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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2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1일 08:30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82 건
[제 목] 내가 조사한 시청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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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도 하여라 ~~~~
누가 그놈의 시청률을 조사한다는건지.... 누구에게./ 나에게는 묻지도 않고.
그래서 주변인물들에게 시청률 조사를 하였다.
내가 있는 빌딩의 사람들...슈퍼 아줌마...빵집아줌마...서점의 총각.. 등등.
그리고 친구들...물론 그들도 아줌마들이지만...^.^
또 있다, 사무실의 어린 동료들의 친구들....
아마 20명은 되는데 그중 15명은 '거짓말'을 본다했다.
그런데, 어째 신문에는 그렇게 나는거냐고요....!
8대 불가사의네요..
아무튼 '거짓말'팀... 화이팅 하세요...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믿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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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2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1일 11:13 Page : 1 / 2
[등록자] SUKJAE [이 름] 파랑이 [조 회] 183 건
[제 목] 정말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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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를 보는 동생이 ' 이 드라마 극본이 괜찮다!!'그러드라구요..
다음 회 부터 한회도 안 빼고 보고 있어요.. 차마 아르바이트도 월화는 안합니다..
얼마나 이드라마를 홍보하고 다니는지 몰라요..
그런데 사람들은 아마 식상한 불륜드라마 쯤으로 여기는거 같드라구요..
저는 이드라마 처럼 이렇게 오래 드라마를 본적이 없답니다..
작가가 글 한 줄 한 줄을 정성을 들여 썼나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어요..
저는 이작가는 분명히 처음 드라마를 쓴 작가 일거라고 생각을 했지요..
왜냐면 그런 대사를 기성 작가가 다른 드라마에 안 쓰고 있었을 리가 없다라고
생각을 했지요..정말 자신이 지금 까지 가져온 모든 감정들을 하나의
단어에 다 쏟아 붓고 있구나 생각을 했어요.
시청율이 안좋은 모양인데 저는 casting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배종옥씨가 아니라면 아마 그 역을 누가 했을 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NO
이성재씨도 너무 너무 이미지 변신을 하신거 같구요..
유호정씨가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지도 이번에 알았구요..
개인적으로 추상미씨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있구..장어씨는 너무 귀엽고..
물론 내용은 불륜이지만 한번도 그걸 불륜이라고 느끼지 않았는데
아마 그게 작가의 힘이 아닌가 해요..
내용 없이 screen속의 camera기법만 이쁘게 하는 다른 드라마보다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개성을 소리 없이 들어내는 글이 어렵지요
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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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2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1일 16:39 Page : 1 / 1
[등록자] SH3142 [이 름] 이선희 [조 회] 215 건
[제 목]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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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드라마에 나오는 연기자들 중에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고 본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인물들 하나하나 뱉는 대사에 이끌려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런 취향을 좋아해선지, 아무튼 상징적이고
절제된 직설적인 대사가 마음속에 파고 들었습니다.
그 후로 연기자들의 모습이 다들 애틋하고 다정스럽게 보이더군요.
특히 유호정씨의 연기는 너무 예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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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2일 11:58 Page : 1 / 2
[등록자] PURELUV [이 름] 라임나무 [조 회] 173 건
[제 목] 나를 흔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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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는 놓쳤습니다...mbc의 예고방송 빠방했던 캔디를 보느라구..
두번째 방영때. 전 그야말고 눈을 뗄수가 없었읍니다..
가슴을 후비는 대사 한마디한마디..
노희경님...정말....당신이 궁금합니다..
제 눈과 마음을 잡아버린 장면이 있었는데요...
은수와 성우의 첫 만남 때..
서로의 옷깃이며..손.....자태를 관찰하는 그 장면...
섬세하다 못해..정말 섬짓했습니다..
노희경님...정말....당신이 궁금합니다..
훗..이름이 많이 낯익다 했더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과 내가 사는 이유의
작가님이셨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은희경님도 좋아하는데 그 분 작품은 막상 극화되면
소설에서 느껴졌던 허무와 냉소가 잘 표현되지 않는 감이 있는데..
노희경님은 너무나 완벽한 드라마 작가이신거 같네요..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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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2일 16:27 Page : 1 / 1
[등록자] JOINLTD2 [이 름] 유영현 [조 회] 144 건
[제 목] 가슴 시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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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거의 처음부터 거짓말을 보고 있었습니다.
아주 재밌게...
글재주가 없어서 맘속의 말들을 다 꺼내보일순 없지만
정말 한회,한회 아쉽고 가슴이 아프게 보고 있어요.
요즘엔 드라마 거짓말 밖에 않봐요.
다른건 짜증나고 이쁜척, 귀여운척하는 여주인공들, 별 x폼잡는 남주인공들
보기싫어요.
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내가 알지못한 현실에 있는 사람들 같아요.
작가님, 감독님, 배우님들 너무너무 존경하구요 열심히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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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2일 17:34 Page : 1 / 1
[등록자] 겨울 [이 름] 겨울 [조 회] 189 건
[제 목] 오래간만에..아름다운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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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글쎄요..
거짓말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지만..
비현실적인 대사가 더 아름답네요..
모든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들..
그리고 그들이 내뱉는 대사들..
아름답게 느껴져요.오래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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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2일 17:36 Page : 1 / 2
[등록자] 현지60 [이 름] 현지 [조 회] 157 건
[제 목] 무엇이 정도인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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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참, 한숨짓게 만드는 극인것 같군..
하지만, 감정을 삭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은수와 준희사이에 아이가 없으니,
준희를 성우에게 보내 줘야할 것 같다.
그러나 아이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준희가 이성을 찾아야만 하며,
은수도 입술을 깨물고 기다려야 한다.
사랑이란 감정은 이루어지지 않을때 더 애틋한 것이니까,
그 점을 준희가 심사숙고 해 봐야하지 않을까?
은수와 헤어지고 성우와 맺어진다고 해서,
그 사랑이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는것이니까....
은수의 아픔이 내 것처럼 다가오는군..
그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 있는 여자라면,
차라리 사랑을 위해서,
보내줌이 어떠할지...
다시 얻게 되는 준희를,
은수가 맘 편히 사랑할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은수!
준희를 마음으로부터 보내주자.
우리 진정 아름다운 악녀가 되어봄이 어떠할지...
은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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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2일 19:19 Page : 1 / 1
[등록자] KHY5456 [이 름] 푸딩 [조 회] 186 건
[제 목] 신청률 신경쓰지말고 밀고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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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작가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사실 '김수현'씨 작품인줄말 알았어요
대사처리며 연기자분들 대부분이 항상 김수현씨 작품에서 잘 뵈는 분들이거든요
근데. 자세히 대사를 들어보니 사실적이고 직설적인 김수현씨보다 감성적이지만
깊은 대사처리가 넘 좋은거 있죠?
참 오랜만에 가슴을 설레게하는 그런 드라마를 볼 수있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론 노작가님의 팬이 될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는데 제발 '성우'를 바참하게 만들진 말아주세요.
이제까지 넘 힘들게 지내왔잖아요 은수도 같은여자지만
그래도 은수는 사랑을 받긴했잖아요
노작가님 힘내시구요 그런다고 무리하진 마세요.......
-사당동의 고정팬 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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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2일 23:16 Page : 1 / 2
[등록자] 햇빛찬란 [이 름] 별이반짝 [조 회] 142 건
[제 목]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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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난 시청률 높은 드라마들이 재미가 더 없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는 그만큼 재미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도통 나하고는 그 재미의 사이클이 안맞나 보다.
나는 자연스러운 게 좋다.공중에 붕 떠서 밑을 내다보는
이야기들은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된다.
시청률이라는 것 때문에 의도적으로 심어놓은 함정들이 눈에 보일 때면
채널을 돌려 버리게 된다.
관록을 가진 훌륭한 고참 연기자들이 억지웃음을 이끌어내는 드라마속의
코메디언으로 전락해 버리는 모습이 싫다.
연기 변신이라 모두들 칭찬하지만 정작, 그들은 지금까지도 훌륭한 배우들이었다.
다만 모두들 고개돌려 유심히 보지 않았을 뿐이다.
배우들이 연극에 애정을 갖는 이유는 돈은 안되더라도 연극을 하는 동안에
행복한 그들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TV로 몰려드는 사람들...TV는 정말 대중매체이다.가장 때묻고 타락하기도 쉽다.
또 아주 쉽게 사람들의 눈물을 뽑아내기도 배꼽을 잡게도 한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자신의 작품으로 보여주려는 연출가의 무엇인가가
가슴에 와닿을 때 나는 그 TV를 본다.
그럴 때면 그는 내눈에는 예술인이고 나는 그 사람이 애써서 창조한 작품의
관람객이 되는 것이다.
TV를 볼 때면 나는 연극이나 영화를 볼때처럼 돈을 내고 내발로 찾아가서
보지는 않아도 바보상자에 입벌린채 넋나간 시청자가 아니라 땀흘려
만들어진 공든 예술작품의 관람객이 되고 싶다.완전하진 않지만
예의를 갖추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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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3일 01:24 Page : 1 / 1
[등록자] LHSIL [이 름] 이현실 [조 회] 147 건
[제 목] 모든 연기자분들께 힘찬 화이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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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의 심리적 묘사를 너무나 훌륭하게 하고 계신 배종옥씨.
자칫 불륜으로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사랑으로 승화시켜내는 이성재씨,
여성의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그토록 잘 담아낼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할 정도로 여성의 건강하고 솔직한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유호정씨,
이전부터 김상중씨 펜이었는데,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연기하시는 김상중씨,
사실 이 작품에서 가장 놀란 것은 김태우씨의 연기,
참으로 할 말을 잃게 하더군요,
그리고 윤여정씨.
항상 어느 배역이든 소화를 너무나 잘 해내시는 분, 아마 실재 생활도
굉장히 멋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시는 주현씨.
진실한 눈을 가진 신청자는 항상 말없이 지켜본답니다.
거짓말!!
처음 시작할 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시청자는 시청자의 눈에 맞춰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정 작가와 연출가와 배우들이 하고 싶고,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보기 드문 멋진 드라마를 즐기는 사람 중 한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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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3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3일 14:30 Page : 1 / 3
[등록자] KYWC [이 름] 경영위치건 [조 회] 255 건
[제 목] 아름다운 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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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름다운 준희
드라마에 눈낄이 끌린 건, 먼저는 시 같은 아름다운 대사이다.
마음을 찌르는 듯한 대사들, 아름다운 말이 저런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신중한 카메라 기법. 장면장면마다에 베어있는
날카롭고 신중한 화면처리는 눈이 부실정도다. 그냥 드라마를 보여주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면마다 느껴지는 가슴저려옴이
대사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준다.
화려하지만은 않은 배우들. 각자의 역할이 쏟아내어야 하는 느낌과 표정을
충분히 알고있는 그들의 실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 드라마로 하여금
그들의 가치는 더욱 빛나는 듯 하다.
간혹 남자배우의 어색한 표정마저도 실지로 준희라는 인물의 모습인 듯
자연스럽기만하다. 남편을 너무도 사랑하는 은수의 마음을 나는 그녀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다. "근데 준희야 같이 자지는 마" 그녀의 대사에서
표정에서 나는 팔 위로 좁쌀같이 수두룩히 난 소름을 보았다.
남자를 잃을까 불안해하는 은수도, 좋아하는 친구같은 은수와 사랑하는
성우선배 사이에서 가슴아퍼하는 준희도, 사랑하면서도 표현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성우도, 그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슬퍼하고, 외로워한다.
은수는 준희의 부재로 인해 외로워하고, 성우는 준희곁에 있는 은수로
인해 외로워한다. 그녀들은 각자의 생활 속에서 한 남자로 인해 슬퍼한다.
그리고 준희는 그녀들로 인해 괴로워한다. 사랑은 아픈 것이라는 준희의
말대로 그가 성우를 바라볼 때는 그 대사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없이
슬픈표정이다. 그리고 그녀를 한없이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다.
28일 방영 마지막장면, 성우의 얼굴을 감싸안은 준희의 손은 떨리고 있었고
둘의 입술이 포개어지기 직전 준희의 아름다운 눈에서는 선명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지고 카메라는 멈춘다. 서로의 다른 처지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카메라는 대부분 대칭이다.
"그들의 서로 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카메라감독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면 틀린 것일까? 나는 간간이 "아" 라는 감탄사가 입에서
새어 나오곤 한다. "아, 저런게 사랑인가" 사랑은 아픈 것이다. 그래 사랑은
아픈 것일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아픈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라고…
극중 인물들의 마음을 아픔을 사랑을 내가 그리고 우리가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제작자들의 의도였을까? 그렇다면 성공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다만 바라는 것은 이 드라마의 끝이 지금과 같기를 바란다.
처음 의도한 대로의 각본이 끝까지 수정되어지지 않고 끝내주기를 바라는 마음.
시청자로서의 그러한 바램이 이기적인 것일까.
때론 그러한 바램이 드라마의 흐지부지함에 중도 수정에 의해 나를 또는
우리를 이기적인 인간으로 만들 때도 있다. MBC 드라마 "사랑"은
그 드라마를 아끼고 사랑하던 나에게 우리에게 배신감을 안겨 줬고,
내가, 혹은 우리가 그녀의 사랑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를 바라던 바램을
그녀를 죽임으로 꺾어버린 것이다. 그녀의 말대로 드라마가 드라마가 아닌
만화로 바뀌는데 나 역시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짓말"은 우리에게 이런 배신감이 아닌 신뢰감을 안겨주길 바란다.
끝도 처음과 같이… 나는 준희와 성우와 은수가 어찌 될지 모른다.
미리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지금의 설레임대로 내가 수요일마저도
7번채널을 고정시킨 채 10시가 되어서야 나 자신의 바보스러움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들이 서로의 사랑을 찾을 수 있기를,
대칭구도의 카메라 앵글을 좀더 감상할 수 있기를, 그러기를 바란다.
내가 시청자이지만은 않다는 것,
나 역시 그들이라는 걸 앞으로도 느낄 수 있게 말이다.
1998년 5월 1일 준희를 사랑하게 된 연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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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3일 19:10 Page : 1 / 1
[등록자] DEMONIST [이 름] DEMONIST [조 회] 217 건
[제 목] [거짓말]..드라마를 보고..앞으로 이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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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선합니다.
배역설정도 너무나 잘맞고..
대사와 화면처리가 정말 오랫만에 보는 신선함입니다.
하지만..배종옥씨와 이성재씨의 사랑이 곱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끝나길 바랍니다.
더이상 격해진다면 드라마의 리듬이 깨어질꺼 같아요.
유호정씨가 너무 안스럽잖아요...
어쨌든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끝까지 잘 지켜볼께요.
그리고 그 화랑 저희 집근처인데..TV에서 보니까 참 색다르더라구요.. ^^
대사가 어쩌면 그렇게 진솔할 수 있을까..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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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4일 00:42 Page : 1 / 2
[등록자] IZZYHE [이 름] 스위트걸 [조 회] 167 건
[제 목]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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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오리란걸 믿어요....
이건 상황은 드라마나 소설이 아닌 우리 자신에게도 올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 내가 버림을 받는 입장이라면.......
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질까???
아니다. 그건 사랑이라고 할수 없다.
내 생각은 그렇다. 세상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각하진 않겠지만.....
결혼은 책임이 따른다. 결혼을 함으로 나 혼자가 아닌 부부가 함께 가는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준희와 성우의 사랑은 아무리 아름답고 순수하고...그렇다지만.
..... 그건 불륜일 뿐이다.
불륜....
그들이 그들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 감정이 정말 사랑이라 말할수 있을까???
당당하게 세상사람들에게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란거 외칠수 있는............
그런 사랑일까???
아니라고 본다......................
그건 사랑이 아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요즘 세상이 결혼이란게 애들 장난 같이 변했다해도.........
은수와 준희는 다시 예전처럼 아니 더 발전하는 삶을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함께 가야한다고 가리라고 믿는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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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4일 02:02 Page : 1 / 1
[등록자] A4334 [이 름] 조인주 [조 회] 159 건
[제 목]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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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설레임과
그리고 우리에게 때론 고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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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4일 02:16 Page : 1 / 2
[등록자] 네펄티티 [이 름] 푸코 [조 회] 260 건
[제 목] 이미 나와버린 결론.. 뻔한..이러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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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분을 인터뷰 한 기사를 보니..
이미 결론은 나와 있더군요..
음..준희는 은수에게 돌아가고..
성우는 진정으로 사랑이 있다는 걸 알게되서 기뻐하고..행복해하고..
준희는 또 다른 은수와의 사랑을 찾게되서 행복하고..
은수는 다시금 준희와 사랑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모두 다 행복한 해피엔딩이랍니다..
위와 같이 되면 해피 엔딩인가요..?
성우는 아..사랑이 있구나..그렇구나..그러면서 행복해해요.?
준희는 어떻게 성우를 그렇게 마음 아파하며 사랑하면서..
그 와중에 은수와의 사랑을 되찾죠..? 그렇다면..
사랑하는 순간에는 그 사랑에만 몰두하게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
그럼 여지껏 그려온 준희라는 인물의 성격과 그리 맞지가 않아요..
준희는 .. 준희의 눈에는 지금..성우가 가장 크게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다급하게 은수와의 사랑을 되찾는 식의..결론을..말씀하신..작가님..
제 마음에는 너무 합당치가..않네요.. 마음에 들지가 않네요..
물론 우리 정서에 그리고 아주 도덕적으로 바라보자면..
준희는 은수에게로 어서 빨리 돌아가는게 급선무겠지요..
하지만..지금 성우와의 사랑을 포기한다면..그건 은수에게나 준희에게나..성우에게나..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닌 듯 싶어요..
물론 은수가 지금 준희를 얼마만큼 사랑하는 지는 알겠지만..
자신이 사랑한다고.. 그리고 지금 그 남자와 결혼한 상태라고..
그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지 않기를 바라진 않아요..
물론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게 은수의 입장에서 화도 나고..마음이 아프겠지요..
하지만..그런 준희를 다시 자기에게 돌아오게한들..무슨 소용이죠..?
이미 준희는 성우를 사랑합니다..
성우도 준희를 사랑하구요..
이미 은수에게선 떠난 마음입니다..여기서 다시 은수에게 보내려는건..
짜맞추어 간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앗..위에//다른 여자를 사랑하지 않기를 바라지는 않아요가 아니라..
참 문맥상 어색한 말이군요..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다시 돌아와주기만을 바라진 않아요..로 정정합니다..! )
우리의 고정관념에만 시선을 두지 맙시다.
어쩌고 보면 고정관념도 꺠라고 있는 거 아닐까요..?
난 성우와 준희의 사랑 역시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걸 보고 싶어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참..세미와 동진은 부모님을 속이고 결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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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4일 11:12 Page : 1 / 1
[등록자] KANG2013 [이 름] 보헤미안 [조 회] 197 건
[제 목] 아~~ 가슴아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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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통신에 올라와 쓰신 것들을 보다가 우연히 인터뷰 기사를 보게됐죠..
정말 가슴아픈 결론이더군요 전 은수도 물론 가슴아프지만 정말 안된건 성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여자라서 더 근런지 모르겠지만 33살의 여자가 드디어 사랑을
만났는데 그 사랑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한다?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사랑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하며 돌아설 수 있을까?
작가분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런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미 성우에게로 돌아선 준희 그런 준희를 사랑하는 성우 ..이미 돌아서버린 마음이
다시 돌아선다는게 그렇게 쉬울까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미 다른 사람에게 돌아선
사람을 돌이킨들 예전과 같아 질까요?
껍데기와 사는 것 같을 것 같아요...
인터뷰 기사를 보고나서 거짓말이 은행나무 침대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혹시 보셨는지? 거기서 미단공주를 잊지못하는 한석규씨
그런 사람을 평생보고 사는 아내
그리고 미단공주... 누구하나 행복해보이던가요?
모두행복한 해피앤딩 이라고 했지만 모두 불행한 결론인거 같아요...
제가 성우씨를 옹호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가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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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4일 13:15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268 건
[제 목] 우리나라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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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대한민국이다.
어떤 민족인가?
냄비근성에다가 남 잘되는건 못보는 그런 ......
여기서 "불륜" 운운하는 풍토에서 뭘 어떻게 결론을
내리겠는가?...더구나 KBS...소위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
아직 한국사회....멀었다.
사랑을 추구하다 보면 기존 가정의 틀이 깨질 수도 있고
이혼과 재혼등이 무릇 자연스런 분위기가 되어야....
드라마에서도 몇몇 분들 얘기처럼...틀을 깨는
발전이라도 있는 것이지....
전에 모 방송국에서 '사랑의 향기'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거기서 여주인공 엄마되는 사람이
딸이 임신한걸 보고 "애 떼라!' 하는 극히 상식적
한마디 뱉었다고 지랄방광하던 시청자 수준....
그게 몇 년 전이건만...만약 이 드라마에서
준희,성우가 맺어졌다면....
아마 울나라 고리타분,냄비족들은 아마 게거품물고
도배해대고 난리 부루스일걸...눈에 선하다....
그래도 난 바란다.
최소한 사랑을 얘기하는 드라마라면
3자가 다 헤어지게 하라....
그후 상상은 시청자에게 맡겨라....
좀 발전적으로 나가보자....
성우,준희,은수....각자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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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SK1012 [이 름] 삼광산업( [조 회] 243 건
[제 목] 제발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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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부탁이에요....
제발 성울...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 드라마를 한 의도가 뭔대요....
전... 불륜의 사랑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렇지 않으면.. 이드라마의 의미는 없을 겁니다.. 절대로.....
제발 한번의 선택이...
이드라마의... 질을 선택합니다...
불륜의 사랑은...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가까운일 아닌가요..
그런데.. 드라마는 사회에 너무 뒤집니다..
거짓말을 무지 사랑하는 이로써 말합니다..
제발 고정관념을 깨주었으면...
한 사람의 아픔도... 우리에게 가깝습니다...제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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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4일 23:41 Page : 1 / 1
[등록자] WON0418 [이 름] 가원건축 [조 회] 206 건
[제 목] 나의 친구는 지금 사랑을 한다...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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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드라마를 이해 못하더라구요...후후
전 말이죠....대사들이 피부에..아니 가슴속에 팍팍 박히고 있다구요...
왜냐면........
이 드라마는 왠지 이별을 한 사람을 위한 드라마 같아요...
그 대사들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치하게 들리고...
이별을 한 사람들에게는 팍팍 와 닿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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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01:04 Page : 1 / 2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170 건
[제 목] 짧아서 소중한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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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세미한테 보내는 사랑...
그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자신의 처지와, 자신이 그 사랑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방황하는 사랑...
아름다운 삼각관계...
그 끝이 궁금해진다.
오래간만에 보는 여자에 대한 진지한 탐구...
여성이 겪는 폐경기... 그 아픔의 시간들. 여성이 여성이 되지 못하는 시간에
적응해야 하는 여자.
윤여정 씨라면 충분히 엮어갈 수 있는 진지한 시간들...
다음 회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불륜은 그 한계가 어디이든, 또한 아무리 아름다운 말들로 치장되었다 하더라도
불륜이다!
창세기 이브에게 건넸던 사탄의 유혹도 물론 아름다운 말이 였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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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4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01:39 Page : 1 / 2
[등록자] KANGTG7 [이 름] 천우애사 [조 회] 223 건
[제 목] 거짓말 같은 사랑이야기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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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드라마 같은거 잘안봐요...<-저건 동아대 통신동(dau)에 거짓말에
대해서 글올릴 때 자주 쓰는 말이에요..
여튼 그사실은 하나님도 아시고 어제 아니지 그저께 오신 부처님도 아시는
사실이랍니다.
4월달 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전 재미 있다는 것보다는 인물들의 연기가
더욱 볼만하다고 봅니다.
애써 냉정을 가장한 연기 배종옥, 사랑에 목마른 유호정..
그리고 내용에 전반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주인공들의
느린 말투..
저저번주 방송인가..
유호정의 대사 ' 근데...근데..준희야...제발 자지는 마'...
저번주 배종옥의 대사는 ' 너의 부인이 결혼기념일을 챙기듯이 난 너를 사랑한다.'
앞에 이드라마를 광고하는 멘트에도 감각적인 말투라고 써 있더만요..
상투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다소 사건 전개의 개연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보지만 그래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극본 쓰신분요..
주위의 잡음에 신경쓰시지 마시고 의도하신대로
끝까지 쓰셨음 하네요..
정말 거짓말같은 사랑이야기가 되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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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02:59 Page : 1 / 2
[등록자] EO6LJS9G [이 름] 렌 [조 회] 183 건
[제 목]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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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터 잼있게 봤다.
물론 어떤 분은 거짓말 같은 사랑에 동조를 보내지만
사람사는 세상에 어찌 그 큰 테두리를 바꾸리오..
이제는 그저 깔끔히 다가오는 대사에 눈을 돌릴 뿐이다.
통념이 지배하는 울나라에서 결국 불륜이라는
걸로 밖에 맺어질 수 없는 사이..
결국 그랬다.
식상한 뻔한 스토리...
비록 드라마지만 성우.. 참 대단타...
어케 그렇게 냉정하게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 갈때까지 가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그저 이런 사랑도 있더니라.. 해본다.
온갖 감정과 현실이 오가는 지금의 시대... 그리고 그전
그리고.. 그 후들..
그저 이런 세상도 있더니라 해본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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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05:07 Page : 1 / 1
[등록자] H650111 [이 름] 홍정례 [조 회] 192 건
[제 목] 힘들어 하는 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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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성우의 사랑의 본질 또한 아쉽습니다. 그녀의 사랑을 이루도록 하고 싶은
마음을 주체하기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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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12:06 Page : 1 / 1
[등록자] GABI7 [이 름] 류장헌 [조 회] 272 건
[제 목] 절대로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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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한테 정말 실망했습니다.
은수와 준희는 이성으로서의 사랑을 다시 찾게 되고, 성우는 진정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모두다 행복하다니요.
지금 준희에게는 성우밖에 없는데, 다시 은수에게 예전의 그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게 행복할까요?
성우가 갑자기 외국으로떠나버린다가너, 아님 모 드라마처럼 갑자기 암에 걸려서
준희의 품에 안겨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 한다면 모를까.
지금 이상황에서 다시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간다면 그건 너무 억지 아닐까요?
다시 한번 작가님한테 실망할가 두렵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 드라마 안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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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23:21 Page : 1 / 1
[등록자] SHEIDY [이 름] 성현경 [조 회] 178 건
[제 목] 소감- 돌아온 감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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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대로 보았다
친구와도 얘기했지만 황인뢰,주찬옥의 드라마를 생각나게 하지만 뭔가 다른
감성을 지니고 있다
여성작가라는 것이 대사에서 나오며
기존의 카메라 앵글이 아닌 그러나 그게 벗어나지 못한 과도기적인 화면
이렇게 기다리다보면 정말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볼수 있을것 같다
제발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작가가 생각하고 의도하는 대로 갔으면
지금 현존하는 드라마중 가장 높은점수를 주고 싶다
여론에 휩쓸리지만않으면
그 튼튼한 주연 조연이 타 드라마보다 빛나게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그 준희라는 인물이 궁금해지며
KBS에서 빛을 발하는것이 약간 의야
좀더 강한 주장으로 PD께서 영상에 신경쓰시기를(주제넘은 부탁)
낮선 연출가의 이름이 다시금 눈여겨 보게 한다.
아니 띵잉
흔들리지않는 결론이 날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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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5일 23:26 Page : 1 / 1
[등록자] DJCHANG [이 름] 장덕주 [조 회] 164 건
[제 목] 사랑 그 아픈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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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PC 통신을 해 보는 것이 난생 처음이라 모든 면에서 서툽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드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
이런서투른 짓을 합니다.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남편과 함께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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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0:09 Page : 1 / 1
[등록자] JOYHOT [이 름] 키다리 [조 회] 208 건
[제 목] 준희가 내려고 하는 끝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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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항상 볼때마다 힘들게 한다.
보고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생각이 많아지고.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준희라면? 성우라면? 은수라면?
작가님이 참 힘들것 같다. 어떤 결론도 내기 힘들겠지만 또 어떤 식으로 내려진
결론도 정답은 있을수 없을 테니까. 어쩌면 산다는 것 자체가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정답이 없는, 끝이 안보이는 ...
드라마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내게 있어 사랑이란 영원한 것이 아닌것 같다.
물론 영원한 사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영원한 사랑이 내 몫은 아닐것 같다.
내게 있어 감정이라는 것은, 사랑하고 미워하고 좋아한다는 그 감정이라는 것은 순간일 뿐
영원이 아닌 것 같다. 이런 비유 우수운것 같지만 얼마전까지 난 유승준이란 가수를 참
싫어했다. 정말 보기싫어서 채널을 돌리곤 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또 정말 신경이 쓰이고 눈에 보이던 사람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나만 이러는 걸까? 나만 이렇게 감정이 변덕이 심할까?
나는 사랑을 하기가 싫다. 분명히 내가 하는 사랑은 마음 아프고 가슴 졸이게 하고,
기다리는 그런 사랑일테니까. 그렇게 한참을 아프다가 그 사랑이 변할 것이다.
그땐 그게 사랑이 아니게 되겠지. 난 정말 사랑하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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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5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0:17 Page : 1 / 1
[등록자] 소리하나 [이 름] 이레 [조 회] 173 건
[제 목] 김태우연기 너무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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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씨 연기 너무 잘하네요..
바보스런 모습, 세미를 사랑하는 그 아픔까지도
너무 잘 소화해 내는 것 같애요.
추상미씨두요..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애요..
오히려 접속에서 보다 더...
그리고 너무 가슴아픈 배종옥과 ..그 남자분(이름 모름-극중준희)의
사랑이야기...절제하려하는 배종옥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의 갈등
제목이 ...그래요. 우린 사랑에 있어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하고 사는 것 같애요...
사랑하면서 싫다고 하고,,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한다고 거짓 고백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나 관념, 사회적 통념때문에...
오늘 특히 김상중씨가 "난 세미를 사랑하지 않아"하는 모습은
정말 거짓말' 의 핵심이었던 것 같애요..
모두들 힘내시구 끝까지 잘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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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0:27 Page : 1 / 2
[등록자] AAA22 [이 름] 향기 [조 회] 193 건
[제 목] 사람들이 불륜을 비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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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이 비난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은
그것이 부끄러운 짓이거나
배우자를 속이는 짓이어서가 아니라
남은 한 사람의 영혼을 완전히 파괴시키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도
상처를 줄 권리가 없는 것이다
더욱이 한 영혼을 파괴시킬 권리는....
있다면 그것은 완벽한 이기주의다
세상의 모든 불륜자들이여
그대로 인해 파괴될 다른 한 영혼을 생각하라
그에 비하면 그대의 사랑은 너무도 작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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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0:42 Page : 1 / 3
[등록자] 네펄티티 [이 름] 푸코 [조 회] 273 건
[제 목] 아무래도 이런 결말..정말 아닌거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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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와 준희의 이별..이 마지막이라는 결말..
후후..오늘 13회 대본을 보니..재영인가 하는 친구 이름이 거론되고..
준희가 그 친구의 전화번호를 달라는..
어쩌고 보면..성우와 함꼐 이 나라를 떠나려는가..싶기도 했잀요..금방은..
하지만 아닐 듯 싶네요.. 아마 은수가 많이 아프고..
(전부터 아파서 수술을 운운했잖아요..)
은수가 수술을 한다든지..하면서 은수의 곁에 있어야만 하는 준희..
(은수는 부모님까지 안 계신 상태니 더더욱..--)
그러면서 같이 있어야할 것 같다고..은수와 준희가..느끼는 성우..
이러면서 외국으로 떠나든지 하는 준희 부부..
이렇게 되는 건 혹시라도 아니겠죠..?
물론 100% 다 제 생각이었어요..
성우선밸 사랑해요...
너랑 같이 살고싶다..
이 말들은 무슨 의민가요..
널 붙잡기 위해서라면 더한 짓도 할 수 있어..라는 은수의 말은..
결혼이라는 신성한 약속에 의미를 두자면..준희는 얼른얼른 은수의 곁으로
가야합니다..그죠그죠..?
하지만..사람이 살다보면..우리가 사람이기에 행 할 수 있는 실수라든가..
그런 것들이 누구에게나 있죠..
준희에게도 있을겁니다..
은수와 결혼은 했지만..지금은 은수를 사랑하는게 아니잖아요..
지금은 그저 성우만을 사랑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어느 순간 다시 은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죠..?
그리고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사랑이 있구나..하는 사실만으로 기뻐하죠..?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를 보고있노라면..작가분의 사실적인 문체가..현실적인 말들이..
아주 감동적으로 와 닿죠..
하지만..이런 결말은 거짓말이라는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허상..허무라는..그래요..허상이라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말해지게 된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한편의 결말에 이렇게 연연한다는 거 자체가 조금은 우습기도 하네요..
처음에는 배종옥씨의 연기가 좋아서 본 것 뿐인데..
마치 김미숙씨의 연기를 보기 위해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어이 없는 결말들에 화가 났던 그 떄처럼..
지금 제 마음은 씁쓸하네요..
준희가 어떻게 돌아가던..준희는 성우를 사랑했던 준희입니다..
은수의 너무 집착적인 모습..다시 돌아가는 준희..남겨지는 성우..
나머지는..다 제 짝을 찾지요..
아주 대단한 헤피엔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
아휴..횡수가 대단하군요..
읽어주신 분들,,감사하구요..
제 느낌일 뿐이니..반박이라거나..혹은 이게 더 참모습이야..
라는 식의..혹은..동의라거나..
어떤 형식의 관심도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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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0:51 Page : 1 / 4
[등록자] KAMPANYA [이 름] 정혜욱 [조 회] 239 건
[제 목] 드라마! 달라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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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지금은 방송이란 매체가 다양한 방면으로 생활 싶숙이 베여 청취층이
다양해 졌지만 몇 년 전만해도 분리되어 있었다.
아버지는 뉴스, 스포츠 중계, 대담시청,
어린이는 만화,
청소년은 초저녁대의 흔하지 않은 청소년 드라마시청,
그리고 밤시간대의 드라마는 독보적인 어머니들의 시청.
그 드라마를 보고 어머니들은 잘 웃기도 하고 잘 울기도 했다.
그런 어머니들을 보며 우리 아버지들은 곧잘 말하곤 했다.
유치하게 저런 걸 보면서 운다고, 저건 그냥 드라마일 뿐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어머니들이 보던 유치한 드라마를 아버지들이 신문 너머로 힐끗힐끗 보더니
이제는 그 드라마를 선택해서 보고 있다.
이는 두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나, 드라마의 소재 다양성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소재가 다양해 졌다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할아버지 중심의 대가족 형태에서 아버지 중심의 핵가족, 그리고 결혼하지
않는 선남선녀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대가족의 갇힌(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엄격함 속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문제는 그 구조만큼이나 다양하지가 않다. 아니, 다양성을 따지기 전에
거론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가족 구조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 때보다는 열려 있고
개방되어 있는 만큼 저마다의 소신을 밝히고 그 소신을 투자할 수가 있다.
가령, 불륜의 드라마가 있었다고 하자.
예전의 드라마 속에서 현 처는 그 어떤 대응도 할 수 없었다. 고작 한다는
것이 몰래 숨어 아이를 끌어 안고 눈물 짓거나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배은망덕한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는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맞대거리 하며 싸
우는(남편이거나 불륜동참의 여자), 그러다 지금 자리하고 있던 이불자리까지
뺏기는 그것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여자도 나름대로의 그 때보다는 좀 더 이성적인 대응을 한다.
지금 '거짓말'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은수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은수는 은수 나름대로의 자기 방어와 함께 아직
까지는 자기를 버리지(?) 않고 잘 지켜나가고 있다.
어쩌면 억지스러운 짜맞추기기 예일 수도 있지만 달라졌다는 것이다.
참, 한가지를 더 부여하자면 예전엔 외도하는 쪽이 거의 남자가 대부분이거나
집에 있는 여자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즉 현모양처의 모습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1,2년 전의 '애인' 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보여 주었듯이 그러지 않다.
둘,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들이 지금은 많이 유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버지의 말은 법과도 같았다.(사실, 이 말은 흔히들 말하는 것을 따 온 것
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버지들(남자)이 골수처럼 박혀 지내야 했던 아버지들의 사회
생활 속에서 한 번, 두 번 고개를 들어 자식과 아내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또 때론 동참하기도 한다.
석고같이 딱딱하기만 아버지, 사랑이라는 감정표현에 머쓱해하고 인색했던
우리들의 아버지가 변하고 있다
무엇을 말하기 위해 여기까지 떠들어 댔는지........
아버지들이 변하는 만큼 드라마도 변했으면 좋겠다.
'애인'의 많은 분쟁.... 그것이 생각난다.
난 그 때 '애인'이라는 드라마를 비난하는 사람을 경멸해 주고 싶었다.
(물론 각자 개인의 생각은 있다. 그건 인정한다.)
그리고 경멸했다. 우리들 중에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은수, 성우, 준희....
흔한 삼각관계, 그리고 흔한 상황과 배경....
어쩌면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에 의한 변하지 않는 감정표현들의 대사....
이것들은 모두 과정이고 표현이다.
그러나 사랑을 과정과 표현으로 완성지을 수는 없다. 여기에서 완성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는.... (개개인의 생각이 모두 틀릴 것이다.)
사랑하면 불행하고 고통스러워 진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성우의 말처럼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이 아니다.(개인적으로 난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는 않는다.)
당연하다. 사랑이라는 것을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우와 준희의 사랑은 아름답다. 그리고 은수와 준희의 사랑도 아름답다.
하지만 준희가 책임감 때문에 그리고 강하다고 생각했던 은수가 성우보다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은수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뻔한 것이다.
이 뻔한 결론을 얻기 위해 많은 제작비를 들여 배우와 스텝진이 고생하며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정말 실망이다,
왜 많은 드라마들을 답습하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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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2:39 Page : 1 / 1
[등록자] 권태 [이 름] 정민아 [조 회] 166 건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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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어서 죽겠음...
모든 앞으로의 상황은..
작가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감동의 대사들 필기후 한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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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3:35 Page : 1 / 1
[등록자] 산나리꽃 [이 름] 루루 [조 회] 198 건
[제 목] 현실에서도 과연..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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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두 남녀사이라서..?
결말이 은수에게로 가는 준희일지 모르겠네요.
하지만,결혼 안한 사이람..
아마 뻔할 뻔자일까요?
결혼 안한 사이라도 은수한테 갈 수 있을까요?
말하자면 삼각관계...
가슴 졸이며...대본 읽고 있습니다.
근데,대본 읽고 나면 드라마는 별로 재미가 없어지네요.
대본이 훨씬 재미있는듯...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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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7:03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17 건
[제 목] 배성우, 유은수,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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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런것을 느꼈다.
연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마치 드라마속의 인물이 되어서 보인다.
글쎄...많은 사람들이 현실에서도 그럴수 있느냐고 회의적인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가 소설이나, 드라마 아닌가.
너무 현실에 대입시키다보니 고정관념이 되는것이 아닌지...
그 인물들중에서 특히 성우는 나의 감성을 자주 흔든다.
그렇다. 내가 연 마음의 빗장이라도 내가 닫을 수는 없다.
그말이 정답이다. 누가 마음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단 말인가.
마음은 특히 사랑의 마음은 그 누가 돌을 던진다 하더라도
마음안에서 정리가 되지 않으면 자꾸 솟아오르게 마련이다.
설사 마음안에서 아무리 다짐하여 헤어져 보려 해도
어느새 눈앞에는 사랑의 모습이 버티고 서 있다.
아무튼 이 드라마를 통해서 '드라마'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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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08:4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48 건
[제 목] [질문]배종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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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짓말' 촬영을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요.
대사 한마디를 하기위해 스무번도 넘게 반복해서 연습했다고
어디 인터뷰에서 나왔던데.... 화면을 보면 묻어나요..
같이 나오는 이성재씨(준희)에게 아이와도 놀지 말라고 했다구요...
은연중 연기에 묻어난다고 말이죠... 그래서 배종옥씨는 요즘 아이와
놀아주지 않나요? 갑자기 궁금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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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13:10 Page : 1 / 1
[등록자] 솔이기획 [이 름] 소곤 [조 회] 293 건
[제 목] 역시 배종옥씨의 연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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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네요..
좋아하는 배우의 연기는 아무리 잘하지 못해도 이뻐 보이는 법이지만...
역시 배종옥씨의 연기는 너무 괜찮습니다...
그리고.. 윤여정씨의 연기또한...또한 일품입니다..
드라마 잘 보고 있습니다.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재밌구요. 우선..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극을
뒷받침해주어 다행이라 여깁니다.
모두 더 열심히... 만들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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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13:54 Page : 1 / 2
[등록자] CHEEKOO [이 름] 김지은 [조 회] 181 건
[제 목] 간단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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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용량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드라마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청소감을 읽고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지는 군요.
읽고서...
영원은 뭔지 찰나는 뭔지, 어떤 이의 그것은 옳고 또 어떤 이의 그것은 무시될 수
있는 것인지, 고정관념은 대체로 나쁜 것인지 옳은 것인지, 우리가 집착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깨기 위해 또다른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등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씨네21 기자와 나눈 노희경 님의 인터뷰는 끝났지만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 몇줄로 요약된 결말로 그 과정과 대사, 억지성(?)까지 추측할 수 있는
시청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일관성있는 시청소감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낍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표현해 글로 옮기지 못하는
제 자신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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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6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14:46 Page : 1 / 2
[등록자] FEMAROMA [이 름] 향기 [조 회] 212 건
[제 목] 은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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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보는 애청자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볼때 성우와 준희의 연결을 원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전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러분 사랑을 해 보셨습니까?
준희가 성우와 헤어져 은수에게 간다고 준희와 은수가 행복해 질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성우와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사랑하진 않았어도 좋아해서 결혼했는데, 그 여자를 잊고 행복하게
살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사랑해도...
옛말에도 있지 않습니까. 남에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자기 눈에 피 눈물이 난다고.
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왜 불쌍한 은수의 팬은 없는지. 그게 더 억울하게 느껴집니다.
은수의 말처럼 상처는 은수가 더 많이 받습니다.
그 사랑이 이루어 지던 안 이루어지던지.
어쨌던 성우와 준희는 헤어져도 서로가 진실로 사랑했다는 추억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은수는 평생 남편에게 사랑도 받지 못한 여자로 남으니까요.
많은 생각이 있지만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은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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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16:44 Page : 1 / 1
[등록자] DB0057 [이 름] 대방종합건 [조 회] 163 건
[제 목]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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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의 마음에서 은수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 서로으 사랑이 식어서가 아닌
데도 어떻게 성우를 사랑할 수 있는지. 처음엔 그럴수도 있다고 이해됐지만 지금은
아니다.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런 준희의 결론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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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17:27 Page : 1 / 1
[등록자] CTSCO [이 름] 좋은사람들 [조 회] 178 건
[제 목] FEMAROMA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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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이제와서 준희랑 은수가 다시 산다는 건 아무래도 힘들겠죠?
이게 현실이라면 준희랑 성우가 이루어지길 정말 바랄까요?
왜 모든 사람들이 성우의 입장만 이해하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다음주 줄거리를 보고 정말 실망했어요. 준희랑 성우한테 동정이 안가네요.
은수는.. 준희를 목숨처럼 사랑하는 은수는 너무 비참하게 나오네요.
결말이 준희랑 성우라야만 드라마가 새로 나는 계기가 되나요?
아무리 그래도 불륜은 불륜입니다. 제발 미화시키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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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19:45 Page : 1 / 4
[등록자] Y3844 [이 름] 영시리 [조 회] 301 건
[제 목] 준희는 은수를 사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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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수...
준희만을 바라보고...
준희를 목숨까지 바쳐서 사랑할수 있는 사람...
그치만...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준희는 은수를 사랑해서...
은수가 없으면 안되니까...
그래서 결혼을 한게 아닙니다...
준희의 은수에 대한 감정은...
친구...그래...친구같은 부부지...
항상 그렇게 나오죠...
편하다...즐겁다...니랑있으면 재미있다...
준희는 은수에 대해 사랑 느끼는 사람이 아닙니다...
준희가 사랑한 사람은...
준희가 내리는 사랑의 정의는...
아프다고...
어디서나 생각나고...
잘때도 길을 걸을때도...
잠을 자다가도 생각이 난다고...
준희는 그랬습니다...
그런 사람이 성우죠...
준희는 은수에게서 많은것을 배웠다고...
웃는법도, 화내지 않는법도...
그치만 성우에게선 아무것도 배운게 없다고...
너무나 약해서 u A게 해줄게 없다고...
그랬습니다...준희는...
준희가 사랑한 사람은...
엄마와 오드리헵번밖에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고...
은수에겐 사랑한다란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항상 "편하다...니랑 있으면 편해 정말"
이런식이었죠...
전...제생각엔...
친구같이 편한 부부도 좋겠지만...
그래도 "사랑"을 느꼈을때...
그 사랑을 소중히 아름답게 엮어나갈수가 있었으면
좋겠네여...
사람이 살다보면 피치못할 사정으로
결혼을 했지만...이혼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결혼생활에서 부인이랑 살고싶다란 생각이 안들때...
그건...정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란 사슬에 묶여서 그럴 필요는 없다고...
불륜을 미화시키는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전...
정말 사랑을 가르쳐 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구여...
또...준희가 은수에게로 돌아간다고 해서...
예전의 준희로 돌아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한사람에게 빠져버린 사람이 돌아온다고 해서...
그건...은수에게도 정말 비참한 현실이 될겁니다...
사랑을 배워서 돌아온다 ??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생각엔...정말...제생각엔요...
준희랑 성우랑 안될것 같으면...
그냥...아래에 어떤분도 말씀하셨던데...
그냥 세명을 다 혼자 두는게 어떤지 ??
후후~~ 그냥 제 생각을 한번 얘기해봤습니다...
정말 제생각은 준희랑 성우가 엮어지기를 바라는거죠...
은수는...힘들겠지만...정말 힘들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 살아가잖아요...
이전에...동진에게서 버림(?) 받고도...
당당하게 준희랑 결혼해서...살고 있으니깐...
그러구는....동진이랑 친구로 남고...
그렇게 살고 있잖아요...
은수는 또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제가 너무...한쪽편(?)만 들었나여 ??
은수 지지하시는 분들껜 죄송하네여...
그냥 제생각을 잠깐 얘기한거에여...
부산에서 왕시청자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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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6일 23:49 Page : 1 / 1
[등록자] 정육면체 [이 름] 쉬즈 [조 회] 225 건
[제 목] 할수있는것과 해서는 안되는것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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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있고 모두가 이해하고있는 일..
어디 까지가 그 한계 인지를 시험하는 극본...
이젠 정말 신물이 난다!
결혼 ...
사랑...
그리구 ...
이별...
결국은 나의 용기란걸...
모든것이 자신의 선택 이란걸 알면서..
구차한 변명과 인연의 실타레, 때론 아이들...
그런건 위선 !
진실은 스스로 자위하는 위선이라는걸!
한평생을 좌우하는 순간의 선택을 용기없어 유보하는것일뿐...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인간다운 충성이 결혼을 지키는 것...
사랑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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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04:17 Page : 1 / 1
[등록자] TYNDALE [이 름] VIOLET [조 회] 202 건
[제 목] 세사람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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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고 있는 세사람 중에 윤여정씨의 거짓말이 참 마음이 아픔니다..
아직은 무의식중 스스로 죽음보다는 삶과 사람이 더 가깝다고 느끼고 있는 저이지만
마음은 늙지않고.. 몸만..늙는다구.. 참 불공평하다고 그랬던가요?..잘..기억은
나지 않지만.. 암튼 그런 내용의 윤여정씨의 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펑펑 울었어요.. 엄마생각도 나고..
거짓말하는 그 세사람이 참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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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08:41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김미경 [조 회] 153 건
[제 목]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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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거짓말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생각이 많아지는지...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가슴아프고 은수의 행동이 가슴이프다..
하지만 성우와 준희에게로 가는마음는 어쩔수가 없다...
둘을 이어주고 싶은마음말이죠...
드라마는 현실이 아닙니다. 자신이 일상에서 이룰수없는 그림같은 상상일 뿐이죠..
결코 현실에선 가능할것같지않은 꿈..
그래서더 둘의 사랑을 이어주고 싶네요..
현실에선 가능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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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08:5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00 건
[제 목] 엄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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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어서 성우는 참 좋다! "
술마시고 울다가 엄마에게 안기며 했던 그 대사를 기억해요.
저는 그 장면보고 너무 엄마가 생각나서 울었어요.
저도 그럴수 있었으면.... 정말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는거
엄마에게 그렇게 투정처럼 얘기할 수 있었으면... 하면서요.
엄마가 계시지만 한마디도 나눌 수 없거든요. 수화를 서로가 몰라서
그냥 형태적 수신호에 불과하니까 마음에 관계된 단어는 엄두도 못내니까요.
가끔 성우와 엄마가 이야기 하는 장면을 보면 그런 짠~함이 있어요.
내일은 어버이 날이네...전화도 드릴 수 었구요...
성우는 그런 엄마가 있어서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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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7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09:42 Page : 1 / 1
[등록자] CTSCO [이 름] 좋은사람들 [조 회] 157 건
[제 목] r가슴아픈 사랑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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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대개 배우자는 편하고 친구처럼 지낼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들
하지 않나요? 그럼 그건 사랑은 아니고 단지 결혼해서 편해지려고만 하는 건가요?
아무리 대리만족이라지만 전 은수땜에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의 배신... 준희가 너무 미워요.
준희와 성우의 사랑을 시인하면서도 솔직히 둘다 넘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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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13:26 Page : 1 / 2
[등록자] DIPPER39 [이 름] 일반대학원 [조 회] 220 건
[제 목] 왜 모두 성우 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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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 성우 편인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른들이 그러죠...
결혼 생활은 사랑에서 시작되지만 그걸 지켜갈 수 있는건 정이라고...
몇십년을 살고도 그런 애틋한 사랑이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하나의 약속입니다...
서로에게 믿음을 줘야하고 그리고 위안이 될수 있는 안식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무리 성우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게 과연 지속될수 있을까요???
그럼 또 몇년이 흐른 뒤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러면 또 성우도 똑같이
버림을 받아야 되는건가요???
은수가 동진을 사랑하다가 다시 준희를 사랑하게 되어 결혼했듯이 준희 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전 은수에 대한 준희의 감정도 또하나의 다른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치게 하고 싶진 않으니까... 그리고 은수에게서 배운것이 많으니까...
사람들은 그런건 생각 못하나봐요...
현재만 보고 과거도 미래도 생각치 못하는것 같아요..
우리가 현실에서 그런 입장이라면 성우와 준희의 관계를 받아들일까요???
그건 불륜이라 생각할겁니다...
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왠지 결혼이라는 자체가 두렵더군요...
내가 결혼해서 저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요...
소설은 현실을 바탕으로 쓰여지는 것입낟...
더이상 은수를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싶어요...
그리고 왠지 남자들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군요....
저는 성우와 준희의 사랑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현실이 아닌 드라마라도...
너무 성우와 준희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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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13:54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186 건
[제 목] 사랑에는 정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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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다. 그리고 40대이다.
부인이 있으며 아이들도 있다.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
만약에...
내 아내가 아주 우연한 기회에 나 말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졌다고 하자. 소위 시중잡배나 하는 그 육체적...이
아니고 '거짓말' 에서와 같은 그래도 사랑축(?)에 끼는
사랑에 빠진거다....
무척이나 주관적 생각이겠지만....
난 내 아내를 놓아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녀가 찾은 사랑이 진정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면....내 보이지 않는 사랑도
덤으로 얹어서 보내 주리라....
왜냐? 그녀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니까....
음....너무 소설같은 가정법인가?
사랑이 어떻네 저떻네.....
해보지 않은 자는 함부로 사랑에 대하여
토를 달지 마시라....
'정' 을 운운하는 분들....부디 복많이 받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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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7일 14:2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87 건
[제 목] 누구의 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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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편도 성우의 편도 아니다.
다만 30대에도 그런 사랑의 감성이 살아 있음을 성우를 통해서
공유하고 있을뿐...
삶에 정형화된 정답이 없듯이, 아랫분 말씀처럼 사랑에도 정답이 없질 않는가.
사춘기 시절에 목숨걸도록 중요해 보이던것도 세월이 흐르면
내가 그랬었나...하면서 배시시 웃음이 나듯이 사람의 생각도 사랑도
세월과 함께 변하지 않나 싶다.
이렇다, 저렇다.. 답을 내려 하진 말았으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지켜봐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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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00:25 Page : 1 / 1
[등록자] YDSY79 [이 름] 허미영 [조 회] 135 건
[제 목] 정말 괜찮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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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정말 괜찮은 드라마 라는 생각이 든다.
매회 시청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성우의 준희의 관계가 어쩌면 불륜의
관계이지만. 아니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랑은 마음이 가는데로 가는것이다.
불륜이라는 느낌 보다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시청률에 개의치 말고 계속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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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00:48 Page : 1 / 1
[등록자] 자네트 [이 름] 멀티미디어 [조 회] 168 건
[제 목] 사랑은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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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3년째인 3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우연히 이 드라마를 보았을 때 다사 한마디 한마디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나누는
대화와 같다는 생각을 하며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준희와 성우의 사랑. 정말 너무도 아릅답습니다.
제가 결혼을 했으니까 당연히 은수의 편을 들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준희와 성우의 이루어지고 싶지만 그럴 수없는 사랑을 하고 있지만
더이상 가까이할 수 없는 그들의 사랑이 더 가슴아프도록 아릅답습니다.
사랑을 해본 분들은 알껍니다. 그 가슴떨리고 설레는 그 심정을.
새삼 저도 지금은 지나가버린 그때의 감정이 준희와 성우를 통해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현실에선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준희는 은수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성우와의 사랑이 아릅답지만도 결혼이란 그리 쉽게 깨어지는게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준희와 성우와의 사랑이 이해가 갑니다.
사랑은 결혼을 했다고 찾아오지 않는게 아니거든요.
결혼 그야말로 현실입니다. 설레임도 두근거림도 없는 일상의 생활이거든요.
어느 분이 이야기하셨듯이 정으로 친구처럼 살아가는 것 같아요 (3년 밖에 안되었지만)
그리고 준희와 성우의 사랑을 불륜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불륜은 불륜이지만)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마세요.
여러분에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오지말란 법은 없니까요.
아무튼 오랫만에 내 가슴에 맞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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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01:01 Page : 1 / 1
[등록자] SOS0106 [이 름] 꽁코 [조 회] 158 건
[제 목] 오래간만에 본 .... 괜찮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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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본 드라마 중, 내가 재밌다고 느낀 드라마였다.
처음에는 제목이 희안해 보게 되었는데 보면 볼 수록 끌리는 드라마인 것 같다.
특희 준희의 담담하면서도 평온한.. 그러면서도 열정적인 연기가 무척 마음에 든다.
힘 나지?
난 .... 누구의 편도 아니다. 사랑은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은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난 준희가 누구와 되든 지 ....... 그것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단지 그러한 과정에서 보여주는 .... '해서는 안 될 사랑의 아름다움' ...
그리고 그로 인한 고통, 행복 등을 이 드라마가 아름답고 솔직하게 잘 모여줬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그리고!!!!! 제발!!!! 지금부터 그런 조짐이 보이는데 .....
드라마의 흥미를 위해서 사건을 이상하게 꼬으는 '짓'은 제발 좀 안해 줬으면 한다.
물론 시청률을 생각한다면 그럴 필요성이 당연히 있지만 ....
그로 인해서 지금 내가 느끼는 순수함과 평온함... 그러면서도 느껴지는
열정과 안타까움이 퇴색되어 버릴까봐 두렵다.
(특히 임신! 교통 사고! 불치병! 도피! 등등등 ...... 너무 내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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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11:07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230 건
[제 목] 충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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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줏대 없이 그저 나이가 차서 부모 시키는대로 선이나 약식 데이트
하고 평범히 결혼해서 애낳고 그저그저 하루 사는 분들...
: 이 드라마 보지 마시라.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 맥 빠져...
무슨 불륜이 어떻고 저떻고...
전혀 남의 다리 긁는..도움이 안돼요...
- 자신이 그래도 주체적으로 데이트라는 걸 해서 지극히 별 탈없이
순탄하게 배우자와 결혼에 골인 했거나 지금 진행중인 분들...
: 사랑이 이렇게 무서울 수도 있구나...
한수 배우는 차원에서 꼭 보시라. 예방주사 대용으로...
- 야 이거 내이야기네...하는 분들....
: 옆에 휴지 갖다 놓고 .....쓰린 가슴을 진정시키시라...
그 사람을 한번쯤 그려보는 애잔함을 일기에라도 써 보시라...
배우자가 혹 보면...전 책임없음...
- 지금 3각관계(?) 진행중인 분들...
: 세분이 각자 소감을 쓰고 이 란에다 올려주시길...
우리 독자들이 판결을 내려 주리라...
- 사랑 미 적령기의 처녀.총각 혹은 미성년자이나 성숙한 시청자분들...
: 따라 하지 마시라...사랑은 이쁘고 달고 좋고 화려한 것이
결딴코 아님을 낱낱이 배우시라....이 바쁜 세상에, 혼자 살아가기도
벅찬 이 세상에, 사랑만은 아예 하지 마시라....
- 나도 한번 해 봐야지 하고 새삼 결심(?) 하실 분들...
: 설마...객기 부리시지 마시길....
여러사람 나자빠집니다요....
(둘만의 사랑이야 해당사항 없음.)
사랑에 대한, 크게는 인생에 대한 정답은 아마도 아니 장담컨대
자신이 숨을 거두는 순간에야 잠시 착각으로나마
풀어 볼 수 있는 참으로
불가해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사실이 정답인 것...
그것이 사랑임을 다시금 느끼며,
이 드라마를 기획하고 과감히 방영해준 KBS 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격려와 찬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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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11:47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81 건
[제 목] 마치 실내악을 듣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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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있으려면 적당히 빠른 템포, 흥이 있는 멜로디...
거기에 보여지는 그 무엇....
그러나, 실내악의 경우 대개는 어렵다하고 인기도 덜하다.
고도의 앙상블과 깊이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그속엔 있는데
귀는 흥미롭고 감각적인것에 익숙해져서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거짓말'이 이런 범주에 들지 않을까. 마치 실내악과 같다.
그래서 젊은팀은 이곳에 오지 않는다. 차라리 감가적으로 시선을 붙잡는
곳으로 간다.
언뜻 들으면 각자의 악기소리 밖에 들리지 않고, 연주하고 있는
행위만 보이는 실내악...
이 드라마를 그렇게 언뜻 보면 안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연기를 할뿐이고, 불륜일 뿐인 모습만 보일 것이다.
그러니, 좀더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보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모두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을 심도있게 이야기 하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실내악의 묘미와 일맥 상통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생긴 버릇은 누워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음악당에서 음악을 들을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성의있는 무대는 관객에게도 마음의 정장을 요구한다.
충분히 들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충분히 보고 느낄 준비를 한 사람들만이 '거짓말'을 보는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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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12:00 Page : 1 / 3
[등록자] 뮤지끄 [이 름] musique [조 회] 171 건
[제 목] 이게 현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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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성우의 사랑이..이루어지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은....
이게 현실이라면? 무대위에 올려놓고 관객의 입장에서 보는 지금이야..
보다 아름다운,,보다 안타까운,,그런 쪽이 이루어지길 바라겠지만..
현실, 내 이야기,,내 언니 이야기..아님 내 부모이야기라면..?
그래도 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이루어지길..아름답다고...그렇게 말들할까요?
모르긴 몰라도..다들.."미친*,*..어쩌고.."하는 식의 욕들 하지 않았을까요?
미리본 극본중에..준희가 은수에게 고백하는부분이 있더군요..
"나 성우선배 사랑해.."다시 말해보란 은수말에..또 또박또박
"나 성우선배 사랑해.."라고 말하는...그런 준희가..전..정말..
제정신의 남편..아니 남자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우리나라도..극중의 말처럼 헤어진 부부라도 친구처럼 지내는 외국같은
일이 당연해지려고..그 과도기의 시점인지..아님 이 드라마를 통해...
그런 사고도 생각해 봄이 어떨지..하는 문제를 던지는건진 몰라도...
정말 애들도 아니고...것도 미혼도 아닌..
아..물론 저도...말도 안되지만..준읜澍 성우의 관계만을 놓고는..
"그럴수도 있겠다..""그런 마음일거야.."란 생각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기에..현실이 아니기에..그냥 본다지만...
드라마또한 현실의 반영이고..요즘의 세태는 현실을 드라마화 하려하기때문에..
결말은 제발..은수가 마음아프지않게..그냥 한때의 아픔으로 지날 수 있게..
그렇게 해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밑의 어느분 말씀처럼..준희와 성우는 이루어지지않아도..머..
"추억"이란 이름으로 간직할테고..이루어져도..사랑하니까..서로 우방이니까.
둘다 은수에 대한 죄책감은 가지지만..것도 한때일테고..
하지만 은수는 정말..남편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한..그런 여자가 될테니..
우리 이쁜 유호정씨 마음아프게 하지마세요..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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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8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12:57 Page : 1 / 2
[등록자] NOXAN97 [이 름] (주)녹산 [조 회] 221 건
[제 목] 멋있어진 준희씨~~~ 옷 다 협찬인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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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수험생입니다. 굳은의지로 공부좀 해볼려고 하는데 그 의지를 흔드는
하나의 드라마가 있습니다...(거짓말)이란 놈!
요즘 TV를 안봅니다. 그런데 언니가 너무재밌다며 (거짓말)이란놈의 PR이
대단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학원도 안가고 일찍귀가해서 얼떨결에 덩달아
시청을 했는데 우~와 !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러다 월,화 휴강을 해서 또 봤는데 우~와! 넘 재밌어서 2틀동안 공부를 못했습니다
저 대학못가면 (거짓말)이란놈 때문입니다.
우선 준희씨 역의 그 배우...촌티탈피 - 넘 멋있어지고, 분위기 있고(수염 GOOD)
역을 소화를 참 잘하시는것 같아요. 지금껏 하셨던 역들보다 훠얼씬!
그리고 배종옥씨...늘 보던 모습(당당하고 능력있는 파워우먼) 이지만 조금더
성숙하고 분위기 있고 멋진대사.... 그 배역도 멋있는 배역이지만 종옥언니라서
그만큼 드라마가 빛나는것 같구요. 정장스타일 정말 잘어울려요.
호정언니는 오랫만에 보는 불쌍한 역.... 상처입는 영혼... 정말 넘 불쌍해요..
세명모두에게 감히 칭찬해 주고 싶구요 ...다들 너무 잘어울려서
추상미씨 외 그 바보같은 아저씨,,, 다들 좋아요.
왠지 결말에서는 가정으로 돌아올것 같은데... 아니면 셋다 각자의 길을 가던지...
그런내용는 다른드라마가 형통적으로 보여줬던 내용이니까
정말 이렇게 괜찮은 드라마 만드시는 김에 조금더 신경쓰셔서 보다 창작성이
배려되어 다른 드라마랑 차별화를 두었음 합니다.
끝에가서도 박수받을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이많은 수험생.....의지 꺾인다.....으~윽!
계속해서 재방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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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17:15 Page : 1 / 1
[등록자] MKGO [이 름] 블루 [조 회] 150 건
[제 목]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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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약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간다면
그건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담는것과 같다.
다시 담은 물은 그전처럼 맑지 못할뿐 아니라
모두 담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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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18:30 Page : 1 / 1
[등록자] SUNG1220 [이 름] 성수진 [조 회] 165 건
[제 목]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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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솔직히 이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근데.,..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준희가 도대체 왜 그러는지...
그냥...은수에게 돌아갔음 좋겠어요.
참!호정이 언니!연기 무지무지 좋구요.앞으로 도 준희 포기하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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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20:15 Page : 1 / 1
[등록자] CBIANCA [이 름] 유경주 [조 회] 158 건
[제 목] 공감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이야기, 대사,그리고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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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성우와의 결합이 은수와의 결합보다는 더 낳다는 새각이 듭니다.
만약 준희가 다시 은수에게 돌아 간다고 할지라도 그건 세 사람 모두에게 있에
불행일테니까요. 준희와 성우가 서로를 쉽게 잊기는 어려움으로 따라서 은수는
육체적으로는 준희를 소유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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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8일 23:22 Page : 1 / 1
[등록자] ROSETREE [이 름] 임형숙 [조 회] 151 건
[제 목] 은수가 불행해지지 일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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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를 지지하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전 달라요...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진실하다면, 준희에 대한 은수의 사랑도 진실합니다..
그리고 준희도 은수를 사랑하잖아요... 다른 차원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아무리 드라마라 하더라도, 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아름답다 하더라도 둘의 사랑은
용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준희가 은수에게로 돌아가리라고 생각해요...
성우가 불쌍해 지겠지만요...
준희를 바라보는 은수를 보면 한없이 가슴이 아픕니다...
작가 선생님, 은수를 불행하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은수를 응원하는 팬이 한 마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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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9일 06:18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87 건
[제 목] 부산 지방에 비가 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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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야구경기가 취소가 되어야 '거짓말' 재방을 한다네....
이것참..! 나도 야구경기 좋아하긴 하지만...요즘은 영 별로네...
부산지역 혹시 비 안와요? 경기 못할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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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9일 09:21 Page : 1 / 1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259 건
[제 목] 준희의 집은 양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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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TV를 보다가 제가 매일 출근하는 부근이라는 것을요
양재동에서 성남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에 아마또네라는 이태리 식당이 있습니다.
길건너 맞은 편 골목이 준희와 은수의 집으로 나오는 빌라더군요
혹시 압니까 거기서 얼쩡거리면 촬영장면을 볼 수 있을지....
제 아이디가 아니라서 드라마에 대한 감상은 못적겠군요
다만..죄가 되는 사랑도 사랑은 사랑인거죠..근데 왜 어느 땅에선 그게 죄가 되고
어느 땅에선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건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라는거 관념이라는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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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9일 10:06 Page : 1 / 6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445 건
[제 목] 이성재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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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이성재
무색 무취, 평범해서 기분좋은 친구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사랑의 색깔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거짓말>에
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서준희로 분한 이성재는 단연 돋보인다. <예스터데이> <지평선 너머
> 등의 드라마에서 스타급 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는 이 드라마에서 또 한 번 변신했다. 평범
한 얼굴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표현해 내고 있는 그의 진짜 매력.
글: 신을진 기자/사진: 김용해 기자
1970년생, 우리 나이로 스물아홉. 위태로운 20대를 마감하고 푸르른 신록의 계절로
들어서려는 남자. 그러나 그에게서는 흔히 그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치기어린
방황이나 불안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다. 일찌감치 결혼을 해서일까. 세 살 아래 부인과
이제 막 돌이 지난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어떤 유혹(?)이 닥쳐와도 끄떡없을 듯한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런 남자가 드라마 속에서 연상의 여인과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니? KBS 미니시리즈 <거짓말>. 독특한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이 드라마에서
이성재는 거짓말 같은, 그러나 진실한 사랑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역은 인테리어 토털 디자이너 서준희. 직장인보다는 예술가가 더
어울리는 남자로, 뉴욕 유학 중 만난 은수(유호정)와 결혼해 친구처럼 다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 상사인 주성우(배종옥)와 사랑에 빠진다. 일반적으로 보면,
불륜이랄 수 있는 관계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고백할 만큼
어리석을 정도로 순수하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새삼 사랑이 얼마나 슬프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제가 한 그 어떤 작품보다도 어렵고 독특해요. 작품 들어가기 전에 PD선생님이랑 작가랑
얘기를 많이 했는데, 얘기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져서 머리를 쥐어뜯을 정도였어요.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고, 대사도 상징적이고 함축적인 게 많아요. 대본 읽으면서
‘아,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을까’ 절로 감탄하게 돼요. 슬픈 소설 봐도 별로 감동을
못 받는데, 드라마 대본보면 가슴이 울컹거리고 그래요.”
연기자들의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대사들과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상황 설정 등으로 드라마 <거짓말>은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스터데이> <지평선 너머> 등으로 이미 낯이 익은 이성재는 그러나 이 드라마를 통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살이 빠져 더 갸름해진 얼굴, 짧게 치켜올려 깎은 머리, 코 밑과 턱 밑에 거뭇거뭇 자란
수염까지… 이전에 그를 눈여겨보던 사람들도 첫방영 때 그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
의상도 검사역을 주로 맡으면서 입었던 양복을 벗고 편안한 니트와 헐렁한 바지로 바뀌었다.
웃음은 한결 편안해졌고, 눈빛은 더 애틋해졌다.
“예전의 이미지에서 스스로도 좀 답답함을 느꼈어요. 너무 모범생 같고, 무거운 그런
모습… 이번엔 역이 다른만큼 확실하게 변신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수염도 길렀어요.
넥타이 매는 옷 안 입어서 참 좋아요.”
모범생 단골, 깡패역 해보고 싶어
사실 그에게서 일반적인 스타들이 내뿜는 ‘끼’를 발견하기란 어렵다. 단정한 얼굴에
꾸밈없는 태도. 길거리를 가다 보면 심심찮게 마주칠 수 있는 기분좋은 인상의 그런 남자.
그가 처음 TV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데뷔 초기의 한석규와 그를 비교하곤 했다. 평범해서
오히려 눈에 띄는 얼굴. 이성재 역시 한석규 선배를 가장 좋아하는 연기자로 꼽는다.
“제 얼굴이 평범해서 선한 이미지와 악한 이미지가 동시에 나올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어느 연출가 선생님이 위로(?)해 주시더군요(웃음).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건 제가 봐도 싫거든요. 수재역도 해봤고, 검사역도 해봤으니
<넘버 3>의 한석규 선배처럼 깡패역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거짓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호정과 배종옥은 모두 연기 선배이고 누나들이다.
그로서는 어려울 수밖에 없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두 누나 때문에 힘들겠다’고 놀려댄다고.
유호정은 오산고등학교 2년 선배, 분위기를 좋게 하려는 그의 농담에 늘 ‘썰렁하다’고
핀잔을 줘 그를 슬프게 한다. 배종옥과는 촬영장 밖에서도 ‘사랑해’ ‘사랑해’하고 농담을
주고받는다. 대선배이자 대학강사이기도 한 배종옥은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사람.
“이 드라마 하는 동안에는 애랑 놀지도 마라, 카메라 앞에서는 모든 게 다 드러난다고
선배가 그러더군요. 참 철저한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어요. 연기를 위해서 자신을
버릴 줄 아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결혼한 남자가 느끼는 사랑, 그러나 그건 육체적인 끌림이나 이성적인 사랑과는 다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고,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인만큼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그런 사랑이다.
“상대방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아파오는 그런 사랑이죠. 연기를 하면서 ‘정말 이런 일이
나한테도 생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느낌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실제의 저는 준희와는 다를 거예요.
전 제것이 아니면 절대 손 안 대는 성격이거든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그는 지금도 일요일날은 비가 와서 촬영이 취소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그래서 비가 오면 아이 손을 잡고 교회에 가는 크리스천이다.
부인을 만나고 나서는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예전의 여자친구들을 만난 적도 없다.
그래서 ‘옛날 남자 친구 만나 저녁먹었다’는 부인의 말에는 괜시리 화를 내곤 한다.
만나서 저녁 먹을 일이 굳이 뭐 있냐고. 덕분에 부인으로부터 ‘쫀쫀한 남자’라는
핀잔을 듣는다.
<예스터데이>로 첫주연을 맡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 무렵, 그는 떳떳하게 자신이
‘애딸린 유부남’임을 밝혀 여성팬들을 김새게 만들었다. 모 연예 프로그램에 나와
“제가 유부남이면 안됩니까?”라며 되묻는 그의 표정은 천연덕스러웠다.
연기로 승부를 봐야 할 배우에게 기혼, 미혼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대책없이 들어선 연기의 길, 보여줄 것이 많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단역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큰언니>의 스크립터였던
부인 김진숙씨는 씩씩하고 통이 큰 여자였다. 드라마 대본을 받으러 갔다가 사람들과
어울려 식당엘 갔는데, 그 때 사람들이 둘을 보고 “잘 어울린다. 결혼해라”고 떠들어댔고,
두사람은 “그래 할게. 축의금 얼마씩 할래?”라고 장단을 맞췄다.
덩치크고, 배도 좀 나오고, 남자다운 남자를 평소 이상형으로 생각하던 김진숙씨는
그러나 그후 이성재와의 몇번의 데이트 끝에 그를 남편감으로 받아들였다.
결혼할 당시 이성재는 대학 4학년, 특별한 대책없이 저지른 일이었지만 95년 MBC
공채탤런트로 뽑히고 나서는 한달에 40만원 월급으로도 어깨가 으쓱해졌다.
이젠 수입도 더 늘어 가장으로서의 체면이 선다고.
이제 슬슬 둘째도 볼 생각이다.
그가 연기자가 된 것도 아주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사내답지 않게 곱상한
그를 두고 이모들이 ‘탤런트 시키라’고 하면 아버지는 ‘무슨 소리냐’며 호통을 치곤 하셨다.
진로를 결정해야 할 고3때, 그는 신학대학을 가겠다고 선언해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시간이 좀 흘러 그것도 시들해졌을 무렵, 대학진학 안내 책자를 뒤적이다
‘연극영화과’를 발견하고 “이거다” 하고 혼자서 결정을 봤다.
이번에는 아버지도 ‘너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별로 만류를 안하셨다.
계속 반대만 하다 아들 하나 잘못 되겠다 싶은 걱정에서였을 거라고.
연기에 ‘연’자도 모르는 채 응시한 중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시 준비를 해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들어갔다. 1학년 때 과대표를 맡으면서 강의실 청소도 도맡아했다.
남들은 성실하고 착하다고 칭찬을 했지만 그는 즐거워서 한 일이었다.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꿈은 그를 마냥 행복하게 했다.
대본을 외고, 카메라 앞에서 긴장된 마음으로 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순간은 지금도 그를
즐겁게 한다.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으면 영화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똑똑하고 완벽한
그런 인간말고, 뭔가 나사가 하나쯤 풀리고 결함이 많은 그런 인간형을 그려보고 싶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잭 니콜슨처럼, 또는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처럼
인간미가 물씬 묻어나는 그런 향기로운 연기를 하고 싶다. 그는 아직 보여줄 것이
아주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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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29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9일 13:27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33 건
[제 목] 귀여운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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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에서 가져왔음,...
강아지 --> 윤여정 --> 배종옥 --> 주선생님 --> 성우네 사장님...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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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9일 15:41 Page : 1 / 2
[등록자] TH0119 [이 름] 탁경아 [조 회] 267 건
[제 목] 괜찮은 드라마.. 하지만 가끔 거슬리는 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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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화요일을 기다리는 애청자중에 한명입니다.
대사도 좋고, 연기자들 연기도 괜찮은데... 가끔 귀에 거슬리는 대사가
들립니다. 유호정씨가 강아지에게 '개야'라고 하는 부분인데, 강아지의
이름을 하나 지어주시는 것이 어떨지요. 사람한테 사람이라고 '사람아'라고
부르지는 않는 것처럼요. 그리고 유호정씨가 남편에게 너무 딱 뿌러지는(?)
반말도 좀 듣기 그렇네요. 저도 신랑이랑 동갑이지만 그렇게 막 이야기
하지는 않거든요.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그렇게 대사를 쓰시는 것 같은데
글쎄 조금은 존칭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서로 위해주는 말투를 쓰는 것이
어떨까요. 끝까지 파이팅 하시구요. 시청률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좋은 시간보내시구요. IMF시대에 많이 웃고 살아요.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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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09일 22:21 Page : 1 / 1
[등록자] CHOPEPSI [이 름] 조병찬 [조 회] 217 건
[제 목] <<그래!바로 이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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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날때까지 깔끔한 느낌!!
너무 좋다.
자칫하면 진부하고 따분해지기 쉬운 스토리를 이렇듯 깔끔하게 진행해
나가다니.... "거짓말"팀은 천잰가--벼???!!!
여러가지 조사에서, 같은시간대 타 드라마의 시청률에 뒤진다는 말들이
있지만, 신경쓰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래요!!
왜냐구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저희가 있으니깐요!!
파이팅...팅..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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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0일 20:54 Page : 1 / 2
[등록자] OSCARPET [이 름] 탈로스 [조 회] 208 건
[제 목] 은수가 불행해지기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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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준희와 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은수처럼...
능력있고
마음넓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이미 돌아서버린 남자 옆에서 매일 아프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래..
그 여자랑 잘 살든... 살아보다 찢어지든...
그렇게 독하게 맘 먹고 헤어지는게 그게.. 더 은수를 위하는 길이겠죠
개인적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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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0:48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166 건
[제 목] 끝까지 지켜봐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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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너무 준희한테 매달리는거 같아 마음도 아프고 짜증이 날려고 한다.
그만큼 했으면 한바탕 싸우던지 놔주던지....
아! 다 내마음 같지 않구나. 미혼이라 내가 잘 모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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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4:05 Page : 1 / 1
[등록자] KIM1718 [이 름] 김정일 [조 회] 178 건
[제 목] 반드시 성우와 준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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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하지 않는 은수와 다시 합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난 반드시 성우와 준희가 하빈다는걸 믿는다.
은수랑 다시 산다는건 증말 말도 안되는 일이야!!
기껏 성우를 ㅡ좋아해서 은수한테 상처만 계속 주다가 마지막에
다시 뉘우치고 은수한테 가는것이 은수를 더 비참하게 하는 일이 아닌가!!
성우한테 가는게 셋이 다... 행복해지는 일이다..!!!
준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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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4:17 Page : 1 / 3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373 건
[제 목] 5/11 동아일보 노희경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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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희경이 누구지』… PC통신 와글와글
스타가 나오는 드라마도 아니다. 시청률이 높지도 않다. 그런데도
열성팬들의 모임이 생기고 PC통신에는 칭찬의 글들이 연일 올라온다.
이 희한한 TV드라마를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거짓말’의 작가 노희경(33).
“처음에 PC통신의 반응을 보고 시청률 1위인 줄 알았다”는 그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열연하는 연기자들이 안쓰럽고 고맙기만 하단다.
노희경의 드라마를 단연 돋보이게 하는 것은 가슴을 파고드는 감성적
대사다.
“이곳에 와서 한 고백은…(밖에)나가면 그 죄를 묻지 않는다며?…널,
사랑한다. 아멘.”
지난주 주인공 성우(배종옥)가 성당에서 연하의 유부남인 준희(이성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한동안 화제가 됐을 정도로 인상깊었다.
김수현류의 따발총같은 감각적 대사와 또 다른 맛이다.
‘거짓말’에서는 유부남의 불륜, 엘리트와 밑바닥 인생의 사랑, 중년의
사랑 등이 씨줄 날줄로 짜여있다. 자칫하면 빠져버릴 상투성의 함정이
곳곳에 포진해있지만 노희경은 노련한 솜씨로 경계와 편견의 벽을 깨뜨리는
사랑의 힘을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서 보여주고 있다.
경험많은 어른의 눈으로 인물들을 그려내지만 정작 노희경은 데뷔한 지
2년밖에 안된 신인이다.
단막극이 아닌 ‘대작’을 쓰는 것은 96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MBC),‘내가 사는 이유’(〃)에 이어 세번째.
“인생의 탄탄대로를 걸었다면 아마 드라마를 못썼을 거예요. 드라마를
쓰고나서부터 내가 가난했고 문제아였다는 것, 심지어 내게 상처를 준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감사하는 마음이 드네요.”
대학(서울예전 문예창작과)다닐 때는 방학마다 봉제공장에 가서 미싱
보조로 일했다. 80년대 많은 대학생들이 그랬듯 노동운동을 위한
‘현장진출’이 아니라 그냥 친구따라 아르바이트하러 나선 것이었다. 졸업
후에는 마포에서 8개월 동안 포장마차 장사를 해보기도 했다. 이런저런
경험속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표정이 그가 쓰는 드라마의 소중한 밑천이다.
방송작가로 살면서 노희경이 세운 인생 목표는 “애들을 상대로 한 트랜디
드라마는 쓰지 않겠다”는 것.
“TV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할머니나 서민층처럼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이에요. 드라마를 쓰는 것은 내가 이들을 보듬어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소설? 누가 내 작품을 돈주고 사봐야 하는 건 안할래요.”
동아일보에 나온 기사입니다.
거짓말이 화제가 되니까 기냥..기분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다른 통신에서는 여기처럼 공식적인 "거짓말" 방이 없으니까
주로 kbs 시청자의견 이런데서 거짓말의 이야기를 하더군요
한번 읽어보고 괜찮으면..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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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5:56 Page : 1 / 1
[등록자] HEOLEE [이 름] 해오리 [조 회] 213 건
[제 목] 미시의 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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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니 간간히 성우와 준회가 되야한다고들 하는데....그건 말수 안되는 소릿!!
여기에 처녀 총각들이 많아서인가..... 여러분 결혼해보세요. 그게 애들 장난인지
처음 의도처럼 준희가 은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것으로 결말이 나야 합니다
그리고 성우 역시 노처녀의 광기였으며...아니였다면 진정한 사랑은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입니다. 육체적 결합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 보기 않좋아요.
진정한 펠로우적 사랑을 보여주어 준희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이 성우사랑의 행복한
결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드라마의 여파가 아름답게 끝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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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6:23 Page : 1 / 3
[등록자] JUDY1970 [이 름] 라면땅 [조 회] 313 건
[제 목] ****작가님 필히 참조하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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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라는 드라마가 과연 시청자에게 궁국적으로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 시청자- 아주 지극히 평범한 사고방식을 가진- 로서
거짓말을 보고 있으면 정말 화가 난다. 극에서 유부남인 준희는 부인과 노처녀인
주실장에게 모두 상처 주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않되는 소리를 하면서
자기의 바람을 바람아닌 어쩔 수없는 사랑으로 미화시키려는 억지논리를 펴고 있다.
또 그 상대인 주실장은 능력있고 매사에 확실한성격의 소유자로 묘사되면서도
결국 유부남과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는 인물, 즉 절재하는 듯
가장하였다가 결국은 자기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고자하는 -사랑앞에서 이성적이고
냉철해지지 못한 -인물이다. 한마디로 작가가 두 인물의 사랑을 통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극의 진행으로 볼 때엔 현실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명백한 유부남과 노처녀간의 바람인 것이다. 이로인해 한 가정이
무너지고 있고 한 여인을 고통 속에 빠트리면서 자기들만의 욕구충족을 향해가고
있는 작태인 것이다.
사회에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도리와 도덕적 윤리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 만족하여 도덕성을 외면한채 계속 극을 진행시킬것인지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지켜볼것이다. 빨리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사랑의 미화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랑을 통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그려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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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6:29 Page : 1 / 1
[등록자] S2UNY [이 름] 포비 [조 회] 172 건
[제 목] 사회의 통념을 뛰어 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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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드라마를 접했을때 이런 생각을 했다.
"나두 성우같은 나이에 저런 사랑을 했으면......"
드라마 줄거리에서 보니 결국은 불륜이 아닌 해피엔딩이라고 들었다.
결국 준희와 은수의 사랑 찾기가 이 드라마의 결말이라니....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사회의 통념으로 볼때 그게 정석인지도 모른다.
노희경씨의 건투를 빌며 끝까지 드라마가 마무리 잘 됐음 하는 바램이다.
"거짓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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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0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6:43 Page : 1 / 2
[등록자] ZPIPNU [이 름] 부산대(백 [조 회] 242 건
[제 목] 밑에 밑에 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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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이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말이 생겨서 적습니다.
사회에 다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사람만 사나요?
엄연한 현실을 한번 봅시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고 울고 웃습니다.
뭐 평생을 칼같이 도덕교과서(누가 만든 도덕인지 모르지만)로 사는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겁니다.
뭐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이런 프로를 어떻게 방영..그런 소리 할 수 있겠죠
하지만 kbs에 시청료 내는 사람은 다 도덕교과서인가요?
이혼한 사람도 바람피운 사람도 시청료 냅니다.
만약에 드라마에 맑고 밝고 아름답고 행복하고 삶이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그런 사람들
이야기만 나온다면..과감히 전 그게 공산당 아니냐고 말하고 싶네요
현실은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TV에는 한가지의 삶..한가지의 사랑만 나온다면..정말 살맛 안날겁니다.
드라마에서 작가가 의도하는게 뭐냐고요?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이야기 해주면 그대로 받아들일 겁니까?
자기가 알아서 느끼고 성질나면 욕하고 그러면 되는거죠
혹 청소년이 보고 유해한 영향..이런 소리일랑은 하지 맙시다.
그건 청소년을 정말 우습게 만드는 소리니까...
전 그냥 이 소리가 하고 싶은겁니다.
다양한 삶의 형태를 받아들이자고..
아니 받아들인다는 건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것이 존재한다는걸 인정하자고
알고 지내자고 말하고 싶네요
사람은 다 욕심이 있는 겁니다.
성우, 똑똑하죠..헛 똑똑이죠..그런데 어쩝니까? 사랑한다는데..
바람핀다고요? 그럼 사랑없는 결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합니까?
결혼이라는 합법적 제도에 맞추어진 거니까 언제나 365일 정당합니까?
사랑이 절대절명의 화두, 언제나 선이 되는 이유라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당사자가 택한 것이라면 벌도 스스로가 받고 상도 받겠죠
왜 거기에다가 그 당사자들에겐 들리지도 않는 윤리를 떠들어대는지 모르겠네요
이미 그건 각오한 일이잖습니까?
언제나 옳은 길, 언제나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그렇게 머리 굴리며 사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밑에 분이 쓰신 생각을 나처럼 해라 강요하는건 아닙니다만
'보통의 일반인 ' 등과 같은 보편적인 용어를 마구 쓰시는건 좀 그렇네요
밑에 분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저는 '특수한, 비일반인=사회부적응자'는 아니거든요..
저도 겉은 멀쩡합니다..(농담) 나와 다른 생각이..삶이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길어졌군요...
마지막으로 이건 제 아이디가 아니니까요 메일같은건 좀..^^;;;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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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6:46 Page : 1 / 2
[등록자] VDARMA [이 름] 김준영 [조 회] 175 건
[제 목] 드라마는 드라마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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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보면 누구랑..누구랑..연결되어야 한다..그런식의 내용들..
참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우리..모두..그냥..드라마는 드라마로써..만족하면 어떨까요..
그것이 불륜이라고 단정지으며 울분을 토한는것..이사람이랑 이사람이랑
꼭 연결이 된다는 식의 말들..
우리..이제는 나쁜 것은 나쁜 것으로 보며 흘리고 좋은 것은 좋다며
받아들일 줄 아는 사리분별을 지녔지 않습니까..
항상..TV에 좋은 내용과 착한 내용으로 일색을 한다면..
그거 좋은 일이라고 박수치며 다들 기뻐할까요..
아닐겁니다..단정키는 힘들겠지만..세상일과 가장 가까이 접해있을때
제일 많이 공감을 갖고 그런거 같애요..
사랑이라는거 예고편때리며 다가오는것두 아니구..
유부남과 노처녀의 사랑..남아있는 사람의 괴로움..
다들 존재하는 일이죠..
사랑의 형태가 다르다고..비난하고 그럴일은 아니죠..
만약 은수의 입장이면 이런 말이 나오냐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그렇다면 성우나 준희의 입장에 놓여있어도 그런 말씀이 나올까요..
사랑하는 역을 맡게 될지 남겨지는 사람역을 맡게될지 그건 미지수인데..
그냥..우리 시청자 입장에서 "좋은"드라마 보는걸로 만족하죠..
"거짓말"-참 현실성 있는 드라마잖아요..
드라마는 드라마로 만족하는 우리가 되면 참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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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18:11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24 건
[제 목] 이토록 가슴시린 드라마는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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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차가워서 시린게 아니라, '거짓말'의 영상이 그렇게 만든다.
타이타닉에서 마지막까지 연주하던 그 악사들의 모습보다도 더 가슴시리다.
성당신, 집앞에서의 입맞춤신, 벚꽃길신, 등등....
영화를 길게 늘여 놓은 것 같다. 참 재주가 비상하다.
야근을 해야 할 정도로 바쁜데 이거 큰일이다. 예약녹화를 해놓고 왔긴 했는데...
그리고, 누구랑 맺어져야 한다...등등 의견이 많은 것 같은데
우리모두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봅시다. 이거다,저거다, 결론짓지 말고
끝까지 성원 보내자구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잠자고 있던 감성이 톡!하고
건드려졌다면 참 좋 은일 아닌가요. 너무 불륜,불륜하니 좀 그렇네요...
작가님,연기자님들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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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22:35 Page : 1 / 1
[등록자] GABI7 [이 름] 류장헌 [조 회] 163 건
[제 목] 254 255 글은 제 친구가 쓴 글입니다. 읽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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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무척이나 한심스럽습니다.
저희과 여학우라지만 생각이 너무나 독선적이구 가정파괴적입니다.
내가 물어보자? 너라면 그렇게 당하고 싶니?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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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22:59 Page : 1 / 2
[등록자] 솔이끼 [이 름] 솔이끼 [조 회] 157 건
[제 목] 세상에는 이루지 못할 사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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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진다.
나의 옛 사랑이 생각나서 ....
이루지 못할 사랑때문에 가슴이 아프고 잠못이루며 베갯잇을 적셨던 ......
옛 가요에 사랑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이해 못했었다.
내가 이런 사랑을 겪어보기 전에는.
나는 또 다시 사랑하기가 두려워진다.
사랑은 이루기도 어렵고 유지해 나가기도 어렵다.
부단한 노력과 자기 희생이 뒤따른다.
나는 오늘의 대화중
" 사람들은 사랑하면 결혼해 그런데 우리는...."
나는 이 부분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렇다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는데 어떻해야 한단말인
가.
유호정도 불쌍하지만 이두 사람의 사랑이 더 안타깝다.
가슴아픈 사랑을 해보지 않는 사람은 이 드라마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드라마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다.
세상에는 이루지 못할 사랑도 많다.
이 시간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소설, 영화, 가요, 드라마가 사랑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지 않는가.
가슴 아픈 사랑은 정리를 해야겠지. 이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더 이상의 상처 없이 그 실장에게 옛애인이 다시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고
서로에게 안정이 찾아와줬으면 좋게
서로에게 안정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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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23:02 Page : 1 / 1
[등록자] BITLJUIS [이 름] 소정이도 [조 회] 184 건
[제 목] 준희는 조금 이기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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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은수를 더이상 불행해지지 않게 떠난 다든지,
아니면 성우를 사랑하는 마음을 접던지 해야하는게 도리 아닌가요?
자신을 사랑하고, 끝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하는 여인이 있는 곳으로
매일 저녁 돌아가는 그 사람은 너무 잔인합니다.
게다가 서로 같은 침대에서 자다니.....
은수는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잠깐 떨어져 지내는 것도 좋을 듯 싶은데...
어쨋든 너무나 잘 보고 있습니다. 막 흥분해 가면서....
은수의 편도, 성우의 편도 들고 싶습니다.
미운 건 준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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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23:23 Page : 1 / 1
[등록자] FLYGGO [이 름] 배영숙 [조 회] 141 건
[제 목] 사랑으로 밀고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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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와 준희는 서로 사랑한다
그들의 사랑은 이제 인력이나 노력으로 막지 못하지 않는가 또 그것이 사랑일 것이고
정말 사랑을 믿는다면 그들의 사랑을 이루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눈치 저눈치 보다 이세상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 보다 그들은 용감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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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23:37 Page : 1 / 1
[등록자] PYS1108 [이 름] 박영세 [조 회] 135 건
[제 목] 자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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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도 축복이라 생각되는 군요. 이러면 안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감정이 흘러가는
것을 어쩌겠어요..
장어가 전화 부스에서 기자 아저씨에게 전화하는 장면도 너무 좋았습니다. 극을 보면서 내
내 장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봅니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마음 속으로 화이팅을 보냅
니다. 그럼 내일 방영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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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1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1일 23:54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47 건
[제 목] 벱뿐 마음가는 대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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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가끔은 보편적인 통염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유혹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여기서도 사회적인 시각으로 보면 불륜이라는 거대한 산에 부딪치게 된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본다.누구나 사랑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
어차피 준희의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다시 돌아온들 무슨 소용이
있느지 모르겠다.
돌어온다면 지금까지의 드라마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이 아닌 드라마이기 때문에 그럴수 있도록 할수 있다.
현실이라고 해도 떠난 사람잡지 말고 냉정히 생각해서 자기 자신을
생각하면서 추스려야 한다.
아직 결혼을 하지않은 사람이라서 부부의 정의가 싶지는 않지만
내생각에도 편한한 사람보다는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사는 것이
결홍이 아닐까 생가된다.
[A[C[C[C[C[C[C[C[C[C[C[C[C혼이 아닐까 생가된다.
[A[C[C[C[C[C[C[C[C[C[C[C[C
[C[C[C[C[C[C[C[각된다.
사회에도 모범생만이 사는것이 아니라,그렇지않은 사람도
사회의 일원으로살아간다.[A[A[A[D[D[D[D[D[D[D[D[D[D[D[D[D[D[D[D
[A[A[A[B[C[C[C[C[C[C[C[C[C[C[C[C[C[C[C[C[C[C[C[C[C[C[C[C[C[C[C[C[회에는 모범생많
이 아니라 그렇지 않는 사람도
누구나 살아가는 인생이 아닌 이런인생과 사랑도 있다는
그런 드라마를 바란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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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0:21 Page : 1 / 1
[등록자] JERONGOK [이 름] 비갠후에 [조 회] 192 건
[제 목] 이젠 짜증이 나려 해요..넘 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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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가 이젠 지나친것 같아서 신경질난다..이래도 되나 싶기도하고말야..잘 보다가도 ..언젠간
다시 자리로 돌아오겠지만..내가 여자니깐..신경질 난다..이해가 안되기도 하고..되기도 하지
만..밉다..그런 남자랑 못살아..난 도저히..사랑해도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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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0:21 Page : 1 / 1
[등록자] MUNSUCAP [이 름] 김종일 [조 회] 168 건
[제 목] 309번 쓰신분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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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억지로 가장 최상이라며 상대에게 강요하는것은
그것이 바로 가장 최악의 것이란걸 아는분같네요
(이게 저의 인생 모토거든요)
307글을 쓰신분 제발 강요하지맙시다
이런 대사를 쓰는 작가님이라면
불륜이라느니..결혼이라든지..배신이라든지..
설마 이런것들에..연연하여..인간본연의 감성을
왜곡하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309번글쓰신분 빌린아이디라니..흐..메일이라도 한통
보내보고싶지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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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0:24 Page : 1 / 1
[등록자] JERONGOK [이 름] 비갠후에 [조 회] 416 건
[제 목] 배종옥 언니 왜..뒤늦게 성형을 햇지..그냥도 이뻐쓴데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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庸 사람들보고 연기자들보고 바람을 넣나보다..궁금해..가만있어도 됐을텐데..한건 분명하두
만..누가봐도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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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0:29 Page : 1 / 1
[등록자] MUNSUCAP [이 름] 김종일 [조 회] 190 건
[제 목] 참 306 쓰신 미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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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바람난 남편을 겪어본 경험이 아직 없는사람으로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애정문제는 어쨌든 어떤식으로든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정이 가장 중요하지요
거기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부분들이
어떤 한사람에 대한 애정이라면
그것이 나중에 비록 변할수있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이 치루어야할 댓가일뿐
가정의 파탄자들이라 지탄받기엔 너무 안됐다 싶네요
어차피 인간의 삶엔 정답이란 없다고 생각하기에
306번쓰신분이 보기엔 너무 감상적이 유부라 생각하시겠지만
그냥 결혼하든 안하든 세상을 대하는 시선은
자유로왔으면 합니다..
어떤 의도나 사악함..욕심만있는게 아니라면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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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0:41 Page : 1 / 3
[등록자] 구름속에 [이 름] 조미나 [조 회] 225 건
[제 목] 컨벤셔널하지 않은 결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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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중간쯤 진행 되었을때, 전 한 친구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지금까지 은수도,성우도 자기 생각을 준희에게 알렸지만, 준희는 아무 말이
없다고.....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기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다가 며칠전 준희가 어떤 결심을 내리고 이번에는 자기가 이 끝을 낼 수
있다는 대사에 어떤 안심같은 것을 했어요....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작가의
진행에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물론 어떤 결론이든지 아프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요. 하지만 아무 결론
없이 계속 셋다 아프지 않게 그런식으로 어중한하게 있는 다는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봅니다.....1+1=2이고 꼭 파란불일때 건너야 한다는 어떤 공식같은 사고가 우리를
너무 오랫동안 지배해왔다고 생각합니다....변화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 의도가 순수하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관계에서의 공식같은 것은 부차적인
것이 아닐까요?
우리의 교육현실아래에서.......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50명이 넘는 인원이
한 교실에 빼곡히 앉아 1년중 300일 이상을 쳐다보며 지내게 되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 친구도 그 곳에서 그냥 어떤 인위적인것(짝꿍만들기)등으로 만들어 지다
다보니 친구를 자연스럽게 자신이 선택하는 법이나 유지시키는 노력등이 부족했다고
느껴집니다........사랑도 우정도 어떤 틀 속에 가득 담긴 것 같은....
음....그냥 제 생각인데 성우와 준희의 사랑을 불륜이라고 부른다는 것이 우습군요
사랑과 불륜은 아주 다른 것인데 단지 어떤 상대가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감히 그들의 사랑을 불륜이나 단지 바람이라고 부를 권리는 없다고 봐요.
사랑이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끝이 나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비오는날 생각많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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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7:50 Page : 1 / 1
[등록자] GS1COR [이 름] 김종철 [조 회] 165 건
[제 목] 준희를 공감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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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의 아픈 사랑을 공감은 하지만 은수가 너무나 불쌍하다. 준희는 성격과 그 주변의
환경때문에 사랑을 숨기지 않고 지켜나가려 하지만 정신차리고 현실을 안내할 사람은
주성우인것 같다.
아무리 사랑을 하면 앞뒤 분간이 안간다고 하지만 나이도 먹고 사랑도 해보고 실패도
해본 사람이면 자기말대로 끝이 보이는 사랑은 하는게 아니지!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은 시리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다운 면 즉, 꼭 현실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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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08:42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87 건
[제 목] "너랑...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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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보다 더 절실한 사랑고백이 있을까.
지금껏 이성으로 잘 버텨 왔지만, 이미 넘쳐흐르는 사랑의 마음은
이성통제로도 불가능하다. 성우가 안쓰러워서 명치가 다 아팠다.
어떡하니...이 욕심을 어떡하니.... 그래...욕심이다.
그런데 이미 자신이 어쩌질 못하는 단계이다.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사랑을 하게되면 모두가 약자가 된다구?
서로에게 연연하게 되니까...그리워하게 되니까...혼자서는 버텨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셋은 약자인가.... 은수도 성우도 준희도 ...아! 사랑은 아픔이어라.
너랑 살고 싶다던 성우의 가슴속 깊은 고백의 음성이 밤잠을 설치게 했다.
결론은 24회가 끝나고 생각해 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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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0:38 Page : 1 / 1
[등록자] CAVINSO [이 름] 황윤철 [조 회] 156 건
[제 목] 어떤 결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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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성우의 사랑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은수와의 결혼은 신성한 약속이자 의무이다.
그런 의무와 책읨을 지지 않고 일방적인 감ㅈ정 때문에 의무를 지키는 사람이 피해를 입는
다면
이세상의 정의와 질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람의 감정은 이성마느올 통제될 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은수는 준희와 헤어질 의사가
없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누가 옳다고 얘기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결론은 은수가 인정하지 않는 한 준희와 성우는 이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결혼생활에서 아이가 없기 때문에 더 쉽게 아내가 자신의 자리를 내놓아야 된다는 것은 있
을 수 없는 일이다.
일방적인 준희의 변심에 피해자로 은수가 남게 된다면 , 누가 은수의 권리와
행보ㄱ을 보생해 줄 것인가?
합법적인 결혼행위가 보장받지 못하고 피해 받는다면 무엉ㅅ때문에 결혼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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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2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1:16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174 건
[제 목] 시청자 소감도 열심히 읽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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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너무너무 잘보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드라마를 보고나면 그 다음날은 일단 대본이 올라와 있나를 보고 그다음에는
시청자 소감하고 제작진에게 들어가서 시청자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
하나하나 다 읽어보는게 일이다.
예전에는 드라마보면 그걸로 끝났는데 이 거짓말이란 드라마는 통신에 달라붙게
할정도로 다른사람의 의견도 드라마만큼이나 재미있다.
그리고 시청자 참여에 의견이 안올리면 괜해 허전하고 꼭 올려야 될것같은
의무감이 생긴다.
이번만에도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id 오빠걸 빌려서 올리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우랑 되기를 바라는것 같은데 왜? 은수는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안되는지.....
은수는 준희라은 살았지만 준희한테 사랑은 받아보지도 않았지 안은가?
사랑이라는게 생겨야지 해서 생기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을 결심했다면
부인이 싫은게 아니라면 책임은 질줄알아야 되지 않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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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1:19 Page : 1 / 2
[등록자] TS0412 [이 름] 미미 [조 회] 167 건
[제 목] 세상많은사람들, 다똑같은사랑을 할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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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구가 얼만가? 거기서 한국, 서울
모두다 사는 방법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모두가 소위 도덕선생일순 없다.
그리고 거기에 왈가왈부 할 순 없다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듯이, 많은 사랑이 있다고 본다.
해보지도 않은 그들의 사랑을 두고 함부로 논하진 말자
그것이 당신의 생각이라도,
비난할 순 없는거라고 본다
운명론자...건 아니지만
그것이 현실인 이상 난 놓아 줄 수 있을꺼다
그섯이 현실인 이상 난 준희를 혹은 성우를 놓지 않을꺼다.
시간이 흐른후 혹 그사랑이 흐려진다해도
그건 분명히 그때의 사랑이였다.
준희와 은수의 사랑, 그것도 사랑이고
사랑, 그건 둘만안다.
둘밖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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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1:24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11 건
[제 목] 드라마이지, 다큐멘타리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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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있을 수 있는 가상의 이야기다.
누구랑 어때야된다, 도덕적으로 너무 한다, 불륜을 미화하지말라, 등등.
현실도 현실같지 않을때가 있고, 가상도 현실같은 때가 있다.
은수편, 성우편... 허탈하다.
다양성을 인정하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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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2:18 Page : 1 / 1
[등록자] ISG00770 [이 름] 심정흔 [조 회] 294 건
[제 목] 마지막 성우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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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에서 준의와 성우의 눈빛.....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것이 사랑의 눈 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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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2:50 Page : 1 / 2
[등록자] YEJ7 [이 름] 유캔디 [조 회] 201 건
[제 목] 해서는 아될 3번째 사랑[D[D[D[D[D[D[D[D[D[D[D[D[D[[C[C[안될[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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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책속에서 읽은 글이다.
세상의 어느 누구나 3번의 살은 꼭한다고 한다.
첫번째의 사랑은 10대부터 20대초반까지의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고
두번째의 사랑은 20대중반부터30대초반까지하는 결혼을 위한 사랑이고
마지막 세번째의 사랑은 그 이후에 느끼는 해서는 안될 사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작가는 예기한다
이 3번의 사랑중에 어느 것 하나 탓할수 없는 사랑이라고......
요약을 하자면 첫번째 사랑은 "이룰 수 없는 사랑!"
두번째 사랑은 "영원한 사랑!"
세번째 사랑은 "해서는 안될 사랑!"
난 유뷰녀다.그리고 지금의 신랑을 사랑한다
내 사랑은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다
준희, 은수, 그리고 성우 역시 살을 다시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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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2:51 Page : 1 / 2
[등록자] HEOLEE [이 름] 해오리 [조 회] 243 건
[제 목] 미시의 의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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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사랑, 사랑 찾아 떠돌고 정신없이 그곳을 향해 달려간다면 온세상은 그
누구 말대로 뒤죽 박죽이 될것이다. 은수는 좋아한거구 성우는 사랑한거라구???유사일
유사이래 왜 그렇게 불륜에 대해, 간통에 대해 인류가 관대할 수 없었는지는 아마
그런 이유였을게다. 이지구가 아득한 혼돈속에 떨어지지 않기위한.... 아마 준희같은
성격의 남자라 평생토록 제2, 제 3의 성우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겠는가!!
가슴여리고 남의 사정을 아파하는 남자, 그리고 허우대도 멀쩡하고 순수하게 보이는
그 순진함이 치명적인 독이 될수 있는 남자라면 말이다.5살연상의 여인과도 그리한데
하물며..... 준희는 새로운 사랑에 대한 명분으로 옛사랑(좋아함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분명히 사랑이다. 은수를 보며 맑게 웃는, 평생 친구로 살고픈 사랑)을 자꾸 퇴색시키려넌
작태는 가히가관이다. 자꾸 은수가 집착한다고들 하는데 만약 결혼전이라면 당연하게
보내줄 수 있었겠지만...진정으로 준희를 지키는 일은 제대로 사랑하는 길은 준희를 가정안
에서 보호해주는 길뿐이다. 치명적인 독같은 그 사랑은 세월이 약이다. 정말 그렇다
죽고 못사는 사랑으로 결혼한 사이도 서로 소원할 수 있는 권태기가 찾아 올 수 있다.
누가 지금 준휘와 은수가 그런 상태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1 그리고 경험학
상 남들의 경험상 사랑은 그 상대가 중요한게아니라(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는게 아니다)
매일 물주고 가꾸어가는 평생토록 보살피는 나무라는 것이다. 어제 불같은 사랑을 했
다고 오늘도 불이냐 그건 아니라는 것이다. 고로 준희는 은수와 서로 아픔을 보듬고
치료하면서 서로을 돌아보는 사랑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 성우역시 준희를 사랑한다고
믿고 싶겠지만그것은 순간의 진실일뿐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줄 자신이 사랑한사람, 즉 자신
의
선택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해 목숨걸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고싶었을 때 어쩌다가
그 대상이 준희가 된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준희만큼 성우를 목슴걸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제 3의 남자가 나타난다면 성우의 사랑은 완성될 것이다. 그것도 행복하게(참 그사
람은 총각이여야 겠지....만약 그가 또 유부남이라면 성우는 평생 그 늪에서
해어나지 못하는 불행한 인간으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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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4:12 Page : 1 / 2
[등록자] FEMAROMA [이 름] 향기 [조 회] 155 건
[제 목] 아래 의견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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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말 준희에게 제2, 제3의 성우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때 마다 준희는 이제야 내가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준희가 조금 뻔뻔스러워 보여요.
어떻게 은수 앞에서 성우의 편을 드는지, 아무리 사랑하드라도 지금 현재 부인인데
그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순진한 것이 아니라 은수에 대한 너무
심한 모욕입니다. 비록 은수를 사랑하지 않았더라도 둘이 좋아해서 결혼 한 것인데.
그리고 은수의 사랑을 집착으로 보시는데, 전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그것은 은수가 준희를 사랑하는 표현의 방법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싶은것... 성우와 준희가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를 하시면서 왜 당연히 권리(?)가 있는 은수는 심술굿은 집착으로 보시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전 미시도 아니고 미혼이지만, 이런경우 너무 싫어요. 요즘 영원한 사랑이 있는지
의심이 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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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4:17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김미경 [조 회] 205 건
[제 목]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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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거짓말을 보기시작한후부터 사람들에게 아무리 설명을 해도
거짓말을 알지못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다들 거짓말 얘기만 한다... 흐믓하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밝힐뿐이지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도 희망하는 바를 밝히지만 가끔 너무 격하신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
암튼... 요즘은 정말 흐믓하다...
동영상자료실도 맨날 조회수 1개2개 였는데 연일 늘고있고 ...
작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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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4:54 Page : 1 / 1
[등록자] BUUKONG [이 름] 부천공업고 [조 회] 212 건
[제 목] 은수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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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씨 힘내세요!
누가 뭐래도 준희는 은수씨를 버리지 못할거예요
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아무리 깊다해도 준희와 은수의 사랑 또한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 믿는다.
작가님!
불쌍한 은수씨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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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3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5:59 Page : 1 / 3
[등록자] UNIPR [이 름] 박정희 [조 회] 194 건
[제 목] 횡설수설하다가 ~ 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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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 봄을 보지... 할 때 기절 백만승이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꽤 흘렀군요... 여전히 대본은 미리 읽고
드라마는 시간상 거의 놓치고 하는데 처음에 본 게 있어서 그런지 어쩐지
어떤 식으로 연기할지, 어떻게 카메라에 잡힐지 눈에 훤합니다.
음...
거짓말 때문에 옛사랑이 생각났어요. 꼭 내 얘기 같아서.
그런데 요즘 성우가 미운 거 있죠?
그리고 동진인 또 왜 그 모양인지..
세미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너무 서툴지 않나요?
왜 사랑하게 되는지 알 수 없고(드라마 상에선 '내 모습같다'고 하더만은).
하여간 동진이를 지켜보고 있는 저로서는 그의 행동이 답답하고 서툴어 보입니다.
이젠... 결말이 어떻게 나든
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사람을 선인장에 우겨 넣는다던지,
여전히 사랑을 봄에 우겨 넣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든 등장 인물의 비중을 고르게 해주시고.
사람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써 주시와요.
비 추절추절 오는 날, 동진이 팬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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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6:12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234 건
[제 목] 분개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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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치관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 나왔다고 분개하지 맙시다. 세상은 넓고 사람의 감정은
다양하고 깊습니다. 스스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남에게도 그것을 강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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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7:51 Page : 1 / 1
[등록자] 마술피리 [이 름] 김승우 [조 회] 268 건
[제 목] 거짓말...거짓말...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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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고 나면 마음이 맑게 씻겨지는 기분이 든다.
누가 더 불쌍하고 덜 불쌍하고...누구랑 누구랑 꼭 맺어져야 되는데
누구랑 누구는 정말 헤어지면 안돼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 갖게되는 그런 이야기구조에 놀라울 정도로 초연해진다.
준희가 성우랑 맺어지던,은수랑 계속 살던지...
아님 셋이 같이 살던지...다 헤어지던지...그건 이미 내 관심사는 아니다.
가끔은 저런 치열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것도 아주 잠깐이다.
그냥 어떻게 진행되든지..내 마음을 집어 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화면에 젖어든다...
간간히 내 감정을 이입시킨다면 지금과 같은 맑은 기분이 느껴지지 않을듯 싶다.
작가 노희경의 역량에 많은 찬사를 보낼뿐이다...
처음 느낌대로 지금까지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괜찮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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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18:39 Page : 1 / 2
[등록자] CJYW [이 름] 정은경 [조 회] 236 건
[제 목] 차라리~~ 각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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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어떻게든 동여매어지지 못할 거라면...
예전의 드라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틀에 갖혀있을거라면...
차라리!!!
세 사람의 행로는 각자의 길로 가버리는 ㅍ편이 덜 아플것 같다.
정답은 아니겠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은 단 각자의 길을 는것이다.
그게 현명하지 않은가 제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것이고 다른 시청자분의 의견대로 불륜인것이다.
작가님 다시는 아픈사랑을 하지않게 성우를 도와주세요.
아픈사랑은 성숙하게 할진 모르지만 성숙하기까지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 성우와 같은 사람의 입장일 것입니다.
간만에 기분좋은 드라마를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
끝으로 작가님, 건강하세요 그 그래야 건강한 작품을 또 볼것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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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23:30 Page : 1 / 1
[등록자] LUIE [이 름] 루이 [조 회] 268 건
[제 목] 성우랑 준희(?) 진짜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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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짜증이다....
부인있는 남자 건드리구 부인있으면서 딴여자 만나고.
TV에서 이런거나 보여주니......
불륜 진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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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2일 23:30 Page : 1 / 1
[등록자] OCIVIL [이 름] 김진우 [조 회] 371 건
[제 목] 기가찬다!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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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요즘 아무리 시청률의식해도 이런식으로 내용을 꾸며가도 되요??
tv매체의 힘이 얼마나 강한데..
모두들 아! 이런 사랑도 가능하구나..하고 그대로 흉내 낼까 겁나요...
불륜박스란 말이 맞아!..
다음번에는 더 자극적인 드라마 만들어 보시지!!
소재는 얼마든지 있으닝께!!
시청률은 얼마든지 오를수 있고 시청자들이 그야말로 재미있어하는....
그런소재!! 구해드리리다...
난 남자지만 주인공들의 성을 바꿔도 마찬가지예요..
도데체 울화통이 터져 죽겠어..
여편네들이 월화 밤이면 본다는게 비정상적인 내용에 침흘리고 앉아
그렇고 그런 내용..방영해선 안될 내용을...
...
5월이 가정의 달...드라마는 가정파괴의 리더역활만 하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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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0:06 Page : 1 / 1
[등록자] MUNSUCAP [이 름] 김종일 [조 회] 187 건
[제 목] 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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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대화중
파리에서사는 언니에 대한얘기가있다
거기 사람들은 다른어느것보다도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그말을 은수가 했다는것이 어떤의미를 갖는지..
어쨌든 사랑을 택하든 가정을 택하든 그후 또다른
제3 또는 제4의 성우가 나타나든 말든
그건 그들의 몫이다
티브바보상자엔 진정으로 유치하고 짜증나는 드라마들
얼마든지있다
거짓말이라는 이드라마에선
흥분할 짜증날 의분할 그어떤부분도 없다고 생각될뿐이다..
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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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0:19 Page : 1 / 2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162 건
[제 목] 어떤 해피앤딩도 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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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드라마는 시작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예고편들을 하나하나씩 엮어가면서...
하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작가께서 인터뷰한 글을 보니까
해피엔딩으로 끝낸다는 말을 한 것 같은데...
은수와 준희, 그리고 성우의 사랑은 아무래도 해피엔딩은 어렵겠다.
이미 선을 넘어 버린 그래서 다시는 예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아픔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세미의 사랑도 아슬아슬하다.
비록 남자가 사랑의 참 뜻을 알았다 하더라도 이 세상의 그 수많은 편견을
무슨 수로 헤쳐 나갈지...
드라마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점점 흥미로운 것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윤여정씨와 주현씨의 인생이야기인 것 같다.
여성의 폐경기, 그리고 남자의 폐경기...
정말 보석같은 대사다. 7-80년대 그 어려운 시절 속에서 다른 일도 아닌
기자 생활을 하면서 청춘을 보냈던 사람에게 정리해고란 정말로
인생의 폐졍기일 것이다. 아픔을 아픔답게 풀어 쓴 대사.
그래서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가 더욱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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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0:54 Page : 1 / 1
[등록자] PYS1108 [이 름] 박영세 [조 회] 154 건
[제 목] 평범한 사랑 하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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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링을 하기가 이다지도 힘든 걸까? 내 경우를 보자면 그랬다. 언제나 이루어지기
힘든, 그래서 행복한 결말을 내기 힘든 사랑이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 속 인물들의 감정에
깊이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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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4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1:35 Page : 1 / 2
[등록자] 우는소리 [이 름] 희망이 [조 회] 175 건
[제 목] 사랑이라는 기준의 잣대를 제대로 갖다 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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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것은 단지 인간이 정해놓은 어떤 규범(틀)에 불과한다
사랑이라는 말, 혹시 본능이라는 말의 아주 진화된 모습이 아닐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난 그것을 부정하고 싶다
세상 어느곳에 논리에 합당한 공통된 도덕과 규범이 존재한단 말인가
기준의 잣대는 무한정하다. 옳고 그름을 따진다는 것자체가 무의미한일이다
"거짓말"을 본 시청소감으로는 동떨어진 얘긴가?~~
아니, 자꾸 알 수없는 답답함이 느껴진다
드라마도, 사랑도, 사회도 ..
모두 제대로 흘러가는 것은 없다..세상이 정의로운가..
가진자들의 정의,가진자들의 역사?
마찬가지다
가장 정의로운 사랑, 즉 진실된 사랑, 맘에 거짓이 없는 솔직그대로의
감정이 묻어나는 그런 사랑이 참된 사랑이 아닐까..
사랑이라는 굴레에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몸부림.. 난 아니 나같으면
절대 이해못한다 구질구질한 것 싫고
둘이서 죽도록 사랑하는 사랑만 하기에도 세상은 너무 아픈데
혼자서 절대 매달리지 말면 어떨까
최선을 다한다고?
미안하지만 그건 무의미한 투쟁아닐까 속빈 강정일텐데.. 적어도
그순간만큼은..
내가 가장 바라는 사랑은요
미래를 절대 욕심내지 않구요
한순간이라도 목숨을 거는 그런 진솔한 사랑이에요
참! 저도 거짓말코너를 빼놓지 않고 읽는데요
많은 분들의 의견 보고 느낀 건요
아무리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나
개방적인 의식과 도덕적인 의식이라는 것차이는
신께서 주신 개개인 뇌적성향의 영향이 큰가봐요
주변사람들보면 역시나 답답함을 많이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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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1:36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91 건
[제 목] 한번쯤은 벗어나고 싶다. 사회적인 편견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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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성우와 은수에게로 편히 갈라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우와되면불륜이다. 은수에게로 돌아가면 그것또한 안된다는 식으로...
얼굴이 다르듯이 마음또한다르고 사랑하는 방법도 다르다.
이런생활이 있으면 저런 생활도 있는 것이다.
꼭 모든 사람이 정석되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없다.
가끔 tv를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참으로 어이없는 일들을
수없이 당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해도 그 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바로 우리인것이다.
사람에게는 의무라는 것도 있지만 권리라는 것도 있다.
사랑을 할수 있는 권리를 가질수 있다.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되고 결론이 나오지만 가슴으로는 할수 없는
것이 사랑이 것이다. 머리로만 무슨일들이 해결된다고 하면
가슴이라는 것은 있을필요가 없게된다.
모든 사람이 바르게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은 맞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으로 해석할수 없는 것이다.
내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줄수 없다. 아무도...
한번쯤은 내생각되로 마음가느 대로 살아가야 된다고 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속에서 사회적인 정석을 무시하고
마음이 닿는 대로 살고 싶다.
어차피 떠난 사람 잡지 말고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고
편한 마음으로 보내주자.
결혼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지만 마음없는 생활보다는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편히 좋겠다.
성우와 준희가 같이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성우에게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면 ...
모범적인 삶도 때로는 그것이 아닐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사람모두 모범적인 생활을 할수는 없다.
바르게 살고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
[A[C[C[C[C[C[C[C[C[C[C[C[C[C[C[C[C[C[C[C[C[C[C[C[C[C그렇다면 신이라는 존재를 필요
로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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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2:33 Page : 1 / 1
[등록자] U9644019 [이 름] 김나리 [조 회] 185 건
[제 목]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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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드라마가 가게 될지 심히 걱정됩니다.
흥미거리에 안주하는 것 같습니다.
표현이나 감정처리에서 섬세한 면은 너무 좋은데
인간의 감정에만 포인트를 맞추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내와, 사랑하게 된 아니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여자와
동일한 관점에서 겨루는 것은 '준희'라는 남자가 가진 가정에 대한 사상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렇게 미화되지 않았으면 해요.... 결코 선택의 같은 비중일 수는 없습니다.
결혼은 신성한 것입니다....
글쎄 도움이 되길 바라는데 모르겠네요.
그치만 애정을 갖고 가끔은 따가운 지적을 하고 싶은 애청자입니다.
깊은 고민과 좋은 발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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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8:28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26 건
[제 목] 가슴 떨림의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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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를 본후....
이제는 인물들 모두가 바다의 가운데쯤에 온듯한 기분이 들었다.
준희...성우...은수...그리고 지켜보는 사람들....
준희가 했던말이 생각났다.
사랑은 아픈거라고... 그리고 선인장을 선물로 주던 장면이 겹쳐서 보였다.
*********
이곳에 와서 가슴떨림이 반감 된다는 얘기는 왜그리도 무우자르듯,
무언가를 판단해 버리는지.... 이 드라마가 그렇게 단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는지..
판사님이 된것처럼 땅!땅!땅! 판결해 버리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생각은 자유로운 것이지만.
작가님, 스텝여러분, 그리고 연기자 여러분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그 톤을 유지하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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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8:34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93 건
[제 목] 성우 옷차림에서의 습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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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역동적으로 일하는 모습일때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는데....
성우가 정장차람 옷을 많이 입고 나오는데 잘 어울린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그녀는 팔을 걷고 나온다. 정장의 쟈켓을 입었을때도
팔을 걷고 있다. 접어서 걷어올린게 아니고 죽~ 잡아서 팔이 보이도록 올린다.
그 모습이 참 성우의 모습과 닮은것 같아서 자세히 본다.
바지 정장을 입었을때도, 어제처럼 스커트를 입었을때도 말이다.
성우의 성격인지, 배종옥씨의 성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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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8:4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94 건
[제 목] 작가님,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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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잡은 컨셉대로 힘내서 가세요..
뭐, 시청률이 어떻다..불륜이 어떻다..말들이 있지만
드라마에 생명을 넣어서 마음의 따사로움으로 만들어 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니까요./
힘내십시요. 뭐, 이런저런 좋은평만 듣자고 드라마 쓰신걸 아닐테고...
엄연한 작가정신이 모든것을 이끌어 갈것 같군요. 믿어요.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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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8:51 Page : 1 / 1
[등록자] H098765 [이 름] 김경화 [조 회] 231 건
[제 목] 나두 다른 사람 사랑한다고 남편에게 이야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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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가차다
거짓말 색다른 내용으로 너무도 친숙한 우리이야기로
참 재미있게 보려고 했지만 너무 웃긴다
성우 얘 참 우수워 그렇게 좋으니 남에 남자 그것도 연하를 .....
준희야 나도 유부녀야 남편하고 살기싫다고 다른 남자
있다고이혼 한면 요구하면 아마 내 남편 날 죽일려고 할꺼다
그런게 결혼이니 결혼해서 더 사랑하는 여자 생겼다고
어떻게 와이프에게 그렇게 뻔뻔스럽게 얘기할수있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은수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
그리고 준희가 뭐 성우 선배 사랑하는것 다 이야기 할 정도록
순진하다고 그게 순진이니 몰매 맞을 얘기지
그리고 그렇게 떳떳한 사랑이라면 성우는 왜 은수를 피하는 거야
은수가 너무 너무 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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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08:53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김미경 [조 회] 243 건
[제 목] 344번쓰신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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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드라마가 싫으시다면 그냥 보지 마셧음 해요..
그런식으로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여편네들이라뇨...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관점에서 살순 없는거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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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0:14 Page : 1 / 4
[등록자] L2522 [이 름] 타이라 [조 회] 221 건
[제 목] 내가 쓴 거짓말? 도망치면 잡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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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면 잡아올꺼예요!!!!"
어제 본 방송의 준희대사다.
근데 갑작스러운 준희의 귀여운 대사가 나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사실 요즘의 거짓말 분위기는 점점 더 어두워져만가는 듯 하다.
그래서 안타깝다.
처음의 설렘이 이제는 불안으로 변해간다.
은수에게서 완전히 돌아선? 준희!
결단력있게도 보이지만 서로가 상처받는것이 가슴 아프다.
준희는 결코 은수에게로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가고 있다.
그렇다면 준희와 성우가 행복하게 결합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리라고도 확신하지 않는다.
아마도 지금 당장은 말이다.
내 생각이다.
난 준희와 성우가 함께 영원한 사랑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로 그들은 서로서로 너무나 많이 상처받고 있기때문이다.
준희가 성우에게 외국에 함께가자고 한 말!!! 그 말을 듣고 왠지모르게 이뤄질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린 거짓말의 결말은 이렇다.
영희와 현철이 결혼해서 같이 살고 영희는 현철이 사는 아파트로 옮겨가 산다.
어느날 성우는 다짐하고 회사에 사표를 쓰고 잠적을 한다.
그때 준희는 자신에게 일언 방구도 없이 회사를 그만 둔 일에 화도 나고
걱정도 되서 성우의 집을 찾아가지만 성우는 어디에도 없다.
이미 그 집은 텅 빈 채이다. 준희는 안타까와 하는것 밖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괴로워 한다.
...........................................................................
그러나 은수와 준희는 헤어진다.
(성우가 사라졌다고 해서 준희가 은수와 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성우니까 성우가 없는 하늘아래에서 성우와의 사랑을
간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서로를 증오하면서 헤어지는 요즘 부부들과는 달리 영원히 준희와 은수는
친구가 될 수있으면 하는 바램도 가진다?
(불가능할까?)
그리고 준희는 성우와 사랑한 그 짧은 기억들을 간직한 채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로
가서 자신이 그토록 그리던 미술의 꿈을 키운다.
(성우와의 만남의 시간은 짧았을지 몰라도, 그 추억만은 무엇보다도 클것이다.)
물론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재수술을 받아서 손을 고칠 수 있도록 도울수 있다면,
더 좋겠죠?
그리고 그는 화가(판화)가 되고 싶어하던 어릴 적 꿈을 이룬다.
비록 생활은 어려워도 꿈만 먹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준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몇 년 후 서울로 돌아오는데....
서울 공항에서 성우와의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어떻게 성우는 준희가
서울에 오는 것을 알았냐구요? 그거야 제 맘이죠. 극을 만들기 나름 아니겠어요?
사실 성우는 자신이 몇 해전 부터 언급했던 부산지사로 발령을 받아서 부산으로
이주한다.
(제가 바로 부산 토박이예요. 근데... 부산이 공기가 좋다는 것은 아마 상대적인
거겠죠... 서울보다는 낫다는 말이죠. 근데 사실 부산 공기도 만만치 않거든요!
왠지 바다가 있고 해서 좋을 듯 하지만 모든 곳이 다 그런것은 아니거든요....
해운대??????????)
하숙에게 대충의 사실을 말하고 난 뒤, 부산 지사 발령이 떨어진 거였다.
하지만 준희에게는 비밀로 한다. 성우 역시 괴롭지만
자신이 그 당시에 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으리라.
누구보다도 사랑한 사람, 함께 살고 싶은 사람,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사람,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랑을 두고 떠나는 성우의 맘을 이해 못할 사람
없겠죠!!!
그리고 준희가 미국으로 향한뒤 성우는 부산지사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서울에
올라오게 된다.
그런 성우는 준희의 소식을 하숙에게서 조금씩이나마 듣게 된다.
물론 하숙과 하숙의 남편의 후배들이니까 소식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더불어 준희 역시 가끔씩 성우의 소식이 궁금해서 연락을 취하는
상황이다. 히히, 영특한 것, 준희가 귀여워 죽겄당.)
성우는 준희의 작은 소식에도 이제는 가슴설레면서 혼자 미소짓기도
하는 성숙한 혼자만의 사랑을 한다. 가끔은 엄마로 부터 선을 봐라는 독촉을
들으면서....
그러던 몇(?)해가 지난 뒤 준희가 귀국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공항으로 가는데....
끝♥♥♥♥♥♥♥♥♥♥♥♥♥♥♥
여기까지예요...
잼 없나요?????
제가 잠깐 생각했는데.... 쓰고 보니 음....... 영~~~~쓰고도 맘이........
엉성한 곳이 있더라도 이쁘게 봐줘용. 히히히!!!
그냥 전 이런 결말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봤거든요.
읽어 주셔서 댕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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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1:22 Page : 1 / 1
[등록자] CHEEKOO [이 름] 김지은 [조 회] 169 건
[제 목] 사랑은 이기적인 것,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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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과 증오로 결론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인가요?
모든 사랑이 그렇게 끝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해'와 '책임'이 공유되기 때문이겠지요.
(책임이라는 말이 너무 딱딱한가요? 그래서 반박하고 싶으신가요?)
아름답고 소중한 감정을 나타내는 말에는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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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5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1:24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171 건
[제 목] 연기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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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씨의 연기를 보면 삶 그 자체에서 끌어낸 깊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소
외되었던 장년층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변화를 끌러낸 점 높이 사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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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2:16 Page : 1 / 2
[등록자] OCT06 [이 름] 이상민 [조 회] 241 건
[제 목] 이미 알고 있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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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통해 이미 드마라의 결론을 알고 있기 때문일거다.
드라마 속 두 사람이 과연 어떻게 이별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것은.
결론은, 남자는 부인에게 돌아가고,
사랑이 없다고 믿던 여자는 사랑은 있으며 자신에게도 그런 사랑이
올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던데.
결코 결론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궁금해진다.
왜 두 사람은 헤어지는지, 또 어떻게 헤어지는지..
각각의 인물의 입장이 되다보면 모든게 이해가 된다.
왜......모두가 인간이기 때문에.
여자는 자꾸 도망가고자 했지만 그건 남자가 자신을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는 걸 안다.
남자는...........남자를 보고 있으면 과연 저런 사람이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할까라는 의심이 들만큼 완전한 소설속 인물이다.
근데 과연 무엇이 거짓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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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2:50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11 건
[제 목] 연기자들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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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씨의 애틋함을 담은 아름다운 슬픔의 미소...눈망울...
이성재씨의 갈색톤이 잘어울리는 마음따스한 얼굴과 눈빛,그리고 목소리..
배종옥씨의 커리어우먼적인 씩씩한 모습과 여린마음의 조화.. 그리고 그나이에
맞는 표정과 슬픈미소...
윤여정선생님의 실제상황과 같은 내면의 표정연기...몸짓,손짓 모두...
주현 선생님의 관록의 든든한 모습...자연스러움...
김동주 사장의 모습... 그리고 기타의 연기자분들...
연출자가 잡아내는 아름다운 영상... 돋보이게 하는 점이다.
작가님의 세심한 심리묘사..
요즘 나를 잡고 있는 이유이다.
역시 연기자는 연기를 잘하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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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2:52 Page : 1 / 1
[등록자] ISG00770 [이 름] 심정흔 [조 회] 160 건
[제 목] 주 현철 아찌!!!..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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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은수, 성우, 와의 사랑 이 외에 즐거움이 또 하나 생긴 것 같다..
성우 엄마와 터프가이 현철 아찌와의 어딘지 모를 잔잔한 느낌..그것이다.
어제 현철아찌가 명퇴를 당했다...너무나 가슴이 아팠다..작가님은 어떤 의도
에서 그런 스토리를 만들어 냈을까.. 하는 의문까지 생겼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행인게..그렇게 힘들어하는 현철 아찌 옆에
성우 엄마가 지켜주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눈다고 생각하니..한편
으로 안심이 되었다...
현철아찌는 이 아픔을 딪고 더 멋진 모습으로 우리 시청자들 앞에
나타나리라 믿는다...
현철 아찌!!..그리고 성우 엄마...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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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4:44 Page : 1 / 3
[등록자] CINE0094 [이 름] 이진경 [조 회] 251 건
[제 목] 같잖은(?)여편네가 드리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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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월요일 화요일 퍼질구 앉아 저런 말도 안되는 드라마나
침흘리며 보구 있는 시원치 않은 여편네 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같잖은 여편네들 이라 해두 이렇게 공개적으로 욕을 먹으니까
그...참....가만히 있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 밑에 어떤 분은 이따위 불륜 을 조장하는 드라마나 보면서 여편네들이 나두
저런 사랑을 했으면 하구 생각 하신다는데....후후후....그건 너무 우리
여편네들을 격하 시키신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물론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 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은 하지만 저는
우리나라의 모든 자칭 타칭 여편네들이 무슨 드라마에 정신이 팔려서
자신의 인생 행로를 바꿀만큼 의지의(?)한국인 이라고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그리구 제가 알기로는 수많은 여편네들 뿐이 아니라 수많은 남편네(?)들두
이 드라마를 감히 입벌리구 보고 있는 걸루 알고 있는데 왜 그 남편네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씀이 없으신지요??
아마 그 글을 쓰신분은 저희 여편네들과는 도무지 수준이 맞지않는 고고한
이상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신가본데,그래도 그렇지 이 삭막한 아이엠에프 시대에
뻔한 생활비 가지고 오만가지 계획을 다 세우며 아둥 바둥 살아가느라고
극장 문턱이 어떻게 생겼나도 보러 갈수 없는 불쌍한 우리 여편네들이
오랜만에 그럴듯한 드라마 한편 보면서 즐기는 그것 조차도 그렇게 갈구시다뇨?
너무 심하신거 아닙니까??
아마도 그글을 쓰신분의 지적 수준을 만족 시키려면 국회 도서관 이나 서초동
국립 도서관이 딱 제격일것 같네요......
더 쓰고 싶은 말이 아직도 목까지 차올라 오지만 바깥 햇살이 너무 좋아서
이런 시시껍절한 글이나 쓰면서 시간을 죽이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이제 그만!! 마지막으로 거짓말을 제작 하시고 관여 하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으로 우러 나오는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화이팅!!!!
................션찮은 여편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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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7:11 Page : 1 / 1
[등록자] KTRI96 [이 름] (재)한국 [조 회] 207 건
[제 목]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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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팬으로서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같은 날의 연결장면에서 배종옥씨는 옷은 같지만 눈화장이 틀리다.
예를 들어 좀전엔 보라색이었는데 잠시후에는 오렌지색이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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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7:37 Page : 1 / 1
[등록자] BUUKONG [이 름] 부천공업고 [조 회] 176 건
[제 목] 준희! 어쩜 그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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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은수가 카페에서 주고받는 대화이다.
준희는 어떻게 은수에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성우선배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아무리 성우와의 사랑이 진실하다고 해도
준희는 은수에게 그말만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
은수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어쩌라고.....
준희야! 제발 은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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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7:40 Page : 1 / 5
[등록자] YOORI207 [이 름] 이유리 [조 회] 218 건
[제 목] 드라마는 어른들을 위한 도덕교과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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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와 은수.
'넌 누구편이니?'
묘하다.
사랑에.... 편이란 것이 있던가?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기 위해 결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거짓말'에서는 몇가지 사랑이 등장한다.
어머니를 같은 여자로써 이해할수 있을만큼 커버린 딸과 어머니와의 사랑.
중년을 훨씬 넘긴. 그러나 20대의 그것과 다를바 없는 남녀의 소박한 사랑.
거짓말같은 그러나 절대 있을수 없는일이라고도 단언할 수도 없는
형사와 거리 소녀와의 사랑.
뒤늦게 '사랑'의 존재감을 느끼는 한 남자때문에 상처받고 힘겨워하는
사랑받아야 할.그리고. 사랑스러운 두 여자.
어떤 편은, 마치 은수의 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실제 자신의 애인마저도
바람피우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이라도 내는 것인지..
혹은 드라마 한 편때문에 남자들 전체가 고개를 끄덕끄덕.
불륜이란 것은 예전에 존재조차 하지 않았는데 새롭게 탄생이라도 해서
붐이라도 일지 않을까 두려워 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주 대상층이 가치관이 채 성립되지 않은
미완성의 청소년이라면 드라마 한편일지라도 모방심리나 악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불륜이라는 비도덕적인 면은 당연히 자제해야할 부분이다.
그러나 성인들에게 있어 사랑이란 논제는 극히 개인적이고 특수한 것이다.
물론 도덕적이고 보편타당한 것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마는 결코 어른들이 보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 도덕교과서도 아니고
또 이미 성인들에겐 도덕교과서가 필요하지 않다.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관점에선 나쁘다 좋다 생각은 할 수 있어도 상대방을 교화시키고
비난시켜야 할 권리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우와 준희의 사랑에 갈채라도 보내야 하는 것인가?
그것 역시 아닐 것이다.
작가는 .누구나 느낄수 있을만한 공통적으로 짠.해지고 아련해지는 미세한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잘 드러내 보여준다.
사랑인가 싶을때 경험하는 것들..
"선배가 ..보여요. 밥을 먹을때도 . 길을 가다가도...."
사랑을 느낄 때 새삼스레 궁금해지는 것들...
어릴때 꿈이나. 잠버릇같은 것들.
사랑에 빠지면서 알게 되는 여러가지 것들.
사랑하게 되면 상대앞에선 모두가 약자가 되어버린다는 말..
그 외에 여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심리묘사.
서로를 의식하는 성우와 은수가 눈길을 보내는 상대방의 화장.옷차림.표정..
폐경을 맞은 .영희가 자신에게 보내는 자조어린 시선..
드라마를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줄거리나 결말에 촛점을 맞춰
충분히 훈훈해지고 아련해질수 있는 세밀한 부분들을 놓쳐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누군가의 편을 들거나 결말에만 치우쳐 흥분하기보다는
'거짓말'에 등장하는 몇가지 사랑의 모습을 보며
느껴지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그것들 역시 놓치지 않아야지 싶다.
'사랑'
그것은 각자가 지켜나가야 할 나름대로의 몫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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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6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18:00 Page : 1 / 1
[등록자] BIGCHIP [이 름] 최화정 [조 회] 167 건
[제 목] 이런일은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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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같은 남자는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즉흥적 사랑은 얼마든지 만들수가 있다.
가까운 직장의 상사나 선후배사이에서는 얼마든지 이런스토리를 만들어낼수잇다.
사회적 윤리나 가족이라는 의미를 이 드라마에서는 완전히 무시하고있다.
가족이란 책임이 수반되어야 진정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란 신뢰와 책임이다. 준희라는 인물은 지금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없어져야 한다.
사랑이란 의미를 즉흥적인 감정에서 솟는 열정이라고 해석해서는 않된다.
한마디로 불륜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미화하려 한다.
이런 드라마를 방송으로 내는 것은 사회적 분위기를 흐트려 놓는거라 생각한다.
사실, 이런 어려운 시국에 불필요한 방송을 보내는 것은 사랑이란 의미를 잃어버린
40~50대 남성에게 욕구충족을 가할뿐 의미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KBS드라마 제작국에서는 비록 결과는 부인에게 돌아가는 남편의 스토리라고해도
시급히 종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이드라마의 열성시청자이지만 이 시간대에 타방송사의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이 없어
서 시청할 뿐이다.
하지만, 연기자들이나 제작진들의 열여은 칭찬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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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20:07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10 건
[제 목] 윤석화씨가 했던말이 이쯤에서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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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평론가들로 부터의 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 윤석화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문화
란 그런것이 아닐까. 대중들이나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이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해서 질타를 할것도 없으며, 나만의 생각이 맞다고 할 수도
없는게 문화이지 않을까.
드라마....돈을 내지 않고 보는 '불특정다수'를 위한 대중문화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준비 없이도 쉽게 만날 수 있고,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도 되고....
나와는 다른 인물들이 그려질때 그걸 보면서 이런저런 삶의 유형도 들여다 볼 수
있고, 몰랐던 감정을 배울수도 있고, 버릴것을 배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윤석화씨의 말처럼,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다.
이번 '거짓말'이란 드라마도 노희경님만의 색깔이 잘 나타나 있다.
이런저런 사랑의 유형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톡톡 건드려지는 감성을
다시 보듬어 보면 어떨까.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럴수 있냐고 분개하는 분들을 대하면서 잠시 들었던 생각을
적어본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모두에게 마음으로부터의 응원을 보냅니다.
좋은 드라마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신나게 일하십시요.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면서 말에요....
--컴퓨터로 하루종일 일하다보니 자주 들어오게 된다.
아니, 하루라도 안오면 가슴에 가시가 돋을것 같아서....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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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21:53 Page : 1 / 2
[등록자] PWB97B24 [이 름] 콤비콜라 [조 회] 151 건
[제 목] 어제 첨 봤어요..그래서 넘 아쉬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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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거짓말..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숱한 화제를 뿌리면서 끝난 뒤 새로 시작한 드라마.
뭐 인기있는 신세대 스타는 한명두 않나오고..아줌마 아저씨들을 위한 그저
그런 드라마쯤...생각해 왔지여..
어제 낮까지는여..우연히 kbs위성 TV를 보다가 거짓말 5,6회분을 보게 됐습니다.
첨엔 그냥 채녈을 돌리다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오시는 이성재..준희역이져??
그분이 넘 멋지게 생겨서 채널을 고정시키고 봤다가 대사 하나하나..장면 하나하나
가 너무 깔끔하더라구여..그래서 바로 어제 거짓말이 하는 시간을 열심히 기다리다
봤는데..벌써 12회더군여..왜 진작 이런 드라마를 찾지 못했을까 ???
넘 아쉬웠어여..사실 요즘 한창뜨는 김희선..류시원등이 나오는 "세상끝까지"를
열심히 봤었는데..그냥 말그대로 드라마다...라는 생각뿐 별 느낌이 없어서
요새는 안보구 있었거든여..근데 늦게나마 뭔가를 느낄수 있게하는 드라마를
볼수 있게되서 넘 기쁩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넘 궁금하구..일주일이 벌써 기다려지네여..
마침 어제 "서세원쇼"에 거짓말의 두 주인공이 나오셨어여..
유호정언니랑..이성재오빠..그 남자주인공 준희..이성재오빠있죠..
예스터데이랑..지평선넘어..에서 참 깔끔한 인상을 받았는데..
어제 토크쇼에의 말솜씨가 뛰어나시더군여..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세여..
아이구..넘 정신없이 썼네여..너무 글을 올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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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3일 23:33 Page : 1 / 3
[등록자] EO6LJS9G [이 름] 렌 [조 회] 134 건
[제 목] 거짓말 같은 사랑..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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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입견이 먼저다.
이건 가상이고 드라마라는 거...
거짓말 같은 사랑..
그럼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거짓말 같아 보인다는 건가
아님 이뤄질 수 없는 것이기에 거짓말 한다고 말하는 것인가.
아님 은수의 사랑에 대한 준희의 거짓말의 반복이라는 건가.
은수와 준희는 이뤄진 사랑이라 말하고 싶다.
사랑에 대한 어떤 정의도 없지만 이뤄진 그 사랑에
이런 경우도 있고..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유치하단 생각이 별로 없다.
내용이나 주제를 떠나 대사, 영상이 그렇게 만드는 거 같다.
그러니깐 괜찮네.. 멋있네.. 하는 말들이 오가는 거 같다.
사랑을 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
비록 힘들어 쓰러질 거 같아도 어떤 사람도 그 일어나는 감정을
팽개쳐 버리지 않는다.
일상에서의 고통은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면서
유독.. 사랑에는 관대 그 이상이다.
자신의 모든 걸 바칠 수 있다고까지 하지 않는가.....
또 하나의 선입견이 있다.
몇 년전 드라마 '애인'이 방영될 때다.
음악.. 감정들.. 분위기 참 좋아서 본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 세상 남자들은 애인을 가지고 살지도 모른다고..
근데 어떤 아줌마 그러신다.
'요즘 젊은 사람들 정말 문제야..
정신을 못차리는 젊은이들이 한심스럽다..'...
비록 '거짓말'이 보여주는 건 그것과 다를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결국 같은 맥락이 아닌가...
준희의 외도.. 절망의 은수...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모든 걸 불문한다지만
어디 이런 사랑에 아.. 아름답다 말할 수 있으리오.
세상의 상식과는 사랑과 견줄 수 없다는 건 위선일 뿐이다.
내 감정이 이렇네.. 그게 최고인 양..
내 일이기에 어떤 말을 해도 그건 구속될 수 없다는 건 아집이다.
난 '거짓말'을 볼 때면 그저 멍하다.
보기 전에 전혀 그에 대한 고민도 생각도 없고
볼 땐 빠져보고 보고 난 후엔 다시 잊어버린다.
은수가 사랑을 찾아가길 개인적으로 바란다.
'거짓말'... 잘 포장된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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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00:06 Page : 1 / 3
[등록자] KOANG815 [이 름] 조광제 [조 회] 147 건
[제 목] 생각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아름다워요 사랑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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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용은 한마디로 불륜이라고 하죠. 그런 관계를요
하지만 도저히 불륜이라는 말은 감히 쓰고 싶지 않네요
너무 아름다워서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아니 많이 하나? 솔직히 현실적으로 그런 일이 존재하리라 생각해요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요 근데 만약에 드라마가 아니고 현실에서
그런 관계를 본다면 그게 아름답게 보일지 그게 의문이예요
왜냐면 글쎄 왜냐면 아마도 드라마는 그 사람들 마음을 볼 수 있지만
현실은 외형 즉 행동만 보이고 속 마음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 사랑이 얼마나 아프고 절실한지 말이예요
요즘 일주일중 이 드라마보는 재미로 산답니다.
전 아직 어리지만 저도 이런 순수한 나이를 떠나서 꼭 이렇게
순수한 사랑을 해보고 싶거든요
근데 끝에 가서는 은수에게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혼하신 분들은 글쎄요 그걸 바랄지도
모르겠죠 또 방송국에서도 사회적인 영향을 생각하여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그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성우랑 결혼까지만 못할것 같지만 그래도 좋은 감정으로
남게끔 그렇게 더 아름답게 끝나길 바래요 내 생각에도 성우랑은
안될 것 같아요 처음엔 세상끝까지를 봤었는데 어느날 거짓말 재방송
하는걸 봤어요 그 뒤로 이걸 보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배종옥씨팬이거든요 하하하
음 언니의 분위기가 좋아요 그래서 성우가 행복했음 좋겠고
또 성우의 아픈 마음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할까봐서
걱정해주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요 정말 사랑을 할 줄 아는 것 같아요
오래오래 드라마가 했으면 좋겠는데 금방 끝날 것 같아서 아쉬워요
이 드라마를 보며 사랑이라는 힘이 참 위대하다고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 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은 아름다운걸까요"
이루어지지않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것 같아요
나도 거짓말 같은 진짜 사랑을 꿈꾸며.......... 둘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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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01:47 Page : 1 / 3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76 건
[제 목] 가슴저리도록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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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라마를 볼수있게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예전에 시청율이 좋았던 드라마의 수준을 넘어선 정말 괜찮은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요즘 굉장히 줄겁다.
슬픈 음악을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나듯,이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어있다.
내가 정말 이끌려 가듯 드라마속에 푹 빠져 있다.
연기자 한분 한분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사랑은 누구나 아무나 할수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은 누구나 다르다.
얼굴이 개개인 각자의 모습이 있듯이 사랑도
모두 다른것이다.
많은 분들은 부인이외의 다른 사람 혹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것을 금기시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자유연예자는 아니다.
나도 사회적인 윤리를 알고 도덕도 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음 한 구석 나를 내 마음대로
아니 일생에 한번은 나 살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고 싶을때가 있을수 있다.
많은 사람이 그것은 잘못된 길이라고 해도...
어느 누가 사랑을 하면서 사회적인 기준에 맞추고
남의 시선 느끼면서 사랑하나?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은 걱정한다. 성우와 준희가 되면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들의 의식을 낮추는 말이다.
이 드라마를 어린아이들이 보는 것도 아니고,
청소년들이 시청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알기로는 20대 중반의 시청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안다.
겉모습만 보고 불륜이다, 아니다 그것은 각자의 생각에
맡겨야 한다. 내 생각을 대신 남이 말할 필요는 없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한다.그에 대한 책임 또한 내가진다.
우리는 어른이기때문이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고 두사람만 보이게된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주위에 모든 것이 나를 향해 맞추어 주듯이..
더 이상 성우에게 아픈 사랑을 주고 싶지 않다.
불륜이다 아니다는 각자의 시청자 몫으로 남겨 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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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01:55 Page : 1 / 1
[등록자] ESG10 [이 름] 이은주 [조 회] 231 건
[제 목] 만에 하나 시청률 조사가 잘못된 것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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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우연하게 cable tv에서 드라마 시청률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은 10위안에 들지 않았더라구요.
이렇게 pc통신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이야기인데...
재방송도 안하는 거짓말이 시청률에서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지...
사실 드라마가 좋고, 처음 의도했던 방향으로 나가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런 당치도 않은 시청률 조사 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묻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솔직히 저는 tv드라마를 잘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통신에서 접하는 내용들을 보면 아쉬운게 많습니다.
여하튼 시청률에 신경쓰지 않는 프로그램이 가장
멋지게 그려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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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03:18 Page : 1 / 2
[등록자] 제노04 [이 름] sklove [조 회] 276 건
[제 목] 사랑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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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너무 미화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작품이 상황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고있듯이...
그들의 사랑 역시 일관성있게 현실적으로 시각을 맞추었으면 한다.
사랑이라는거.. 어쩔 수 없다는 것... 이건 너무 무책임한 대답이다.
사랑을 하라 하지말라 그 누구도 강요하지는 못하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사랑에 무조건 갈채를
보낼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랑하면 행복해야 한다. 둘만이 아닌 모두가..
진정한 사랑이 과연 누군가를 상처주면서 가능할까?
그건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은 사랑이다. 사랑의 아주 작고, 단편적인 면...
아니 사랑이라 일컬어지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그들은 그들만의 사랑을 한다. 준희와 성운...
하지만 결코 큰 사랑이라고 할 순 없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그들의 사랑으로
가슴아픈 사람이 있으니깐.....
준희와 성우가 이기적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회가 그것을 막고 경시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세상이 생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연히 생긴 금기는 그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이 드라마에서는 아이가 없다. 아마 아이까지 있었다면 이런 내용자체도
힘들었으리라. 만약 아이가 있었다면 그들은 말그대로 불륜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은수를 아주 보잘 것 없게 만드는 구실을 빼먹지는 않았다.
더 이상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준희와 성우가 헤어지고 다시 은수랑 합쳐라... 이런걸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상처받은 은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단지 그렇게 되도록 만든 그들을 탓 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들은 노력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맘가는 데로 하는 것이
노력이라고 할 수 있나? 준희... 자신의 선택에 무책임하다.
그는 은수의 맘에도, 성우의 맘에도 관심은 없다. 다만 자신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을뿐이다.
'나는 지금 성우선배를 사랑한다.' 그것이 다다.. 이기적이다.
성우... 약하다... 상처가 많은 사람인만큼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 상처를 또다른
누군가가 받는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것인지... 아는 것같기는 하지만 더 이상 크게
문제시하는 것 같지는 않다. 역시 이기적이다.... 괴로워 하는 것 자체가 밉다.
결국은 그러면서도 자기만 생각할 것을.... 성찰의 결과가 없다...
그럴걸 뭐하러 하나...
은수... 바보다. 더 이상 할 말 이없다. 은수에 대해서는....
그냥...슬프다....
모든 사랑이 사랑이라는 이유로 정당화 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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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0:35 Page : 1 / 1
[등록자] CHEEKOO [이 름] 김지은 [조 회] 192 건
[제 목] 376 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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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셨네요...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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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7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1:31 Page : 1 / 1
[등록자] VVSONG42 [이 름] sting [조 회] 176 건
[제 목] 은수준희성우이야기만으로 재방송을 추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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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입니다.
시청자들의 주관심은 세 주인공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재방송도 안했는데 정말 초미니로 편집해서 재방송하면 좋을 것 같은데...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상위메뉴의 제작진에게라는 메뉴에 의견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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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3:41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74 건
[제 목] 사랑의 마음이 원하는대로만 될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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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이 내 의지대로만 가 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 않으니 이런 '거짓말'과도 같은 상황이 나오는게 아닌지..
자기 자신을 언제나 객관화 시켜서 볼 수만 있다면 아마 시행착오는 없겠지..
그러나, 이 나약한 인간은 열정으로 무언가를 할때는 그속에 매몰되어 있게 마련...
나중에서야 그 안을 빤히 들여다 볼수는 있어도...
누군가를 사랑할때 옆에 있는 사람이 백날 주절주절 이야기 해도 가슴에 다가오지
않는다. 왜! 앞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보이니까..
성우와 준희의 사이를 마냥 미화시킬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도 되어서도
안될 이야기 인것 같다. 은수,준희,성우...모두 안타깝다.
어쩌면 그것이 지극히도 인간적인 모습이 아닐까.
'사랑'.... 참, 영원한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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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5:07 Page : 1 / 2
[등록자] LHSIL [이 름] 이현실 [조 회] 159 건
[제 목] 용기있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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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랑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랑이야기와는
좀 색다르다는 느낌으로 봤지요..
그러나 이제 사랑, 그것도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성우와 준희, 동진이와 쎄미의 사랑을 보면서,
이들의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을 뛰어넘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줍니다.
틀이라는거, 형식이라는거 속에서 중요한 것은
그 틀과 형식의 존재이유이죠.
그 존재이유는 그 속에서 인간이 최고의 행복과 기쁨을 누리는거.
그래서 그 틀과 형식이 인간을 억압하고 옥죄어 온다면,
그 틀과 형식은 이미 낡아있음을 알게되죠.
그렇다고, 결혼이란 제도를 없애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결혼이란 틀이 어떤이에게는 무한한 행복을 주지만,
또 다른이에게는 진실을 외면하게 하는 고통을 주게도 하지요.
준희와 성우의 진실된 사랑,
동진과 쎄미의 용기있는 사랑에
무한안 애정과 희망을 담아보냅니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짐으로해서 틀과 형식에 얽매여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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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5:43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김미경 [조 회] 192 건
[제 목] 거짓말 정팅에참여하신분들 에게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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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물어보려고요...
지난번에 정팅에선 어땠나요? 혹시나 모임이 있나요?
알려주세요~~~
정팅에 관한 얘기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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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5:52 Page : 1 / 1
[등록자] VVSILO [이 름] 이광열 [조 회] 170 건
[제 목] 그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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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서 통신란을 보시는지요
보신담 성공한 쪽으로 생각하시겠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지요
그러나 준희는 결혼했고 단지 두사람 은수와의 사이에 아이가 없어서
그 사랑이 지속되기 어려운것 같은데 은수가 너무 가엽서서 아이가 없어서
은수는 더욱더 혼자 살아갈수 없을꺼예요
사랑의 아픔이 시간으로 치유될수 있다지만 ....
요즈음 젊은 부부들의 이혼이 많은 이유가 사랑하면 서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은데 사랑은 순간이며 결코 영원할 수 없어요
제가 살아보니까 그러내요. 서로의 책임감과 이해가 더욱더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은수를 보면 눈물이 저절로 납니다. 은수에게 희망을...............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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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6:20 Page : 1 / 2
[등록자] FEMAROMA [이 름] 향기 [조 회] 238 건
[제 목] 이제 전 마음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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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은수와 준희가 잘 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부인 앞에서 함부로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자신하는
남편.. 그런 남편과 살아서 무엇합니까.
그냥 둘이 잘(?) 사는지 두고 볼 것입니다.
그리고 전 성우가 너무 자기 생각만 한다고 봅니다.
성우의 엄마 영희는 남편의 바람속에서 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 아빠의 배신을 보고 자란 딸이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물론 사랑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16부의 하숙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은수가 준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포기한 것이라는 말'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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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6:45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189 건
[제 목] 극본만 보고도 눈물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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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극본만 보고도 너무 슬퍼 눈물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며칠만 기다리면 또 그 날이 온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기쁘고 좋으네요.
대본만 보고 울었으니 tv로 시청하면 더 눈물이 나오겠죠?
휴지준비하고 시청해야 될거 같애요.
거짓말드라마를 안보는 분들이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짜 괜찮은 드라만데.....
내가 아는 언니랑은 화요일 수요일 에는 통화로 꼭 이 드라마 얘기를 하고
하루를 보낼정도로 너무너무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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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7:46 Page : 1 / 2
[등록자] MYKURT [이 름] 박현정 [조 회] 255 건
[제 목] 네가 싫어져서 떠나는게 아니야....명대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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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본질을 긁네요.
이 대사로 여태까지 불륜?을 다룬 드라마와 차별되는군요.
소재가 없어서 또 써먹는 듯한 느낌의 다른 드라마들과요...
와이프가 싫어지고 딴 여자가 더 좋은게 아니라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게 된거지요. 이를테면 바다에 빠졌을 때 먼저 통나무를 잡은 사람을 밀어내고
살아 남은 경우 (물론 한 명만 살 수 있는 상황에서) 유죄가 아니듯이..맞나?
사랑도 어떤 상황, 어떤 이들에겐 그만큼 생존만큼 절박할 수도 있다는걸
이해해야겠죠..
네?그럼 결혼제도가 의미가 없다구요? 그럼 이혼제도는 왜 있나요?
불륜의 정의가 법적인건 아닐겁니다....남의 가슴 못박는게 죄라면 죄겠지만.....
성우 가슴 못박는 건 왜 안 중요한가요. 단지 법적 배우자가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불륜이 아닙니다! 작가님,
태의연한 마무리는 안하시리라 믿습니다만.
제발...죽이지는 마세요. 모든 인물들이 맘에 듭니다.
은수는? 이혼하고도 꿋꿋하고 즐겁게 사는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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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19:18 Page : 1 / 1
[등록자] GMIT [이 름] 우석봉 [조 회] 165 건
[제 목] 마음이 떠난것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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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거짓말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이별..의 작가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보고있는 결과. 난 신선하다고 생각이 든다..
결혼했다고 해서 끝까지 잘되면 좋겠지만. 은수와 준희의 사이가
그렇게 멀어진건 둘다의 책임이라고 본다.
정말 사랑은 자기도 모르게 느껴지는 감정이기 때문에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지금 이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본다
유감인것은 나중에 만났기에...
다음에 또 올릴께요...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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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20:14 Page : 1 / 2
[등록자] OCT06 [이 름] 이상민 [조 회] 356 건
[제 목] 나 너와 살고 싶다....라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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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바빠서 한 회도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못하고 있다.
주말에 재방송을 언제하는지.....
지난 주던가 이번 주던가...
여자가 자신의 엄마를 사랑하는 남자분에게 보내야 겠다고 독백하면서
집에 오니 그 앞에서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세 시간을 기다렸다고 하던가.....
그러다 여자가 말했던가....
"나 이 욕심을 어떡하니.....너랑 살고 싶다"
물론 보지 못한 부분이 많아 말하긴 뭣하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대사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였다.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서의 고백을 말하는데...난 사실 그 부분은 별로였다.
왠지 거부감까지 들었었다....이유...설명하기 힘들다.
하지만 저 대사는 너무나 그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이성간의 사랑은 영원한 동반을 원한다.
처음엔 1시간....그러다 12시간........그러다 종일.........그리곤 헤어지기 싫다...로
발전해 가고........같이 살 맣대고 살게 된다.
어쩜 너무나 당연한 욕심이다.
어떤 구구절절한 표현보다도 여자의 사랑을 잘 표현했다.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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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8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20:21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70 건
[제 목] [388] OCT06 님과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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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입니다..
토하듯 말하던 성우의 음성이 들리는듯 하네요...
저도 그 장면을 보고서 저밑에 327번인가..에 올리긴 했는데...
그 음성 다시 들리는둣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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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9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22:00 Page : 1 / 3
[등록자] SOGANGCO [이 름] 신인 [조 회] 284 건
[제 목] 작가의 뛰어난 통찰력..제발 끝까지 지켰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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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을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가슴에 절절히 스며 들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이기적인 것이다. 누구나 자기의 사랑이 중요하다.
은수는 은수의 사랑이, 성우선배는 그녀의 사랑이,준희는 준희의 사랑을 믿을 뿐
이다. 난 이드라마에도 누구도 원망스럽거나 밉거나 혹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
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이 드라마엔 흑과 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삶이 있고 그래서 슬픔이 있다.
난 이 드라마에선 누구인가?...나는 '은수'이다. 그래서 은수가 얼마나 아픈지
준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안다. 그렇다고 해서 준희나 성우선배가 밉거나 원망
스럽거나 불륜이라는 흑색의 단어로 그들을 묶어 버리는 것은 그들을 매도한다는 생
각이 든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았다. 그런데 준희가 그동안 은수
한테 했던것 처럼 같이 있어 주었고 좋아해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날 사랑하지는
않는다. "네가 사랑한다는 말을 할줄 모르는줄 알았다"는 은수의 말... 난 그때
많이 울고 있었다.
준희도 많이 괴로웠을 것이고 성우 선배도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들의 감정을
추스리려고 노력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 사랑이라는게 그런 것인가...
그렇게 쉽게 오고 쉽게 보낼수 있는게 사랑이 아니어서 그들은 그럴수 밖에 없다.
그래서 흑과 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얼마나 '슬프도록 아름다운지'를
보여 주고 있을 뿐이다.
작가의 뛰어난 사랑에의, 삶에의 통찰력 ......작가님한테 가서 아무말 없이 울고
오는것 만으로 위로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서
옮겨 주었다.
난 아직도 '준희와 같은 그'를 '은수와 같은 사랑'으로 가슴속에 지키고 있다.
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거짓말'이 그것을 보여주리라고 믿는다.
작가님이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세상의 도덕이 어떻고, 윤리가 어떻고에
흔들리지 말고 말하려고 했던 사랑에의 , 삶에의 깊은 통찰을 보여줬으면 한다.
사랑은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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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9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22:33 Page : 1 / 3
[등록자] GMFR [이 름] 흙 [조 회] 187 건
[제 목]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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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적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문제)를 풀어야 할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주변에 가까운 이와 대화를 한다면 나름대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구요. 그런데, 은수와 준희와 성우.. 이 세 명은
그들의 삶에 결코 작지는 않은 문제에 놓여있지만,
다들 스스로 어찌해볼려고만 할 뿐이군요.
그렇기에, 늘 해답은 빙빙 돌고 점점 얽히고.
특히, 성우는 엄마와 함께 살면서도
엄마의 도움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고.
사람은... 부모, 형제, 친구... 주변에 가까운 사람이 있고없고에 따라
선택하는 길의 폭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그 세 명은 처음부터 주변에 의논할 사람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군요.
또, 의논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군요.
그러니, 문제는 늘.. 복잡하고.. 자기위주로 흘러가지요.
우리들은 점점 그런 상황에 빠질 것입니다.
또... 결속력이 약해졌구요.
가족에 대한 것.
엄마와 딸, 아내와 남편, 유부남과 미혼녀.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너무 지나친 건 아닌지.
엄마와 딸은 충분히 의논을 할 수 있어야 하며..(고지식한가요?)
아내와 남편은.. 서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유부남과 미혼녀..(혹은 직장 동료)..의 경계는 분명해야 할 것..
애초에 그러한 경계가 얇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이미 그러한 불운이 예고되었으리라 생각되군요.
은수야말로 진정 자유인인 듯 싶군요.
준희의 성우에 대한 사랑의 시작이 그러했듯이
성우에게서 분노라든지, 슬픔이 사라질 때.. 준희의 사랑은 또 달라질 수도?
성우는 참으로 바보같군요.
,,.,
동진과 은수의 관계에서... 거짓말이 시작된 듯 싶은데..
동진의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거짓말을 하게 한 것 같군요.
[거짓말].. 무척 흥미있게 시청합니다.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또.. 뵐 날까지..
울산에서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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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9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4일 23:09 Page : 1 / 1
[등록자] HANABAN [이 름] 깨비 [조 회] 212 건
[제 목] 감당할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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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것 하나만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 입니까?
사랑을 하고 하지않고, 내 이성에의해 하지말아야지한다고 할수 없는것이 사랑이라면 누가
이렇게
힘든 사랑을 하겠습니까?
사랑이란 감정이 그렇게 쉽게 정리 할수 있다면, 사랑 그 이름 하나로 아름다울수는 없겠지
요.
어떻게 결론내리기는 힘들지만,
은수의 대사중 이런것이 있지요.
결혼한 사람에게는 기득권이란게 있다고.
또 성우(?) 대사중 이런 대사가 있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하고, 표현할수 있는것이 얼마나 행복인가...
두사람다 나쁘다 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유부남이라도 사랑한다면...
한마디만 더 !!!
결혼한 사람의 또 다른 사랑은 불륜이고, 솔로인 사람의 사랑은 능력 입니까?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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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9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5일 00:44 Page : 1 / 1
[등록자] DRF758G [이 름] (주)에스케 [조 회] 178 건
[제 목] 떠나간 사랑이 생각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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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 헤어진지 어느덧 9개월이 되어가는군요.극중에 준희의 모습이 예전의 내모습을 보든
듯하여 가슴이 저립니다.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랑을 나누고 있는사람들은 그래도 행복
했던것 같아요.버림받은 사람만 한없ㅐ D[[[C[C[C 슬프죠.
결론이 어떨게 나도 어떤 사랑이든 행복하게 끝났으면 합니다.결국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과 살아야 행복하겠죠,지금 9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에도 선배이름만 떠올려도 이렇게
가슴이 저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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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9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5일 03:57 Page : 1 / 1
[등록자] EWIGZEIT [이 름] 우디 [조 회] 173 건
[제 목] 사랑은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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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사랑이 꾸민 일이다.
사랑에 걸려들어서 뒷끝 좋은 사람들을 본일이 없다.
사랑은 사람들의 숨결을 타고 들어와 뇌수를 야금 빨아간다.
이들의 뇌는 더이상 작동하길 멈추고,이들은 자신이 사랑한다는 그 한가지 믿음으로만 살아
간다.
따라서 이들에게 잘못을 묻는 것은 불가능 하다...이들은 금치산자들이므로..
성우도,준희도...우리 딱한 은수도 다 이 사랑을 경계하고 염려하지 않은 죄로 이 고통을 겪
고 있으므로...
미니시리즈라는게 참 다행이면서 부럽다...
이 사랑은 시한이 짧게 정해진 사랑이니까...내것과는 달리...
사랑이 다른 먹이감을 찾아 떠나면 우리의 주인공들은 비로소 행복해 질테니까..
사랑에 한번 혼이난 사람들은 한가질 안다.
행복이란 '노력'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제서야 그들은 이 노력에 알맞은 이름을 불이게 된다...
'사랑'이라는 그들만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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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39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5일 08:08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35 건
[제 목] 성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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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야, 너를 보고 있으면 괜히 아프다. 네가 그랬지...'사랑은 없다고..'
많이 조심하고 싶다고 준희에게도 말했었어..
그런데 그게 마음대로, 네 의지대로 되지 않았지. 그렇게 거부해도 다가오는게
사랑인가봐. 다음회에서 하숙선배에게 하는 대사중 마음에 남았던게 있어.
양주를 혼자서 단숨에 다 마시고나서 넌 이렇게 말하드라.
" 술마시쟀지? 다 마셨어. 가 ! "
그 모습 그려진다..
넌 바로 내 친구같다. 절친한 친구에게도 그런일이 있었거든. 난 맨날 정답없는
얼굴로 그냥 얼굴만 바라봐주던 때가 있었어. 매번 말하지만 성우 너를 통해서
'사랑'을 또 생각해...
근데, 넌 어디로 갈거니?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그 심정을 이해한다.
그 사람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게 세상일이쟎니.
세 사람...다 사랑한다. '거짓말'을 사랑한다구...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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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5일 17:53 Page : 1 / 2
[등록자] BUUKONG [이 름] 부천공업고 [조 회] 171 건
[제 목] 은수씨의 눈물이 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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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가 성우선배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은수가 흘리는 눈물이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물론 성우와 준희의 사랑도 정말 억지할 수 없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랑이라고 인정은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이 은수에게 얼마만큼의 아픔으로
남을지도 많은 사람들은 알거예요
그러므로 저는 생활력이 강한 성우선배가 준희를
은수에게 보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우선배와 준희는 드라마에서나 이루어질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성우와 준희의 결합을 원하지만...
그래도 은수의 눈물앞에 매정하게 자신의 사랑을
찾아갈 준희가 아니겠죠????
준희씨 은수에게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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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5일 19:46 Page : 1 / 6
[등록자] FRISTAR [이 름] 푸른별 [조 회] 388 건
[제 목] '거짓말'비판하는 분들께-'거짓말'에대한 일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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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셨는지 묻고 싶네요.
드라마는 사실 TV를 통해 접하게 되는 장르죠.
하지만 TV에서 한다고 해서 그시간에 그 프로를 보라고 강요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그 프로가 나왔다고 해서,
잠깐 보니깐 '저거 불륜 아냐?'이런 느낌이 든다고 해서,
작품 전체를 무슨 '불륜을 미화'한다거나
'여편네들이 침흘리는 내용'이라는 식으로 말할 순 없단 겁니다.
먼저 '불륜을 미화'한다는 얘기부터 봅시다.
나무를 보기보단 숲을 보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
어떻게 극의 전개가 저기까지 왔는지, 왜 극중인물이 저렇게 아파하는지,
대체 유부남이 노처녀와 사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길래,
자신이 보기엔 불륜인데도 PC통신에선 '거짓말'을 찬미하고 칭찬하는 글들이
이렇게 많은건지,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드라마가 차라리 빨리 끝났으면 싶습니다.
'거짓말'을 보게 된 후 제 생활이 온통 '거짓말'에 빠져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 기가막히게 아름답고 절절한 대사 한마디 한마디와,
배우들의 뛰어난 감정이입과,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드문 연출력...
한마디로 아름다운 작품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성우와 준희의 사랑,
은수의 준희에 대한 사랑,
동진과 세미의 사랑,
장어의 세미에 대한 사랑,
동진과 은수의 지나간 사랑과 현재의 우정,
영희와 현철의 사랑,
어느 하나 아픔없는 사랑이 있습니까.
그 각각의 사람들은 극 전체에 잘 조화되어 따로 돌지 않습니다.
준희와 성우가 '불륜'이라구요? '불륜의 미화'라구요?
'미화'라...... 불손한 느낌이 드는군요.
사랑은 아름답고-비록 아프지만- 진실된 것입니다.
아름다운걸 아름답다고 나타냈습니다.
근데, '미화'라는건, '아름다운 척'하는 것이고,
그 사랑을 속이는 것이란 뜻 아닐까요.
그렇다면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진실되지 못하다는 겁니까.
부인인 은수에게 자신의 사랑을 솔직히 고백하고,
은수, 즉 친구이자 아내,를 아끼는 마음에서
모두다 다치지 않게, 방법을 찾아보자고, 은수를 마음아파하는 준희가...
그런 준희가 너무나 힘들게도 순수함을 지키고 있으며,
순수하단 생각이 들진 않는 걸까요.
글쎄, 아주 잘 짜여진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은,
각 등장인물을 이해해 보는것,
이해가 어렵고 싫다면, 가만히 살펴보는것...이겠죠.
우리나라 드라마들에 많이 질리고, 싫증이 나고, 화가난 시청자들이 많다는거
나름대로 이해도 갑니다.
그래서 어떤 한 작품을 그 자체로 믿으려하지, '신뢰'하려 하지 않는거겠죠.
하긴 저도 처음부터 '거짓말'의 팬인건 아녔을테죠.
비판을 하시려면, 우선 비판하려는 대상을 제대로 찬찬히 뜯어보고,
파악해야 하는게 선행되어야 도리 아닐까요?
그런데 칭찬은 왜 그렇게 함부로 많이 하냐구요?
그것은 남을 함부로 비판하는 위험하고도 무거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의 '감상'인거죠.
비판을 감상으로 생각할 수 없냐구요?
인격을 모독하기가지 하는 싸구려 비난은 감상이 아니죠.
'여편네들이 침흘리며 보는 드라마'라고 하셨죠?
예를 들어 봅시다.
재즈를 좋아하는 부류가 있고, 클래식을 좋아하는 부류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재즈를 좋아한다고 해서,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비난해선 안될겁니다.
클래식이 싫으면 싫은 거지, 그 싫은 클래식을 재즈보다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싫다고 욕해버리는건 정말 우스운 '오류'겠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거구요.
'거짓말'의 팬들중 남자분들이나 '여편네' 아닌 분들...!
자신에게 욕한거 아니라고 안심하지 마세요.
피하는건 비겁한 일이죠. 이기적이기도 하구요.
그건 '거짓말'에 대한 모욕이다, 라며 그말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의 편으로
나머지 거짓말 팬들을 끌어들이려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인격을 모독하고, 비하하는 부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걸 얘기하고 싶네요.
존엄성을 무시하는 처사지요.
아무생각없이 그말을 듣는 '여편네'아닌 사람들에게까지
그 불순한 생각을 전염시킬 염려가 있다는 얘기기도 하구요.
우리 사회는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현대사회입니다.
아니, 그런 방향으로 가야겠지요.
그런 사회속에서 살고 싶다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자기자신부터 그런 사회속에 어울리는 구성원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또한 그런 이상에
가까워 가는 것일테구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 줍시다.
그리고 이해하려 해봅시다.
그래야 남도 나를 이해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란 그렇게 오는 겁니다. 모두가 행복하자는 것이죠.
아픈 사랑을 하는 인물들을 한번 봐주세요.
그들에게 비친 세상이 어떨지를...
다 자기들만 사랑을 하고 살아가는거 아니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나의 세상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자신들의 세계가 있을테죠.
순수한, 아름다운 준희가 어째서 은수를 아프게 하는 일이 생긴 것인지,
그로 인해 자신도 아파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 잘못없이, 그저 준희를 사랑하는 은수는, 또 왜 아파야 하는건지,
성우는 또, 무엇때문에, 남의 부인을 의도와는 달리 아프게 한건지,
이젠 정말 제대로 사랑을 이루어야, 지난날 사랑땜에 받았던 상처가
다 보상이 될까말까인데, 그런 성우에게 왜, 그런 가슴서늘한,
힘든 사랑이 시작된 것인지...
이런 많은 이유들이 시원하게 풀어지려면, 우린 '사랑'이라는 말을
아예 없애 버려야 하겠죠.
모두가 위로해주고 의지하고만 살아도 어렵고 힘든 이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느껴지는 사실자체는 새로운 축복아닙니까.
성우와 준희를 이해못하는 분들은 아직 사랑을 하지 못했거나,
현실의 벽에 부딪쳐 앞으로도 사랑을 할 가능성이 별로 없거나, 그렇지 않을까요?
아니길 바랍니다.
그런분들, '불륜'이란 말 함부로 쓰는 분들, 앞으로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남의 가정 파탄시키란 말이 아닙니다.
그 슬프고 아픈 사랑, 그러나 절실하고 애틋한 사랑을 한번 느껴봄으로써,
이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졌으면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거짓말 같은 사랑'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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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5일 21:22 Page : 1 / 1
[등록자] IZETTE [이 름] 아나스타샤 [조 회] 198 건
[제 목] 은수가 젤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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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젤 불쌍하다. 성우나 준희는 그래도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고
한편으론 행복하지 않은가......?
은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걸까.....은수로선 이혼해도 불행할테고
그냥 살아도 불행할텐데..
드라마라지만 이런 내용 볼 때마다..결혼 안 해야지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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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01:57 Page : 1 / 4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241 건
[제 목] 사랑과 결혼의 차이[사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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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다음 주에 또 다시 방영이 되겠지요.
하지만 그 사이에는 전혀 글이 올라오지 않는 군요.
그 치열한 불륜 논쟁도 드라마가 없으면 잠잠하구요.
드라마가 방영되는 사이 글을 하나 띄워 봅니다.
물론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구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 국민학교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배운 이른바 윤리라는 것,
따분하고 왠지 쉰내가 나는 듯한 소리들...
한 마디만 합시다.
불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대부분 찬반으로 나뉘어져 있고...
사랑이란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멋있는 남자 혹은
여자를 본다면 누구나 그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고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노력하겠지요. 이성을 만나서 두근거리고 또 설레는 것이
나이 어린 사람들의 특권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사람인 이상은 그 감정을
죽을 때까지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처럼 사랑이란 개인적인 것이 많지요.
즉 주관적인, 그래서 개인적인 감정과 행동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결혼은 이와는 다름니다. 아직까지도 사랑과 결혼이 같은 것으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글쎄요...
결혼은 사회적인 약속이지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사이를 인정받고
또한 그 인정받은 것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지요.
바로 결혼이란 책임이 전제되는 사회적 행동이란 이야기입니다.
책임이 없다면, 마치 외국처럼 아무데서나 결혼식을 올릴 수 있고
또 약속이란 것이 책임을 지지 못하는, 그러한 것이 결혼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언제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면 옛사랑을 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갈수 있다면, 아마 제 생각엔 여자나 남자나 할 것 없이 여러 번
사랑을 하고, 또 결혼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우리나라 역시 외국처럼 그렇게 되겠지요.
전처와 식사를 하면서 지금의 처를 소개시키고, 우연히 지나가는 전처와
그의 남편을 바라보고는 험담을 해대는...
물론 극단적인 생각일 수는 있어도...
아뭏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랑에는 감정이 먼저이고, 그 감정에 눈도 멀고, 이성도 멀고...
그래서 언제나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그런 것...
하지만 결혼은 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
그것이 없이 이 약속을 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권태와 싸움
그리고 아름답지 못한 이별...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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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09:52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190 건
[제 목] 기득권 자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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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누군가 조그만 해를 입히려해도 파르르 몸을 떱니다.
글들을 읽으며 기득권의 대단한 위세를 느낍니다. 통상적으로 기득권은
도덕과 윤리라는 것들로 사회에서 비호되지요.
유난히 도덕, 윤리 운운하는 사람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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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11:14 Page : 1 / 1
[등록자] Y071784 [이 름] 쇄루우 [조 회] 177 건
[제 목] 윤여정씨 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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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씨를 좋아하는 주부입니다 주소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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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11:21 Page : 1 / 1
[등록자] FEMAROMA [이 름] 향기 [조 회] 186 건
[제 목] 한 번 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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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성우를 연결하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결혼한 준희가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 성우를 만났으므로 이제 함께 살아야 한다.
그럼 결혼한 사람에게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모두 이혼하고
그 사람과 새롭게 둘 만의 행복을 위해서 전부 이혼해야 하나요?
너무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만,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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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14:33 Page : 1 / 1
[등록자] KIBANK [이 름] (주)경일상 [조 회] 180 건
[제 목] [393]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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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네요. 작가의 간결한 대사와 그속에 함축되어있는 많은 뜻..
한편의 잘짜여진 소설을 읽는 기분입니다.
사랑은 쉽지않죠.. 상처나고 지친 사랑또한 치유될 수 없지요.
세 사람의 어긋난 사랑, 그 어느 것도 이뤄질 수 없지 않을까요?
사랑을 떠나서라도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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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18:01 Page : 1 / 1
[등록자] DEEPBLAC [이 름] 꽁코 [조 회] 268 건
[제 목] 나의 이야기 .... KBS 드라마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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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드라마는 안 좋아하는데 ... 유일하게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
이 드라마의 내용이 지금 저의 상황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죠 ....
'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한 저의 제일 친한 친구와 그 ....
'아무도 상처입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제 친구를 선택한 그 ......
저한테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그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제 친구 ....
그리고 그로 인해서 처참히 망가진 나 ....
비록 제가 이 드라마에서처럼 그보다 연상은 아니지만, 은수는 어떻게 할까 궁금하군요 ....
아름답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그 둘의 사랑을 ....
은수는 용서를 할까요 아니면 평생토록 원망할까요.....
비록 저는 현실에서 그를 포기했지만 .....
그리고 마음으로 제 친구를 원망하고 있지만 ......
은수는 저보다는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좋겠군요 ....
그게 용서인지 원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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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0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18:30 Page : 1 / 1
[등록자] WOODY430 [이 름] 한정은 [조 회] 182 건
[제 목] 은수에게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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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드라마를 아주 좋아합니다.
지금 제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제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서 헤어졌고,
극중의 은수처럼 그런 남자를 미워하면서도 너무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잊으려고 정말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준희가 은수에게로 다시 돌아가기를 저는 바랍니다.
은수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바랄 것입니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자기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사랑이 자기의 원래의 사랑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면 빨리 그 사랑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준희씨, 은수에게로 돌아가시고 은수를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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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21:47 Page : 1 / 1
[등록자] BABY73 [이 름] 서재천 [조 회] 184 건
[제 목] 너무 미화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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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데에는 윤리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거짓말에서는 은수와 준희 그리고 성우의 관계를 너무 미화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준희는 누가 뭐라고 해도 외도이다.
하지만 너무 아름다운 사랑으로 미화를 시켜서 자칫 사람들로 하여금 외도를
아 무것도 아닌 한 순간의 사랑으로 생각하게 하는 내용들로 이루어 졌다.
아이를 못 낳고 신식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도 둘의 관계는 부부이고
부부사이에서 다른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사랑이라는 것은 엄연한 외도인 것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내용들은 우리나라의 윤리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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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6일 22:10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346 건
[제 목] 난, 가슴이 떨려 미치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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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와서 거짓말 재방송을 봤다.
지금까지 아무리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고도 다시 한번
보는 드라마는 없었다.
우리 새 언니가 말하기를 "아가씨 정말 거짓말 굉장히 좋아하나 봐요"
라고 말할 정도이다. 그렇다 나에게는 재방송이라는 드라마를
본 일이 없다. 그 정도로 나는 미쳐있다.
성우와 준희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떨려온다.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와 연실 휴지를 가지고 다닌다.
내가 꼭 주인공이 되어서 느끼는 감정 같다고나 할까?
내 친구들은 전부 타 방송을 본다.
내가 거짓말을 이야기하면 이해하지를 못했다.
한 친구가 오늘 거짓말을 봤나 보다. 끝나고 바로 전화가 왔다.
너무 재미가 있어서 다음주 부터는 꼭 보겠다고...
내가 이런말을 했다."너는 두번봐서 재미있다고하니,나는 오죽했으랴"
정말 기슴이 아려오는 작품이다.
연기자,작가 선생님,연출자 선생님 그외에 거짓말을 준비 하는 분들
너무 고맙고 존경스러워 보인다.
사랑을 하면 그 사랑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없게 된다.
재고, 따지고,계산을 할 수가 없다.
누구나 많은 사람에게 인정 받고 사랑받는 사랑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하나하나 다른 것이다. 그렇기에 갖갖지 형형색색의
사랑이 있는 것이다.
성우와 준희의 사랑이 불륜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결혼한 사람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고 부인, 신랑 나두고 그렇게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게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처음부터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성우와 준희가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했는지
어설프게 보신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처음부터 보고 애기하시라고...
그러면 왜 많은 분들이 성우와 준희를 이어주려는지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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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7일 12:18 Page : 1 / 3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491 건
[제 목] <<1996년 1월 10일의 배종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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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테잎으로 담아서 보관하는 습성이 생겼다.
무대위의 표범이라 불리는 정경화선생님을 비롯, 소프라노 조수미씨 등등...
어제는 그 테잎들을 정리하다가 배종옥씨가 나왔던 '밤과 음악사이'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 다시 돌려서 보았다. 연기 하는거 말고 다른 프로그램에는 잘 나가지 않는
그녀이기에 다들 어렵게 모셨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가 한 이야기 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은 대충 이런 것이었다.
앞으로 자신의 30대를 이야기 하면서,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고 했다.
연기도 열심히 하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딸(채은)도 잘 키워야겠고,
또 공부도 하고 싶다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난단다. 하고 싶은 일이 생각나서 말이다.
자신의 30대는 너무 바쁠 것이고, 또 아름다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채은이 얘기를 하는데,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얼굴 색깔부터 달라진다.
웃음 가득 담은채 그녀는 이런말을 해서 웃겼다.
" 제 딸 채은이는요, 제가 낳아서 그렇겠죠? 너무 이뻐요...
채은이는 센스가 있는거 같아요. 아침에 밥을 먹고나면 제가 꼭 차를 마시는데
엄마, 차? 그러면서 차를 가지고 와요. 물을 따르면 찻잔을 제자리에다
갖다 놔요. 효녀죠? (좌중웃음) 얼마 전엔 이모집엘 갔었나...없었는데
차 마실 때 채은이가 안해주니까 매우 허전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가 참 너그러워 보였다.
프로그램 말미에 멋진 음악과 함께 시(詩)한편이 올라갔는데 마음에 남아서
여기에 적어본다.
* 세 월 *
물처럼 흘려 보냈노라
구름처럼 띄워 보냈노라
서른해의 나의 세월
멀미나는 어둠속에서
지리한 밤이 지새어 가고
젖빛 새벽이 보오얀 제 품안에
불꽃 햇살을 안고 올 때마다
항상 나는 피보다도 붉은 마음으로
소리 높여 외쳤노라 자랑했노라
이 하늘 밑에 태어난 슬픔을 !
이 하늘 밑에 태어난 기쁨을 !
- 윤 곤 강-
* 여기에 오시는 여러분들도 이 시 한편과 함께
현재 자신의 모습과 미래를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거짓말]팀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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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7일 16:42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209 건
[제 목] 외도? 미화? 반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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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진실한 .. 사랑이라면.. 순수한 사랑이라면..
단지 이 사회에 인륜이 있고 도덕 절차가 있다 하더라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거짓말에 대한 내용이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단순히 이 사회에 적응해서 가정으로 돌아가는 결말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 어떻게 되어 질 수 있는 것인가 ? 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아이디를 빌려쓰는 한 남성 사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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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00:22 Page : 1 / 2
[등록자] PWB97B24 [이 름] 콤비콜라 [조 회] 116 건
[제 목] 1회분부터 녹화하신분 없나여??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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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얼마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전 이 드라마를 저번주에 첨봤어여..
위성tv루여..5회 6회 분이었는데..정말 지금은 넘 아쉬워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여..전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항상 녹화해서
보고 또보는 습관이 있는데여..이 드라마.."거짓말" 은 첨부터 보지도 못했으니..
넘 안타까워여..다행히 위성방송에서 앞부분을 볼수 있지만..녹화는 못하거든여..
제 생각엔 젤 첫회부턴 아니더라도 녹화를 하면서 보시는 분이 계실것 같은데..
꼭 좀 연락주세여..녹화하신 테잎을 복사해 주실분 ...간절히 기다립니다.
울산에서..첫회부터 시청하지 못한 억울함이 넘 큰자가...
p.s) 꼭 전부다 녹화한게 아니라두 되어..
명장면..기억에 남는 장면만 녹화하신 테잎이라두 괜챦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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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00:52 Page : 1 / 2
[등록자] C0328 [이 름] 정재욱 [조 회] 151 건
[제 목] 정말 재미 이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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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번두 빼먹지 않구 보는 거짓말 팬인데요
정말 재미써요 앞으루도 계속 볼거에요 전20남잔데요 남자가 무슨 두라마를
그러케 보냐고 친구들이놀리지만 전 꿋꿋하게 거짓말을 본답니다
제가 감히 드라마 소감을 말한다면요 배종옥씨와 생각이안나네요
유호정씨 남편분으루 나오는 분이요 그분의사랑은 유호정 남편분이 배종옥씨와
함께 미국으루 가서 사랑의 결실을 맺기보단 가슴아픈 사랑으루
간직해쓰면 조캔네요 순전히 제의견으루요 사랑을 절제하려는 배종옥씨의연기
정말 머시써요. 이 세사람의 결론이 어터께 댈지 정말 궁금하네요
글구 주현선생님? 연세가 만으시니까 선생님으루 부루기루하구
주현선생님연기 와 정말 머시써요
글구 제가개인적으루 조아하는 추상미씨^^ 넘 예뻐요 제가 지금까지 본 추상미씨
모습은 예쁘구 청순?(개인적의견) 하구요 타 방송에서 본 추상미씨 첨 바꺼등요
그때 반핸는데 와 연기 정말 잘하세요 김상중씨랑 연인사이 맞조? 연인댄거축하!
글구요 가발버슨게 훨 난네요 극중에서 장어?맞나 그분요 정말 바보가테요^^(죄송)
예고보니까 장어씨가 맞구 추상미씨가 끌려가던데 궁금허다
글구 손현주씨 연기 잘하셔서 제가 조아하는데요 요즘은 가벼운 연기만 하시는거
간네요 예전에 한참전에 타방송에서 고아입양헤서 키우시는 역으루 나오서쓸 때
의 손현주씨가 젤머시써써요 하지만 지금두 머시써요
드라마를 조아하는 사람으루 특히 거짓말을 조아하는사람으루 몃자 적억는데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띄어쓰기 안해서 죄송
너무너무 재미인는 거짓말 앞으루 어터깨 될지 정말 궁금하네여
제작진두 이글 보시는지 모르게찌만요
제작진여러분과 작가분 조은드라마 감사!
음악이랑 영상 연기자의 연기가 너무 잘 어우리구 최상급!
추상미씨 나올 때 나오는음악 이짠아요 가깝게는 한강에 사체가루 한강
뿌릴때 나오던 음악 넘조턴대 아시는븐은 저에게 갈켜주실레요
-거짓말을 맨날 보는 시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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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01:40 Page : 1 / 2
[등록자] NANDORI [이 름] 앙꼬 [조 회] 212 건
[제 목] 내가 꿈꾸어 왔던 가슴 아픈 사랑.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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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 져야만 하지만,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싶지만,
그에게는 아내가 있다.
나(성우)만 떠나고 나면 그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우리의 사랑이 그토록 엷었었나.
하지만 사랑을 한다.그들은.
떠나는 것만이 아름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든 사랑을 느낄 권리가 있다.
그들이 더더욱 상대를 절실히 느낄수 있는 것은
주어진 시간이 짧다는 것. 아직은.
각자 돌아가야할 집이 멀다는 것.
우리는 모두 한 번쯤 꿈꾼다. 영화처럼 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을.
우리는 성우와 준희를 보며, 함꼐 가슴 져며하지만.
성우도 그랬듯이.
떠나야 한다는 윤리적인 마음과 함께 있고 싶다는 진실속에서 헤매이고 만다.
대부분의 드라마는 모두 가정으로 돌아가지만,
한 번쯤은 우리들의 주인공이 감정에 이끌림대로 살게 하고 싶다.
슬픈 사랑을 아픈 과정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면 안될까?
엇갈린 시간을, 너무 늦게 만났다는 죄밖에는 없다.
함께 있도록, 그래서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도록 .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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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1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13:44 Page : 1 / 1
[등록자] 콜록콜록 [이 름] 하얀이 [조 회] 184 건
[제 목] 은수한테로 돌려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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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화가 많이 납니다.
극중의 은수는 부모도 없고 애도 못 나는데 또 가냘픈...불쌍한 여인인데..
그만 은수에게 돌아가게 해주세요.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이지 그 두 사람 성우,준희한테 침이라도 뱉고 싶은 심정
이랍니다. 원래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드라마가 어찌나 화를
나게 하는지 부탁입니다.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부인한테 돌아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은수는 다시 받아주지 않으면 되잖아요.
준희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깨달아야 되요.
부탁합니다. 작가선생님! 그럼 더 좋은 작품 기대할께요.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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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15:36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191 건
[제 목] 작가선생님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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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보고 시처자 참여코너에서 여러분들이 올린
글들도 하나 하나 다 읽을 정도로 여러분 의견 재미있습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올릴 수는 있지만 작가 선생님한테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는 안올렸으면 해요.
저는 은수랑 준희가 되기를 바라는데.....그냥 둘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만하지
작가분께 이렇게해 달라 저렇게 해달라고 하면 내용이 다른데로 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작가선생님이 처음에 생각했던대로 어떻게 결말을 지실지 그냥 지켜봤으면 합니다.
거짓말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그 날만 기다리는 한 사람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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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16:53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67 건
[제 목] " 나도 나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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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그러니까 내가 사회초년병시절에 멋있는 언니가 있었다.
칠갑산자락 산골에서 온 나에게 그 언니는 참 친절했으며, 프랑스 영화에 나오는
그런 여자 같았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건 스카프를 즐겨 사용했으며 긴스커트
차림에 30대라고 볼 수 없는 너무도 앳된 웃음을 머금고 다녔다.
사무실에는 프리랜서로 일했는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이런전화가 왔다.
"미스리, 언닌데...눈이온다. 사무실 못나간다구...내일 보자."
그런데 그 상큼한 미소가 아픔이 있는 쓸쓸한 웃음이었다는걸 나중에 알았다.
그 언니는 서른넷의 나이였는데,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관공서의 계장님과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그 계장님은 너무 근사하게 생기셨고 매너도 좋은
한마디로 멋쟁이셨다. 내가 근무하는 소장님과는 친구관계였다.
나는 멋도 모르고 그 언니의 심부름을 자주 했는데, 양복을 드라이 한것을 갖다
드린다거나 무슨 서류 심부름 같은것도 했었다. 그러면 그 계장님은 아무리
바빠도 내것을 먼저 처리해 주셨고, 아무튼 친절하셨다.
같이 근무하는 언니들은 맘좋고 착한 그 언니를 걱정하고 있었다.
어느날인가, 회식을 했는데 술이란걸 마시지 못하던 언니가 술을 마셨다.
언니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걸 막내인 나는 듣기만 했다.
왠지 분위기는 우울했으며 그 언니는 울었다.
그러면서 내가 있는것도 아랑곳 없이 이런말을 했다.
"나도 모르겠어...어찌해야 좋을지 나도 모르겠어..."
그러면서 가슴속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매일마다 생각이 바뀐다고 했다. 하루는 '그래...이러면 안되지...' 했다가
하루는 너무 보고싶어 병이 날 지경이라고도 했다.
요즘 성우를 보면서 그때 그언니가 떠오른다.
서초동으로 사무실이 이사하면서 헤어졌는데,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그 계장님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멋있던 그 언니는 어떤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거짓말'을 보면서 그 언니가 했던 말이 새삼스럽다.
"나도 나를 모르겠어..." 라고 토하듯 하던 말이....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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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23:02 Page : 1 / 1
[등록자] 별이슬 [이 름] 이슬 [조 회] 189 건
[제 목] 동진과 세미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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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진과 세미의 대화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동진과 세미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동진과 세미의 관계에있어서 더이상의 아픔은 없었으면
합니다. 동진(김상중),세미(추상미) 너무 연기를 잘하는 것 같아요.
대본으로 미리 보았을때 이정도로 슬프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는데요.
연기하는 모습을보니 눈물이 나네요. 정말로 아름다운사랑 영원하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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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23:29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332 건
[제 목] 이성재-박카스 cf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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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내가 겪은 일을 쓰고 싶다.
많은 분들이 재미 있게 읽었으면 좋겠다.
어느날 우연히 거짓말이 시작되고 두 주 정도 지났을때
tv에서 광고를 한 편 보게 되었다.
한참 이성재씨에 대해서 너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는 찰라에
내가 보기엔 분명 이성재씨라고 생각되는 한 분이
나와 머리를 숙이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그 시간은 1초 아니 0.01초 짧은 순간의 모습이었다.
그 순간 나의 네개의 눈(안경)이 더이상 커 질수 없이 커지고
가슴은 두방망이 치고,입에서는 '어"라는 탄사가 나왔다.
하지만 바로 이어서 네개의 눈은 짜부러 지고 실망을 한 나머지
속된말로 "뚜껑이 열린다"라는 말을 절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분명히 나는 그 순간에 그분이 이성재씨인줄 알았다.
짧은 머리 턱수염까지...
그때의 싫망감이란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거짓말 시청자 여러분도 그 광고를 보신다면 저와 같은
생각이 얼핏 들것이다.
나도 사람보는 눈은 정허확한 편인데...
시력을 조정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너무 거짓말에 열광하다가
생긴일인지/
이기회에 정말 이성재씨에게 멋진 광고 하나 들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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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23:31 Page : 1 / 1
[등록자] 편지다발 [이 름] 달의여유 [조 회] 184 건
[제 목] 포도주를 거의 다 먹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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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같은 드라마.
조심스런 가운데 생각이 넘어가기도 할때면
즐김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겨왔는데...
그래도 그중 낫더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가운데
왜 벌써 끝을 짐작해야 할 것 같은 준비를 해야하는 지
곧 없을 사람 허무할까봐 맘 단단히 먹고 있어야 할 것처럼
예고편이 가깝게 느껴졌네요.
포도주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볼만한 드라마 또 있겠죠.. 언제일진 모르지만..
암튼 더이상 빠져들지 않아서 좋아요.
한동안 볼 거 없을 거에요. 그다지 그래왔던 것처럼..
목이 말라도 목마름을 모르다가 불쑥 툭 튀어나오는 요런 의미들..
순간이지만 머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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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8일 23:56 Page : 1 / 1
[등록자] 편지다발 [이 름] 달의여유 [조 회] 195 건
[제 목] 작가(1인)의 시점에서 멋지게 코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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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인물들(주연이고 조연이고)이 필요한 말만 해서 좋았지만
마치 한 사람이 얘기하는 듯한 느낌. 뭔가 한가지의 생각이
쭈욱~ 훑고 가는 느낌이다.
푼수조차 지겹도록 지저귀지 않고 적당해서 좋더라고 했는데
어찌보면 구석구석 꼼꼼해 보여 완벽하기까지하다.
공동극본을 구상했더라면 어땠을까 잠깐 잡생각좀 해봤다.
내가사는이유.
감명 깊게 봤던 영화처럼 흔적이 남아있는 드라마였다.
드라마 하나가 또 더해져서 뿌듯하다.
왠지 위안이 되네.. 한동안 영화를 안봐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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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0:08 Page : 1 / 1
[등록자] BITLJUIS [이 름] 소정이도 [조 회] 256 건
[제 목] 은수와, 성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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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제 가슴을 아프게 해서 오늘 내내 드라마를 보며 울었습니다.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그를 보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은수가 불쌍하고도 미워서...
그만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었습니다.
너무나 준희를 사랑하기에 잘못인 줄 알면서도,
잡고 싶어하는 성우도 너무나 저를 슬프게 합니다.
6월 16일까지라구요?
그때까지는 자주 울고, 가슴아파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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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0:52 Page : 1 / 2
[등록자] HONEY4 [이 름] 사이버 [조 회] 236 건
[제 목]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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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드라마를 보고 작가와 연출자에게 매료됐다.
그 때부터 극본을 미리 보면서 월 화 요일을 기다리곤 했다.
때론 시청자 소감까지 읽으면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성우와 준희가 맺어지길 빈다.
그놈의 윤리니 불륜이니 따지고 싶지 않다.
세상에는 여러 모양의 사랑 아니 그보다는 삶이 있다.
뭐가 옳고 그르고 하는 흑백논리에서 이젠 탈피했으면...
그리고 동진과 세미, 장어, 현철과 영희 모두
여러 모습의 사랑이 보여줘서 따뜻하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내 주위엔 아무도 없다.
다들 살아가는 일이 너무 바쁜가.
시청자 소감을 읽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보는구나... 위안을 받으면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몇 달 후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사랑'을 말하는 건 낯간지럽다. 아님 내가 그새
늙어버린 탓일지도....
그래서 이곳에 글을 올리는 분들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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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1:26 Page : 1 / 2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202 건
[제 목] 날아가 버린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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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공원에 가서 산 풍선...
아차하는 순간에 하늘로 날아가 버린 후
아이의 울음에 못 이겨 다시 사서 쥐어진 풍선은 기분이 달랐다.
은수의 사랑 역시 이젠 그 의미를 잃었다. 다시, 정말로 다시 시작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이미 끝났다.
또 한 가지...
우문이 될지 모르겠는데...
세미의 사랑 이야기...
왠지 억지 분위기가 풍기는 대목...
남자의 성기능 장애...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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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2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3:49 Page : 1 / 2
[등록자] TAKEFIVE [이 름] 가인 [조 회] 320 건
[제 목] 너무 많이 울었어요..꺼이꺼이 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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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녹화한 테잎으로 봤습니다.
새벽 2시쯤 봤습니다.
그동안 많은 가슴 아픈 장면들이 있었지만
오늘 전 실신할 정도로 많이 울었습니다.
(약간의 술탓도 인정하지만)
오늘 정말 모든 인물들이 절 울게 만들었습니다.
성우도 준희도 은수도 맘 아파서 더이상 보기 힘들었고
여관밑에서 둘의 사랑을 지켜주는 장어도 화가 날 정도로
맘 아팠고,
ㄷㅇ
딸에게 말하면서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는 엄마도 속상했고
자신이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고 생각해서 외면해 버리는
현철아저씨도 가슴 저리고
이제야 조건 없는 마음을 주고 받는 동진이와 세미도
내겐 너무 아픈 느낌만 주더군요..
오늘은 완벽하게 가슴 아픈 날이더군요.
모두다 멈춰버렸으면 좋을만큼...
이 미친세상에서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 세상에서
이렇게 가슴까지 아프면
....
오늘, 제 가슴이 너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갑자기 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더군요.
이제는 아련한 얼굴, 기억도 나지 않는 얼굴인데
갑자기 그 사람이 미치도록 보고 싶더군요.
저도 글을 쓰는데, 요즘 노희경이란 작가에 대해
열등감을 느낍니다.
동시대를 사는 같은 세대로 내가 공감하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그런 부분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서가 아닌가 싶지만...
오늘 정말 가슴이 아프군요.
우습게도 정말 엉엉 울었어요.
어릴때 숨넘어가면서 울었던 그런 울음...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이방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이 좋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코드가 맞는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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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4:20 Page : 1 / 2
[등록자] 빈자유 [이 름] 김영선 [조 회] 225 건
[제 목] 소리뿐인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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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을 새며, 이곳 자료실에 올라와 있는 '거짓말'의 ra화일을
다운 받았다.
아주 느려터진 구식 모뎀덕분에 새벽의 시간을 전부다
소진해야 했지만, 뿌듯하다.
컴퓨터를 켜 놓고 일을 할때,
그걸 틀어놓고 했다.
오히려 소리만 존재할때 더욱 아름답게 그려지는 드라마..
드라마가 이럴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
오늘 일주일을 기다려왔던 그것을 tv를 통해 보았지만,
감동은 전보다 줄어든 거 같다.
그렇다고 안보진 않겠지만..
아예 애초부터 거짓말이라고 고백하고 다가온 드라마속에서
진실을 느끼는 것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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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7:5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85 건
[제 목] 정말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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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아팠습니다. 때아닌 감기가 찾아온 탓입니다.
말일까지는 세무결산인 관계로 야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그런데...
몸이 아프고, 야근이 문제가 되지 않으니 어떻게 이런일이....
나보다 어린 동료들에게 이런저런 일을 지시해주고 잠깐 집에 다녀오겠다고 갔지요.
지금까지 주욱 이 스토리를 보아 오면서,
그래...사랑은 아픔이 동반하는 거야. 저들 모두를 이해해... 하며서 봤어요.
글쎄요... 어제는 모든 인물들이 가슴속깊은 심정들을 클로즈업 시키는 날이었나요? 은수
와 준희, 성우와 준희, 동진과 세미, 세미와 장어, 엄마와 현철오라버니...
가장 나를 울린건 성우와 성우엄마....,
모녀간의 또다른 뉘앙스의 사랑의 감정.
엄마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심장이 다 아팠고,
가만히 소리없는 눈물에 엄마를 이해해는 딸은 또다른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왔다.
은수의 그 눈물도 너무 아프고, 어쩌지 못하는 준희도 너무 애닯다.
어느분의 말씀처럼 노희경 작가에게 두손들었다.
안되는줄 알면서 성우는 준희를 잡고 싶고, 떠나는 마음이 보이면서 은수는
준희가 필요하고....
그래...사랑은 그렇게 무우자르듯, 숫자로 계산하듯, 되는게 아니지.
앞으로 얼마동안 더 아파해야 할지.
정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거짓말'...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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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8:10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13 건
[제 목] 윤여정 선생님, 저를 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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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중심인물은 준희,은수,성우지만
성우엄마의 대사 하나하나가 저를 붙잡아요.
전에도 그랬지만, 어제는 특히 더요.
진짜같은 그 연기에 감동받았답니다.
진짜 딸에게 하는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고 가슴속 저 밑에서 나오는
말들이었어요. 어쩌면 대사에 그렇게 감정을 실어서 그렇게 하실수 있는지
새삼 감탄했어요.
두 모녀가 진짜 모녀관계 같더군요. 아름답고도 슬픈 장면이었어요.
손 하나의 움직임까지 봤어요.
역시 관록은 대단한 것이었어요. 물론 '거짓말'에 나오는 모든 연기자분들
다 잘하지만요.
건강하세요. 좋은연기 많이 보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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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8:38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57 건
[제 목] 제발 누구랑 맺어져야 한다는 말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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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했으면....
이 이야기들이 지금 누구랑 누구랑 짝 지어주는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지 않을까. 그건 속으로 생각했으면...
그렇게 말하기엔 노희경 작가님의 이 이야기가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가.
모든 걸 보듬고 생각했으면... 저만의 생각인가요? 강요는 아닙니다.
사랑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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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09:56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256 건
[제 목] 은수가 흘린 눈물만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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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씨 우는 연기 너무 이쁘네요.
연기도 잘하시고요.
은수가 흘린 눈물만큼이나 나도 눈물을 흘렸답니다.
아!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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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11:37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295 건
[제 목] 백치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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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괴로움으로 끝나면서 같은 류의 사람을 선택하고 같은 식의 사랑을하는
성우도 그런 인물같다. 백치같은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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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13:07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51 건
[제 목]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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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엄마가 성우랑 자면서 그랬다.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거라고...
또 사랑에 빠지면 그 속에 매몰되게 마련이어서, 자신을 객관화 시키지
못하는 마법이 있는것 같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하고... 영원한 화두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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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14:12 Page : 1 / 5
[등록자] DDOHWA [이 름] 단군 [조 회] 262 건
[제 목] 마음이 넘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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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볼 때마다 은수땜에 많이 울었어요.
예쁘고 착하고 곱고..
무엇보다 그렇게 사랑하는데..
보고 녹화방송까지 또 보구.
있지요. 저는 결혼후에 진짜 사랑이 나타나면 지금 사랑은
아무리 마음이 아프더라도 생을 살면서 한번 나타나기 힘든
그 나타난 사랑을 위해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마음가는대로 살아야 하는 거니까요..
그
그리고 사실 그런데 멋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은수를 보면서 완전히 제 마음이 얼마나 이기적인 것이였나를
새삼 느끼게 되었지요. 저를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의 피앙세라면
나의 사랑이 소중하듯 그의 사랑도 소중하게 여기고
절제를 해야한다고 너무 강하게 와 닿았어요.
첨엔 은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저 혼자뿐인 상황이.. 부모님도 안계시니까요.
그 상황땜에 조금 고민했을 뿐, 남자는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엄청난 배신감이 들면. 일단 다른 여자가 나타나면
견딜수 없거든요.
그 대로 정이 뚜욱 떨어져 버리고 뒤도 돌아보기 싫어지는데.
사랑이란게 정말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혹시 그렇게 자기를 버리고 가도 그를 여전히 잘되기 기도하나요.
그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은수를 계속 지켜보면서 그리고 이 극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렇구나.. 역시 옳지 않은 일이지만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지만..
다들 마음이 가는 곳으로 향할수 밖에 없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은수이지만.
어쨋든 아직은 으니까 다시 당당하게 일어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준희를 만나지 말고 말예요.
도저히 준희가 마음을 돌릴거 같지 않네요.
그리고 그런 남자와 은수는 살아선 안될꺼 같구요.
왜냐면.. 살면서 점점 더 좋지 않은 일이 생길테니까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은수가 강하게 자립하는 모습 보고싶고
준희도 가장 좋은 친구를 잃은 가슴아픔을 안고..
또 남의 가정을 깼다는 성우의 자책감과..
그렇게 좀 아프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은수가 다시 준희의 얼굴을 보는건 싫습니다.
그건 현실과 맞지 않아요.
내가 은수라면 아주아주 먼 곳으로 떠나라고 할꺼예요.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곳에.
준희가 저번주에 은수를 때렸던 장면때문에..
전 기가막혀서 완전히 은수편으로 돌아서 버렸거든요..
은수..
너무 이쁘고 착하고 아름답고..
정말 연기 많이 늘었네요..
커다란 눈으로 눈물 방울방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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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14:28 Page : 1 / 1
[등록자] BABYKIM1 [이 름] 김근영 [조 회] 250 건
[제 목] 성우와 준희가 맺어질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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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사람은..마음이 아프겠지만..
이미 사랑이 떠나가버린..
남자와 그 삶은 행복할 수 있을까 ??
그렇담..
둘이 너무도 사랑하는 성우와 준희가 맺어진다면..
난 그렇다..
정말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지금 본다면..
은수는 약간 집착에 가깝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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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3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19:35 Page : 1 / 2
[등록자] ANGIE7 [이 름] 박혜성 [조 회] 268 건
[제 목] 절절이 마음을 스미는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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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매주 월,화요일은 '거짓말'을 예약 녹화하고 출근하는 것이
저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저도 30대 결혼을 안한 직업 여성으로서
성우가 느끼는 감정들을 마치 제 일인양 느끼며
그러면서도 은수의 아픔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은
마음으로 봅니다.
무엇보다도 각 인물들이 쏟아내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절절이 가슴을 스미고... 각 자의 인생에서 어쩔 수 없는
운명에 몸부림치는 인물들이 저의 흥미를 더욱 자아냅니다.
다만, 아무리 연상의 여자라고 하지만,
성우가 준희한테 하는 반말투는 좀...흥을 깨는 면지 없지 않기는 하지만요.
난 그래, 와 난 그렇다,는 다른 느낌이거든요.
여하간 극이 끝나는 그 날까지
더욱더 사랑으로 외로운 사람들의
가슴을 때리는 대사들, 깊이 있는 대사들을
쏟아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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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0:25 Page : 1 / 1
[등록자] MJL [이 름] 한국MJL [조 회] 244 건
[제 목] 기가 막히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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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 불륜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매우 실망스럽다.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의 딸이 은수입장이어도 사랑만을 부르짖을 수 있을까?
그런 분들은 꼭~~ 한번 당해보시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과연 그때도 이미
멀어진 마음은 어쩔 수 없으니 사랑하는 다른 두 사람이 행복하기를 기원해 줄
수 있을지. 난 아니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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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2:08 Page : 1 / 1
[등록자] JY7070 [이 름] 박지영 [조 회] 172 건
[제 목]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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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예요...
정말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전 배종옥이랑 잘됐으면 좋겠어요..
그 이유는...
음... 배종옥 ..... 음.. 유호정도 사실 안됐지만... 전 배종옥 쪽으로....
가여워요...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거든요....
음...... 아무튼 재미있어요....
그리구.... 서준희 (역) ...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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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2:56 Page : 1 / 1
[등록자] ANICA2 [이 름] Anica [조 회] 312 건
[제 목] 배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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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직장선배가 집에 찾아와서 얘기할때...
배종옥씨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울면서 못보낸다고,이기적이 될꺼라고 몸부림치던 모습들이...
아직도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멋진 배우~..
반면~..
유호정의 연기는~..
아래 어느 분도 지적하신 것처럼~..
예쁘기만하다.
남편을 다른 여자에게 뺏기는 마당에...
좀더 매몰차고,극에 달한 연기가 어울리지 않을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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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2:58 Page : 1 / 1
[등록자] MISOHANA [이 름] 양지운 [조 회] 184 건
[제 목] 잘 만들었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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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즐겨본다는 언니에게 설명을
들었답니다.
다들 연기도 잘하고 배종옥의 연기가 눈부시더군요.
전 20대 후반입니다.
30±..그 언저리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원래 연속극은 잘 안보는 데 사실 공감한 부분이 없어서 였던거 같아요.
거짓말....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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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00 Page : 1 / 1
[등록자] JSLTD [이 름] 주성엔지니 [조 회] 211 건
[제 목] 성우와의 사랑의 완성이 더 진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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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큼 진실한게 있을까
이 상황에서 누구의 상처는 강요가 아니다
어느 누가 상처에 강하고 강하지 않고는 사랑에 있어서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랑에서 만큼은 살면서 진실했으면하고
성우와의 만남이 준희에게 있어서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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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04 Page : 1 / 2
[등록자] HONEY4 [이 름] 사이버 [조 회] 272 건
[제 목] 은수가 불쌍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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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불쌍하다고? 그래서 준희랑 다시 잘 살아야 한다고...
은수, 정말 불쌍하다.
오늘 안아줄래... 라고 말할 땐 정말 절절했다.
난 그 때의 상황을 안다. 그 마음을... 경험으로...
하지만 불쌍하기 땜에 맺어져야 하고 그런건 우습다.
사람들은 모두 다치면서 살아간다.
조금씩 다쳐가기도 하고... 한꺼번에 많이 힘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두가 살아가면서 짊어져야 할 자신의 몫이다.
난 부디 은수가 꿋꿋해 지길 빈다.
가끔 자살을 기도하거나 실제로 한 사람들..
나도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어쩜 그들은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니라
죽을 수 밖에 없어서 죽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그만큼 괴로운 상황.
그러나 그걸 이겨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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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05 Page : 1 / 1
[등록자] ROKSFC [이 름] 김태호 [조 회] 190 건
[제 목]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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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은수와 성우를 같은 입장에서 생각하는 준희라는 남자 싫다.
아내와 사랑하게 된 여인이 어떻게 같은 수준에서 선택되어야 하는가...
이 드라마에서는 가정이라는 것, 결혼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것 같다.
준희도 그 울타리를 조금 더 생각해 보는 인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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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08 Page : 1 / 1
[등록자] JSLTD [이 름] 주성엔지니 [조 회] 242 건
[제 목] 세미의 사랑은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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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있어서 3류란 없겠지만
작가님의 역량에 비해 세미의 사랑은 너무 통속적인
3류소설의 냄새가 나는 듯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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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11 Page : 1 / 2
[등록자] CHRIS74 [이 름] 크리스 [조 회] 350 건
[제 목] 유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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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의 연기를 보면서 많이 놀란다.
우리나라 여배우중에서
그렇게 낮은 톤의 연기를 하면서
그 정도의 열정을 뿜을 수 있는 연기자는 흔하지 않은데...
배우의 연기가 어느 한 순간 성숙할 수 있음을 알았다.
성우역의 배종옥 연기도 훌륭하고
성우 엄마의 윤여정씨도 너무 좋다.
그리고 이성재에게 많은 대사를 주지 않은게
이 드라마의 성공의 한 요인이 아니었을까도 잠시 생각해본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너무 상투적인 결말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거...
제발 은수에게 돌아가는 준희가 되어버리는 끝으로 되지 않길...
작가님에게 부탁드린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방영한 드라마 헛 방송한거고...
지금까지 설명되어진 등장인물의 성격과도 맞지 않는 엉뚱한...
그리고 허무한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니까...
성우랑 맺어질 수 없다면 셋 다 각자의 길을 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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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4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12 Page : 1 / 1
[등록자] ISG00770 [이 름] 심정흔 [조 회] 313 건
[제 목] " 성우..그녀의 절규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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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녀의 절규는 나의 심금을 울릴 만한..충분한 이유였다..
그녀의 사랑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진심으로...
오늘은 잠 이 오질 않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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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16 Page : 1 / 1
[등록자] 자유부인 [이 름] 강은숙 [조 회] 191 건
[제 목] 왜 '거짓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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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궁금해진다.~
어떤 결말도.. 다 시원하지가 않다..
그리고 난 지금까지 본 결과..
결혼이 두렵다..~
어느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
누구든.. 새로운 사랑에 빠질 수 있을테니..
그럼 그걸 모두다.. 이들처럼 아름다게 봐줘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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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27 Page : 1 / 1
[등록자] 동쪽이희 [이 름] 호빵맨 [조 회] 194 건
[제 목] 앗!이런 드라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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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주위 친구들은 세상끝까지를 참 많이들 보고있다.
하지만 난 거짓말을 빼놓지 않고 보고있다.
아니 보고 있다기보다는 느끼고 있다.
대사가 이렇게 멋진 드라마는 처음이다.
한편의 소설이나 시를 읽는 것 같다.
또한 연기자들의 연기가 하나같이 훌륭하다.
극 중 모든 역들이 하나하나 아픔을 지닌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모두 행복해 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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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27 Page : 1 / 1
[등록자] ROSE5758 [이 름] 손문정 [조 회] 205 건
[제 목] 성우와 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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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진정한 사랑이 좋은 결말을 맺었으면 좋겠다.
이 드라마의 사랑은 제발 사회관념을 넘어서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난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무엇인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안 맞아도 특별히 사랑하지 않아도 부부란 같이 살아야 한다고
나도 모르게 배워왔기 때문이다. 또 요즘과 같은 IMF시대에 맞지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으니까
30대의 여자가 열심히 일하며 당당하게 사랑하는 것이 너무나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 결혼계획을 30대 초반으로 잡고 있으니, 성우에게 동지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제발 성우와 준희를 아름답게 맺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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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28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96 건
[제 목] 참으로 한 많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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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의 오늘 모습은 참으로 나를 복받쳐 울음이 멈추지를
못하게 만들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제대로 화면이 보이지 못할 정도로...
누가 성우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
어떻게 하구많은 사람중에서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람을 만났을까?
"이 번에는 정말 못 보낸다"라는 말이 나의 가슴에
묻쳐서 메아리 친다.
사랑.... 참으로 못할 일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성우의 편은 하나도 없는 것같다
엄마도 주위 사람도 ....
편이 아니라 이해해 주는 사람도....
이번에 성우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우의
무너진 가슴,상처 받은 영혼을 어디서 달래나?
어떻게 살까? 회복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영영 이대로 주저 않으면 어떡하나?
그것을 어떻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내 가슴이 이런대 성우는 ...
성우에게 사랑이 있다는 것을 정말 보여주고 싶다.
한 이 맺어서 다시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말았으면...
너무 한 사람에게 가혹한 시련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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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49 Page : 1 / 1
[등록자] 설록차 [이 름] 조은희 [조 회] 284 건
[제 목] "우리 그냥 세 명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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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이 아픈 대사였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수 없는 심정이.
가슴속 깊히 느껴진다.
정말 3사람 모두 안타까워서 볼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누굴 미워하고 누굴 위로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들이 이 드라마의 매력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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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51 Page : 1 / 2
[등록자] IS970918 [이 름] 백인순 [조 회] 376 건
[제 목] 성우 = 배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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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솔직히.... 첨부터.. 지금까지... 한 회분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왜냐면...
우리집엔 다들. 세상끝까지를 보니까...
근데... 재방송이나... 유선으로 몇 번 봤는데...
드라마가 참 신선하고... 좋았다.
요즘 드라마에 통 관심이 없던 내가...
거짓말의 애청취자가 되었다.
배종옥의 연기가 정말 놀랍다.
솔직히.. 예전에.. 도시인에선 별로 매력을 못느꼈는데.....
거짓말의 성우를 연기하는 배종옥~
나도 여자지만.... 정말 멋있다.
거짓말을 끝으로... 유학길에 오른다고 들었는데....
돌아와서.. 또다른 모습의 배종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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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5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19일 23:56 Page : 1 / 4
[등록자] IZETTE [이 름] 이교 [조 회] 188 건
[제 목] 사랑한다면 다 면죄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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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글들을 보고 솔직히 놀랬다.
은수랑 맺어지느니 성우랑 맺어지게 해주세요 라고 쓴 글들 보고
자신이 막상 그런 일을 겪었을때 자신의 배우자를 보내줄 수 있을까?
정말 자신의 말대로 실제에서도 그럴 자신이 없다면 쉽게.....
말할 수 없는것 아닐까? 사람은 언행일치하려고 노력해야 하지않나?
누군가와 억지로 맺어지는 거 사실 내가 봐도 어거지고 부자연스럽다.
은수에게 마음이 떠났는데 굳이 은수곁에 준희가 남는다면 그 또한
은수에게 오히려 모욕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밑의 어느 분처럼 세 사람 각자 자기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성우와 준희가 맺어지게 해주세요 내지는 은수랑 맺어지게 해주세요.
이런것보다.....각자의 길을 가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도덕과 윤리를 꼭 기득권이 무기로써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제발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괜히 엄한사람
피해자 만들지 말고....혼자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가정이란..가정의 신성함....가정의 소중함. ....그건 누구도 감히
더럽힐 수 없다.... 가정이라는 것을 꼭 무슨 성의 정치학적 관점에서
기득권이 대중을 보다 잘 통제하기 위해서 가정이란 울타리를 제공했다느니
어쨌다느니....결혼이란 제도나 관습이란 제도는 다 권력의 횡포라느니
원시시대에서처럼 성의 자유만이 진정한 해결이라느니......
난 이런 식으로 풀이하고 싶지 않다....이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은
본인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필히 독신으로 자유롭게 연애하며
살길 바란다.....괜히 결혼해서 배우자 울리지 말고......
난 종교가 없지만 탈무드에 이런말이 있다고 한다.
"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라. 하느님은 아내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시다"
라는 말을..................
도덕과 윤리가 그처럼 쓰레기고 인간의 자유를 옭아매는 것이라면
그것을 대체할 대안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도덕과 윤리가 멸종된
상황에서의 예상되는 ....약육강식의 밀림속의 정글상태가 되었을 때
그때 도덕과 윤리를 깨부수자고 주장한 사람들은 무슨 책임을 질 것인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아직까지 도덕과 윤리를 사랑하고 지키며
살고 싶고,,,, 남에게 피해를 받고 싶지도, 주고 싶지도 않고 살고픈
나같은 사람을 위시한 보통사람들...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소망은
다 깨부실 권리가 있는지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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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0:42 Page : 1 / 3
[등록자] CINE0094 [이 름] 이진경 [조 회] 180 건
[제 목] 도대체 왜 이렇게 다들 심각한거지?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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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랜 만에 참으로 즐기며 볼만한 드라마 한편 시작하나 했는데 가끔
이방에 들러보면 글 올리시는 분들.....너무들....심각하시네요.
물론 드라마가 자신의 정서나 감수성을 건드리고 지나갈 때마다 나름대로 느끼시는
흔들림이나 감동,또 나름대로의 못마땅함,짜증,그런게 있으리라는건 알겠는데....
무슨 편갈라 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 기혼자,미혼자,독신주의자 이래가면서
분내고....허긴 어떤 분들은 여편네....운운까지 하시더라마는......
드라마는 드라마일 따름,무슨 드라마 한편이 숲으로 가는 발걸음을 바다로 바꾸고
좁은길을 가는 사람을 넓은길로 잡아끌만큼 영향력이 있다고는 생각 안되는데....
이 거짓말을 시청 하시는 분들이 유난히 감수성이나 감성이 풍부 하신지도
모르겠지만,거참,너무 흥분하거나 혀 차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저 아,나는 이렇게 생각 하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도 생각하네.....
그건 우리의 다름 일따름,누가 누구를 경멸 하거나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사고에 대해 돌을 던질 문제는 아니지 않아요?
자신이 살아온 삶의 모습에서 각자 지니게된 각각의 편견이나 행동 양식이
누군가에 의해 판단되고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결코 누구에게도
유쾌하지 않은 기분일테니까요.
모두가 똑같은 사고,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세상은 생각 그 자체만으로도
숨이 막히는데,왜 우리는 자신과 다른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도 굽어져 있는지
이 글을 쓰는 저도 새삼스레 반성이 됩니다. 쓰다보니 제 글이 오히려 심각 해 졌네요...
어쨋든 이 드라마를 시청하며 조마조마 하신분이나,뭐,저따위를,하며 분통 터트리시는
분이나,자기 이야기 같아 볼 때마다 가슴 저미시는 분들이나 모두다.....
이밤 평안을 빌어드립니다,제 개인적으로는 "거짓말,화이팅!!!!" 이라고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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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3:40 Page : 1 / 2
[등록자] IZETTE [이 름] 이교 [조 회] 182 건
[제 목] 왜 여자가 더 많이 좋아한 결혼은 실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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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꼭 실제로도,. 남자가 더 많이 사랑해서 한 결혼이나 연애는 잘되고
여자가 더 많이 좋아하거나 사랑해서 한 결혼이나 연애는 실패하나?
그러고보면 남자는 사랑에있어서 너무 이기적이다.
여자는 ....그런게 있다. 아무리 저 남자가 싫더라도......
지극정성으로 자기한테 잘하고 애정고백하면......
언젠가는.....그 남자를 받아준다.....그리고 맘고생 시킨만큼 정말
그 남자한테 잘하고산다.
근데...남잔, 절대 안그런다. 여자가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저 싫으면 그만이고 여자가 끝내길 원하면 채이긴 싫어갖고
죽자사자 매달린다..............그랬다가 나중에 자기가 찬다.
엿같다.......황같다...........
나도.......내가더 많이 좋아하는 남자보다 날 더 많이 좋아해주는 남자
한테나 눈길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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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4:41 Page : 1 / 2
[등록자] ZPDEB147 [이 름] 멀티작가 [조 회] 201 건
[제 목] 진실을 얘기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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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렇게 미치게 만들면서
조용한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저도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아 얼마 전부터 보았는데
이제는 월요일 화요일이면 꼭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슴으로 느끼게 하더니
이제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군요.
오늘 은수가 개를 파는 장면을 보고 얼마나 찡하던지...
'애가 있어 이혼하지 않는 집으로 보내라고...'
다음 주를 기다릴 수 없어
대본을 미리 보았습니다.
대본을 보다가도 눈물이 흘렀습니다.
은수가 '준희가 낳는 애를 보고 싶으니 연락달라'는
얘기를 성우에게 하지요.
'거짓말'이 얘기하는 사랑의 진실..들.
참으로 사람을 힘들게 하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왜
아무 곳에서도 안 다뤄주는지,
신문에서도 다른 드라마 소개는 해줘도
드라마는 안해줍니다.
섭섭하군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매스컴에서도 기사를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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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4:58 Page : 1 / 2
[등록자] SONGONE [이 름] ARES [조 회] 200 건
[제 목]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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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다..
사랑이란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내는
환상이요, 거짓말이다.
말장난의 유희, 비정상적인 사람들
신데렐라 신드롬에 빠지게 하는
그런 드라마는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어느날 이상한 드라마를 봤다.
두 여자가 서로를 탐색하는 눈길을 따라
카메라가 움직이고 있었다.
멀리 또는 가까이 다가오는 카메라는
피사체의 감정까지 잡아내고 있었다.
잠시 정지한듯 하다가 다시 움직이는 화면..
잘 정..[D[D제된 대사와 몸짓들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나의 가슴 한구석을 자극했다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래.. 그들은.. "거짓말"을
아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서울 목동에서..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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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6:15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45 건
[제 목] 그들은 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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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이 있기 전엔 드라마란건 어쩌다 보여지면 보는거고,
절실히 원하지 않아도 내게 보여지면 보는걸로 생각했다.
열심히 만드셨던 분들에겐 미안하지만,
한마디로 심심풀이 땅콩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누가 나를 드라마 때문에 미치게 만들었는가.
드라마란걸 다시보게 했는가.
다름 아닌, 이 '거짓말'팀이다. 작가님을 비롯,연출자선생님, 윤여정님을
비롯한 연기자군... 한사람도 인기톱을 달리는 사람은 없지만,
모두들 조화롭다.
어제 그 드라마에서 웃었던 사람은 없었다.
모두 울었다. 아니 절규했다....
원인은 '사랑' 때문이었다. 사랑때문에 즐거워야지 왜 우는가.
준희가 말했던 사랑은 아프고,잠못자고,고통스럽다는 얘기가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은수의 눈물도 알겠고, 성우의 절규는 더더욱 알겠다.
은수가 정말 체념하듯 말하던 그 힘없는 음성도 아직 남아있고,
하숙 선배한테 애원하듯 말하던 성우의 음성도 가시지 않는다.
맞다. 애원했다..
밤에 잠이 오질 않아서 지나간 장면들을 다시 봤다.
그들은 정말 해맑은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그 벚꽃 만발하던 길을 걸으며
상큼한 미소를 지었고, 성당안에서 어려운 사랑고백도 했었다.
서로가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부터 그들은 웃지 않는다.
성우가 그랬었다. "사랑이 네가 말하는 그런거라면 평생 안해도 좋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어느 순간 찾아왔다.
그리고 지금... 사랑때문에 울고 있다.
밤새 환청처럼 들렸다.
성우의 절규가... 그리고 은수의 낮은 음성이...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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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6:2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500 건
[제 목] 배.종.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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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연기만 하는 사람이라서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직 드라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고많은 프로그램, 어디서도
그녀는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딱 한번 본 것은 '밤과 음악사이'라는 프로..
자신은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팬이 되었다. 다른 프로에 안나와서 팬이된게 아니라,
그 프로정신이 맘에 들었다.
언젠가는 정말 내가 잊을 수 없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지금 나는 또다른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셈이다.
그 전에 나왔던 드라마가 나빴다기 보다는 지금이 훨씬 몰입되어 있고,
자연스럽고 감정이 실려있다. 5회에서 나왔던 엘레베이터앞 장면....
선인장을 들고서 한 대사.. " 서준희, 우리 연애할래? "
그 대사 한마디를 수도 뭬坪 연습했다지..
노희경 작가님 말대로 안되면 머리를 찧어가며 촬영을 한다더니
어제는 정말이지 내가 머리를 찧고 싶었다. 너무 가슴아파서 말이다.
그만큼 성우 답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럼 연기자로서는 최상이지 싶다.
P.S. 또다른 즐거움을 주는 배종옥씨!
채은이는 예쁘게 잘 자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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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6:55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28 건
[제 목] " 이기적이 될거야...! 난 못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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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마지막 선배에게 애원하듯 내뱉던 그 대사들 속에 이기적이 되겠다고 절규하던
성우의 음성이 가장 많이 남았다. 이기적...그래 모든 사람은 이기적인 법이다.
모든 상황을 자기중심적으로 우선 생각하고, 여타를 생각하는 법이니까.
못보내겠다고, 이기적이 되겠다고 애원하던 그 말이 지금의 성우에겐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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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6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8:45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181 건
[제 목] 사랑이 누구에게나 같은 식으로 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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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에 대해 깊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너는 이렇게나 살아라 하는 그 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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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9:07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꼬마친구 [조 회] 201 건
[제 목] 잠이오지않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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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의 절규하던 모습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요즘은 정말 다른 어떤 일을 하다가도 거짓말의 대사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대본을 미리보고 드라마를 보면서 다음대사를 미리 마음속으로 뇌까리게 된다...
다른분들도 그러실런지...
성우의 절규하던 모습에비해 남편을 보내는 은수는 너무 이쁘게만 그려지는거 같다..
그래서 더 은수를 안쓰럽게 생각하는거 같다...
암튼..거짓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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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9:14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꼬마친구 [조 회] 175 건
[제 목] 토요일에 비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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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비가오길....
월요일 방영을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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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09:57 Page : 1 / 1
[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234 건
[제 목] 여기에 글올리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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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올리는 분들의 내용을 읽어보면 작가 못지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인의 의견들이지만 진짜 잘쓰시네요.
거짓말이란 드리마를 낙으로 알고 일주일을 보내는 저지만 여러분들도
다 그러신거 같네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시청해 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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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11:48 Page : 1 / 4
[등록자] IZETTE [이 름] 이교 [조 회] 313 건
[제 목] 드라마지만 너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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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람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지...
하지만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는 사람치고 잘된 사람 못봤어.
자긴 피눈물이 나게 되는 법이거든.
나같으면.....정말 나같으면.......아무리 괴롭더라도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남의 가슴에 피멍들게는 안한다..........
내가 행복하자고 남의 행복을 짓밟을 수 없다.
이성과 감정이 따로 노는게 인간이고 나 또한 그렇다.
머리로는 노 라고 말하지만 마음으론 예스 라고 말하게 된다.
사랑도 경중이 있다는 것인가. 두사람은 서로 사랑하니까 보다 보호받을
가치가 있고 혼자만의 일방적 짝사랑은 상대적으로 무시되어도 되고.
만약 은수가 길길이 날뛰며 교양머리 없게 욕하고 때리고 악쓰거나
그랬다면 시청자들은 전부 성우 편으로 돌아섰을것 같다.
그나마 절제력과 인내력을 발휘하니까 불쌍하게 봤겠지.
결혼은 적선이나 자선행위가 아닌데도 마치 적선하듯이 결혼한 남자.
만약 여자가 진짜 사랑을 만났다고 남편한데 고백한다면 그 남자는
지금의 은수처럼 침착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그 남편이 여자에게 갖은 욕을 하며 머리채 잡고 죽일 년 소리
해가며 두들겨 패도 .......맞아도 싸다는 소리할 거 같다.........
우리 나라 드라마는 여지껏 남자의 외도에 관대하고 여자의 외도엔 무자비
해왔으니까.
다시는 이 드라마 보면서 괜히 가슴속 울컥울컥 해지고 싶지않다.
다시는.......보고싶지 않다. 가뜩이나 요즘 심란한데.
결혼은, 인생은 가정은.....애들 장난이 아니다. 장난으로 해버렸다가
관두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정말 벌받을거다.....벌받을 짓들이다................
해도 너무한다....너무해....... 아.....정말 화난다.......
성우 그녀가 불행한 건 그녀 탓이지 그게 남 탓인가? 준희나 은수가 성우를
불행하게 만든게 아니고 그녀가 뭔가 문제가 있든가 아니면 인연이 아니어서
당한 '개인적인 불행' 일 뿐이다. 그거하고////자기한테 해 끼친적없는
사람들한테 상처를 주는거하고.....무슨상관이 있는가.....
그게 정당화 될 수 있는 논리인가......................
나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을 고리타분하다 유교식이다 구태의연하다는
매도성 발언을 하지 말길 바란다. 자신의 생각과 틀리다고해서
그런 식으로 매도하다니. 사랑지상주의자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볼 때는 그런 사랑을 지지하는 것이
정말 위험천만해 보일수가 있다..............
나 역시 유교식 관념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가치관은.............
오히려 나의 행복을 위해 남을 울리지 말자는 서구식 개인주의이지
전통적 관념에서 말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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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12:52 Page : 1 / 1
[등록자] 프리우먼 [이 름] 쇼팽 [조 회] 247 건
[제 목] 화나고 짜증나서 보기싫은 드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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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너무나 실망스럽다 .
결혼의 신성함과 신뢰를 사랑이라는 허울좋은 말장난 아닌 위선으로
그토록 마음아프게 하는 사람들 ...
성우의 입장 그녀는 절규하듯 애원할지라도 그녀가 절대 은수일 수없듯
결코 은수의 피눈물나는 마음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녀가 결혼해서 가정을 가지고 똑같이 당해보기까지는 ...
준희 너무나도 이기적이다.
이 드라마를 보고있으면 괜히 잘 지내고있는 부부관계에
이상한 상상을 하게하고 짜증이 난다 .
이렇게 불건전한 내용을 가슴 찡하게하는 말장난 아닌 말장난으로
포장한들 불륜,외도를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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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13:02 Page : 1 / 1
[등록자] ANYBEE4 [이 름] 태미희 [조 회] 186 건
[제 목] 잠 못이루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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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녀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남편은 무엇때문이냐고 하지만...아직 편견때문에 드라마때문이라고는 말하고
있지 못하다. 그녀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윤여정씨 나이 정도되면 정말 !!!
목소리가 여려지면서 그 고뇌와 갈등에 찬 느낌을 거의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저녁이면 잡아놓는 그녀의 마력때문에 나는 많은 손실을 기꺼이 감수하며 느끼고
있다. 젊은 분들이 많이 공감하고 그림이 아름다운 드라마 더욱 기대를 높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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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13:39 Page : 1 / 1
[등록자] CTSCO [이 름] 좋은사람들 [조 회] 248 건
[제 목] 내가 흥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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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땜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제와서 누가 누구랑 이루어지길 원하는 건 아니다. 어차피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 과연 어떻게 끝내는 것이 좋을지.....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성우와 준희의 사랑을 난 인정치 못한다.
준희가 하는 행동은 사랑없이 결혼한 남자는 이렇게 떠날 수 있다는 걸
여자들로 하여금 인정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밖엔 안된다.
또 당당치 못한 사랑에는 왜 꼭 사회적으로 성공한 캐리어우먼이라는 배경
으로 설정하는지.. 그럼으로써 더 아름다워 보이게 하려는 건지...
끝으로 어느분의 제목처럼 사랑한다면 다 면죄부일 수는 없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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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7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15:1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02 건
[제 목] 모두 평안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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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생각을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모두들 사고의 확고함이 있는 분들이라 믿습니다.
드라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알지만, 시청자들이 소신도 없이
그대로 따라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자체가
이곳의 많은 분들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생각되어지구요..
드라마는 드라마로써 작품속의 인물을 가지고 이야기 되어야 하는데
마치 옆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분개하시는 분에 대하서는 유감스럽습니다.
그렇게 따지기로 말하면 세계의 걸작들이라 불리는 많은 고전들도
자유롭지 못하지 않겠는지요..
모두 평안하자구요... 이 기막히게 좋은 날에...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었습니다.~~~
'거짓말' 관계자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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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19:35 Page : 1 / 2
[등록자] 난장 [이 름] 난장 [조 회] 216 건
[제 목] 졸라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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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화가 난다.
내가 계속 지켜보고 이것 때문에 정신과 시험도 망치고 그럼에도 응원했던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
제목에 걸 맞는 거짓말같은 사랑이 나의 해석대로 되길 바랬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했던 거짓말은 사랑이라는 이름도 여러 형식에 얽어 매여서
아무 것도 아무도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현실에 묻히는 것
그러한 상태는 인간본연의 진심에 어긋나는 거짓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왜 작가는 결국
한때 스쳐가는 가벼운 사랑이라는 암시를 팍팍 주는지...
극중 서준희의 성격이 투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나 실망이다. 그도 역시 성우를 스쳐갔던 여느 남자와 다르지 않았다는 것..
너무나 재수 없다.
나는 이 드라마를 볼 때면 아무도 잘못하는 사람없지만 서로 가슴아픈 상황을 작가가
잘 처리할 줄로 굳게 믿었다.
너무나 실망이다.
성우에게 가혹하게 이야기가 나간다면 화나서 폭파해버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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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21:48 Page : 1 / 1
[등록자] PWB97B24 [이 름] 콤비콜라 [조 회] 139 건
[제 목] please!!!녹화테잎 복사해 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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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정말..앞의 내용들이 장면들이
넘 궁금해서 미치겠네여..대본으론 다 봤지만..
머리속에서 상상만 하려니까..넘 답답하네여..
12회부터 드라마를 보기 시작해 지금은 성년식날
친구들의 유혹도 뿌리친채 10시까지 맞춰 집에 들어가려
애썼답니다..버스안에서두 미리 시작한건 아닌가..
초조해하구..요즘엔 친구들을 붙잡고 계속 거짓말에
관한 얘기만 한답니다..버스안에서두 계속 생각나구..
앙~~~근데..넘 답답해여..첫회부터 녹화하신분 꼭
좀 복사해 주세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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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23:30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224 건
[제 목] 어쩐지 ....조기종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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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소리인가? 정말 열받는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열열한 시청자를 두고 4회씩이나 잘리다니...
그래서 그렇게 빨리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나 보다.
시청율....도대체 무엇이길래...
특히나 공영방송에서 이렇게 시청율에 연연을 하다니...
많은 분들이 잠 못자고 시청소감 올리고 있는 상황에
지금까지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였나요?
시청율을 믿을 수 있나?
이렇게 글을 올리는 분이 많은 지금이 상황에..
지금까지 글 쓰고 걱정한 많은 분들에게 찬 물을 붓는
결과를 낳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너무 대사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시간에 쫒기어 너무 서두른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러지 마세요. 제발 ...
작가님 의도대로 진실하게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많은 거짓말 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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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0일 23:40 Page : 1 / 1
[등록자] SUN7064 [이 름] 거짓말 [조 회] 368 건
[제 목] 조기 종영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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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처음부터 20회로 기획됐습니다.
24회라는 보도가 잘못나간 것이지, 조기 종영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연출 표민숩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그리고 음반 발매를 물어오신 분이 있는데,
죄송하게도 계획에 없습니다.
관심과 질책, 염려와 꾸중들 가슴에 깊이 새겨 다음 드라마엔 좀더
좋은 작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글은 저희 거짓말팀을 대표해 연출 표민수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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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0:57 Page : 1 / 2
[등록자] SODDI [이 름] 들꽃 [조 회] 208 건
[제 목] 성우의 훔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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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윤희라는 인기여배우가 있었다.
그녀는 한 남자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철창신세를 져야 했던 적이 있다.
그 남자는 이미 한 여자의 남편이었으며 그 여자아이들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간통죄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고도 이 두남녀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듯하다. 언제 그랬냐는 듯...참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
이 모습을 예전의 부인이 본다면....어떤 느낌이 들까.
요즘은 사랑에 대해서 참 많이 당당해졌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그리고 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들의 이유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데 어떠냐는 식.
유부남과 미혼여성의 사귐은 불륜의 한 부분을 이룬다.
사랑하는데...무슨 불륜이냐고 말할 사람들이 많을지 모른다.
유부남과 미혼여성의 사귐이 불륜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명백하다.
불륜은 이미 만들어진 한 가정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성우는 사랑을 훔쳤다.
준희는 은수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우가 사랑을 훔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 준희가 은수를 사랑하지 않았다해도....
은수의 준희를 향한 사랑은 성우의 사랑때문에 갈 길을 잃고 있다.
성우는 은수와 준희의 단란했던 가정을 빼앗고 있는 것이다.
어디서든 무언가를 훔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받을 수 없는 것이다.
훔쳤던 무언가를 다시 제자리에 놓는다 해도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을 것이다.
자신이 애절히 사랑했던 유부남과 살든, 살지 않든 그것은 그 둘만의 문제이다.
하지만, 그 훔친 사랑으로 인해 사랑을 훔친 당사자도,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만큼이나
아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난 사랑이라는 이름의 불륜을 싫어한다.
그리고, 성우는 예전의 두 남자도 사랑한 것이다.
지나고 나서보니 그들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성우는 말하지만, 그건 사랑을 잃은
성우의 자위에 불과한 말이다.
성우는 준희만큼이나 그 두남자를 사랑했던 것이다.
어쩌면 성우가 다른 남잘 만나면 성우는 준희를 사랑하지 않았었노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리고 새로운 남잘 만나 말할 것이다. 사랑은 있었노라고.....
모든 것이 예전처럼 돌아갈 순 없다해도,
난 성우가 그 훔친 사랑을 놓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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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1:19 Page : 1 / 2
[등록자] SODDI [이 름] 들꽃 [조 회] 210 건
[제 목] 준희의 샘(?)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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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 다들 기억하고 있겠지.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샘(정확한진 모르겠다)은 한 여자와 동거를 한다.
그 여자는 샘에게 '사랑해'라고 자주 말하지만,
샘은 그런 말을 하는 여자에게 '동감이야'라고 말할 뿐이다.
같이 살면서 같이 자면서 같이 입 맞추면서도.....그저 동감한다는 말뿐이다.
준희는 은수와 같이 살고, 같이 자고, 같이 입 맞춘다.
그렇게 결혼을 했으면서....
은수가 '사랑해'라고 하면 준희는 '널 좋아해'라는 말뿐이다.
준희는 은수를 단지 좋은 친구로만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좋은 친구라 해도 같이 자고, 같이 살고, 같이 입맞출 수 있을까.
준희는 성우를 사랑한다. 성우와 같이 살고, 같이 자고, 같이 입맞추고 싶어한다.
그래 준희는 성우를 사랑한다.
하지만, 준희도 은수도 모르는 한가지, 준희는 은수도 사랑하고 있다.
불이 기름을 만나면 활활 타오르듯,
사랑은 애절함과 안타까움을 만나면 활활 타오르는 것이다.
애절함과 안타까움으로 뭉쳐진 성우와의 사랑앞에서 은수를 향한 준희의 사랑은 그저
작은 감정일뿐이다.
성우를 만나기 전에는...은수의 준희를 향한 사랑 앞에서 준희의 은수를 향한 사랑은
그저 작은 감정일 뿐이었다.
그래서 준희도 은수도 준희의 은수를 향한 사랑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샘은 여자곁을 떠나고 나서 그녀를 사랑했음을 깨닫는다.
그녀 곁에서 머물수 없기에 그녀를 애절하게 사랑했음을 알게 된다.
난 준희가 샘과 같은 뒤늦은 깨달음을 얻길 바라지 않는다.
성우도 사랑하지만, 은수도 사랑했음을 준희가 빨리 깨닫길 바란다.
은수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성우를 사랑한다면 준희가 빨리
성우를 놓아주길 바란다.
성우에게 아픈 사랑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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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1:31 Page : 1 / 3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197 건
[제 목] 사랑만이 전부가 되버린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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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궁금해서 다음 주 극본까지 읽고 나니...
온통 사랑만이 남아서 말을 만들어가고...
진지한 인생이야기는 화면 뒤쪽으로 점점 그 색을 잃어가고...
다른 표현, 감칠 맛 나는 대사들, 극적으로 끌고가는 상황들...
왠지 김수현 씨의 분위기...
혹시나 하면서도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결국 그 방식대로 오직 사랑만이, 그것도 주로 남녀간의 사랑만이
드라마의 전부가 되어 버리고...
남아 있는 건 무언가요? 열심히 사랑합시다???
세미와 동진과의 사랑도 꼭 그렇게 결말을 지어야 했다니 유감입니다.
성우, 은수, 준희, 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아픔만을 사랑하는 남자... 역시 싸이코...
아이를 못 낳는 여자...역시 비정상...
유부남과 사랑하고 결국엔 그 사랑을 빼앗으려 하는 여자...
낮은 지대에서 태어나 평범한 여자가 되어 보려는 소녀...
나름대로 강직한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결국 사회를 속이고 도피를 하듯
떠나가고...
남자 구실을 못하는 동진...세상의 연을 다시 시작하려 하고...
그러나 시작은 거짓말로부터...
세미를 사랑하는 장어...다시 새로운 사랑을 해야 하고...
30여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을 얻은 현철...
그리도 쉽사리 자신의 자리를 찾아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하고...
결국 남는 것은 말 장난 뿐...
결국 남는 것은 남녀간의 사랑뿐-그것이 불륜이든 아니든
결국 김수현의 벽을 넘지 못하는...
그래서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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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1:33 Page : 1 / 1
[등록자] SODDI [이 름] 들꽃 [조 회] 165 건
[제 목] 장어의 연어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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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란 물고기가 있다.
이 연어는 자신이 산란한 새끼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희생한다.
장어는 세미를 사랑한다.
그런 세미는 동진을 사랑하다.
그런 세미의 동진도 세미를 사랑한다.
한마디로 장어는 실연자다.
하지만, 장어가 여느 실연자와 다른 이유가 있다.
장어는 세미와 동진 당사자들도 알지 못했던 그들의 사랑을 감지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밤거리를 헤매고, 오락실을 헤맨다.
세미와 동진의 행복한 밤을 만들어주기 위해, 장어는 차디찬 길거리에서
차디찬 눈물을 흘린다....하지만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장어는 이렇게 사랑을 한다.
무얼 바라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을 희생하면서....마치 연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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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8:1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34 건
[제 목] 칼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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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예회관에서 앙콜 공연하는 '마스터 클래스' 를
지난번 공연 때 세 번 봤다.
윤석화씨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과, 칼라스의 삶이 어우러지며
나의 심장을 뛰게 했었다.
세기의 소프라노였던 칼라스도 엇갈린 '사랑'앞에선 한숨을 토해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은 그렇게 예고하고 찾아오는게 아니었다.
또, 모든이가 인정하는 그런대상이 아닐 수도 있었다.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것 같던 칼라스도 안으로는 눈물을 가득 담고 있는 여인이었고,
성우도 '선인장'처럼 언제나 울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었다.
머리털 하나 어쩌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에게 '사랑'은 종교적 엄숙함마져
느끼게 한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 이런저런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보려 했는데
유보해야 될 듯 싶다.
* 작가님...
20회라구요? 마지막 엔딩장면이 나올때까지 힘내십시요..
작가의 고유권한을 최대한 살리시구요.
짧은 대사 한마디라도 몇 번을 지웠다,썼다 하실텐데
감상이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듯 해서 좀 미안해질 때도 있더군요.
1회부터 전부 출력을 해 놨는데, 드라마가 끝나면 화면을 잊고 다시한번
봐야겠어요...
'거짓말'팀 모두 화이팅!!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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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8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8:34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225 건
[제 목] 지나친 감정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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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나 안나까레리나를 읽으면서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 슬픔. 사랑의 유한성을
생각하게 된다. 시시비비를 가르기 위해 누군가의 창작품을 읽거나 보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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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08:50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17 건
[제 목]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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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은수를 사랑하는 분들은 성우를 헤아려주고, 성우를 사랑하는 분들은
은수를 헤아려주면 좋겠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올린글 from 해보니까 성우 얘기가 주류였는데, 그렇다고
은수를 생각안했던건 아니거든요.
'거짓말'을 사랑하시는분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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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0:15 Page : 1 / 1
[등록자] 소낙비2 [이 름] 소니아 [조 회] 197 건
[제 목] "거짓말" 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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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거짓말을 애정있게 보는 시청자입니다..
과거와는 많이 틀려진게 이런 불륜의 소재가 드라마에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며
과거 부인의 아픔만을 많이 부각시킨 것에 비해 불륜을 행하고 있는 상대편의
아픔도 많이 드러낸 점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결론은 물론 남자가 부인에게로 다시 돌아오고 .. 하는
일반적인 생각일줄은 모르지만..
요즘은 많이 달라진게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에 많이 충실해진 점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준희는 처음으로 사랑을 했고 또 그것을 지키고 싶었을 것입니다.
은수가 불쌍하지만.. 사랑하지는 않고 아니 사랑하는 사람을 접어두고 우정같은
결혼생활을 계속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준희와 계속 사는 은수가 더 불행할 것
같습니다..
이게 옳고 저래서 불쌍하구가 아니라.. 제생각엔..
하고 싶은데로 다 하고 살수 없는게 인생이지만..
준희가 성우와 결혼을 하고 은수도 자신만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
다시 인생을 설계하는 쪽으로 드라마가 막을 내렸음 합니다.
모든 드라마가 지금까지 그렇게 막을 내렸듯
이 "거짓말"또한 어쩔 수 없는
사회의 시선으로 그런 식으로 막을 내린다면 처음부터 드라마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게 작가님의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결론이 나든.. 끝까지 가슴아프게 시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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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0:20 Page : 1 / 1
[등록자] 소낙비2 [이 름] 소니아 [조 회] 171 건
[제 목] 밑에 느린토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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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토끼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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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1:04 Page : 1 / 1
[등록자] HSK9350 [이 름] 샐리 [조 회] 335 건
[제 목] [샐리]전여옥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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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tv에서 여성저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거짓말'의 상황을 두고
각계의 쟁쟁한 사람들이 나와서 토론회를 했었다.
준희가 성우와 맺어져야 한다, 은수에게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두 편으로 나눠서
엄청난 설전이었다. 전여옥씨도 나왔고, 영화감독 이장호, 아나운서 정미정,
그리고 변호사 신경정신과 의사등등
나는 그렇게 바쁘고 유명한 사람들이 거짓말을 그렇게 열심히 봤다는데에 아주 놀랐다.
특히 전여옥씨랑 또 다른 출연진 한 분은 거의 대사를 줄줄 꿰던데, 정말 대단했다.
거의 숨쉴 틈이 없이 진행되는 토론속에서도 역시 돋보이는건 전여옥씨의 예의
그 날카로운 언변과 파격적인 사고..
멋졌다, 작가인 노희경씨가 참여하지 않았던건 kbs측에서 나름대로 배려를 한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어떻게 결말이 날지..
하지만 나는 은수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많이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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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1:39 Page : 1 / 1
[등록자] RUNNING1 [이 름] 우주의영웅 [조 회] 217 건
[제 목] 당연히 성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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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와 은수는 사랑을 해서 결혼한것이 아니다. 그냥 좋은 친구이고 심하게 말하면
준희가 손을 다쳤기 때문에 은수과 결혼한것이 아닌가
성우는 준희에게 있어 첫사랑이다. 어쩌면 그것이 마지막 사랑이 될지도 모른다.
은수에게 첫사랑을 못있는 준희와 결혼생활을 계속하게 하는 것도 고통일 것이다.
조금전에 극본 미리보기에서 극본을 보았는데 구체적 결론없이 그냥 법원에 간다는 말로
끝을 맺는것 같은데 그게 다인지 아니면 뒤에 무언가 다른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끝이라면 우리 나라 사회에 하나의 다른 결론을 제시한 드라마라는
칭찬을 하고 싶다.
어쩌면 둘의 사랑이 너무 예뻐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무튼 과거의 애인과는 너무나 다르고 신선하고 좋은 드라마였던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본 유일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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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1:48 Page : 1 / 1
[등록자] RUNNING1 [이 름] 우주의영웅 [조 회] 226 건
[제 목] 역시...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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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가 종영이 아니군요 그렇다면 내용을 뻔하겠군요
준희가 다시 은수에게 돌아가는...
가슴이 아프군요 내가 만일 성우라면... 지금 성우에겐 아무런 희망이 없는데,,,
어쩌면 은수가 사랑하다가 애정이 식은 사이가 아니라 처음부터 사랑은 없는
그냥 친구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준희가 떠나기가 어려운 것 같군요
전..또 다음주가 종영인줄 알고... 역시 방송은 도덕적이고 바른 결정이라고
사회가 정해놓은 길로만 갈수밖에 없는지...
나의 이런 쓸데없는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픽션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성우 너무 안쓰럽다. 지금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나약한데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마지막에 준희의 한마디 '아내' 정말 아쉽군요 난 간절히 성우와 이루어지길 바랬는데
그렇다면 성우의 꿋꿋한 모습도 아름답게 상상할수 있도록 마지막을 위해 애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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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5:46 Page : 1 / 3
[등록자] IZETTE [이 름] 이교 [조 회] 195 건
[제 목]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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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정말 너무나도 힘든 과정이구나......
마치 한순간은 달콤하지만 그 다음엔 영원한 고통이 순간이 찾아오다가
다시금 위로처럼 달콤한 순간이 찾아오고......고통의 긴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것은 간간이 작은 선물처럼 찾아오는 찰나적인 달콤함 때문에
고통스러운 긴 과정을 희망을 갖고 견뎌내는 것......
...........그리고 사람들 맘이 다 내 맘같이 않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는 것...........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때론 이 드라마처럼 첨예하게 맞부딪쳐서
정말..........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도
배웠다...... 산다는 것은 이토록 ....즐겁고 기쁜 것보다 고통스러운
과정이 많다는 것인가...........
그러고 보면 나도 인생을 겨우 20년 하고도 쬐금 더 살았지만....
인생이란 원래 고통의 바다인데 그걸 꿋꿋이 이겨내라는 뜻에서
행복한 순간이 아주 찰나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인내의 한계에 도달할 때마다 위로금처럼 찾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힘을 얻고나면 다시금 힘든 장애물과 고통의 바다가 오고.....
이러다가 내가 불교에 심취하게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난 아직 욕심도 많고 가슴이 좁아서 불가에서 말하는 것 만큼
'사랑도 하지말라 미움도 하지말라 다 부질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실천할 수 없을 것같다.............
미욱하고 속좁은 중생이다보니.....아직도 한이나 원망 응어리
미움.....이런 것에서 탈출이 안된다...그런 것 초월하는 사람은
정말로 부럽다.......................
준희 은수 성우.....도 이번 일로.......많은 성숙함을 갖게될 것 같고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같다.
그게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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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5:52 Page : 1 / 2
[등록자] IZETTE [이 름] 이교 [조 회] 272 건
[제 목] 노희경 작가 정말 대단한 언어마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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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보면서 느낀게...김수현보다도 훨씬 더 감정표현을 잘해서
보는 인물들 마다 다 설득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든다.
난 사실......성우와 준희가 너무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래도......불쌍하고 안됐다는 느낌도 같이 든다.
그것은 그들의 가슴속에서 튀어 나온듯한 진실하고 정직한 대사 때문일거다.
.....그래서..그들의 입장도......공감이 가진다...때로는.....
그래...너희도 이렇게 될거라 생각치 못했겠지.......
어쩌다보니......마음을 통제하려고 해도.....그래도 그 마음이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겠지...........
도저히 어찌할 방도가 없었겠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
노희경 작가의 눈부신 언어조탁능력 덕분이다.
그리고 피디도 연출능력이 되게 좋은 것 같다........
이제부터 언어의 마술사는 노희경작가라고 칭해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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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17:18 Page : 1 / 1
[등록자] YEJ7 [이 름] 유캔디 [조 회] 177 건
[제 목] 한 지붕 한 남자. 그리고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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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짓말을 보면 준희가 너무 한다는 느낌이 든다
나도 사랑을 했고 연애도 했고 지금은 결혼도 했지만 준희는 은수한테
그러면 안된다. 사랑을 떠나 진정 옆에 있어줄 사람이 누구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참는 것이다.
은수는 기다란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성우보다 더 많이 준희를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런 은수를 사랑하고 싶다.
사랑은 진정 참고 기다리는 거라는 걸 아직 모르는 세사의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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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49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20:05 Page : 1 / 1
[등록자] BETTY418 [이 름] 방나영 [조 회] 291 건
[제 목] "거짓말"은 드라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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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의 제생활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룸메이트와 지내고 있는데, 저희 둘의 사랑이 "거짓말"속에 다 들어있더군요.
어쩔땐 제가 '은수' 같기도 하고, '성우'같기도 하죠.
지난회의 은수가 성우에게 준희의 아이를 보고 싶다고 한 말...
은수의 심정을 알 것 같아요..
성우와 준희의 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이므로 더욱 아름다와 보이는 면이 있지만.
과연 작가님이 끝을 어떻게 마무리 하실지 기대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우와 준희가 맺어졌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국내의 생활을 접고 외국으로 새 삶을 향하는 동진이 너무 부럽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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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20:12 Page : 1 / 1
[등록자] FAKE29 [이 름] 최택성 [조 회] 556 건
[제 목] 직장 여자로서 성우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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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에서의 감정처리를 직장인으로서의 자세에 맞지않고 감정처리의 미숙함만
내세우는 극의 연결 자체가 작가의 미련한 발상이라 생각됨 30대후반의 여자?
과연 얼마나 많은 이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 유치한 !!!거부하고픈!!!!
빨리 종영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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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1일 21:17 Page : 1 / 4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411 건
[제 목] 너랑..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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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이란 없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벽한 결혼은 없고..
완벽한 사랑은 물론 있을수 없다.
틀어놓은 TV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무심코 지켜보는것이 아니라.
그시간이 되면..기다려서 보는 드라마가 있다는건 분명 일상의
자잘한 기쁨이다.
행복이란게..기쁨이란게..별건가...
그저 내가..느끼고 받아들이는것에 따라서 달라질뿐이지..
완벽한 작가..완벽한 드라마..완벽한 연기자는 없다.
보고 난후의 느낌들은 사람들이 다 각각인것처럼
제 나름대로 받아들이면 되는것이다.
누구의 사랑이 더 아름답다고 말할수 있나..
누가 누구와 맺어져야한다고 말할수 있나..
누가 바르고 누가 틀렸다고 말할수 있나..
적어도 그들만큼이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말할 자격이 없다.
아니..
어쩌면 우리는 어느 누구도 타인의 무엇인가에 대해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자격이 없을지도 모른다..
난 누구의 사랑이 더 아름답다고도 말 못하겠고..
누가 누구와 맺어져야 한다고도 말 못하겠고..
누가 바르고 누가 틀렸다고도 말 못하겠다..
불륜이라서 않되고 결혼은 신성한 것이라서 깨어져서는 안되고
사랑하면 맺혀주어야 한다고도 말 못하겠다.
나는 그 세 사람이 하는 사랑중..어떤 것도 해보지 못했으니까..
그저 커다란 등 베개를 베고 무릎을 세워 올리고..
가만히..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가 있어서 좋다는 것밖에는 말 못하겠다.
여러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여러 모양의 사랑을 만나고
여러 생각의 다양성을 느끼고
여러 가치관의 차이를 발견하고
그리고..그만큼의 아픔들이 가슴저리게 손끝에 와서 잡힌다고 밖에는
말 못하겠다..
소리내어 우는 방법을 잘 모르는 나는..드라마가 끝날 쯤이면..
그저 눈이 좀 아플 뿐이라고 밖에는 말 못하겠다.
누가 오르고 그른지가 아니라 그저 세 사람 다 왜 그렇게 안스럽고
가슴아픈 사랑을 하는지 나도 가슴이 아프다고 밖에는 말 못하겠다..
어떤 결말을 내든 그건 내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면 그 모습이 어떻든...누구나 상처가 남기 마련이다.
남겨진 사람이나..떠난 사람이나...
어떤 한 사람을 나에게로 오게하기 위해 남겨질 또 다른 사람이
있음을 아는 사람이나...다 나름대로의 상처가 남겨진다.
그저 나는 느끼고..생각하고..지켜볼 뿐이다.
얼마 전 그 대사가 참 오래도록 내게 남았다.
출근길 버스에서도 ..은행번호표를 뽑아들고 뒤돌아 설 때도..
내 일상 속에서 오래도록..남았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말했듯이 그 대사에는..눈물이 났다..
너랑 살고싶다는..그대사....
사람이 때로는 같이 사는 가족조차도 지겹고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하긴..내자신조차도 스스로 감당않될 때도 많은데..
그건 당연한건가. 훗..
살고 싶다라니...그런 감정을 느끼는 성우가 부러웠다..
눈물이 날만큼..
나도 저 사람이랑..살고 싶다..그런 감정...
나도..살아가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랑을 하게 ..될까..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나에게도 그런..따듯한 마음이 생길까..
다음 주...가..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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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02:49 Page : 1 / 2
[등록자] MAC86 [이 름] 송문석 [조 회] 195 건
[제 목] 언제나 그렇듯 결과는 그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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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도덕적 관념에서 보면 이 드라마의 내용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우리 현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불륜의 한 이야기 일꺼다..
그러나 드라마속의 외도는 육체적인 것이 아닌 가슴으로 하는 깊은 사랑으로
두 사람의 애절함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태우고 있다..
비록 주인공의 처지가 유부남이라는 점과 처녀라는 점 이점이 문제가 되고 있으나
이들이 느끼는 사랑이라는 것은 그만큼 두 사람에겐 소중한 것일께다..
어쩌면 그들에게 이러한 감정은 그들에게 전부일수도 있겠고..
준희는..이러한 감정을 처음 느껴본다고 말했다
성우는..자신을 오래 버려두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준희는 ..이제껏 부인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음에도 성우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그게 뭘까..?
준희는 은수와의 결혼에 사랑이 없었다는 말인가..?
준희는 성우가 첫사랑이란 말인가..?
우리 주위에 이런 현실이 일어났다고 가정한다면 결과는 어떨까..?
과연 준희가 은수와의 결혼생활을 지속한다면 두 사람은 행복할 수 있을까..?
극의 진행은 은수와 준희는 헤어지는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은수의 수술로 인하여 준희가 달려가는 상황에서 난 이극의 결론을 짐작할 수 있었다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아니 처음부터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드라마의 상황이 내게 닥친 현실이라면.................. 후후~
준희의 사랑찾음에 축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누가 뭐라던 그들에겐 세상 뭐과도 바꿀 수없는 소중하고 진실된 것일진데..
허어~~~~~~~참
그래도 결과는 그럴꺼야..언제나 처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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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07:15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18 건
[제 목] 다음주- 가슴아픈 대사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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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가 말한다.
무심하게 " 아내가 많이 아파요..."
성우의 맘속에 남은 '아내...'라는 말과 서글픔..
정말 아플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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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08:26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꼬마친구 [조 회] 252 건
[제 목] 500번쓰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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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극을 보셨는지 의심스럽군요...
30대후반이 아니라 30대 초반입니다...
단지 몇 회만 보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다니...
감정처리요?....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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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10:05 Page : 1 / 1
[등록자] JL38415 [이 름] 친구사랑 [조 회] 255 건
[제 목] 어려서 그럴까? 라는 대사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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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만 보더라도 속상한데 보고 나면 더 맘에 남을까 봐서 그냥 읽기만 한다.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린 그저 정말 보고 듣고 느끼기만 해야 한다구...
내 친구에게... 나에게...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난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랑? 결혼?....
성우가 한 말 중에 어려서...그럴까라는 말이 있다...
그 말... 왠지 마음에 걸린다... 나도 혹시나 살면서 그런 말을 하게 될까...
그냥... 그만 내게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은 내게 무관할 수 없어서다...
정말로 사랑은 소중한 감정이지만 남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이루어지는건...
왠지 축복이 안된다... 훗날 글쎄.... 모르겠다... 후회가 남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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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10:10 Page : 1 / 2
[등록자] PEOPLE19 [이 름] 윤성민 [조 회] 346 건
[제 목] 500번 너 죽을래? 누가 뭐래도 거짓말은 최고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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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불륜이라고 비판하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다.
개인적인 생각은 모두 다른 것이니까.....
하지만 당신의 태도는 무엇인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모든 사람에 대한 모욕적인
태도가 아닌가?
쓸데없는 드라마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다고...
(어디서 그따위 말을 함부로 해대는 거야!!!)
가치없는 드라마를 보고 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일주일을 손꼽아 기다려 그 드라마를 보는 나에게도
거짓말은 단지 드라마일 뿐이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만들었다는 것이 시청자에게 전해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내용에 몰입하게 만들고
정말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런 점에서 내게는, 또 이곳에 글을 올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은 너무도 소중한 드라마이다.
당신이 한번이라도 거짓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있게 보았다면 그따위 평가는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좋은 영화를 보면 그 좋은 느낌은 오래동안 남아 있다.
거짓말도 그런 힘을 갖고 있다.
좋은 드라마에 좋은 평가를 내려줬음 한다.
그래야 계속 좋은 작가, 좋은 배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지 않겠나?
누가 뭐래도 난 거짓말에 대해 별5개를 모두 주고 싶다.
또 많은 사람들이 그런 평가를 내리리라 믿는다.
"거짓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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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17:34 Page : 1 / 1
[등록자] CTSCO [이 름] 좋은사람들 [조 회] 165 건
[제 목] 드라마가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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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처지라서 그럴까? 난 자꾸 은수편에서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우를 이해하는게 속상할 뿐이다.
사랑없이 친구라는 감정으로 결혼한 준희도 뻔뻔스럽게 보일 뿐이다.
아뭏튼 드라마에 이렇게 빠져들기는 처음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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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17:54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14 건
[제 목] 시청률에 관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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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하시는 여러분께...
시청률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매번 감명을 받곤 합니다.
멋진 영상을 보면서 저렇게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을까 생각도 되구요..
중반을 지나 막바지로 치닫는 느낌이 들면서 괜히 제 마음이 바빠집니다.
어떤 결말이 나든, 어떻게 끝이나든간에
두어달 동안 너무 좋았고, 우울했고,행복했고... 그랬습니다.
박수를 마음껏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이성재씨..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유호정씨..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맑은 영혼을 가진 은수처럼 잘 표현했어요.
배종옥씨.. 기대대로 성우는 종옥씨가 하지않으면 안되었겠다..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윤여정선생님..제 심금을 가장 많이 흔드셨어요..
주현선생님..아름드리 나무처럼 보기만해도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김상중씨.. 역시 연기 잘하는 사람은 달랐습니다..
영화건 공연이건 꼭 두번씩 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 드라마도 두번이 아니라
서너번씩 봤습니다.
어제 밤에는 16회에의 장면을 보다가 서랍안에 있던 사탕을 보는 장면에서
성우의 손이 파르르 떨리는걸 봤어요. 첨엔 못봤는데...
연출진과 연기자분들의 호흡이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한회 한회 갈수록 아쉬워지네요....'거짓말'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와서 말에요..
마지막 회까지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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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0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19:00 Page : 1 / 3
[등록자] GOLDSHPG [이 름] 골드쉬핑( [조 회] 212 건
[제 목] 거짓말을 보뮏서 나의 간사함에 몸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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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권유로 거짓말을 보게 되었다.
결혼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난 간사한 인간임을 깨달았다.
결혼전 이었더라면, 난 성우와 준희의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응원의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지금 결혼 한후, 내가 은수라면... 많은 생각을 했다. 물론 남편을 옆에 두고..
내가 은수라면... 준희를 떠나보낼것 같다.
그러나 진정 내가 원하는건 내가 붙잡아 준희가 내곁에 남아있지 않고,
준희 스스로 느끼는 감정으로 깨달음으로 은수 곁에 남아있길 바라는
욕심을 부릴 것 같다.
준희와 성우의 사랑 처음부분에는 남편이 내게 물었다. 너라면?
나라면... 준희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붙잡을거라고.. 그리고
준희가 내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할 만큼 날 사랑하게 되면 떠날거라고...
그렇게 잔인하게 말했는데... 결국 나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것 같다.
그래야만 하고....
사실 결혼하면서 남편이 채널을 독점해서(친구의 권유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는데, 지금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대본을 읽는다.
내가 은수가 되어 성우가 되어, 그리고 준희가 되어...
거짓말을 보면서 배운 것이 있다. 나만을 아는 이기적이지 말아야겠다는
절실한 깨달음을...
빨리 월요일이 오길 기다리면서... 이만 접습니다. 저녁하러 집에 가야지...
맛나는 저녁을 가족과 연인과 행복하게 보내시고, 드시고, 그럼...
사랑하면서 사십시오. 정정당당하게, 정정당당한 사랑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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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23:48 Page : 1 / 2
[등록자] HONEY4 [이 름] 사이버 [조 회] 167 건
[제 목] 445번에 관한 설명. 메일 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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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쓴 시청자 소감 때문에 메일이 왔더군요.
우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
근데 무슨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제가 445번에 썼던 글 중 자살에 관한 이야기...
그건 은수가 현재 자살하고 싶을 만큼 괴로운 심정일거라는 거죠...
...."가끔 자살을 기도하거나 실제로 한 사람들..
어쩜 그들은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니라
죽을 수밖에 없어서 죽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죽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그만큼 괴로운 상황.
그러나 그걸 이겨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는 거니까...."
이 부분인데 전 은수가 이 괴로운 시기를 잘 지겨내길 바라며 썼던 거랍니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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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2일 23:49 Page : 1 / 3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94 건
[제 목] [전여옥 칼럼] 여자가 반말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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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동안 재일동포 여성들이 모국을 다녀간 뒤 빼놓지 않고 하는말이 있다.
한국의 여성들이 남자들에게 아무리 친구사이지만 "너 밥 먹었니?" 하는 식으로
반말을 하는 점이 거슬린다는 것이다.
일본말에는 기본적으로 반말이 없고 여성들은 자기 아이들에게
'그랬어요,저랬어요' 하는 판에 더구나 남자들에게 한국 여성들이
반말을 하는 점이 버릇없이 느껴진 것은 그 문화권에서는 당연할 수도 있다.
하기는 나 역시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이나 대학때 알던 남자아이들(?)과는
그래 살기 괜챦니? 요즘 어때? 하는 식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재일교포 여성들이 지적한 것과는 정반대다.
대개 우리나라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꼬박꼬박 존대말을 쓰고
요즘 남성들은 "너나 잘해" 라는 식의 막가는 하대를 쓰고 있다.
옛날엔 부부끼리도 언제나 높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TV연속극이 모든 기준은 될 수 없으나 TV 드라마는 그런 현상이
더욱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드라마가 있다.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다.
주인공 배종옥이나 유호정은 그들이 사랑하는 남자 이성재에게 이런 식으로 말한다.
"너 정말 왜 이래" "나도 너를 많이 사랑해" "나는 너하고 놀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아" 라고
연상의 여자 배종옥은 당당하게 말한다.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니?" "파하고 마늘은 빼고 끓여" 이렇게 말하면서
유호정은 라면을 끓이고 있는 남편(남들이 하늘 같다고 하는) 이성재의
엉덩이를 툭 건드리고 지나간다.
반면 직장상사 배종옥을 사랑하는 남자 이성재는 그들의 관계가 꽤 진도를
나감에도 절대로 말을 놓는 법이 없다. 그는 두 여자의 구박(?)과 잔소리를
받아가면서도 묵묵히 라면을 끓이고 마치 강한 남편에게 시달리는 심약한
바람난 아내처럼 언제나 깊이 고민하고 고뇌한다.
이 드라마는 은근히 파격적이다. 디자인 회사이지만 여자들은 모조리 능력있고
적극적이다. 사랑하는 연인사이가 직장의 상사인 여자와 그 부하인 남자로
된 설정도 그렇다. 어찌보면 이제까지 우리가 수없이 지긋지긋하게 보아
이미 단단히 물려버린 기존 드라마의 '남존여비' 등식에서 벗어나 있다.
남자는 경어를 쓰고 여자들은 반말을 한다. 남자는 라면을 끓이고 여자는 그
라면에 대해 타박을 한다. 남자는 직장을 우습게 알고 여자들은 열심히 일한다.
이 드라마를 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남자들을 통쾌하게
깔아뭉개고 싶었을까? 나는 그보다는 이 시대의 변화를 담고 싶어서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골 깊은 불황의 시대- 여성은 일하고 남녀차별은 빠른 속도로 사라진다.
사랑하는 방법에도 변화가 온다. 일본의 대중소설 <실락원>이 히트한 것은
복합불황의 시대- 오로지 그 피난처는 사랑밖에 없다는 생각에서
유부남 유부녀의 정사를 통해 '사랑의 규제완화'를 다뤘기 때문이다.
<거짓말>의 작가도 이 불황의 좌절의 시대에 변화를 담고 싶었을 것이다.
그 쓸데없는 '남존여비식 사고와 말투' 에서 대한 바로 규제철폐를 통해서...
- 비디오 크리에이티브 라마주 프로덕션 대표. 전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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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00:44 Page : 1 / 1
[등록자] JO3648 [이 름] 옥동새마을 [조 회] 207 건
[제 목] 음악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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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빠지다 보면 그 음악도 만만찮게 다가온다.
그냥 음악만 들어도 그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근데 그 음악 구경하기 힘들다.
물론 이곳 천랸에도 없고..(세상끝까지 음악은 무지 올라오더만.. 쩝)
음악들... 들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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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09:07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티미 [조 회] 236 건
[제 목] 500번 !! 아직도 이런사람이 생존해 계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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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계시다가 오셨나요.
먼곳에서 50년정도 생각없이 사시다가 오셨나봐요.
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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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10:13 Page : 1 / 1
[등록자] 느린토끼 [이 름] 느린토끼 [조 회] 192 건
[제 목] 상처받은 가슴의 마지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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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준이가 거짓말할 것 같지 않아서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 드라마의 명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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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11:14 Page : 1 / 1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26 건
[제 목] 연하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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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첨에 나두 배종옥이 반말하는 투가 맘에 안들었다.
일단 직장상사라해두 부하직원이지만 반말은 별루 듣기에 거북스러웠다.
남자상사가 여자부하직원에게 반말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정말 여전히 둘이 사랑을 하고 밖에서 만나도 그 둘은 똑같은 말투를
사용한다... 그게 참 희한하다. 그건 그 남자의 그 여자를 존중하고
정말 아끼고 그대로를 사랑하는거라 느껴진다.
왜냐면 첨에 만나면 누구나 그렇듯이 대부분 남자들도 말을 올려주지만
곧 친해지고 사귀게 되면 말을 놓으려 한다... 그게 더 편하다고.
근데 이둘은 연상의 여자와 연하의 남자라 다른걸까...?
연하의 남자랑 사귀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이란 내용으로 잡지에서
본걸 얘기하자면 일단은 더 여자가 남자로부터 존중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견제시가 더 많이 받아들여지고 감각이나 센스가 더 생긴단다.
아직까지 많이 편해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대화사이에서 거리가 느껴진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 연상의 여자.... 그 둘은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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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11:22 Page : 1 / 2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52 건
[제 목] 은수에게...성우에게...준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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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야... 너무 여운을 남기지 않았으면 해....
사랑은 그 사람을 꼭 옆에만 두려하지 않으려 하는 마음까지도 포함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다 같은 생각으로 물론 사랑하고 살수 없지만 난 니가 정말 잘할꺼라 믿는다.
성우야... 그래 사랑도 좋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
남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맺어지는 사랑이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
난 준희가 은수를 잊기가 힘들꺼라 생각해. 잘 생각해봐... 부부가 살아가면서
쌓여가는 정이라는건 사랑 못지않게 끊기가 힘들어.... 그건 말이지...
사랑보다 더 질길 수도 있다. 더 못잊을 수 있다. 준희가 정말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봐야지... 은수를 그렇게 보내고 준희는 단지
사랑으로 너를 만나 행복할까? 니가 보내줬음해....
준희야... 은수는 강하다고 생각하는 니가 참 바보같다. 은수가 강했던건
곁에 니가 있어서야. 겉은 강해 보여도 속이 여린 여자라는거 오히려 성우보다
더 여리다는걸 왜 모르니... 단지 성우는 아픔을 겉으로 내비쳐 사랑은 없다
라고 외치며 씩씩하게 살려는 거였고 그런걸 니가 알아서 사랑이 있다라는걸
보여주려는 거고 은수는 니가 있어서 아파도 니가 알면 더 속상할까봐 감추는
거라는걸 왜 몰라... 니가 정말 옆에 있어줘야 할 사람은 지금의 감정으로
판단하지 말고 잘 생각해봐.... 정말 다들 좋은 결정을 했음 해.
난 은수도 성우도 준희도 다들 살아온 세월과 살아갈 날들이 더 많기에
좋은 결정들을 했음 해.... 후회없이 살아갈 수 없지만 정말 상대를 배려한다는
거 정말 상대가 원한는 건 몰까.... 나도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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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40 건
[제 목] [거짓말]과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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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 하마터면 '거짓말'을 만나지 못할 뻔했기에...
1회가 시작된 3월30일(月)은 모든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우리 사무실에 맡겨진 수임업체들의 법인결산을 하느라 총정리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성우처럼 나 역시 동료들을 리드해야 하는 입장인지라
이것저것 검토작업에 다른 것은 전혀 신경쓸 여유가 없었다.
그러니 '맨발의 청춘'이 끝나고 예고방송은 더더욱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1회,2회를 보지 못했다.
우연히 프로그램 예고에서 '거짓말'이라는 타이틀을 보았고, 출연진이
소위 말하는 톱스타가 없었기에 눈길이 갔다.
다들 연기 잘하는 분들이고, 또 내가 주욱 눈여겨 보고있는 배종옥씨가 딱 맞는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3회부터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부터 이 지경이 되었다. 도대체 '거짓말'을 빼고서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으며 모든 것의 중심이 된 것이다. 사무실의 동료들은 아무래도 어려서인지
보긴 보되, 그리 빠져드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찾은곳이 바로 이곳!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일들...상황들..적절한 대사...
그리고 감정이 실린 연기... 때론 부족하다 생각될 때가 있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덮어주었다.
지금 5월도 마찬가지다. 매일 새벽에 퇴근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거짓말'을 내 안에서 밀어낼 수가 없다. 이렇게 정신없이 돌아가는데도 말이다.
이 바쁜 와중에도 월,화요일은 9시에 집에 갔다가 11시에 다시 사무실로 온다.
물론 예약녹화를 하지만 한번 낭패(낮에 전기가 나갔다.)를 본적이 있기 때문에
확인 차 가는 것이다.
이제 서서히 끝 지점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괜시리 눈물이 나려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처럼 벌써부터 아쉬움이 넘치니 정말 큰일이다.
저역시 SPADER(이정화)님처럼 19회,20회는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끝이나면 아마도 끝없는 심연 속에 빠질 것 같기도 합니다.
'거짓말'과 함께했던 두 어달동안 너무 행복했고,슬펐고,우울했고,기뻤고...
한분 한분께 정말 감사를 드린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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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1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17:46 Page : 1 / 2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252 건
[제 목] 절 어떻게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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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황금의 토요일 오후에 재방해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인.간.적.으.로......고..맙..다..
많은 분들의 소감 아니 가슴앓이를 보고는 너무 공감하여
감히 무얼 쓴다는 것 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나 자신의 치기
때문에 그동안 조용히 보냈었지만....
도저히 가만 있을 수 가 없구나.
내 눈물이 뺨을 타고 계속 흘러내림조차 망각하고
드라마 종료의 에필로그 음악이 잔상에 남아....
끝인가? 느끼는 순간 한참을 멍해버린 나......
이건 드라마가 아니다......
이 말밖에 할 수가 없구나.....
어찌 표현할 그 무엇도 내 손에 있을 수 없게 하다니....
10여년을 감추고 살았던 그 아픔이 갈갈이 날 무너지게 한다.
말 한마디 마디가, 표정 하나 하나가 날 죽게한다.
이를 악물고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그 얘기가 내 영혼을
부등켜 안고 다시 살아나라고 절규한다.
거짓말.....
남은 생 동안 결코 잊혀지지 않을 그 이야기......로 남을 것 같다.
작가분과 연출자님은....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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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231 건
[제 목]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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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 KBS의 드라마를 잘 보지 않으니깐
하지만 이 드라마처럼 가슴아픈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불륜이다 가정을 지켜야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결혼은 했냐 하는 책임
운운하며 이야기의 본질을 모르고 지나친다. 이런 가사 말도 있지 않은가...
'살아가는 동안 한번도 않올지 몰라 사랑이라는 감정의 물결....'
22년동안 살아가면서 그 말이 나한테 해당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언젠가는
나도 준희같은 사랑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도 살고 있다.
솔직히 이런 이야기는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 그 힘을 모르고 있는 사람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나한테 이런 힘든 사랑은 오지 않을 것이라면
살아온 남자가 정말 진정하고 아프고 힘든 사랑을 만났을때....
노희경 작가님,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마술사라는 말이 정말이지
딱 맞는거 같아요. 언제나 담백하고 정갈한 한마디한마디...
쓰다 보니깐 횡설수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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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2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3일 21:28 Page : 1 / 1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348 건
[제 목] 완벽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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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배종옥....정말이지 성우란 역은 배종옥씨를 위해 쓰여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닌지요.정말 완벽한 연기,그에 어울리는 외모...이렇게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가 우리나리에 몇이나 될른지..어떻게 보면 약간
남들과 틀린 말투가 너무 어울린다.
이성재.....극중 성격이 이성재씨의 외모와 너무 잘 어울린다. 오바하지
않는 연기, 남들이 했으면 왠지 불륜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유호정.....난 유호정씨가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 생각이 많이 잘못된 거라고 느꼈다. 너무 불쌍하게 보이지도
않으면서 너무 슬퍼보이는 그녀가 안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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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85 건
[제 목] '거짓말'을 털어 버리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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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 행군을 연상시키는 나날들이지만,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것도
아마 이 '거짓말' 때문이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매일 이곳에 와서 읽고만 가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많아
자꾸 무언가를 쓰고 싶으니 이거 병아냐? 혼자 중얼거려본다.
어제는 직원들도 힘들어 하는 것 같고, 명색이 주말인데...하면서
일찍 들어가라고 했다. 어차피 주일인 오늘도 출근해야 하기에 말이다.
난 9시쯤 집으로 가면서 '거짓말'을 머리 속에서 좀 밀어내려고
영화 한편을 골랐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절친한 그 언니는 '걸어서 하늘까지'라는 지나간 영화를
집어 주는게 아닌가. 사실 그 영화를 보지 않았고 더더구나 거기에 배종옥씨가
나온지도 몰랐다. 추천의 변은 자기도 이제서야 비디오로 봤는데 괜챦더라는
것이었다.
난 무엇에 홀린 것마냥 집으로 와서 무심히 돌렸다.
92년도 작품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정보석, 강석우씨도 나왔다.
저 밑에 어느분이 배종옥씨가 성형수술을 했다길래, 자세히 보았다.
쌍꺼플을 했나...봤더니 그때도 윤곽이 뚜렷한 쌍꺼플이 이었고..
글쎄...분위기 달라지긴 했던데 잘 모르겠다.
아무튼 요즘처럼 연기는 일품이었다. 혼자서 그때도 연기 참 잘했구나...중얼거렸다.
데뷔초기에 어떤 시청자가 '당신이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연기에 서툴렀다고 자기가 고백하던데...상상이 가질 않았다.
분위기나 표정...그 언니 말대로 괜챦았다.
'거짓말'을 털어버리긴 커녕, 더욱 견고한 성을 쌓는 기분이었다.
이거 정말 큰일이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바빠보긴 처음이다.
때론 '거짓말'이 야속하다. 이렇게 마음을 빼앗아 가다니!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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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2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4일 17:21 Page : 1 / 1
[등록자] HAYAN77 [이 름] 천사놀이 [조 회] 159 건
[제 목] 여기서 동지들을 만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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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짓말'의 애청자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모든 이야기는 아마 전여옥씨께서 다 해주신것 같습니다.
전여옥씨 존경합니다.
처음에 제가 '거짓말'을 본 이유는 단순한 이유한가지였습니다.
그냥 배종옥이라는 탤런트가 좋아서....
그 이유뿐이었습니다.
일단 스토리는 관계없이 배종옥씨가 나오는 드라마는 전부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배종옥씨의 분위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드라마 내용도 함께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늘 빠지게 되더군요. 그 드라마 속으로 .....
관객의 입장이 아닌, 배종옥의 배역 그 주인공이 되어서 저자신 심각해 집니다.
'용의 눈물'앙케이드에 참여코자 누른 'kdrama'
'거짓말'의 타이틀을 보자 아 여기오면 동지들이 많을 것 같은 생각에
와보니 역시 ....... 좋습니다.
기분 너무 좋습니다.
자주 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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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69 건
[제 목] [오해없길..] 511번은 인용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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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짓말'에 죽고 못사는 모짤트입니다.
저 밑에 있는 511번의 [전여옥 칼럼]은 신문에 실렸던 것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입니다. 제가 전여옥씨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일간스포츠- 전여옥 칼럼. 1998. 5.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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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2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4일 17:49 Page : 1 / 2
[등록자] NOMNYUN [이 름] 샤샥 [조 회] 177 건
[제 목] 과제를..정했습다.바로,,"거짓말"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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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와 멀티미디어...라는 시간...과제....
영화나....드라마나...뭣이든이...
하나를 골라서...평론......이라고 하면..거창하고....
한장 정도 쓰는건데.....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보고 싶어서...왔는데....한눈에..."거짓말"이 들어오더군요....
매주 본건...아니지만...가끔....
볼 때마다....참....매력적...이라는...단어가 어울리는..드라마라고..느낍니다,...
누군가...어느분이시든....
전회를...다 보신 분중에....
명대사....베스트를....뽑기....해봐요...
해봐요...는..좀....해주세요.....플리즈....
정말..감탄입니다....
제작진...주체...명대사...베스트/....10....
그런거...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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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2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4일 19:44 Page : 1 / 1
[등록자] Z3280867 [이 름] 홍보용 [조 회] 214 건
[제 목] 남들이 하두 '거짓말' 해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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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보았는데 음..좋은 드라마라고 생각이 드네요.
수준이 남다른거 같고...
사실 시간대가 타방송국 모 프로와 겹치고 또 그 프로가
애들취향이다 보니 채널 점유권상 뭐 요즘 애들이 쥐구
흔들자나요? 좀 뭐라하면 집나간다는게 요즘 유행어라네요...
하여튼 시청률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 같아요...
제 주의분들이 하나같이 이 작품 정기방영이 끝나면 한번쯤
특집으로 재 방영해주었으면 하더군요...
카타르시스, 인간성을 성숙시킬수 있구, 또 요즘 급피치로
올라가고 있는 이혼률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할수 있는 화두를
품격있게 재공해 줄만한 자격있는 드라마라고 생각이 든다구요.
화면두 대사두 연기자분들 그 눈빛두...하나하나가
모처럼 하모니를 이루며 뭔가를 메시지를 보내주는
작품이예요.
이제 우리나라 TV 드라마두 참 발전할 수 있구나 하는
뿌듯한 맘이 생기게 만드는 드라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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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2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4일 22:01 Page : 1 / 2
[등록자] L2522 [이 름] 타이라 [조 회] 190 건
[제 목] 그들안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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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끝나서 성우, 준희, 은수... 그들의 아픔을 이젠 잊고 싶다.
사실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4회밖에 안남았다.
넘 아쉽다...........................
흑흑흑.
♥♥♥♥♥♥♥♥♥♥♥♥♥♥♥♥♥♥♥♥♥♥♥♥♥♥♥♥♥♥♥♥♥♥
결말이 어떻게 되든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방법도 최선의 방법은 없다.
내가 만든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어리석은 것 같다.
이것도 저것도 어떤 것도 최선의 결말은 없다.
완전한 해피엔딩이 존재할 수 없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은수와 준희가 다시 결합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렇다면 성우와 준희가 만나는 것은 완전한 것인가?
물론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쨋든 그 결말이 어떻게 되든지 난 상관 안한다.
그냥 그들 안에서 부는 바람이 이제는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친구의 아이디를 열심히 애용하는 블루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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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2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01:47 Page : 1 / 1
[등록자] JHK40082 [이 름] 바보 [조 회] 187 건
[제 목] 보지 않으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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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밥보다 더 좋은 아니 피같은 술을 마시다가도,
남은 잔업에 홀로 야근을 하다가도
월.화만 되면 거짓말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나는 거짓말 '광'이다.
극본으로 18회까지 봐버렸는데 문제는 마지막회다.
마지막 회에서 결론이 나 버리면 내머리속에서 일상처럼 흘러가던
이야기들이 또렷한 결론에 봉착해버림으로 사랑하고 헤어지는 모든
일은 결국 다 그렇게 되는 구나 하고 믿어버리게 될 것 같다....또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내 바램대로 앞뒤 가리지 않고
사랑만 이루어 진다면..에이.드라마니깐..하고
거짓말을 드라마로 생각해 버릴 것 같다.이미 나에게 있어 거짓말은
드라마가 아니다 .내겐 바로 내 얘기일수도 아니 앞으로 내가 겪어야할
모든 사랑의 예시일 수도 있는 현실인것이다. 이런 단순한 나로써
마지막회를 어떻게 처치해야할지는 커다란 고민이였다.
안보는 수도 있단다. 누가 그러는데 차라리 안보면 된단다.
그래서..나..눈물을 머금고 내속에 나만의 결론을 만들기 위해
마직막회를 포기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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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02:28 Page : 1 / 1
[등록자] GABI7 [이 름] 류장헌 [조 회] 221 건
[제 목]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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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정말 실망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다시는 우리나라 드라마를 안보기로 했습니다.
단 한회분에, 성우의 마음을 돌려 버리시다니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신 일입니다.
비록, 칼자루는 작가님이 쥐고 계시다 하더라도요.
하여튼 너무 슬퍼서, 더이상 이 드라마 보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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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04:03 Page : 1 / 1
[등록자] 권태 [이 름] 상상 [조 회] 193 건
[제 목] 모조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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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대사..
성우 가 준이를 보는 지금 마음..
대사가 .......
필기 했어요..
갤 볼때 마다
난 매일 걔가 내몸에 난 가시를 뽑아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는거 같았어
난 걜 담고 싶었어..
근데.. 걔가 날 닮아 가더라..
아파 보였어..
그렇게 만들기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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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94 건
[제 목] '거짓말'의 복선....선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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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이교수를 만나고 온 성우를 문안차 왔다가 준희는 그 문제의 '선인장'을
선물이라고 주었다.
그때 선물치곤 모나지 않았냐는 성우의 말에 준희가 그랬다.
선인장을 잘라보면 모두 물이에요. 집질한 물요..
선인장을 보면 늘 울 준비를 한 사람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성우 선배를 보면 '선인장' 같아요....
그리고 선인장을 들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성우가 말했었다.
" 서준희, 우리 연애할래? "
중간중간 선인장을 보면서 성우는 그랬다.
"네가 뿌리를 내리고 잘 커줄까?"
그 뿌리를 내리고....라는 말.
난 화면속에 선인장이 나오면 이 '거짓말'을 가로지르는 상징처럼 보였다.
물을주고 늘 사랑스런 눈으로 봐주던 성우의 눈빛을 그 선인장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까.
머리까지 눈물이 차있는것 같다고 엄마에게 울먹이던 성우가 말이다...
-
-생각이 많아서 가슴이 터질것 같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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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07:54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66 건
[제 목] <11회 첫장면..첫입맞춤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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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의 첫 장면은 카메라가 한바퀴 돌면서 아름답고도 쏴~한 입맞춤 장면이었다.
그때 나오던 애잔한 노래는 장면과 어우러져 나의 맘속에 스며들었다.
휘갈겨 쓴 가사가 있어서 맞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보면...
끝없이 나를 버려야 했고
끝없이 감싸 안아야 했지.
항상 멀리있는 그대를 사랑해야 했던 나는
수없이 나는 울어야 했고
더많이 애원해야만 했지.
다시 어떻게든 그대를
곁에 둘수만 있다면
그만 잊어주길 바라는
그대 슬프던 시선에
나 고개 끄덕였지만
쉽게 보내긴 싫어
하지만 나 그대위해 떠나 보낼수 있어
오직 내게 바라는 전불테니까
처음부터 내겐 허락된적 없었던 사랑
그대 변한 모습인걸.
무너져 가는 나를 보면서
오늘도 원망할 뿐이었지
그렇게 사랑한 그대를
끝내 잡지 못했던나
..............
끝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목소리와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 '거짓말'은 사랑하는 사람들 얘기지만, 서로 포옹신은 한번도
없었던게 특징이고 입맞춤신 두번, 손이야 잡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애절하게 사랑하는 사이임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역량을 짐작케 한다.
기다려진다. 지금의 나를 망각한 채...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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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WHITE53 [이 름] 백성기 [조 회] 256 건
[제 목] 다음주면 마지막....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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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면 마지막이네요.
지금껏 월.화 거짓말 드라마만 기다리고 생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드라마 끝나면 뭘 기다리면서 살지.
이 드라마가 끝나도 여운이 좀 오래 갈 것 같군요.
어느 분이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하신거 같은데 저도 동감합니다.
그렇게 스타급은 없지만 물론 스타급인 탤랜트가 나왔으면 시청률은 좋았겠지만
연기자가 그 배역에 맡게 연기만 잘하면 됐지 뭘 바라겠습니까.
그래도 준희역을 맡은 이성재씨 이제 스타아닌가요?
잡지 책 주부생활이라는데도 5월호에 나온거 같은데요.
이 글을 읽은신분 중에 그 잡지 책을 갖고 있다면 귀찮으시겠지만 울려주시면 안되까요?
저는 이성재씨가 나온 드라마를 조연으로 나올 때 "산"이라는 드라마만 봤지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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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12:00 Page : 1 / 2
[등록자] 네펄티티 [이 름] 푸코 [조 회] 254 건
[제 목] 단칼에..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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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어떻게 이해를 할까..한참을 고민고민..
이혼까지 한 부부를..안 되겠다..싶어서..
내가 준희를 보내주자..? 성우의 마음..아니면 성우를 그려내고 있는 작가님의 맘.?
만약 성우가 현실에 정말 있다면..그 성우는 준희를 보냈을까..
보낼 수도 있었겠죠..하지만..이렇게 단숨에는 아니예요..
혼자 남는 성우의 모습을 설정하기 위해..
영희.현철 부부는 다시 집으로..?
준희가 은수를 못잊는다구요..그런 준희가 성우는 잊을 수 있을까요..
은수는 사랑하는 게 아니었잖아요..그냥 서로 의지하는 친구잖아요..
성우는 사랑한 거라면서요..첫사랑이라면서요..
사랑을 잊는게 더 쉬운 일인가요..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또 사랑이 온다구 얘기해달라는 성우의 모습..눈물이 납니다..
아마 배종옥씨가 연기하는 모습에는 많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네요..더 많은..
성우와 준희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건 아니예요..어떠한 결말을 바라진 않지만..
이렇게 급작스레..헤어짐을 만들 수 있는 사실이..싫습니다..
안타깝네요..
늘상 배종옥씨의 연기에는 빠져들곤하지만..이번에는 좀 심하다 할 정도였는데..
19회 20회는 보지 못할 거 같군요..
심란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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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12:5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22 건
[제 목] 인내심을 가지고 대본을 안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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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20회를 대본 안보고 보려는데....참기 힘들다.
지금부터 가슴이 떨려 큰일이다.
그나저나 오늘도 애들보고는 일하고 있으라 하고
집에 다녀와야 하는지 걱정이다. 으~~~
아무래도 밤을 새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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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13:04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301 건
[제 목] 우...씨...내.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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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보지...말..걸...
성우야
은수야
준희야
세미야
장어야
동진아
현철
영희
못 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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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14:57 Page : 1 / 2
[등록자] KAY43 [이 름] 라르고 [조 회] 237 건
[제 목] 이제야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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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정말이지 거짓말 처럼 이 드라마 저는 빠져 살았습니다.
가끔 목에 무엇인가 걸려 있듯한 아픔을 느끼며..
"이건 드라마일 뿐이야" 하며 나름대로 애쓰지만..
대사 한마디마다 느껴지는 절감...
누구나가 원합니다...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혼자 아파하며 우는 눈물을 알아주기 원하고..
너를 위해 외면하는 내 마음 알아주기 원하고..
그러나 우리 현실은 TV에서 처럼 그렇게
그림같이 미화될 순 없음을 알게되고...
노희경 작가님의 글을 몇권 읽어 보았습니다.
앞으로 작가님의 영원한 후원자가 되고 싶기도 하구요..
그동안 정말이지..
많은걸 배웠습니다...
간접 경험이지만...참는 법도..
사랑하는 법도..그리고 보내는 법도...
앞으로 여운이 많이 남게 되겠지요..
여기 이곳에 글을 올리신 분들은
정말 고마운 마음이 많은 사람들이라 생각됩니다, 저처럼요..
성우가 준희를 보내는 마음....
준희가 은수에게 미안해 하는 마음...
모든 인물들 하나하나 다 주인공이었습니다..
드라마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완벽해 보이는
모든 이의 연기...그리고 시나리오..연출..
이제 이 드라마는 끝이 나겠죠..
하지만..그저..드라마로 말고 모두에게..
모든이의 마음에 한가지씩..남겨지는
그런 마지막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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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3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17:17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티미 [조 회] 272 건
[제 목] 보지 말았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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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를 보고 말았습니다.
성우가 너무 불쌍해서 오늘 하루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내가 성우인냥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슬픔과 서러움..
전 20회는 절대로 대본도, 방송도 보지 않으려합니다.
안될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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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20:44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81 건
[제 목] 그들은 천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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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3월 22일자에는 새로 시작하는 미니시리즈 '거짓말'을 다루면서
다음과 같은 우려를 싣고 있다. 다음은 신문기사를 인용해본다.
KBS-2TV가 새 월화드라마 <거짓말> (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을 오는 30일부터
월,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대강의 줄거리와 인물의 성격 등만 드러난 상화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작품내용을 검토해보면 전작 <맨발의 청춘>에 못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맨발의 청춘>이 폭력을 인기의 주요 도구로 삼았다면 이번 작품은 얽히고 설킨
남녀관계와 불륜, 혼돈스러운 가치관을 가진 젊은이들의 난잡한 생활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열아홉살 때 우연히 만난 마도로스와 사랑에 빠져 딸을 낳은 윤영희(윤여정분)와
그 딸 주성우(배종옥분)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 중 략 >
작가는 "사랑의 의미를 다각적인 의미에서 조명,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이 모든 사랑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이뤄진다"
는 주장이다.
또 하나의 저급한 불륜드라마를 보지 않으려면 제작진의 '천재적인 능력'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
......................................................
그들의 걱정이 기우였다는걸 알까.
결론을 말하자면, '거짓말'의 제작진은 천재였다는 것이다 !!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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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22:52 Page : 1 / 1
[등록자] 소낙비2 [이 름] 소니아 [조 회] 257 건
[제 목] 이런 드라마가 다 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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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다..
울고 불고 난리를 피우고 눈도 못 띄우고 시청했건만..
달랑 한시간 방영하고 내일 시청 하란다..
아예 방영하지 말지..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린담.. 시청자를 우롱하는 건가..
오늘 엉엉 울었다..
짜증난다..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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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23:07 Page : 1 / 2
[등록자] SY730803 [이 름] 타이타닉 [조 회] 172 건
[제 목] 현실과 사랑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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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거짓말"을 시청했다....
사랑은 주체할 수없는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무책임한 행위를 일삼는다는걸
또 한번 느끼게 한다.
정상적인사랑이 평범하다면, 비정상적인사랑은 저돌적이며, 상상을 초월한다는
힘이 있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서로의 가슴을 지독히도 아프게 한다.
여기서의 은수는 지성인이다.
현실의 여성이라면, 먼저 나 자신부터 "너죽고, 나죽자.!!!" 이런말로써 대화의
수준을 땅바닥으로 내팽겨칠텐데... 은수, 그녀는 정말 사랑을 아는 여자이며,
성우 역시 그렇다. 준희는 우유부단함을 떠나서, 무책임하다.
은수와 결혼했으면서도, 성우에게 마음을 빼았겼다.
남자들의 심리는 과거역사와 함께 하는가, 핏줄인가???
은수 사랑의 상처와 성우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 것인가?
나는 바란다, 진심으로...
본연의 자리로!!! 잠깐의 바람도 용서못하지만, 다시 돌아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은수와 준희는 입양으로 새 식구를 맞이하여, 변화를 주면 좋겠다.
사랑과 행복의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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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23:11 Page : 1 / 2
[등록자] MINP [이 름] 꽃순이 [조 회] 219 건
[제 목] 거짓말같은 여자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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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이런 드라마를 보게 되어 행복하다..
물론 은수..성우...준희..모두들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여자의 심리와 남자의 갈등...
이 모든 것이 거짓말에 담겨있다.
여자라면 꼭 보아야할...남자라면..다시..생각해야만 하는 이 드라마 '거짓말'
너무 뿌듯하다.
누구나가....가슴이 저리면서,,애원하면서..그러면서...
은수처럼.....성우처럼...사랑하지 않은가?.....?
사랑에 거짓은 없다..
다만...
방식이 다른 사랑을 할 뿐이다...
그 ....다른 방식의 사랑이 우릴 괴롭히고......그것이...나를 마음아프게 함으로..
우리는 아마 그것을 ....거짓이라 할지 모른다...
그렇게 인정하고 싶음이다
끝으로..글을 쓰신 작가님께서 더더욱 많은 글을 드라마를 통해 만나길 바라고...
유호정씨...넘 예쁘다...배 종옥씨도...여자는 그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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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23:27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76 건
[제 목] 오늘 드라마 삽입곡 알고싶어요(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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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수의 병실안에서의 오페라가 어떤곡인지
제목을 알고 싶어요.
꼭 가르쳐 주세요...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릴까.
오늘 이거 보구 너무 마음 아팠어요.
끝까지 지켜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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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5일 23:48 Page : 1 / 2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189 건
[제 목] 준희가 우유부단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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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준희를 보고 우유부단하고 무책임하다고 적으셨더군요
아직 드라마나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군요.
준희는 어느 누구보다(극중의 어느 인물보다) 단호하고 진중한 인물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녀를 놓치기 싫어서,
그리고 부인이 아픈 것은 마음아프지만 자신의 결정- 은수보다 성우가
더욱 여리고 약하고 무엇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을 실천해버리는
사람입니다. 어찌보면 잔인할 정도로 말입니다.
오늘 19회분 극본을 미리 보았습니다. 넘 마음이 아프더군요.
사실 그런 생각은 했습니다. 성우와 준희는 이루어지지는 않으리라는 생각말입니다.
왜냐구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뿌리 박혀 있는 도덕,유교적
윤리 사상같은 거 때문이죠.
물론 작가님의 정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우리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때문이죠.
하지만 이혼하는 장면은 정말 작가님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셨더군요.
이때까지의 드라마였다면 당연히 마지막 판사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이때까지 자신이 바람핀(?) 것을 뉘우치며 아픈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며 조강지처의 건재함(?), 우수함을 부르짖어야겠죠.
하하하. 너무 두서없이 적었군요. 제작진 여러분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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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00:03 Page : 1 / 2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241 건
[제 목] 성우는 행복해지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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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한는 사람이 같이 사는 게 더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요?
준희는 은수를 사랑하지 않아요, 물론 많이 좋아는 하지만 ,
사랑한다와 많이 좋아한다란 말은 너무 많이 틀려요.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둘다는 물론 행복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보통 사람은 좋아한다는 말을 거짓말로 할 수는 있지만 사랑한다는 말은
쉽게 할 수 없어요.그게 그 말들을 차이라 할 수 있나?(난 그래요)
이제 성우랑 잘돼는 건 좀 찝찝할 수는 있지만 행복하고 보기 좋아요. 원래 서로
사랑하니깐...
하지만 은수랑은 마음만 아파요. 은수를 사랑하지 않고 성우를 많이 사랑한다는
걸 알게 됐으니깐요. 성우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사랑이라는 걸 몰랐으니깐
행복할 수 있지만요.
은수도 그걸 아니깐 보내 주는 게 아닌가요?
성우랑 준휘가 찝찝하단말은 죄책감이 든다는 말이에요.
그래도 한 여자가 버림받았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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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02:06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23 건
[제 목] 심금을 울리는 <아그네스 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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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영상미도 멋지고, 연기자들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또한가지 멋진 음악이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 오늘 동진,세미 나올때 나오는 음악...메조 소프라노의 음성....
아그네스 발차의 노래... 심금을 울렸다.
그리스 출신의 메조소프라노인 그녀가 취입한 앨범 '조국이 가르쳐준 노래'에서
<기차는 2시에 떠나네> 란곡이다.
그나저나 이거 눈이 아파서 일을 못하겠네...
그녀의 독특한 음성이 다시 들린다..
정신차리고 일해야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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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02:1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63 건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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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을 하나씩 아껴가며 빼먹듯이 어느새 17회까지 왔네요.
도대체 지금까지 '거짓말'을 빼고서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니까
어찌된 일인지 나 자신도 모르겠답니다.
오늘 화면속의 그들은 하나씩 정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성우도 준희도 은수도.... 오늘은 지극히 인간적으로 보였습니다.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도 애닯고, 엄마를 생각하는 딸의 마음도
서글픈 미소 만큼이나 마음 아팠습니다.
헤어지려는 아내의 핏기 없는 얼굴은 바라보는 남편의 마음도 그랬고,
그러는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는 소리없이 울고야 맙니다.
사무실로 다시 와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깊은 숨을 쉬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전국의 '거짓말' 팬들과 제작하는 분들과 연기하는 분들이
하나의 끈으로 묶여진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 아쉬움이 많지만, 막상 끝을 밟으면 또 맑은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은 습관적으로 매우 소중한 것은 유보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이별을 평소에는 유보해 두었다가 기정사실로 다가올 땐
차라리 맑아지는걸 경험한적이 있는데, 그건 잘 견딘 것이 아니더군요.
좀 지나면 깊은 심연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을 발견하곤 흠칫 놀라죠.
아마 '거짓말'이 끝나면 얼마동안은 끝났나 보다 하겠지만 자꾸 영상이, 대사가
떠 오를것도 같습니다.
오늘은 아그네스 발차의 노래속에 마음을 진정 시켜야 할까 봅니다.
-가슴이 터질것 같은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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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4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03:56 Page : 1 / 2
[등록자] SYDMMIBF [이 름] 컴서당 [조 회] 443 건
[제 목] 대본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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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월욜날까지 대본을 보고야 말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름답고 잔잔하게 다가오지만 큰 슬픔을 주는 말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은수가 성우에게 하던말.."둘이서 애기 낳으면 나 한번만 보여줄래요?
준희 애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싶어요"
은수는 이 말을 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준희가 자신을 떠날꺼라는 슬픔에..자신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슬픔에..
나같으면 절대 이런 말 할 수 없을꺼라는 생각이든다..
아직 대본으로 밖에 보지 않았지만 드라마로 보면 더욱 슬플꺼 같다..
거짓말..이 드라마만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성우보다도 은수가 더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몰까..
성우에 대한 준희의 사랑은 연민인것을 왜..준희와 성우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걸까?
연민은 결코 오래가지 않을텐데..
빛과 소금같은 아이 은수..유호정씨 너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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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08:46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꼬마친구 [조 회] 456 건
[제 목] 난 더이상 거짓말을 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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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회부터 열심히 봤죠...
하루도 빼지않고 못보면 녹화해서라도 봤죠..정말 2달여는 거짓말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주부터 그러니깐 남은 4회는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19회까지의 대본을 보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더군요...
거짓말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제가2달여 동안 느낀점은
사랑은 없다...입니다...
거짓말 제작진 여러분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주셔서요.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급하게 마무리 지어간다는걸 느끼면서 한편으론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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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09:07 Page : 1 / 1
[등록자] AMIGOS [이 름] 아미고스 [조 회] 238 건
[제 목] 끝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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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낸.. 통속적으로 은수에게 가는군요.. 준희가...
더이상 보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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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0:09 Page : 1 / 1
[등록자] 우리보름 [이 름] 보름이 [조 회] 281 건
[제 목]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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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마지막에 배신을..
뒤통수를 뭔가로 얻어 맞은 기분이네요..
거짓말은 몬가 좀 다르려니..... 하며..기대했는데...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가는 결말...
결국... 사랑은 부질 없는 건가요???
아니면.. 사랑보다 결혼이라는게 더욱 중요하다는 건가요...
아님.유부남과의 사랑이란 것은 결국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까요...
암튼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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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1:23 Page : 1 / 1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65 건
[제 목] 보내는 것도 사랑의 한 방법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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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런 시를 읽었다... 21살때...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하지 말고 쉬고 다시 날아갈 수 있는 힘을
줄수 있어야 하리라... 그때부터 난 심한 사랑의 열병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 난 늘 생각했다... 잡지 말자고... 날아가게 해주자고...
두 사람을 그렇게 해서 보내면서... 난 지금 만난 사람에게도 그랬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절대 날 떠나지 않는다... 보내는 건 비겁한 거라고...
너만이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다... 상황가운데에서... 성격에서... 여러모로...
누가 누구한테 이게 옳다라고 말할 수없는 그런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은
둘만이 알수 있는 그런 마음의 아픔이 가득한 사랑도 있다.
누가 무엇이라고 정의내려 말할 수 있겠는가.
다만, 이기적이지 않았으면 한다.
처음으로 보내지 않아서 행복한 사람이 있다... 나중에 어쩜 후회할지
모를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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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3:54 Page : 1 / 1
[등록자] K907A [이 름] 김경석 [조 회] 195 건
[제 목] 성우에게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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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가 너무 불쌍해요 결말을 예상했지만 은수에게 돌아가는 결말은 준희의
그동안 태도를 우습게 만드는 겁니다. 책임지지 못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태도는 아니라고 생가되어요.
준희의 태도는 순수함이 아니라 우유부단함으로 결론내려 지네요.
은수에게 가는 것은 결국 준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결말인 것 같아요
어찌되었든 성우에게 희망이 되는 부분을 넣고 드라마를 끝냈으면 용두사미의
드라마로는 안끝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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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4:19 Page : 1 / 1
[등록자] MOSTPB [이 름] 기색예산담 [조 회] 219 건
[제 목] 성우에게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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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에게는 미안하지만 눈물날 정도로 가슴아팠네요 그동안
사랑하면서 보내는 은수... 그리고 미안해 하는 준희, 성우
사실 성우에게 갈 수 가 없을것 같았어요
성우는 그사랑을 잊지않고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요
좋은 드라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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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SIC4000 [이 름] 삼전산업( [조 회] 167 건
[제 목] 내가 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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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대본을 봤다.
그리고 최종회는 아직껏 올려놓지 않았고
제작진들의 속임수 인듯...
19회 끝을 보면 은수한테로 가는 것처럼 결말을 내고 있지만
내가 보기엔 준희의 주인은 성우가 아닐까 싶다.
은수가 갖고있는 성우에 관한 나쁜 감정을 성우의 양보로 인해 은수가
진실로 성우를 이해하게 되면서, 진실로 두 사람을 축복해주는 은수의 모습을
웃는 큰 마음으로 은수가 두 사람을 축복해 주며 준희와 성우의 죄책감을 덜어주는
그러면서 세 사람이 상처를 덜 받는 쪽으로 극을 만들거라는 생각.
그런 은수를 그려낼 듯 하다.틀려도 어쩔수 없거니와, 작가님이 내 뜻과는 반대로
극을 꾸며도 난 내 맘대로 내가 행복하게 결말내야지
제작에 관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PC통신으로 이러저러한 의견을 내시느라 머리좀 아프셨을 네티즌도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거짓말'골수팬들도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성우와 행복한 웃음을 짓는 준희의 모습으로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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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6:37 Page : 1 / 1
[등록자] KEHSCK [이 름] 엄선경 [조 회] 177 건
[제 목] 억지로 짜내지 않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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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눈물을 요구하지 않아도 두 여주인공 은수와 성우를 보면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세상엔 이런 사랑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면서도
가슴에 확 닿는대사, 배종옥과 유호정의 연기..억지스럽지 않은 그들의 상황설정이
더 가슴저리다. 다만 한가지 옥의 티라고 생각되는 것은 김상중과 추상미의 설정이다.
김상중의 연기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듯 하다. 기존의 깡패연기와 별달라진 것이
없다. 그렇다고 김상중이 연기를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별반 비중이 없다는 뜻.
결국은 등장인물들의 선택은 작가가 내려줄 것이겠지만, 배우들 뒤에 서있는 작가와
연출가를 의식하지 않는 것도 아니면서 '거짓말'을 보면 그저 등장인물들의 선택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게 된다.
모두 다 아픈 사랑이다.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고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시청자의
한 사람인 나는 그저 아픈 가슴만 안고 그들의 삶에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그 밤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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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6:44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티미 [조 회] 177 건
[제 목] 언제나 울 준비가 되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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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울 준비가 되어있는 선인장 같다.."
이건 슬픈 복선인가요?
제발이지 성우를 더이상 가엽게 하지 말아주세요
준희가 다시 은수에게로 간다면,
19회까지의 거짓말은 다른 드라마와 다를게 없어요
이제까지 보아왔던 거짓말의 결론은 달라야 해요
그래야 같이 느꼈던 대부분의 시청자와 뜻을 같이 하는거라구요
(제 오만적인 생각이라면 정말 슬플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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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5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8:46 Page : 1 / 1
[등록자] GABI7 [이 름] 류장헌 [조 회] 206 건
[제 목] 550 번 쓰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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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동감! 동감!! 동감! 동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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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19:40 Page : 1 / 1
[등록자] 수선화M [이 름] 수선화 [조 회] 136 건
[제 목] 가정의 달에 이혼으로 결말을 보아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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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가 경제가 어렵고 가정 경제도 어려운 가운데 이혼 가정이 늘어가는 추세에
그리고 가정의 달에 이런 프로그램은 절대로 이혼으로 결말을 내어선 안될 것이다.
많은 가정이 지켜 보고 있고 그와 같은 처지에 놓여서 가슴 아픈 가정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의미에서라도 준희는 가정을 소중히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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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0:29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194 건
[제 목] 너무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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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들 결론을 내버리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드라마도 하나의 작품인데, 그리고 맨처음 기획의도가 있었을텐데
작가를 이해해 주었으면...아니, 이해라는 말은 적당치 않고...아무튼.
지금까지 아름다운 마음으로 잘 봤듯이
마지막까지도 그런 맘으로 '거짓말'을 만났으면...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맺든, 전적으로 작가의 편에 서고 싶다.
그만큼 믿음이 생겼다...
어제밤을 꼬박 새웠어도 아직은 괜챦다.
제작진 여러분, 마지막까지 힘내시길..
특히 노희경 작가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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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0:45 Page : 1 / 1
[등록자] BECKY73 [이 름] 손화옥 [조 회] 183 건
[제 목] 어떻게 확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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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가 은수를 사랑한게 아니라고,
준희의 사랑은 성우라고,
어떻게 확신하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이란것이 누군가를 향한 최초의 열정 뿐이라면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은 없는거에요.
준희는 은수를 사랑한 거에요.
사랑은,
상대에 대한 열정이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며
책임지는 것이며
타자성을 인정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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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2:55 Page : 1 / 2
[등록자] PACFMW [이 름] Atom [조 회] 155 건
[제 목] 아직 끝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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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새내기 빡쌍입니다.
모래시계 이후로 나에게 TV앞에 놓게한 드라마 '거짓말' ...
일단 이것을 만들어 주신 스텝진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려나 몰라..^^)
전 급하게 19화 까지 봐버렸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만의 끝을
결정지으시더군요. 비록 내일 마지막회(20화가 마지막이나요?
전 24화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대본이 올라오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오늘 19화 마지막 장면 예고편을 보면서 성우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우 , 은수 모두 준희를 위해서 다른 여자에게 보낼려구 합니다.
여기서 준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전 솔직히 아무리 복선이 깔렸다고
해도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저는 성우가 더 불쌍하기 때문에
성우에게 가길 바라는 것일 뿐이죠. 제발 성우에게 가야하는데..
미천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거 O.S.T는 나오지 않았죠? 여기에 나오는 삽입곡을 어디서
구할 수 없나요? 통신에 뒤져보아도 없던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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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3:25 Page : 1 / 1
[등록자] LEY7903 [이 름] 김성태 [조 회] 168 건
[제 목]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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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봅니다.
저는 은수와 해피엔딩이 되면 좋겠어요.
지난 주엔가 화숙이 성우에게 한 위의 말이
참 좋아요(평범한 말이지만)
다른 사람마음 아프게 하면서 사랑을 한다?
글쎄요.
제가 구세대인가요? 30대 주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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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3:26 Page : 1 / 2
[등록자] GS1COR [이 름] 김종철 [조 회] 299 건
[제 목] 이성재씨 연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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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인가가 이런글을 올렸었죠.
다른 연기자들은 감정표현이 풍부한데 유독 이성재씨만 슬플때나 기쁠때나
얼굴 표정이 똑같다고요. 그런데 요즘 K.B.S 위성 2 에서 거짓말 재방송을 하는데
오늘 9, 10회 했거든요
그때까지만해도 이성재씨 연기는 자연스럽고 리얼했는데 요즘 들어서 저도 좀
이상하다 느꼈어요.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엔 이성재씨의 우는 연기가 좀 미흡한거 같아요.
하지만 이성재씨의 연기는 어디까지나 준희 그 자체로 보면 거짓말을 아끼는 분들은
다 이해하시고 정까지 생길것 같은데요.
추신 ; 조금전 19부 대본읽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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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3:34 Page : 1 / 1
[등록자] ARA486 [이 름] 정인숙 [조 회] 147 건
[제 목]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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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증을 참지 못해 그만 대본을 미리 보아 버렸네요. 하지만 성우가 왜 이제 와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리고 준희가 내린 판단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법정에까지 가서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이혼에 동의하겠냐는 말에 "예"라고
대답했는데 그랬다면 자기 나름대로의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는 얘긴데,
그럼 그건 어떻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준희가 은수를 사랑했다는 걸 깨달아서 다시 은수에게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면
단지성우가 보내 주기 때문에 다시 은수에게로 돌아가게 되는 거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준희가 은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잊을 수 없기 때문에 연어가 회귀 본능에
따라 물을 거슬러올라가듯 그렇게 돌아가야만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이 조금 더 세련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점에서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참 이쁘고도 슬픈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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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3:39 Page : 1 / 1
[등록자] JHK40082 [이 름] 바보 [조 회] 161 건
[제 목] 내가 모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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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을 보고 문뜩 느꼈다. 아..준희가 은술...준희가
사랑한게 성우뿐만이 아니구나..하구..나는 여짓껏 준희는
은수를 사랑하지 않는다 준희가 사랑하는것은 성우다라는 생각에만
빠져있었다.그러므로 사랑이 없는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 보단
비록 사람들이 말하는 불륜이라할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곁으로 가는게
훨씬 솔직한 행동이라 믿고 있었다. 근데..혼자 수술받고 누워있는
은술 보며 눈물흘리는 준희 맘속엔 뭔가 내가 딱 잘라 말하지 못할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사랑이고 저건 아니다라는 식의 딱잘라 말이다.
웃는 은술보면 행복해지는 준희 ..은수가 자기 때문에 더 많이 다칠까
겁내하는 준희..이런 준희가 정말 은술 그저 좋아하는 것뿐이라고 사랑은 아니라고
딱잘라 말할 수 있을까..미운정도 있다지 않은가..결혼을 하고 같이 살을 부비며
산 부부의 정이, 앞 뒤안가리고 무작정 달려드는 사랑 보다 못하다 할수 있을까..
그럼..성운..성운 어쩌지..정말 성우에겐 너무하지 않은가..언제나 온전히 내
사랑을 가져 보지 못한 성운..
아..모르겠다..세상엔 내가 모를 것들이 너무 많다.
내가 알기에 세상엔 안타까운 것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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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6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6일 23:45 Page : 1 / 1
[등록자] COOLKATE [이 름] 연이 [조 회] 177 건
[제 목] 오늘 처음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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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하나하나가 예술이더라구요..
신문에서...드라마의 대사가 좋단 얘기는 들었지만..막상 보니깐..
음...좋더라구요..
진작부터 보지 않으것이...후회...흐흐흑...
좀 있으면...끝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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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0:09 Page : 1 / 1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171 건
[제 목] 작가를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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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유'라는 드라마에서 리얼리티의 극치를 보여주신 노희경
작가님이 바람핀 남자가 조강지처에게 돌아가서 행복해진다는 결말을
내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성우와 헤어진다는 말이 은수에게 돌아간다는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실 이 상황에서 은수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더 큰 불
행만 남길 뿐입니다. 내 남자가 다른 여자를 열렬히 사랑한다는 걸 알고
비록 자기를 많이 좋아하지만 - 있으면 행복하게 살아도 둘다 진심으로 행복해
지진 않을 겁니다.
아무튼 우리는 작가님의 결말을 믿고 기다립시다.
추신-가정의 달에 하는 드라마는 이혼하면 안된다.....
tv는 도덕책이 아니며 시청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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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0:10 Page : 1 / 2
[등록자] C9247 [이 름] 이일심 [조 회] 144 건
[제 목]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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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이 굳어버려서인지
드라마를 보면서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째는 우유부단하며 두사람에게 사랑받을 만큼 가치로와 보이지도 않는
그래서 상대에게 아픔만 주는
준희가 밉다는 생각밖에 안들군요....
둘째는 다른 사람에게 아픔만을 주면서 해야할만큼 사랑이
가치로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이건 스토리구성상 유부남과의 사랑이
기존 설정이라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유부남과의 스토리구성은
언제나 그러하듯 애인에게도 못가고 어정쩡하게
아내에게 남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야기가 되는것 같군요....
사랑은 가치롭고 아릅답다는 전달은
유부남?
솔직히 공감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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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0:15 Page : 1 / 1
[등록자] CLEARKIM [이 름] ANTONIO [조 회] 191 건
[제 목] 왜 좋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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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성우의 모습,연기 때문인가?
도중에 보았지만 성우는 과연 행복 해 지면 안되나?
사회도덕률에 반한 관계 설정이라서 그런가?.......
20대는 드라마의 배경과 근사함 때문에 ...
30대는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은 일체감 때문에 ...
60대인 나의 어머니는 성우를 욕 하신다(우리 어머니는 너무나 한국적 이신가?) ......
고민이다. KH에게 드라마얘기와 함께 드라마 추천을 해야 하나, 아님 혼자만 재미있게
성우의 입장이 되어 가슴 졸이며 봐야 하나.. ....
우리는 과연 얼마만큼 사랑을 하고 살아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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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0:40 Page : 1 / 2
[등록자] IRYS [이 름] 아이리스 [조 회] 174 건
[제 목]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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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준희의 맘을 이해해요 물론 은수의 맘두요
저도 비슷한 느낌을 느껴봤거든요.
거짓말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엔 저두 준희가 드디어 성우를 만나게 되어
사랑을 알게되고 또 성우를 사랑하게 되었다고..은수에 대한 맘은 그저 사랑이 아닌
사랑에 못미치는 그런 감정일꺼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닌것 같아요 준희는 은수를 사랑해요.
사랑은 저두 아직은 잘 모르지만 서로 많이 알고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
아껴주면서 그렇게 사는게 사랑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준희는 성우에 대한 안쓰럽고 애처로운 모습을 사랑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발랄하고
강해보이는 은수에 비해말이죠. 하지만 이제야 준희는 은수의 약한모습과 지금까지는
몰랐던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고 은수또한 자신이 지켜줘야할 사람이란걸 알았겠죠
준희는 혼란스러울겁니다.
내 자신도 성우가 될지 모르는데 왜 난 은수가 더 안타까운지 모르겠어요
한국의 여자라서 그런가봐요. 나두 언젠가 아내의 자리에 있게 될거니까요.
부디' 은수와 준희의 친구같고 편안한 감정이 사랑이 아니다'라는
그런 결론(준희가 느낀 것) 아니었음 좋겠어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에 한사람만을 사랑한다고 말할수 없을 꺼예요.
성우에 대한 감정이 잠시 스친 사랑이었다 해도 그건 안되요
그런게 당연한거라면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평생을 부부로 살지 못할꺼예요
집안에서만 둘이 서로를 바라보며 그렇게만 살지 않는한....
전 행복한 은수가 되고싶어요. 지금처럼 맘아픈 은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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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1:04 Page : 1 / 1
[등록자] WHO1 [이 름] 정충호 [조 회] 173 건
[제 목] 볼수록 재밌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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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재미보다는 약간은 불만이 많았었다.
억지로 만들어진 구성과 우연의 연발..
정말 거짓말 같은 이야기만이 드라마를 이끌었지만
불수록 괜시리 정이 간다.
단연 작가의 노련하고 세련된 문장이 그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어지는데..
또한 작품을 소화해내는 연기자들의 노력또한
괜찮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 같다.
평이하고 지루한 소재를,자칫 잘못 건드리면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논란의 여지가 많은 소재를 잘 풀어나가는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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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1:39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359 건
[제 목] " 사랑이 또 온다고 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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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엔딩 장면후에 다음주의 몇 장면을 보여 주었을 때
내 눈과 귀를 아리게 한 성우의 그 말....
사랑이 또 온다고 말해달라던... 꾹 참고 대본을 보지 않고 있다.
그 한장면 만으로도 충분히 아팠다. 그래서 지금 나른하다.
이 드라마가 시작될 때 '또 하나의 불륜 드라마가 시작되겠군.' 했던 사람들도
옛틘 매우 놀랐을 것이다.
장면장면들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마지막을 장식할 작가의 역량을 믿는다.
그래...라고 고개가 끄덕여 질 수 있도록...
열심히 다시 일해야지..근데 왜 이렇게 졸립지? 휴~~
-거짓말 때문에 야근을 하게된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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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1:42 Page : 1 / 3
[등록자] 숲사이로 [이 름] 유현선 [조 회] 264 건
[제 목] 거짓말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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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것은 그것이 영화이든 드라마든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희극적 즐거움이 아니라 그 원천이 감동에 있는 즐거움.
이 드라마를 3주 전쯤부터 본 것 같다.
첫째로 기존의 연기패턴에서 벗어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감각적인 대사 이면에 보여지는 몇 가지의 통찰 같은 것이 드라마에서
좀체로 보여지지 않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신선했다는 것이 이 드라마를 지켜보게
한 두 번째 이유였다.
그러나 갈수록 드라마적인, 혹은 매체속성상 어쩔 수 없는 한계들이
노출되는 것 같아 재미가 없다.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간다는 설정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작가가 가진 인식이 한계점에 다다른 것이 회를 거듭할수록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냐고 꼬집어 물으면 딱히 들이댈 근거는 없다.
그러므로 주관적 폄하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또, 기껏 멜로에 불과한 드라마에서 어떤 거대한 것을 기대했느냐고
말한다면 또 할 말이 없지만.
그냥 조금 아쉬운 것이다. 더러더러 섬세하게 사람 심리의 흐름을 잡아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작가와 배우들에게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연출자가 만났을 때, 좀더 다른 지평으로 확장되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게다가 이 드라마는 갈수록 작위적인 부분이 늘어 초기에 가졌던 신선함을 오히
려 깎아먹고 있는 듯하다.
한국적 현실에서 극히 드문 서양 느낌이 나는 친구 같은 모녀 관계.
분노하고 절망하고 절규하기 보다는 담담해보이는 성격 유형.
물론 작가나 연출자는 그것이 절제의 미덕이라고 얘기하겠지만,
"절제"를 절제하지 못한 탓에 그 인물들은 순정만화 수준으로
떨어지고 마는 듯싶다.
몇 번에 걸쳐 배우들의 연기는 감동스러웠지만, 작품 자체가 주는 감동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여진다.
감각적인, 혹은 시적인 대사로 이미 이 드라마는 성공한 것처럼
평가받고 있지만,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대사들이 힘을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감동을 엮어내기에는 많은 부분이
모자라 보인다.
모래시계를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이 작품은 제법 잘 만들어진 순정만화일
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뭐가 어떻다는 것은 아니다.
텔레비 드라마의 한계라는 건 만드는 사람도 알고 보는 사람도 알고,
이렇게 모두 다 알고 넘어가는 것이니 이번에도 단지 그렇다는 것일 뿐이다.
글이 쓰고 보니 중심도 없고, 이 얘기 저 얘기 두서도 없다.
온라인에서 그냥 대강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간단한 글 하나도 이렇게 못 쓰는 사람이 무슨 말이 그리 많으냐고 한대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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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4:08 Page : 1 / 1
[등록자] JUN302 [이 름] 순자 [조 회] 217 건
[제 목] 시청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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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시청소감이란 것을 써본다..
난 거짓말의 작가를 모른다
하지만 왠지 여자분일꺼 같다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된거 같다
난 요즘 거짓말을 보면서 내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
난 불륜은 절대 안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근데.. 그들에게선 불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지켜보겠지만.. 그들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결말이 어떠하든지.. 그런 사랑을 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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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7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04:17 Page : 1 / 4
[등록자] TAKEFIVE [이 름] 가인 [조 회] 269 건
[제 목] 가슴 저림....그리고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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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많이 아프네요. 포기해 버려서,
마음을 감추는 것조차 포기해 버려서 많이 아프네요.
은수가 아파서 가슴이 저립니다.
아마 오랜시간 그렇게 아파하며 힘들게 지내겠죠.
성우가 당당해 질 수 없는 그런 모습에 많이 힘드네요.
물론 비굴한 모습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서 가슴이 떨립니다.
요즘 성우는 늘 떨고 있어요.
그의 가는 떨림을 느끼면 가슴이 저려, 가슴 한구석이 싸해집니다.
우유부단하지 않으면 나쁜 사람일 수 밖에 없는 준희,
그는 참 착해요.
두 여자를 가슴 아프게 하지만 그는 참 선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도, 펼쳐보일 수도 없는 준희가 마음 아프네요.
하지만 아나요? 가장 외로운 사람이 준희란거....
성우와 함께 하든, 은수와 지속하든, 결국 다 던
떠나보내든 많은 시간 외로움에 허덕이면 늘 마음 아프게 살아야
하는건 준희일 겁니다.
엄마를 떠나 보내는 물기 어린 성우의 눈을 보았나요.
애써 미안함을 감추며 딸의 얼굴을 쓸쩍 마주 대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
엄마의 그 무안하고 속상한 표정을 보았나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너'하며 다짐하듯 힘주어 말하며 울먹이는,
텅빈 집에 덩그라니 성우만을 남겨둬야 하는 엄마의 그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나요.
오늘 동진이가 참 멋있었죠. 말도 안된다는 세미의 그 행복한 표정.
동진이와 세미의 행복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픈 세 사람이 있었죠.
세미를 지켜주는 동진이의 사랑이 영원하든 아니든 지금 그들은 행복합니다.
누군가 자신을 지켜줄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기꺼운 일이던가요.
그래서 성우와 은수, 준희가 더 초라하고 힘들어 보였어요.
그들의 사랑이 초라하고 힘든것만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그들은 서로를,
아니 스스로도 지킬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절절히 묻어나는 외로움....
전 오늘 그들에게서 외로움을 봤습니다.
그만큼 저도 외롭습니다.
말한마디에 상처받고, 의미를 되새기는 성우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성우가 가여워서 가슴이 떨려옵니다.
늘 눈물 흘리는 은수때문에, 당당한 척하는 은수때문에 속이 상합니다.
결코 이렇게 만들려던 것은 아니었겠죠. 이런 의도도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되게 했던 준희의 사무침도 더이상 불쌍해서 보기가
힘들군요.
사랑이 영원한 것이든 스쳐지나 가는 것이든
결국 우린 그것때문에 늘 힘들어해야 하는군요.
외로움이 항상 주변에 맴돌아도 못본척, 아닌척 사팔눈을 만들었던 내게,
거기에 빠지지 않으려 발버둥을 쳤던 내게 ....
외롭군요. 뼛속 깊이 사무치도록....
이를 어쩌나요?
P.S. 무엇이 어떻게 되건 그냥 제작진에게 맡겨두면 안될까요?
물론 애정때문이겠죠. 자꾸 방향을 제시하는건....
하지만 제작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겁니다.
맘에 들던 아니던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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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0:19 Page : 1 / 3
[등록자] L2522 [이 름] 타이라 [조 회] 308 건
[제 목]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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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많이 화난다.
달리 할 말이 없다.
여태까지 기대했던 거짓말이 이렇게 나를 배신할 줄이야...
극본을 읽고 한숨만 나왔다.
준희는 은수와 함께이고, 성우는 홀로되어진 채 사랑이 있음에 행복해 하고...
이런 결말을 원했던 분들도 있겠지만?????
난 사랑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배움이 사랑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까지 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극이니까, 가능할 수도...
그냥 짜증이 마니 났다.
나의 솔직한 소감이다.
(다른 사람들이 욕할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극이 끝났으니 나의 방황도, 나의 기다림도 끝났다.
시원 섭섭하다.
만족스러운 결말은 아닐 지라도,
세상일이 모두 내 맘 대로 될 순 없겠지.
그렇기 때문에 후회도 있는 것이고, 아쉬움도 있는 것이겠지.
거의 한 편도 빼지 않고 거짓말을 봤다.
일주일 중, 거짓말을 만나는것은 나에게 큰 기쁨이자 기다림이었는데,
이젠 좀 쉴 수 있겠다.
드르렁 드르렁~~~~~~
거짓말에 관계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다른 좋은 프로에서 또 만났으면 하는데...
특히 배종옥씨는 제가 옛날부터 좋아했는데...
유학가신다는 말씀에 섭섭함을 느낄 따름이예요.
빠른시일 내에 다른 방송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희경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이 글을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안녕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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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1:50 Page : 1 / 2
[등록자] HONEY4 [이 름] 사이버 [조 회] 244 건
[제 목] 마지막 대본까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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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마지막 회 대본을 읽었다.
'음...'
어느 틈엔지 어지간한 일엔 감동을 받지 못하는 건조한 사람이 되어 있다.
다른 시청자들처럼 열띤 토론을 할만큼 정열적이지 못하다.
다만, 나는 드라마는 쓰지 말아야겠군.. 하는 생각만 들었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노희경 작가만큼 절절하게 써 나갈 자신도 없고...
게다가 시청자들 반응에도 기가 질렸다.
한번쯤 작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을걸 하는 아쉬움..
작품도 좋고 여러 스텝과 연기자들이 공들였는데 시청률이 저조했다는 것...
그저 여러 상념이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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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2:06 Page : 1 / 1
[등록자] LOVER127 [이 름] 크산티페 [조 회] 215 건
[제 목] 너무 아파서...눈물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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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메인다... 너무 아프다... 거짓말 같이 잊고 사는 듯 묻혀진
사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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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4:18 Page : 1 / 1
[등록자] 이쁜민이 [이 름] 이은민 [조 회] 255 건
[제 목] 마지막 대본을 보자 난 눈물이 앞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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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들어와서 오늘은 20회의 대본이 있겠지 하고 들어왔다가 없길래 실망을 했다.
하지만 오늘은 눈물이 앞을 가렸다.
20회의 대본이 아닌 마지막 회 대본이라서..
거짓말은 남들이 말하는 불륜이다... 하지만 이드라마는 불륜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슴아픈 드라마이다..
한회라도 대본과 드라마를 보지않으면 눈에 이상이 올정도로....
정때문에 이후 재미있게 본드라마 눈물을 흘리면서 본드라마가 없었다..
작가의 따스한 감정들이 대사하나하나에 살아서 숨쉬고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는 드라마....
그 드라마가 거짓말이다..
솔직히 거짓말은 시청률이 높지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거짓말은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다...
거짓말은 우리들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것이다.
노희경 작가님은 당분간은 쉬신다고 하시데요... 열심히 쉬시고 좋은 드라마로 만나요...
그리고 표민수 피디님도 수고하셨네요....
거짓말의 출연진 화이팅....
거짓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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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4:30 Page : 1 / 1
[등록자] VVSILO [이 름] 이광열 [조 회] 225 건
[제 목] 이제 더이상 남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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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려면 난 항상 전쟁을 치뤄야 했다.
결혼한지 채 두달도 되지 않아 많이도 싸웠고 또 울었다.
내가 은수였으니까......
지금까지 거짓말과 동참하신 모든분들과 오늘 하루를 감사의 날로....
나의 결혼생활도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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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4:47 Page : 1 / 1
[등록자] SIC4000 [이 름] 삼전산업( [조 회] 176 건
[제 목]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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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또 속았다
매번 같은류의 드라마를 보면서 이번만 이번만은 간절히 애원했것만
똑 같은 결론으로 분개했는데................
텔레비젼을 없애야겠다. 왠지 바보가 된 느낌이다
"서로를 잊지않아서 행복했다"라는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
정말 그렇다면
사랑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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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5:13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꼬마친구 [조 회] 176 건
[제 목]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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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군....
이번주부터 남은 4회를 보지 않기를 한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마지막 대본을 보고 정말 실망했기 때문이다..
준희의 그동안의 행동과 마지막은 정말 맞지 않는다...
이교나 정민이 보다 준희가 더나쁘다....
최소한 이교수나 정민이는 거짓말은 하지않았다..자신의 상황에 대하여
하지만 준희는 성우를 속였다...은수를 사랑한다구?
이게 무슨 장난이란 말인가...너무 아이러니 하다..
준희는 단지 은수와의 권태기 때문에 성우를 이용한 것으로 밖에는 생각
되지 않는다...
역시 사랑은 없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그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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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8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5:53 Page : 1 / 1
[등록자] MKLOVER [이 름] 꼬마친구 [조 회] 220 건
[제 목] 유부남은 가정을 버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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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 성우가 했던 말이생각난다
"유부남은 가정을 버리지 않아..."
이 드라마의 주제이자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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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6:50 Page : 1 / 2
[등록자] KAY43 [이 름] 라르고 [조 회] 193 건
[제 목] 가슴이 참 많이도 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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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지막이다..거짓말처럼.,,
극본을 읽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저 아파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떠나라고 말하는 사람이나..
떠나는 사람이나 난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성우와 준희는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말이다.
준희와 은수가 만나든..
준희와 성우가 만나든..
그 결말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어느 한쪽은 아플테니 말이다..
그동안 정말 거짓말을 사랑했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
이 드라마가 통속적인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 질 수 있었던건..
우리 마음에도 절절한 사랑에 대한 갈구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우리 모두 사랑하자...
그리고 수고하신 모든분께 감사 한다고 말하고 싶다..
"애쓰셨습니다.."라고..
한동안 이 드라마를 잊지 못할것 같은..라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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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8:28 Page : 1 / 1
[등록자] KIDEDEK [이 름] 개성 [조 회] 146 건
[제 목] 준희/은수씬에 나오는 오페라 제목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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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은수씬에 나오는 오페라 제목좀 가르쳐 주세요!!!!!!!
꼭 알고싶어요!!!!!!!!!!!!!!!!!!!!!!!
끝날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꼭 알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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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19:51 Page : 1 / 2
[등록자] DONGPHM [이 름] 김규형 [조 회] 166 건
[제 목] 한마디로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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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실망입니다.
이제까지의 준희의 성우에 대한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마지막회 특히 마지막씬은 정말이지 내가 왜 이렇게 많은 시간과 기대와 눈물을
쏟아부어야 했는지에 대해 묻고 싶게 만드네요.
마지막씬이 이 작품 전체에 먹물을 끼얹는 것 같군요.
한마디로 실망 또 실망입니다.
그리고 19회 부터 극의 흐름이 갑자기 반전되는 듯 하군요. 왜죠?
간곡한 부탁인데요 물론 실현 가능성은 제로 입니다만
마지막 씬 좀 빼주시면 안 될까요?
정말 화나는군요.
성우만 불쌍하게 됐네요. 놀림당하는 이 기분......
배신감마저 드네요.....
그렇게 다시 만날거 이혼은 왜 했답니까? 성울를 안심시킬려구? 성우만을
사랑했다는걸 보여주려구? 이렇게 이혼까지 시킨 후 만족하냐고 물어볼려구?
그리고 준희의 은수를 사랑한다는 말 그거 정말입니까?
성우만 바보가 됐네요.
정말 정말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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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21:15 Page : 1 / 2
[등록자] ANICA2 [이 름] Anica [조 회] 197 건
[제 목] 노희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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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잡지에서 노희경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PC통신에서는 성우와 준희의 사랑을 불륜이라 칭하더라고~..
은수의 준희에 대한 사랑이 소중하다면,
성우의 준희에 대한 사랑 역시 소중하다고~..
근데 드라마의 결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작가님의 그런 발언들과는~..
별로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지금까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이 드라마를 보아왔지만~..
아무리 보아두~..
별로 설득력이 없는 결말인 것 같군요~..
모처럼 좋은 드라마를 본 것 같았는데~..
웬지 아쉽군요~..
마치~..
팽팽한 풍선을 갖고 놀고 있다가~..
문득~..
그 풍선이 바람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안 것처럼~..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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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22:05 Page : 1 / 1
[등록자] MARINA22 [이 름] 진소용 [조 회] 143 건
[제 목] 또 보고싶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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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처음부터 죽 지켜보았습니다. 시작초기에 방송분을 보면서
대사가 참 절절하다고 생각했어요.
역시 연기를 하는 연기자들도 그러했는지 오락프로그램에서 유호정씨가
대사가 예술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어요.
거짓말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드라마속의 사랑이 참 착해서 작가분이 글속의 주인공들처럼
착한 사랑을 할 것 같군요.
또 다시 대사한마디에 진실이 묻어나오는 이런 드라마를 볼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정말 모두들 대단하시더군요.
유호정씨는 정말 공주이상가는 외모와 은수와 일치되는, 멋진 연기
감동했습니다. 은수가 울 때마다 저도 울었거든요.
은수를 울리는 준희가 너무 미웠어요.
아, 성우를 연기하신 배종옥씨 너무 멋져요.
여하간 거짓말 출연하신 연기자분들 모두에게 박수를.....
작가언니 존경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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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23:20 Page : 1 / 1
[등록자] HSUM77 [이 름] 힌샘 [조 회] 140 건
[제 목] 아쉬움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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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쉬움만 남았다.
한가지 한가지 풀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것 같다.
모두 성우와 준희, 그리고 은수의 사랑 이야기의 들러리였다는 것...
처음부터 이렇게 짧은 것이었는지 아니면 중도하차로 인해 이렇게
되었는지...
좀 더 깊은 안목.....
전체적인 조절 능력...
시청율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
아쉬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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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23:21 Page : 1 / 2
[등록자] SINCEFEB [이 름] 임은정 [조 회] 175 건
[제 목]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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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 대본을 읽었습니다.
준희는 은수에게 머물고 성우선배는 가슴에 간직하더군요.
준희와 성우선배의 사랑.
아마도 두사람은 서로의 안타깝고 절절한 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갈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진전도 갈등도 없는 추억 속의 사랑.
그래서 더 아름답고 애절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준희는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성우선배와의 '영원한 사랑'을
하며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두 사람이 함께 살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여전히 보고 있어도 그립고 떨리고 그랬을까요?
아마 여느 부부처럼 실망도 하고 권태기도 갖고 그랬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속임수이고 거짓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감합니다.
'영원한 사랑은 불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있다'는 것을...
성장하는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
절제되 마음을 파고
절제되었지만 마음을 파고드는 대사를 쓰신 노희경작가님,
심장을 멈추게 하는 장면에서 늘 끊으신 표민수PD님,
거짓말인 드라마를 현실처럼 느끼게 해 주신 탤런트분들
그리고 함께 시청한 동지들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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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59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23:26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21 건
[제 목]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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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오월을 어떻게 보냈는지요..
하필이면 일년중 제일 바쁠 때 저를 사로잡아서
정말 힘든 한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끝이 보입니다. 이달이 지나면 '거짓말'도 끝나고
저역시 6시면 땡 퇴근을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거짓말'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은
성우와 은수와 준희와 함께 울고 웃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와서 결론에 대한 생각들이 다를지라도
허탈이라든가 배신....그런 말은 쓰지 않는 것이 '거짓말'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왜냐면 두어달 동안 '거짓말'은
충분히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성우를 통해서든 은수를 통해서든 사랑에 대해 무언가를 다시
생각케하고 한가지라도 가슴을 흔드는게 있었다면
이 드라마는 성공적이었던게 아닐까요?
싫지만 다음주면 '거짓말'과도 헤어져야 하는군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작하신 여러분들과 연기하신 분들...고생하셨습니다.
'성우'를 정말 성우처럼 연기한 배종옥씨가 그랬다죠?
사랑은 없다고 울먹이던 성우처럼 작품내내 숨을 쉬고 말을 했다고...
그리고 한마디도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고...슬픔처럼 대사가
목을 꽉 눌렀다고...성우처럼 말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고 미소지었습니다.
어제 자막으로 올라가는 수고하신 분들을 헤아려 보니
50명도 넘더군요. 참 놀라웠어요. 그렇게 많은 분들이 멋진 영상을
잡기 위해서 애쓰는구나...싶었답니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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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7일 23:53 Page : 1 / 1
[등록자] GIO2380 [이 름] 김순자 [조 회] 387 건
[제 목] 사랑해? 은수를? 이제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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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너무해요.
어째서 어째서...
준희가 너무 밉군요. 은수에게 다시 돌아가다니요.
또 사랑한다니요.
그럼 성우는요.
성우와의 사랑을 참 아름답게 봤는데요.
허무 하네요.
전 처음부터 한번도 안 놓치고 꾸준히 봤답니다.
성우랑 되기를 바랬는데...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은수에게 돌아가지는
말았어야죠.
준희를 이해할 수 없네요.
성우가 준희를 보내줬다고 해서 마치 기다렸다는 것처럼...(좀 심한가?)
암튼 은수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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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02:04 Page : 1 / 1
[등록자] JUN302 [이 름] 순자 [조 회] 240 건
[제 목] 거 짓 말 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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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 거짓말은 끝났구나..
글쎄 대본을 미리 본 덕분에 마지막 드라마는 별로 보고싶은 생각이 들지않는다.
난 그들이 각자 자기의 사랑을 참으로 성실히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결과가 어떠하든지간에.
마지막을 알고 나니깐...
그 어느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는 기분이다.
왜 난 그렇게 봤을까.
준희는 두사람을 같이는 사랑할 수는 없었나보다.
그래 이제 거짓말은 끝을 냈고..
그들의 사랑도 거짓말처럼 진실을 말하고 있겠지..
제목이 넘 근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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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08:08 Page : 1 / 1
[등록자] ONSTAGE [이 름] 장선웅 [조 회] 200 건
[제 목] 작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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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감각적인 대사....
주인공들의 완벽한 역할소화....
뜨아~~ 내 생전 이렇게 아름다운 드라마는 처음....
특히나...유호정씨.....맑고 청초한 이미지...정말 좋았다...
같은 여자지만....정말....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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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0:21 Page : 1 / 2
[등록자] AUDREY73 [이 름] 꼬뿌니 [조 회] 229 건
[제 목] 너무 아파요.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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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마도 마지막회분은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이 드라마의 첫회를 보고 난후 한회도 빠뜨릴 수 없었어요.
심지어는 정규 재방송에 위성TV재방송까지 보았습니다.
최소한 준희가 은수와 함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질 않았어요.
노희경작가님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글을 쓰고 싶다고 하셨다죠?
제가 보기에는 은수보다 오히려 성우가 더 소외되어 보여요.
왜냐면 사랑이 없었으니까.
근데 너무 안타까워요. 아프네요.
드라마를 보는 내내 늘 성우와 같은 사람이 된 듯이 울고 아파했어요.
이렇게 출연자의 모습으로 자신을 보게 하는 게 작가님과 제작진들의
힘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결말이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혹여 여성단체에서
불륜을 미화한다는 항의라도 받으신 것은 아닌지?
그럴리 없다고 기대하고 싶어요.
인간의 감정과 도덕성이 단순히 드라마 한편으로 유도될 리는 없다고 보니까..
더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니 최소한 한사람만 일방적으로
아프게 두지만 않았어도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작가님과 연출자님의 이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얼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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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2:09 Page : 1 / 1
[등록자] CTSCO [이 름] 좋은사람들 [조 회] 206 건
[제 목]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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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같은 상황이 돼본적이 있나요?
자기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누군가가 은수같다면(?).....
그래도 성우의 사랑만이 가슴아프게 느껴질까요?
누가 잘못됐다는 건 아니고 난 좀더 은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성우와 준희의 사랑만을 진정한
사랑으로 생각하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만의 착각인가요?)
물론 이제와서 준희와 은수가 결합한다는 것도 우습게 생각되지만
그래도 가정은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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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3:41 Page : 1 / 1
[등록자] FUKIDS01 [이 름] (주)퓨처키 [조 회] 383 건
[제 목] 남성시청자로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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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드라마에 푹 빠질 수 있어서 좋았다.
시청 내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떠나질 않은 것은 준희때문이다.
많은 시청자들은 준희와 성우입장을 이해하려 한다.
같은 남자로서 준희의 점수는 30점이다.
30점은 진실을 표현할 줄 안 점수이다.
현실대응력과 분석력, 추진력은 점수가 없다.
나는 남성시청자로서 준희게 해줄 말이 많은게 솔직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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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4:03 Page : 1 / 1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05 건
[제 목] 사랑을 할 땐 이것이 한번 뿐이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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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남자를 10년이나 사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친구로 남았다.
너무도 가슴아프게 만들었던 그 남자를 잊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슴 저 밑바닥에 가끔씩 꺼내볼 추억으로 묻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난 참 많이도 아팠다... 그리고 지금 난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
세상에 한번 뿐인줄 알았던 적어도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기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슬픔도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잊혀져 가고 난 지금
한 남자의 사랑을 듬뿍받는 여자다... 사랑은 다시 온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 다시 사랑을 한다고.... 사랑은 다시 찾아온다...
단지 그 사랑이 조금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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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4:05 Page : 1 / 1
[등록자] BOHOJA [이 름] 김보경 [조 회] 195 건
[제 목] 뜻대로 해주는 것이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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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이 이 사랑을 끝낼 수 있다" 고 큰 소리치던 준희가 과연 이 사랑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했는지 .....
은수가 이혼하쟤서 이혼하고, 성우가 이제 가라고 해서 가고.....
뜻대로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면 글쎄요, 다들 힘들다고 하는 사랑이 실은
너무나 쉬운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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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0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4:06 Page : 1 / 1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89 건
[제 목] 성우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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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너무도 힘든 결정을 해야만 했던...
그러나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했던 성우에게 용기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랑은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정말 내 감정이 참으로 소중하기에
또 함께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기에 떠나보낸다는 것이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기약한 성우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사랑이 있다고 믿게한... 그 마음으로 다시 사랑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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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4:13 Page : 1 / 1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78 건
[제 목] 때로는 가슴에 묻어둬야 할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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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다는건 참 좋다...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은 사람...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사람...
나한테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 때문에 가끔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준희처럼 자신의 사랑을 얘기할 때다.
말하지 않아도 좋을 말이 있다.
가슴에 묻어야 할 말이 있다.
지나간 사랑...현재의 사랑... 앞으로의 사랑...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모든 것 다 기억하고 있다면 그래서 다신 돌아갈 수 없다면
아마 준희와 은수는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망각의 기억속에 우린 잊은 듯 살아가야 한다...
입밖으로 가능한 소리내지 말고 지금...그냥 거짓말처럼 살자.
준희와 성우의 다음에 할 사랑의 약속으로...
준희와 은수의 지금 현재의 사랑으로...
거짓말 같지만...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
거짓말 같은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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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14:36 Page : 1 / 1
[등록자] TS0412 [이 름] 티미 [조 회] 288 건
[제 목] 이제 더이상의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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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죠, 적어도 18회까진 설마를 연발하며
그리던 사랑이 있을줄 알았죠
19회대본을 읽고, 20회는 안보리라 맘먹었지만
그게 안됐어요.
그래서 20회를 읽고 말았지만, 후~ 이 허탈....
언젠가의 성우의 말처럼 사랑은 없는가 봅니다
물론, 결혼 혹은 동거, 재결합등
이 사랑의 완성은 아닐테지만 '거짓말'에서 내가 바랬던
그런 사랑은 역시 없었어요.
하지만 '거짓말'의 모든 스텝분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2달간 전 정말로 좋았어요.
내가 살았던 동안 이런 감동은 몇 안되었거든요
특히 배종옥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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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8일 21:40 Page : 1 / 1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24 건
[제 목] 오늘도 그냥 갈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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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곳에 와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읽습니다.
너무 하고픈 말은 많은데 요약이 되질 않네요.
마지막으로 가면서 소위 TV프로 TOP10중 9위인가 했다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봤었으면 좋았을텐데...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이곳에 와서 우리끼리지만 많이 아파하고 아쉬워하고....
참 좋군요.
두달동안 좋은분들 많이 만났던것 같습니다. 비록 컴퓨터 안에서지만...
저 역시 조금은 마음이 자란 느낌도 들구요.
여기 오시는분들 모두가 행복하세요.~~~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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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01:48 Page : 1 / 1
[등록자] GABI7 [이 름] 류장헌 [조 회] 175 건
[제 목] 아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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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끝났지만 무언가 찜찜한 느낌이 든다.
지금껏 속아온 듯한 느낌...
제목이 거짓말이라서 그런가?
역시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의 한계.
그리고 그 점에 몹시 화가나는 나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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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01:49 Page : 1 / 2
[등록자] 자네트 [이 름] 멀티미디어 [조 회] 249 건
[제 목] 사랑은 다시 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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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거짓말 1회를 보았을 때 나는 마지막까지 볼꺼라는 예감이 들었다.
거짓말을 하는 월,화요일에는 우리아기 목욕도 일찍 시키고 TV볼륨을 높인채
정말 진지하게 보았다. 보는 동안에는 통신에 글올린 모든 식구들도 같이 숨죽이며
보고있다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다. 시청소감도 빠짐없이 보았고 대본도 미리
읽어보았다. 드라마 전반부를 보면서 나는 준희와 성우의 사랑이 너무 가슴아팠다.
서로 사랑을 하면서도 주어진 환경때문에 행복할 수 없는 그들이 안따깝기만 했다.
사람의 생김생김이 서로 다르듯 여기에 글올리시는 분들의 생각도 모두 다른것 같다.
그러나 준희의 사랑이 성우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은수를 보는 내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나도 어쩔수 없이 결혼한 여자라서 그런가보다. 은수가 우는 장면에서
나도 같이 울었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내가 은수라면 어찌했을까.
나도 은수처럼 처음에는 남편을 안놓아 주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보며 배신감을 느끼면서 그를 놓아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생각뿐이고 실제라면 정말정말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리고 성우의 선택은 잘한 것 같다. 결혼이란 그리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
바람피우는 남자치고 가정을 버리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아내에게 잘할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성우의 사랑을 불륜이라는 나쁜 말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그들의 사랑도 아름다우니까. 차라리 세 사람 모두 각자 제 갈길 갔으면 싶었다.
드라마 '거짓말'은 TV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드라마라면 작가는 준희와 성우를
엮어주어야지 다시 은수에게로 보내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결혼한 부부들에게
각자의 사랑이 찾아오면 모두 이혼하고 사랑하는 사람곁으로 가야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무튼 사랑이란 불륜이든 아니든 아름답고, 가슴아프고, 즐겁고,가슴찡한
설레임같은 것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
이렇게 까지 드라마에 빠지기는 처음이다. 나도 다시 가슴셀레는 사랑을 하고픈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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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02:07 Page : 1 / 1
[등록자] KIGYS1 [이 름] 빛나리 [조 회] 320 건
[제 목] 결국 다 거짓말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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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준희'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 한 이야기
'사랑은 있어요' 는
다 거짓말이었다.
그럼 '사랑'은 없는 겁니까?
동진의 '사랑'도
세미를 이용한 '자기도피'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다.
잠시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모든 것이
마지막에는 허망하게도 거짓말...뿐이었다니....
작가의 진실을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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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11:33 Page : 1 / 2
[등록자] BBOBBO00 [이 름] 샐리 [조 회] 178 건
[제 목] [샐리]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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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보고 울기도 첨이고, 대본보고 울기도 첨이었다.
아직 결혼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 나는..
결혼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끝나지는 못한다는걸 몰랐다.
준희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은수를 보고..
나같음 안저런다고.. 말했었다.
은수가 성우에게 말했다. 준희애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고..
두사람 애기 낳으면 꼭 한번 보여달라고.. 고단수..
성우가 하숙에게 말한다. 사랑이 다시 온다고 말해줘..라고..
은수, 성우 둘 다 안됐지만.. 마지막에 혼자 남는건 성우다..
나이 서른이 넘은 나이에 엄마 시집보내고,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고.... 살게 될 성우만 안된거다.
난 첨에 이 드라마를 볼땐 .. 성우에 대한 준희의 사랑이..
너무 순수해서 불륜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흔들릴껄..
성우는 행복해져야 되는데.. 사랑에 실패만 해서는 안되는데..
넘 슬푸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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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13:31 Page : 1 / 1
[등록자] VIRUS12 [이 름] 두리함께 [조 회] 217 건
[제 목] ♥ 지금아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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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시인의 베스트셀러 번역책 앞 표지에 나오는 말이다...
오늘 알고 있는걸 우리가 그때 알았더라면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
오늘 후회하는 일 그때 알았더라면 지금은 후회않는 인생을 살 자신이 있을까...
또 다른 후회가 있을것이다...
지금이라도 알고 난 후가 중요하지 않을까...
세사람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이제부터라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지금은... 적어도 지금 그 사람이 내게 어떠한지 지나온 날들보다 지금이..
그리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은수와 준희... 준희와 성우... 앞으로 어떻게 살지 그게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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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14:38 Page : 1 / 1
[등록자] 쉬어갈 [이 름] 김경화 [조 회] 154 건
[제 목] 인생을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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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입장에서 무조건 준희와 성우의 결합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볼수록 너무도 너무도 가슴아프다 모두에게서
처음부터 준희가 은수에게 그렇게 잘하면서 성우를 사랑했다면
그렇게 준희를 욕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 준희가 예뼈 보인다
그냥 드라마니까 하면서 보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내가 은수라면 준희가 돌아온다고 해도 과연 잘 살수있을까?
그냥 마음 너무도 답답하다
나 나름대로 현명함을 찾아보지만 그냥 끝까지 지켜보겠다
어떤 결론이 나도 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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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1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15:39 Page : 1 / 1
[등록자] G1222 [이 름] 한솔씨스템 [조 회] 169 건
[제 목] 그냥 느끼고...공감하고...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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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그럼 진실은 무엇일까...
준희가 성우에게 가든 은수에게 가든 그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
준희가 은수를 사랑한다고 해서, 왜 성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거짓이 되어야 하는건지...
그들의 사랑은 그들만의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그 사람들...하지만, 나도 겪었던 사랑의 두근거림과
아픔들...그럼으로 인해 내내 눈길을 거두지 못했던 세사람의 모습...그들의 사랑이
어디로 가든 그것을 옳다 그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어 보인다.
그건 그들만의 사랑이므로... 그들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니깐.
그래도 마지막으로 성우에게 배려(?)를 해 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사랑하는 마음만을 가지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 속에 있는 나는 그러하지
못해 힘들어 할 뿐...사랑 다음에 욕심, 의심...질투...그것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그럼 사랑의 진실은 무엇일까? 거짓말이라도 듣고 싶다. 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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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20:10 Page : 1 / 2
[등록자] PWB97B33 [이 름] 이현정 [조 회] 181 건
[제 목] 거짓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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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 이곳에 들어와서 많은 분들이 올려 놓으신 글을 읽어봅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전부 작가하셔두 되겠다..하는 생각..
그 정도로 때론 감성적표현을 때론 따끔한 질책을..쓰신 글들을 보구
"와" 하는 감탄이 절루 나오더군여..몇번이고 글을 올리구 싶었지만..
쓰고 취소하구 쓰고 취소하기를 거듭...오늘은 기냥 편한 맘으로 올립니다..
거짓말을 사랑하는 분들은 정말 멋진 분들이란걸 말하구 싶어서여..
거짓말이 끝나는 6월 2일까진..제 머릿 속에 "거짓말" "성우" "준희" "은수"...
이런 단어밖에 생각 안날 것 같아여..
벌써 내용이 완결됐지만..아쉬운 맘에 혼자서 이렇게 끝났으면..
하구 또다른 결말도 내려보구..하루에 한번은 지난대본을 보면서
혼자 천천히 읽어보기두 하구..그래여...좀 있음 시험기간인데
그때까지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어쩌지여..
암튼..제가 정말 하구 싶은 말은.."거짓말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
정말 멋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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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21:07 Page : 1 / 3
[등록자] 고운하루 [이 름] 고운하루 [조 회] 217 건
[제 목] 외롭게 하지 않아서..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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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게 하지 않아서 좋았어"
성우의 이 한마디가 날 아프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우를 가슴아파하고 안스러워하고
가슴으로 따듯하게 안아준다.
나도 그렇다
나도 성우가 안스럽고 가슴이 아프고
못이루어진 성우의 사랑에 대해 아쉬움이 남지만
현명한 성우는 알고 있었으리라
지금은 죽을듯이 휘청거리지만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는것을...
준희가 외롭게 하지 않아서 좋았지만..
결국 사람은 혼자라는것을 알고 있었으리라..
성우는 외롭다.
성우는 쓸쓸하다.
성우는 사랑을 보내고 아프다.
성우는 스스로를 안아주며 마음을 다독인다.
하지만...성우는 잘 알고 있었으리라..
성우만 외롭고
성우만 쓸쓸하고
성우만 사랑을 보내고
성우만 스스로를 안아주면 살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가슴에 하나 둘씩 묻어 두며 사는 것을...
성우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리라...
외롭게 하지 않아서 좋았어..라고 말하는 성우는
정말 ..외로웠을 것이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이..가장 큰 힘이 되듯이..
외로움에 지쳐있는 사람에게는 그 외로움을..
가만히 안아주는 따듯한 배려가...힘이 된다..
그리고 그..힘을 잃어가고 있다는걸..알았을 때는 곱절로 외로웠을 것이다.
그래도..성우는..사랑을 보내는 성우는...
너무 이쁘다..나는 성우가 이쁘다..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이곳이..
사람들의 많은 생각..많은 느낌들에 나는 행복했다.
다음주가..지나고..이곳이 거짓말같이..사라져버리면..
나는 어디 가서..이 자잘한 기쁨들을..얻을까..
오늘도...나는 거짓말근처에서..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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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29일 23:11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37 건
[제 목] 이제와서 KBS에 드는 섭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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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두들 각자 마음을 정리 하는가봅니다.
글들을 읽어보고 어떤 글은 다운 받아서라도 곰곰히 읽어봅니다.
다들 아쉬움이 많아서 행간마다 배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곳을 제가 가장 사랑했던 할머님이 계신 곳인 양
자주 들락거립니다. 어렸을적 괜시리 할머님이 계신가 놀다가도 들어가서
보곤 했었는데 이곳이 바로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사 KBS에 정말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셨던데 '용의 눈물' 끝난다고 난리법썩인데
정말 많은 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케했던 '거짓말'을
그 반만큼이라도 생각해 주었다면...
'거짓말'과 헤어지려니 괜한 것에까지 섭섭함을 느끼는군요.
그러나, 타 방송보다는 홍보도 없었고 신문에도 그랬고...
꼭 그러지 않아도 볼 사람은 다 보는거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했던 것에 너무 아쉽습니다.
풍요를 누렸던 사람의 교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마튼 방송사에 많이 섭섭했습니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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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07:37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37 건
[제 목] 광란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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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끝나가는 즈음에서야
어제 비로소 1회와 2회를 보았다. 대본으로 내용이야 알고 있었지만
참으로 답답한 지경이어서 영상사업단에 주문을 했더니 어제 온 것이다.
역시 첫 장면부터 심상치 않았고,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른 느낌을
팍! 받게 하는 화면들이었다.
1회에서 성우가 정민이 청첩장 받아든 장면...그리고 2회에서 준희랑
끝난 결혼식장에 서 있었을때....흐르던 노래, '광란의 아리아'....
루치아가 에드가르도를 마음으로 부르며 노래하듯,
성우도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절함을 담은걸까.
너무도 근사하게 들리는 노래였다.
그리고 저 밑에 어느 분께서 1-2회를 마쳤을 때 괜챦은 장면이라고 소개하신
그 장면... 준희와 성우가 결혼식장에 다녀와서 술을 마시던 장면.
그 장면은 마치 이 '거짓말'을 대각선으로 관통했던것 같다.
참으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술을 마시면서 준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했고, 차를 타고 가면서
"넌 남자 아니지? 유부남은 남자가 아니지...어린 사람은 남자가 아니지..."
그리고 성우는 말했었다.
'내 생각엔...내 생각엔 사랑은 없어.'
1-2회를 놓치신 분들은 참 안됐다. 꼭 봤어야 하는건데...
처음 오페라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들은 노래가 그 '광란의 아리아'라서
더욱 반갑게 들렸다.
아무튼 요즘은 어떻게 해서라도 '거짓말'의 언저리에 있으니 참....!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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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12:48 Page : 1 / 2
[등록자] MORTAL95 [이 름] 홍정인 [조 회] 163 건
[제 목] 작가의 결론은 한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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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저도 글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준희가 은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것.. 극중 내내 준희가 보여준 모습과 결코 배치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준희는 은수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본인 사랑이란 것의
의미를 어떤 것에 한정하고 있었을 뿐, 그래서 미쳐 깨닫지 못했을 뿐입니다.
어느 누가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 살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 있습니까.
준희가 혼란에 빠지기 전 은수와 충분히 행복했고 성우로 인해 갈등하고 성우에게
은수에게서와는 또다른 감정으로 사랑을 느꼈더라도 그는 항상 은수가받을 상처에 대해
가슴깊이 아파했습니다.
그건 사랑입니다.
그는 그가 말했듯 성우도 사랑했습니다. 이의를 달아야할 것이 있다면
(흔한일이 아니니까)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입니다.
준희는 분명 성우, 은수를 동시에 사랑하고 있었으니까요.
다소는 다른 종류의 감정이었을 뿐이고, 문제는 우리의 현실에서는 한 남자가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며 같이 살 수 는 없죠.
그래서 준희는 한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준희는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성우의 말처럼,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사람이고 은수의 말처럼 쉽게 말을 내뱉는
사람이 아닙니다.
은수의 태도도 한 사람을 가슴깊이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를 가슴깊이 이해한다면
충분하고 솔직한 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mortal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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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13:44 Page : 1 / 1
[등록자] DD0606 [이 름] 경산대동초 [조 회] 166 건
[제 목] 공중파의 한계는 여기까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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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말 열심히 드라마를 시청했다.
시간을 떼우기위해서가 아니라 이 드라마를 보기위해
시간을 맞추기 까지 했으니...,
정말 성우의 마지막일수 있는 사랑은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인지...
드라마의 결말은 보편타당하다고 믿는 이사회의 보이지 않는
굴레로 끝을 맺었지만, 두 사람(성우, 준희)를 포함한 은수를
위한 진정한 행복찾기의 결말이 이와 같다고는 누구도 장담
할 수 없을 것이다.
드라마의 제목에 대한 의문을 처음부터 가졌다.
결론은 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결국은 거짓말로서 자신을 방어해야만
하는 서글픈 결론을 보여주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서글프고, 한편으로는
허탈감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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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13:51 Page : 1 / 1
[등록자] BARW [이 름] 최동일 [조 회] 148 건
[제 목]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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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님. 연출자 및 연기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두 달동안 일주일에 이틀씩 TV앞에서 떠날수 없었습니다.
처음 한 달간은 강력했습니다.
한동안은 약간 긴장이 풀린듯 했지만 다시 시선집중.
일주일간 머리속을 맴돌던 대사. 빛나는 연기.
시청율때문에 갈 길을 헤매던 같은 소재의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화를
보여준 오랜만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갖고 있던 그런 사랑은 모두 불륜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했고, 세상 어떤 사랑도 진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을 잊을 수 있을까...
성우와 준희에게 저의 애정을 전하며..
노희경 작가님. 커피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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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14:30 Page : 1 / 1
[등록자] ABISE [이 름] 임훈 [조 회] 150 건
[제 목] 오랜만에 괜찮은 드라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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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간간에 톡톡 튀는 대사가 때로는 가슴을 싸늘하게 합니다.
모처럼 아주 좋은 이미지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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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2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19:17 Page : 1 / 6
[등록자] SPADER [이 름] 이정화 [조 회] 341 건
[제 목] 노희경에게 배신당한 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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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에게 우울해보인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 나는 몹시 우울했다.
거짓말을 보면서 행복했던 지난 두어달이 이렇게 깡그리 배신당할수가
있는 것인지..
처음으로 완벽하게 주파수가 맞는 드라마를 만났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이렇게 서둘러 ,,말도 안되게 결론을 내릴 바엔 도대체 처음부터 왜 그렇게
우리들 눈과 귀를 있는데로 끌어올려 놓고 이런 엄청난 추락의 고통을 맛보게
하는 것인지..
게다가 노희경은 너무 잔인하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감정에 빠져 마지막 몇회를 보았겠지만 나로선 가장 가슴아픈
것이 선인장과의 이별이다.
너무 많이 사랑하셨군요,,라고 꽃집주인이 말한다지.
성우의 작은 기쁨..그걸 그렇게 깨트려서 ..보는 나까지 울게 만드는 것이야..
퇴근을 하면서 너무 속이 상해 집에 바로 갈수가 없었다.
괜시리 이대앞에 내려 별 필요도 없는 옷들을 뒤적이고 음반을 뒤적이고..
그런데 준희와 성우는 거기까지도 나를 따라왔던 것이다.
어느날 준희가 입었던 회색 니트조끼..왜 그 날 이대앞 옷가게엔 가는 곳마다
그 조끼가 있어 나를 괴롭게 하는지..
음반가게에선 또 나도 모르게 모짤트님이 가르쳐준 아그네스 발차를 찾고 있었다.
기차는 8시에 떠난다...애잔한 기타반주에..마음을 뒤흔드는 그녀의 슬픈 목소리..
나는 결국 그 조끼와 음반을 사고야 말았다.
사지않고 맘에 묻어두느니 사서 입고, 듣고, 닳도록 듣고,,그렇게 정면대결하고,,
그리곤 잊자.. 아, 나는, 얼마나 웃기는 인간인가..
여기 이방에선 나 말고도 작가에게 섭섭함을 말하는 사람들이 이미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나는 더이상 그 이야기를 하지 않으련다.
하지만 난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마지막에 너무 힘들어서,
너무 큰 것을 놓쳐 버린 것만같다.
요즘은 무슨 노래를 들어도 성우 생각이 난다.
세상 모든 노래가 성우를 위해 준비된 것같아 아무 느낌없이 들었던 노래들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난다.
그중 가장 마음을 파고드는 노래 하나만 불러보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앞으론 이 방에 오고 싶어도 못오겠지..없어질테니까..
그동안 방문이 닳도록! 드나들었는데..정말 섭섭하다. 모두들 안녕..
니가 없는데도 해는 뜨고 또 지고
창넘어 세상은 하나 변한게 없어
삼켰었던 내 슬픔이 갑자기 터져왔어
내가 살고싶었던 삶이란 이게 아닌걸
아마도 운명이 나를 잘 몰랐기에
우리의 인연을 엇갈리게 했나봐
이 세상에서 나에게 허락되지않은건
함께 있고 싶은 사람과 함께 있는것
하지만 난 사랑했잖아
살아있었던거야
네곁에서 함께 했던 날동안
그걸로 됐어
나를 완전히 태울수 있었던
축복을 내게 줬으니
참아 볼께
잊어도 볼께
널 위해서라면
허나 그래도 안돼면
기다릴께 그때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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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0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21:07 Page : 1 / 3
[등록자] BEAM98 [이 름] 문지수 [조 회] 188 건
[제 목] 성우와 준희의 사랑.. 불쌍한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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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곳에 있군요.. 이런 코너가.. 저는 없는 줄 알았는데..
저도 아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에너벨 리 라는 시가 있죠.. 너무나 잘 알려진..
정말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죠..
신이 질투로 우리를 갈라놓더라고... 자세한 기억은 안나지만...
머 이런 싯귀인데
단지 유부남이 선배를 부인보다 나중에 만났기 때문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데 비난을 받는 이유이죠..
물론 부인에게 대한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만약 선배를 먼저 만났다면 두사람은 떼어낼 수 없는 사이였겠죠..
근데, 이 유부남이 사랑하는 이유가
혹시 동정이나 연민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려서 어머니가 죽게 된것이
사고로 아파하는 엄마를 보고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엄마를 죽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는 대사가 있었죠
신이 자기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그럴 줄 알았다면 엄마를 살려달라고 기도했을 것이라고
후회한다는...
어쩌면 이 유부남은 불상한 사람, 외롭거나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에
대해서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하는 그런 사랑이 바탕에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지 모르지만요..
아직 이 남자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밝혀지지 않았죠..
혼자 남게 될 부인을 보고 또 마음아파하는데,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은 선배일지 어떨지..
만약 후자가 아니고 에너벨리 시에서 나오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신이 질투로 둘을 나중에 만나게 했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부인이 질투의 화신일 수도 있고 신이 부인을 보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먼저 만났으면 절대로 떨어트릴 수 없었을 테니까요..
저는 정말로 둘이 그런 사랑을 하고 있다면 둘을 뭐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결국 둘이 합쳐지지 못할 지도 모를테지만요..
신이 결국 이기게 되겠죠!!.. 작가가 어떻게 해 나가실지?
어쨌건 성우와 준희의 사랑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둘이 합치게 된다면 비난을 받아야만 하는 불쌍한 성우..
성우는 어떻게 되는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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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22:25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190 건
[제 목] 준희야! 너 까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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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야 네가 어떻게 그럴수가 있니.
끝은 네가 낸다고 하면서 그 끝을 봐야 한다고 하면서 ..
결국 너도 다른 사람들과 같구나.
다른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우가 끝을내는구나.
성우의 가라는 한마디에 아무런 저항없이 돌아서는
네 모습에 나는 작은 분노를 느끼고 말았다.
은수에게 헤어지자고 성우선배와 살고 싶다고..
모든 일은 네가 버려놓고 성우에게 짐만 지우는 구나.
차라리 끝이 보이는 길을 가지나 말 것을..
살아서는 은수만 사랑한다고...
그것 또한 은수를 배반하는 일이다.
겉과속이 다른 네 모습을 보는 것이다.
성우가 너무 불상해서 나는 너무 울었단다.
펑펑펑... 너는 네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사랑을 모르는 사람...
백년뒤에 만나도 얼굴을 잊지말라고..
1년만에 은수에게 돌아가고도 ...
5년도 아닌 1년만에 은수에게 돌아가다니..
너의 이기심에 성우만 다치고.. 마음상하고..
사랑하기에 모든 것을 잊고 떠나가는 성우가
불상하고 가슴아프지만 차라리 잘된 일이다.
언제 네가 또다시 마음이 변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나도 성우처럼 네가 밉지 않으니 어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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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23:39 Page : 1 / 2
[등록자] ROZY10 [이 름] 한상화 [조 회] 145 건
[제 목] 난 인제 어디로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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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보면 난 항상 운다.
왜 그러는지 모르지만 그냥 운다.
거짓말이 끝나면서 내사랑도 끝나감을 느낀다.
거짓말.. 난 거짓말을 보면서 내 사랑의 끝을 잡고 용기를 얻고 있었는데..
이젠 거짓말을 생각해도 울고 만다.
난 어떻게 해야 하나...
내 사랑을 유지시켜줄수 있는 힘이 이젠 없어 지는데...
은수..... 나 와 은수..
승회와 준희.....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줄 모르는 준희....
은수처럼 그를 보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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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0일 23:49 Page : 1 / 1
[등록자] 자네트 [이 름] 멀티미디어 [조 회] 183 건
[제 목]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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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을 보았다. 한번 본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거짓말은 다시 보아도 꼭 처음
보는것 같다. 준희와 은수가 나오는 장면의 그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미어지는게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그런데 다음 예고를 보여주는데 성우가 하숙에게
울면서 '사랑이 다시 온다고 말해줘'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 잠깐이였지만 나는
조용히 목이 메어옴을 느꼈다. 참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하나. 아무생각도 안나는게
계속 화면만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성우는 괜찮다고 본다. 유부녀가 아니기에
언제든지 당당한 사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아쉽다. 정말 드라마가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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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00:23 Page : 1 / 2
[등록자] OWO [이 름] 주식회사동 [조 회] 180 건
[제 목] 만일 당신이 은수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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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라온 글들을 보면 대부분 성우쪽으로 준희를 보내고 싶어한다.
왜 그럴까? 두번이나 사랑에 속은 성우가 불쌍해서? 아니면 인간의 파괴본능일까?
자기 자신도 사랑에 실패한 경험때문에 성우를 자기화 시키는건 아닌지...
과연 자기가 은수였다면 성우쪽으로 기울수 있을까?
드라마를 잘보지 않는 나로서 어쩌다 한번 보고 나서 빠져들기 시작했다.
절묘하게 절제된 대사, 심리묘사, 작가는 흡사 그 주인공들의 입장이 되 본듯 하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 행복했던 가정을 버릴수 있는 것은 여자와 남자의
속성차이가 아닐까 한다. 여자는 가능해도 남자들은 어렵다.
여자들은 이상론자이지만 남자들은 현실론자이기 때문이다.(변화를 두렵게 생각한다)
원시에는 하고싶은 대로 하고살았다.그것이 본능(자아, 이드)이뇵까.
사회가 발전하면서 도덕과 예의가 생기게 되었고, 교육으로 인해 본능을 억제할 수
있는 초자아가 자리잡게 되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것만 할 수는 없다. 그것도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는...
가끔 거짓말을 보는 사람과 의견 교환을 하기도 하는데,
통계적으로 성우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이유는 감정에 충실해야한다는
것 때문이란다. 그럼 자기감정만 사랑이고 남은자의 감정은 어떻게 되는가?
욕구적으로 하고 싶어도 참아야하는 것이 올바른 초자아의 형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남에게 해가 되지않으면 당연히 해도 되지만.
은수, 성우, 준희 그리고 동진,세미,장어 끝으로 현철과영희의 3가지 사랑중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은 과연 어느 것이 될까?
작가, pd, 스탶진과 연기자 여러분께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수고 많았읍니다.
은수의 경험있는 남자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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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5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02:19 Page : 1 / 2
[등록자] KSJARON [이 름] BLACK [조 회] 196 건
[제 목] 예고만 봐도 눈물이 나는 그런 멋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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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유호정), 준희(이성재), 성우(배종옥)란 인물이 너무나 그들 나름대로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특히 은수역을 맡은 유호정의 눈물 연기는 압권이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월요일, 화요일 이틀간 그녀가 눈물 흘리는 횟수는 꽤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어색하지 않게 연기해내고 있다.
그녀가 눈물을 흘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드라마는 꼭 내 얘기라는 전제아래에서 시청하게 되었다.
은수가 마치 내가 되어서... 이런 말을 남자 친구에게 했더니 무척이나 화를 냈다.
어째서 네가 은수가 될 수 있냐고... 난 아직도 내 남자친구를 보면 가슴이 설렌다.
은수처럼... 근데 내 남자친구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횟수로 3년을 사궈오면서
애정은 식었다는 것이다. 난 아직도 아닌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무척이나 아픈 현실이지만... 내가 본 이 드라마는 3가지의 사랑을 보여준다.
불륜, 중년의 사랑, 조건 없는 사랑.... 처음에는 은수, 준희, 성우의 엇갈린
사랑 때문에 신청했는데...
지금은 김상중, 추상미, 김태우의 조건 없는 그들의 사랑도 눈물 겹다.
서로에게 남자, 여자로 보여지는 조건 없는 그들의 사랑이 내겐 아주 가슴
아프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한국에게 이들이 사랑할 수 없다면 정말 다른 곳에서라도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그리고, 우리 은수는 안아프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준희가 은수에게 돌아와 다시
예전처럼 아기자기하게 지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다. 은수의 행복이
곧 나와 남자친구간의 행복이니까.... 정말 은수는 멋있는 여인이다.
사랑하지만 떠나보낼 줄 아는 그녀가 무척 아름답다. 하지만, 절대 준희를 포기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 성우도 불쌍하고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녀의 등장으로
우리 은수가 불쌍해졌다. 그래서, 그녀가 조금은 싫다. 작가께서 알아서 끝맺음을
내릴꺼라 여겨진다. 아무쪼록 타방송의[세상끝까지]보다는 소재부터가 특이했고,
색달랐다. 이 아이디는 과 오빠꺼에요. 이해해주세요.
전 22살의 대학 4학년 여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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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6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02:44 Page : 1 / 1
[등록자] 동쪽이희 [이 름] 호빵맨 [조 회] 172 건
[제 목]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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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엔딩은 항상 나에게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나 지금 눈물 흘리고 있다.
거짓말은 정말 날 아니 팬들을 버리지 않았다.
뭐,준희와 성우가 하나가 되지 못함에서 어떤이들은 드라마의 한계라느니 떠드는데
잘못 생각하고들 있는것 같다.
오랫만에 정말 멋진 엔딩이었다.
감동을 던질만한...
작가님 너무 멋지다.
아쉽다.이런 드라마들이 많았으면..
내 감성이 이 드라마로 일해 1센티는 자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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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7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03:02 Page : 1 / 3
[등록자] 난장 [이 름] 난장 [조 회] 189 건
[제 목]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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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극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정리가 되는것 같다.
용납할 수 없는 승복할수 없는 결론때문에 나는 참 많이 어려움에 처했다.
마지막회 극본을 보고 억한 감정이 북받쳐 올라 모니터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단지 선인장이 생각날 뿐이야...'너무나 서러운 사랑이 아니었을까?
그것이 진심이든 거짓이든 선인장의 추억으로 준희는 잘 살아나갈 수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성우는 어떤가....그 아픔이 아물지도 않았는데 작가는 기만적으로
그 기억으로인해 모두 행복하게 살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더욱 눈물나는 대목은 성우와 준희의 마지막 만남에서였다.
'나를 용서해요?' 라고 당연히 그것만을 걱정 할법한 나이에서의 그 물음에
'너를 사랑해..'라고 말한 성우가 왜 이리 안스러운지....
그녀는 알았던 것이다. 나이와 경험의 미숙으로인한 준희의 어려움까지
사랑이라는 그 힘으로 덮을 수있는 성숙함.....
사랑이라는 것을 진실로 알았던 것이다.
나같으면 나쁜새끼 여러여자 울리고 다녀.....라고 욕해 주었을텐데..
성우는 그러지 않았다.강한 힘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오열하며 하는대사 '준희야, 돌아오지마...'인간적인 욕구가,
감정이 정말로 인간적으로 나오는 대목이다. 사실은 살고싶고 보고싶은
준희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시 만나면 안되니까......
그러면서 이야기는 끝나가고, 나의 이 종속상태도 해방되어 기쁘다.
거짓말을 보면서 내가 성우가 너무 안되었다고 하니까, 그리고 거의
동일시하며 그렇게 시청하는 모습을 보며 한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왜 인생에서 많은 상황중에 상처 안고 불안정한 성우의 상태가
너의 상태일 것이라고 가정하며, 또 그것을 드라마라는 소극적 매체로 풀어내며,
내 뜻대로 안되는 결론을 보고 왜 가슴아파하느냐고.......나무랐다.
그렇다. 거짓말을 보았던 두달간의 시간동안 나는 내 안의 깊은 피해의식을
드라마로 동일시하며 환상같은 것에 빠져있엇다.그리고 가슴아픈 그 마음을
즐기며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 물론 속 차리라고 결론이 은수에게로 돌아간
것일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이제 더 이상 드라마로 나의 삶을 동일시하거나
그 안에 빠져 살지는 않으리라고 다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우의 당당한 상처안은 모습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
바보같이...챙피하고 덮고만 싶었던 나의 피해의식에 대해 이제는
오픈된 마음으로 인정하는 당당한 삶을 살고 싶다.
거짓말....
노희경씨 한번 뵙고 싶습니다. 연락주세요.
오희정-012-1029-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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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8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10:23 Page : 1 / 2
[등록자] L73D88 [이 름] 모짜르트 [조 회] 294 건
[제 목] 나 '모짤트'는 두달동안 슈퍼우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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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삽입 되어서 더 널리 알려진
모짜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 2악장' ....
지금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봄햇살처럼 잔잔히 퍼지고 있다.
한달간의 대장정의 완결인 서류 검토작업...그리고 '거짓말'의 마음속정리까지...
이 두가지 일을 할 수 있었던것에 나자신 놀랍고 대견하다. ^.^
여느 드라마 같았으면 난 분명 포기 했을 것이고, 나중에 그걸 알았다면
얼마나 후회를 했을 것인지...
저 음악과 함께 세사람이 떠오른다. 준희와 성우, 은수...
이제는 정말 이제는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겨두고 그들을 보내야 한다.
1회부터 18회까지의 대본을 모두 자료로 받아놓았다.
드라마가 끝나면 나머지 2회분도 마져 받아놓고 주욱 다시 읽어봐야지..
아무튼 두달동안 '거짓말'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고 속상하고,기쁘고,
행복하고,설레고...그랬다. 감정의 물결들이 소용돌이 치는 시간들이었다.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다.
음악당에서 조수미의 첫음을 들었을때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난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끔 마음의 전율이 느껴질 때 소름이 돋곤했다.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이 '거짓말'은..
난 아마 '거짓말'을 보내고 앓아 누울것만 같다....
-모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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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39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11:22 Page : 1 / 2
[등록자] WASDY [이 름] 와스디 [조 회] 203 건
[제 목] 아직 내 수준이 너무 낮은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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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성우는 결국 선봐서 결혼하는 건가?
그리고 은수랑 준휘는 서로 사랑하며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건가?
극본만 읽어서 그런지 그렇게만 느껴진다.
준희랑 성우가 결혼해서 살거란 생각은 안했다.
준희나 성우나 은수에 대한 죄책감으로 행복해 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니깐....
하지만 그런 이유로 준휘와 은수도 행복해 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준희는 성우를 사랑하고 은수는 그걸 아니까.....
얼마전 작가님이 은수에게 돌아가는 결말은 안할 거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하지만 준휘는 조강지처에게 돌아갔다. 남겨진 성우는 바보됐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옛 남자의 추억은 더 이상 기분좋은 기억이 아니다.
마지막 2편은 TV로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안 볼거다.
극본도 읽지 말걸 그랬다.
물론 실제 연기들을 보면 다른 느낌이 오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괜히 실망이고
그렇게 열광하며 시청했던 드라마가 단지 내가 예상하는 결말이 안됐다는 이유로
배신감까지 느낀다.
이-씨....준희 너 가만히 있는 여자 둘만 바보 만들었어...
아직 드라마 보는 수준이 낮은 가봐요.
다른 분들 같은 초월(?)-느긋이 즐기면서 보는 게 안되네요.
노희경 작가님! 다음에도 더 좋은 드라마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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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1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21:39 Page : 1 / 2
[등록자] BLUEYES9 [이 름] 셰케아 [조 회] 152 건
[제 목]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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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거짓말의 피날레가 시작된다.
모두들 한결같은 한가지는...
"거짓말"에 모두 푹 젖어 있다는것///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각자의 일도 다른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하나로 묶여 질 수 있다니..
지난 번처럼,
어느 누구와 다시 만나는건..헤어지는건..우리가
느끼는 것으로 끝내야 할 것 같다..
때론 화도 나고.. 때론 당연하다고 생각 되지만..
그래도 우린.. 그 모두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여전히 따스한 눈으로 그 끝을..함께 해야 하지 않을지..
모두 접자..
이제..모두 접고..
지금까지의 사랑의 마음으로..
그 모두를 보내자...
아름다웠다...우리 모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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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2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22:00 Page : 1 / 2
[등록자] 오거스OZ [이 름] 달빛속으로 [조 회] 191 건
[제 목] 결말은 언제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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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 한국 드라마의 한계일까...?
항상 똑같은 결말...
언젠가..MBC에서 했던 애인이란 드라마가 있었지..
그때 그 드라마의 마지막을 보고....
또 지금의 이 거짓말 을 보고
후후...어쩔수 없는 한국 드라마의 한계...
결국 원래대로 돌아가야만 하는...
왜 그래야 하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수는 없을까?
한국인의 정서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건 아닐것이다.....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색다른 결말을 보고싶어 한다...
(글쎄...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무튼 ..금방 마지막 회 대본을 보고 왔다...
어쩔수 없는 아쉬움....
나는 이런곳에 글 올려보기가 첨이다
드라마의 결말이 이렇게 궁금해 보았던 겄두 첨이구.....
차라리 결말을 알지 못했다면...
아니...그건 아니구....
결말이 다르게 바뀌었다면...
왜 우리나라 드라마는 아직까지 옛날 그대로여야만 하나?
아쉽다...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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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3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22:51 Page : 1 / 1
[등록자] 햇빛찬란 [이 름] 오월 [조 회] 175 건
[제 목] 제작진,출연진 특히 작가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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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드라마였다.
불륜으로 치부되어져 버릴 수 있는 유부남과의
사랑이 오히려 어떤 청춘남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보다
순수하고 가슴떨리고 감동적이었다.
이런 글을 쓸수 있는 작가가 부럽다.
흔해 빠진 스토리를 가지고 자기만의 붓을 들고
새롭게 칠해낼 수 있었던 작가가 너무 멋있다.
그 작가가 예전에 내가 울면서 봤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특집극의 작가였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이제부터는 노희경 작가가 쓰는 드라마는 모조리 봐야 겠다.
시청률이라는 바보같은 잣대의 벽을 뛰어넘어서
이 드라마는 정말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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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644 / 2570 [등록일] 98년 05월 31일 23:25 Page : 1 / 2
[등록자] K1J2K3 [이 름] 김영주 [조 회] 235 건
[제 목] 마지막회를 어떻게 봐야하나! 벅차오르는 슬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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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회 극본을 보고 멍하니 앉아서 울고 말았다.
화면을 보면서 소리내어 엉엉 울엇다.
눈물에 흐려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성우의 대사 행동 모든 것이 나에게 너무나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예고를 보고울기도 처음이고 대본을 보면서 흐느겨 우는 일도 처음이다.
거짓말을 보면서 이처럼 빠져 있을줄을 몰랐다.
온통 내 활이 이드라마에 빠져 있었다.
성우에게 이런 말을 하고싶다.
처음부터 준희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
지금까지 성우의 상처를 치료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바로 성우자신이 치료하고 아물렸다.
결국에는 성우만 버림을....
신이 있다면 너에게 너무 가혹한 시련을 주나보다.
준희에게 말하고 싶다. 은수를 이제와서 사랑해...
성우에게 달려가면서 뒤를 보니 은수가 있었다. 허...
용서해... 어떻게 너를 ...끝은 네가 낸다고...
결국 성우만 바보가 되는 구나.
성우야! 너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가슴이 띠고 무척 많이 아프다.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다.
사랑을 한 것이 전부이것만...돌아오는 것은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이구나.
준희는 다르다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똑같구나.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잊어지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잊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이 있을가?
만약 다른 세상에 태어난다면 이런 아픔사랑을 하지 말아라.
축뵥받고 죽을 때까지 사랑만 할수 있는 그런 세상에 태어나기를...
성우야! 앞으로 너를 많이 생각하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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