹으니까..괜찮아.
그리고 어제 늦게 와서 미안.. 너 섭섭하지? 내가 남자생겼다고.
친구한테 소홀해지는구나 나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거.. 너 알지.
네가 가장 많이 알잖니.
아마도 넌 기억못할꺼야..하지만 네가 나에게 했던말.
나 지금도 늘 가슴에 품고사는거 너모르지.
너 나한테 그 말 참 여러번 자주했었어. 무슨말인지 궁금하다구??
바로 그말이었어....
"우리집으로..와.. 정숙아....우리집..으로..와"
너 정말 그말 자주했다.
정숙아 오늘 우리집와서 자고가..
정숙아..집에 들어가기 싫으면 딴데가서 자지말고 우리집에서 자고가.
정숙아..너 배고프면 우리집에 와서 밥먹고 가..
정숙아..집에서 공부않되면 우리집에서 공부하고 가..
편안히..집에 있을수 없었던 나를 너는 혹시나 내가 딴곳에서 방황할까봐서
걱정이었지 너 며칠전에 남긴 음성에도 그말 했어.
"정숙아. 집에서 혼자 자기 싫으면 우리집에서 자고가라.."
우리집으로와... 나에게 너의 그 말은 바로 너에게로 오라는말이었어
난 참 많이 힘이되었단다.
난 힘들때도 갈때가 있다..난 현미한테 가면 된다 생각 하면서 위로받았어..
그말이 나에게 가장 큰 힘이었어.
나같은 사람에게도 외롭고 힘들면 언제라도
오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너무 행복이었단다..
네가 나만 보면 입에 달고살았던 배고플때 오라는말도
난 사랑이 배고플때..사람이 배고플땐 네게로오라는 말이었단다.
늘 너를 생각하면 사람이 더이상 그립지 않았었어.
그사람...처음 만나고....자꾸 만나고..그리고 사랑을 하게되면서..
그 이야기를 했었어. 그사람...나에게 청혼을 뭐라고 했는지 아니?
바로..이렇게 말했단다...
나를 안아주면서...이렇게 말했단다.
"정숙아..너 우리집으로 와라...우리집에서 살자.
잠시 놀러 왔다가..시간이 늦으면 가는 집이 아니라..
오자마자..편안옷으로 갈아입고 냉장고에서 시원한물부터 꺼내서
한잔 마실수 있는 우리집으로 와라..."
그사람은 우리집으로 오라는 말이 나에겐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았던거야..
내가 그사람 청혼을 받아들였던것도..그런 따듯함때문이었어..
현미야 넌 영원한 내 집이야. 난 그런 집이 마음의 집이...사랑의 집이..
두개나 있으니..너무도 행복한 사람이야...
나도 이젠 너에게 말하고 싶다..
힘들고 외로울땐 우리집으로 오렴... 나에게로..와....
그리고..나와 같이 또 하나의 집을..만나길 진심으로 바래..
점심 맛있게 먹고..또 연락하자..안녕....
출근 준비할 생각도 못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사람에게 서로 힘이 되어준다는게 정말 큰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작은 마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말한마디로 위안받고 힘이되고
그마음을..또 잊지않고 간직해주는 그 친구가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그 친구의 마음을 늘 따듯하게 바라봐준 친구의 좋은사람에게도
감사했습니다.
집이라말..집이라는장소..집이라는의미..
마음편히 머물수 있는곳..
괜시리...성우가 또 생각이 납니다..아뇨..사실은 늘상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무엇이던지..거짓말을 연상시키고 연결이 됩니다..후후..
성우게게 준희는 따듯한 집이었겠지요..
비록..오자마자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부터
꺼내서 한잔 마실수 있는 오래도록 머물수있는 집은 아니었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을수는 있는 집이었겠지요..
어쩌면..우리의 삶은 집을 찾아 헤매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집의 모양새들은 다들 사람만큼이나 제각각이겠지요..
늘상..무언가를 하나라도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못하고..
질문만 던지는 저는 이제는 무언가 그 해답을
희미하게나마..말할수 있는 깊이를 가져야 겠습니다.
오늘도 성우가 제 앞에서..손짓을 하며 웃습니다.
오늘도 골목어귀에서 준희와 어깨를 부딫칩니다.
오늘도 은수가 제 하루에 빛이 됩니다.
오늘도...저는 성우와 마주보며 웃고..
오늘도...저는 준희와 어깨를 부딫치며 마음을 다독이고..
오늘도...저는 은수가 주는 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이렇게 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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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2:29 Page : 1 / 2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85 건
[제 목] 알프님..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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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이 내리는 시간에 버스를 탔습니다.
하루종일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대본을 받아들고..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한씬한씬 읽을때마다..그장면과 목소리들이
고스란이 되살아나서..아무것도 할수없었습니다.
알프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말밖에는 드릴말씀이 없네요..
그리고..대본을 못받으신 분들이 너무도 많으신데..
몇분밖에는 누릴수 없는 그 행복을 가진게 죄송하기도 합니다..
제가 대본을 닳고 닳도록 봐서..대사를 다 외워서
읽어드릴까봐요..^^;
알프님..
모임떄 못오신다니..아쉽고..
가만히 감사함을 담아 안아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부산에서 모임을 하신다니까..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그다지 별다를게 없던 생활에 ..
연한 하늘빛 자잘한 기쁨들을 안겨준..거짓말을..
늘 가슴에 안고 있습니다.
알프님도 그러시죠??
참 명랑하시고 맑은신듯 해서 좋습니다..
저도 한 명랑하거든요..제가..동지애를 느끼나봐요.*^^*..풋..
언젠가 뵙길 바라구요..
on-line상에서라도 글로나마 자주 뵙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운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맑은고을 청주에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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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2:54 Page : 1 / 1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88 건
[제 목] 은옥님 말씀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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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정말..
은옥님 말씀대로..라이님 애쓰지 마세요..
선선한 강바람 부는 한강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밤새면서 온통 거짓말에 대해서 입아프게 이야기하는것도
괜찮구요..은옥님 말씀대로..무엇을 하든
아무래도 상관없을껏 같아요..
정말로 지쳐서 우리가 않반가우면..어쩌나..
괜한 번거로움을 안겨드리는것 같아서..죄송하기도 해요..
후후..
하여간..늘..애쓰시는 모든분들..너무도 감사해요..
그날이..오면...이 마음 다는 아니어도 반정도라도
표현할수 있으리가 생각해요..
고운밤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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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2:58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94 건
[제 목] 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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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방학이라 짐싸들고 내려와서
한 두어달은 야밤에도 컴을 쓸수 있겠되었지 뭐예요.
헤... 좋다...
더 많은 식구들을 볼 수 있겠지요...
부산은 지금 장마권에 접어 들어 비 무진 와요.
다들 잘 주무시구요...
또 내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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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4일 23:13 Page : 1 / 2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15 건
[제 목]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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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무엇들이 저를 이곳에 이렇게 목매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분명한건..나날이 혼자 배시시 웃는 횟수가
늘어만 가다는거..
요즘들어 제 얼굴이 이렇게까지 불만스러웠던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릴때도..(지금도..어리다고..할수있지만..)
이쁘게 보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적에도..
이렇게 작고 평범한 여자라는게 불만인적은 없었는데..후후..
은수반만큼이라도 이쁘고 여성스럽지 못한것이..
성우반만큼이라도 당당하고 따듯하지 못한것이..
준희반만큼이라도 섬세하고 부드럽지 못한것이..
너무도 부끄럽지만..
너무도 작고 너무도 평범한 모습이 또 너무도 불만스러워지지만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또 불만스러워지지만
그런 걱정스러움보다는
저를 자꾸만 채근하는 설레임들을 어째지 못하겠네요..
풀어내고 싶은 가슴속 그리움들을 어째지 못하겠네요..
어떤사람들일까...어떤 느낌일까..
혹시나 서로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느낌들을
오히려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것도 사실이지만..
따듯할꺼라고 믿어요..
비록 서로 상상했던 느낌들이 좀 다르거나..
철저하게 준비된 조금은 차가운 안정감이 없더라도
우리들이 서로 이미 나누어가진 눈빛과 공유된 느낌으로
서로를 따듯하게 안아줄꺼라고..믿어요..
그날을..자꾸만..배시시 웃으면서..
설레임으로 기다립니다..
근데요..
아무리..그래두..그 날이 오기전에
이마에 난 여러개 뽀두락지 중에서..두개라도
없어졌으면..좋겠어요...세개도..아니구..두개..^^;
욕심도 아닌데..정말 없어졌으면 좋겠다....^^
정말..그랬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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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08:12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19 건
[제 목] 때로는 '안단테'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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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거짓말>에서 잠시 벗어나서 전혀 다른 세계로 가 보았지요.
그럴라치면, 제 걸음 천천히가 되고 마음도 릴렉스 되어서 마치 슬로우비디오를
찍는 기분이 됩니다. 원래 저는 뛰어다니거든요. 맘이 바빠서...
오랜만에 간 그곳에서 맘씨좋게 생긴 그가 연주하는 슈베르트를 들었는데,
1악장이 끝나고 그 고요가...침을 삼키는 소리까지 들릴정도의 그 고요가
왜그리도 평화스럽게 다가오던지요. <거짓말> 마지막회에서 자막이 나올때
15초동안 아무소리 안들리던것과 너무 닮았었어요...
외국인들이 금방 배우는 한국말이 '빨리 빨리' 라죠?
음식점에서도, 길을 건널때도, 무엇을 살때로... 심지어는 현금인출기
앞에서도... 마음이 급해서 줄이 휘어져 있는걸 볼 수 있죠.
때로는 그렇게 '라르고'는 아니더라도 안단테 정도의 느낌...어떨까요?
그곳에도 IMF는 있더군요. 옥수수 이빠진 것처럼 듬성듬성 좌석이 이가 빠져
있었어요. 앙콜곡으로 연주한 우리 가곡 '사랑'을 들으면서
가사를 생각하자니, 또 <거짓말> 이 떠오르더군요..
그 뒤뜰에서 같이 간 친구랑 살랑살랑 부는 바람 친구삼아서 감동을 서로 나누다가
비가 온다고 우산 가지고 가라던 라이님이 생각나서, 웃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집으로 갔지요.
그 친구가 "왜 웃어요? " 하길래.. 그냥! 하고 말에요..
아주 가끔은 여러분도 '안단테'가 되어 보세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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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2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08:21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50 건
[제 목] 목격자를 찾습니다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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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른 방에서 이 제목으로 한번 쓴적이 있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비슷한 느낌이 또 들었다.
도로가 사거리에 절규처럼 흔들리는 그 목격자를 찾는다는 플래카드,...
자동차 매연으로 시커멓게 변해버린 그 사연...
모월 모시에.. 무슨차랑 무슨차랑 사고가 났는데, 보신분 있느냐고....
한쪽은 찢겨지고 시커멓게 변해버린 그 흔들림이 비오는 날 아침에
날 아프게 했다.
누가 저 흐느낌을 마음으로 읽어 줄까... 눈길한번 줄까...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가족들은 어떤 맘일까..
요즘 마음이 평안하고 기분좋은 내가 괜히 미안해지는 느낌.
아침에 좀 그랬다.
-두가지 기분인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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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08:56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04 건
[제 목] [개성]오늘도 예원화랑앞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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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오는 날을 싫어합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비가오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여
거짓말 드라마에 비나오는 씬이 많았던건 아니지만 왠지 비와 느낌이 비슷해서...
눈물인지 비인지 모를 그 느낌이 참 비슷한거 같아요
오늘도 출근하는 길에 예원 화랑앞을 지나며 그들을 잠깐 생각나게 했습니다
비가 아주 많이 오네요....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자꾸만 그들이 생각납니다
이제는 과거로 흘렀을 한 드라마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 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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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0:45 Page : 1 / 1
[등록자] UPINGTON [이 름] 파릇한가시 [조 회] 75 건
[제 목] 알프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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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프님..
월요일날 대본을 받아들었습니다.
그 때의 기쁨이란...
알프..예전에 제 별명이 알프였었는데..
반갑구요..
이쁘게 글씨 써 보내주신 엽서와 대본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엽서는 벽에 붙여놓았는데 그림엽서라 그런지 멋지더군요.
요즘엔 집에가면 대본 읽느라 시간을 다 보낸답니다.
같이 무언갈 공유한다는 게 저 역시 너무 기쁘고,
담에 만나뵙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
...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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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1:03 Page : 1 / 1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126 건
[제 목] 빗속에 앉아 .....헨델의 아리아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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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은 시야를 가리울 정도을 강한 빗줄기속에 앉아 있었다.
비를 걷어 내는 강한 와이퍼의 움직임을 바라보다 불현듯 와이퍼를 세워 버렸다.
떨어져 내리느 빗방울이 세게 부딪쳐 납작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헨델의 아리아를 들었
다. 그리곤 성우를 생각했다.
성우는 이런 빗속에 앉아 있는 마음 이었을거야.
아무도 없이 버려진 듯한 그 처절함이 느껴진다.
작가님은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서로를 잊지 않으므로 행복했다고
얘기 하셨지만 난
그래도 성우를 생각하면 막막한 슬픔이 내게 떠 오른다.
어떤 분은 비가 와서 싫다고 했다.
나도 오늘 퇴근하면서 거짓말에 비가 많이 왔었나? .. 하고 생각해봤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어쩔수 없이 이젠 또 비와 거짓말을 생각하면서 빗길을 달리고 있을 나를 본다.
음악을 만드신 작곡가(노을의 연가..)가수분들에게도 우리 모임을 알리고
또 거짓말 만드신 분들께도 우리가 초청장, 우리 모임 가지지 참석해 달라는 공개 편지 보
내면 좋겠어요.제 생각에는 요즈음은 자꾸 그런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거짓말
때문에 은옥이가 착해지구 슬퍼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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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1:50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0 건
[제 목] 우체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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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일이 터졌네요.
접수창구에 계시는 아줌씨들 께서 다들 저가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환영일색인게...쩝...
김세영님,박진영님,박윤정님,고은경님 발송했구요.
아랑님은 내일...이해를...
중앙우체국을 아예 '거짓말'로 중무장 시켜버릴까?
낼도 몇장 과외로 준비해 가야 되요...
커피하구 갈아 만든배...실컷 마시고 왔네요...
오늘 비가와서 출장스케줄이 오후로 연기되어
다행이 이글을 올립니다.
비가 오는 거리 풍경...창을 두드리는
'탁' '탁' 하는 빗물 소릴 들으며 거짓말...
그들의 아픈 소리가 이소리가 아니였을까?
보고싶은 사람이 있는데...그립다...라는 말...
'비'와 '그리움'....내겐 너무 벅차네요....
그럼 우리 매니아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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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1:52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6 건
[제 목] 갈무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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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시청자 소감글...제작진에게의 글...
계속 갈무리 중입니다.
될지 안될지는 확신 못하지만
모임 때 까지 귀한 글들 모아서 다만 몇 부라도
소책자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글에 대한 주관적 판단이 좀 죄송한데...
봐 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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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2:01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22 건
[제 목] KBS 에 대한 공문 추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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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재방영에 대한 많은 시청자 및
우리 애청자들의 마음을 담아서 KBS 에 공식 공문을
발송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천리안 거짓말 소모임 회원 일동으로 하고
발송대상은
우선 KBS 제작국장 및 편성국장 앞으로 내용증명으로
추진 할 것입니다.
양해드릴 말씀은 발송자 명단에 여기 적극적으로
글을 올려주신 우리 동지(?)님들의 묵시적 동의
라는 전제하에, 제가 임의로 천리안 아이디를
이 서명에 사용하고 싶다는 것인데...
특별히 '난 안돼' 하시는 분만 제게 메일 주시고
아님 동의하신 걸로 알고 추진 하겠습니다.
발송 예정일은 내주 초쯤입니다.
일단 초안이 되면 여기 공지 하겠습니다.
그럼...
이젠 말기를 지나 말말기 증세를 보이는 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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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3:31 Page : 1 / 2
[등록자] DAISY12 [이 름] 데이지 [조 회] 89 건
[제 목] 아가미가 필요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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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이렇게 비가 주룩주룩 내리면...
숨쉬기가 너무 곤란하네요...
공기중에 산소가 차지해야 할 자리를 습기가 다 빼앗아 버렷는지..
아무리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도 개운치가 않아요...
더군다나...만지는 모든 물건이 끈적이구...온몸이 꿉꿉하구...
피부로도 호흡할 수 없게 말예요....
그래두...이런 날씨가 밉지 않은건...
거짓말 씨디를 듣기에 참 좋은 날씨이기 때문이지요...
해가 지려는 것처럼...밖이 어두워졌어요...
볼륨을 높여야 겟다...
그럼 여러분..담에 봐요~~~
데이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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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5:07 Page : 1 / 2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78 건
[제 목] [알프] 부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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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알픕니다.
부산 모임 날짜와 장소가 대강 잡혔어요.
파악된 부산분들은 총 4명
알프랑, 보호자님이랑 테미님, 그리고 윤정수님!
모임은 이번주 토요일(27일) 오후 6시
장소는 서면 태화쇼핑 뒤에 있는 '오 자네왔는가!' 에서
했으면 합니다.
일단 보호자님이랑 저는 의의가 없구요.
다른 분들도 이상 없으시면 이렇게 했음합니다.
좀 두려우시다구요?
월 그러세요? 거짓말이 있는데...
그리구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회사라서...
나중에 집에가서 또 뵙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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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3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7:58 Page : 1 / 2
[등록자] ROBINKOR [이 름] 구 영 재 [조 회] 80 건
[제 목] 오늘도 여기에서 못 벗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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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씩씩하게 비가오네요...
오늘은 여기에 오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정말로 열심히 일 할려고 했는데...
쩝....
그런데.....
아침에 라이님이 보내주신 CD를 받고 난 순간부터 일을 할 수 없었어요..
여긴 회사라 맘 놓고 CD를 들을 수 없거든요..
책상앞에 놓아둔 CD를 열심히 째려보느라.. 아무 일도 할 수 없더라구요..
비도오고... CD도 눈 앞에서 아른거리고...
전에 다운받은 거짓말 대본을 봤어요...
아마 우리 사장님이 아시믄....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 마음으로 빨리 집에 가야겠어요...
빨리 CD들어야겠어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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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18:54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75 건
[제 목] [빡쌍] 비오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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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비오는 날에..
'거짓말' ost를 들으면서..
창밖을 본다..
오른손에는 따뜻한 커피한잔이..
먼 산을 바라 보며 숨을 크게 들였다 내쉰다..
크~~~~ 이것은 상상뿐인가..
이러면 편안한 마음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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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21:39 Page : 1 / 3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127 건
[제 목] [모임공고] 참가자분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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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나 봐요...
오늘 하루 거짓말 여러분들은 어떠셨는지...
저는 이런 날씨보다는 맑은 가을 날씨가 좋거든요...
어느분 말씀처럼 분위기 있는 음악(특히 거짓말 음악) 듣기는 좋은 날씨군요...
제가 어제 올린 글에서 거짓말 모임에 오시는 분들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드린다고 했는데...
그냥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연락 기다리셨던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라이님이나 문트님과 의견을 나누어서 결정된 얘기할께요.
1. 서울 분들의 참가비 인상 ---> 만 3천원으로.
참가비 만원으로 결정 이후
구체적으로 모임 장소를 구한다거나,
피디님, 작가님 선물, 그리고 기타 모임에 들어가는 제반 경비가
만원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문트님, 라이님과 다시 의견을 나누어
지방 분들은 차비가 드실테니 그대로 만원으로 하고,
서울 분들은 13000원 정도로 참가비를 인상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가비 많다고 안 오시면 어쩌나? -- 여름이의 기우 --)
2. 참가비 입금 통장 ---> 그냥 당일 참가비 내기로.
라이님께서 모임에서 동호회가 결성되면 그때 동호회 이름으로
통장 개설을 하고 이번은 당일 직접 오셔서 참가비를 내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고문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3. 모임 장소
장소는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아마도 이번 주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정되는 대로 공지해 드릴게요.
혹시 참가 신청하셨는데 그후 못오실 사정이 생기신 분들은
다시 문트님께 메일로 알려笭챰 바라구요...
부산 모임도 잘 되시길 바래요. 네 분이 오붓하게 모여서
즐거운 대화 나누시길...
서울 모임도 잘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에 또 글 올릴게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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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21:52 Page : 1 / 3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125 건
[제 목] 상처받은..사람은..상처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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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의료보험조합에 다녀왔습니다.
의료보험카드에 6개월에 한번씩 붙이는 검인스티거를 받으러 갔었지요.
검인신청서를 작성는데...하나씩 가지고 있는 의료보험카드말고..
원격지증이라게 있었어요.
검인스티커를 받아들고..돌아오는 차안에서..자꾸만 생각이 나데요..
원격지증이라...
한사람밑으로 다른 가족들이 올라가있지만..따로 사는경우에
발급되는거...라는걸 알고있었는데...
뭐 새삼스러울껏도 없었는데..자꾸만 생각이 났어요.
두개의 의료보험카드지만..사실은 하나라는거..
그게 자꾸만 마음을 가만히 흔들데요..
사랑도 그래야겠다..생각이 들었어요..
두사람이지만...마음은 한사람이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곳에 있든..무엇을 하든..
지금 진행중이든...이별을 했든..
서로 나누어가진 무언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빛바랜 추억이든...가슴아팠던 상처이든..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던 그 손길이든..
지친 가슴을 안아주던 그 따듯한 품이든..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아쉬움이든..
서로 나눈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우의 그 말이 생각이 났어요...
결국은 또 성우에게로 돌아오고 마는군요...어쩔수 없네요..저도.
"나도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공정한 댓가가 오가는 공정한 세상 같은거..
상처준 사람은 상처받기..상처받은 사람은 상처낫기..
뭐..그런세상.."
저도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상처준 사람은 상처받기같은 바람은
상처받은 가슴을 가져본 사람만이 말할수 있는거..
그런걸 바란다는것 자체가..이미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앙금처럼 남아있다는말..
가슴아퍼서..그런건..싫어요..
상처받는 사람은 상처낫기..이건..정말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상처받는 사람은..상처낫기..
사랑잃은 사람은 사랑찿기..
가슴아픈 사람은 치유되기..
울어본.. 사람은 웃을수있기..
기다리는 사람은 만나기..
보고싶은 사람은 볼수있기..
그리운 사람은 안아보기..
보내본 사람은 찾아오기..
그런 공정한 세상이 되었으면..저도 좋겠어요..
그말을 하던 성우를 안스럽게 바라보던 준희의 눈빛도...떠올라요..
준희는 성우의 그 상처를 낫게해주고 싶었을꺼예요..
상처받은 사람은 상처낫기같은 공정한 세상을 가슴아프게 그리던..
성우를 얼마나 안아주고 싶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되는군요..
하루종일 비가 흩뿌려지는 맑은고을에서..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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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22:12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39 건
[제 목] "스타"-표민수pd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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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또 오랜 만입니다.
7월4일 오시는 분들이굉장히 많이 있네요.
저는 한가지 걱정이 생겼습니다.
제가 가도 괜찮을까? 패는 기치지 않을가?
너무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기가(?)꺽일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니 꾹꾹하게 나가겠습니다.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아!참 제가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번주 부터 위성방송(저희집은 유선이 있어서)에서
예전 했던 "스타"라는 드라마를 하뉘 ..
글쎄 그 드라마마를 표민수pd님이 연출을 하셨어요.
그전에도 저는 이드라마를 굉장히 재미 있게 봤기 때문에
지금도 밤을 세워가며 보고 있습니다.
출연자가 이훈,엄정화,김호진....전부 제가 좋아하는 탈렌트 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표pd님의 열열한 시청자 임을 밝히고 십습니다.
보이지(?)않는 끈이 표pd님의 드라마를 보게 하나봐요.
모임에 나가서 어떤분이 신지 꼭 뵈야겠습니다.
모든 여기에 글 올리시는 분들 전부다 너무너무 궁금합니
다.
설레이고 꼭 시집가는 아가씨처럼...시집가면 설레이나...
그리고 개인 적인 시간들을 내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오늘 태극전사들이 축구하는날인거 아시죠.
16강은 탈락했지만 1승이라는 또 하나의 목퍣가 있으니
꼭 열심히 응원하세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저번 네새벽게임보고 지금까지 힘이 듭니다.
하지만 4년만에 한번 있는 일이니 참아야겠죠.
코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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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22:16 Page : 1 / 2
[등록자] PURE1114 [이 름] 그렘린 [조 회] 119 건
[제 목] 거짓말을 정말 한번도 안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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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짓말 같지만 한번도 보지 못했다...
우리집은 주로 m모 방송국을 즐겨 보기때문에 ...
가끔 신문에서 이 드라마의 일탈(?)(연하와의 사랑..그것도 유부남과의...)에 대한
기사를 볼때만 해도 그저그런 불륜을 다룬 드라마려니 했다..
하지만 친구에게서 이 드라마의 내용,....아니..정말루 시적인 대사를 들었을때
정말 후회하였다...선인장 같은 사람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이 있는가...
나도 그중의 한사람이구...울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니...너무 슬프다...
4일날 모임이 있다고 하니 꼭 가봐야겠다...
'거짓말'을 정말루 거짓말처럼 한 회도 못본 나이지만...요 며칠동안 대본을 다
읽어보았기에 그 여운이 강렬하다...(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도로 정신이 빠져있었지..)
혹시....누구....비디오로 다 녹화해 좋으신분이 있으시면 빌려주실래요?
아님 ...작가께서 이 드라마를 소설로 출판하신다면 호응이 꽤 좋을것 같은데요...
후우.... 난 성우가 준희랑 행복해지길 빌었는데... 나자신이 성우같아 맘이 아프다..
은수처럼 살고 싶지만 성우처럼 살고 있는 나...(별 얘기를 다하네요..후후)
암튼 다음주에 모임에 가서 거짓말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마음을 나눠보고 싶군요
빨리 그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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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23:10 Page : 1 / 2
[등록자] 신혼초야 [이 름] 김순희 [조 회] 115 건
[제 목] [신혼초야] '거짓말' 소모임에 참석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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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나는 눈물을 흘리며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 너무 추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사랑 얘기들...
'드라마는 허구다'
그러나 그 허구속에 묻어난 이야기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
'이담에 아이 낳으면 나한테 사진 한장 보내 줄 수 있어요?'
은수가 성우에게 낮은 음성으로 부탁하는 그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우연의 일치였을까.
처음으로 '유일레저'에 다녀 온 직 후였는데
은수가 퇴원하고 준희와 함게 머물렀던 그 방과
표표라는 레스토랑....
'거짓말'에서 보니 실제 보다 더 멋있어 보였다.
저도... 7월 4일. 소모임에 참석할께요.
그 날....
만나뵙기로 하죠.
신혼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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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5일 23:12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97 건
[제 목] 라이님~ 재방송 강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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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고하십니다.
재방송 꼭 해야 됩니다.
날이 지날수록 더욱 더 보고 싶은 <거짓말>!
바보같이 못 본 사람들을 위해서 .. 반드시. 꼭. 재방송을!
혼자 보는 것보담 여럿이서 같이 보고 .. 이야기 하고 싶네요.
재방송 적극 찬성입니다.
라이님 정말 수고하십니다.
ㄱ ㅓ ㅈ ㅣ ㅁ ㅏ
ㅅ ㄹ
ㅈ ㅐ ㅂ ㅏ ㅅ
ㅇ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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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1:38 Page : 1 / 2
[등록자] 태석 [이 름] 변영기 [조 회] 83 건
[제 목]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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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그렇네요...
나.. 요즘 왜 그런지!
음... 우리 사무실에서 보이는 남산의 안개낀 모습은 참으로 운치가 있네요.
업무 시간에 ... 창밖만 바라보다...
생각이...
대본에서 성우, 은수, 준희가 나오는 부분만 다시 읽어봤어요.
그래도 또 슬프더군요.
정말 언제쯤이나 벗어날 수 있을런지...
거짓말의 대사를 많이 빌어쓰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주옥 같은 대사들이 마구 튀어
나오는걸.
다음주면 여러분들 볼 수 있겠네요.
많이 기다려집니다.
나로 인하여 거짓말을 알게된 친구와 함께 가려구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玟廷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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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4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2:53 Page : 1 / 2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87 건
[제 목] 그냥...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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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거짓말'방에 들어와 맘 가는대로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할 때 까지만 해도
기분이 멜랑꼴리하더니만, 맛난 점심-싱싱한 풋고추도 댓개 먹었지용.-먹고나니까
상쾌하구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네요. 요번엔 지우지 말아야지.
여차저차 해서 못 갈 뻔한 '거짓말'동호회 창단식, 참석하게 됐어요.
참석해도, 안해도 맘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긴 하지만
맘속 깊은 곳으로 부터 간절히 원하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잘했나요?
비가 그쳤나봐요.
워낙 날씨도 타고 계절도 타는 성격이라놔서, 비오는 날엔 많이 힘들 거든요.
제게 있는 감성, 정, 둘다 40% 정도만 줄더라도 좀 더 맘 편한 생활을 할 수 있을텐돛 방
에 와서 보면 모두들 저처럼 감성이 풍부한 분들 같아요. 특히 남자분들이 쓰시는 글들 보
면 무척 놀랍고 제가 가졌던 편견에 부끄러워할 때가 많아요.
그 섬세함이란...
모두들 뵐 수 있는 거죠?
라이님, vivi님, 고운하루님, 모짤트님, 여름님. . . 애고애고~ 쓰기 시작하면 무지 많이 늘어
놓을 수 있을 거라, 아직은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영~
나머지 알게 모르게 저와 감성을 같이 해주신 분들, 모두 뵙고 싶네요.
풋! 모임에서 제 이름-오로라-을 밝히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시겠죠?
저보다 어린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하는데...많이 궁금하네요.
화알짝 웃으면서 인사할테니, 유난히 웃는 모습이 이쁘다(이크!)생각되시면 물어 주세요. '
혹시...아름다운 별종 오로라님?'
준비에 애쓰시는 분들 정말 고맙고 훌륭하십니다.
=웃고 싶은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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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3:02 Page : 1 / 2
[등록자] 보호자 [이 름] 김보경 [조 회] 102 건
[제 목] 우하하... 조금 우스운 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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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 조금 우스운 일이 있어서.....
사실 며칠전 일인데 연일 비가 오는 바람에 분위기 좀 잡느라 깜빡...
KBS 영상사업단에 전화를 했었어요...
거짓말 재방송 기다리다가 망부석될 것 같아서 1,2회분이라도
신청해서 볼려고.... 눈물을 머금고 거금을 송금하고 나서
다시 확인 전화를 했는데....
"네, KBS 영상사업단입니다."
"예, 저 거짓말 비디오테잎 금액 송금시킨거 확인하려고
전화드렸는데요."
"네, 성함을 말씀해 주세요."
"예, 김보경 이름으로 송금했거든요."
"아니요, 보내신 분 성함을 말씀해주셔야죠."
"네, 김보경인데요."
그러자 전화선에 흐르는 상배방의 한숨소리...하....
"어보세요? 보내시는 분의 성함을 정확히 말씀하셔야
저희가 입금확인을 하죠. 그러니까 보내신분 성함을
말씀해주세요."
이쯤되면 나도 열받고야 말지.... 왜 사람 말을 못
알아들을까.... 나 이것 참....
그치만 좋은 일에
성질 낼 수도 없고...
그래 참자...참아... 참을 "인" 세번이변 살인도 면한다는데...
"예, 그러니까 송금한 사람이 김보경이라구요.
제가 김보경이예요."
이어서 들려오는 당황한 상대방의 벙찐 목소리...
"예? 그럼 성함이 김보경씨...세요? 지금까지 계속 받는 사람
이름 말씀하신거 아니예요? 저도 김보경인데..."
깨갱깽깽..... 우찌 이런 일이 !!!.... 왠일이라니....참말로..
허나 황당함도 잠시... 찬스에 강한 저. 결코 이 기회
농칠 수 없다는 급박한 생각에 이때다 싶어 제가 막 친한척을
했죠.
"어머엄, 세상에 이런 기이한 인연이 다 있네요.
정말 흔한 일이 아닌데... "
그래서 말인데요.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우찌 공짜로 좀
안될까요..... 라는 말이 목을 뚫고 막 터져 나오려는 걸
막아내느라 월매나 힘들었는지...
결국 이말은 차마 못하고 그저 "최대한 빨리 보내주세요"라는
말만 하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거짓말> 때문에 이런 일도 다겪는다 싶은게 그 날은 하루종일
바보같이 헤죽헤죽 웃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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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3:03 Page : 1 / 2
[등록자] DMBNB [이 름] 서울광고기 [조 회] 126 건
[제 목] [지와사랑] 거짓말 CD가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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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연히 인터넷 음반시장에 갔다가, 드라마 음악을 들어갔는데,
Various-거짓말 드라마 라고 되어있는 음반을 보았거든요.
정식으로 '거짓말'CD로 발매된 것 같지는 않았는데,
제가 본 바로는 , "Quidam"이라고 앞에 씌여져 있고,
여인의 테마를 들어보세요, 라는 글이 있더라구요.
혹시 이 음반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거짓말 음악의 원곡을 이 음반에서 가져왔을까요?
여하튼, 무수한 궁금증을 남기게 하네요.
그래서 제가 신나라 홈페이지에도 가서 찾아봤는데, 신나라 에는 그런것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간 곳의 사이트를 놓쳐서, 다시는 갈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이런 실수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도 조금 더 찾아보겠습니다.
서소문에서 지애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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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4:07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53 건
[제 목] 밑에 음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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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Quidam 이라는 타이틀로
나온 시디가 있는데..재미있게도 겉장에
'KBS 드라마 거짓말의 테마 음악' 이라는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놓았더군요.
피시에서 quicktime으로 몇가지 동영상도 볼 수 있고
오디오 트랙도 같이 있어서 'Let me fall' 외 몇곡이
더 수록되어 있더군요.
원래 프랑스 어느 곡예사(들)의 애잔한 맘을 그린
멀티미디어 시디라고 하더군요...
Let me fall 의 가사에서 훔쳐 볼 수 있듯이
관객들 앞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 높디 높은
곡예 장대위로 오르며, 내려가며...인생의 아픔을
절묘한 선율과 가사로 표현 해준 ....
충분희 '거짓말' 과 잘 어울리는 곡 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중에서 구하실 순 있습니다.
아마 그 시디를 말하는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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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8:25 Page : 1 / 2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73 건
[제 목] [알프] 내일 부산모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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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알픕니다.
내일 부산 여자 넷 모여서 조촐하니 모입합니다.
시간은 6시
장소는 서면 전통찻집 '오! 자네 왔는가'입니다.
'오! 자네 왔는가'는 태화쇼핑 후문 대한극장 골목
서면 문리학원 옆 건물 원산면옥 3층입니다.
전화번호는 802-2244이구요.
제가 좀 일찍 나가 있겠습니다.
내일 저는 남색 버버리 처크 남방에 미섹 바지를 입고
초록색 가방을 들고 가렵니다. (한 패션하지요?)
얼굴을 몰라도 그냥 필이 와서 못만나는 사태는
없지 싶습니다. 못오실 것 같다던 테미 님도 오신댔구요.
부산 모임 잘하고... 빵빵한 후기 올릴께요...
오늘은 비가 와서인가요?
다들 좀 잠잠하시네요....
들뜬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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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18:38 Page : 1 / 2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86 건
[제 목] 우울한 금요일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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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도 얼마 안 남았네요...
98년 6월은 제겐 아주 특볍한 의미로 남을 겁니다.
사실 20대 마지막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잊으려고 했었는데,
문득 문득 아, 이 해가 내 20대 막지막이지...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그래서 20대때 안 가면 언제 가겠니? 하며 친구를 부추겨
소백산을 새벽 3시부터 올라가서 점심때까지 거의 9시간동안 등정도 해보고
문화유산 답사기에세 유홍준 아저씨가 꼭 가보라던
마애삼존불도 보고 그 곳의 유명한 할아버지의 걸쭉한 이야기도 듣고...
특히 거짓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과의 만남...
6월 1일 처음 거짓말 채팅에 들어가서 여러분들과 얘기 나누게 되고
이제 일주일 후면 만나게 되었으니...
며칠 전에 문트님이 전화하시더니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왜 전화하면 웃냐구요... 저는 대답했죠... 좋아서요...
그래요. 정말 거짓말과 관계된 모든 것이 그냥 좋아요... 즐거워요...
걍 뼈 볼때는 사랑에 빠진 것 처럼 가슴 아프고 밥맛이 없고,
거짓말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머리에 거짓말 생각으로 꽉 차서
무슨 얘기든 하다보면 거짓말 얘기로 돌아오곤 했었는데...
그땐 즐겁다기보다는 왠지 서글픈 감정이었는데,, 거짓말이 끝나고 나서는
공감하는 여러분들이 있고, 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6월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우울해요...
모처럼 회사를 일찍 나와서 서점에 들러 워킹홀리데이(호주나 캐나가로 가서
아르바이트 등 돈을 벌면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한 책들을 살펴봤어요.
만 25세까지 워킹홀리데이에 지원할 수 있고, 26~30세는 특별한 사유서를 제출하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책에 써있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죠.
그런데 워킹홀리데이 협회에 전화했더니, 만 25세 이상은 비자 신청해도 절대 안
나온다는 거예요.책들도 거짓말을 하더군요.
뭔가 내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마음먹고 생각한 일인데...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는 이유가 절 슬프게 해요... 다른 이유라면 몰라도...
오늘 통신에서 퍼온 글 하나 올리고 글 마칠게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해봐야겠어요...
*****
끝난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
내 삶도
내 사랑도
내 생각도
내 이별도
다만 멈춰있을 뿐이다.
내가 시작하면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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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21:24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77 건
[제 목] 부산모임 기뻐하며.......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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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같은 날씨 겠죠.
부산 모임 같는다더니 벌써 내일 이네요.
부럽고 대견(?...)하네요.
녹차향 어우러진 전통찻집 한 구석에 눈빛만으로 통 할수 있는
사람들 만나 잔잔하게 나눌 그 이야기들 ...
우리 소모임의 빛깔들 ....
아마 가보지 않아도 알수 있어요.
전 마음을 담아 보낼께요.
그리고 혹시 알아요.
알프님,테미님,보호자님,윤종수님 만나시는 그 자리의 언저리로
비슷한 눈빛의 우리 거짓말 식구들 함께 하실지..
그럼 좋은 모임 되시구요.
한번 시간내서 진주에 오세요.
한 차에 실고오심
제가 좋은 곳에 가서 녹차 한번 우려내 드릴께요.
그리고 알프님 여자라서 하나도 섭섭한 것 없는 은옥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장마인가요...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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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21:30 Page : 1 / 2
[등록자] OZ0907 [이 름] 오즈 [조 회] 86 건
[제 목] 상처주기와 상처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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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람은 떠난 사람의 몫까지...
상처를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의 사랑이 더 큰지 작은지를 떠나서 말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껴안은 사람은....
또한 그..상처를 진정..가슴에..묻어둔...사람은...
떠난이에..대한 남모를....원망과
그래도..돌아오길..바라는...이기심이 있을지언정...
떠난이가...자기와..같은...상처를..받길 ....
바라지..않습니다...
다음 사랑으로 그전의..사랑을..치유한다는것은...
또 치유할수.있을거라..믿는것은..
어리석은..일이라고.생각합니다...
전..아직도..잘..모르겠습니다..
하나의..사랑이...가면..다음 사랑이...찾아오는지...
하지만....
다시..사랑이..찾아온다면...
그사랑은..그..사랑대로..
그.전의.사랑은..그전의..사랑대로...
남겨두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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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22:00 Page : 1 / 1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11 건
[제 목] 여러분 음악도 같아요!Lover's strange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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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스타라는 드라마를 표민수pd님이 연출 했다고 올렸죠.
글올리고 난 다음 드라마를 봤는데요 세상에 이훈씨 나오는
장면에 lover's strange ways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우연일까?아니면 계확적인 일일까?
너무 궁금하고 좋아서 테이프를 다시 틀었습니다.
새벽이라고 하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지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가슴이 꽁당꽁당 뜨고 손에서 땀이 날정도로...
제 생각인돼요. 표민수pd님은 음악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배경 음악들이 너무너무 마음속으로 들어 옵니다.
음악적인 감각이 너무 좋습니다.
저는 오늘도 또 그 드라마를 봐야 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음악에 미치도록 빠져 있는 어린(?)영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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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5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6일 23:19 Page : 1 / 3
[등록자] 작은여운 [이 름] 아리수 [조 회] 79 건
[제 목] [아리수]비오는 날의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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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엔 소리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그냥 소리없이 흐르는 비가 왠지 서글프게 느껴지긴 했지만
어딘가 아련한 그리움을 가져다주어서 ... 조금은 행복한 것 같은
그런 하루였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참 다양해요.
비오는 날이면 거의 미친 듯이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전
그 정도는 아닙니다...^^;;;)
비오는 날을 구질구질 하다고 엄청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날은 하루종일 열받아서 짜증만 내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유조차 다양하죠..
근데 인생이란 것이 사람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특히 자연의 섭리는요..
우리가 처한 상황이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당장 어찌할 수
없을때에는 그 상황을 나름대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힘든 상황이더라도 그 상황에서 웃을 줄 안다면
얼마나 멋지겠어요.
희망과 꿈은 그래서 좋은 거 같아요.
순간순간들을 즐길 줄 아는 여유...(그것이 꼭 좋은 순간
만은 아니더라도)
그것은 인생을 좀 더 덜 힘겹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음..뭔가 거짓말 가족들을 위해서 좋은 말을 써주고 싶었는데..
잘 표현이 안되네요...
--괜히 폼 재보는 아리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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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00:23 Page : 1 / 5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8 건
[제 목] [모임] 진행상황 그리고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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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트님, 여름님...더위에 수고 많습니다.
그 외에 우리 '거짓말' 애청자님들 여러분두요.
대충 장소 문제는 거의 종결 단계에 온 거 같습니다.
금명간에 저희 셋이 의견 일치를 보면 문트님 아님
여름님이 바로 공지를 할 것입니다.
아마 서울 강남쪽이 될 것 같네요....(어디까지나 추측..)
장소문제는 일단 한숨을 놓아가고...
다음으로 모임 행사시에 우리가 함께 할 내용들에 대해
몇가지만 아이디어를 빌렸으면 합니다.
지금 현재로...(제가 고문(?) 자격으로 감히 올립니다만)
작가님,PD님 열외로 하고 42분 정도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메일보내시지 않고 여기 시청자 소감란에
오시겠다고 하신 두 분 포함해서요...
잘 보아 주세요!!!
- 선물 문제
작가님, PD님께 마음이 깃든 선물을 조그맣게 했으면
하는데..어떤 것이 떠오르시는지요?
(제가 준비하고 있는 소감글 모음은 별도로 하고)
예로 '예쁜 선인장' 화분 하나씩? 아님....
- 기념될만한 자그만 추억거리
우리 모임 참석자들이 나눠 가질수 있는 것들..
예로 선인장 마스코트(구하긴 힘들것 같은데요)나
손수건? 등
- 사진기 준비
찍힙니다...예쁘게들..알아서...
뽀드락지 있으신 분들은 고운하루님께 상의를...
- 이름표 준비
문트님 준비(?) 하여튼 명찰이 있어야겠지요?
- 낙서장(챠트) 준비
여름님 준비(?)
- 모임 순서 팜프렛(간단하게) 준비
저희 셋이 상의중. 제가 50장 정도 프린트 해서 준비.
- 회비 제출
모임 끝나고 걷습니다. 제가...(열심히 챙겨야지..)
작가님, PD 님 보내드리고 나서...2차를 하던지..
그 때 가 봐서..간단히 맥주시음회를 갖던지...
(1인 1잔씩 엄격히 제한함..취하면 봐 줄분 없음)
- 여성지 취재 문제
계속 try 중입니다.
- 질문 내용(중요)
'작가님,PD님과의 대화' 시간에
정리된 질문을 몇분이 대표로 질문하고..
그랬으면 합니다. 여쭈어 보고 싶은 내용...
이곳에 올려 주세요.
제가 갈무리 해서 내용 정리 하겠습니다.
질문 대표 원하시는 분! 가까운 테이블에
앉으시는 영광이 있습니다.
- 음반 준비
혹 없으신 분들위해 10개쯤 준비예정입니다.
- 기타 등등
건의하고 싶으신 모임 내용 있으시면
기탄없이 올려주세요.
모임 관련 글(제안, 아이디어등)은
말머리를 [모임] 해서 올려주시면 제가 구분 정리해서
문트님, 여름님과 상의 후
채택여부등 결과를 공지해 올리겠습니다.
서울쪽에 사시면서...꼭 오셔야 하실 몇 분들이
아직 오신다 얘기 없는데...안타깝습니다.
일예로 모짤트님...뭐 하시나요? 토요일?
데이트? 그렇담 봐드리지만..아님..꼭 참석바랍니다.
spader 님은....일산이 좀 머나요?
마지막 기차가 몇신지?
(작가님께 당한 배신을 갚아드려야 하지 않나요?)
그럼..좋은 의견들...많이 올려주세요..
이제 D-7 일 입니다.
1 주일 남았으니 준비를 차질 없이 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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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00:55 Page : 1 / 2
[등록자] 자네트 [이 름] 멀티미디어 [조 회] 93 건
[제 목] 흐린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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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그나마 나았다.
오늘같이 비도 안오는 하늘에 그름이 잔뜩 낀 날에 난 '거짓말'CD를 들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 나도 모르게 연락을 하고 말았다.
호출을 하는 동안 수화기를 놓고 싶었지만 나는 끝내 끝까지 호츨을 마쳤다.
잊을라고,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수 없었다.
음악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그가 생각이 난 것이다.
그래도 이런 날씨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여긴다.
내가 그를 버리고 다른사람에게 갔을때 그는 나를 보내주었다.
누군가 그사람이 나를 아주 많이 사랑했는가 보다라고 말을 했었지
나는 3년도 훨씬 지난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을 안했는데(아니 못했다는 말이 맞다.)
이제서야 그랬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사랑은 교통사고같은 것이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항상 위험을 안고 다니는...
난 이제서야 비로소 그에게 미안함을 가진다.
그동안 나만의 삶에 만족(?)하며 못느꼈었는데 이제야 그에게 새삼 미안한건 왜 일까..
나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나의 이기적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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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03:55 Page : 1 / 3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83 건
[제 목] [빡쌍] 우정? 사랑? 당연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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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우정...
사랑...
이 두가지의 추상적인 명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20대가 되고 나서야 사랑을 알고.. 사랑을 알고 나서야 우정을
알았다. 처음에는 사랑때문에 우정을 버렸고..
두번째는 우정때문에 사랑을 버려야했다.
지금은??
딱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2년전에 날 차버린 여인이 있었다. 나랑 동갑이었지만..
나는 많은 생각을 해야 했고.. 생각을 하는 만큼 아파야 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많이 성장을 했다. 정신적으로 ..
지금 생각을 한다. 생각을 한다.
내가 그 여인에게 너무 많은 아픔을 주었던것 같다.
첫사랑은 잊을 수가 없다고 했나?
제기랄~~~ 아직까지 잊지 못하다니..
그런데 이것은 나만 그런것은 아닌가 부다.
우정은 끊임없이 지속 되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과 같은 것 같다.(내 경험에 있어서..)
사랑은 항상 불안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마음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크~~~
ps. 라이님과 문트님..여름님이 너무 수고 하시는 것 같다.
박수를 쳐드려야지..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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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08:49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3 건
[제 목]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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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물고기 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 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비목-당나라 시인 노조린의 시에 나오는 물고기)
- 류시화 시집 에서 -
윤정수님....감사히 읽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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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0:53 Page : 1 / 5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53 건
[제 목] [모임장소 공지] 드뎌 장소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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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거짓말' 동호회 창단 첫 모임에 대한 공식
모임장소 공지사항입니다. 고문(?) 자격으로 제가 알립니다.
1. 모임장소
VISTO ( 비스토 PUB RESTAURENT) TEL : 02-538-5249
2. 위 치
강남구 역삼동 '역삼역' 하차 (지하철 2호선 : 다 아시지요?)
출구 3번으로 나오시면 '한솔빌딩'이 보입니다
대형 건물이라 눈에 확 들어 옵니다.
(다른 출구로 나온경우 한솔빌딩쪽으로 오세요)
한솔빌딩 옆 '광주은행'을 끼고 왼쪽 '동명유치원' 방향으로 꺽으셔서
(조그만 가로 표시판 - 동명유치원 팻말이 있음)
동명유치원을 지나 왼쪽으로 "VISTO" 가 잘 보입니다
한솔빌딩 - 동명유치원 : 약 250M (걸어서 2 ~ 3분 정도)
동명유치원 - VISTO : 약 50M
3. 시 간
1998년 7월 4일 18:00
준비와 관련 저와 여름님등은 16:00 쯤 도착해서
우리 사랑하는 동지님들 맞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시간 여유되시면 다른데서 방황(?) 마시고 오세요
4. 선정 이유
- 식당이 아주 아담하고 조용합니다. 단층입니다.
- 저희 예정인원 40 ~ 50 명 정도가 찰랑말랑
아주 포근해 보입니다.
- 음식이 참 깔끔하고 메뉴를 저희 요청대로 융통성 있게
조정이 가능하다고 협의 되었습니다. 음료도 다양합니다.
- 가격이 비교적 적당하여 마음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주변이 사무실동네라 툐요일 아마 저희밖에 없을 듯하여
전세낸 기분이 들 것입니다.
- 음악, 마이크 등 저희 요구를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 서비스 하시는 분들이 참 친절하시고 젊고 잘생긴
남자분들입니다.
- 교통도 비교적 원할합니다. 역삼역이 바로 코 앞에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시 아무 문제 없습니다.
- 주차시설이 있는데 한 대여섯대 정도 바로 입구 앞에
대실 수 있습니다.
- 지방분들 숙소 관련, 근처 깨끗한 모텔급으로 예약해 드리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열차편이시면 4호선 지하철(1 호선 말구요)로 사당역까지 이동하신 후
2호선 잠실방면(주의 요망) 지하철 타시고 역삼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서울역에서 한 30 ~ 40분정도 소요됩니다.)
5. 기타 준비 사항
지킴이님께서는 노희경 작가님과 표민수 연출자님께 저희 모임장소 공지를
꼭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달 받으셨는지에 대한 확인도 부탁드립니다.
가능하시면 강장수님도 오셨으면 하는 마음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상의 드릴 것들은 여름님의 공지가 올라 올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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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1:29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5 건
[제 목] [예비모임] 오늘(6월 27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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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27일 토요일) 17:00 에 여름님,문트님 그리고 저가
일단 VISTO 에서 모입니다.
모임 내용 상의 겸 해서요..
혹시 오후에 시간 나시는데 바람(?) 맞을 것 같다거나
미리 좀 저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이나
아예 약속 자체가 없으셔서 따분한 주말을 보내셔야 하시는 분
오세요!
제가 맥주 한잔 사드리겠습니다. 뭐 기분나면 저녁 한끼도..
부담 없이 와 주세요...의견도 들어 보고 싶으니까요...
제가 한 3시쯤 이동 예정이니 그전에 메일 한번 주시면
더욱 고맙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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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2:12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92 건
[제 목] 우화의 강 - 마종기 - 아리수님 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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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 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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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3:02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90 건
[제 목] 축하해주세요.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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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동지여러분, 저에게 많은 축하부탁해요.
드디어... 아 떨려... 읒┛ 개인 id를 가졌어요,
그동안 회사id사용하느라 온갖 눈치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견뎠지만.
6월 한달사용료를 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구 떳떳하게 거짓말의 동지가 되고싶어서.
집에 컴퓨터도 없지만 신청했어요.
나 잘했죠?
요 며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참여치 못했네요. 너무 죄송해요.
지난 목요일에 연예가 중계에서 외국에 수출되는 드라마를 보여줬는데
그중 거짓말도 있더라구요. 어찌나 기쁘든지.
성우와 준희의 장면을 보고싶었는데 세미와 장어의 그림이더군요.
조금 아쉬웠어요.
라이님 드디어 장소 결정하셨다구요. 글쎄 웬일이예요?!
저의 사무실 근처! 역삼동.... 가슴이 뿌듯하군요.
역사적인 첫모임이 우리동네라니, 이감격.
어떡하나, 한번 오늘 가보고싶은데 약속이 있어서...
아무튼 너무 수고들 하시네요. 화이팅 외치고 싶어요, 우리의 첫 모임을 위해서.
너무너무 행복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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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6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3:39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82 건
[제 목] 고마워요. 라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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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이님 이시군요. 제일 처음 저에게 축하메세지를 주시다니..
넘 고마워요. 흑흑.
혹시 제가 도와드릴일이 없을지...직접 행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아무런 힘이되어드리
지 못하는 군요. 계속 죄송한 마음뿐.
고문님, 많나면 꼭 2배 아니 3배 아니 ...배 값아 드릴께요.
좋은 주말되시구요. 문트님과 다른분(죄송 지금생각이 잘안나는 군요)과 좋은 시간되기구요.
계속 수고해 주십시요.
-죄송스런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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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4:38 Page : 1 / 2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88 건
[제 목] [모임]모임에 관한 작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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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 모임에대해 조금 (실은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작가님과 pd님께 드릴선물은 역시 라이님의견대루 성우를 닮은 예쁜 선인장이
좋겠어요. 그리구 우리동지들이 가질 선물도 또한 선인장, 특히 준희가 준 것과
같은 것이 좋은것 같은데... 안되면 선인장과 관련된것은 다좋아요.
작가님과 pd님께대한 질문은 이런것이 어떨지...
-- 작가님 --
1. 작가님이 이 거짓말을 쓰게된 동기는?
2. 궁극적으로 표현하시려고 했던 것은 (주제 or 목적..)?
3.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데 왜 그렇게 하셨는지?
- 성우와 준희는 왜 헤어져야만 했는지
- 마지막 장면에서 왜 세쌍을 한 곳에 모이게 하셨는지
4.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은? 또한 작가님이 의도한대로 잘 그려지지 않은 인물은?
5. 어떤 기사에서 "pc통신의 반응을 보고 시청률 1위인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낮은(?) 시청률에대해 많은 실망을 하셨는지?
6. 앞으로 어떤 작품활동을 계속 하시구 싶으신지와 계획?
-- pd님 --
1. 표민수 pd님이 작품을 하실때 궁극적으로 추구하시는 것은?
2. 이제까지의 작품을 말씀해주시고(저희들은 잘모르거든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3. 거짓말을 찍으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작가님께도 같은 질문을)
4. 음악이 너무 좋은데 어떻게 선곡하셨는지?
5. 촬영시 가장 애먹였던 인물은?
마지막으로 "거짓말"에 대한 이런 활동들과 매니아들을 보시고 어떠한 느낌이신지?
당부말씀 한마디.
아참 계속 저희 모임에 참여하실수 있을지두 꼭물어보시구요.
다른 의견이 있으면 또 올릴께요.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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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4:56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83 건
[제 목] 라이님 메일 읽어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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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메일 보냈거든요. 읽어주시길...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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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16:07 Page : 1 / 2
[등록자] EILLESE [이 름] 유카 [조 회] 91 건
[제 목] 같은 느낌을 가진 사람들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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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느낌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분들은.
서울 아닌 다른 먼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이 이런 점에서
불편함을 주는군요.
사실 거리가 멀어서 가지 못한다는건 일종의 핑계고...
뭐라고 말하기가 조금 힘이 드는군요.
여기에 글올리시는 분들을 너무너무 만나고 싶지만,
또 이상하게 만날 자신(?)이..... 없어요.
사람들을 만나서 준희는 어떻고 은수는 어떻고 특히
성우는 어떻고.... 여러가지 내느낌은 이렇고 저렇고...
자신있게 말을 못할것 같아요.
제가.... 이상하죠....?
그날 저도 가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해서 아쉽군요.
저처럼 가고 싶지만 못가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믿어요.
참석 못하지만 마음만은 그날 거기에 가 있을껄요...
좋은 만남 가지시구요...
그날 지나고 나서 꼬~옥 글 올려주세요.
"거짓말" CD를 듣고 있는데 "노을의 연가"가 나오는군요.
.....수없이 나는 울어야 했고 더 많이 애원해야만 했지
다시 어떻게든 그대를 곁에 둘 수만 있다면.....
[유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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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7일 23:02 Page : 1 / 2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91 건
[제 목] [알프] 부산모임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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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알픕니다.
오늘 부산 아녀자 넷이서 속닥하니 잘
만났습니다. 여러분들의 열하와 같은 성원이 없었더라면
어찌 오늘의 이런 모임이 있었겠습니까...(아부가 점전 pro급)
temys님, 보호자님, 그리고 y5f2m3님이랑 저랑...
차한잔씩하고....
처음 만났는데 한 일년쯤 알고 지닌 사람들 처럼 편안하더군요.
거짓말 이야기에서부터 좋아하는 밴드이야기 그리고.. 흐
사랑이야기까지 하고 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대표로
'보호자'님이 더 하실겝니다.(보경아! 부탁한다 헤헤)
암튼 부산 모임은 잘 시작되었으니...
서울모임도 잘 치루지겠지요...기대합니다.
신나는 알프
ps1. 모두들 작가님이나 pd님보다도 '라이'님을 더 궁급해합니다.
질문 말인데요... '라이'님께도 해도 되납요?
ps2. 제가 원래부터 한 터프합니다만.. 오늘 부쩍 새로이
느낀 건데 절 남자로 알고 계신 분이 몇되나 보더군요.
터프하기는 하지만 알프는 알고보면 여자입니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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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00:27 Page : 1 / 2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93 건
[제 목] [모임] 도우미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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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이님과 문트님 그리고 저 셋이 오붓하게 또 모였습니다.
혹시나 반갑게 다른 분들 오시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특히나 라이님이 실망하셨어요...
다들 토요일엔 바쁘신가보죠...
아무튼 모임에 관한 여러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문트님이나 라이님이 정리하셔서 글을 올리실 겁니다.
저는 4일 모임의 도우미를 좀 구할까 합니다.
모임은 6시인데... 준비하려면 4시쯤 먼저 모이면 좋겠네요.
그리 일은 많지 않지만, 시간되시고, 좀 더 일찍 사람들 만나고
싶으신 분들 오세요.
(이 공고 보고 다들 일찍 오신다고 하면 어쩌지요? --- 여름이의 기우)
도우미 하실 분들 제게 메일 주세요.
그런데, 4일 취재도 나온다고 하고, 기념 촬영도 한다는데...
뭘 입고 가야할지 꽤 신경이 쓰이네요... 처음 여러분들 뵙는 건데...
다들 그러시겠죠? 후후...
편안한 일요일 보내시구요... 월요일 정팅 밤 11시에 뵈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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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00:34 Page : 1 / 2
[등록자] TJDDN11 [이 름] 선인장 [조 회] 74 건
[제 목] [선인장] 문트님..제 메일답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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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인장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오셨네요.
7월 4일 ...장소가 정해졌다니.. 기쁘기 그지 없네요.
비록 많은 참여를 하진 못했지만.. 가슴아린글들.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될 그 시간이 가슴 설레입니다.
좋은 글이나 좋은 영화.좋은 음악을 들을때
혼자 느끼는 것이 너무 미안해서 친구들을 괴롭히곤 하지만.
거짓말 만큼은 여러분들처럼 많은 친구들과 나누지 못했어요.
그 드라마 재밌니?
어...글쎄... 재미가....
절대로 재미있다고 말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럼...뭐. 무엇때문에 보라고 하는건데...
저. 그건.. 난 말 할 수 없어..
그냥 .. 일단은 보고 얘기해.
그럼.. 내가 무슨얘기를 하든 알 수 있을거야..
왜? 너 설명 잘하잖아? 그냥 보라니.
말할 수 없어. 아뭏든. 보고나면 내 말 공감할거야.
그러니까 꼭 봐야돼.
생각하고..더이상 생각할 수 없을때까지 사랑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얘기야..
그것밖에 얘기 못해..
모나고...가시까지 가진 선인장.
여려? 이렇게독하게 가시까지 가진게..
선인장 잘라봤어요?
선인장을 잘라보면 그속에 온통 물이에요.
눈물처럼 온통 찝찔한 물.
눈물...
그래요. 전 친구의 대답에도 속시원히 대답할 수 없었고,
길거리를 가다 온통 눈에 들어오는 선인장..
제 가슴에 온통 눈물을 담고 다닙니다.
좋아하지 않던 선인장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런 독한 가시를 두르고
속은 너무도 가득 눈물을 담고 사는 선인장과 같은 많은 사람들을
그리고.하나의 꿈을 준희처럼 소중히 가지고 사는 그런 분들을..
잘 보이지 않지만 빛같고..소금같은 여러분을 만나는 7월 4일.
어떻게 기다려야 될지..
늘 고맙습니다. 여기 모든분들..
작지만 아름다운 일을 실천하는 것. 전 배웠으니까요.
그 소중한 만남을 기원하며.
p.s : 문트님. 제 메일답을 왜 안주시는지.
다시한번 답장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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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02:47 Page : 1 / 5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84 건
[제 목] [모임] 진행상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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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6월 27일) 예비모임을 VISTO 에서 가졌습니다.
문트님과 여름님과 저...셋이서 모임 내용 구상에 머리들을
맞대고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조금씩 구체적으로 결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행사일정(요약)
1. 오후 6시 15분 개회식(사회자)
2. 환영 인사말(모임 대표자)
3. 상견례(사회자)
- 노희경 작가 선생님
- 표민수 PD 님
- KBS 드라마 NET 지킴이님
- 잡지사 기자분 (섭외 확정시)
- 저희 참석자 각각 돌아가며 인사
4. 모임 취지및 향후 계획 설명(모임 대표자)
5. 간단한 저녁식사
- 낙서장 한마디
(작가님,PD님께 하나씩-식사중 돌립니다)
6. TEA TIME 겸 대화의 시간(사회자)
- 작가님 이것이 궁금했어요!
- PD 님 물어보고 싶었어요!
- 우리들의 소감들
7. 선물 증정(모임 대표)
- 작가님과 PD 님께
(뭘까요? 궁금하시죠?)
8. 동호회 문제등 안건 토의(모임 대표자. 지킴이님)
9. 사진 촬영(수시로 또는 나중에 한꺼번에)
10. 자유토론 시간(사회자)
작가님, PD님 보내드리고 우리들만의 시간
(작가님,PD님도 좋다면 그냥 같이 진행)
11. 종회식(사회자)
아직 확정은 아니고 가예정 식순이니 참고하시고
좋은 의견 바랍니다. 별 말씀 없으시면 그대로 확정됩니다.
[준비물]
1. 방명록
2. 행사 팜프렛
3. 사진기
4. 자그만 플랑카드 또는 모임 안내판
5. 선물
6. 질문사항 요약 정리안
7. 음반 시디
8. 이름표 등입니다.
대부분 문트님,여름님,저.....교통정리를 했습니다.
지금 섭외중인 잡지사는 두군데가 있습니다.
결정되면 공지하겠습니다.
계속 참석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문트님이 최종 참석자 명단을 확정지어 발표할 것입니다.
최종명단으로 일단 금번 모임 참석자를 마감할 예정입니다.
아..참! 회비는 모임 공식행사후 제게 내 주시면 됩니다.
궁금하시거나 좋은 제안거리 있으시면 언제든지 이곳에
올려주시든가 제게 메일 주십시요.
저와 여름님, 문트님...셋이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으니
급한 안건등은 제게 메일 주셔도 됩니다.
모임 대표자및 사회를 보실분은 추후 회원님들 의견으로
협의 결정하려고 합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아무래도 모임 대표는 처음부터 소모임 방장을 맡아서 지금의
이 모임까지 오게 애써주신 골드문트님이 해주셔야 될 것 같고
(정 사양하시겠다면 누구 지정하실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사회는 좀 쑥스러운데 제가 담당할 예정입니다.
희망자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경험있으신 분 해주시면
참 고맙겠는데....
그럼 또 공지 할 내용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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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03:03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67 건
[제 목] 부산모임-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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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축하 드립니다.
먼저 모임을 성공리에 마치셨다니 제 일마냥 기쁘네요.
여기 서울 모임은 바야흐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에상외로, 참석희망자가 늘어나서...
기쁨 반, 걱정 반.....
네분이 모이셔서 마치 오래된 친구인양 말씀들을
나누시는 모습이 눈에 삼삼하게 그려지네요...부러버!
나중에 한번 쯤은 어디 대전쯤에서 모일까요?
날 잡아서...
아뭏든 평소 뵙고 싶던 거짓말 부산 행동대원(?)의
이번 4자 회동을 다시금 축하하며 서울모임 성공을
기원해 주세요!
더위..장마비..모기..습기..
모쪼록 건강에 유념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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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7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03:12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17 건
[제 목] KBS 공문건(2) - 다소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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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행사 준비등...다소 지체가 되어 알려드립니다.
아무래도 이번 모임에서 표민수님께 여쭈어도 보고...
좀 차분하게, 신중하게, 그러나 확신을 가지고
'거짓말' 재방영 요청 건에 접근하고자 호흡을 가다듬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우리 매니아 여러분!
초안내용은 작성해 놓았습니다만...
여러 가능한 방법을 검토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모임 이후 공문 발송등 상의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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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13:26 Page : 1 / 3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47 건
[제 목] [웃자!] 영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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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얘기만 나오면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때가 있었다.
토끼와 입맞추던 산골아이였던 내가 중학교에 입학할 당시 알파벳을
A B C D 딱 네개만 알고 있었다.
첫 영어시간 ! 얼마나 기대가 컸던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선생님이 오시기만을
기다렸다. 그 영어선생님은 군에서 통역으로 근무했다는 분이었는데,
모두 일어나라 하시더니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 알파벳 네개 밖에 모르는 나는
어쩌라고....모두 형편이 비슷했다.
What your name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것이 질문의 요지였다. 네 이름이 뭐냐고...
지금 아이들이 들으면 실소를 금할 수 없겠지만, 아무도 대답하는 친구가 없었다.
그때 1분단 끝에 앉았던 얼굴이 하얗던 어떤 친구가 대답을 하는 것이다.
My name is 최하니~~~~
그 말이 내 귀에 들어왔으며 그 친구는 꿀밤을 맞지 않았다.
속으로 저게 답이구나...생각하고 눈치빠른 나에게 감탄을 하면서 2분에서
순서를 기다렸다. 드디어,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지셨다.
눈치없는 아이들을 속으로 질책하며 나는 큰소리로 자신있게 외쳤다.
My name is 최하니~~ (최대한 굴려서)
아뿔사! 그런데 꿀밤이 두대 !!
왜 맞았는지 이유도 모른채, 얼마동안을 지냈다. 그친구는 다른 국민학교에서 왔기
때문에 서먹한 시기였다. 이름에 대한 단원을 배울때 친구들 모두 책상을 두드리며
배꼽이 빠져라 웃었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도 영어 얘기만 나오면 그때가 생각나서 배시시 웃는다.
내 동생중에 가장 사랑했던 나쁜녀석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어느날 이런말을 했었다.
" 누나, 영어 단어중에 Life 란 단어가 왜그렇게 맘에 남는지 몰라.
많은것이 들어있는 단어같애...." 라고.
쬐끄만 녀석이 참....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내 아이디의 L 은 Life의 첫글자이다. 73은 그 나쁜녀석이 태어난 해이고,
D 는 인생의 마지막을 알리는 단어의 첫글자고, 88은 그녀석과 헤어진 해이다.
영어... 지금도 난 영어라면 쥐구멍을 찾을때가 많다. 여러모로....
꼭 모짜르트처럼 유쾌함과 슬픔이 공존하는게 나의 영어이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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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15:59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74 건
[제 목] [모임장소 공지] 아래 1164번 입니다. 내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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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예정분들 1164번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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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17:33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85 건
[제 목] 난 아무 생각 없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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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만에 눈부신 햇살을 봤습니다.
그렇게 비를 사랑하면서도 내 방 언저리에 드는 습기의 번짐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았는데 ....
드디어 결정 되었군요.
다 읽고 난후의 제 느낌은 처음 모임을 위한 얘기가 오가던때의
기쁨과 설레임 보다는 왠지 느껴질
두려움....
뭐 그런게 더 큰 건 왜일까.
그래서 생각했다.
아무 생각 없이 가기로....
줍비하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미안함도 잠시만 접어두고....
그냥 잠시 내가 살던 곳을 떠나
나와 닮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만남에 대한 막연한 설레임과 함께
나와 같은 기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 그냥 만나요.
라이님 문트님 여름님 !...
준비 어느 정도 되었으면 이제
조금 쉬세요.
완벽하게 준비 하려면 끝도 없어요.
지금 부터 시작인데...
서울에서 뵈요.
거짓말.
참 좋네요.
진주에서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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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20:22 Page : 1 / 2
[등록자] ALWAYS11 [이 름] 오서향 [조 회] 83 건
[제 목] [모임-질문] 질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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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님이 작가님과 피디님께 여러 질문하셨는데...
저도 덧붙여서 몇 가지 질문할게요...
다른 분들도 궁금하신점 글로 올리셔서
미리 질문내용 정리하고 순서 정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1) 작가님께 - 다음 작품에 대해 알고싶어요... 언제ㅉ
어떤 소재의 작품을 내놓으실건지...기다려집니다.
2) 작가님께 - 소설을 쓰시다가 시나리오로 바꾸셨다는데
(소설을 쓰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대사 중에 문학적, 문어적인
흔적이 많이 있음) 소설과 시나리오의 자이점에 대해 얘기해 주세요.
3) 작가님께 - 좋아하는 국내외 문학 작가 (소설, 시 등등)
4) 유일하게 거짓말에 들어가있는 가요인 '노을의 연가'는
드라마를 위해 일부러 만든 곡인지 기존 곡중 고르신건지..
드라미를 위해 만들었다면, 그 가사를 쓰신분이 작가님이 아니신지...
궁금하네요... ---> 피디님께 질문해 주세요.
또 궁굼한점 있으면 글 올릴께요...
하나의 드라마를 보고 공감하고 pc통신으로 글로 만나오다가
직접 서로 만나게 되는 우리들... 정말 거짓말 같지 않아요?
거짓말 방송이 화요일날 끝나면 다시 일주일을 기다리듯
그렇게 우리의 만남을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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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21:35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78 건
[제 목] [모임] 질문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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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가님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거짓말' 주인공들의 가슴아린 그 '사랑'이
간접경험으로만 쓰여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현실세계에서 노희경작가님도 그 아픈 사랑의 추억을
가슴에 묻고 계신건 아닌지....
책으로 재 편집 또는 마무리를 재구성하시어(제 희망사항임)
내 놓으실 계획은 없으신지 하고...
PD님께는 어느정도의 권한이나 또는 드라마 제작에 있어
어떻게 역활 분담이 제작진사이에서 구분되어 한편의
드라마가 만들어 지는지 여쭈어 보고 싶답니다.
이번 음악은 표민수님이 선곡을 하셨다는데 음악 선곡에
원래부터 PD님들이 그렇게 신경을 쓰시는게 당연한건지
아님 표민수님이니까. 그토록 선곡에 유난히 정성을
기울리지 않으셨나 싶어서요. 재방문제 하고....
지킴이님께는 이 '거짓말'드라마방을 없애지 않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사실인지 하고...
이 kbs 드라마 net 내에서의 동호회 운영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 없을까?
아님 지금처럼을 유지하며 우리 애청자들의 활동공간으로
계속 지켜 주실수 있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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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22:11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91 건
[제 목] [모임] 참석자 명단 곧 정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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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문트님 그리고 여름님이 최종 참석자
명단을 서로 확인중에 있답니다.
제게 메일 주신분도 있고, 문트님께 추후로 메일 주신분들..
내일(6월 29일)중에 최종 명단 확정하여 공지하겠습니다.
공지에서 확인되신 분들은
아이디와 이름 (이름표 준비시 필요)을 적으셔서
제게 한번만 더 최종적으로 참석확인 의사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문트님은 컴퓨터 문제로....아무래도 저는 회사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고 전산일이다 보니 수시로 통신
접속이 자유로우니 제게 메일주시기 바랍니다.
문트님과 여름님과 저는 자주 전화나 직접 만남을
통해 의사소통에 자유로우니 모임 있기전까지
급한 연락사항등이 생기면 주저마시고
저 '라이'를 불러 주세요....
그럼 더위에 힘들 내시구요....몇일만 참자구요.
우리 다들 만나서... High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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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8일 23:18 Page : 1 / 1
[등록자] FORBLISS [이 름] bliss [조 회] 133 건
[제 목] 모짜르트님 ID에 그런 가슴 아픈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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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많이 궁금했었는데..
그런 뜻이었군요.
모짜르트님~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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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02:45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96 건
[제 목] 내려보내 주세요(곡예사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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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me fall 내려 보내 주세요
Let me climb 올라 가게 해주시든가요
There's a moment when fear 두려움과 꿈이 만나야 하는
and dream must collide 순간에서...
Someone I am 용기가 생겨나길
Is waiting for courage 기다리며
The one I want 저를 붙잡아 줄
The one I will become 또 하나의
Will catch me 저가 되고 싶을 뿐!
So let me fall 그러니 절 내려 보내 주세요
If I must fall 제가 내려가게 된다면
I won't heed your warnings 당신의 조심하라는 말씀
I won't hear them 맘에 두지도, 귀 기울리지도 않으렵니다.
All I ask 제가 그토록
All I need 원하고 원하는 건 다만
Let me open whichever 열어 볼수 있는 문..어느 것이든
door I might open 열어보게 해 달라는 것 뿐!
Let me fall 내려보내 주실래요?
If I fall 내려 가게 되면
Though the phoenix may 그 죽지 않는 다는 새 피닉스가
or may not rise 깨어날지 말지 모른다 해도...
I will dance so freely 전..한없이 자유롭게 춤추고 싶어요
Holding on to no one 아무에게 기대지 않구요
You can hold me only 쓸데없는 이 모든 두려움과 멍에를
If you too will fall 멀리하며 당신도 같이
Away from all these 내려 가 보지 않으실래요?
Useless fears and chains 그래야만 당신에게 기댈 수 있을 것 같아요.
Someone I am 제 맘에 용기가 생겨 나길
Is waiting for my courge 기다리며
The one I want 저 자신을 잡아 줄
The one I will become 또 하나의
Will catch me 저가 되고 싶을 뿐...
So let me fall 그러니 절 내려 보내 주세요
If I must fall 내려 갈야 할 땐
I won't heed your warnings 전 당신의 조심하란 당부
I won't hear 맘에 두지도, 더이상 듣지도 않을 거예요.
Let me fall 내려 보내 주시겠어요?
If I fall 내려 가게 되면
There's a no reason 제게 주어진 온전한 한번뿐인
To miss this one chance 이 기회를 놓치고 결코 싶진 않다구요!
This perfect moment 아무 까닭도 없인 말예요.
Just let me fall 제발 절 내려 보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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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8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0:03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61 건
[제 목] 부산모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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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님, 또 부산분들 모임하신것 축하드려요.
역시 대단한 부산분들이시군요. 이 빠른 추진력...
계속 여러분들의 모임이 잘 되어나가길 빌며 다 같이 볼날을 기다릴께요.
저도 알프님과 같이 개인 id했어요. 잘 했죠?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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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2:30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50 건
[제 목] [알프] 날씨 넘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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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 속에 간만에 하늘이
열렸습니다. 아! 이 밝은 색의 하늘을 여러분들께도
보여 드릴수 있다면....
부산의 맑은 하늘과 바다빛과 시원한 바람을 여기에
담아 봅니다. 여러분들이시라면 다들 이 느낌을
전해 받으실수 있겠지요?
신나는 월요일 잘 시작하시구요...
드디어 이번주 토요일이군요.
저두 기대합니다.
바람난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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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2:32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53 건
[제 목] [알프] 비비님 새아디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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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VIVI라 ...
음 VIVI라면 비비안 리의 사촌종생뻘인가요?
VIVI님의 아리따운 새아이디 축하드려요.
음... 물론 저두 부산모임이 잘 되리라는 예감이
전기처럼 찌릿하게 드네요...
다들 너무 보고싶네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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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2:58 Page : 1 / 1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67 건
[제 목] [모임]질문사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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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님 & PD님] CASTING 동기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요.
2> [라이님] 이름표에는 어떤 이름이 들어 가나요?
실명 or ID or 대화명?
3> [준비위원님들] 성우나 다른 배우들의 참석여부에 대해 혹, 연락해보셨
는지 그냥 궁금해서.. <---바쁘신데 염치없게...죄송!
4> [vivi님] 새 ID 진짜루 축하드려요. 역삼동이면 울 회사에서도 가까운
데 언제 가비얍게 맥주라도 한잔...
5> [알프님] 서울하늘은 여전히 뿌옇기만 한데...부산의 바닷바람이 날리는
맑은 하늘...정말 부럽네요. 모임, 얼마나 즐거우셨는지 알프님 글에
묻어나네요.
= 즐거운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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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3:13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79 건
[제 목] [모임] 이름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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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트님이 적당한 크기에 예쁘게 색깔을 입혀서
옷 앞섬에 달을 조그만 플라스틱하고 준비해 오시면
제 생각인데요...
아이디...이건 적어야 할 것 같고
본명이나 아니면 닉네임이나 대화명이나 중에서
(가능하면 보고 아! 하고 다른 분들이 쉽게 알아보는 것으로)
옆에 적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밑에 질문하신 오로라님의 경우는
PECC 오로라 (또는 본명)
이렇게....저는요...뭐 다 써 놓죠...
HILMW 라이 이호인
이렇게...문트님이 나눠주면 알아서 쓰는 것도 한방법이고....
기타 연기자분들 모시는 건 이번엔 힘들 것 같아요.
드라마든 영화든 캐스팅되어서 현재 출연중인 분들은
사실상 시간내시기가 어렵다네요...
이번에 표민수님 만나면 민수님 통해서 졸라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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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4:17 Page : 1 / 2
[등록자] PWB97B24 [이 름] 콤비콜라 [조 회] 57 건
[제 목] 부산모임~~~또 안갖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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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이 고장나서 거의 3주정도 접속을 못했어여..
오늘 컴을 고치구 통신에 접속해서 제일 먼저 들른곳..
역시..거짓말..대단하군여..
드라마가 끝나구서 더 활발한 움직임이라니..
부산모임두 가졌구 설 모임까지..
아이구..이렇게 좋은일이..저는 집이 울산이라 설까지는 가기
힘들구여..부산모임이 있단걸 진작에 알았음 단숨에 달려갔을텐데..
넘 아쉽네요. 전 거짓말을 첨부터 보지못해서 모짤트언니 한테서 녹화
테잎을 빌려서 다 봤어여..식구들 다 자는 밤에 혼자 그걸 보면서 너무
좋았지요..다시 들어두 한마디 한마디가 넘 깊이 다가오는 대사..장면들
을 보구 있자니 왜 그리두 눈물이 나던지..
근데 정말 기쁜건요. 거짓말이 끝나구서두 이렇게 거짓말에 대해 얘기할수
있단 사실이요..정말 기쁘네요..이런 기쁨이 계속됐음 참 좋겠네요.
암튼 전 정말 부산모임 다시한번 가졌음 좋겠어요..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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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4:22 Page : 1 / 1
[등록자] AROMAFEM [이 름] 향기 [조 회] 60 건
[제 목] 그래요. 부산모임 한번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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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주에 사는데 부산 모임 한번더 하면 어떨가요.
서울 모임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참가해 보고 싶어요.
한번더 만납시다.
진주에서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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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4:47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69 건
[제 목] 기분이 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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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개인 ID개통을 축하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가슴 설레구 흥분되는 군요.
참석하시지못하시는 분들껜 죄송치만...
참석치 않더라두 한마음일꺼란걸 알아요.
아쉽군요. 이번에 성우랑, 준희, 은수가 참석치 않다니...
민수오빠에게 졸라봐야할것같군요. 때써야지!
날이 많이덥군요.
힘들 내시구요.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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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5:34 Page : 1 / 5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30 건
[제 목] [모임] 최종 참가자 명단 - 확인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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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참석자 명단입니다.
아이디와 이름(또는 닉네임)을 병기합니다.
아이디 순(한글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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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명 성 함 닉네임 비 고
대화명
----------------------------------------------
지방에서 참석하시는 분( 6 분)
----------------------------------------------
고운하루 이X미 (청주)
보호자 김X경 (부산에서 까지)
GIL3421 김X옥 (멀리 전주에서)
김X정 (김은옥님 친구분)
DAISY12 남X영 (데이지) (대전)
TIFFANY 김X영 (전북..어디신지)
----------------------------------------------
수도권에서 참석하시는 분(46 분)
----------------------------------------------
작은여운 신X영 (아리수)
마술피리
신혼초야 김X희
자네트 김X정
조나단21
ALWAYS11 오X향 (여름)
CC614 석X숙
DMBNB 지애 (지와사랑)
ELFE 예X정
FMINOR 김X진
FOLKYERO 문X정
FREHOLIC 이X림
HILMW 이X인 (라이)
HONY4
I1923 김X련 (VIVI)
JESECO(+1) 윤X영
K1J2K3 김X주
KWROSA 곽X실
KIDEDEK(+1) 김X종
LES0717 이X숙 (골드문트)
LYNDALEE(+1) 이X희
MOI100 이시스
MUNSUCAP 박X정
MSH45 주 X (사과)
PECC 윤X주 (오로라)
PMS019(+1) 박X숙 (웃는인형)
PSKCH 박X현 (빡상)
PURE1114 이X영 (그렘린)
RIVER21 이X현 (리버)
SNOWFLOW 조X화
SUNRISE9 권X정 (토끼)
TAESUKCO(+1) 김X정
TJDDN11(+1) 김X은 (선인장)
TS0412 김X연 (미미)
UPINGTON 성X영 (파릇한 가시)
VDARMA 서X정
YD2091
YOSUGAR 신X순
ZPIPNU(+1) 오X아
----------------------------------------------
초대 손님(6 분)
----------------------------------------------
노희경 작가님
표민수 연출자님
지킴이님
세호기획 실장님
잡지사 기자님 2 분(예정)
----------------------------------------------
총 참석 예정 확정 인원 56 분 입니다. 와아!
----------------------------------------------
(+1) 표시는 친구분을 한분 같이 모시고 오시겠다는
표시입니다.
이름이나 닉네임등을 파악치 못한 분들의 경우는
아이디만 명기하였습니다.
확인겸 이름표에 적을 본명 또는 닉네임, 대화명등
제게 미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상기 리스트에서 칸이 비어있거나 잘못 기재된 경우의
분들...계시지요?)
참고로 잡지사 인원은 예정으로 잡았습니다.
혹시 보시고 참석을 처음 통지하셨다가 본의아니게
취소가 불가피 하신 분은 죄송하지만 제게 연락을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어? 통지한 내용에 왜 빠진게 있지?' 하시는 분도
냉큼 제게 메일 주시구요.
VISTO 에 좌석수와 음식마련등 사전에 통보가 필요하거든요!
정말 대단한 열정들이십니다. 제가 다 놀랐습니다.
이것으로 참석자를 마감합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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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7:45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88 건
[제 목] [모임] 아래 명단 내용중 두가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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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무지를 너그러히 용서해 주세요..꾸벅...
김혜련 VIVI 님 아이디 새로 나온 줄 깜빡 했네요.
I1923 을 KIMVIVI 로 바로 잡습니다. 죄송~
박윤정 MUNSUCAP 님은 대전에서 올라오시는 줄 뻔히
알면서 제가 그만 수도권 명단에 넣는 실수를...거듭 죄송~
날씨가 더워서......핑계 좋고...하하...
다른 분들도 오자나 잘못된 점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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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19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8:11 Page : 1 / 4
[등록자] 보호자 [이 름] 김보경 [조 회] 103 건
[제 목] <부산첫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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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토요일 오후......
거짓말을 사랑하는 부산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어색함이 전통찻집이라는 조용한 분위기와 맞물려
모두들 다소곳하다고 착각되었습니다만은 역시 수정과를 비롯한 먹을
거리가 등장하자 분위기가 매우 좋아지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에 놀랄만한 behind love story를 가지고 있는 테미님.....
터프 - (주) 1 - 와 밝음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시종일관 우리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 알프님....
동갑이라 더 짙은 동지감이 느껴지던 정수님.....
그리고 굵고 짧은 저, 보호자....
그날 그렇게 생전에 처음 만난 네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본면 10년은
만난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서로를 향해 친밀한 웃음을 지으면서
<거짓말 예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저, 보호자는 엄청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신선한 충격을 완화시켜 보고자 이렇게
여기에 여러분께 고하려고 합니다.
충격비화 !!! 사실고백!!!!
거짓말 대본이 책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화... 그것이 알고싶다.
때는 98년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의 어느날....
장소는 알프님의 사무실.....
그날도 알프님은 거짓말을 향한 타는 그리움을 어쩌지 못해 일손놓고
멍하니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알프님은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 이렇게 그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대본을 책으로 만들어 영원히
가슴에 품고 살자"......
실로 보통 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알프님의 고행은 시작됩니다.
학교 선배에게 밥사주며 애처롭게 매달린 끝에 학교 전산실 (행여
사후에라도 발생할지 모를 시비를 우려해 학교이름을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람.....) 에서 간 쫄여가며 프린트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한숨 휴우.....
그 후 학창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모 복사집 아저씨에게
제본을 부탁하던 중 뜻하지 않게 새로운 정보 하나를 입수하게 됩니다.
복사용지를 가져오면 그 만큼 가격을 down 시켜 주겠다는 제의....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그렇잖아도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던 우리
알프님.... 몇날 며칠의 고뇌끝에 드뎌 비장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그리고 여기서부터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무실 서고에 쌓여 있는 복사용지box 들....
한참을 째려보고 서서 마지막까지 극심한 갈등을 한 끝에 드디어
제일 싱싱해 뵈는 놈으로 한 box 를 들고 냅다 복사집으로 죽을 힘을
다해 뛰기 시작한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눈물겨운 우리의 알프님....흑흑..
거기까진 좋았는데 드러나지 않아도 좋은 진실은 꼭 밝혀지기 마련인지
복사용지 1box 때문에 알프님은 시말서를 쓰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 이러한 시대에 시말서 한장이면
책상 없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텐데....
거짓말 가족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설렌 마음으로 읽고 계신 그 대본은 이러한 숨겨진
산고의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걸 감수하고 대본을 책으로 만들어주신 알프님.....
숙연해지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알프언니, 허락도 없이 언니의 가슴 아픈 비화를 들춰내 죄송혀요.
허나 그만큼 언니가 거짓말을 사랑한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자랑하고 싶었거든요.... 용서해 주셔요.... 용서해..... 주실꺼죠....
이상, 거짓말 부산 첫 모임 후기였습니다.
(주) 1 - 알프님의 터프함에 대해서.....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 뒤쪽 벽에 저 죽을줄 모르고 난데없이 등장한
바퀴벌레를 그 자리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숙련된 솜씨로
즉사시키던 알프님의 의연한 모습을 보고 아!! 터프란 저런 것이었구나.
나는 집에서만 그러는데 공공연한 장소에서도 저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터프라는 거구나.... 한 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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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18:30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89 건
[제 목] [모임] 지방분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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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게 메일주셔서 숙박 확인해주신 4분 참가자분들의
숙소는 현재 장충동 앰버서더에 Twin bed room 으로 예약되어
있습니다.
고운하루(이현미)님, 보호자(김보경)님 이 한방이구요
GIL3421(김은옥)님은 친구분과 한 방을 쓰시면 되겠네요.
지금 제가 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데요...
모임장소가 강남구 역삼동이니 모임 끝나고 장충동까지
이동에 문제가 없으면 뭐...그냥 진행하구요.
(역삼역에서 동국대역 까지 한 40여분 정도 걸리는데
늦도록만 강남에서 배회치 않으면 앰버서더가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역도 그리 멀지 않고...)
한편으로는 모임장소 근처에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의 숙소도
알아보겠습니다. 제게 맡겨주시고...
참고로 TIFFANY 님은 친구분 댁에서, 데이지님은 숙박하지
않으신다 했던 것 같구요...MUNSUCAP님도 제게 예약 메일은
없었던 것으로 인지하고 있어요...
혹여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점 있으면 따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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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21:23 Page : 1 / 1
[등록자] NAALF [이 름] 김혜정 [조 회] 85 건
[제 목] [알프] 보호자님! 참말로.. 참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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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참말로...내 그리 첫만남이라
정숙을 가장하고 앉아 있으려 했건만...
그 나쁜 놈의 바퀴벌레 한쌍 때문에...
보호자님에 의하여 오늘 또 이렇게 전국적으로
나의 터프함을 과시하게 되는 구만요.
허허...
그러나 어쩌리요. 이미 전국망에 쫙 깔려버렸고
제본을 둘러싼 비화도 이미 밝혀졌으니...흐
계속 터프함으로 밀고 나가는 수 밖에..
읽어보니 저에게 일어났었던 일이지만
'보호자'님의 글로 다시 태어나니 참
재미 있네요....
우하하하 푼수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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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22:16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79 건
[제 목] 부산모임...후기가 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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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미리 얘기 좀...제게...
왜냐면 좀 전에 보호자님,알프님 글 읽다가 그만
제 배꼽이 빠져서...그걸 도로 끼워 넣느라 죽다 살았는데
아예 입원해야 될 것 같아서...한번 더 올리셨다가는...
이 라이....모임도 못가고 ...병원에...
정말 부산 동지들....와...필심이 원래 그리 셉니까?
아직도...배가 아퍼요....
알프님...정말..수고 하셨네요..제본하시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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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29일 22:32 Page : 1 / 1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3 건
[제 목] [모임] 추가 수정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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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메일 받고 저 자신도 황당....아무리 틀려도 그렇지
이름을 틀리다니....더구나 다른 분도 아니고 아리수님
이름을...죄송합니다.....
신성영 --> 신선영
바로 잡습니다.
그리고 아리수님 언니분 신지영님도 추가합니다.
다른 분들도 틀린 곳 확인 주시고, 내일 최종 참가자 확정및
재 공지를 한번 더 할까 합니다. 당연히 그전 명단 공지는
삭제됩니다.
와아...전 솔직히 한 스무분 정도 생각했었는데...
웬 번개모임에 50여명!
이거 기네스 북에 올려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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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0:31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62 건
[제 목] 읔! 표민수님 메일 - 참가자분들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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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표PD의 부탁으로 글을 올립니다
표PD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장) 모임에 참석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모임 연기가 가능한지 알고싶답니다
저에게 멜을 주시면 표PD에게 연락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서 연기가 어렵다면
죄송하지만 참석이 어렵다고 합니다
출장도착이 7월5일이라 11일쯤 모임을 연기했으면 하더군요
모임준비에 바쁘신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답니다
빠른시일내에 멜 주세요
제가 조금전 소모임 채팅후 받은 메일입니다.
표민수 PD님 아시는 분으로 부터의 S.O.S 메일입니다.
노희경 작가님참석은 표PD 님이 책임지시기로 했는데...
워쩐대유~
좋은 의견 좀.....올려주세요!
연기냐? 강행이냐? 이번 모이고 또 모여?
와! 고민!
워쩐지 요즘 민수님 전혀 접속이 없으시다 했는디...
참석예정자 분들의 다수결의견으로 결정했으면 합니다.
우선 윗글 보내주신 분께 수요일(7월1일)까지 답장드리겠다고
일단 회신을 하겠습니다.
그럼 이곳에 찬.반 또는 다른 의견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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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5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0:42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33 건
[제 목] 제가 보낸 답장 내용- 표민수님 친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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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작스런 메일에 조금 당황했는데...
표민수PD님이 출장이셨군요.
요즘 천리안 접속도 아니하시고 해서 궁금했었는데..
일단 저희 참석예정자분들의 의견을 내일중으로
취합하여 수요일(7월1일)중으로 님께 답장
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7월 11일로 일주일 순연하고 싶네요.
왜냐면 민수님이 노희경작가님 오시는 걸 책임지신다 했는데..
만약 저희가 연기가 가능하면...
표민수님이 한가지 어려운 저희들 청을 들어주실순
없는지 알아보아 주시면 고맙겠는데요.
배종옥님이나 이성재님 또는 유호정님....
한분만이라도 표민수님 힘 빌려서 같이 모임에
나오실수 있는지...
만약 가능하면...무조건 저흰 1주일 연기하구요!
아니 저희들 소원이기도 한데....
아무튼 수요일중으로 저희들 의견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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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6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1:47 Page : 1 / 3
[등록자] 푸른공책 [이 름] 윤여빈 [조 회] 173 건
[제 목] 나의 사랑하는 오빠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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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오빠가 둘 있다. 두 오빠 모두 내겐 소중하다. 한 오빠는 감성을,
다른 오빠는 이성의 힘을 각각 믿고 지향하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오늘은 나에게 느낌의 세계를 눈 틔워준 큰오빠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는 나의 처녀작에 많은 영감과 동기를 준 사람이다. 그는 수려한 용모와
해맑은 웃음의 소유자였다. 그는 매우 다정하고 자상했으며 지상에 존재하는
자연과 사물, 인간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릴 적 내게 처음으로 베에토벤의 운명교향곡과 쥬세빼 드 스테파노의 열정을
소개해 준 사람도, 러브 스토리의 슬픈 이야기와 연극이란 것의 매력에 대해,
라디오 심야프로의 고적하고도 감상적인 분위기를 함께 나누었던 사람도 다
그, 나의 큰오빠이다.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밤이면 수퍼맨이 되어 우주를 유영하는 꿈을
꾼다는 그가 이즈음 현실에 발을 디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공상과학에서
멜러의 세계로 이동하다니, 이건 내게 뉴스였다. 비로소 그는 인간의 향기에
눈을 뜨게 된 것일까. 혹은 더 큰 도피와 일탈을 향한 한걸음일까.
여전히 날렵한 몸매에 해사한 웃음의 내 사랑하는 오빠, 그가 빠진 세계가
궁금해서 나 역시 대본을 주로 읽으며 '거짓말'의 세계에 접해 보았다. 올
1월 첫소설을 내고 후속작에 낑낑거리는 나는 대본을 살피는 가운데 다소의
열패감에 잠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방 애호가들의 열광적 반응, 아,
외롭고도 아득해라,재능 짧은 소설가의 길이여. . .
본디 '내가 사는 이유'라는 같은 작가의 극을 경탄과 감동 속에 시청하던
나로선 이 방과 오빠가 빠진 세계의 따스함에 마음으로부터 성원을 보내고
싶다. 눈물이 남아있다는 건, 낯선 이들이 사랑이야기에 취해 서로 챙기고
아낀다는 건,참 아름답게 보인다.
오늘 문득 이런 귀절을 보았다.
' 폭력에 저항하는 것은 신에게 복종하는 일이다 ' 세상은 우리를 아주
거칠게 무릎꿇리고 있다. 갖가지 방법으로 갖가지 방향에서. . .우리의
저항은 무얼까. '사랑'이 그 답은 아닐까? 문득 '슬픔도 힘이 된다'는
소설 제목이 떠오른다. 내게 사랑과 슬픔의 힘을 가르쳐준 오빠,
아이디,hilmw. 미스터 빛나리씨, 열심히 활동하시고 뜻깊은 시간 만드
시길. . .
추신 : 제 책 5권쯤 모임때 선물로 준비해 놓을게요. 오시는 '거짓말'
애호가 분들, PD, 작가님께도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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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1:55 Page : 1 / 1
[등록자] 푸른공책 [이 름] 윤여빈 [조 회] 118 건
[제 목] 아래글에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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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 한 줄이 빠져 '비문'이 되었군요.
명색이 글 쓴다는 사람이 문장이 엉망이면 ~ 팔리지요. 참작해서 읽어
주시길.많은 혜량 바랍니다.
그리고,
빠진 부분을 보충합니다.
. . . 연극의 매력에 대해, 숫자와 억압을 이기는 인간의 영혼에 대해 일깨움을
준 친구며 스승도 오빠였으며,. . .
이상입니다, . . . 촉촉한 모임 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하며, 이숙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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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2:26 Page : 1 / 4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96 건
[제 목] 아! 오늘은 월요일 이었다... (모임에 관한 나의 의견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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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도 근무 여서 참석치 못한 걸 마음 아파하면서 그렇게 기다린 월요일 이었지만
근무처에서 일어난 어마어마 한 일로 한참을 이야기 하다보니 어느새 새벽 2시다.
모임 후기는 하나도 올라와 있지도 않고,
난 참 목이 마르다.
거짓말의 이야기로...
모임이 연기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참 많은 생각이 오가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PD님, 작가님, 촬영기사님 오시는 것으로도 충분히
반가옜 하긴 했지만
언젠가 얘기했듯 성우,준희, 은수에 대한 갈망을 저버리기 힘든것도
솔직한 표현이다.
솔직히 그들이 왔으면 좋겠다.
단순한 마음이 아님을 그들도 알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애는 알까 내가 그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말을 그들에게 해 주고 싶다.
작가님이나 피디님이 거짓말을 사랑하는지 우리가 안다.
그러나

성우, 은수, 준희가 우리를,거짓말을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성우처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들이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다.
사실 모임이 연기 된다면
난 참석할 수 없다.
직업적 특성상 남들이 쉬는 날 쉴 수없다.
어렵게 받은 근무 였다.
부탁해가면서..
그러나 성우, 준희, 은수 피디님 온다면 양보해야 할까..
모르겠다.
나 정말 가고 싶었다.
정말 가고싶다.
작가님, 피디님,성우, 준희, 은수도 보고싶다.
그렇지만 우리 들 도 보고싶다.
나와 그 주위에 있는 거짓말 식구들..
우리의 모든 의견이 다 절실하도록 반영 될것을 알기에
어떤의견도 내기 힘들다.
.....
그래서 내린 결론은
우리 일단 모여요.
한번 더 모이더라도.
물론 다 참석하셔서 만나면 좋겠지만
이렇게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마음을
늦추지 않길 바라는게 저의 생각이예요.
이미 시작 하면
그건 많은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어려울 테지만
생각 많이 하시고
서로 글 올려요.
퍼붓는 비속에 앉아 헨델의 아리아를 들으며
얼마나 간절함으로 우리의 만남을 기대했었는지..
그냥 스치는 느낌이 아님을 나 스스로
느끼며 행복하면 슬퍼 했는지.
남강의 언저리에서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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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0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8:57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91 건
[제 목] [개성]아이구~ 어떻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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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희 모임을 한주만 늦추는 것이 더 나을듯 싶은데...
물론 다들 스케쥴을 7월 4일로 맞추셨겠지만 이번 모임 참석하시는 분들께서
다들 PD님과 작가님과 그 외의 관계자 분들과의 만남을 기대 하고 계신데....
PD님 시간이 여의피 않게 11일이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맞추는 방향으로 하는것이
좋을듯 싶은데요...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몇일 남지도 않았으니 오늘 내일 사이에 결정이 났으면 좋겠네요
저두 물론 4일날 모든 스케쥴을 비우고 약속도 미뤘지만 이런 경우에는 뭐...
이 모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어 지는군요
그럼 우리 모두 관심있게 한마디씩 의견을 내 봅시다!
나중에 다시 들어 올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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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8:59 Page : 1 / 2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8 건
[제 목] 읔! 동생녀석이 여길 쳐들어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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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읔' 하는 신음소리의 연속이군요.
어제 소모임 채팅시 몇몇분이 제게 '아저씨' 하는 바람에
목구멍에서 '읔' 이 시작되더니만....크...
아침에 여기 들어왔다가 설마 제 여동생이 글을 남길 줄이야!
'요즘 오빠 뭐하냐?' 하는 소리에
'어~ 요새 천리안에 일이 좀 생겨서...아주 중요한 일이..'
'웬 중요? 또 이상한데 맘 주는 거 아냐?'
젊을 때 내 연애사건을 소상히 알고 있는 여동생...
부러 걱정되는지 하는 소리에 그냥 '거짓말' 모임과 관련한
얘기를 쪼금 지껄인게 지난 주였는데 그냥 둘러보고나
갈 것이지 않고...요 녀석...
아마 '모짤트'님이 누군가 하고 들어 왔겠지!
부지불식간에 입에서 '모짤트'님 얘기가 나왔는데
고 때 제 여동생 눈빛이 야릇하게...빛나더니만...
흠...책을 내 놓겠다니 부담이 약간 줄었다.
내 사비로 열댓권너 사서 모임 때 선전 좀 해 줄라 했는데..
아예 모임 때 같이 데리고 나와?
그나저나 모임이 표민수님 출장으로 좀 그러네!
의견 좀 올려 주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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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09:02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94 건
[제 목] 이일을 어쩐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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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을 어쩌죠? 우째 이런일이...우리의 젊은 오빠이신 표민수 pd님이 출장중이시라니...
참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군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첫 출발은 근사하게 하고싶은
데..,
그래서 이미 개인적인 스케쥴을 조정하신 여러분들 특히 은옥님이 어쩔지 모르겠지만
날짜를 미루었으면 하는데... 더욱이 성우, 준희, 은수 중 어느한분만이라도 참석하면 더
좋구요(라이님 말씀대로 표민수님 힘빌어서). 정말 아쉽네요.
은옥님 말씀대로 다른 거짓말 관계자들 특히 연기자들이 우리의 거짓말에 대한 사랑을 알련
지...
어쨌든 참석하실분 많은 의견 올려주세요. 라이님 힘들지 않게 말여요.
-실망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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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0:02 Page : 1 / 1
[등록자] YD2091 [이 름] (주)영등포 [조 회] 99 건
[제 목] 추억이 많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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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생일이랍니다. 오늘 아침 왠지 조금은 쓸쓸해 지더군요.
난 항상 꿋꿋한 사람이었는데...
작년 오늘은 비가 무척 많이 왔었어요. 마치 우리의 이별을
예감이라도 하듯이 말이에요. 그가 안겨준 장미 송이송이에
눈물 방울이 맺혔던게 기억납니다.
그는 기억할까요? 오늘이 저의 생일이라는 것을...
아마 오늘 하루종일 저는 사무실에서 안절부절 못하겠지요.
전화벨이 울리거나 삐삐가 울리면 저는 화들짝 놀라며
두려움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마음 졸이겠지요
이 세상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가슴 속에 묻어둘 이야기가
너무 많은 듯 합니다.
어쩌면 그는 오늘 그의 옛애인과 함께 저녁을 먹거나 차를 마시면서
제 생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가만히 수화기를 들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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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3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0:38 Page : 1 / 2
[등록자] GIL3421 [이 름] 김은옥 [조 회] 87 건
[제 목] 섭섭하지만....(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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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늦은 새벽 잠 들어 겨우 눈을 떠 거짓말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어쩌면 많은 의견이 미루는 것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제 글에 마음 쓰이실 거란 생각 들면서...
몇자 적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거짓말의 제작에 관여하셨던 분들이 아무도 오지 않는것
너무 가난한 출발 같다는 느낌도 있어요.
잠시 기다렸다가
모두 함께 만날수 있도록 하는것도 찮을 것 같네요.
지금도 많은 분들이 번개에 참여 신청을 하셨지만
약간의 시간을 두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기 보단
거짓말에 대한 희미한 기억을 가진분들이나,
단순한 호기심(??죄송..)에 의한 분들은
참석 못하실 경우도 생길거구..
그러다 보면
정예 인원도 어는 정도는 생기게 될거구
(제가 혹 참석 못하면 위의 사항 아닌거 이해하시죠........슬픔을 참으며)
그래도 화이팅 !!!
제 생각에도 미루어 모두 참석하시는것 찬성해요.
그럼 저 못 가지만
우리 그 다음에 여행 삼아
서울 쪼금 밑에서 만나요.
빨리 결정 주세요.
비행기 취소 해야 하거든요.
우울한 기분이 약간 들지만
그동안
거짓말에 대한 제 사랑을 정리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있을거예요.
제가 너무 앞질러 갔나요.
지방 분들 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구 진행하세요.
진정으로 거짓말을
생각하며..
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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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4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1:04 Page : 1 / 3
[등록자] ZPIDGT4 [이 름] (주)디지탈 [조 회] 143 건
[제 목] [가사] 헨델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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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혜숙입니다.
모임에 못가니 이렇게 소외감이 들수 있을까...흐흑...
며칠째 주늑들어 글도 못올렸네요...
그저 모임참석하시는분들 글만 읽다가 쭈뼛거리고 나가고...처량...-.-;
그래도 오늘은 용기를 내서 글한번 올려봅니다.
'거짓말'의 삽입곡중 헨델의 아리아란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은 영화 '파리넬리'나 '아름다운 청춘'등에서도 나왔었죠~
정식 제목은 오페라 리날도중 알마레나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란 곡이랍니다.
며칠전에 '파리넬리'를 다시봤습니다. 닭살돋는 영화였지만 목적은 가사를
보기위해서죠 ^^
비디오가 잘 번역을 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얼추 비슷하겠죠? ^^;;
* 헨델작곡/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 알마레나의 아리아
* 제목 : "울게 하소서"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숙명은
나의 영혼을
영원한 고통속에 울게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나를 버려두오
자유의 탄식 가운데...
오직 자비로서 나의 번뇌를 부수고
슬픔이 사라지게 해주오
오직 자비로서
나의 번뇌를...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자유의 탄식 가운데...
내 영혼의 고뇌를 부수고
안식을 주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가혹한 운명과 자유의 탄식 가운데
울도록 나를 버려두오
탄식, 자유의 탄식 가운데...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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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7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2:35 Page : 1 / 1
[등록자] TJDDN11 [이 름] 선인장 [조 회] 103 건
[제 목] 가슴이 아리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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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인장 입니다.
어제 소모임후 모두들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셨나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와아함.... 정말 졸립니다.
그런데 제 졸음을 단번에 가져가 버리는 군요.
표민수님이 출장이라면 노희경님도 나오시기 힘들겠고..
거짓말 식구들 저를 포함해서 모두들 힘들게 시간을 냈지만.
작가님과 PD님이 빠지신다면 어쩔 수 없이 미루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기다린 시간인데.. 조금더 기다리지요.
기다리면 그 시간은 언젠가 다가오니까요.
조금만.. 조금만 참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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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8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7:06 Page : 1 / 1
[등록자] BCMPUB [이 름] (주)민병철 [조 회] 83 건
[제 목] 1216번 미영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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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이에요.
점심때 잠깐 천리안에 들어왔다가 저도 충격받았습니다.
처음엔 황당하고...허탈하더니 나중엔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랬으리라 짐작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7월 4일 모임을 그대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물론 pd님 모셔서 어떤 분인지 보고싶고 묻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그분 안오신다고 작가분도 안 오시지는 않을테니...
이번엔 작가분 모시고.. 다음번 모임에 피디님 모시면 되지 않을까요?
작가님은 분명히 이번에 오신다고 직접 메일 주셨었답니다.
방장 문트님도 이번 모임은 진행했으면 하시던데...
아직 모임의 연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했으면 좋겠군요.
참석 인원이 50분이 넘는데... 다시 조정하기가 쉽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미영님 처럼 지방에서 큰 맘 먹고 올라오시는 분들은 특히나... 힘드실거구요.
우리 일단 보자구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의견 올려주세요...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오후에 힘들 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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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19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7:25 Page : 1 / 1
[등록자] KIMVIVI [이 름] 김혜련 [조 회] 86 건
[제 목] 글쎄, 저의 의견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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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1218님의 의견엔 좀...
그동안 여러분들이 기울이신 노력이 너무 아쉽고 비록 처음 참여하실려는 분들이
어쩔수 없이 다 참석하실순 없는게 속상하지만 말여요.
pd님이나 작가님들은 많이 바쁘셔서 한번 약속정하기도 힘들 것같은데
만약 다시 만날 약속을 한다면 더 어려울것도 같구...
지금껏 기다린것이 아깝잖아요. 우리 조금만 더 참아요.
자꾸 연기되어서 참석하시지 못하실 분들이 마음에 걸리네요.
어떡하죠?
-심란한 v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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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20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17:26 Page : 1 / 2
[등록자] PECC [이 름] (주)한국태 [조 회] 112 건
[제 목] 큰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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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이, 이런 엄청난 소식이...
1> [라이님] 첫모임을 아쉬운 맘 가득해 갖게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물론 어렵게 시간을 낸 '거짓말'가족들도 많겠지만서도, 이왕이면
잔뜩 만족할 수 있는 모임이 됐으면 해요. 옮기자는 쪽입니다. 딱 1주일만.
변경하게 되면 일이 참 많아지겠네요. 또 고생하시겠네요, 준비위원님들.
여러분, 조금만 힘내자구요.
2> [라이님] 저랑 형제구성이 똑같네요. 오빠 둘에 여동생 하나.
남매간의 사랑이 남다른 것 같네요. 사랑하는...이런 표현 아직까지 울 오빠들
한테 써 본 적 없는데. 다들 독특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분들 같네요.
특히, 동생, 이인숙님의 ID, 참 인상깊네요. '푸른공책'.
동생분이 쓴 책 제목이라도 먼저 살짝 알려주심, 책방서 찾아 볼텐데.
3> (주)영등포님, 어제가 생일이었다구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그분한테서는 연락이 왔었는지요. 아마 맘 속으로 많이 축하하고 또 많이 망설였
을 거예요. 설마 잊기야 했겠어요? 빨리 아픈 상처 아물고 맘속의 편안함 찾으
시길 빌어드릴께요.
4> [은옥님] 꼭 오세요.
무슨일을 하는 분인진 모르겠지만,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던 모임을 포기(?)하고
어디 잠이 오겠어요? 좀 더 힘써봐서, 꼭 오세요. 기대할께요~
5> 우리모두 화.이.팅!!!!!!
= 힘이 되고 싶은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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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21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20:55 Page : 1 / 2
[등록자] ZPIKD1 [이 름] KBS드라마( [조 회] 100 건
[제 목]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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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없다고 여러분이 구박하는 지킴이입니다.
오늘은 온통 게시물이 슬퍼보이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7월 4일(제가 달력에 빨간 줄을 긋어 놓았거든요)
번개 모임이 지연될 수도 있다니.......
어쩌죠! 라이님과 여름님 그리고 골드문트. 모짤트님 뵙고 싶은 맘 꾹꾹
참고 이번주를 기다렸는데....흑흑
빛나리님의 구박과 면박에도 꾹꾹 참으며 7월 4일 직접 그 잘생긴 외모(동생분이
그러시더라구요)를 보면서 말씀을 드려야지 했는데....
보호자님의 그 터프함... 바퀴벌레의 청춘이 보호자님의 터프함에 사라져 버렸지만....
한 줌의 재가 되어겠지요....... (올린 글에 나타난 그 힘...하하 ^^:)
비가 오네요. 왜 이런날은 괜시리 우울해지는지 모르겠네요.
우산도 없는데 계속해서 비가 내리니.....................
그럼 좋은 밤 ...... 행복한 밤 되세요.
언젠가 여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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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222 / 2570 [등록일] 98년 06월 30일 21:58 Page : 1 / 3
[등록자] HILMW [이 름] 라이 [조 회] 100 건
[제 목] [모임] 결론은 수요일 오전에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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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라고 마음대로 '내리겠습니다' 라니...
죄송합니다. '고문' 자격으로 라고 예쁘게 봐주세요...하하..
일단 코앞에 닥친 모임 강행이냐...연기냐...하는 건
내일(수요일) 오전중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 참고해서
결론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게 개인적으로 메일및 격려주신분들...
약 7:3 정도로 이왕 첫 모임인데...표민수님도
만났으면 하는 취지에서 (가슴은 아프지만)
일주일 순연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입니다.
물론 여름님, 문트방장님 의견도 존중하구요...
허참...40평생에 결혼, 사랑, 취직..등등 많은 선택의
갈림길을 헤치고 살아온 이 노회한 저도 진짜
헷갈리네요.....민수님...밉당!...
아니..민수님 출장보낸 KBS 가 더 미워...
암튼 내일 오전엔 가타부타 결론을 내려서
빨리 그
에 맞는 준비를 마저 하든가 아님 더 철저히
계획을 새로 짜든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걱정이 혹시 작가선생님 입장이
어떻신지 알고 싶은데...
어렵게 토요일 비워 놓셨는데....혹여 7월 11일이
작가님에게 어려운 날이 되면 ???
(아이쿠 머리야...표민수님이 뭐 책임지시겠지...)
그건 그렇고....
지킴이님...뭔 섭섭한 말씀을..그리도...
제가 지킴이님을 ......했다고라고라? 하하..
꼭 뵙고 싶은 분중의 한분인 우리 지킴이님!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더욱 격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간단하게나마 모임연기여부에 대해 찬.반 의사표시해
주시면 제가 철저한 중립의 자세로 검표를 해서
발표하겠습니다.
그런데 문맥이 아주 묘해서 모임연기에 대해
찬성하시는 건지 아닌지 모호해서 가방끈 짧은 저를
심히 헷갈리게 만드시는 실력가(?)도 종종 있으세요...
대단한 글 솜씨더라구요...하하..
그럼...전화위복,새옹지마의 고사성어를 꿈속에서도
중얼거려보면서....
P.S.
오늘 좀 슬픈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 그냥 집으로
퇴근하느라 바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뭐..개인적인 일인데...비 맞고 돌아다니니
많이 나아지네요..맘이..
비오는 시내거리...
간만에 눈물인지 빗물인지 모르고 걸었네요...
죄송합니다. 특히 비비님...기다리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