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성 : KBS2 월화미니시리즈 20부작
– 방영 : 1998년 3월 30일 ~ 6월 2일

– 출연진 : 배종옥, 이성재, 유호정, 김상중, 추상미, 김태우, 주현, 윤여정, 김동주, 손현주, 우현주 등
– 제작진 : 표민수 연출, 노희경 극본, 강장수 촬영, 이용호 조명, 최완희 음악, 기민수 배경수 조연출

– 1998년 KBS 연기대상 드라마 부문 특별상
– 1999년 35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표민수), 극본상(노희경)

– 1999년 Banff TV 페스티벌(1999.6.13~19 / 캐나다 반프)에 출품

–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드라마 동호회 탄생 (1998년 PC통신 천리안 kdrama 54)
출처 – 옛날티비 : KBS Archive
이 드라마에는 멜로가 있고, 불륜이 있다. 그리고 부모자식 간의 사랑이 있고, 남자와 여자의 우정이 있으며, 여자와 여자 사이, 남자와 남자 사이, 즉 인간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즈음의 드라마는 편을 가른다. 우리 편과 남의 편이 있고, 강자가 있고 약자가 있으며, 좋은 자가 있으면 나쁜 자가 있다. 그러나 <거짓말>에는 편도 없고, 누구나 약하면서 누구나 강하다. 누구나 상처를 주면서 누구나 상처를 받는다. 작가는 <거짓말>을 구상하는 내내 한 가지만 생각했다. 그리고 집필하는 내내 이 한 가지 생각만 하려고 한다.
사랑이란 얼마나 사람을 깊어지게 하는가, 사랑이란 얼마나 슬프도록 아름다운 것인가!
이 드라마의 제목은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는 단 한 씬도 거짓말이 섞이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이 드라마에 부제를 달라고 하면 기꺼이 다음과 같은 부제를 달겠다.

‘거짓말 같은 진실’

각박한 세상, 믿음이 무너지고 사랑이 작아지는 세상에 따뜻하고, 가슴 저리는 드라마를 쓰겠다. 이 드라마를 통해, 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사랑이란 얼마나 슬프도록 아름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싶다.
1. 사랑의 의미를 다각적인 면에서 깊이 있게 조명하여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든다.
대부분의 사랑은 이기적이다. 내가 주체가 되어 사랑하기 때문에 남이야 어찌 되든 상관이 없다. 불륜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거짓말>에는 이기적인 사랑이 없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다가서지만 결국 자기가 한 사랑에서 이기심은 뺀다. 그러니, 아름답다. 때로는 오해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 이해하기 싶지 않지만, 종국에는 자신도 모르게 이해하는 사랑을 한다. 아마 대개의 사람들은 불륜이 아름답다는 것에 대해, 외도하는 남편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중년이 가슴 저리게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사랑에 대해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이해 못 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경계와 편견이 왜 작용하겠는가? 옹졸하고 얄팍한 사랑이 아닌, 깊고 두터운 사랑을 통해 가식적이고도 인스턴트 같은 세상에 묵직한 감동을 만들어 조금이라도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한다.

2. 갈등이 있는 드라마, 화해하는 드라마, 도덕과 상식과 이해가 담긴 드라마를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자존심을 지킨다.
기존의 드라마는 획일적이었다. 주인공 둘 혹은 셋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주변 사람들은 기꺼이 악인과 선인으로 나뉘었다. 시청자 역시 주인공들의 행태에 동조하거나 반기를 들면 그뿐이었다. 젊은 남녀 한두 쌍이 세상과 동떨어져 저희들끼리 사랑하기만 하면 그뿐이었다. 갈등과 억지가 난무해도 주인공들만 화해하면 그뿐이었다. 그러나 <거짓말>은 다르다. 어른이 있기에 갈등을 풀 수 있고, 현자(어른다운 어른은 대개 현자다)가 있기에 억지를 줄일 수 있다. 상처가 있기에 진실할 수 있다. 등장인물 누구나 진실하기에 욕할 수 없고, 자존심이 있기에 아프고, 아프기에 아름답다. 얄팍하지 않기에 오래도록 감동할 수 있다. 공영방송이 만드는 드라마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3. 계급과 신분,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어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사랑으로 화해되는 따뜻한 세상, 따뜻한 드라마를 만든다.
오십에도 사랑할 수 있는 영희와 현철, 살을 섞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는 성우와 준희, 친구보다 격의 없는 부부인 준희와 은수,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는 은수와 동진,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성우와 은수, 계급과 신분과 편견을 이겨나가는 동진과 세미, 그리고 진정으로 안타까워하고 걱정해주는 따뜻한 이웃인 하숙·인정· 장어. 이들을 통해 싸우고 헐뜯는 것만이 세상을 사는 방편이 될 수 없음을 따뜻하게 역설하고자 한다.
오리지널 OST
너무나도 아쉽게도, 음반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식적인 드라마 <거짓말> OST는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1998년에 표민수 PD님이 <거짓말>에서 사용된 음악들을 CD에 담아서 동호회 팬분들에게 몇 장을 선물로 보내 주셨었습니다. 그걸 ‘오리지널 OST’ 라고 불렀습니다. 그 당시 라이님이 전산 일을 하시다 보니 음반 레코딩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연락해 주시는 분들께 라이님이 무료로 CD를 배송해 드렸습니다. 그 당시만 약 4백 장 정도 보내 드렸다고 합니다.
 
그해 가을쯤에 표민수 PD께서 더 귀한 선물을 주었습니다. 방송용 베타캠에서 직접 녹화를 뜬 비디오 한 질이었습니다. 화면도 좋고 음성 소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라이님이 그 비디오로부터 명대사 위주로 wave 파일을 추출해서 ‘오리지널 OST’ 에 있던 음악을 더해 ‘종합판 OST’ 를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리지널 OST’에서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은 변주곡 등이 생략되었습니다.
 
대사만 원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wave 음성 파일을 하나씩 더 추출하다 보니 ‘대사판 OST’ 가 만들어졌습니다. ‘대사판 OST’ 는 ‘오리지널 OST’ 의 음악이 없이 오로지 배우들의 대사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더 발전해서 나중에는 ‘대사판 OST’ 보다 더 많은 대사 분량을 추가해서 2장의 CD로 구성된 ‘골드판 OST’ 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1998년 송년 모임에서 무료로 배부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라이님 혼자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라이님이 아니었다면 OST도 없었을 것입니다. Special thanks to 라이님! (게다가 라이님이 1999년도에 인터넷 홈페이지도 만드셨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OST를 배포하지 않습니다. 저작권도 문제이지만, 무엇보다도 표민수 PD님과 노희경 작가님에게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반을 받으신 분들의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오래 간직될 수 있는 그런 음반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 발매: 2005년
– 제작사: Bitwin
– 시간: 625분
– 구성: 7 CD
– 연령제한: 15세 이용가
– 화면비율 : 1.33:1 Full Screen, NTSC
– 더빙 : 한국어
– 자막: English
– 사운드 포맷: 돌비 디지털 2.0 서라운드
– 지역코드: 3
– 정가: 88,000원 
노희경 대본집 <거짓말> 1, 2 하드커버 양장본
–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 발행: 2010년
– 정가: 각 20,000원
노희경 대본집 <거짓말> 1, 2 페이퍼백 개정판
–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 발행: 2016년
– 정가: 각 15,000원 
TV드라마의 표출구조와 신화의 이중성: KBS-2TV 미니시리즈 거짓말에 대한 신화분석을 중심으로 (석사 학위논문)
– 저자: 안정아
– 발행 정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1999년
  
텔레비젼 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상: 노희경의 〈거짓말〉과 김수현의 〈불꽃〉을 중심으로 (석사 학위논문)
– 저자: 서혜순
– 발행 정보: 동국대학교 대학원, 2004년

TV드라마 작가 노희경 연구: 작품 속에 드러난 ‘모성애’를 중심으로 (석사 학위논문)
– 저자: 박준희
– 발행 정보: 단국대학교 대학원, 2004년

노희경의 TV 드라마에 나타난 모성담론: 모성을 통한 가족 연대의식을 중심으로 (석사 학위논문)
– 저자: 김강원
– 발행 정보: 중앙대학교 대학원, 2006년
 
텔레비전드라마 <거짓말> 연구: 거리두기 방식을 중심으로 (학술논문)
– 저자: 백경선
– 학술지 정보: 한국극예술연구 KCI 63호 317p ~ 346p
– 발행 정보: 한국극예술학회 2019년

마니아의 문화적 실천을 통한 성인학습 경험에 관한 연구 드라마 <거짓말> 동호회를 중심으로 (문학박사 학위논문)
– 저자: 김정은
– 발행 정보: 인하대학교 대학원, 2012년

1990년대 노희경 TV드라마의 돌봄 연구 (석사 학위논문)
– 저자: 황지연
– 발행 정보: 서울대학교 대학원, 2025년


드라마 어떻게 만들 것인가 (표민수 감독의 드라마 제작론)
– 출판사: 씨네21북스
– 발행: 2013년
– 정가: 14,000원
– 첫 모 임 : 1998. 07. 11. (토) 오후 6시 / 역삼동 ‘VISTO’
– 송 년 모 임 : 1998. 12. 19. (토) 오후 6시 / 역삼동 ‘VISTO’
– 1주년 모임 : 1999. 06. 19. (토) 오후 5시 / 역삼동 ‘VISTO’
– 송 년 모 임 : 1999. 12. 19. (일) 오후 4시 / 역삼동 ‘VISTO’
– 2주년 모임 : 2000. 08. 12. (토) 오후 5시 / 역삼동 ‘VISTO’
– 3주년 모임 : 2001. 07. 11. (수) 오후 6시 / 역삼동 ‘VISTO’
– 4주년 모임 : 2002. 07. 20. (토) 오후 5시 / 종로 ‘라이콰이’
– 5주년 모임 : 2003. 09. 28. (일) 오후 5시 / 충정로 ‘마실’
– 6주년 모임 : 2004. 11. 14. (일) 오후 6시 / 충정로 ‘마실’
– 7주년 모임 : 2005. 12. 08. (토) 오후 5시 / 성신여대 ‘플래닛 블루’
– 8주년 모임 : 2006. 10. 28. (토) 오후 5시 / 홍대 ‘코스페’
– 9주년 모임 : 2007. 12. 08. (토) 오후 6시 / 종로 갤러리 카페 ‘포스’
– 10주년 모임 : 2008. 06. 14. (토) 오후 6시 / 한양대 동문회관 대연회장
– 11주년 모임 : 2009. 09. 12. (토) 오후 6시 / 대학로 ‘담아’
– 12주년 모임 : 2010. 10. 09. (토) 오후 6시 / 대학로 ‘담아’
– 13주년 모임 : 2011. 10. 22. (토) 오후 6시 / 대학로 ‘담아’
– 14주년 모임 : 2012. 11. 17. (토) 오후 3시 / 논현동 ‘수담’
– 15주년 모임 : 2013 .11. 02. (토) 오후 1시 / 대학로 ‘들풀’
– 16주년 모임 : 2014. 10. 18. (토) 오후 3시 / 대학로 ‘토즈’
– 17주년 모임 : 2015. 10. 17. (토) 오후 1시 / 경복궁역 ‘시골집’
– 18주년 모임 : 2016. 05. 28. (토) 오후 2시 / 인사동 ‘꽃, 밥에 피다’
– 19주년 모임 : 2017. 05. 20. (토) 오후 1시 / 인사동 ‘꽃, 밥에 피다’
– 20주년 모임 : 2018. 04. 21. (토) 오후 2시 / 종로 ‘공간 곳’